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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2 한양뉴스 > 교수

제목

이희수 교수 사진전, ‘내가 사랑한 터키’

"사람 향한 뜻이 담겨 있는 사진이 진정 가치 있는 사진"

인터넷 한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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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WbO

내용
터키는 한국을 형제의 나라라고 부른다. 터키 사람들이 한국을 형제의 나라라고 생각하는 까닭은 그들이 돌궐의 후예이기 때문이다. 이희수(국문대·문화인류) 교수는 “터키는 돌궐이 고구려와 동맹을 맺어 서로를 ‘형제의 나라’라고 부르며 가깝게 지냈다는 사실을 교과서에 상세하고 설명하기 때문에 터키가 우리를 형제라고 여기는 것”이라 말했다. 우리나라와 형제의 나라인 터키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렸다. ‘내가 사랑한 터키’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희수 교수의 사진전이 그 현장. 이 교수의 렌즈에 비친 터키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그 현장에 다녀왔다.

 
이희수 교수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토로하우스에서 ‘내가 사랑한 터키’라는 제목으로 이희수 교수의 사진전이 열렸다. 사진전은 이 교수가 23년간 터키를 다녀오면서 눈에 새기고 가슴에 담았던 모습을 찍은 5천통의 필름 가운데 54점을 골라 전시했다. 이 교수는 “사진에 대해서는 아마추어지만 인류학자로서 사람에게 보내는 뜻이 담겨 있는 사진이기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전시전의 취지를 말했다. 사진전은 ‘해지는 이스탄불’, ‘앙카라 성의 우리 아이’, ‘터키 노병의 한국사랑’, ‘갈라타 타워에서 바라본 이스탄불의 골목길’, ‘카파도키아의 본죽나무’ 등 인류학자의 체험이 담긴 사진들로 채워져 있었다.

사진전의 첫 사진은 이스탄불로 떠나는 배를 찍은 사진이었다. 이 교수는 “나는 터키를 가는 사람들에게 ‘이스탄불에서부터 시작해라’는 말을 한다”며 “사진전의 첫 사진도 이런 이유 때문에 이스탄불의 풍경들로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전시전의 사진에는 터키의 유적지의 모습도 확인 할 수 있었다. ‘카파도키아의 본죽나무’ 란 제목의 사진에는 카파토키아를 보호하는 본죽나무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카파토키아는 로마시대에 박해를 박던 기독교도들이 숨어 지내던 곳이다. 이 교수는 “본죽나무에 걸려있는 파란색 조형물은 파란 눈이라고 하는데 터키사람들은 파란 눈을 선하고 신성한 것으로 여겼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의 렌즈에는 인류학자답게 터키 사람들의 모습들도 찍혀 있었다. 그는 터키의 목동을 찍은 한 사진을 보며 84년도 터키 유학길에서 만난 목동에 대한 사연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그 목동은 자기의 이름은 '코라이(Koray)'며 자신의 아버지는 한국전 참전했다가 전사했다며”자신을 소개했다고 말했다. '코라이'는 한국인을 뜻하는 터키사투리다. 이어 이 교수는 “그 ‘코라이’라는 목동은 이제까지 유복자로서 힘든 삶을 살아왔지만 한 번도 한국을 잊은 적은 없다”며 “그 목동의 소원은 한국에 잠들어 있는 아버지의 영혼은 위로하는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이 전시전은 한국전에서 희생당한 터키군인들과 ‘코라이’에게 바치는 작은 답례이다”고 말했다. 사진전의 수익금은 한국전 전사자 아내와 유복자들을 한국에 초정하는 비용으로 쓸 예정이다.

사진전에는 학생들과 터키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도 관람을 하는 모습이었다. 안혜주(국문대·국어국문 2) 양은 “사진에서 교수님의 터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느껴졌다”며 “터키에 대해서 왜 형제의 나라인지 배우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사진전을 관람한 소감을 말했다. 안 양은 “기회가 된다면 형제의 나라인 터키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 교수는 “‘코라이’라는 목동을 만난 후로 23년간 터키에 다녀오면서 현지인 모두 목동 ‘코라이’의 마음임을 알게 됐다”며 “이제 그 형제애에 대한 답례를 우리가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문현우 학생기자 kirofun@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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