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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1 한양뉴스 > 정책 중요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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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한대'의 따뜻한 한마디, “Can I give you a hand?”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정보 제공과 교류의 장 마련해

오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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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EhZM

내용

타국에서 대학 생활을 하다 보면 어디서 필요한 정보를 얻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다행히 한양대 외국인 유학생들은 이런 걱정에서 자유롭다. 지난해 7월 국제관 2층에 오픈한 ‘글로벌 인포메이션 센터(Global Information Center)’ 덕분이다. 이곳에서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교에 머무는 동안 필요한 각종 학사 정보와 행사 정보, 취업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 센터의 주축으로 활동하는 ‘웰컴한대’ 봉사단은 외국인 유학생들 곁에서 학교생활 적응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낯선 유학 생활, 한 줄기 빛이 되는 이들의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담기 위해 글로벌 인포메이션 센터 박진주 직원(국제처)과 5명의 ‘웰컴한대’ 봉사단 학생들을 만났다.

 

한양대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국제관에 오는 외국인 학생들은 크게 세 분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어학당 소속 학생과 한 학기에서 1년 정도 짧게 오는 교환학생, 그리고 학위과정 학생이죠. 하지만 유학생이라면 누구든지 편하게 센터에 방문하실 수 있어요.” 현재 국제처에서 유학생들의 취·창업과 글로벌 인포메이션 센터 관리를 맡고 있는 박진주 직원(국제처)의 설명. 박 직원은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센터를 통해 많은 도움과 지원을 받길 바란다"고 했다. 현재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꾸준히 센터를 방문 중인 데다 한 번 방문한 학생들의 재방문율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곳저곳 수소문하는 것보다 더 간편하고 확실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웰컴한대’ 봉사단은 이러한 센터의 운영을 적극적으로 도우며, 유학생들의 손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엔 총 10팀이 하루 3시간씩 각자 10일 동안 활동하고 있다. 주로 하는 일은 외국어로 문의 응대 혹은 정보 제공 등이다. 시기에 따라 하는 일은 조금씩 다르지만 유학생들의 오리엔테이션(Orientation)이나, 한국 문화 체험 행사 운영을 돕기도 하고 영어 외에도 스페인어나 중국어 등의 언어를 사용하며 같은 문화권의 외국인 학생들을 돕기도 한다. 그렇기에 웰컴한대 봉사단 내에는 한국인 학생보단 외국인 학생의 비율이 훨씬 높다. 박 직원은 “사실 외국학생들이 웰컴한대에 더 많은 지원해주길 바란다”며 “외국인 학생의 졸업필수요건인 사회봉사 1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 외국인 유학생이 '웰컴한대' 봉사단 학생에게 필요한 정보를 묻고 있는 모습이다. (출처: 국제처 글로벌 인포메이션 센터)

 5人이 전하는 각양각색 ‘웰컴한대 봉사단’

먼저, 장하일(경영학부 3) 씨와 루이스(Luis Manuel Cruz Escandon, 기계공학부 4) 씨는 가장 최근인 8월 3일부터 17일까지 봉사단에 참여해 생생한 후기를 들려줬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활동을 해 본 경험이 있던 장 씨는 당시의 좋은 추억을 다시 한 번 느끼기 위해 웰컴한대에 지원했다. “가끔 담당 선생님이 안 계실 때 처음 듣는 서류를 찾는 학생들이 있어 당황했어요. 하지만, 이번 활동을 통해 유학생 친구들이 어떤 정보를 필요로 하는지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죠.”

