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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 03

[기획][HYU High] 사회봉사로 시작한 대학, 이제는 한국의 사회혁신을 이끈다

한양대학교는 ‘사랑의 실천’이라는 건학이념을 토대로 1939년 설립한 이후 ‘사랑의 실천’이라는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단순히 훌륭한 인재가 아닌 이 세상을 보다 나은 세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1994년 대한민국 대학 최초로 사회봉사단을 설립하고, 사회봉사 교과목을 필수 교과목으로 둠으로써 한양대 학생이라면 적어도 한 번은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모든 한양대 학생은 이 과정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공동체에 대한 공감과 책임감을 함양하게 된다. 이러한 한양대의 정신은 ‘세상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사회봉사’에서 ‘그 아픔의 근원을 해결하는 사회혁신’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최근 한양대가 어떻게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사회혁신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사회혁신가를 육성 및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 HUGE 2017년 5월 한양대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글로벌 비전으로 "Hanyang University for Global Engagement(HUGE)"를 선포하였다. 한양은 ‘HUGE’를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학생들을 교육(Training)하고 육성된 혁신가들을 서로 연결(Networking)하며,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Funding)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체인지메이커로서의 3대 역량(Public Mind, Value Creation and Global Networking)을 함양시키고 있다. 학부 과정부터 대학원 과정까지 연계된 정규 교육과정과 다양한 현장을 실험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비교과영역의 교육을 거친 학생들은 한양대가 제공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그들의 역량을 실제 영역에서 확인하고 성장시킬 수 있다. 이런 역량이 바로 정부, 지자체, 기업 등으로부터의 펀딩을 위한 마중물이 되어 사회혁신의 선순환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한양대만의 비전이다. 이 비전을 토대로 한양대는 정부기관, 민간기업, NGO 등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위한 "Collective Impact"를 지속적으로 만들고자 하며, 매년 한양대가 개최하는 Seventeen Hearts Festival(이하 SHF)을 통해 실제 결과물들 확인하고 이를 다시 사회와 공유한다. Hanyang Changemakers, 당신은 체인지메이커입니다! : 2019 Seventeen Hearts Festival 한양대 사회혁신센터(http://hvc.hanyang.ac.kr)는 2019년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SHF을 개최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SHF은 보다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목적을 위하여 일 년 동안 대학, 지역, 세계에서 청년이 주도한 사회혁신의 다양한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축제로 계속 성장해왔다. 올해 SHF는 “Hanyang Changemakers, 당신은 체인지메이커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 한양 구성원 누구나 우리 주변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체인지메이커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사회혁신과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도록 SDGs Play Zone 등을 운영하는 한편, 아쇼카 한국과는 “미래를 여는 시간”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는 “전국 소셜벤처 경진대회”등의 국제 콘퍼런스를 동시 진행하며 사회혁신의 한 차원 더 높은 전문 영역도 함께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사회혁신센터는 “사회혁신과 SDGs의 실천은 거창하거나 전문적이지 않아도 충분히 가능하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다양한 활동 모두 사회혁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사회 혁신을 위한 첫걸음 : 학부에서 대학원까지 사회혁신 정규 프로그램 2018년 동아시아 최초로 아쇼카 U 체인지메이커캠퍼스로 선정된 본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사회혁신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아쇼카는 1980년부터 사회혁신가를 발굴하고 지원해 왔다. 현재 전 세계 3700여 명의 아쇼카 펠로우가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 3명이 노벨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본교는 아쇼카와의 협력을 통해 학부 과정에 사회혁신 융합전공(Double Major in Social Innovation Program)을, 대학원 과정에 글로벌 사회적경제학 석박사 전공(MA/Ph.D. in Global Social Economy)을 운영하는 등 학사-석사-박사가 연계된 대한민국 유일의 통합형(comprehensive) 사회혁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부의 사회혁신 융합전공은 2018년 개설된 첫 해 40여 명에서, 2019년에는 90여 명으로 현재는 13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 신규 지원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그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 과정에는 사회혁신의 이해, 사회적기업가정신, 사회혁신공감실습, 사회혁신실습,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기후변화와 임팩트비즈니스, CSR과 사회혁신, 지속가능한 도시와 소셜리빙랩, 임팩트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과목이 제공되고 있다. 이 중 많은 수업들이 본교가 자랑하는 IC-PBL(Industry Coupled - Problem Based Learning) 방식으로 진행되며 기업, 비영리기관, 대학을 연계하는 즉, 사회 현장에서 실질적인 임팩트를 만들어내는 교육으로 결과물을 내고 있기도 하다. ▲ 사회혁신 융합전공 수업 장면 본교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은 국제적으로도 널리 인정받고 있다. 2019년 2월 미국에서 열린 Ashoka Exchange Conference의 Best Practice Session, 3월 중국에서 열린 Stanford-Peking University Social Innovation Conference, 9월 영국에서 열린 Interdisciplinary Social Innovation Research Conference, 홍콩에서 열린 BRICKS Conference 등의 국제적 행사에 초청받아 한국을 대표하는 사회혁신 최우수 교육 사례로 발표되었으며 전문가들의 열띤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즐겁게 접하는 사회혁신 : 사회혁신과 놀이가 만나면.. 한양대는 지역사회의 문제를 집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민관산학 상호협력 협의체(cross-sectoral (public-private-social-university) partnership-based consortium)인 ‘체인지메이커그룹(이하 CMG)’을 결성해 운영하고 있다. 그중 디자인씽킹과 놀이방법론을 통해 신산업을 창출하는 디자인씽킹CMG는 2년에 걸쳐 놀이를 통해 사회혁신과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배울 수 있는 교구재를 개발·양산하여 활발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해당 CMG은 “SDGs Changers Lab”이라는 교육 브랜드를 올해 10월에 론칭하였고 유아부터 성인까지 아우르는 교육키트 양산과 함께 이를 “놀이 방법론을 통한 Thinker-Maker-Entrepreneur 시리즈 교육과정”으로 개발하였다. 특히 SDGs 리터러시 보드게임인 「Play With Goals」에 대한 지역사회와 교육계의 반응이 뜨겁다. 