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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2 인터뷰 > 학생

제목

그녀를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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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Soat

내용

베이글녀, 청순 글래머, 몸매 종결자, 엄친딸. 그녀를 표현하는 별명들이다. 최연소 MBA 석사 출신으로 세간의 화제가 됐던 배우 윤지오(본명 윤애영). 우리대학 경영대학원에서 국제경영 석사를 취득한 그녀는 최근 대학로 연극 ‘뉴보잉보잉’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속이 꽉 찬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윤지오 양이 인터넷한양 뉴스팀과 만났다.

출연하고 있는 연극 뉴보잉보잉, 간략하게 소개해주세요.

“뉴보잉보잉 1탄은 남자 주인공 ‘성기’와 그를 둘러싼 3명의 스튜어디스 사이에서 벌어지는 연애 이야기예요. 뉴보잉보잉은 2002년에 막을 올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연극이에요. 지난해에는 이례적으로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했고,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어요. 제가 맡고 있는 ‘이수’ 역은 성기가 가장 어려워하는 상대예요. 차갑고 도도한 여자거든요. 알고 보면 성기보다 이성관계가 더 복잡한 인물이기도 해요.”

실제 성격도 ‘이수’ 스타일인가요?

“아니에요. 실제 성격은 귀엽고 애교 많은 ‘지수’ 쪽이라고 생각해요. 친한 사람들이랑 있으면 애교가 많아지거든요. 지수 역할을 해보고 싶지만 작고 아담한 배역이라 안 시켜주시네요.(웃음) 성격 때문인지 처음엔 쌀쌀맞고 차가운 이수를 표현하는데 애를 먹었어요. 이수를 연기하는 다른 배우 분들은 등장만으로도 관객들을 긴장시켜요. 그러기 위해서는 저도 더욱 노력해야겠죠.”

뉴보잉보잉에 출연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연극을 시작하기 전부터 관객으로 작품을 자주 접해왔었어요. 그때까지는 그저 재미있게 관람하는 차원이었죠. 그러다가 점차 연극의 매력을 보게 됐어요. 연극은 같은 내용인데도 누가 공연하느냐에 따라 너무나 다른 느낌을 주더라고요. 호기심과 매력을 느낀 뒤로 직접 해봐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오디션을 통해 기수별로 배우들을 뽑는다는 사실을 알고 직접 도전했습니다.”

예명 윤지오,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본명은 윤애영이에요. 윤지오는 영어 이름이에요. 어렸을 때 가족들이 모두 캐나다로 이민을 갔거든요. 영어로 지오(Geo)는 지구라는 의미를 지녀요. 한자로는 땅 지(地), 밝을 오(旿)에요, ‘지구를 밝히는 사람이 되자’로 제가 직접 의미를 붙여봤어요.”

지금까지는 배우보다는 모델 윤지오의 모습으로 더 많이 활동하셨어요. 연기로 방향을 바꾼 이유가 있나요?

“예전에도 연기를 해오긴 했어요. 그렇지만 당시에는 소속사 방침에 따라서 방송 쪽으로 많이 활동했지요. 지금은 소속사에서 나와 홀로서기 중이에요. 서로 추구하는 방향이 많이 달랐거든요. 회사는 섹시나 노출 콘셉트를 추구했어요. 물론 그것 또한 좋은 기회였지만 저는 연기로 먼저 인정받고 싶었어요. 그저 화젯거리로 끝나길 원치 않았어요. 인터넷에 뜨는 신체 노출이 강조된 사진과 그에 따르는 관심에 개인적으로 부담이 컸어요.”

우리대학 경영대학원 석사 출신이라는 타이틀로 주목받기도 하셨어요. 학교생활은 어땠나요?

“학문은 젊었을 때 습득하지 않으면 늦지 않을까 판단했어요. 특별히 경영학을 선택한 건 차후 계획에 도움이 될 거란 생각 때문이에요. 개인적으로 사업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저의 경험을 살려 힘들게 일하고 있는 신인 배우들을 양성하는 기획사 대표가 되고 싶어요. 또 인지도가 더 높아지면 제 이름을 건 상표를 출시하는 꿈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 밟아 나가야할 단계들이 너무나 많네요.(웃음)

“같이 수업 듣는 학생들과 연배차가 컸어요. 대부분 현직에서 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이었거든요. 그래서 학우 분들에게 예쁨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학교 다니면서도 일을 병행했는데 중간에 프로야구팀 넥센 히어로즈의 치어리더 아르바이트도 했었어요, 어떤 분들은 직접 경기 오셔서 응원해주시기도 했어요. 한편으로는 ‘어떻게, 왜 학교에 입학했느냐’며 색안경 끼고 바라보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하지만 나중에는 저를 인정해주시고 열심히 산다며 다들 칭찬해주셨어요.”

