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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 17

[동문]한국가스안전공사 신임 사장에 임해종 동문 취임

▲임해종 동문(법학77) 한국가스안전공사 신임 사장에 한양대학교 임해종 동문(법학 77)이 오는 9월 17일 취임했다. 이날 가스안전공사는 제17대 사장 취임식을 충북 음성 본사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임기는 올해부터 3년이다. 임 씨는 취임사에서 경영 슬로건인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를 밝히며, "가스안전과 사회가치 창출이라는 본연의 기본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미래를 준비하면서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생과 사회가치 실현을 위해 가스안전관리 분야에 불필요한 규제를 점검하고, 민·관·공이 협업할 수 있는 과제를 적극 발굴해 가스산업분야 성장모멘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임 씨는 한양대학교 법학과, 영국 서섹스대 대학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 후, 기획재정부 기획예산담당관, 공공혁신기획관, 공공정책국장, KDB산업은행 감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5년 민주당 충청북도당 증평·진천·음성군 지역위원장 등으로 정계에 진출한 바 있다.

2020-09 14

[동문]바리톤 윤기훈 동문, 온라인 공연 '러브 앤드 토크' 개최

▲ 윤기훈 동문(성악과 05) 한양대 윤기훈 동문(성악과 05)의 공연 '러브 앤드 토크' 가 오는 15일 전주한벽문화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이번 공연은 전주한벽문화관의 기획초청공연을 통해 열리는 것으로 사랑을 주제로 하여 세계의 다양한 성악곡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초 25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전환됐다. 대신 녹화·편집본을 9월 9일 오후 3시에 전주한벽문화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할 예정이었으나 편집상의 이유로 15일 오후 3시로 연기됐다. 바리톤 윤 씨는 한양대 성악과 수석 졸업 및 동 대학원을 수석 졸업하고, 제51회 동아음악콩쿠르 1위, 제37회 중앙음악콩쿠르 1위, 제1회 세일 한국 가곡 콩쿠르 1위 및 전체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미국 슐리반 콩쿠르 우승을 시작으로 스페인 발바오성악국제콩쿠르 1위를 하는 등 유수의 국제대회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윤 씨는 2013년 8월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도밍고 성악 콩쿠르 ‘오페랄리아(Operalia)’에 출전했다가 오페라 제작자 겸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에스파냐 출신의 세기의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의 눈에 뜨여 캐스팅된 계기로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LA 오페라단의 '도밍고-콜번-스타인 영 아티스트(Domingo-Colburn-Stein Young Artist Program)’에 선발됐으며, 이후 2017년까지 도밍고의 오페라 작품마다 커버로 활동했다. 현재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하여 베네수엘라, 일본, 스페인, 독일 등 각국의 최정상급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번 공연의 연주는 피아니스트 최현정이 맡는다. 전주 출신으로 윤기훈의 부인이기도 한 그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과 독일에서 음악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 전주한벽문화관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2020-09 11

[동문]“코로나 물렀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이철훈 동문 창작군가 발표

▲이철훈 동문(전자공학과 88) 한양대학교 이철훈 동문(전자공학과 88)이 지난 8월 3일 “군가2.0 프로젝트(가칭)”의 첫 번째 작품인 창작군가 「전진」을 SNS를 통해 발표했다. 이 곡은 1993년 이 씨가 군 복무하던 작사 작곡하였으며 훈련중 행군을 하면서 느낀 정취와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의 다짐을 담은 곡이다. 특히 원곡인 오리지널(Original) 버전 외에도 드럼마치(Drum March) 버전으로 별도 편곡하여 간주 부분에 드럼 즉흥연주를 추가함으로써 군가의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곡을 발표한 동기에 대해 이 씨는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군부대에서 우리 후배 장병들이 심리적인 위축감을 느끼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불굴의 가슴으로 다시 일어서고 다시 전진할 수 있도록, 이 노래가 마음속에 코로나19 백신이 되고 치료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라고 밝혔다. 그의 가슴에서 지금까지 27년간 잠자고 있던 곡이 군악대 출신의 엄홍석씨와 엔지니어 추헌수씨를 만나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편곡되었고, 코로나의 어둠 속에서 다시 희망과 용기를 주는 빛으로 우리 장병들에게 다가오고 있다. 9월 초까지 한 달 간의 네티즌들의 평가와 검증을 마치고 나면 9월 중순에 국방부(육군본부)에 헌정을 할 계획으로 있으며, 그 이후 10월부터 군가2.0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을 준비할 예정이다. 군가2.0 프로젝트는 “군가를 아름답게, 군가를 군가답게” 라는 목표로 대중음악의 아름다움과 군가음악의 웅장함을 잘 조화시켜 일반 대중에게도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창작군가를 선보이는 계획이다. 올해 2020년부터 향후 10년간 매년 상반기 1-2월과 하반기 7-8월에 각각 1곡씩 총 20곡을 발표하게 되며, 이를 통해 일반 대중의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은 국가에 헌정을 하게 된다. 창작군가 「전진」 악보(이철훈 동문 제공)

