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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8 기획 > 기획 중요기사

제목

어디까지 해봤니? 한양인들의 이색 아르바이트

캠퍼스 푸드트럭 아르바이트와 면세점 통역 및 멤버십 데스크 관리 아르바이트

김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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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ZGJRB

내용

많은 대학생이 방학 혹은 학기 중 시간을 활용해 아르바이트한다. 여기 색다른 아르바이트를 해봤다는 한양인 두 명이 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길 바라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끝날 때 할 일을 찾는다면 이런 아르바이트는 어떨까.
 
대학교 캠퍼스 푸드트럭 아르바이트
 
서울캠퍼스 공과대학 16학번에 재학 중인 김 모 씨는 지난 2018년 서울권 대학교를 돌아다니며 닭꼬치를 팔았다. 김 모 씨는 입대를 앞두고 시간이 남아서 색다른 아르바이트를 찾았다. 그는 “푸드트럭 사장과 단둘이 하는데 일 자체가 쉬워 하루만 지나도 혼자서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모 씨는 서울, 경기권의 다양한 대학교를 돌며 장사를 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서울캠퍼스 공과대학 16학번에 재학 중인 김 모 씨는 대학교를 대상으로 한 푸드트럭에서 일했다.(김 모 씨 제공)

김 모 씨가 일하던 기간은 대학교 캠퍼스가 가장 활기 넘치는 3~4월이었다. 한 번은 푸드트럭이 서울의 모 여대에서 장사한 적이 있었다. 여대 안에서 일하는 남자 아르바이트생이 흔치 않아서일까. 김 모 씨는 번호가 적힌 쪽지나 음료수를 선물 받은 적이 종종 있었다고 한다. 그는 “나중에 그 학교에 다니던 지인에게 들었는데,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인 ‘에브리타임’에 제 글이 많이 올라왔다고 하더라”며 내심 기분이 좋으면서 신기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김 모 씨가 꼽는 푸드트럭 아르바이트의 장점은 소소하지만 확실했다. 그는 “닭꼬치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었다”며 이따금 다른 푸드트럭과의 물물교환도 해서 먹을 게 풍부했다고 얘기했다. 사장과 둘이서 일하다 보니 깊고 진솔한 얘기를 나눌 기회도 많았다. 그는 재료의 원가부터 푸드트럭의 사업 방법과 마진 등 쉽게 배울 수 없는 이야기를 듣을 수 있었던 것도 특징으로 골랐다.

김 모 씨는 "무엇보다 같이 일하던 사장이 좋은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조기 매진으로 일이 항상 4시에 끝났는데 일당을 1~2만원씩 더 챙겨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장 큰 단점은 일하는 장소가 항상 바뀌는 것이었다”며 "근무 장소에 따라 일찍 출근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김 모 씨는" 그래도 평생 했던 아르바이트 중 가장 만족한 경험"이라며 아르바이트를 추천했다.
 
- 근무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
- 2018년도 기준 급여 : 일당 6만 원 + 상여 1~2만 원
- 체감 난이도 : 쉬운 편
- 단점 : 근무시간과 별도로 이른 출근

 

면세점 통역 및 멤버십 데스크 관리 아르바이트
 
박정문(융합전자공학부 3) 씨는 지난 2018년의 하반기를 면세점 통역 아르바이트를 하며 보냈다. 박 씨는 휴학하는 동안 안정적이면서 높은 보수를 받고 싶어 이 일을 시작했다. 처음 석 달은 통역 및 안내를 했고 이후 멤버십 데스크에서 손님 응대를 진행했다.

박 씨는 자기 자신을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라고 인식했었다. 그는 “면세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많은 사람과 접했고 적극적인 사람으로 점차 바뀌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주 고객층인 외국인들뿐만 아니라 한국인 아르바이트생들과도 많이 교류했다고 한다. 박 씨는 “남녀노소 국적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게 가장 매력적이었다”고 얘기했다.
 
면세점 통역 아르바이트가 가진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 박 씨는 중국어와 영어 회화를 자주 하게 된다는 것을 꼽았다. 그는 “한국에 살면서 외국인들을 직접 만나고 얘기할 기회가 적은 데 면세점 일을 하면서 회화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화장품과 향수에 대한 지식이 느는 것도 장점이다. 그는 면세점에서 화장품과 향수 관련 판촉 행사를 자주 진행해서 자연스레 배웠다고 한다.
 
▲중국 고객의 대리 구매(代购)모습. 면세점 바깥 한 켠에 쇼핑백이 즐비하다. (헤럴드경제 제공)

단점도 존재했다. 박 씨는 첫 출근 전 조용한 명품 숍의 분위기를 기대했지만, 현실은 그렇게 고풍스럽지 않았다. 그는 “면세점 고객의 반 이상이  '다이꺼우'(代购, 보따리상·구매대행) 고객이었다”며  "질서도 잘 안 지키고 안내도 따르지 않아서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한다”며 “외국어에 자신이 있고 사람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추천한다”고 얘기했다.
 
- 근무시간 : 주 5일 하루 8시간
- 2018년도 기준 급여 : 월급 180~190만 원
- 체감 난이도 : 수입 대비 업무량 가장 만족
- 단점 : 인원 통제가 쉽지 않다



글/ 김현섭 기자          swiken1@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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