위너를 뽑는 경쟁 게임이 아닌 협력형 보드게임을 콘셉트로 하여 플레이어들과 함께 주사위를 굴리다 보면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졌던 SDGs에 대한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디자인씽킹CMG의 한양대 유정윤 연구원은 “본 사업의 목표는 단순히 어린 연령에게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대학생·청년을 위한 창업과 혁신 역량 교육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나아가 경력 보유 여성 및 은퇴를 준비하는 중장년들에게도 전문강사 양성과정 등을 통해 프로그램 수요기관에 파견을 진행하여 취・창업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DGs Changers Lab은 100여 명의 한양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놀이봉사단을 기획하여 2020년 1월 전국 10개 초·중·고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밥과 라면으로 세상을 바꾼다 : KAINA ▲ KAINA Korean Food 필리핀 미혼모의 자립을 돕는 한식 프랜차이즈 KAINA는 한양대 재학생의 주도 하에 설립된 소셜벤처이다. 2018년 5월, 필리핀 나가시(Naga City) 소재의 아테네오대학 나가캠퍼스 내 구내식당에 1호점을 오픈하였고, 현지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지난 2019년 8월 인근 사립학교인 세인트조셉스쿨에 2호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KAINA의 운영방식은 다음과 같다. 소득이 필요한 미혼모에게 한식 조리 실습과 식당 운영 관련 경영교육을 진행하고, 이를 통과한 숙련된 미혼모를 식당의 정직원으로 고용하여 평균 이상의 임금을 지불하며 우리나라의 4대 보험과 같은 필리핀 3대 보험 가입 혜택까지 제공한다. 현재까지 8명의 여성이 KAINA의 정직원으로 취업하여 가족을 부양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있다. 또한 총 14명의 한양대 재학생이 KAINA 식당의 공동창업자, 현장실습생 등의 역할을 맡아 나가시(Naga City)에 파견된 바 있다. BTS가 음악으로 한국을 알린다면, KAINA는 한국의 맛을 통해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대학교 내 입점한 매장인만큼, 현지 학생들의 선호도를 반영하여 개발한 김밥, 라면 등의 분식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9학년도 2학기에 파견된 KAINA 3기 현장실습생의 경우, 식당 영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 문화행사를 개최하며 대학생 뿐 아니라 지역 청소년들의 긍정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KAINA는 필리핀 전역에 20개의 KAINA 매장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필리핀 여성의 경제적 자립 은 물론 참여하는 한양대 학생들의 사회혁신 역량 성장이라는 성과를 창출하는 '글로벌 개발협력 사업'의 모범적 사례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사회혁신 리더 교류의 장 : Asia Pacific Youth Exchange(APYE) 한양대는 청년들의 사회혁신 실천 역량을 현장에서 제고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여름방학 APYE Korea를 개최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현재 아시아 4개국에서 APYE를 진행하고 있는 Urban Youth Academy(UYA)와 Asia Development Bank(ADB),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UNDP) 등과 공동으로 운영한다. APYE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청년들이 모여 UN의 SDGs달성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사회혁신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이며,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국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올해는 20개국에서 온 200여 명의 청년들이 “SDGs for Multiculturalism in Korea”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내 많은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서울시 성동구, 안산시 단원구, 대구시 달서구 등)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하여 8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진행됐다. 특히, 다문화가정 중 법이나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가족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활동하는 “더누림” 지원 활동이 큰 주목을 받았다. 학생들은 마케팅을 확장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나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초등학교 입학 직후 겪는 어려움을 온라인 게임으로 해결하려는 아이디어를 제시해서 지역민과 전문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APYE에서 청년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는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수용했을 때 지속가능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필리핀에서 진행되고 있는 KAINA이며, 향후에도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진행될 APYE를 통해 SDGs와 연계하여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제2, 제3의 KAINA 모델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 2019 APYE KOREA 사회혁신 연구를 선도한다 : 스탠퍼드 소셜 이노베이션 리뷰 한국어판 ▲ SSIR 한양대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스탠퍼드 소셜 이노베이션 리뷰(이하 SSIR) 한국어판을 발행하고 있다. SSIR은 스탠퍼드대학에서 출간하는 세계 최고의 사회혁신 전문 정론지로, 국내에서 정식으로 출간된 적은 없으나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사회혁신을 연구하거나 실천하는 영역 전문가들의 수요는 이미 높은 상황이었다. 동아시아 최초 아쇼카 U 체인지메이커캠퍼스인 본교는 스탠퍼드 대학과 한국 내 출판권을 독점 계약하여 명실상부한 사회혁신 연구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였다. 작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총 세 권을 발행하였으며, 2019년 10월에 발행한 최신판의 경우 한국의 사회혁신 사례를 담은 최초의 로컬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다. 향후 국내 로컬 콘텐츠의 비중을 높이고, 이를 영문으로 번역하여 한국의 좋은 사례를 해외에 알리는데도 앞장설 예정이다. 한편 SSIR과 한양대는 2018년부터 연례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콘퍼런스는 10월 29-30일 이틀간 개최되었으며, Asia Foundation, British Council, 현대차정몽구재단 등 국내외 다양한 기관들이 함께 했다. 콘퍼런스 주제는 “Scaling Collective Impact”였으며, 주요 발표자로는 심리학 기반 개도국 창업교육 결과를 최근 Science 지에 발표한 Michael Frese 교수(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세계적인 임팩트 측정 전문가인 Jyotsna Puri 박사(GCF & Columbia University),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며 월드뱅크, KDI 등에서 경제와 복지의 균형을 주장해 온 서상목 회장(한국사회복지협의회), 아시아 지역에서 콜렉티브 임팩트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Rishi Agarwal Asia Head (FSG), 우간다에서 임팩트 투자를 실행하고 있는 Robinah Birungi Director (Mango Fund) 등 10여 개국에서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자신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청중들과 나눴다. 지금까지 소개한 바와 같이 한양대는 전 세계를 무대로 ‘보다 더 나은 세상 만들기’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랑의 실천’이라는 교육이념을 함양하고, 전 세계의 사회혁신을 주도할 Changemaker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전 세계의 모든 인류가 보다 살기 좋아지고, 행복해지기 위한 활동이 일어나는 현장 곳곳에서 한양의 이름이 항상 함께하기를 기대해본다. 작성 : 서울 사회봉사단 사회혁신센터 김은정