2020-09 11

[동문][주목! 한양인] 고영열 동문, 소리꾼과 국악의 스펙트럼을 넓히다 (6)

▲ 고영열 동문(출처 : 헬로 아티스트) 고영열 한양대 국악과 동문은 올해 7월 '팬텀싱어3'에서 독보적인 소리로 주목받았다. 비록 최종 준우승에 그쳤지만, 그는 '미친 음악으로 이끄는 안내자'를 뜻하는 팀명 라비던스에 가장 적합한 참가자였으며 화제성은 우승팀 '라포엠'에 못지 않았다. 고 씨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국가대표 수영 선수를 꿈꿨다. 폐활량 늘리는 법을 찾다가 판소리를 하던 어머니에게 이끌려 우리 가락의 길로 들어섰고, 수영을 했던 덕에 판소리를 연마하는데 놀라운 가속도가 붙었다. 결국 운명처럼 소리꾼이 되어 한양대 국악과에 입학했다. 그는 악기 연주에도 능한 만능 재주꾼이다. 워낙 악기 다루는 걸 좋아해서 거문고, 꽹과리, 북, 장고를 섭렵했다. 국악기는 물론 트럼펫, 미디 등을 자유자재로 연주한다. 피아노 또한 우연한 기회로 접하게 돼 피아노 선율에 맞춰 판소리를 했고, '팬텀싱어3' 솔로 경연 당시 '키보드 치는 소리꾼'의 이색 장면은 그렇게 탄생했다. 대학 재학 시절인 2014년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판소리 부문 금상을 차지한 그는 12월 22인조 모던 오케스트라 '이스턴 모스트'에 싱어로 합류했다. 이때의 경험과 지식을 자양분 삼아 이후 여러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게 됐으며 '팬텀싱어3'에서 신들린 듯한 크로스오버 무대를 창조했다. 고 씨는 이미 4년 전부터 국악계에서는 '판소리계의 라이징스타'라고 불렸다. 국립창극단 단원인 김준수와 함께 에스닉퓨전밴드 '두번째달' 앨범 '판소리 춘향가'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에스틱 퓨전그룹 두번째달과 함께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고 국악소녀 송소희와 부른 '이별이래'에서는 피아노 반주와 발라드 가요, 판소리 '춘향가'를 오가는 반전 구성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국공립 예술단체 입단 문은 점점 좁아지고, 갈수록 설 무대가 없어지는 상황에서 고 씨의 이런 행보는 희망을 준다. 8월 2일자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나 또한 길을 헤맸다. 국공립 단체에 시험을 보기도 하고, 창작활동을 하면서 어려움에 부딪히기도 했다"며 "하지만 그 때마다 고집이 통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것에 대해 고집을 부릴 줄도 알고,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본인의 신념을 밝혔다. 고 씨는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올 가을 방영될 KBS 청산리대첩 10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에서는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의 충남 홍성 생가와 동상오거리, 바닷가를 찾아 프레젠테이션 촬영을 마쳤다. 지난 8월 31일에는 해금 성인영과 함께 '흥타령', '새야 새야'와 자작곡 '이룰 수 없는'을 불렀다.