신인 배우로서 힘든 점이 많을 것 같아요. 연예계가 아닌 다른 길을 생각한 적은 없었나요?

“처음의 어려움은 누구나 겪는 일이예요. 사실 2002년 캐나다의 큰 오디션에서 우승할 때는 의기양양했었어요. 큰 나라에서 우승한데다 그때 이미 키가 174cm였거든요. 기세등등했죠. 그런데 막상 한국 와서 보니 너무나 뛰어난 친구들이 많더군요. 오디션에서 여러 번 떨어지고요. 과연 그들보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게 뭘까 계속 고민했어요. 그래서 외국어와 악기를 놓지 않고 꾸준히 배웠어요. 덕분에 3개 국어와 여러 가지 악기를 제 특기로 삼고 있어요.”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제 능력 선에서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이 기로에서 오랫동안 고민했어요. 결국 하고 싶은 일을 우선하자고 결론 냈죠. 한편으로는 미래가 걱정되긴 하지만 제가 고집이 센 편이거든요. 수십 년 후에 지금을 돌아봤을 때 연기를 하지 않으면 100% 후회할 것이라고 믿어요.”

“인생에서 정말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아요. 죽기 전까지 모른 채로 살 수도 있겠죠. 저는 배우라는 즐거운 일을 발견했어요. 처음 한국에 정착하면서 모델, 치어리더, 식당 아르바이트까지 정말 많은 경험을 했어요. 이런 경험들이 연기의 밑거름이 될 거라 생각해요. 다른 어떤 타이틀보다도 배우 윤지오로 먼저 드러났으면 하는 소망이에요.”

연예계 활동을 해오는 동안 도움을 준 특별한 인연이 있나요?

“무엇보다 가족이죠. 사실 처음에는 가족들 원망했어요. 캐나다에서 부모님은 고등학교 1학년의 어린 저를 한국으로 내쫒다시피 하셨어요. 한국 오면서 모든 것들을 스스로 해결하다보니 당장 생활비부터 부담이었어요. 나중에 부모님께 여쭤봤더니 그렇게 하면 제가 빨리 포기하고 돌아올 거라 생각하셨대요. 그러면서 제가 생각보다 독하더라고도 말씀하시고요.”

“어머니께서는 늘 저에게 신뢰를 보내주세요. 제가 화면에 잠깐 나와도 꼼꼼히 봐주시고 조언도 해주세요. 아버지는 굉장히 무뚝뚝하신 분이에요. 그래서 아직 제가 연예계에서 일하는 것을 싫어하세요. 이왕 할 거면 최고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셔서 조연이나 단역으로 나오는 것이 탐탁치 않으신가봐요. 그래도 우리대학 동문회보에 제가 나온 것을 보내드렸더니 주변 분들께 딸이 나왔다고 자랑하셨다고 해요. 앞으로 더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어요.”

차후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연극을 하면서 관객과의 소통, 거기서 오는 즐거움을 깨달아가고 있어요. 그날그날 관객들의 반응이 다 다르더라고요. 또 소극장이다 보니 작은 말소리도 더 잘 들려요. 공연 올라갈 때마다 관객들의 반응에 기대를 하게 되요. 일단 6월까지 예정된 뉴보잉보잉에 충실해야죠. 앞으로 다른 연극에도 계속 도전해보고 싶어요. 노래가 조금 걱정이긴 하지만 뮤지컬도 해보고 싶고요.”

화려한 외모를 가졌지만 그 뒤에는 부단한 노력의 토대를 가진 그녀, 윤지오. 그녀는 미래의 자신을 꿈꾸며 달리고 있지만 현재에 충실한 젊음을 간직하고 있었다. 한양인들에게 전할 한마디를 부탁하자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캠퍼스 커플이든 친구들과의 술자리든 그 나이에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놓치지 않고 즐겼으면 좋겠어요. 그 과정에서 속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난다면 최고의 행운일거에요.”

김영주 학생기자
kimggo@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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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사진기자
kimhjh@hanyang.ac.kr


이 기사는 영문으로도 제공됩니다.

대학로 뉴보잉보잉 1탄

장소 : 서울 동숭동 대학로 두레홀 3, 4관
일시 : 2009년 1월 1일 ~ 오픈런(연중무휴)
가격 : 일반 25,000원 청소년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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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댓글 6

  • 강동이2019/04/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튀2019/04/24

    신변위협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2019/04/25

    윤예영ㅋㅋㅋㅋㅋㅋㅋㅋ

    지오스토커2019/05/03

    성지순례 왔습니다.

    천재G52019/06/11

    도대체 몇 개 국어 하는지 다 틀려... 여기선 3개국어 다른데 선 5개국어 또 어디선 6개국어, 설마 매년 1개 국어씩 마스터하시는 건가요? 곧 있음 전 세계 언어를 구사하는 희대의 신인류가 되시는 건가요??

    갤럭시포스2019/10/30

    와....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