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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 20 중요기사

[기획][카드뉴스] 시각장애인도 자유로이 책 읽을 수 있도록.

▲ 카드뉴스의 원본 기사는 아래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 시각 장애인도 자유로이 책 읽을 수 있도록

2017-09 18
2017-09 18
2017-09 18

[기획]수강신청 선진 대학을 향해

새 학기가 시작한지 어느덧 3주. 학생들은 이제야 겨우 완성된 시간표에 맞춰 강의실로 향한다. 시간표를 완성하기까지 꼬박 한 달이 걸렸다. 지난 8월 수많은 한양인이 PC방에 앉아 소리 없는 전쟁을 치렀을 터. 그러나 승기를 잡은 이들은 무척 드물다. 원하는 강좌 신청에 실패한 많은 학생들이 개강 후 교수님과 행정실을 번갈아 방문하며 증원 요청에 진땀을 흘렸다. 이런저런 노력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면, 학생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잔여석이 남은 강좌를 택할 수밖에 없다. 수강신청 전쟁이 익숙해진 대학가의 씁쓸한 풍경이다. 원하는 수업을 들을 권리 한양대는 지난 8월 2일부터 사흘간의 모의수강신청을 시작으로, 8월 11일부터 19일까지 2017년도 2학기 정규수강신청을 진행했다. 이후 9월 둘째 주 수강 정정, 셋째 주 수강 포기 기간을 끝으로 길었던 수강신청이 마무리됐다. 약 한 달에 걸친 이번 수강신청에 서울캠퍼스 1만4697명, 에리카캠퍼스 8364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한양대는 비교적 장기간에 여러 절차를 거쳐 수강신청을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다양한 피해 사례와 제도적 개선점이 존재한다. 수강신청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부분은 바로 전공 과목의 ‘적은 수강 정원 할당’이다. 이번 수강신청 기간에도 각 단과대학, 총학생회 그리고 익명 제보사이트에는 어김없이 수강 정원과 관련해 학생들의 불만 사항이 등장했다. 수백만 원의 등록금을 내고도 자신의 학과, 학년을 대상으로 열리는 강의조차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만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학생들의 수강권 침해라는 주장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전공 과목의 경우 대게 학년별로 강의가 배분되고, 졸업을 위한 필수 수강 과목이 지정돼있다. 하지만 수강 인원은 제한적이다. 자신의 학년에 할당된 필수 과목 신청에 실패할 경우, 학생들은 급하게 대체 과목을 신청하거나 다음 해를 기약할 수밖에 없다. 필수 과목으로 지정됐음에도 수요보다 정원이 부족한 강의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번 2학기 ERICA캠퍼스 광고홍보학과의 한 전공 필수 과목의 경우 72명이 정원이었으나, 해당 단과대학 학생회에 따르면 해당 학과, 학년의 수강신청 가능 인원은 총 8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전공 및 다중전공 인원 제외). 근본적 원인은 어디에 수강신청 전쟁을 야기하는 이러한 강의 정원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강좌 수 및 강의 인력’의 부족을 꼽을 수 있다. 재학생 수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강좌 공급이 결국 학생들의 불편으로 이어지는 셈. 이에 대해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관계자는 “강좌 수를 늘린다면 학생들의 선택 폭이 넓어져 문제 해결에 일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건넸다. 다만 “단순한 강좌 수 증가에서 그쳐서는 안 되며, 효율적인 강의 평가 등 양질의 강의 수급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학생이 부전공 및 다중전공을 병행하고 있다는 점 역시 수강신청 정원 문제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다. 