2020-09 10

[동문][신간] 이종혁 동문, 『나는 두 개의 조국을 가졌다』 출간

이종혁 한양대 건축공학과 동문이 8월 31일 자전에세이 『나는 두 개의 조국을 가졌다』를 한양대학교 출판부를 통해 출간했다. 한국전쟁, 한양대, 미국, 이민, 공인회계사, 평화통일자문위원회. 연관성이 적어보이는 단어들은 이 씨의 인생을 내포하고 있다. 이 씨는 손으로 일기를 쓰며 하루하루의 소중한 순간들을 담아내듯이 1941년부터 시작된 인생을 한 단어 한 단어 먼지를 닦아가며 정리했다. 총 10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책을 읽으면 이 씨가 지금까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알 수 있다. ▲ 『나는 두 개의 조국을 가졌다』 이종혁 / 한양대학교출판부 / 388쪽 한편 저자 이종혁 동문은 캘리포니아 주에서 한인 최초로 CPA 자격증을 취득한 이래로 42년간 공인회계사로 일하고 있다. 대한민국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회장직을 수행했고, 여러 대학의 겸임교수직과 시·주정부 자문위원직 등을 맡으며 다양한 포럼에서 강연했다. 또한 지난 26년 동안 오클랜드시와 함께 추수감사절 만찬행사를 열어 매년 2500여 명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 및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2016년 오클랜드 매거진이 뽑은 베이 지역 최고의 회계사로 선정된 바 있다.

2020-09 09

[동문]이상철 동문 첫 연극 연출 데뷔...'지구를 떠나는 법' 17일 첫 공연

오는 9월 17일 이상철 동문(연극영화학과 94)감독의 첫 연극 연출 작품인 '지구를 떠나는 법'이 첫 공연을 올린다. '지구를 떠나는 법'은 이 동문이 2015년에 만든 동명의 독립영화를 희곡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영화의 영상언어와 연극의 언어를 조화하여 무대예술의 새로운 어법을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 작품은 오는 27일까지 공연을 진행한다. 연출을 맡은 이상철 동문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한국영화아카데미를 나와 현재 영화감동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작품은 '어떤 시선', '속물들', '밍크코트' 등 이며,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제37회 서울독립영화제 등 영화계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다. '지구를 떠나는 법'은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사업 실패로 거액의 빚을 지게 된 30대 후반의 남자 상현, 그의 옛친구 진우가 그려내는 분열된 두 남자의 과거 이야기를 주제로 다룬다. 상현 역은 배우 신장환, 진우 역으로 배우 노현수가 맡는다. 여사장 역 그 외 역으로 배우 허정희가 활약한다. 한편, 해당 작품은 극단 은행나무의 30주년 창작 신작으로 발표되었으며, 2020 예술지원 매칭펀드에 선정되었다. ▲연극 '지구를 떠나는 법' 포스터 (출처: 극단 은행나무)

2020-09 03

[동문]김태균 동문, 한전 전력연구원장 취임

▲김태균 동문 (전기공학과 82) 김태균 동문(전기공학과 82)이 지난 8월 31일 한전 제31대 전력연구원장에 취임했다 김 씨는 한양대 전기공학과 학사 및 석·박사를 취득하고 서울대 에너지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1996년 한전에 입사 후 전력계통그룹장과 R&D정책팀장, 차세대송병전연구소장, 연구전략실장 등을 역임했고 2019년부터는 전기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09년 전력기술진흥대회 사업부 장관상과 2014년 전기문화대상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하는 등 학문적 깊이와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전 송변전기술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씨 “전력연구원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위협과 변화하는 에너지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연구원 경험을 바탕으로 전력연구원이 항상 앞에서 전진하도록 최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양위키에서 [[김태균(동문)]] 키워드 확인하기

2020-09 03

[동문]박현수 동문, 서귀포의료원장에 임명

▲박현수 동문(의학과 79) 한양대 박현수 동문(의학과 79)이 지난 8월 31일 서귀포의료원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30일부터 2023년 8월 29일까지 3년이다. 박 씨는 한양대 의과대학과 경희대 의과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일병원 원장과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경영부위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2016년 신규 간호사 채용을 대폭 확대하고, 교대 근로 간호사 제도로 여성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에 앞장선 점을 높이 평가받아 고용노동부로부터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박 씨는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상근 심사위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동차보험심사 전문가 자문단 위원을 맡고 있다. 박 씨는 “제주 산남지역의 유일한 종합병원인 서귀포의료원을 시민을 위한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발전시키겠다”면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및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양위키에서 [[박현수]] 키워드 확인하기

2020-08 25

[동문][동행한대] 감사한 마음을 느낄 때 표현하는 것, 그것이 기부입니다.