2019-11 23 중요기사

[기획][까톡한양] 제 48대 총학생회에게 바란다 (2)

까놓고 말하는 ‘까톡한양’ 시리즈 여덟 번째 이야기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선거 개표 투표율은 50%에 미치지 못해 무산됐다. 지난 2년간의 총학생회 공백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돌아보며 앞으로 들어설 제 48대 총학생회에 바라는 점을 얘기했다. 새내기, 15학번, 단과대학 학생회 집행부를 했던 14학번, 과 학생회 집행부를 지낸 18학번이 한 자리에 모였다. 2년간의 총학생회 공백, 그리고 비상대책위원회 지난 46대 총학생회 선거 무산 이후 2년간 비대위가 그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학생대표기구의 공백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총학생회가 없어서 불편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14학번 A : 축제 기간에 일손이 부족해 보인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특히 올 봄에 축제를 못 한다는 공지가 올라왔을 때, 그 느낌이 짐작이 아닌 사실이었구나 생각했습니다. 축제 말고도 다른 여러 행사들도 일손 부족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던 것 같아요. 총학생회가 있었으면 봄에 축제가 열렸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요. 15학번 B : 단편적인 예시로 한양대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부터 총학생회의 빈자리를 느꼈어요. 앱 전자 출결 시스템이 불안정하다는 불만이 나옴에도 오랫동안 개선되지 않았거든요. 물론 총학생회가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학생들이 생활하며 직접적으로 느끼는 불만 사항들을 수렴해서 학교 측에 이야기하는 게 총학생회의 역할인데, 의견을 대변할 기구가 없다는 건 큰 아쉬움이죠. 18학번 C : 저는 18학번이다 보니 입학 때부터 총학생회가 한 번도 없었어요. 지금까지 학교에 다니면서 느낀 것은 ‘학교 측에 학생 목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는다’였어요. B학우의 말처럼 앱 같은 작은 문제부터 학과 정원축소와 같이 문제에 이르기까지 학교에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해줄 대표기구가 없어요. 호선된 비대위장들과 비상대책위원회 집행부는 총학생회 부재의 공백을 잘 메워주기도 했습니다. 복지사업, 대여사업, 성공적인 축제 개최, 새내기 새로배움터(이하 새터) 무산을 막는 등 책임감 있는 모습들을 보여줬는데, 2년간 있었던 비대위에 대해 어떻게 느끼나요? 18학번 C : 개인적으로 지난 2018년 애한제가 성공적이었던 것 같아 좋았습니다. 비대위로서 기획하기 어려웠을 텐데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19학번 D : 각종 논의 사항이나 진행 상황들이 공유돼서 좋았고, 올해 비대위는 월간 보고서와 투명성에 있어 공시를 잘 한 것 같습니다. 15학번 B : 학교의 소식과 주요 이슈를 학생들에게 잘 전달하지 못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학교 안에서 무슨 일들이 발생했었는지 잘 모르고 지나갔던 시기입니다. 14학번 A : 비대위는 총학생회가 수행해야 할 최소한의 역할만을 유지해왔다고 생각해요. 뭔가 더 나서서 새로운 걸 할 수 없는 입장이어서 아쉬웠어요. 더 발전된 무언가가 없다는 느낌이에요. 그래도 비대위가 필요한 역할들을 잘 해내 줬다고 생각합니다. 새롭게 해낸 것은 없지만 핵심적인 부분은 잘 수행해줬어요. 재작년과 작년 투표율 미달로 선거가 무산됐는데, 주변 지인 중 투표를 하지 않은 사람들의 심리는 어떤 것 같나요? 14학번 A : 과거에는 ‘그들만의 리그’라고 불리며, 전기 총학생회에 이미 당선될 내정자가 있다는 루머도 돌았어요. 이런 생각에 학생들의 관심이 멀어지게 된 것 같아요. 지난 46대 총학생회 선거 때는 특정 이슈가 있어 의도적으로 투표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고, 47대는 횡령 스캔들도 영향이 있는 듯합니다. 15학번 B : 사실 46대 총학생회 선거 이전부터 투표에 대한 무관심이 퍼져있던 것 같아요. “누가 뽑혀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저도 했었거든요. 뚜렷한 공약의 변화도 없고, 총학생회들이 운영할 때 크게 변화를 도모한 것들도 없고요. 더 이상 비대위가 아닌, 앞으로 들어서게 될 ‘총학생회’ 그렇다면 투표에 대한 무관심은 어디서 생겨난 것 같나요? 앞으로의 투표를 위해 개선돼야 할 부분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18학번 C : 총학생회의 확실한 목표와 공약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공약의 설정도 중요하지만, 선거운동은 사람들이 투표에 관심을 두도록 홍보하는 기능도 하거든요. 결국 유권자들이 투표에 무관심하다면 또다시 무산될 겁니다. 19학번 D : 공약들은 모두 번지르르하지만 정작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설명이 부족한 것 같아요. 홍보 전단이나 팸플릿에 추상적이기보단 명확한 실천 방향을 넣어야 학생들의 신뢰도가 올라갈 것 같아요. 14학번 A : 학생회가 존재함으로써 우리 생활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를 홍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정책적인 측면의 공약들은 잘 와닿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구체적으로 총학생회가 생기면 어느 부분이 달라질 수 있는지 얘기하면 학생들이 공감할 것 같아요. 이번 투표, 혹은 다음 투표에서 뽑힐 총학생회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18학번 C : 한양대학교 앱 전자 출결이 한시만 되면 멈추고 오류가 나요. 그 밖에 우리 생활에 맞닿아 있는 자잘한 불편들이 많습니다. 학생들의 소리를 모아 대변해주세요. 총학생회가 앞장서서 사소한 불편들을 해소한다면 학생들의 지지와 선거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따라 올거라 생각합니다. 14학번 A : 최근 학교와 학생 측 사이에 트러블이 많은데, 새로 들어설 총학생회가 현 쟁점 사항를 학생들에게 잘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플래카드와 현수막을 통해 학교 소식을 어느 정도 알지만, 많은 학생들이 자세한 상황은 잘 모릅니다. 카드뉴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소식을 전해주세요. 19학번 D : 처음 학교 입학했을 때 새내기들이 헤매지 않도록 교내 정보들을 일러줬으면 좋겠어요. 새터에 참가하지 않은 학생들은 첫 수강 신청부터 애를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교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잘 몰랐는데, 어디서 궁금증을 해결해야 할지 몰랐어요. 15학번 B : 총학생회의 공백 기간 동안 많은 학생이 불편함을 체감했을 거예요.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학생들의 지지를 받고, 저희의 목소리를 내줬으면 합니다. 비대위가 장기화 되면 학교 내 근본적인 문제들은 전혀 해결되지 못할 거에요. ▲인터뷰에 참여한 재학생은 “총학생회 행보에 대한 홍보를 잘 부탁한다”며 새로 들어설 총학생회에 대한 바람을 이야기했다. ▲인터뷰에 함께한 한 재학생은 “HELP 교과목 개편을 막아달라”며 미래의 총학생회에게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주길 촉구했다. ▲대담에 참여한 재학생은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전자출결 시스템 개선을 요구해달라”며 현재의 불편사항을 이야기했다. ▲ 한 재학생은 “학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좀 알려달라”며 교내 이슈를 총학생회가 공유해주길 바랐다. 제 48대 총학생회 선거 투표는 25일 월요일 부터 27일 수요일까지 사흘간 진행한다.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투표율 미달 시 투표는 원래 일정에서 하루 늦춘 28일 목요일 오후 7시까지 연장한다. 개표는 투표율 50%가 넘어야 가능하다. 글/ 김현섭 기자 swiken1@hanyang.ac.kr 사진/ 김주은 기자 coram0deo@hanyang.ac.kr