최근 구직 및 취업난이 심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취업에 유·불리한 학과가 명백해졌고 학과 쏠림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언론정보대학 학생회의 문형석(광고홍보학과 3), 장선호(신문방송학과 3) 씨는 "다중전공 및 부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까지 더해지면 전공 강의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우리대학 역시 다전공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관련 제도를 더욱 탄탄히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언론정보대학 학생회의 장선호(신문방송학과 3), 문형석(광고홍보학과 3) 씨가 수강신청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선착순 수강신청 제도가 문제라는 주장도 적지 않다. 전공, 학년 등을 여러 조건을 감안할 때 강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학생들이 선착순 제도로 인해 수강하지 못 하는 피해가 발생한다는 것. 실제로 이러한 선착순 제도의 폐단을 막기 위해 연세대학교의 경우, 2년 전부터 'Y-CES(Yonsei Course Enrollment System)라는 'Y-CES 마일리지 수강신청 시스템을 도입했다. 학생들이 수강을 원하는 과목별로 마일리지를 부여한 뒤, 여러 조건을 종합해 배정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하지만 한양대의 경우, 당분간 선착순 제도의 일괄 변경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학교, 한양인의 수강권 보장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 수강신청에 관한 학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한양대는 나름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실제로 우리대학은 국내 대학 중 비교적 많은 강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학교로 손꼽히며, 가장 많은 수의 강좌를 개설하는 대학에 속한다. 또한 교무처는 몇 해 전부터 매 학기 총학생회와 ‘좋은 수업 만들기 TF’에 참여해 학생들의 건의사항과 입장을 수용하는 등 학생들의 시각에서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결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학생들의 학적 상태를 분명하게 제공하기 위해 '모의수강신청 제도'를 도입했다. 모의수강신청에 참여한 학생들의 경우 재학 및 휴학 여부, 학년 지정 등 학적 상태가 정상적으로 입력됐는지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부하 테스트나 사전 수요 조사의 목적에서 나아가, 혹시 모를 전산상의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학교의 노력이다. ▲지난 15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서울캠퍼스 학사팀의 정준구 차장(교무처)이 수강신청 개선에 대한 의견을 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발생하는 수강신청 및 전공정원과 관련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대학 역시 여러 고민을 안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캠퍼스 학사팀의 정준구 차장(교무처)은 ”관련 문제를 잘 인식하고 있고 여러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다만, 대학 강의라는 것이 교육과정, 강의실 및 강의 인력, 학과별 지침 등 검토해야 할 사항이 무척 많고, 특정 학과나 과목만 초과 공급을 하는 것도 형평성에 어긋나기에 모든 학생들이 만족할만한 뚜렷한 해답을 주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덧붙여, “최대한 많은 학생들의 수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각 단과대학과 긴밀히 협력하며 수강신청 개선 방안을 논의, 강구할 것”이라며 “단기간 눈에 띄는 변화는 쉽지 않겠지만 꾸준히 변화·발전할 것”을 약속했다. 글/ 김예랑 기자 ys2847@hanyang.ac.kr 사진/ 김윤수 기자 rladbstn625@hanyang.ac.kr

