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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 13 중요기사

[교수]조병완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지하 미세먼지 정화 효율화 방안 특허 등록

지난해 환경 분야의 이슈 중 하나는 미세먼지 문제였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입자가 작은 먼지를 의미한다. 미세먼지는 질산염, 암모늄 이온, 황산염 등 이온 성분과 금속화합물 등이 포함돼 있어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준다. 조병완 서울캠퍼스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최근 지하 미세먼지 정화 효율화 방안을 특허 출원해 주목 받고 있다. ▲조병완 교수 특허는 양자역학 에너지장 기반의 베르누이 유체 흐름을 극대화하는 자연 통기 방법을 이용했다. 터널 내부의 유체 흐름을 자연 통기 방식으로 조절하기 위해 단면의 변화를 주는 베르누이 관을 설치한 후, 미세먼지의 전하를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플라스마와 물 입자 방식을 고안했다. 조 교수의 특허 기술은 베르누이 현상을 이용해 미세먼지를 집진한다. 베르누이 현상은 기체나 액체가 흐르는 속도에 따라 해당 부분의 압력이 달라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 현상을 통해 압력이 낮은 곳에 미세먼지가 모이게 만든다. 모인 미세먼지는 플라스마와 물 입자 방식을 이용한 일련의 과정을 거친다. 집진된 미세먼지는 전기력에 의해 준중성 상태(플라스마가 전하 차이에 의해 전자기력을 이루고 서로 이끌리는 현상)를 이루고 한 덩어리인 것처럼 행동한다. 이렇게 모인 미세먼지에 세밀한 물 입자를 분사해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현재까지 지하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법은 거대 모터로 작동되는 프로펠러를 터널 내부에 설치해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것이다. 거대한 용량의 모터에서 발생되는 비용, 소음 문제 등이 있어 큰 비용을 들여 설치하고도 사용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번 특허는 베르누이 현상을 이용하기 때문에 거대 모터가 필요하지 않다. 해당 특허로 기존 지하 미세먼지 제거 방식의 단점인 에너지 비용 문제와 소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 교수는 “기존 설비의 문제점으로 지목되는 지하철 터널 내부 거대용량 모터의 단점을 없애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당 특허는 날개 없는 선풍기처럼 터널 내부의 단면 변화를 통한 자연 통기 방식을 이용한다”며 에너지 비용, 소음 문제 해결을 시사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에 열차가 진입해 있다. 지하철은 터널 구조상 열차와 레일구조 침목도상에서 많은 미세먼지가 발생한다. 기술이 상용되면 선로 터널 내부의 미세먼지까지 해결한 지하철을 만날 수 있다. 조 교수는 “앞으로 해당 기술이 지하철 건설의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박지웅 기자 jiwoong1377@hanyang.ac.kr

