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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5 인터뷰 > 학생 중요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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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학생, 예명 '밤하늘'로 활동...연주로 밤하늘 수놓다

다양한 음악 활동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젊은 예술인

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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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XNkJB

내용

밤하늘의 빛나는 별처럼 자신만의 아름다운 음악을 수놓은 사람이 있다. 바로 김하늘(피아노과 3) 씨다. 김 씨는 ‘밤하늘’이라는 예명으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피아노 연주, 작곡, 편곡과 작사 등 다양한 음악 분야에서 실력을 자랑한다. 음악 그룹 및 유튜버 활동을 통해 인플루언서(온라인에서 영향력이 큰 사람)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김 씨는 많은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음악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 김하늘(피아노과 3) 씨는 작사, 작곡, 편곡 등 여러 음악 분야에서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김하늘 씨 제공)

피아노를 가장 좋아하고 자신 있어 하던 11살 소년은 음악을 좋아하는 지금의 김 씨로 성장했다. 머릿속의 음악을 수월하게 구현해낼 수 있는 피아노는 언제나 김 씨와 함께한다. 피아노뿐만 아니라 음악 자체를 좋아하는 김 씨는 음악을 자신의 직업이자, 특기 그리고 취미라 칭하며 애정을 보였다. 김 씨는 “음악은 나와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존재”라며 “앞으로도 계속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의 활동명인 ‘밤하늘’이라는 이름이 눈길을 끈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열 밤 자고 나면’이라는 자작곡을 만든 김 씨는 친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 씨는 해당 곡을 계기로 조금씩 작곡가로서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그만큼 의미 있었던 곡은 훗날 김 씨의 활동 이름 작명에 영향을 줬다. 노래 제목의 일부인 ‘밤’과 자신의 본명인 ‘하늘’을 합성해 ‘밤하늘’이라는 이름이 탄생했다.
 
김 씨는 작곡과 편곡에도 다양한 재능을 보인다. 미완성곡을 포함해 편곡한 곡은 100곡이며 작곡한 곡은 50여곡이나 된다. 특히 아름다운 감성이 담긴 자작곡, 캐럴과 국악의 콜라보 등 우리에게 친숙한 음악들을 새롭게 편곡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김 씨는 “다양한 테크닉을 구현하는 손가락, 다양한 음악을 듣는 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갖고자 열심히 연구하고 연습했다”며 “여러 노력을 통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자신만의 음악 노하우를 밝혔다. “살면서 직접 만든 곡들은 다 발매할 수 있을 만큼 스스로가 건강하고 성실하기를 바랍니다”
 
▲ 김 씨는 그룹 모자루트, 음악 유튜버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며 대중과 소통한다.
(김하늘 씨 제공)

어렸을 적 꿈이 시인이자 소설가였을 정도로 글에 관심이 많던 김 씨는 작사가로도 활약 중이다. 최근에 참신하고 기발한 글들을 모아 가사집도 출판했다. 김 씨 본인이 바라본 인간관계, 세상, 사랑과 이별에 대한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 그의 감각적인 가사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김 씨는 “1, 2년 전만 해도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된 가사를 썼는데 이젠 특정 키워드를 보고 영감을 얻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일상 속에서 가사와 관련한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꾸준히 메모를 해왔다”며 “과거의 내가 쓴 글을 읽고 현재의 내가 영감을 받기도 한다”고 밝혔다.
 
김 씨는 ‘모자루트’ 그룹 활동도 하고 있다. 모자루트는 킴학스(보컬)와 밤하늘(피아노)로 이뤄진 혼성그룹이다. 김 씨는 회사에 곡 녹음을 하러 온 킴학스의 목소리를 우연히 듣게 됐다. 그는 자신이 제작한 곡과 킴학스의 목소리가 잘 어울릴 것 같아 킴학스에게 팀 활동을 제안했고 함께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김 씨는 그룹 활동이 갖는 장점에 관해서 소개했다. 그는 “음악과 철학에 대해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공감하며 응원해 줄 수 있어 정말 좋다”며 “내가 미처 구상하지 못했던 음악적 아이디어도 동료와 함께 생각해낼 수 있어서 즐겁다”고 말했다.
 
김 씨는 유튜버로도 활동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TOWMOO(또모)에 출연해, 사람들이 클래식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다. 밤하늘이라는 개인 채널엔 자신의 연주 영상, 자작곡, 편곡한 노래 등을 올리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김 씨가 유튜버를 시작한 이유가 눈에 띈다. 작곡 작업 특성상, 수개월에 한 번 정도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에 팬들의 기다림은 늘 커진다. 김 씨는 유튜브 채널에 작업 결과물 외에도 다양한 연주 영상을 주기적으로 올려, 팬들에게 좋은 음악을 자주 선물하고자 했다.
 
▲ 김 씨는 좋은 음악인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더 노력하고 성장할 예정이다. (김하늘 씨 제공)

김 씨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1년 전 열린 모자루트의 첫 단독공연이다. 김 씨는 “나도 모르는 사이, 모자루트의 음악이 누군가에게 큰 의미가 됐다는 것이 감사했다”며 “많은 관객이 모자루트의 음악을 직접 듣기 위해 멀리서 왔다는 사실을 두 눈으로 확인한 시간이라 더 큰 사명감과 열정이 솟게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 미니앨범(EP) 발매,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는 모자루트의 내일이 더 기대된다.
 
김 씨는 미래의 음악인을 꿈꾸는 한양인에게  “음악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개성과 실력을 겸비해야 한다”며 “처음 듣는 사람도 끝까지 듣고픈, 끝까지 들어본 사람도 또다시 듣고픈, 여러 번 들어본 사람도 직접 공연장에서 듣고픈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한평생을 노력하고 비교되며 자책할 저를 포함한 모든 음악인 분들, 우리 빛 볼 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살아봅시다.”
 
음악을 향한 김 씨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우선 현재 준비하고 있는 모자루트의 EP 수록곡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있을 모자루트 공연을 위해서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는 5월,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청춘 페이지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전시 및 공연 준비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 2학기엔 학교에 복학해 학업에 정진할 예정이다. 김 씨는 “언젠가, 누군가의 목표이자 롤모델로 언급될 수 있을 만큼 좋은 음악인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겠다”고 미래의 목표를 밝혔다.
 

글/ 정연 기자            cky6279@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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