2017-09 17 중요기사

[기획][카드뉴스] 안녕? 내 이름은 보일지니! 가자 라운지로!!

▲ 카드뉴스의 원본 기사는 아래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 무슨 라운지가 이렇게 많은지! 1탄

2017-09 14

[기획][클릭&줌인] 한양대학교의 건학 이념을 혁신하다

한양대학교의 설립은 1939년 당시의 상황을 생각하면 혁신적인 일이었다. 생각하는 자유조차 억압받던 일제강점기에 교육기관을 설립해 청년들을 꿈꾸게 한다는 것은 새로움 그 이상이었을 것이다. 그 결과, 공과대학을 시작으로 배출된 한양의 인재들은 기술력으로 근대화와 산업화를 주도해왔다. 그리고 현재, 한양대학교는 또 한 번 이 시대의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 봉사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내리며 사회혁신센터를 선보였다. 글. 최미래(학생기자) / 사진. 안홍범·사회혁신센터 ▲ 사회혁신센터의 서진석 센터장(하단 오른쪽)과 구성원들 사랑을 실천하는 새로운 방식 한양대학교는 1994년 국내 대학 최초로 사회봉사단을 설립해 학생들이 ‘사랑의 실천’이라는 건학 이념을 행동에 옮길 수 있도록 도왔다. 그리고 올해 1월 1일, 사회봉사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꾸기 위해 사회봉사단 내 사회봉사팀을 사회혁신센터로 새롭게 단장했다. 사회혁신센터는 ‘그동안 양적으로는 훌륭했지만 질적으로도 사랑의 실천이 캠퍼스 내에 꽃피고 있는가?’라는 이영무 총장의 문제 제기에서 비롯됐다. 학생들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단순히 참여하는 것을 넘어서, 해당 사안에 대해 주도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그 해결 방식을 도출해내는 것이 진정한 사회봉사라는 인식의 전환이 일어난 것이다.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사회혁신은 사회봉사의 확장판이다. 사회봉사단 서진석 사회혁신센터장은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한 뒤에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바꾸려고 하면 너무 늦다”며 “미리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자로서 사회에 진출하는 것이 시대에 더 부합한다”고 말한다. “사실 지금까지는 그럴 기회가 많이 부족했던 게 사실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혁신센터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한양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과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장 그리고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재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사회혁신센터 구성원들이 모여 새롭게 바뀐 봉사 패러다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회를 바꿀 인재를 육성한다 봉사를 ‘도움’의 차원에서 ‘혁신’으로 재해석하면서 사회혁신센터는 세 가지에 중점을 뒀다. 전공과의 연계성, 글로벌 그리고 지속가능성이 그것이다. 무대가성 봉사로는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에 한계가 있고, 기존의 봉사활동을 넘어서는 다양한 활동의 필요성을 인지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에게 문제의식의 기회와 혁신을 실천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생들이 사회봉사 1학점을 채우기 위해 수강했던 기존의 사회봉사 교과목들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리뉴얼하는 등 질적인 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진석 사회혁신센터장은 “학생들이 발견한 문제 해결 방안이 비즈니스모델 혹은 소셜벤처로 실현되어야 궁극적으로 문제가 해결되고, 또 학생들이 장기적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혁신에 부합하는 인재는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할까. 이에 대해 서진석 사회혁신센터장은 글로벌한 시각, 공감 능력, 문제 해결 역량의 세 가지를 꼽으며 “사회혁신센터에서는 학생들이 이러한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혁신센터의 구성원은 작년 초에 비해 올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그만큼 사회혁신센터의 역할이 커졌다는 것을 방증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향후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도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 아이디어 경연을 통해 선정된 소셜벤처에 대한 지원 협약식 ▲ 네팔 소셜벤처 에코-팜캣의 지원 봉사단이 첫 번째 친환경 화장실 에코산 건축을 완료한 뒤 기념 촬영을 했다 다양한 채널로 진행되는 사회혁신 HUGE는 Hanyang University for Global Engagement의 약자로 지난 5월 이영무 총장이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아시아 청년포럼’(유엔이 선정한 17개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이행할 청년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아시아개발은행이 주최하는 국제 행사)에서 발표한 사회혁신 플랫폼이다. HUGE는 앞으로 사회혁신센터를 통해 활용되며 더 구체화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어떤 교육과정을 통해 사회혁신을 실천할 수 있게 될까. 우선 계절학기를 통해 8주 동안 진행되는 ‘사회혁신 캡스톤디자인’ 과목(3학점)에서 사회혁신에 대한 다양한 이론을 배울 수 있다. 또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APYE(아시아태평양 청년 교류 프로그램)에 전액을 지원받아 참여할 수 있다. APYE를 통해 발전시킨 아이디어는 한양대에서 개최하는 ‘Seventeen Hearts Festival’을 통해 국내외 다른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다. 학점을 이수할 수 있는 또 다른 교육과정은 현장 실습 프로그램인 ‘액션러닝’이다. 보다 체계적인 교육 기회는 내년 1학기에 신설되는 ‘사회혁신 융합전공’을 통해 제공될 것이다. 이 밖에도 한양대와 사회혁신 기업들이 업무 협약을 체결해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각 기관의 인프라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사회혁신센터는 지역사회와 아시아태평양을 넘어 영미권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사회혁신 선도 대학들의 리그인 ‘아쇼카(ASHOKA) U’ 가입을 2019년 2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 2017년 1학기 동안 진행한 Youth Change Makers 참가자가 최종 발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랑한대 2017년 9-10월호 이북 보기