2019-11 22

[기획][입학] 한양대 2020학년도 정시, 이렇게 뽑는다

- 정시<나군> 의예과 62명 선발 - 수능반영(비율 및 영역) 방법 변동 - 정시정보 완전공개(홈페이지 자료공개 및 정시상담) 한양대학교는 정시에서 분할모집을 통해 가군 289명(2명 증가), 나군 578명(13명 증가)으로 총 867명을 정원 내 인원으로 선발한다. 수시 이월인원이 반영된 정시 최종 모집인원은 2019.12.24.(화)에 공지될 예정이다. 2020학년도의 주요 특징은 우선 수능반영 비율이 변화했다는 점이다. 기존 상경계열 반영비율이 국어 30% + 수학(나) 30% + 영어 10% + 사탐 30%였으나 2020학년도에는 국어 30% + 수학(나) 40% + 영어 10% + 사탐 20%로 탐구비중이 줄고 수학 비중이 늘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사전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 상경계열의 반영 비율 변동 전년 비교 그 외 인문・자연계열은 인문계열(국어 30% + 수학나 30% + 영어 10% + 사회 30%), 자연계열(국어 20% + 수학가 35% + 영어 10% + 과학35%)로 탐구과목에 대한 비율이 타 대학보다는 높은 편이다. 이러한 부분을 충분히 고려하여 정시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연계열에서 과탐2과목을 응시할 시 3% 가산을 부여하기 때문에 탐구에 자신 있는 학생이라면 과탐2과목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실기과목이 포함되는 예체능계열의 경우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상이하다. 따라서 지원 전 한양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go.hanyang.ac.kr)의 모집요강을 꼭 확인해야 한다. 영어와 한국사 반영방법은 등급별로 차감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영어의 경우 자연은 1등급 당 –2점이 차감되며, 인문/상경/예체능은 1등급 당계열별 차감 점수가 상이하니 아래의 도표를 참고하면 된다. <표1> 영어 반영 방법(등급별 환산표) 등급 1 2 3 4 5 6 7 8 9 자연계열 100 98 94 88 80 70 58 44 28 인문/상경/예체능계열 100 96 90 82 72 60 46 30 12 음악대학, 연극영화학과(연기) 200 192 180 164 144 120 92 60 24 <표2> 한국사 반영 방법(감점) 등급 1 2 3 4 5 6 7 8 9 인문/상경계열 0 0.1 0.2 0.3 0.4 0.5 0.6 자연계열 0 0.1 0.2 0.3 0.4 0.5 예체능계열 0 0.1 수능반영비율은 <가>군에서는 학생부 반영 없이 수능 100%로 선발하며, <나>군에서는 수능 90% + 학생부교과 10%로 선발하지만, 학생부교과 10%의 비중은 매우 낮은 편이다. 학생부교과 10%에 대한 산출 방법은 아래 표와 같으며, 소수점 넷째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셋째자리까지 산출한다. ▲ 학생부교과 10% 산출 방법 작년 한양대학교 정시 경쟁률은 <가>군 7.9:1, <나>군 3.87:1이며, <가>군에서의 가장 높았던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학과로는 연극영화학과(25.19:1)였으나, 실기가 반영된다는 특수성이 있다. 수능위주로 반영하는 학과에서 가장 높았던 학과는 에너지공학과으로 지난해 경쟁률은 9.73:1이였다. <나>군에서의 가장 높았던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학과로는 유기나노공학과(8.00:1)이였다. 보다 상세한 경쟁률은 한양대 입학처 홈페이지(go.hanyang.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11 18 중요기사

[기획][故 유재하 32주기] 한양인들이 유재하 동문의 음악을 기억하는 법 (1)

데뷔 앨범을 갓 발표한 젊은 싱어송라이터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25세인 그가 남긴 음악은 한국 대중음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한양이 낳은 천재 작곡가 고(故) 유재하(작곡과 81) 동문이다. 지난 1일은 유재하 동문이 지난 1987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지 32년이 되는 날이었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그의 음악을 기억하고 있는 한양인들을 만났다. ▲ 고(故) 유재하(작곡과 81) 동문은 단 한 장의 앨범으로 한국 대중음악을 상징하는 아티스트가 됐다. (유재하 음악 장학회 제공) 음악적 자주(自主)를 이룬 명반, <사랑하기 때문에> 유 동문이 1987년 8월에 발표한 <사랑하기 때문에>는 대중음악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지평을 제시했다. 유 동문은 당대 가요의 통속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진행했다. 고전 음악 전공을 살려 가요에 클래식과 재즈 작법을 넣었다. 더불어 분업이 보편적이던 음반 제작에서 직접 작사, 작곡, 편곡과 연주를 도맡아 하며 자신이 가진 음악 세계를 여과 없이 투영했다. 남다른 방법으로 만들어진 <사랑하기 때문에>는 높은 음악적인 완성도를 바탕으로 평단의 찬사와 대중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다. ▲유 동문의 데뷔앨범이자 유작인 <사랑하기 때문에> 앨범 커버. 평단의 찬사와 대중의 지지를 동시에 받으며 2018년 Melon, 한겨레, 태림스코어가 공동 기획한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에서 대중음악사상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선정됐다. (Kakao M 제공) 클래식에 대중적인 감성을 담아내다 유 동문 음악의 가장 큰 특징은 클래식 곡 전개에서 영감 받은 세련된 멜로디다. 유 동문은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친구들을 섭외해 동기들이 만들어 낸 앙상블을 바탕으로 오케스트라 음향을 구현했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음반 제작에 참여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클래식 음악 전공자들이 대중음악 음반에 참여하는 것은 금기시된 행동이었다. 오케스트라로 참여한 유 동문의 친구들은 교수들과 동료 연주자들에게 들키지 않게 몰래 녹음을 하고 갔다고 한다. ▲유재하 동문(맨 앞)이 생전 친구들과 함께 한양대학교 구본관(현 역사관) 앞에서 찍은 사진. (유재하 음악 장학회 제공) 고전 음악 전공자들이 가진 터부는 <사랑하기 때문에> 발표를 기점으로 사라지기 시작했다. 오히려 유 동문의 음악은 현재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김승래(작곡과 1) 씨는 “유재하 동문의 음악이 가진 힘은 가장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정서에서 나온다”며 “음악 속에 삶의 궤적이 묻어나는 곡을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성하진(작곡과 1) 씨는 "유 동문의 음악을 힐링이 필요한 순간 펼쳐보는 시집"이라며 “클래식 작곡가가 되어 유 동문처럼 지친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 유재하 동문의 작곡과 후배인 성하진(왼쪽) 씨와 김승래(이상 작곡과 1) 씨가 유 동문의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후배들이 생각하는 유재하 동문의 음악 유 동문의 음악 세계를 지탱하는 또 하나의 축은 한 편의 시를 보는 듯한 노랫말이다. 오수정(광고홍보학과 3) 씨는 유 동문의 노래를 통해 힘들었던 시기를 극복했다. 오 씨는 “유 동문의 음악은 ‘안개 속에 쌓인 길’을 걷던 시기에 힘이 되어주던 노래”라며 “진심이 묻어나는 가사를 보며 많은 위로를 얻었다”고 말했다. 채승병(사학과 2) 씨는 유 동문의 음악을 들으며 ‘명곡은 시대를 가리지 않는다’는 격언을 떠올렸다. 채 씨는 “어린 시절 라디오를 통해 우연히 듣게 된 ‘사랑하기 때문에’의 전주가 인상적이었다”며 “잔잔한 선율과 어우러진 서정적인 가사 덕분에 유 동문의 음악에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좋은 음악에서 오는 감동은 언어의 장벽을 초월한다 중국에서 온 유학생 우묘(于淼, 관광학부 4) 씨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삽입된 유 동문의 노래인 ‘우리들의 사랑’을 들어봤다”며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온 교환학생 알렉스 홀섬(Holsem, 국제학부 4) 씨는 유 동문의 ‘지난 날’을 듣고 “통통 튀는 신시사이저 선율이 매력적”이라며 “시대를 초월한 세련된 음악”이라고 말했다. 포스트 유재하를 꿈꾸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한국 대중음악사(史)에서 가장 중요한 단일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수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힙합 음악 프로듀서를 꿈꾸는 유지원(국제학부 1) 씨 역시 유 동문을 가장 존경하는 아티스트로 꼽았다. 학창 시절부터 음악인을 꿈꾸던 유 씨는 우연한 계기로 유 동문의 음악을 들은 후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유 동문의 음악을 구성하는 세련된 노랫말과 멜로디가 큰 영감을 줬습니다.” 새내기인 유 씨는 “유 동문이 걸어온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어 한양대학교에 진학했다”며 “유 동문처럼 순수한 아름다움을 가감 없이 음악으로 풀어내는 프로듀서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힙합 음악 프로듀서를 꿈꾸는 유지원(국제학부 1) 씨는 "유재하 동문으로부터 많은 음악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유 동문이 세상을 떠나고 유족들은 그를 사랑하는 뮤지션들과 함께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열었다. 매년 열리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재능 있는 싱어송라이터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대회에서 송예린(실용음악학과 3) 씨는 자작곡 ‘모순’이라는 노래로 금상을 수상했다. 송 씨는 “솔직한 대화를 부끄러워하는 편이라 노래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상보다 경연을 통해 좋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송 씨는 유 동문에게 “음악적으로 진 빚이 많다”며 “앞으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송예린(실용음악학과 3) 씨는 자작곡 '모순'으로 제30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송예린 씨 제공) 유 동문이 심은 작은 나무가 우리 삶에 큰 그늘을 드리우는 느티나무가 됐다. 그의 음악은 우리 가슴 속에 남아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글/ 오규진 기자 alex684@hanyang.ac.kr 사진/ 이현선 기자 qserakr@hanyang.ac.kr