감사한 마음을 느낄 때 표현하는 것, 그것이 기부입니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 (기계공학 90)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 (기계공학 90) 김동식 대표에게 ‘최초’라는 타이틀은 결코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다. 그는 두려움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사고와 도전적인 모교의 학풍이 오늘날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겸손하게 말한다. 5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시작으로 그 동안 모교에 받은 사랑을 조금씩 보답하겠다는 김동식 대표. 그가 전하는 ‘한양’과 ‘한양인’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가슴 따뜻한 모교 사랑을 들어보았다. Q1. 최근 ERICA캠퍼스에 5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셨는데요. 어떤 계기로 기부를 하게 되셨는지요? A1. 학부 때부터 교수님의 배려로 대학원생들과 함께하며 연구실을 사용했고, 졸업 당시엔 학교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총장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유학까지의 과정을 되새겨보면 교수님과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졸업 이후 미국 유학을 다녀오고 귀국해 사업을 하면서도 학교가 베풀어 준 것에 대해 갚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했었는데, 이번에 모교에서 새롭게 만든 기부금 즉시 이체 서비스를 통해 조금이나마 보답을 할 수 있어 기쁩니다. Q2. 최근 기부가 다양한 모습(봉사, 재능기부 등)으로 행해지는데요.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새로운 기부 문화’가 있으신가요? A2. 기부에 대한 마음은 늘 있었지만 한편으론 사회적으로 대단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하는 것이 기부라는 막연한 생각과 부담 때문인지 ‘내가 기부를 해도 될까?’, '티 내려는 것으로 비춰지지는 않을까?’ 하고 염려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부를 계기로 그에 대한 생각이 조금 바뀌었지요. 꼭 누가 봐도 대단한 무엇인가를 기부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성심 성의껏 마음을 다해 할 수 있는 만큼을 생각날 때마다 하는 것이 진정한 기부의 의미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조금씩 ‘모교 사랑’을 표현할 생각이에요. 혹시 주위에서 저처럼 머뭇거리고 있는 동문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권하기도 하겠습니다. (웃음) Q3. 현대사회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은 더욱 가중화되고 있는데요. 케이웨더의 다양한 협력활동은 그런 의미에서 하나의 ‘나눔’이라고 생각합니다. A3. 저희 회사의 이름인 케이웨더에서 알 수 있듯이 날씨,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로 대표되는 공기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면 현대 사회에서는 여러 가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는데 이를 최소화 시켜주고 이를 바탕으로 삶의 질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주변에서는 비즈니스 모델로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어 내고 이것을 보다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일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의미 있는 일을 사회로 환원하는 것이 바로 ‘나눔’의 가치 아닐까요? "진심을 담아 전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기부입니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 (기계공학 90) Q4. 아직 기부를 망설이고 있는 ‘한양인’들을 위해 기부를 하면 좋은 점과 대표님이 기부하셨을 때의 느낌을 말씀해주세요. A4. 평소 한양인만의 모교 사랑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부를 계기로 저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한국 특유의 문화 때문인지 이를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이 좀 부족한데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부에 대한 마음은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동문들을 위해서 학교에서 더욱 다양한 방법을 마련해 주시면 아마 더 많은 동문들의 모교 사랑이 오고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5. 점점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교를 보면서 어떤 점을 느끼시나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들려주세요. A5. 한양대학교는 이미 그 자체로도 좋은 학교입니다. 물론 누가 평가하는지에 따라 더 좋은 대학이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 ‘한양인’이라면 누구나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는 기본적 능력을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양대의 실용적 학풍에서 교육받은 만큼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행동으로 옮겨 현실화 시키는데 있어서는 국내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이런 기질과 풍토를 후배들이 이어 받아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데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동문들이 가진 경험이나 지혜를 후배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고요. 선배들이 당시 느꼈던 고민이나 그에 대한 해답들을 선후배가 함께 나누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선배와 후배가 같은 꿈을 가꾸어 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Q5. 최초의 MIT 석사과정 입학, 최초의 민간예보사업자 등록 등 대표님 앞에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습니다. 앞으로 케이웨더가 나아갈 방향과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5. 다른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이나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길에 열정적으로 임하며 얻는 성과가 가장 큰 보람을 준다고 생각하다 보니 ‘최초’란 타이틀을 많이 얻은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실용적이고 도전적인 한양대의 학풍이 오늘날의 저를 만든 것 같습니다.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기까지 그 과정에 대해 두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간다는 것은 ‘잃어도 두려울 것이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부담감이 없고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의미 있는 결과물을 낼 수 있지요. 더 많은 한양인들이 처음 가보는 길을 걸어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케이웨더는 열심히 일해준 직원들 덕분에 작게나마 몇 가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는데 앞으로도 거창한 결과물보다는 작더라도 의미 있는 결과물들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도입해 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모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그 마음을 전한 김동식 대표. 그가 건넨 ‘기부의 씨앗’이 도전의 길을 걸어가는 많은 한양인에게 큰 용기가 되어줄 것이다 글. 편집실 사진. 손초원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동행한대'의 2020년 여름호(18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 동행한대 2020년 여름호(18호) 보러가기 한양위키에서 [[동행한대 18호]] 키워드 확인하기