2020-09 10

[학생]기부경험을 통해 스스로 더 나누는 삶을 살고 싶은 이은혜(해양융합과학과 13) 학우

“기부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더 나누는 삶을 살고 싶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데 인색하지 않은 제가 되고 싶어요.” 2019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해양융합과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한 이은혜 학우는 연구과제에 참여 연구원으로 받은 인건비와 BK21(두뇌한국21) 선정(해양융합공학과 선정)으로 받은 생활비와 수업료를 해양·대기상호작용 연구실에 기부했다. 이처럼 학교를 떠나 사회로 진출하는 많은 동문들은 학교의 발전과 후배들이 다양한 곳에서 꿈을 펼치기를 항상 응원하고 있다. ▲ 해양융합과학과 학사·석사과정을 수료한 이은혜 학우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해양융합과학과 13학번으로 학부 졸업하였습니다. 학부 때 들었던 강의들 중 예상욱 교수님께서 강의하신 물리해양학, 대기과학개론 그리고 해양과 기후를 들으면서 대학원 세부 전공으로 더 공부하고 싶어져 연구실에 18학번으로 입학해 2년 공부하고 지난 8월에 석사 학위를 취득한 이은혜입니다. Q. 해양융합공학과는 무엇을 배우는 학과인가요? A. 해양융합공학과는 향후 지구 환경 변화의 이해와 보존, 국가 해양 개발 관련 기술의 고도화에 대비하여 급변하는 해양 환경의 특성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학과입니다. 또한, 해양 생물의 역할과 해양 생태계의 반응 그리고 해양 생물의 생태적 기능을 규명하고 있습니다. 해양 실습 조사선을 이용한 관련 직종의 실무를 경험함으로써 실무 현장에 적응할 수 있는 전공자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Q. 이번에 기부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A. 저는 연구 과제에 참여 연구원으로 받은 인건비와 해양융합공학과가 BK21 선정 학과여서 받는 생활비와 수업료를 이번에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지도 교수님께서 연구자로서 기후 변화를 예측하면서 인류 안녕에 기여하시는 것과 더불어 기부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좋은 곳에 쓰이길 바라며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석사 생활하는 2년 있는 동안 투명하게 연구비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았고, 금전적으로 지원해주시고 정신적으로 지지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를 표하며 연구실로 지정 기부했습니다. Q. 지정 기부해주신 해양-대기 상호작용 연구실은 어떠한 곳인가요? A. 연구실은 지구 기후 환경의 변화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 및 기후 변화로 야기될 기상 이변과 그로 인한 재해를 예측함으로써 인류 안녕에 기여를 하는 것을 연구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연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 결과를 국내외 학회에서 포스터 혹은 구두 발표를 하고, 함께 연구하는 다른 학교 연구실과 워크숍을 가져 각자의 연구에 대해서 나누고 친목 도모하는 시간도 가집니다. Q. 재학생으로서 기부를 경험하고 느낀 점이 있으시다면? A. 어느 곳에든 많거나 적은 금액이든 기부자의 마음을 담아 발전을 위해 잘 쓰였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기부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더 나누는 삶을 살고 싶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데 인색하지 않은 제가 되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한양대학교 ERICA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응원 한마디! A. 후배님들, 한양대학교 ERICA는 앞으로 좋아질 일만 남았습니다! 드디어 수인선이 개통되고 또 가까운 미래에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제가 학교 다니던 때보다 교통의 불편함은 줄어들어서 부럽네요. 학연산 협력으로 뛰어난 우리 캠퍼스에서 대학 생활과 더불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졸업하였으면 좋겠어요. 연구 실력 뛰어나신 우리 학교 교수님들과 함께 성장해가는 후배님들 되길 바라요. 이은혜 학우와의 인터뷰가 한양대학교 ERICA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에 대한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고, 간접적인 기부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 또한, 이은혜 학우를 비롯한 이번 졸업한 한양인들에게 밝은 미래가 함께하길 응원한다.

