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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1 한양뉴스 > 행사 중요기사

제목

"나도 대학생이다" 2015 미리 가본 대학

300명의 신입생 백남음악관에서 모여 독서캠프 진행

이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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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KtqB

내용

총 303명의 신입생이 한자리에 모여

 

‘마음은 가볍게 두 손은 무겁게!’ ‘2015 미리 가본 대학’ 행사 내내 강민경 교수(기초·융합교육원)는 예비 한양인들에게 이 말과 더불어 책, 한양대 야구점퍼, 스탠드, 필기구 등 푸짐한 선물을 나누어주었다. 7시간의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행사가 진행됐지만 학생들은 우리대학에 대한 기대감과 만족감을 안고 돌아갔다. 독서캠프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예비 대학생들에게 독서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대학 4년을 똑똑하게 보내기 위한 설명으로 구성됐다. 행사 내내 유쾌한 분위기로 진행됐던 2015 미리 가본 대학. 그 하루간의 여정을 되돌아 보자.

 

자기애의 중요성을 전하며

 

   


2015년 1월 27일 백남음악관에서 개최된 올해의 ‘미리 가본 대학’ 행사는 독서캠프를 테마로 진행됐다. 주최 측(기초·융합교육원)은 입구에서부터 총 303명의 참가학생들에게 이지성 작가의 ‘리딩으로 리드하다’ 라는 도서를 나눠 주었다. 책을 받은 예비 한양인들의 얼굴은 설렘으로 가득 차 보였다. 9시 30분. ”이번 독서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생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의지와 열정을 통해 도약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 는 기초·융합교육원장 유성호 교수(인문대·국문)의 환영사로 2015년 미리 가본 대학의 포문이 열었다.

 

   

이어 ‘자신의 삶을 사랑하라’는 주제로 김현주 교수(기초융합교육원)의 특강이 시작됐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 강연 내내 유쾌하고 들뜬 분위기였다. 김 교수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의 진정한 의미와 그 방법에 대해 예비 대학생들에게 설명했다. 김 교수는 “사랑하는 방법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은 사실 굉장히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건강한 개체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에겐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라며 덧붙여 시와 소설을 통해 자기애의 방법을 설명했다. 또한 김 교수는 올바른 자기애를 실천하기 위해 4가지 단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첫째, 자기 안의 공포의 기억을 직시하고 그대로 받아들일 때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준비를 할 수 있다. 그래야만 스스로에게 위안의 말을 건넬 여유가 생긴다. 둘째, 과거보다는 현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자세가 필요하다. 과거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내 삶의 주인은 나다’ 라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김 교수는 ‘신은 죽었다’는 니체의 말을 인용하며 세상의 지배자는 없고 오직 자신만이 삶의 주인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넷째,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타자에 대한 배려는 자기애에서부터 시작된다. 타자를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스스로의 내면을 직시하고 현재를 준비할 때, 그리고 자기애에서 생기는 여유가 있을 때, 비로소 타인과의 사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1시간 동안의 점심식사 시간이 끝난 후, 학생회장 박종진(정책대·정책 3) 씨의 인사말과 함께 학생회에서 주최하는 새내기 프로그램 설명이 있었다. 부 총학생회장 박창근(공과대·기계 3) 씨가 직접 강연하는 자신의 대학생활 스토리와 PPT 만드는 법, 스피치 강좌, 기초소양함량을 위한 뉴스 읽는 법 등의 새내기 프로그램은 2월 10일부터 2월 12일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양대학교 총학생회 홈페이지나 페이스 북 한양대학교 계정을 통해 알 수 있다) 이어 동아리 연합회 회장 김지훈(공과대·융합전자 3) 씨의 인사말과 함께 대학생활의 꽃, 동아리 활동 소개와 스킨스쿠버 동아리, 한양 가톨릭 학생회, 새벽, SSC 에서 직접 자신의 동아리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흑인음악동아리 SHOW DOWN에서 힙합 공연도 선보였다.

 

대학에 입학했다는 것은 대학 도서관의 문을 연다는 것

 

   

미리 가본 대학의 독서캠프 2부 행사는 한양대학교 기초융합원 표정훈 교수의 ‘읽어야 열린다’로 시작됐다.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이전보다 훨씬 간편하게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사방에 흩어져 있고 정확성이 떨어지는 인터넷 상의 정보는 조각나 있는 파편과 같다. 표 교수는 “정보의 체계성과 종합성에서 온라인 정보가 책을 따라오기는 아직 어렵다” 라며 종이 책의 고유한 역할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리고 온라인 정보의 2차원적 한계에 비해 오감으로 정보를 받아드리는 종이 책의 3차원적 특징을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상의 정보는 종이 책이 지니고 있는 물질성이 결여돼 있죠. 그렇기 때문에 정보 흡수의 차이가 큽니다. 즉, 가독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화면상의 정보는 종이 책에 비해 장시간 눈으로 보기 힘듭니다. 기술이 발전한다면 보완 되겠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어 표 교수는 “마치 원뿔의 밑면처럼 넓게 알아가야 깊게 파고 들 수 있다”며 어떻게 하면 융합적 독서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1권으로 끝내지 말고 동시다발적으로 읽기’, ‘생경한 분야의 책도 시도하기’, ‘같은 주제에 대한 다양한 저자의 책을 읽어 마치 모자이크를 하듯 한 분야에 자신만의 그림을 만들어보기’가 그 방법이다. 또한 독서에 대해 부담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독서에 대한 편견을 깨라고 전했다. “일주일에 몇 권을 읽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모든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과제를 해결하거나 결과를 도출해야 하는 경우에는 통독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정보가 절실하다면 마치 서치라이트가 켜지는 것처럼 원하는 정보가 드러나게 되니까요” 끝으로 표 교수는 독서는 스스로 해보지 않으면 배울 수 없는 공부이기 때문에 대학생활의 4년간 끊임 업는 독서를 통해 책의 유저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총 303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독서캠프 형식의 짧지만 알찬 강연들로 채워졌다. 이전까지의 미리 가본 대학 행사와는 많이 달랐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학 수업을 미리 듣는다기 보다는 예비 한양인 들에게 책을 자양분으로 삼아 어떻게 앞으로의 삶을 설계해갈지 주안점을 둔 강연들로 구성됐다. 최종혁(예비 기계과) 군은 “신입생 OT, 세내기 배움터에 참여하지 못해 이렇게 참석하게 됐다” 며 “표정훈 교수님의 특강을 듣고 다독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어 좋았다”고 만족스런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정윤(예비 미디어커뮤니케이션과) 양은 “학사, 장학관련 기초정보와 시간관리법, 전공공부, 대인관계, 동아리 활동 등에 대해 미리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예비 대학생들은 같은 일시 같은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앞으로 한양의 이름을 달고 사회로 나아갈 것이다. 제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한양대에 입학하게 됐지만 이제는 새로운 출발선에서 새롭게 시작하게 된다. 이번 미리 가본 대학 행사가 이들에게 대학 생활뿐만 아니라 똑똑한 인생을 살기 위한 발판이 됐기를 바란다.

 

   

 

 

  

이수정 기자 sj930212@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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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명지 기자 jk6180@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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