2019-11 18 중요기사

[기획]하성규 기계공학부 교수팀, 가볍고 튼튼한 복합소재 세상 열다

하성규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프랑스 탄소섬유 복합소재 업체 JEC그룹과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지난 15일 세계 복합소재 인사들을 연구실로 초청해 성과를 선보였다. 한양대는 지난해 6월 JEC과 복합소재 분야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 교수 연구팀은 지난 3월 파리 'JEC World 2018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클릭 시 관련 기사로 이동)에 이어 지난 11월 13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열린 'JEC 아시아 2019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에 참가 했다. JEC는 매년 3월 'JEC 월드'(프랑스)와 11월 'JEC 아시아'를 주최한다. 전시회에선 탄소섬유, 자동차, 항공 등 고성능 복합소재 기술을 소개한다. ▲하성규 서울캠퍼스 기계공학부 교수가 복합소재 회사의 인사들에게 연구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복합소재는 두 종류 이상의 섬유를 혼합해서 만든 소재다. 단일 재료로는 얻을 수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탄소섬유의 무게는 강철의 4분의 1 불과하지만 강도는 열 배에 이른다. 자동차, 항공기와 드론 등의 연료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가볍지만 튼튼한 강도 덕분에 안전에도 문제가 없다. 그럼에도 비싼 재료비와 인건비 때문에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 교수 연구팀은 생산 과정을 자동화해 비용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하 교수는 “복합재료를 제작 과정을 자동화하기 위해 장비도 같이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 박홍기(기계공학과 석사과정) 씨는 코오롱플라스틱㈜,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경량화한 엔진 브라켓으로 'JEC 아시아 2019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하 교수 연구팀 일원 박홍기(기계공학과 석사과정) 씨는 코오롱플라스틱㈜,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경량화한 엔진 브라켓으로 'JEC 아시아 2019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복합재료를 사용해 제작하고 제작 과정을 자동화 한 점을 인정받았다. 엔진 브라켓은 자동차의 엔진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줄여주는 부품이다. 박 씨는 복합소재를 활용해 기존의 철로 제작된 브라켓의 무게를 줄이고자 했다. 박 씨는 브라켓의 무게를 약 70퍼센트 낮추면서 뛰어난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저감 기능을 선보였다. ▲열정이 가득한 하 교수(맨 왼쪽)와 하 교수 연구팀. 하 교수는 다음 연구를 위해 무공해 청정에너지인 수소에너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 에너지는 생산뿐만 아니라 저장하고 운반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생활에서 수소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수소를 700bar(대기압의 700배)로 압축해도 문제가 없는 용기가 필요하다. 하 교수는 “복합소재를 활용해 가벼우면서도 고압을 견딜 수 있는 수소용기 제작과 생산 공정의 자동화를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 윤석현 기자 aladin@hanyang.ac.kr 사진/ 이현선 기자 qserakr@hanyang.ac.kr

2019-11 18 중요기사

[기획]김우승 총장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김우승 총장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열렸다. 김우승 총장은 학생들과 한양의 지난 발자취부터 앞으로 나아갈 길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콘서트에서는 한양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자부심, 한양의 미래를 향한 기대와 설렘을 느낄 수 있었다. 한양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한 자리로 떠나보자. ▲12일 역사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린 김우승 총장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한양인,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말하다’에서 김 총장이 마이크를 들고 뭔가를 설명하고 있다. 김우승 총장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한양인,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말하다’가 지난 12일 역사관 2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김 총장과 학생들의 심층적인 소통을 위해 개최됐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학생 30명이 참여했다. 김 총장의 한양대 추억 이야기, 총장과 학생들 간의 질문&답변 등 다양한 순서들이 행사를 풍성케 했다. 학생들은 활발히 참여하며 토크 콘서트를 즐겼다. 김우승 총장은 선배, 교수와 총장으로서의 경험을 꺼내며 학생들과 소통했다. 대학교수를 꿈꾸며 학업에 정진했던 이야기, ERICA캠퍼스 교수로서 학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과정들, 총장 취임 후 한양의 미래를 위한 고민까지 엿볼 수 있었다. 김 총장은 유쾌한 언변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전했다. 학생들은 김 총장의 재치 있고 진솔한 말들에 귀를 기울였다. 김우승 총장은 한양인들에게 격려와 당부의 말을 남겼다. 김 총장은 “우리 대학의 궁극적 목표인 ‘사랑의 실천’을 행동으로 옮긴다면 어딜 가든 한양인의 긍지를 가질 수 있다”며 “인성 함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많은 경험', '시간의 중요성', '종이 신문 읽기’를 강조하며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 총장의 말에서 한양인을 향한 애정과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김우승 총장이 지난 12일 토크콘서트에서 마이크를 잡고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박물관 행정팀의 정소연 기록 연구사는 “한양대 학생들과 총장님과의 깊은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총장님과 학생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포터즈 하이디(HY:D)도 소감을 밝혔다. 하이디(HY:D)는 이번 행사의 기획, 홍보, 진행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하이디(HY:D) 단장인 황순형(국제학부 3) 씨는 “향후에도 이 행사가 지속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이디(HY:D) 단원인 유재원(영어교육과 3) 씨도 “참석한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지혜를 얻기를 바란다”고 했다. 토크 콘서트 후 만족스러운 얼굴의 베르나르도(Bernado, 기계공학부 3) 씨는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학교의 역사를 잘 알 수 있어 유익했다”며 “다음에 이런 행사가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영엽(영어교육과 4) 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총장님을 처음 뵀는데 너무 재밌으시고 좋았다”며 “학생들을 생각하는 총장님의 가치관과 프로젝트에 깊은 감명 받았다”고 말했다. 글/ 정연 기자 cky6279@hanyang.ac.kr