2020-09 02

[학생]ERICA 이은수 학생,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비유학생 선발

엘리트들만 선발된다는 국립국제교육원 주관 국비유학생에 ERICA 스포츠코칭 전공 14학번 이은수 학우가 최종 선발되었다. (기초학문연구분야 기준) 분야별 단 4명만 선발하는 치열한 경쟁자들 속에서 이은수 학우는 어떻게 국비유학생이 될 수 있었을까? 이은수 학우는 다가오는 10월부터 영국의 러프버러(Loughborough) 대학교에서 스포츠경영학, 정치학, 국제개발학이 포함된 융합전공으로 이학석사 과정을 밟게 된다. 이 학교는 QS세계대학랭킹 스포츠 분야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스포츠 분야가 특성화되어 있다. Q. 체육 재능우수자 ERICA 입학, 오로지 ‘태권도’ 한 우물만 판 그녀가 학문의 길로 접어들게 된 계기를 알려주세요. “중학생 때부터 최종적인 꿈은 대학교수였어요. 그리고 원래부터 사회과학에 관심이 많았고, 그중 특히 스포츠사회학이나 국제개발, 정책학에 관심이 많았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학교에 가서는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ERICA에 오게 된 거죠.” Q. 국립국제교육원 국비유학생 선발은 어떻게 지원하게 된 건가요? “석사 합격 통지를 받고 나서 장학금을 알아보다가 알게 되었고, 석사과정에서 배울 학문에 맞춰 사회과학분야로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학우는 실제로 한양대학교 교비유학장학금, KOICA WFK장학금, 국립국제교육원 국비유학생 선발시험까지 지원한 장학금에 모두 합격했다. 체육을 전공했지만 사회과학연구방법론, 질적연구방법론 등 준비과정에 필요하다 싶은 공부부터 예상 질문까지 모조리 섭렵했다. Q. 후배들이 국비유학을 받을 수 있는 팁을 알려주세요. “제가 생각하기에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도 중요하지만 1차 합격은 추천서와 전공 관련 활동, 학점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평소 되게 존경하는 예체능대학 권태원 학장님은 제가 추천서를 부탁드릴 때마다 정말 감사하게도 자필로 정성 들여 써주셨거든요. 그 점이 되게 큰 메리트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가 대외활동이나 봉사 같은 활동들을 되게 많이 했어요. 그런 경험들이 되게 중요했던 것 같아요.” Q. 대외활동은 어떤 것들을 경험했나요? “총 3337시간의 봉사활동을 했어요. 삼성 드림클래스에서 영어 교육, 남아프리카 스와질란드에서 태권도 국가대표로 한 달간 지도, 교내 사회봉사단 희망한대, 또 KOIKA에 합격을 해서 1년간 베트남 정부기관에서 체육 교육과 스포츠 행정기반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뉴욕에서 두 달 반 동안 인턴을 했는데, 태권도 경영과 태권도를 가르치는 일을 했어요. 돌아보면 매 순간 열심히, 쉬지 않고 학교생활을 했었던 거 같아요.” Q. 이외에도 재학 중에 교내에서 진행된 창업경진대회에도 도전해 우수상을 입상했다고 들었습니다. 창업경진대회는 어떻게 도전하게 됐나요? 문화콘텐츠학과 다중전공을 했어요. 그 과에 제가 되게 좋아하고 존경하는 김영재 교수님이 계시는데, 그 당시 김영재 교수님 수업에서 SID-AUDITION*에 나가는 게 과제여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SID(Startup Idea Day)-AUDITION이란 한양대학교 ERICA의 원페이퍼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이다. 권태원, 조혜수, 최영철 "태권도 선수의 청각과 시각 트레이닝 방법에 따른 체력요인과 돌려차기 반응시간에 관한연구", 한국체육과학회", 2017의 논문을 읽은 후 공감했고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태권도는 상대방이 있는 개방운동 기술이에요. 상대방의 움직임을 보고 반응하거나 상대방보다 먼저 반응하는 것이 필요한데, 보통 태권도 선수들이 훈련을 할 때는 코치님이 호루라기를 불거나 미트를 치는 등 소리 신호에 맞춰서 발차기를 하는 청각 훈련을 많이 해요.뭔가 좀 이상하지 않나요? 상대방의 움직임을 보고 거기에 빠르게 반응하는 동체시력 훈련이 필요한데, 연습 땐 청각 훈련을 주로 하는 거잖아요. 거기에 의문을 갖게 됬었고 그래서 미트에 LED패널을 부착해 시각신호를 송신하고 불이 들어오면 발차기를 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해 우수상을 입상한 경험이 있습니다.” ▲ 2019년 SID Audition 결선 우수상 시상식 현장 Q. 향후 이루고자 하는 목표나 꿈이 있다면? “석, 박사 과정을 끝마치고 돌아와 대학 교수가 되는 게 꿈이에요. 더 나아가 천운이 주어진다면 모교에서 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커요. 물론 불러만 주신다면 말이에요. 제가 배웠고, 꿈을 키웠던 학교이니까.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우리나라의 모든 체육인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훈련하고 운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싶어요.” “끝으로 저의 꿈을 항상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시며 바른길로 인도해 주신 예체능대학 스포츠과학부 모든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앞으로 나의 조국 대한민국, 나의 모교 한양대학교 ERICA와 더불어 국제사회에 제가 배운 지식과 경험을 환원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습니다.”