2017-09 14

[기획][사랑의 릴레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한 시간

지난 2014년 시작돼 한양대의 대표적인 봉사활동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십시일밥’. 자원봉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활동에 학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밥보다 따뜻한 십시일밥의 매력과 활동 소감에 대해 들어봤다. 정리. 편집실 ▲ 서현석(중어중문학과 12) 동문 2014년 2학기 참여 “누군가를 돕기 위한 빠르고 명확한 길” 십시일밥의 매력은 학생들이 가까운 곳에서 봉사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평소 커피를 마시거나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무심히 보내는 시간에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거든요. 학생들이 그 점을 매력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또 자신이 몇 끼를 기부했는지, 몇 사람이 도움을 받았는지 명확히 알 수 있어 더 보람을 느낄 수 있죠. 저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선의가 가득한데, 그것을 표현할 방법이나 통로가 마땅치 않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십시일밥이 하나의 길을 제시한 셈이죠. 누군가를 돕기 위한 빠르고 명확한 길을요. 봉사란 멋진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그 행복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많은 학생들이 마치 당연한 듯 타인을 돕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주변에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거든요.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사회는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해갈 거라고 확신합니다. “십시일밥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 ▲ 이소영(정책학과 15) 학생 2015년 1학기 참여 고등학교 3학년 때 신문 기사를 통해 십시일밥을 처음 접했어요. 기사를 읽으면서 ‘대학에 입학해서 이런 활동을 한다면 참 좋겠다’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제가 바라던 대로 한양대에 입학하게 됐어요. 십시일밥 활동을 하면서 크게 힘든 적은 없었지만 굳이 한 가지를 꼽으라면, 식기세척기 안에서 쏟아지듯 밀려나오는 그릇과 컵을 재빨리 정리하는 일이었어요.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나중에는 나름의 요령을 터득해서 빠르게 정리할 수 있었죠. 함께 일하던 직원들께서 “일 잘한다”고 칭찬하셨을 때는 뿌듯했고요. 봉사가 끝난 뒤 식사를 할 때면 배식을 담당하시던 아주머니들께서 “고생했다”며 반찬을 두어 가지 더 얹어 주시기도 했죠. 저희가 하고 있는 봉사활동이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더욱 보람을 느꼈습니다. “공강 시간을 공감 시간으로!” ▲ 이예진(영어영문학과 14) 학생 2015년 1, 2학기 참여 장학금 지원을 위한 봉사활동 시간이 필요해서 알아보던 중 십시일밥을 처음 접했어요. 학교 다니면서 일주일에 한 번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서 2015년 1학기에 처음 참여했어요. 십시일밥의 취지에 공감해 2학기까지 활동을 이어갔고요. 무더운 여름날 유니폼과 제 몸집만한 앞치마를 두르고 산더미같이 쌓인 식판을 나르고 잔반을 처리하는 건 생각보다 고된 일이었어요. 하지만 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에 식권을 받은 학우들이 고맙다는 이야기를 올리거나, 도움이 많이 됐다고 쓴 글을 보면 무척 뿌듯했어요. 제가 한 활동에 보람을 느낄 수 있었죠. 일주일에 한 시간, 학생 식당에서의 봉사가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식사가 되고, 아르바이트 대신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고, 미래로 나아가는 데에 든든한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공강 시간을 공감 시간으로! 십시일밥 활동에 여러분도 함께해주세요. “또래가 전하는 ‘같이’의 가치” ▲ 엄석준(정책학과 14) 학생 2016년 1학기 참여 지난해 1학기 때 처음 참여했어요. 정책학과에 십시일밥 활동을 하는 지인들이 꽤 있어서 십시일밥은 초창기부터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항상 생각해왔던 공강 때의 시간 활용 문제 그리고 무엇보다 내 주변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대학교 학우들을 직접 도울 수 있는 봉사라는 취지에 공감해서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십시일밥은 한 학기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갈무리라는 행사를 해요. 이때 한 학기 동안 봉사 대가로 받은 식권과 함께 수혜자에게 직접 쓴 짧은 편지글을 동봉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아무래도 그때 가장 뿌듯하고 보람을 느끼죠. 우리 주변에는 형편이 넉넉지 못해 대부분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을 포기해야만 하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그런 친구들에게 같은 또래들이 힘을 보태준다면 대학을 넘어 우리 사회 전체가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시간과 장소 부담 없는 대학생 맞춤형 봉사활동” ▲ 심경환(영어영문학과 13) 학생 2017년 1학기 참여 막연히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따로 시간을 내야 한다는 것이 늘 부담이었어요. 십시일밥은 다른 봉사활동에 비해 시간과 장소의 부담이 덜해요. 제 생활 지역인 학교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학기 중에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데도 무리가 없고요. 게다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멀리 있는 누군가가 아니라 주변의 동기나 선후배라고 생각하면 더욱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별히 힘든 기억은 없지만, 여름에 뜨거운 열기가 나오는 식기세척기 앞에서 일하다 보니 매일 땀에 흠뻑 젖어서 수업 시간에 곤란했던 기억이 있네요.(웃음) 한 학기 활동이 끝난 후 2,000장이 넘는 식권이 모였다는 소식을 듣고 이런 작은 활동들이 모여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크게 감동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고 싶지만 학교를 다니면서 따로 시간 내기가 부담스러운 분들이라면 꼭 한번 동참해보세요! 사랑한대 2017년 9-10월호 이북 보기

