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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6 기획 > 기획 중요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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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의류학과 '제2회 3D크리에이티브경진대회'서 4명의 수상자 배출

김마로, 원현아, 한민재, 천탠이 씨... 자신만의 디자인을 통해 수상의 쾌거를 이루다

권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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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WNxcB

내용
김마로(의류학과 4), 원현아(의류학 석사과정), 한민재(의류학 박사과정), 천탠이(陳天藝, 의류학 석박사통합과정) 씨가 제2회 ‘3D크리에이티브경진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3D크리에이티브경진대회는 3D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인 ‘CLO’를 활용한 공모전으로, 예년과 달리 국내를 넘어 국제 공모전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속에서 진행된 공모전의 1차 주제는 '코로나19', 2차 주제는 '포스트코로나'와 '지속가능성'이다. 6개월간의 치열한 경쟁 끝에 지난 8월 31일 결과가 발표됐고, 한양대 의류학과에서 총 4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김마로 씨는 대상, 원현아 씨는 디자인 어워드상, 한민재 씨는 KTTA 협회장상, 천탠이 씨는 인기투표상을 수상했다. 본 시상식은 오는 10월 8일 삼성역 섬유센터에서 열린다. 
 
김마로 씨, 창의성과 시장성을 고려해 획기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다
 
▲김마로(의류학과 4) 씨의 2차 과제물. 김 씨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서 '보호와 개방'이라는 이중적 태도를 지닌 사람들을 모티브로 삼아 반투명 소재 작품을 제작했다. (김마로 씨 제공) 

김 씨는 3D크리에이티브 경진대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누렸다. 그는 “의류 관련 특강을 수강하면서 3D 패션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양은경 의류학과 겸임교수의 권유로 공모전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창의성과 시장성. 김 씨가 이번 공모전에서 가장 염두하고 작업한 부분이다. 김 씨는 ‘시위하는 시민들과 대치한 의료진들’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1차 과제 작품을 제작했다. 그는 도중에 스케치를 바꿀까 고민도 했지만 소신을 갖고 작품을 마무리했다. 2차 과제에선 반투명 소재 작품을 제작했는데, 이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에서 비롯됐다. 김 씨는 “사람들은 안전에 대한 의식 강화로 자신을 가리고 보호하는 태도를 지니지만, 동시에 타인에 대한 개방적인 자세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디자인 선정에 어려움을 겪어 스케치를 자주 수정했지만, 심혈을 기울인 끝에 좋은 작품을 제출할 수 있었다”고 제작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공모전 도중 예상치 못한 일도 있었다. 김 씨는 “제출 마감 3~4일 전, 집에서 열심히 작업하던 중 비가 많이 와 인터넷 선이 끊겼다”며 아찔한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마감기한에 임박해 과제를 제출한 터라 수상을 기대하지 않았다"며 "뜻밖의 쾌거를 이뤄 기분이 좋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어서 "항상 옆에서 응원해주신 교수님과 지인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향후 김 씨는 수상 혜택으로 받은 인턴 채용 연계 기회를 통해 진로를 정할 예정이다.

원현아 씨, 실용성과 시장 가능성을 생각해 친환경적인 의상을 만들다
 
▲원현아(의류학 석사과정) 씨는 2차 과제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식물성 가죽 소재의 작품을 제작했다. (원현아 씨 제공)

원 씨는 이번 대회에서 디자인 어워드상을 수상했다. 텍스타일 디자인을 전공한 원 씨는 소재와 원단에 깊은 관심이 있었다. 그는 직접 제작한 원단으로 졸업작품을 구상하는 동료 학생을 보면서 의류 제작에 흥미를 갖게 됐다. 
 