2020-08 30 중요기사

[학생]이현영 학생, 미스 그랜드 코리아 퀸 수상부터 발명까지... 만능 엔터테이너로 성장하다

이현영(연극영화학과 3) 씨가 지난 15일 미스 그랜드 코리아 본선 대회에서 '퀸'으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씨가 참가한 미스 그랜드 코리아는 외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지성과 품격, 재능을 겸비한 미인을 추구한다. 이 씨는 오케스트라 피아노 연주자, 방송 출연, 영상 감독, 교내 단체 프로그램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도전의 가치를 사랑하는 이 씨는 각종 예술 분야부터 이공계까지 다양한 이력을 갖고 있다.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 씨의 이야기를 들었다. ▲ 이현영(연극영화학과 3) 씨는 지난 15일에 열린 미스 그랜드 선발대회 본선에서 퀸을 수상했다. 당일 대회에서 레깅스 밸런스 심사, 런웨이, 드레스 퍼레이드 등을 선보였다. (문화저널 21 제공) 배우, 영상 감독, 피아노 연주자 … 이 씨의 끊임없는 자기 계발 이 씨는 대원외고 스페인어과를 졸업했고, 고등학교 재학 당시엔 카이스트 영재원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학창 시절, 예술과 엔터테이너에 대한 열정도 남달랐던 이 씨는 오케스트라 피아노 연주자와 영상 감독으로 활동했다. 그는 고등학생 때, 학업과 동시에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작품에 출연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론 배우 여진구 씨와의 촬영을 꼽았다. “배우 여진구 님과 함께 촬영한 적이 있는데, 촬영 도중에 웃겨서 둘 다 빵 터졌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그게 NG 영상으로 남았는데, 가끔 그 영상을 보며 추억 회상을 합니다.” 이 씨는 또 하나의 일화로 드라마 대기시간을 꼽았다. 긴 촬영 대기시간 때문에 밤을 새우고 등교하는 일이 비일비재 했던 이 씨. 학업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긴 촬영 대기시간을 활용해 공부했다. 육체적으론 힘들었지만, 그때의 생활은 이 씨에게 행복을 가져다줬다. 그는 “예술에 대한 사랑과 열정, 끈기를 갖고 노력해왔던 모든 순간이 추억”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서울유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서 피아노 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이현영 씨 제공) 이 씨는 훌륭한 피아노 실력도 갖췄다. 그는 8살 때 중앙음악신문 피아노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후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콩쿠르 대회에 꾸준히 참가했다. 이 씨는 콩쿠르에 대해 “무대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있어 자신감을 얻었다"며 "콩쿠르 대회를 통해 무대에서의 떨림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다양한 재능을 가진 이 씨의 주전공은 연극영화학과다. 그는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하며 종합 예술의 모든 분야를 경험하고 싶었다"며 "예술에 대한 확실한 공부가 필요함을 느꼈다”고 연극영화학과 지원 동기를 말했다. 학문 간의 유기성을 깨닫게 한 '이공학적 배움' 이 씨는 중학교 재학 당시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지원하고, KAIST IP 영재기업인교육원에서 개최한 '사업계획서/비즈니스모델링/로봇 분야' 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3개 분야에서 모두 최우수상을 받았다. 당시 이 씨는 기술창업전략을 배우고 싶어 벤처기업협회의 남용현 전 회장에게 메일로 인터뷰 요청을 했고, 이를 계기로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씨는 “그때의 만남을 통해 융합지식에 대한 학습과 기업 사례 연구가 필수적임을 알았다”며 “이후 3년간 지식 융합, 미래 인문학, CEO 특강 등의 시청을 통해 융합적 사고력을 기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여러 노력 끝에 비즈니스 모델링을 작성했고, 그 결과 ‘캡쳐톡’이라는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 시켰다. 이 씨는 홀로그램과 같은 IT 기술을 공연에 접목하는 '라이브 필름 퍼스먼스' 장르에도 관심을 가졌다. 해당 기술들을 잘 활용하기 위해 이공학적 공부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 그는 카이스트 IP 영재기업인교육원에서 6년 이상 배우며 다방면으로 견문을 넓혔다. 그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니 모든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새로운 도전에서 시작된 '퀸'의 자리, 이 씨의 새로운 목표는? 미스 그랜드 코리아 선발대회는 ‘평화와 비폭력’을 주제로 시작된 세계 최고 국제 미인 대회인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MGI/Miss Grand International)’에 출전할 한국 대표를 선발하는 대회다. 이 씨는 방송에 대한 꿈을 갖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 이 대회에 참가했다. 이 씨는 퀸 선발에 가장 도움이 된 점으로 다양한 무대 경험을 꼽았다. “피아노 콩쿠르와 오케스트라 연주자, 한양대 전공 알림단, 방송 출연 등 남들 앞에서 저를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자세를 갖게 됐습니다. ‘모든 일을 할 때 완벽하게 해내자’는 제 신념 또한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이 씨는 2020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의 한국 대표로서 대회 준비에 힘쓸 예정이다. 대회가 끝나면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방송 일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고자 한다. 이 씨는 “아나운서, 모델 등의 활동에도 관심이 많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해 성과를 얻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글/김수지 기자 charcoal6116@hanyang.ac.kr