2020-08 25

[동문][동행한대] 86학번 동기회, 그들의 특별한 '동행' 그래서 더 빛나는 '나눔'

그들의 특별한 '동행' 그래서 더 빛나는 '나눔 86학번 동기회 ▲ 86학번 동기회 (왼쪽부터) 박한철(동기회장) / 성주은(사무총장)/ 김기연(부회장) /권병운(발전기금분과장) 1년간 재학생 16명에게 매월 50만 원의 장학금(총 9천6백만 원)을 지급할 예정인 86학번 동기회. 그들의 마음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이어져 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 친구들은 인생의 길을 같이 걸어가며 ‘가치’ 있는 의미를 하나씩 만들어 가고 있다. ‘한양’의 이름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86학번 동기회. 함께라서, 함께해서 더 아름다운 그들의 동행을 소개한다. Q1. 86학번 동기회에서 장학금을 모금하고 전달하게 된 계기와 과정이 궁금합니다. A1. 작은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재능과 금전적 기부를 하는 것과 함께, 모교의 발전에 기여 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발전기금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이 발전기금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또 어떤 곳에 쓰이면 좋을지 오래 토론한 끝에 가정 형편이 어려워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학업 시간을 줄여야 하는 많은 재학생들에게 조그만 도움을 주는 것과, 학교에서 추진 중인 ‘하이리온’ 캐릭터 벤치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Q2. 86학번 동기회는 어떤 방식으로 교류 및 활동하시나요? 동기회만의 특색이나 자랑거리를 말씀해주세요. A2. 지난 2016년 입학 30주년 홈커밍데이 행사 이후 결성되었고, 현재 890여 명의 회원과 150여 명의 항시 활동 회원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회장단(회장1명, 부회장2명, 사무총장2명)을 비롯해 학교의 발전에 기여 할 발전기금분과, 사회봉사를 위한 봉사분과, 인생 후반부를 슬기롭고 풍요롭게 꾸미는데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자 하는 넥스트 50분과의 중앙조직 운영진이 있고요. 그 외에 취미 모임(골프, 등산, 독서문화, 합창, 볼링, 스키, 사진 등)과 지역모임(일산, 인천, 강동, 서초, 안양의왕과천, 부산울산경남, 대전 등)이 있고, 연중 정기행사는 주로 중앙조직에서 진행합니다. 각 취미모임과 지역모임에서는 정기모임 수시모임 등으로 교류가 활발합니다. 또한, 한양86 밴드에서 전체 대상으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고, 각 모임별 카톡방들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기회의 슬로건이 ‘가치 있는 한양86, 같이 하는 한양86’입니다. 슬로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희 동기회의 자랑이라면 그저 단순하게 즐기는 모임이 아니라 함께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고 그로 인해 즐거움을 나누는 밸런스를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도 많은 노력들이 이루어 지고 있고요. 청량리 밥퍼 봉사, 독거노인지원, 보육원 봉사, 지역 봉사 등 봉사 활동도 활발하게 하며, 취미 모임도 즐겁게 잘 이뤄지고 있어 함께 하는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고 생각됩니다. ▲(좌) 박한철(동기회장) / (우) 김기연(부회장) Q3. 동기들이 함께 모금하신 장학금을 모교와 재학생 후배들을 위해 기부하신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A3. 홈커밍데이 행사 때 발전기금 모금을 시작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월 만 원 자동이체를 포함해 각자의 형편에 따라 모아진 작은 정성들로 어려운 후배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크고 작은 금액으로 십시일반 동기들의 정성이 모여 이뤄낸 성과라 우리가 함께 해냈구나 하는 기쁨과 자부심, 그리고 무엇보다 어려운 형편의 후배들을 돕게 되어 마음이 흐뭇합니다. 그것이 금전적인 기부이든, 봉사활동의 나눔이든 ‘함께 해서 보다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분명 선배님들도 이미 걸어가신 길일텐데, 좋은 전통을 저희가 함께 이어간 듯하여 마음의 짐을 조금은 덜은 것 같은 느낌도 있고요. 모쪼록 어려울 때 따뜻한 도움을 받은 후배가 세월이 흘러 또 다른 후배 또는 이웃에게 자신이 받은 도움을 나누어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Q4. 기부문화의 확산에도 다소 아쉬운 점은 있는데요. 기부문화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고요. 현재 국내의 기부문화가 선진국의 기부문화에 비해 어떤 점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나요? A4. 기부활동이 마음먹은 것만큼, 생각한 만큼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과 사회에서 여전히 기부는 고액을 해야 하는 것, 돈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통념이 존재하니까요. 그리고 본인이 어느 정도 사회적 위치에 있거나 때가 되면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기부문화가 건강하고 성숙하게 정착되기 위해서는 어릴 적부터 ‘기부’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선진국에서는 어려서부터 작은 기부, 예를 들어 food bank에 참치캔 하나, 또는 스낵 한 봉지 등 자기 것을 나누어 넣거나 또는 작은 주제를 정해서 fund raising 캠페인을 하는 등, 한국사람들의 시각으로 보면 저런 작은 것으로도 기부가 되나 싶은 것을 아이들이 실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른들도 역시 지역사회에서 fund raising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각종 모임을 하는 경우들이 많고요. 즉 돈의 액수를 떠나, 작은 것이라도 함께 모아서 기부하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우리의 기부문화에도 잘 적용되고 긍정적인 변화로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좌)성주은(사무총장)/ (우) 권병운(발전기금분과장) Q5.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며 ‘한양’의 이름을 알리고 있는 선후배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A5. 다양한 분야에서 멋지게 활약하고 있는 ‘한양인’들을 보면, 가슴 한 켠이 따뜻해집니다. 마치 ‘가족’, ‘조국’ 이런 말들처럼 모르던 사람이 ‘한양 동문’이라는 사실을 아는 순간 막연한 친근함 같은 것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저희 동기회 회원 중에는 부부, 자녀, 가족이 ‘한양 동문’인 경우도 있고요. 이렇듯 ‘동문’이라는 단어는 한 마디로 단정짓고 규정하기 이전에 마음으로 먼저 다가오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Q6. 86학번 동문들에게 ‘한양’은 어떤 의미인가요? A6. 한양은 한때 다녔던 대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갈수록 평생 함께 가게 될 삶의 기초이며 구심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양’은 지울 수 없는 우리의 흔적이니까요. 서로 다른 전공과 다른 삶의 궤적을 가진 친구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지혜를 모으고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한양’이 현재 동기회의 바탕이듯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양86과 함께 삶이 추구하는 가치를 나누며, 인생을 멋지게 이뤄 가고 싶습니다. 86학번 동기회의 모습에서 함께하고 함께 나누는 것이 그 무엇보다 ‘가치’있고 귀한 일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 그들이 이뤄갈 더 많은 ‘가치’에 따뜻한 박수를 보낸다. 글. 편집실 사진. 손초원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동행한대'의 2020년 여름호(18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 동행한대 2020년 여름호(18호) 보러가기 한양위키에서 [[동행한대 18호]] 키워드 확인하기