2019-11 10 중요기사

[기획]한양대 기술고시반, 공학 및 기술 분야 고급 관료의 산실

정부는 지난 1963년부터 공학 및 기술 분야에 종사할 5급 공무원을 채용하기 위해 기술고등고시를 실시했다.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은 기술관료로서 선진과학기술개발에 기여하기 위해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기술직에 도전한다. 한양대 기술고시반은 지난 2011년 이후 매년 평균 12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한양대 대표 고시반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합격자 14명을 배출하며 강세를 유지했다. ▲연도별, 직렬별 한양대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기술직 최종합격자 통계. (한양대 기술고시반 제공) 한양대 기술고시반(클릭 시 홈페이지 이동)은 학교의 전폭적인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기술고시반은 학생들에게 기숙사, 식비, 장학금과 강의를 지원하고 있다. 이뿐 아니다. 학생들은 전용 학습실을 제공받아 좋은 면학 분위기 속에서 공부할 수 있다. 올해 방송통신직 합격자 임수연(융합전자공학부 4) 씨는 “기숙사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그룹 스터디 진행이 편리하다”고 말했다. “고시 특강과 모의 면접도 지원해주기 때문에 시간적, 경제적, 체력적 소모를 최소화하며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기술고시반 세미나실에서 그룹 스터디를 하는 모습(왼쪽)과 개인 학습실에서 공부하는 모습. (한양대 기술고시반 제공) 한양대 기술고시반은 매년 선발시험을 거쳐 약 80명의 학생들로 운영 중이다. 입반하기 위해서는 ▲한양대 재학생 또는 졸업생 ▲일정 수준의 영어성적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의 자격이 필요하다. 그 후 상반기(4월 중) 및 하반기(10월 중)에 실시하는 상황 판단, 자료 해석, 언어논리를 평가하는 모의 공직적격성평가(PSAT)와 헌법을 통과해야 기술고시반에 들어갈 수 있다. 한양대학교 기술고시반 홈페이지와 반기마다 열리는 입반 설명회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주요 혜택으로는 학습실 제공, 강의/특강 지원, 기숙사 및 식비지원과 장학제도가 있다. 기술고시반 학생들은 제 1,3생활관에 있는 학습실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차수별 시험에 따라 강의/특강을 지원받는다. 기술고시반은 지난 2016년부터 추가된 헌법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방학과 학기중에 주중/주말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식비 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 1차 합격자는 1회분에 한해 등록금 50%를 면제받을 수 있는 파격적인 혜택을 준비했다. ▲한양대 기술고시반 3차 입반 설명회가 지난달 11일에 열렸다. (한양대 기술고시반 제공) 고시반 대부분의 학생이 2~3년 안에 합격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한다. 재시에 합격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고 세 번째 치른 시험에서 붙는 것이 일반적이다. 3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하는 만큼 많은 학생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 임 씨도 "3년의 대학 생활을 투자했음에도 최종합격의 목표를 이루지 못할까 봐 걱정이 많았다”며 "하지만 잘 버텨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주 서울캠퍼스 기술고시반 지도교수는 “2차 시험을 위해 핵심 전공과목을 깊이 있게 공부하기 때문에 고시에 실패하더라도 엔지니어를 위한 진로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어려운 길이지만 한 번쯤 도전할 만한 시험”이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글/ 윤석현 기자 aladin@hanyang.ac.kr

2019-11 08 중요기사

[기획][HYU High] 한양대 ERICA가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주목받고 있다. (1)