2020-08 23 중요기사

[학생]정연우 학생, 오랜 도전 끝에 ‘온나라 국악 경연대회’서 대상 수상

정연우(국악과 4) 씨가 지난 5일 제40회 온나라 국악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온나라 국악 경연대회는 국립국악원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악 경연대회다. 정 씨는 네 번의 도전 끝에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좋은 연주자가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정연우(국악과 4) 씨는 지난 5일 제40회 온나라 국악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정연우 씨 제공) 학창 시절 방과 후 수업에서 ‘대금’을 접한 정 씨는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국악인의 길을 걸었다. 맑고 깊이 있는 대금의 소리는 정 씨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현재 정 씨는 한양대 국악과에서 대금을 전공 중이다. 정 씨는 “담당 교수님과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선배님을 보고 한양대 진학을 꿈꿨다”며 한양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학교 안팎으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간 정 씨. 그는 올 하반기 군 입대를 위해 휴학계를 냈었다. 군대 가기 전, 혼자서 해외여행 가는 것을 꿈꾼 정 씨는 올해 초부터 여행자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악기 연주를 잠시 중단하고 음식점 서빙을 하며 바쁘게 생활하던 그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을 포기했다. 이후 온나라 국악 경연대회 참여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정 씨는 “17, 18, 19년도에도 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다”며 “마지막으로 대회 참여를 결심해 이전보다 더욱 집중해서 연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 씨가 참가한 ‘온나라 국악 경연대회’는 올해로 40번째 주최된 전통 있는 대회다. 대회는 예선과 본선을 거쳐 올라온 각 1위 수상자들이 총 세 번의 경연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 씨는 입대 전 마지막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만큼 대회 준비에 정성과 심혈을 기울였다. 정 씨가 선보인 곡은 ‘서용석류 대금산조’. 국악은 크게 정악과 민속악으로 분류되는데, 이중에서 산조는 민속악으로 분류되는 독주 음악으로 창작자의 이름을 딴 여러 류파로 나뉜다. 그중 ‘서용석류 대금산조’는 우직하면서도 섬세한 표현을 요하는 곡이다. 정 씨는 “본선 지정곡 3곡 중 가장 자신 있는 곡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정 씨는 국악인으로서 목표한 바를 달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덧붙여 항상 옆에서 지지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함을 표했다. (정연우 씨 제공) 정 씨는 대회 준비 중 겪은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유례없는 전염병 사태, 오랜 기간 지속된 장마 등 환경적 어려움도 있었지만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 ‘멘탈관리’를 언급했다. 정 씨는 “음악엔 정답이 없다"며 "오로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연습에 집중할수록 예민해진 자신을 발견했다”고 회상했다. 네 번의 도전과 오랜 준비 끝에 대상을 거머쥔 정 씨. 출중한 실력을 갖춘 그는 “특별한 연습 방법은 없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저는 ‘믿음’이 제가 가진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할 수 있다는 믿음만 가지면 못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정 씨는 “대상 수상 혜택으로 대통령상, 상금 1000만 원,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다”며 “그중 병역특례 혜택은 내게 의미 있는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씨는 “세계 곳곳에서 연주하며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대금의 선율을 들려주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국악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기보단 뛰어난 연주자가 되어 대중들이 국악에 관심을 갖게 하고 싶습니다.” 이어서 국악인을 희망하는 한양대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갖고 국악을 배웠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글/권민정 기자 mj0863@hanyang.ac.kr