원 씨는 이번 공모전의 수상 이유로 '실용성과 시장 가능성'을 뽑았다. 원 씨는 1차 과제에서 드레스와 블라우스를 방호복 차원으로 연출했다. 그는 평상시 입는 옷에 보호 요소를 가미해 실제 착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2차 과제에선 ‘일상 복귀’와 ‘환경 오염’에 초점을 두고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원 씨는 “쏟아지는 의류 폐기물로 환경 오염이 심각하다는 기사를 읽고 친환경적인 원단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며 “식물성 가죽인 파인애플로 가죽 재킷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공모전 준비 과정에서의 기억나는 일화도 들어볼 수 있었다. 원 씨는 “3D 프로그램 이용을 위해 종종 밤늦게 학교 작업실을 갔다”며 “늦은 밤 학교에서 대회 준비를 하는 선배들과 동기들에게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기회를 알려주신 교수님과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준 CLO사에게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원 씨는 졸업을 목표로 학업을 이어가면서 3D패션 분야에 대해 좀 더 고민할 계획이다.

 
한민재 씨, 창의성과 시장성에 부합하는 현대적 한복을 디자인하다
 
▲한민재(의류학 박사과정) 씨의 2차 과제물. 한 씨는 한복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자 현대적인 시각에서 한복을 제작했다. (한민재 씨 제공)

이번 대회에서 KTTA 협회장상을 수상한 한 씨는 후배의 권유로 대회에 참가했다. 작년 겨울, CLO 수업을 같이 듣던 후배가 한 씨의 작품을 보고 대회 참여를 제안한 것이다. 그 당시 1회 공모전이 이미 진행된 상태라, 이번에 진행된 제2회 공모전에 지원했다.
 
한 씨는 심사기준에 부합하면서도 좋은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창의성과 시장성을 고려했다. 한 씨는 1차 과제 수행 당시 마스크에 주목했다. 그는 각자의 개성 표출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고려해 획일화된 마스크에서 벗어나 색다른 디자인으로 마스크를 만들었다. 2차 과제에서는 한복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자 현대적인 한복을 제작했다. 그는 “한복의 사각형 패턴만을 활용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며 "폐기물을 가장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패턴 배치도 구성했다”고 말했다. 또 한복 내 패턴들을 탈부착할 수 있도록 제작해 다양한 스타일의 연출을 가능케 했다. 다른 일상복과 비교해도 어색하지 않은 실용적인 한복을 고안했다는 점에서도 의미있다.
 
한 씨는 대회 도중 겪었던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그는 “CLO 프로그램을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작업에 몰두했다”며 “창밖으로 해가 뜨고 있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기회를 마련해준 CLO사와 좋게 평가해주신 심사위원분들께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 씨는 “앞으로 박사과정을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3D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천탠이 씨, 디자인과 실용성을 녹여낸 데님 패션을 선보이다
 
▲천탠이(陳天藝, 의류학 석박사통합과정) 씨는 2차 과제에서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기 위해 재활용에 기반한 작품을 제작했다. (천탠이 씨 제공)

천탠이 씨는 3D크리에이티브 경진대회에서 인기투표상을 거머쥐었다. 중국 유학생인 그는 “중국 거주 당시 의류학을 전공하지 않았다”며 “의류학에 관심이 생겨 유학을 준비하다 한국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천탠이 씨는 "디자인과 실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천탠이 씨는 1차 과제 때 마스크뿐만 아니라 여러 방호 장비에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다. 그는 “방호복에서 1차 과제의 영감을 얻었다”며 “방호복도 충분히 패션 감각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천탠이 씨는 평소 많은 양의 의류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 책임 의식을 지니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평상시 갖고 있던 생각을 2차 과제를 통해 풀어냈다. "2차 과제로 폐기된 데님 소재와 의류를 수거해 데님과 어울릴 수 있는 체크 문양의 셔츠, 재킷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천탠이 씨는 공모전 준비 과정 중 겪은 일화 한 토막을 들려줬다. 그는 “의류학을 전공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디자인을 구상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CLO 프로그램으로 소재를 표현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도해주신 교수님과 투표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공모전에 함께 참가한 동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박사과정 논문을 작성 중인 천탠이 씨는 “향후 3D 패션에 대해 공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권민정 기자          mj0863@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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