2020-08 25

[동문][동행한대] 고재경 동문, 나누고 베푸는 것, 제 삶의 유산입니다.

나누고 베푸는 것, 제 삶의 유산입니다. 고재경 우봉장학회 이사장 (의과대학 명예교수) ▲고재경 우봉장학회 이사장 (의과대학 명예교수) 어찌 보면 당연한 순리이고 이치였다. 선친의 뜻은 그의 삶의 푯대가 되었다. “나의 작은 도움이 누군가에게 나아갈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행하는 것. 고재경 우봉장학회 이사장은 그것이 바로 ‘기부철학’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믿음으로 그는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장학금과 의과대학 발전기금으로 2억 6천만 원을 기부했다. 고재경 이사장이 걸어 온, 걸어 갈 삶의 유산은 나눔과 동행의 가치이다. 한양에 대한 마음, 기부와 나눔으로 이어져 지역사회의 향토기업인이셨던 고재경 이사장의 부친께서는 지역사회의 사랑으로 일군 경영성과를 지역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으셨다. 그리고 고 이사장은 그 신념을 선친의 유산으로 받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거나 누군가에게 알리려고 기부한 것은 아닙니다. 그저 선친의 신념의 영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 선친은 특히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서 그들이 건실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애쓰셨지요.” 고 이사장의 모교는 한양대학교가 아니지만, 그는 적지 않은 세월인 28년 동안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에 몸담고 학문을 연구했던 학자였다. 생화학분자 생물학 연구발전에 있어,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도 ‘한양’의 지원에 큰 힘을 입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학교에 재직할 당시, ‘올해의 스승 상’을 3번이나 수상했던 것도 학생들과 학교 덕분이란다. “그 학생들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고, 여러모로 한양에 대한 애착이 클 수밖에요. 이러다 보니 자연스레 제 마음이 이어져서 기부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러한 학교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어야 한 사람 한 사람이 건강하게 성장하여 결국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요?” 지역사회와 더 나아가 국가에 도움이 될 미래의 인재들이 모여 있는 학교에 기부하는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는 고재경 이사장. 그는 원하는 꿈을 쫓기 보단 경제적 사정으로 꿈을 바꾸는 청년들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면 그저 안타깝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학교를 위해 후배를 위해 자신의 나눔이 조금이나마 그들에게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란다. 선행의 선순환이 잘 이뤄져야 행복한 사회 “앞에서 말씀 드렸듯, 한양대학교에서 28년 동안 재직하였고, 지난 1997년도에 퇴직했습니다. 학교를 떠난 지도 어느덧 20여 년이 넘었는데 지금까지도 저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제자, 후배, 학교에 미약하지만 도움이 될 수 있다니, 그 자체만으로 행복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학교에 기부를 하고 난 후, 행복하고 기뻤다는 고재경 이사장. 그가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기부문화는 무엇일까? “우리나라의 기부문화도 많이 활성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삶 속에서 마음만 있다면 언제든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할 수 있는 문화가 생긴 것 같습니다. 일례로 대학의 다양한 기부문화처럼 좀 더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소소한 기부를 생활화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된다면 ‘선행의 선순환’이 좀 더 잘 이루어져 보다 나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고재경 이사장은 덧붙여 ‘잘 사는 나라’는 기업과 개인이 사회 구성원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각자 자리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이룬 성과들을 나누는 문화가 자리 잡혀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선행들의 순환이 잘 이뤄져서 서로가 더불어 발전하는 나라가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사는 나라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이미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나누는 가치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지역인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선친의 뜻을 이어 받아 ‘우봉장 학회’를 설립했기 때문이다. 