2017-09 13

[기획][카드뉴스] 재즈-대중 사이를 잇는 가교가 되고파.

▲ 카드뉴스의 원본 기사는 아래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 재즈와 대중을 잇는 가교 되고파

2017-09 12

[기획]무슨 라운지가 이렇게 많은지! 1탄

독서실에 자리가 없을 때가 있다. 마땅히 작업할 공간이 눈에 띄지 않는다. 수업은 끝났지만 다음 수업 때까지 적당히 앉아 쉴 곳이 없다. 대학생이라면 이런 상황에 자주 접하곤 한다. 할 일이 있지만, 적절한 공간이 없어 막막할 때 학생들의 발걸음은 하나같이 라운지로 향한다. 때로는 공부하기 좋은 독서실로, 때로는 작업하거나 수다 떨기에 좋은 카페가 되어주는 ERICA캠퍼스 내 라운지를 종합했다. 크고 아름다워요, Big & Awesome 큰 공간과 널찍한 의자는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우리로 하여금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기회를 제공한다. 특유의 압도적인 공간을 자랑하는 라운지들은 많은 학생들이 찾는 쉼터이자 담소가 오가는 공간이다. 경상대학, 국제문화대학, 복지관에 위치한 라운지들은 기존의 라운지들에 비해 크고 아름다운 규모를 자랑한다. ▲경상대학, 국제문화대학, 학생복지관 라운지의 위치. 경상대학의 라운지를 방문하면 기존에 있던 라운지의 약 두 배에 달하는 넓이와, 여러 대의 공용 컴퓨터를 볼 수 있다. 피로해지면 휴식과 함께 커피 한 잔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라운지 곁에 존재한다. 또한, 단순 휴식 공간이나 작업 공간을 제공하는 것 이외에도 작업이나 활동에 필요한 기자재를 빌릴 수 있다는 것이 경상대 라운지만의 매력이다. 국제문화대학의 라운지 또한 넓은 공간과 더불어 학우들이 마음껏 쓸 수 있는 작업공간을 제공한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국제문화대학의 라운지는 라운지 공간 곁에 ‘개인실’에 해당하는 작업공간이 존재한다는 것. 개방된 다른 라운지와는 달리, 1인 1실처럼 배치된 컴퓨터는 사용자의 집중력을 높여준다. ▲경상대학(좌), 학생복지관(우)의 라운지 풍경. 기존에 존재하던 라운지보다 한층 더 커진 라운지를 볼 수 있다. 기존에 존재하던 북카페 공간, 동아리방, 복지관 내 식당 공간의 일부를 합쳐 새롭게 개편한 복지관의 PBL라운지는 탁 트인 공간을 자랑한다. 기존 공간을 모두 합쳐 라운지로 개편한 만큼, 라운지 단일 크기로는 교내 최대 규모다. 새롭게 입점한 카페와, 기존에 있던 장비를 제외하고는 아직 모든 설비가 설치되지 않았지만, 커다란 공간이 앞으로 어떻게 채워질지 기대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분위기 있어, Mood & Ethnic 앞서 말한 라운지처럼 크지는 않더라도, 분위기가 독특한 라운지들도 존재한다. 언론정보대학, 예체능대학, 디자인대학, 학술정보관에 위치한 라운지들이 특색 있는 디자인들과 함께 각자의 분위기를 뽐내고 있었다. ▲언론정보관, 디자인대학, 예체능대학, 학술정보관 라운지의 위치. 언론정보대학의 라운지는 바(혹은 카페)의 이미지를 차용했다. 붉은색 벽돌벽과 네온사인은 분위기 있는 카페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준다. 디자인대학은 기존의 전시관에 대대적인 개수를 통해 넓은 채광창이 달린 느낌 있는 오픈스페이스를 만들어냈다. 예체능대학 또한 모던한 카페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학우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학술정보관은 ‘학술정보관’이라는 명칭에 어울리게 책으로 둘러싸인 라운지를 운영하며 지식의 한가운데 놓인 라운지라는 분위기를 보여줬다. ▲디자인대학의 오픈스페이스 라운지. 