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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2 인터뷰 > 동문

제목

무거운 별 가슴에 새기고

준장 진급한 이상철 동문(경제학과 86)

김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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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nPNU

내용

지난해 말 국방부가 군 장성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총 110명이 진급했으며, 그중 77명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지난 1월 11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준장 진급자들에게 삼정검(四寅劍)을 수여했다. 대통령이 직접 진급자들에게 삼정검을 수여한 것은 창군이래 처음이다. 대통령의 삼정검 수여는 국가를 위해 힘써달라는 준엄한 명령인 셈. 삼정검에는 육·해·공 3군이 일체가 돼 호국·통일·번영 이 세 정신을 달성하라는 뜻이 담겨있다. 그래서 장군의 상징인 삼정검은 그 무게감이 남다르다.
 

위국헌신 군인본문(爲國獻身 軍人本分)

지난해 12월 말에 단행된 준장 인사에 자랑스러운 한양인이 이름을 올렸다. 삼정검을 가슴에 새긴 이상철 동문(경제학과 86)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동문은 ERICA 캠퍼스 학생군사교육단(ROTC, 이하 학군단) 출신으로 1990년 학군단 28기로 임관한 3,533명 중 유일하게 준장에 진급했다. 이 동문은 “장성 진급은 단지 직위 상승이 아니라 국가 안보와 군 발전에 막중한 책임감을 의미하기에 그 무게가 남다르다”며 “군인으로서의 자세를 다시 한번 가슴 속 깊이 새기고 군 본연의 임무완수에 더욱 정진하라는 의미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11일 이상철 동문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삼정검을 수여받았다. (출처: 이상철 동문)

이상철 동문은 현재 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으로 근무 중이다. 준장 진급 후 진급신고, 삼성검 수여식, 장군 진급자 교육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바쁜 와중이지만 이 동문은 모교 방문도 잊지 않았다. 진급 직후 한양대 학군단을 찾아 후배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11일 한양대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모교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30년 외길 군인 인생

이상철 동문은 말 그대로 ‘군인’의 삶을 살았다. 1986년 대학 입학 후 1988년 한양대 학군단에 지원했다. 입학부터 이 동문은 학군단 지원을 희망해왔다. 이 동문의 할아버지는 6.25전쟁 중 전사했고, 아버지는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시 병사로 토벌 작전에 참전했다가 부상을 입은 국가보훈대상자다. 이러한 배경 덕에 이 동문은 어린 시절부터 군인의 삶을 꿈꿔왔다. 적성과도 잘 맞았다. 남자로 태어나 국가 안보에 헌신할 수 있는 직업을 갖는다는 것이 스스로 큰 영광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 동문이 학군단에 지원한 1988년에는 총 103명이 장교로 임관했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3, 4학년 2년간 훈련을 받았습니다.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기 때문에 종종 어려움도 있었지만 동기들과 함께 우정을 키우면서 즐겁게 지냈죠. 아쉽게도 극히 일부만 군에 남았고, 대부분의 동기들이 사회로 진출했습니다.” 군에 남은 이 동문은 707특공연대 소대장을 시작으로 특공대대 작전항공장교, 강원도에서 2차 중대장과, 연대 및 사단 작전장교를 거쳐 1차로 소령으로 진급했다.

이후 대구대 학군단 교관, 육군본부 인사참모부 실무자 등의 생활을 거쳐 1차로 중령 진급, 53사단 해안대대장 및 사단 작전 참모 등으로 근무하면서 대령으로 진급했다. 53사단 해안연대장, 2작전사령부 관리과장 등을 거쳐 이번 인사를 통해 준장으로 진급했다. 돌아보니 어느덧 29년 11개월. 군인으로 살아온 30년이었다. 이 동문은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며 30년 군 생활을 겸손하게 회상했다. 그러나 이 동문은 단 한 순간도 맡은 업무를 게을리 한 적이 없는 타고난 노력파다. 30년간 진급의 관문마다 1차로 합격해 군인의 삶을 영위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동문의 꾸준한 노력 덕분이었다. 이 동문은 “내 욕심은 내려놓고 최대한 양보하면서 힘든 것은 내가 한다는 자세로 임했다”는 삶의 자세를 겸허하게 전했다.

▲이상철 동문은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정신으로 솔선수범 하는 장교가 될 것"이라고 했다. (출처: 이상철 동문)


준장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


힘든 순간도 많았다. 직업군인이기에 근무지를 자주 옮겨야 했다. 30년 동안 무려 19번에 걸친 이사로 인해 자녀들이 잦은 전학과 학업으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볼 때면 그의 마음이 무너지는 듯 했다. “내가 군인이라는 이유로 가족들에게 똑같은 고통을 강요하는 것 같아 미안함이 컸죠.” 그러나 이내 이 동문은 “아들, 딸이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고 어느덧 대학생이 됐다”며 “잘 커줘서 고맙고 흐뭇하다”고 말했다.
 
“저의 수고가 온 국민들이 편안하게 살아가는데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할 때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 동문의 가치관에는 그가 뼛속까지 군인이라는 사실이 잘 드러난다. 자신의 노력이 국가와 인류 발전에 기여한다면 이 동문에게 그보다 더 큰 보람은 없다고. 끝으로 이 동문은 준장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막중한 사명감으로 하루하루 임할 것이라는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다. “진급은 더 많은 권한을 의미하지만 그 권한을 좋은 곳에 사용하고 싶습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정신으로 솔선수범하는 장교가 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또 군 문화 역시 개선하며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군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글 / 김예랑 기자   
  ys2847@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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