2020-08 16 중요기사

[동문]이문한 동문, 검사로서 공익을 위해 힘쓰다... 현재 고양지청장으로 근무 중

검사로서 사익보단 공익을 위해 일해 온 이문한(법학과 90) 동문. 오랜 시간 법조인의 길을 걸어온 이 씨는 다양한 사건을 맡으며 검사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으로 근무하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그의 학창 시절부터 현재, 그리고 법조인을 꿈꾸는 한양인들을 위한 조언까지. 이 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헌법을 전공한 이문한(법학과 90) 씨는 지난 2월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문한 씨 제공) 이 씨는 목표했던 한양대에 입학한 순간, 인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좋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에 그치고 싶지 않았다"며 "스스로 먼저 인재가 될 때, 학교가 더 발전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양을 각별히 사랑한 이 씨에겐 학교에서의 모든 것이 추억이었다. 이 씨는 1학년 때 고시반 친구들과 한양대 음악대학 앞에서 막걸리 주점을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주점을 하면 수익이 남을 수밖에 없는데, 술과 음식을 판매하지 않고 우리끼리 먹고 놀아서 돈이 많이 남지 않았다”고 당시의 추억을 회상했다. 한대신문 등 대학 시절 다양한 경험을 한 이 씨는 행동과 학문을 동시에 갖출 수 있는 법조인을 택했다. 이 씨는 한양대 고시반 기숙사에서 주로 생활하며 대학 재학 기간 사법고시에 대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다. 마침내 이 씨는 제37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이 씨는 “사회의 부조리와 불합리를 바꿀 수 있는 건 행동과 학문뿐”이라며 “법이라는 규율을 통해 사회를 정화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직업이 검사라 생각해 23년 동안 검사로 재직했다”고 말했다. 이 씨의 가치관은 행동으로 이어졌다. 이 씨는 검사가 된 후, 사익보단 공익과 관련된 사건을 우선시했다. 그는 노동, 선거 등 사회 현상과 관련 있고, 동시에 공공성이 큰 사건을 담당했다. 이 씨는 "검사의 기본 덕목은 국민들을 향한 애정"이라며 "사회 현상에 관심을 두고, 국민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직업이 검사"라고 말했다. 이 씨에게서 법조인이 갖춰야 할 덕목도 들어볼 수 있었다. 그는 여러 덕목 중 '자중, 절제, 예의염치'를 꼽았다. '자중과 절제'는 법에 대한 큰 권한을 가진 법조인이 항상 자신을 돌아보고 절제하며 자신을 냉정하게 판단하는 것을 뜻한다. 이 씨의 가훈이기도 한 '예의염치'를 실천하기 위해선 국민에게 성심성의껏 예를 갖추고 정의로워야 한다. 또 청렴한 공직자로서 부끄러울 짓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생활법률' 교양 과목을 듣는 학생들이 황현영(왼쪽 두 번째) 교수와 함께 현장 체험으로 고양지청에 방문했다. 당일 이문한(가운데) 씨는 학생들에게 고양지청에 대한 소개와 함께 견학을 진행했다. (이문한 씨 제공) 이 씨는 지난 2월부터 고양지청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고양지청은 고양시와 파주시를 관할하고 있다. 이 씨는 고양지청의 특징으로 ‘남북교류의 중심이 되는 것’을 꼽았다. 남북교류 과정에서의 불법행위(남한 국민에 대해서만 다룸), 대북 전단 살포와 같은 문제들을 고양지청에서 다룬다. 이 씨는 “지청장으로서의 개인적인 목표는 고양지청을 남북교류와 관련된 법률관계를 다루는 전담 청으로 만들고 싶다”며 “고양지청 검사들은 남북 관계나 통일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법조계에서 일한 이 씨에게 가장 보람된 사건은 한 지방에서의 불법 선거운동이었다. 이 씨는 횡행했던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수사와 각종 대비를 통해 당시 실세 의원이었던 전직 시장을 처벌했다. 해당 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의 양이 반으로 줄었고, 이 씨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그는 “불법 선거운동 사건을 담당하며 사회가 변화하는 것을 체감했다”고 뜻깊은 경험담을 전했다. 법조계에 종사하며 힘든 순간도 있었다. 이 씨는 “우리나라의 사법 시스템이 국민을 위한 사법 시스템으로 정착되지 못해 아쉽다"며 "검찰이나 법원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국민들의 비난을 받을 때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서 “국민들이 살기 좋고 나라가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형사 사법 체계가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한양인들에게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노력한다면, 분명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씨는 법조계에 종사하길 원하는 한양인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 씨는 자신만의 가치 기준과 철학을 중요시했다. 그는 “내가 맡은 일을 어떤 식으로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통해 자신의 답을 찾아야 한다”며 “자신은 남이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채워야 한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 지청장은 “법 기술자로 끝나지 않으려면 자신이 법조인이 되려는 근본적인 이유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철학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며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며, 다양한 경험과 인문학적 소양을 길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씨는 “법조인으로서 검사나 공직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그의 계획은 두 가지다. 공익적인 일과 모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 그는 법조인으로서 우리 사회의 법률 서비스 취약 분야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그뿐만 아니라 이 씨는 “학생들이 방향을 잃고 고민할 때 길을 제시할 수 있는 멘토 역할을 하고 싶다"며 "법 과목이나 진로에 대한 특강을 통해 학교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한양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전했다. 글/김수지 기자 charcoal6116@hanyang.ac.kr 사진/류서현 기자 ideal1440@hanyang.ac.kr