지금부터 40년 전인 1979년, 한국의 서해안에 인접한 갯벌을 메꿔 만든 땅에 대학 건물이 세워졌다. 아무도 그 척박하고 외진 곳에서 한 대학의 꿈이 현실이 되리라 생각하지 못했겠지만, 이제는 모두가 한양대 ERICA캠퍼스를 한국형 산학협력의 롤모델로 주목하고 있다. ERICA캠퍼스가 어떤 곳인지, 그리고 앞으로의 어떻게 변하리라 기대되는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습니다.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을 협력에서 찾다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방법은 아이러니하게도 ‘협력’이다. 단순한 협력(Cooperation)에서 협력형 경쟁(Coopetition = Cooperation + Competition)을 뛰어넘어 이제는 생존을 위해 누구와도 손을 잡아야 한다는 뜻의 하이퍼코피티션(Hyper-Coopetition)이 등장했다. 빠른 기술변화 속도에 맞춰 기업 단독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 상황에서 기업들의 선택은 ‘대학과의 협력’이다.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기업들이 대학과 함께 성공적인 산업 혁신을 이뤄낸 사례는 너무도 많다. 이미 1980년대에 하버드 의대-호크스트(Hoechst A.G.), 워싱턴대학교-몬산토(Monsanto), MIT-엑슨(Exon)은 산학협력을 통해 혁신을 창출해 주목 받았다. 최근에는 GE, Siemens, Rolls-Royce, IBM, Amazon, Google, Uber 등이 대학을 핵심 주체로 활용하여 혁신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이 연구소를 대학 내로 이전하거나 대학과의 멤버쉽을 형성하는 등 더욱 강한 형태로 협업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 <해외 대학 사례> - Philips : MIT와 Health Tech와 Connected Lighting분야의 공동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Research Center를 MIT 최근접 위치로 이전(2015), - IBM : AI연구를 위해 MIT와 10년간 2,640억원의 파트너쉽을 체결(2017). - Qualcomm : UCSD 교수였던 Irwin Jaconbs가 창업 - Rollys-Royce : 자체적으로 연구개발 거점을 보유하지 않고, 다수의 대학과 제휴 및 협력을 통해 장기적으로 연구개발을 수행 - 독일의 RWTH 아헨공대 : 캠퍼스 내에 16개의 연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각 클러스터는 독립된 연구시설과 기업과 제휴하기 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기업이 대학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캠퍼스 대표자(on-site representation)를 상주시키고 있다. ※ 출처: 해외 주요 대학의 산학협력 체계 및 사례 조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2018) 한국의 산학협력은 어떨까? 해외에서는 이렇게 빠른 변화 속에서 대학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는데, 한국은 어떤 상황일까. 최근 새로운 혁신을 창출하기 위한 수단으로 산학협력이 강조되고 있지만 국내의 실질적 협력 수준은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정부의 지원없이 자발적으로 산학협력을 추진한 경우는 2.8%에 불과하며, 대학의 연구개발비 대비 기술료 수입은 미국이 3.4%인데 반해 1.2%에 머물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이렇게 척박한 국내 환경에도 불구하고, 국내 산학협력의 흐름을 이끄는 대학이 있다. 바로 한양대학교의 ERICA캠퍼스다. 대한민국 수도권의 안산 지역에 위치한 한양대 ERICA캠퍼스는 현재 200여개의 산업체와 연구소를 캠퍼스 내에 유치하였으며, 2000여개의 기업이 가족기업으로 가입하여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해외 유수 대학에서도 도입한 ‘기업 멤버쉽 프로그램’을 ERICA캠퍼스에 최적화하여 국내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이를 EP(ERICA Partners)라고 한다. 또한, 260개의 기업이 현장실습에 참여하여 현장경험(field experienced)이 있는 실용인재를 기업과 함께 육성하고 있어, 교육 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이러한 성장은 개교 40주년을 맞이한 올해, 정부의 3가지 핵심 산학협력 지원 사업에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며 가속화 되고 있다. 정부가 혁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모델 중 하나로 산학협력 지원 사업을 새롭게 재편하여 집중 투자하는 것에 맞춰 ERICA캠퍼스가 이제 국내수준이 아닌 세계수준의 산학협력클러스터로 발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경기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 핵심기관 중심(핵심기관: 한양대학교 ERICA)으로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특구 내에 입주하는 연구소 기업 또는 첨단기술기업에 세제 혜택이 적용되는 사업 (주관기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향후 5년간 최대 1천287억원(100million USD)의 생산 유발효과, 51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139명의 일자리 창출 예상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 대학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하여 기업과 연구소의 입주와 창업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 (주관기관: 교육부) / 5년간 총 138억원(12million USD) 지원, 정부 80억원(7million USD), 지자체 58억원(5million USD))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대학의 186,848m2 유휴 부지를 청년들이 선호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발전시키는 사업(주관기관: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 1,000개 기업, 10,000명 고용 창출 목표 ▲ ERICA 내에 조성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캠퍼스 혁신파크) 예상 조감도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습니다. 상상을 뛰어넘는 미래형 도시의 중심으로 ERICA캠퍼스가 진화한다. 정부의 주요 사업에 선정된 배경에는 그 동안 훌륭하게 이룩한 산학협력의 성과를 인정받은 면이 크겠지만, 더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을 주목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단순히 대학의 성장을 넘어 국가 발전의 비전을 달성하는 과정에 동참하는 큰 그림을 이 곳 ERICA캠퍼스에서 그려나가고 있는 것이다. <정부 주도의 변화들과 지역의 새로운 인프라> (캠퍼스 주변 여건 변화) - 국가차원의 세계 4대 제조강국의 비전 달성에 동참 -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의 스마트선도 산단지정(산업통상자원부, 2022년까지 총 1조 1,605억원(1billion USD) 투입계획) - 신안산선 한양대역 2024년에 신규 개통, 서울과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서울까지 25분 내외) - 대학 맞은편 89 블록(대지면적 총 32만 m2) 스마트시티 개발 계획(안산시) - 도보 5분 내외의 90 블록(대지면적 총 8만 m2) 내에는 스마트제조혁신센터의 이전 확정.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첨단화를 위한 테스트베드로서 기능할 예정 - 캠퍼스 내에 위치한 3토취장(대지면적 총 18만 m2) 스마트 ICT융복합 클러스터로 개발 계획 (안산시) - 이상 교내외 총 92만 m2의 부지가 모두 미래 산업 재편에 활용될 예정 ▲ 화성 국제테마파크 예상 조감도: 총 418만 m2, 총 4조 5천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 예정 (사진 출처: 신세계그룹 홈페이지)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습니다. 한양대 ERICA캠퍼스가 꾸는 꿈은 이제 더욱 명확해 보인다.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중심의 안산사이언스밸리는 첨단산업-주거-문화-여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청년친화형도시이자 미래형 도시의 모델로 발전될 것이다. 캠퍼스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에 총 2만 세대 규모의 대규모 신도시가 조성되고 있으며, 대학 맞은편 부지에는 최첨단 주거 산업의 실증단지로서 스마트시티의 개발이 계획되고 있다. 캠퍼스 반경 2km 내외 총 418만 m2 부지에 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 사업이 추진되어 민간에서 총 예산 4조 5천억원 (4billion USD)규모의 문화레저산업으로의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해당 부지에는 세계 수준의 테마파크뿐만 아니라 최고급 호텔과 리조트, 골프장, 복합쇼핑몰, 프리미엄 아울렛 등이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이러한 산업-주거-문화의 복합도시 조성을 통해 제공되는 우수한 정주여건을 통해 청년들의 유입이 기대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젊은 도시 중 하나로 발전될 것이다. 지역과 동반 성장하고, 미래 산업을 견인하는 미래형 대학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한양대학교 ERICA는? 한양대학교 ERICA(Education-Research-Industry at Ansan)는 산학협력이라는 숙명을 안고 1979년 반월분교로 개교하였다. 한양대 ERICA는 대한민구의 수도인 서울의 위성도시 안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반경 2Km이내 국내 최대의 수도권 산업단지인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에 19,000여개의 중소기업이 입지해 있을 뿐만 아니라, 20~30Km 이내에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위치해 있다. 43만평(1,309,515m2)의 캠퍼스 전체 부지 중 4분의1을 클러스터존으로 구성하여 연구소와 산업체가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2009년에 캠퍼스 명칭을 ERICA: Education-Research-Industry at Ansan로 변경하여 산학협력 특성화와 세계 수준의 산학연클러스터를 지향하는 대학의 비전을 보다 명확하게 추진하고 있다. 캠퍼스 내에 조성된 우수한 학연산 인프라와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실용인재를 양성하는 미래형 대학의 선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ERICA는 9개의 단과대학, 54개 학과, 400여명의 전임교원, 1,000여명의 대학원생 등 풍부한 연구인프라가 조성되어 있으며, 9,000여명의 대학생이 재학 중에 있다. ▲ ERICA 캠퍼스 인프라 지도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습니다. 작성 : ERICA 산학협력단 기업혁력센터 엄희성

