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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8 한양뉴스 > 교수 >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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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종교를 넘어’ 이희수(국문대·문화인류) 교수

이슬람 문화의 전도사

김학신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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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HQO

내용

이슬람이란 단어에서 우리가 연상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테러’라는 말로 대표되는 폭력성과 여성들의 차도르로 인식되는 패쇄성, 이슬람교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일 것이다. 미디어를 통해 서구 중심적 가치관만이 주입된 결과이다. 헌팅턴은 그의 저서 문명의 충돌을 통해 인류 역사는 문명과 종교적 이질성으로 끊임없이 반목과 갈등이 양산된다고 주장한다. 국내 이슬람 문화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희수(국문대·문화인류)교수는 이 같은 사고방식을 자문화중심주의의 편협한 사고로 보고 국제화 시대 다원주의를 가장 위협하는 요소로 간주한다.

 

   
 

이 교수의 이슬람 여정은 그의 대학 입학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초 중동의 정치·경제를 공부하려던 그에게 정교일치 사회의 중동을 완벽하게 이해하는데 이슬람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 이었다. 이 교수는 1988년 이스탄불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지 대학의 강의를 하며 온 몸으로 이슬람을 연구하고 체득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제2의 고향과도 같은 이스탄불을 현재까지 77차례나 방문하며 현지의 호흡을 잃지 않는 그의 모습이 이를 설명해준다. 40여 권에 이르는 번역과 저술 활동, 50여 편에 달하는 논문은 이 교수의 또 다른 이슬람 연구의 열정을 보여준다.

 

2년 전 9.11테러와 같은 시기에 발행 돼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이슬람’은 서점가에서 곧장 베스트셀러가 됐고, 사람들에게 그를 중동 문제의 전문가로 각인시켰다. 단순히 중동 전문가이기 전에 가슴으로 먼저 다가갔던 이 교수는 인세의 일부를 아프간 난민 구호를 위한 기금으로 전달하며 우리나라와 이슬람사이의 우정의 가교 역할을 하기도 했다. 나머지는 전액 이슬람 연구 기금으로 조성해 국내의 척박한 연구 토양에 활기를 불러 일으켰다. 1997년부터는 이슬람 문화 연구소 소장으로, 2000년부턴 한국-터키 친선협회 사무총장으로 재직해오며 이슬람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일주일 간 ‘터키 참전 전사자 유가족 해원방문’행사를 주관하기도 했다. 6·25전쟁 후, 50년이 지나도록 부산 유엔 묘지에 안장되어 있는 남편과 아버지의 묘소를 참배할 수 없었던 유가족들의 원을 풀어주는 행사였다.

 

이 교수는 “현재 발생하는 이슬람 세계의 분쟁은 약자가 자신의 권리를 되찾고자 스스로의 종교와 이데올로기로 무장했을 뿐이다.”며 자신과 다른 다양한 세계와 문화를 끌어안는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글로벌 시대에 ‘우물 안 개구리’식의 협소한 국제 인식은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치명적이 될 수 있다. 이 교수는 “21세기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다문화 존중의 시대다.”라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분야에 넓은 사고로 도전할 것을 주문한다. 오늘 이교수가 바라보는 세계는 갈등과 증오를 뒤로하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 볼 줄 아는, 그래서 서로의 대립의 벽을 뛰어넘는데 있다. 그는 현재 터키 이스탄불을 방문 중이다.

 

약력 및 경력

 

   
 

1953 경남 밀양 출생
1979 한국외국어대 터키어학과 학사
1983 한국외국어대 대학원 중동지역학 석사
1985 OIC 이슬람문화연구소 연구원
1988 터키 국립이스탄불대 철학 박사
1988 터키 국립이스탄불 마르마라대학교 조교수
1994 한국이슬람중앙회 사무총장
현 국제문화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한양대 민족학연구소 소장
이슬람문화연구소 소장
한국이슬람학회 회장
한국-터키 친선협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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