2020-08 10

[학생]맑은 목소리로 전하는 '행복'의 노래 (1)

“저는 노래에 행복을 실어 보내고 싶어요. 이 행복이 멀리 퍼져나가서 세상을 밝힐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죠. 제 목소리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곧 제 진정한 기쁨이자 행복입니다.” 어릴 적, 요들을 즐겨 부르던 한 아이는 어느덧 가수라는 꿈을 키워 꿈의 무대에 올랐다. 지난 1월 종영된 ‘보컬플레이2’ 프로그램에 한양대학교 ERICA 대표로 참가한 영미언어문화학과 15학번 김예지 동문을 만났다. 수준급 노래 실력과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우연한 기회, 그 기회를 잡은 결심. “어쿠스틱 밴드 중앙동아리인 뭉게구름에서 활동한 것이 계기가 되었어요. 그곳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제 SNS에 올렸었거든요. 이것을 방송 작가님이 보고서 연락을 주신 거죠.” 우연히 주어진 방송 출연의 기회가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음악을 전공하지도 않은 자신이 여러 실력자 사이에서 버틸 수 있을지, 처음에는 겁이 났다고. 그러나 가벼운 마음으로 ‘그래, 한번 해보자’라는 결심이 예선 합격을 비롯하여 16강까지 진출할 수 있게 해 준 비결이었던 것 같다고 말한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 대신, 경험 삼아 재밌게 즐기고 오자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그녀의 목소리에는 긍정의 에너지가 묻어났다. 꿈을 키워 준 한양대학교 ERICA의 대표로 서다. 그녀는 여러 타 대학 학우들 사이에서 한양대학교 ERICA의 대표로 출전한다는 사실에 가슴이 뛰었다. 교내 뭉게구름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가수라는 꿈을 찾게 되었다는 그녀. 많은 사람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일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라는 걸 깨닫게 해 준 것이 학교였다고 한다. 이에 보답하고자 학교의 이름을 빛내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방송에 임했다. “2017학년도 2학기 한양대학교 ERICA 가을 축제의 그 장면이 아직도 가슴속에 생생하게 남아있어요. 당시에 뭉게구름 대표로 동아리 콘테스트에 참가했었는데요, 당당히 1등을 거머쥐었어요. 여러 쟁쟁한 밴드와 댄스팀을 제치고 1등 상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이 참 뿌듯하고도 영광이었죠. 학과에서 진행한 팝송 경연대회에서도 요들송을 불러서 1등과 인기상을 함께 수상하기도 했었답니다. 이렇게 노래와 관련된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게 해 준 학교에 참 감사한 마음입니다.” 관중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요들을 부르며. “초등학교 시절에 어머니의 권유로 듣게 된 특기적성 수업이 제 요들의 시작이었어요. 어린 나이에 호기심으로 시작한 요들이었지만, 인천 어린이 요들단에 선발되어 6년간 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죠. 전국 방방곡곡으로 공연하러 다녔던 그 경험이 지금의 제 모습을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해요.” 그녀는 예선 무대에서 일반 대중가요가 아닌 ‘요들’을 부르며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을 마음을 사로잡았다. 첫 방송 무대인 만큼 떨림도 컸지만, 어릴 적부터 쌓아온 경험이 그녀를 합격의 길로 이끌었다. 