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등록
검색섹션
검색영역
기사등급
기사형태
검색영역
검색단어 또는
관련기사 검색결과 리스트
관련기사 검색결과 리스트 컨텐츠
검색된 정보가 없습니다.
관련기사 검색결과 리스트
관련기사 검색결과 리스트 컨텐츠
검색된 정보가 없습니다.
게시글 상세보기
정보

2020/08/02 기획 > 기획 중요기사

제목

최명현 동문이 이끄는 댄스 컴퍼니 명... 창단 10주년 기념 공연 ‘동행’ 개막

‘동행’ 서 댄스 컴퍼니 명의 대표 래퍼토리와 초청작까지 보여줄 예정

김수지

URL복사/SNS공유

http://www.hanyang.ac.kr/surl/FCFWB

내용
최명현(무용학과 06) 씨는 한양대 졸업 후 지난 10년에 댄스컴퍼니 명 무용단을 창단했다.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특별기획 공연인 ‘동행’을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8월 13~16일, 나흘간 선보인다. 최 씨가 그동안 노력한 결과를 엿볼 수 있는 작품 '동행', 미리 보자.   
 

TV로 시작하게 된 그의 꿈부터 컴퍼니 창단까지
 

최 씨는 TV에 나온 현대무용 공연을 보고 무용을 시작했다. 남자 무용수의 10분 남짓한 솔로 공연 중 무용수의 움직임과 몸을 드러내는 조명이 최 씨를 떨리게 했다. 특히 최 씨는 안무 창작에 큰 매력을 느꼈다. 그는 “공연 속 무용수가 멋져 보이기도 했지만, 공연 감상 후 작품을 만드는 안무가가 따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안무가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현대무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명현(무용학과 06) 씨는 댄스 컴퍼니 명 창단 후 '동행' 등
다양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최 씨 제공)

댄스 컴퍼니 명을 창단할 당시 무용계에서 대학교 동문 단체가 아닌 독립적인 무용단을 꾸려나가는 데엔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예술단체에 지원하는 기금 사업들은 단체로 활동해야 하는 제약이 있었다. 최 씨는 기금을 받기 위해 창작 작업을 원하는 젊은 무용가들과 뜻을 모아 단체를 결성했다. 그 단체가 지금의 ‘댄스 컴퍼니 명’이다. 댄스 컴퍼니 명은 매년 다양한 기획과 창작활동을 하고 있으며, 독창적인 움직임과 작가 의식을 갖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 씨는 지난 10년간 많은 작업을 소화했다. 단일 무용•안무 작업으로만 46편의 작품을 제작했다. 댄스 컴퍼니 명은 순수예술창작을 하는 예술단체이기 때문에 행사성 공연은 하지 않는다. 주로 작품 발표를 위한 작품 제작의 형태로 활동한다. 최 씨는 첫 창작 때부터 지금까지 안무에 사회적 메시지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그는 무용단 초창기, 사회를 바라보는 식견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창작자는 객관적이고 냉철한 사고를 통해 사회를 바라봐야 하지만, 사실과 다른 수많은 가짜뉴스는 이를 힘들게 만들기도 했다. 그는 “창작자는 전달자로서 많은 정보 사이에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 한다”며 “파급력이 강한 정보일수록 그 정보는 강한 이미지로 남아 개념으로 굳게 된다”고 충고했다.
 
▲최 씨가 '사유의 방: 소멸 그리고 교감' 작품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옥상훈 작가 제공) 

연습실 가는 길이 항상 행복하다는 최씨에게도 올해는 여러가지로 힘든 시기였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상반기 공연이 취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코로나19뿐만 아니라 기존 무용단 운영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최 씨는 얼마 전 아쉬움 속에서 연습실을 정리하게 됐다. 최 씨는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걱정이 앞서긴 하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잘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희망찬 메시지를 전했다.
 
창단부터 10주년 창단 기념 공연까지… 그의 끝없는 노력

 
언어 장벽이 높지 않다는 무용의 특성 덕분에 최 씨는 해외공연도 자주 선보였다. 그는 멕시코 투어를 다녀왔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얘기했다. 그는 “총 두 번의 공연 중 한 번은 혼자 투어를 진행했는데, 타지에서 혼자 돌아다녔던 그 날의 무서운 밤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동행' 포스터. 동행은 8월 13일부터 나흘간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최 씨 제공)

‘동행’ 공연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총 나흘 동안 3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최 씨에게 많은 영감과 방향성을 준 미나유, 박성율 안무가를 초청해 ‘로미오+줄리엣’ 작품과 ‘사물의 본질’ 그리고 ‘마음소리’를 준비 중이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사물과 인간 사이’ 작품이다. 각종 인공지능 로봇이 개발되고 있는 미래 사회를 다뤘다. 앞으로 사물(인공지능 로봇)도 인간과 동등한 존재로 인정받는 시기가 다가올 것이라는 미래 지향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작년 11월에 초연한 ‘업사이클링 댄스’ 작품이다.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환경에 대한 주제를 다뤘다. 자원을 생산하고 소비하고 또 폐기하면서, 언젠가는 쌓여가는 폐기물을 감당하지 못할 상황이 올 것이라는 생각으로 작품을 구상했다. '생산과 소비'라는 패턴과 개념을 허무는 작품이다. 동행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16일에 선보인다.
 
최 씨는 여러 원대한 목표를 달성해 나가고 있다. 그는 “앞으로 더 큰 규모의 작품 제작과 발표를 통해 세계적인 무대로 뻗어가고자 한다”며 “전공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이 봐도 어렵지 않은 무대 또는 많은 생각과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씨는 한양대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들려줬다. “졸업 후에 제 능력을 증명하고자 숱한 실패와 좌절의 경험을 통해 성장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경험이 많지 않은 사회 초년생에게 많은 경력을 요구하는 사회잖아요, 실패와 좌절을 두려워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더 믿고 한 번 더 노력하면 어떨까요? 한양대 후배님들 모두 힘내세요!”


글/김수지 기자             charcoal6116@hanyang.ac.kr
URL복사/SNS공유

기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