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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3 인터뷰 > 교수 중요기사

제목

김창렬 교수, 통계의 날 대통령상 수상... 신생아학의 의학적 통계 발전에 기여

"의학에서 통계는 꼭 필요한 존재" 의학 내 통계의 중요성 강조

박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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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hyAeB

내용
올해 '통계의 날' 기념식에서 김창렬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학교실 교수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통계의 날은 국가가 통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의식 수준을 높이고 통계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 근대 통계의 시작으로 평가되는 '호구조사규칙'이 시행된 9월 1일을 기념해 지정됐다. 김 교수는 통계청 영유아 사인분석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의학 통계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김 교수는 대한신생아학회장을 맡는 등 다양한 연구와 진료, 후학양성에도 힘 쓰고 있다. 
 
▲ 김창렬 교수

김 교수가 한양대 병원 소아과에 임용될 당시 미숙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사망률이 높고, 생존한다고 해도 장애를 가질 위험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때문에 미숙아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 교수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국내 신생아 관련 통계를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했다. 김 교수는 “교수로 임용될 당시 국내에는 미숙아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세워지지 않았다”며 “미숙아에 대한 명확한 국내 통계를 갖추는 것이 미숙아 의료와 보건정책 수립의 기본이라 생각해 의학 통계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 관심을 계속해서 가져온 김 교수는 현재 대한신생아학회의 추천을 받아 통계청의 영유아 사인분석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 교수는 통계청 영유아 사인분석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신생아학의 의학적 통계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영아의 사망률은 국가의 보건지표로 사용된다. 그는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영아 사망 중 불분명한 사인들을 밝히기 위해 노력했다. 김 교수는 “영유아의 사인을 분석해 사망을 예방하고 국가의 보건지표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기 전부터 통계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그는 미국 유학 시절 임상 연구와 동물실험 연구를 하며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통계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그 후 김 교수는 수련 프로그램에 포함된 의학 통계 과목을 수강했고, 연구 자료를 분석하는 법을 배우며 통계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김 교수는 의학에서 통계는 꼭 필요한 존재라고 말한다. 김 교수는 “모든 학문 분야가 산업혁명 이후 급속도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연구를 뒷받침해 줄 통계가 존재했기 때문”이라며 “의학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덧붙여 “의사는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와 효율적인 치료법을 인지하고 적용할 줄 알아야 한다”며 “이 모든 단계에서 자신의 경험과 지식, 의학적 통계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갓 태어난 신생아의 모습. 영아의 사망률은 국가의 보건지표에 사용된다.

의사가 되기까지의 김 교수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그가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한 것은 초등학교 시절이었다. 당시 김 교수는 위인전을 통해 알게 된 슈바이처가 의료선교 활동과 신학, 철학, 음악 등 많은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것에 크게 감명했다. 김 교수는 “나는 슈바이처의 직업 중 하나인 의사를 평생 직업으로 택했지만, 지금도 신학, 철학, 음악에 많은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소아과 전문의인 김 교수는 평소 아이들을 좋아했다. 그는 의과대학 재학 당시 임상 실습 중 소아과에서 봤던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에 마음이 이끌렸다. 전공을 소아과로 결정한 선택한 김 교수는 늘 새롭고 깊이 있는 의학 정보를 접할 수 있고 동시에 진료, 교육, 연구, 봉사를 함께 할 수 있는 대학교수의 길을 택했다.
 
김 교수의 세부 전공은 신생아학이다. 김 교수가 전공의 수련을 할 당시 국내에서 신생아학은 미지 분야였다. 김 교수는 “출생 직후부터 생존하기 어려운 미숙아와 신생아 중환자들을 살리는 것이 보람될 것 같아 신생아학을 세부전공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대한신생아학회장을 역임 중인 김 교수는 미래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김 교수는 “내년 10월까지 학회장으로서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연구 면에서는 KNN(Korea Neonatal Network)의 미숙아 자료를 이용해 태아 스트레스 관련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정년 퇴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진료와 교육에 충실하고 지금까지 임상 경험했던 신생아와 미숙아의 다양하고 특이한 질환들을 정리해 후학들에게 전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 박지웅 기자                 jiwoong1377@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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