우봉장학회 재단은 설립된 지 30년이 넘었다. 설립초기부터 광주 지역 대학생들에게 등록금의 일부가 아닌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또한 이와 같은 장학사업뿐만 아니라 자선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 "'나자렛집’이라고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된, 도움이 필요한 초중고 아동의 교육과 양육을 동반하는 시설이 있습니다. 가족공동체를 형성해 건전하고 안정된 생활 속에서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녀님들이 운영하는 곳이지요. 여기도 오래 전부터 인연이 닿아 지금까지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특별히 기억나는 에피소드를 물어보니, 나자렛집과의 인연의 시작을 이야기한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때 아무래도 모두가 어렵다 보니 나자렛집도 도움을 받기가 어려웠던 때였다. 심지어 고등학생 수업료도 낼 형편이 안 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고 이사장은 그때부터 ‘나눔’을 실천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뒤로 학생 수업료나 시설에 도움을 줄 수만 있다면 큰 도움이 아닐지라도 꾸준히 지원을 하고 있다. 어느덧 나자렛집과의 인연도 수 십 년이 되었다. 대학의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일도 보람을 느끼지만, 나자렛집의 어린 학생들이 잘 성장하여 사회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적응해간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삶의 가치 아닐까요?" ▲고재경 우봉장학회 이사장 (의과대학 명예교수) 기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믿음 고재경 이사장은 생화학을 전공했다. 그리고 기초 의학의 한 분야인 생화학이란 학문으로 국민훈장석류장, 백남학술상, 금호학술상 등을 수상하였다. “저는 생화학이란 학문을 통해 한양대학교 의학 교육의 향상과 이 분야의 연구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런 노력의 끝에 일평생에 있어 뜻 깊은 상까지 받게 되어 얼마나 영광이었는지 모릅니다. 그때를 떠올리니 다시 한 번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사람마다 삶의 기준과 가치는 다르다. 고 이사장은 한때 학자의 길을 걸었을 때, 우리나라 생화학분야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함으로써 이 분야에서 자신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목표를 삶의 기준으로 두고 이를 가치 있는 삶이라고 여겼다. 개인을 위한 연구가 아니니 이것 또한 지식의 나눔, 기부이다. “제가 생각하는 나눔이란 ‘남는 것을 나눈다는 개념이라기보다 나에게 있는 것을 나눠줌으로써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행동’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작은 도움이 누군가에게 나아갈 도움이 되고, 이 사람이 더 나아가 받은 것을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는 믿음. 그것이 바로 저만의 ‘기부철학’입니다.” 어느덧 90이라는 인생의 시간을 걸어 온 고재경 이사장. 친구를 비롯해 마음을 나누던 지인들도 이미 천국에서 그를 응원하고 있다. “물론 세월에 장사가 없지요. 그래도 제 곁에는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가족들이 있고, 아직까지 제 의지대로 몸을 움직이며, 좋아하는 취미생활도 즐기고 있습니다. 또한 선친의 뜻을 받들어 설립한 장학회는 어느덧 30년이 넘었습니다. 무엇보다 장학회를 통하여 여전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 수 있으니 이런 것이 삶의 가치가 아닐까 합니다.” 목표한 것을 함께 이뤄가는 한양대학교와 의과대학. 미래의 인재들이 모여 있는 이곳에서 그들이 자신들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어주는 것. 고재경 이사장의 바람처럼 그가 걸어온 인생과 삶의 가치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글. 편집실 사진. 손초원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동행한대'의 2020년 여름호(18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 동행한대 2020년 여름호(18호) 보러가기 한양위키에서 [[동행한대 18호]] 키워드 확인하기