2019-11 04

[기획]한양대 교수연합팀, ‘제1회 수도권 교수 테니스대회’ 단체전 우승

한양대 교직원테니스회가 지난달 12일 열린 ‘제1회 수도권지역 교수 테니스 대회’(이하 수도권 테니스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양대는 22개의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5전 전승으로 결승에 올라 서울대를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종목은 복식 단체경기로 예선과 본선은 각각 리그 토너먼트로 진행했다. 한양대는 16강부터 가톨릭대, 경희대, 대진대와 서울대 등과 경기를 치렀다. 이번 대회의 주목할 점은 서울캠퍼스와 ERICA캠퍼스의 교수가 한 팀을 이뤄 함께 출전했다는 것이다. 캠퍼스 간 거리가 멀어 함께 만나 연습을 해본 것은 단 한 번이다. 대회에 출전한 류수열 서울캠퍼스 국어교육과 교수는 “두 캠퍼스의 교수들 실력이 모두 좋았다"며 "무엇보다 한양대 식구라 그런지 한번 한 연습에서도 호흡이 잘 맞았다”고 전했다. 양 캠퍼스의 공동 출전은 올봄에 개최된 ‘전국 교수 테니스 대회’에서 출발했다. 두 캠퍼스의 교수들이 힘을 합치면 더 잘할 수 있지 않겠냐는 말이 오간 것이다. 교직원테니스회 회장인 박재우 서울캠퍼스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내년 ‘전국 교수 테니스 대회’를 목표로 연습하던 중, 수도권 테니스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의기투합해 나갔다”고 밝혔다. 이번 수도권 테니스 대회의 단체전은 한 팀이 3개의 복식조로 편성돼 상대 팀과 각 조마다 순서대로 게임을 진행했다. 한 경기당 총 3전 2승을 하면 올라가는 방식이다. 강팀으로 알려진 서울대를 꺾을 수 있었던 비결은 게임 순서를 전략적으로 재배치한 데 있다. 안주홍 서울캠퍼스 생명과학과 교수는 “이번 대회에 실력이 좋고 젊은 ERICA캠퍼스의 교수님들도 함께해서 좋았다”고 전했다. ▲‘제1회 수도권지역 교수 테니스 대회’ 우승 당시 사진이다. 한양대학교는 양 캠퍼스가 같이 팀을 이뤄 우승을 일궈냈다. (박재우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제공) 개별 동호회인 서울캠퍼스와 ERICA캠퍼스의 교직원테니스회는 꾸준히 교류전을 이어올 만큼 유대가 깊다. 박재우 교수는 “예년과 달리 다음 해부터는 교내 테니스 대회도 통합해 함께 겨뤄보고 싶다”고 전했다. 시기는 대략 내년 2학기 중간고사 주말로 계획하고 있다. 박 교수는 이어 “교내 교직원 통합 테니스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교내 학생 테니스 대회도 총장배로 함께 추진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 캠퍼스 교직원테니스회는 타 학교와 달리 교수와 직원 동호회가 나뉘어 있지 않고 하나로 구성돼있다. 동호회 규모는 60명 정도로 작은 편이다. 하지만 교직원들은 "되려 회원 간의 유대가 끈끈하다"고 말했다. 류수열 교수는 “한양대 교직원테니스회는 다른 대학들과 달리 실력에 차별 없이 함께 연습한다”고 말했다. 안주홍 교수는 “코트가 적고 시설이 열악한 것은 아쉽지만 그럼에도 모두가 열심히 연습한다”고 전했다. ▲ (왼쪽부터) 류수열 국어교육과 교수, 박재우 건설환경공학과 교수와 안주홍 생명과학과 교수. 박 교수는 서울캠퍼스 교직원테니스회 회장을 맡고 있다. 양 캠퍼스 동호회는 다음 대회도 출전할 계획이다. 박재우 교수는 “내년 봄 전국대회에서는 두 개의 팀이 따로 출전해 결승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주홍 교수는 “테니스가 운동량도 많고 부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모두가 건강하게 오래 즐기는 게 소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료 레슨도 가능하니 관심 있는 교직원은 언제든 들어와 달라”고 전했다. 이번 수도권 테니스 대회 입상 교수는 서울캠퍼스 안주홍 생명과학과, 류수열 국어교육과, 유형석 전기생체공학부, 김종희 체육학과 교수와 ERICA캠퍼스 박재우와 고지현 스포츠과학부 교수 등 6명이다. 고지현 교수는 “전임교원으로 임용된 지 1년 만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테니스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양 캠퍼스가 시너지를 내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글/ 김현섭 기자 swiken1@hanyang.ac.kr 사진/ 김주은 기자 coram0deo@hanyang.ac.kr

2019-11 04 중요기사

[기획][89학번 홈커밍데이 현장] 89학번이 응답했다!

89학번의 반가운 응답 속 89학번 홈커밍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학교는 늘 같은 자리에서 동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화답하듯 오랜만에 학교를 방문한 89학번 동문들의 미소에서 반가움과 설렘이 느껴졌다. 다채로운 프로그램, 정겨운 학교와 반가운 친구들이 공존한 89학번 홈커밍데이. 그 현장에 직접 다녀왔다. ▲ 89학번 동문들이 루터스(한양대학교 응원단) 공연과 함께 홈커밍데이를 즐기고 있다. 89학번 홈커밍데이가 지난달 26일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 및 캠퍼스 일대에서 열렸다. 홈커밍데이는 입학 30주년을 맞이하는 동문들 간의 소통과 모교의 비전 공유 등을 위해 열렸다. ‘89학번, 역사의 빛줄기가 되자!’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동문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양대 명소를 방문할 수 있는 8경 투어, 레크리에이션, 만찬과 축하 공연 등의 순서가 대회를 더 풍성케 했다. 89학번 동문들도 이날만큼은 대학 시절로 돌아가 행사를 즐겼다. 김우승 총장과 준비 위원단 "한양에 '다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김우승 총장이 89학번 동문들에게 환영의 말을 전하고 있다. 김우승 총장은 애정 어린 환영사로 89학번 동문들을 맞이했다. 김 총장은 “동문은 시대, 전공과 상관없이 연도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다”며 동문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동시에 “후배 양성을 위해 선배로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겠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부탁의 말을 전했다. 이번 홈커밍데이 준비 위원장 김유신(교육학과 89) 동문은 “한양이란 이름으로 맺은 인연을 꼭 이어가길 바란다”며 “홈커밍데이 개최를 위해 애써준 많은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89학번 홈커밍데이 준비 위원장 김유신(교육학과 89) 동문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힘쓴 홈커밍데이 부위원장들도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부위원장 김철기(건축공학과 89) 동문은 “입학 당시의 느낌을 받아 즐거웠다”며 “이젠 동문들과 동네 친구처럼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위원장 이원걸(법학과 89) 동문도 “홈커밍데이를 계기로 타 학과 동문들과도 격 없는 친구 사이가 되기를 바란다”며 “대학 친구들과 남은 인생을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고 전했다. 선배들이 본 89학번 홈커밍데이 ▲87학번 동기회 회장인 한기수(물리학과 87) 동문이 89학번 홈커밍데이에 축하의 말을 전했다. 여러 선배들도 이번 행사에 참석해 후배들의 축제에 함께했다. 87학번 동기회 회장인 한기수(물리학과 87) 동문은 89학번 후배들에게 “동문들과 다시 만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동문 간의 좋은 만남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88학번 동기회 회장인 한창일(기계공학과 88) 동문도 “작년 홈커밍데이보다 참석 인원이 더 늘어서 좋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88학번과 89학번 간의 교류가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배들의 말에서 후배와 한양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89학번 동문들 "반갑다 친구야! 한양아!" ▲뮤지컬 배우 겸 영화배우 구혜령(연극영화학과 89, 맨 왼쪽) 동문과 89학번 동문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날의 주인공인 89학번 동문들의 얼굴에선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뮤지컬 배우 겸 영화배우 구혜령(연극영화학과 89) 동문은 오랜만에 같은 과 친구들을 만나 소통하고 싶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구 동문은 “여기 모인 많은 사람들이 모두 같은 학번과 학교라는 것이 신기하다”며 “입학한 지 30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나에게 한양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자부심”이라 답하며 한양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 이주영(국악과 89, 가운데) 동문과 임종현(중어중문학과 89, 맨 오른쪽) 동문이 대학시절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한 테이블에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던 두 동문에게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주영(국악과 89) 동문은 “오랜만에 학교에 왔는데 예쁜 후배들도 많고 학교가 활기차 뿌듯함을 느낀다”며 “한양은 우리네 20대의 젊음이자 열정”이라고 전했다. 임종현(중어중문학과 89) 동문도 “오랜만에 친구들도 만나고 발전된 학교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이런 자리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임 동문은 “한양은 죽기 전까지 잊지 못할 이름”이라며 “사회에서 더 열심히 활동해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 89학번 홈커밍데이 현장 모습.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들의 청춘은 여전히 찬란했다. 30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다. 그럼에도 그들은 여전히 한양을 사랑하는 멋진 한양인이었다. 89학번 동문들은 홈커밍데이를 계기로 앞으로 더 소통하며 동문 간의 우정과 한양에 대한 애정을 모두 이어나갈 것이다. 응답하라 89학번, 응답했다 89학번! 글/ 정연 기자 cky6279@hanyang.ac.kr 사진/ 이현선 기자 qserakr@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