멕시코에서 온 루이스 씨는 본인이 그동안 센터를 통해 정보를 얻어왔기에 이번엔 반대로 도움을 주고자 웰컴한대에 지원했다. “스페인어를 쓰는 다른 나라 친구들이 많다는 점을 알고 지원했어요. 어제도 한 여학생이 어떤 건물을 찾고 있었는데 처음엔 영어를 써서 설명했죠.” 하지만, 그녀가 스페인어를 구사할 수 있음을 확인한 루이스 씨는 곧바로 스페인어를 통해 더 자세히 위치를 설명했다. “제가 직접적인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 그리고 이렇게 필요한 정보가 있을 때 말고도 평소에 학생들이 자주 방문했으면 해요.”
▲(왼쪽부터) 장하일(경영학부 3) 씨와  루이스(Luis Manuel Cruz Escandon, 기계공학부 4) 씨의 모습. 장 씨는 "외국 학생들 앞에서 한국 학생들이 긴장한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며, "그럴 필요 없이 본인이 잘 모르더라도 친근하게 대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말레이시아에서 온 카릴(Mohd Khairil Rajaie Mohd Khairon, 융합전자공학부 3) 씨와 케냐에서 온 듀크(Nyambegera Duke Zacharia, 컴퓨터공학과 4) 씨의 이야기다. 카릴 씨에게 이번 활동은 남들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도움이 됐다. “채용공고를 찾아서 정리하는 업무를 진행한적이 있었는데, 애초에 공고가 저에게도 필요한 정보들이었어요.” 다른 학생들이 원하는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선 봉사자 본인이 먼저 찾아봐야 한다. 결국 그 정보가 자신에게 유용할 때가 많다는 것이다. 듀크 씨 역시 다양한 문화권의 학생들을 만나면서 오히려 자신의 견문을 넓혔다. “처음엔 학생들이 물어볼 만한 질문들을 만들어야 했어요. 예를 들어 캠퍼스 지리나, 식당, 기숙사 등이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다른 국적의 사람들과 자주 소통하고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설명도 들으면서 소통 능력도 좋아졌어요”
▲(왼쪽부터)  카릴(Mohd Khairil Rajaie Mohd Khairon, 융합전자공학부 3) 씨와 듀크(Nyambegera Duke Zacharia, 컴퓨터공학과 4) 씨의 모습. 듀크 씨는 "웰컴한대가 다른 국적의 친구들을 만나기에 정말 좋은 기회"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중국에서 온 장루이(Zhang Lui, 연극영화과 2) 씨는 주변 친구의 추천으로 웰컴한대에 지원했다. “외국 학생들과도 많이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남을 도우면서 보람을 느끼거나 행복한 순간도 있었다. 자퇴를 생각하는 학생이 있었는데, 같이 오랫동안 대화하고 밥을 먹으면서 그 학생의 마음을 되돌린 것. “다음날 저한테 너무 고맙다고 연락이 왔어요. 저 말고 다른 분들도 이런 감정을 느꼈으면 해요.”
▲이번 '웰컴한대' 봉사단 인터뷰 중 홍일점이었던 장 루이(Zhang Lui, 연극영화과 2) 씨의 모습. 장 씨는 "타인이 자신의 도움을 받고 웃을 때 본인 역시 뿌듯하고 행복하다"며 "주변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 적극적이고 활발한 소통의 장이 되길


현재 국제관 내의 ‘글로벌 인포메이션 센터’는 타 대학교뿐만 아니라 많은 내방객들의 필수 방문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에 이렇게 큰 글로벌 라운지가 별로 없을뿐더러 애지문과도 거리가 가깝기 때문이다. 이는 현 센터가 외국인 유학생의 편의 도모 외에도 여러 상징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나아가, 앞으로 센터가 더 발전하고 웰컴한대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많은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의견 제시와 아이디어 제공이 필요하다. 인터뷰에 참여한 루이스 씨 역시 “보통 일반 학생으로서는 어떤 바람이 있더라도 그걸 표현하기 쉽지 않은데, 웰컴한대에서는 가능한 일이다”며 “이곳을 통해 평소 학교에 이야기하고 싶었던 의견들을 공유해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제관 '글로벌 인포메이션 센터' 내에서 근무중인 (앞줄 왼쪽 두 번째) 박진주 직원(국제처 입학팀)과 '웰컴한대' 봉사단 학생들의 모습. 이들은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웰컴한대의 문을 두드려주길 원한다. 


글/ 오상훈 기자         ilgok3@hanyang.ac.kr 
사진/ 최민주 기자      lovelymin12@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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