중앙의 거대한 채광창이 라운지를 한층 더 화사한 분위기로 만들어준다. 여긴 처음봤지, Secret & Newface 학교에 대해 어지간히 관심이 많지 않으면 교내에 존재하는 모든 건물을 돌아다닐 사람은 별로 없다. 익숙한 동선, 수업이 있는 건물로 가는 동선만을 기억하고 그 이외에는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생소한 건물들 안에도 라운지는 존재한다. 누구나 알 수 있고 접근이 가능하지만, 아는 사람만 알고 쓰는 라운지들이 기자의 눈길을 끌었다. ▲학연산클러스터지원센터, 학생기숙사, 정문아고라 라운지의 위치. 밤중에 교정을 걷다 보면 유독 눈에 띄는 주황색 네온사인 하나가 보인다. 학연산클러스터지원센터 부속의 ‘놀리지 팩토리’의 네온사인으로, 창업교육 및 지원을 담당하는 곳이다. 물론 여기까지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들이지만, 이 학연산클러스터지원센터에도 라운지가 존재한다. 센터 내부에는 센터 소속 인원 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조그맣지만 알찬 라운지가 존재한다. 개방형 라운지와, 밀폐형 토의공간은 조모임 장소를 찾아 헤매는 조장들에게 반가운 공간이다. 학교를 다니는 사람은 많지만, 그 중 기숙사생은 일부다.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우들을 제외한 학생들은 잘 모르는 기숙사 라운지 또한 우리에게 생소한 라운지 중 하나. 말 그대로 교정과는 조금 떨어진 기숙사에 위치한 공간이기에, 대다수 학우들에게는 어렴풋하게 알려져 있을 뿐이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을 뿐이지, 기숙사생들에게는 휴식과 재충전을 도와주는 공간으로서 기숙사 내에 자리잡고 있다. ▲정문 아고라에 위치한 라운지 윗 공간의 풍경. 교정의 입구가 한눈에 보이는 라운지는 정문 앞 구조물에 숨겨져 있었다. 정문에 위치한 아고라에서도 라운지를 찾아볼 수 있었다. 하나로 이어진 공간이었지만, 층별로 나뉜 다양한 모습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있었다. 2층에 해당하는 윗 공간은 학생들이 휴식할 수 있는 라운지, 1층에 해당하는 중간은 학교의 역사와 업적들을 볼 수 있는 공간, 마지막으로 지하에 해당하는 밑 공간은 대형 스크린과 좌석들이 설치된 공간으로 구성돼있다. 단순히 정문의 구조물이라고 생각했던 아고라 라운지는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고마워 라운지야 위에서 언급한 라운지들 이외에도 ERICA에는 수많은 라운지들이 존재한다. 콘센트, 소파, 테이블을 갖추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게 찰나의 휴식을 주는 공간이 있고, 조용하고 아무것도 없지만 집중과 고요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공간, 누군가에게 ‘라운지’가 되는 공간이 현재 ERICA 캠퍼스에는 15곳 이상 존재한다. ERICA캠퍼스의 라운지는 앞으로도 변화하고 발전하며, 우리들의 공간으로 함께할 예정이다. 이어서, 2탄에서는 '서울캠퍼스 내 라운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글, 사진/ 채근백 기자 cormsqor12@hanyang.ac.kr 디자인/ 조은비 기자 vivi0509@hanyang.ac.kr

2017-09 11

[기획][카드뉴스] 타고난 스토리텔링으로 공감 이끄는 '강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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