2020-08 24

[동문][주목! 한양인] 카카오뱅크 대표 윤호영 동문, 금융계 판 갈아엎은 혁신의 아이콘으로 등극하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2년 만에 글로벌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최단기간 내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 등 금융 혁신과 경영 성과 등에서 글로벌 인터넷전문은행의 벤치마크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그 핵심에는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이자 금융계 판을 갈아엎은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윤호영 동문이 있었다. 윤 씨는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대한화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에르고다음다이렉트 경영기획팀장,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 경영지원부문장 및 부사장을 역임하며 금융과 IT 기술을 융합하는데 오랜 경험을 쌓아왔다. 또한 카카오 부사장 재임 시절, 카카오뱅크 설립을 준비한 최초의 1인이기도 하다. 카카오뱅크는 '또 하나의 은행이 아닌 은행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등장했다. 새로운 형태인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카뱅은 공고한 기존 은행권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 시장을 개척해야 했기에 그 누구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카뱅은 반신반의했던 예상을 뒤집고 출범 6분기 만인 지난 2019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재는 자산 규모가 지방 은행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은행 앱 월간 이용자 수는 모든 은행을 압도한다. 8월 24일자 문화일보에 따르면 윤 씨는 "카뱅을 이끌며 정형화된 리더십은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기업은 살아 있는 유기체다. 기업 진화 단계에 따라 다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해진 길이 없기에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리더에게 여지없이 나타나는 개척과 유연함의 리더십이다. 이제 금융계에서 윤 씨는 금융혁신의 리더로 꼽힌다. 윤 씨는 무엇보다 수평적이고 대등한 관계를 강조한다. '20~30대가 사용할 서비스를 40대가 기획하고 50~60대가 의사 결정하면 그 서비스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서다. 윤 씨의 경영철학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직원 모두가 영어 이름을 사용하며, 업무 공간, 조직 구조 등 다방면에서 수평적인 기업 문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윤 씨는 미래의 불확실성을 헤쳐 나가기 위해 토론을 통해 집단지성을 모았다. 개인보다 집단의 지성이 혁신에 더 효율적이라는 신념에서다. 카뱅이 기존 금융사와 달리 PC뱅킹을 지원하지 않고 모바일 앱 서비스만 제공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2주간 격론을 벌인 게 대표적인 사례다. PC뱅킹을 지원해야 한다는 직원들에게 윤 씨는 극강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모바일 앱 서비스 전략의 필요성을 설득했다. 의사 결정에 대한 재해석은 윤 씨의 업무 방식을 잘 보여준다. 그는 "의사 결정 권한은 조직장이 가지고 있지만, 실질적 결정은 해당 업무에 대해 가장 고민하고 정통한 사람에게 위임해 최적의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 윤 씨는 모바일 앱 디자인 결정을 해당 부서에 맡겼다. 대신 그 책임은 윤 씨가 지는 구조다. 윤 씨는 지난 3월 "서비스의 확장과 강화된 고객 경험으로 모바일 금융하면 카카오뱅크를 떠올릴 수 있도록 카뱅 퍼스트를 구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카카오뱅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