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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1 한양뉴스 > 일반 중요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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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아닌 '우리가 사는 세상'을 보여주다

‘<다큐 3일> 그들이 사는 세상- 한양대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한 72시간’ 방송 후 대담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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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OMT2

내용

지난달 26일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이하 다큐 3일)>이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의 모습을 화면에 담았다. 세계 각국에서 온 한양대학교 외국인 유학생들이 주인공이 돼 각자가 걷는 캠퍼스 이야기를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프로그램 방영 후, 출연한 외국인 유학생들로부터는 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프로그램을 제작한 KBS 강민승 PD로부터는 방송 제작과정과 촬영 중 일화를 들어보았다.


달라진 캠퍼스 풍경- 변화의 바람

지난 2018년 기준, 14만 명이 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을 찾았다.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는 글로벌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고 있다. ‘작은 지구촌’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총 60~70개국의 학생들이 같은 캠퍼스를 거닌다. 한양대학교는 한국유학종합시스템과 각국 정부와 체결한 업무협약(MOU) 등으로 각국의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한다. 학부, 석사, 박사 과정으로 3200명 정도의 유학생이 있고, 교환학생으로 1년에 약 1500명의 학생이 다녀간다. 국제 여름학교 프로그램으로도 한 회 약 2500명의 외국인 학생이 함께한다.
 
▲ 지난 5월 26일 밤 10시 35분 KBS2 ‘다큐멘터리 3일(이하 다큐 3일)’에서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를 배경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의 72시간을 담은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다큐 3일’ 방송본 캡쳐)

세계인들이 우리나라에 모여 공부하는 모습을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다. 한국 문화를 접하고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많아졌다. 다양한 피부색, 다양한 언어와 문화. 다름을 차이로 인정하고 이해하는 과정까지 쉽지 않다. 또 함께 지내며 느끼는 그 차이들에 반감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내일을 향해 치열하게 사는 그들의 모습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마음은 이미 한국인이에요.”

‘다큐 3일’에 출연한 한양대학교 외국인 유학생들의 국적은 모두 다르다. 이들은 저 먼 곳인 네덜란드, 모잠비크, 우즈베키스탄, 중국, 칠레 등에서 학업의 뜻을 품고 한국 행을 택했다.
 
▲ 수업시간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모습(위). 케빈 베르나르도(Bernardo, 기계공학과 3, 아래) 씨는 방송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이유로 ‘한국의 높은 교육 수준’을 먼저 말했다. (‘다큐 3일’ 방송본 캡쳐)

방송에 출연한 케빈 베르나르도(Bernardo, 기계공학과 3) 씨는 인터뷰를 통해 “모국인 모잠비크뿐 아니라 한양대를 소개할 기회라 생각해 출연했다”고 밝혔다. 학교와 에코백을 사랑하는 케빈 씨는 방송에 미처 나오지 못한 이야기들에 대해 말했다. “영어 강의가 많아 공부하기 수월했고, 새로 사귄 친구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한국 친구들 짱이에요. 외국인 학생들 피하지 말고 그 학생들이 유학 와서 힘든 게 많을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서 많이 도왔으면 해요. 기말 시험 잘 보고 방학도 잘 보내시고 매일 ‘친환경’ 합시다!”
 
▲ 연기와 노래를 연습하고 있는 장 루이(Zhang Rui, 张锐 연극영화과 4, 맨 위 사진에서 오른쪽) 씨와 한국에 와 7년째 생활하며 한양대에서 공부 중인 에밀 다보스(Davos, 국제학부 4, 가운데 사진) 씨, 칠레에서 온 마리아 페냐 페르난다(Fernanda, 성악과 3, 맨 아래 사진 맨 왼쪽) 씨. (‘다큐 3일’ 방송본 캡쳐)

네덜란드에서 유학 온 에밀 다보스(Davos, 국제학부 4) 씨는 방송 출연에 대해 “한양대에서의 경험을 나눌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시간이 적어 많은 이야기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관심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는 한양대가 글로벌한 면모를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많은 유학생들이 학업을 희망하는 매력적인 학교로 계속해서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실제로 저는 한양대에 와서 좋은 친구들과 많은 것을 얻었고, 이제 곧 졸업하지만 한양에서의 시간은 항상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한동섭(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이기정(영어영문학과) 교수님께 감사 드리며

‘<다큐 3일> 그들이 사는 세상 - 한양대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한 72시간’을 제작한 KBS 강민승 PD. 외국인 유학생들이 급격히 증가한 대학가의 풍경이 낯설고 신기했던 그는 다양한 민족과 국적이 공존하는 캠퍼스를 카메라에 담기로 했다. 한국방송학회장인 한동섭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제작이 성사되기까지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또한 이기정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유학생 섭외와 차질없는 촬영 진행에 나서 주셨다고 한다.
 
▲ KBS 강민승 PD가 프로그램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설명하고 있다.

강민승 PD는 <다큐 3일> 한양대학교 편을 통해 타자(他者)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새롭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우리가 타자, 특히 외국인에게 가질 수 있는 반감이나 혐오와 같은 감정은 사실 언제 어디서든 우리에게 고스란히 돌아올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누구나 언제나 타자적 위치에 서 있기도 하거든요. 내가 타자를 존중하면 그 존중이 역시 내게도 돌아올 수 있다는 믿음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글/ 김민지 기자            melon852@hanyang.ac.kr
사진/ 이현선 기자         qserakr@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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