요들은 부르는 사람이 신나게 불러야 관객들도 신이 나는 노래이기에 무대 위에서 활짝 웃으며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다고. 오히려 무대가 끝난 후 잊고 있던 긴장감이 몰려와, 입꼬리가 굳어 내려오질 않았다는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김예지 동문만의 긍정 에너지! 특유의 긍정적인 매력과 통통 튀는 상큼함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그녀. 이렇게 밝은 모습을 유지할 수 있는 본인만의 마음가짐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걱정을 덜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주는 힘을 믿고 자랐거든요. 나쁜 생각이 들더라도 의식적으로 좋게 보려고 노력했죠. 이것이 제 태도에 자연스럽게 묻어 나오는 것 같아요. 때로는 ‘너무 과하게 낙천적인 것 아니냐’는 쓴소리를 들을 때도 있지만 저는 이런 제 모습이 좋아요. 사람마다 생각과 성향은 다 다르잖아요. ‘나는 나만의 길을 간다!’라는 마음으로 늘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길 “일단, 가수라는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저만의 곡을 가지고 음원을 내겠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유튜브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요. 현재 유튜브 채널(Yeidi 예이디)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노래 부르는 모습뿐만 아니라 일상 브이로그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여러 방향으로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저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발전시키고자 해요.” 꿈의 길을 찾아 먼저 걸어온 선배로서, 길을 헤매는 후배에게 “전공과 관련되지 않은 진로도 괜찮으니 겁내지 말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어요. 제가 실용음악과가 아니어도 가수의 꿈을 갖게 된 것처럼, 전공이라는 틀에 갇히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틀을 벗어나서 더 큰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대담함’을 가지길 바라요.” 이 대담함은 객관적으로 자기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를 파악한다면 새로운 길에 대한 확신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확신을 두고서 뚜벅뚜벅 걸어가다 보면 곧 길이 열릴 것이다. 가다가 넘어져도 괜찮다. 이십 대 초반이라는 나이는 넘어졌다가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시기이다. 그러니 원하는 꿈을 찾아 행복한 길을 찾기를 바란다며 진심 어린 응원의 이야기를 남겼다. 대담함이라는 힘으로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김예지 동문. 그녀는 가수로서 어떤 목표를 지니고 있을까. “저는 노래에 행복을 실어 보내고 싶어요. 이 행복이 멀리 퍼져나가서 세상을 밝힐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죠. 제 목소리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곧 제 진정한 기쁨이자 행복입니다.” 온 세상을 행복의 노랫소리로 가득 채울 김예지 동문의 미래를 응원한다. ▲ 보컬플레이2에 ERICA 대표로 참가한 김예지 학우 ▲ ERICA 축제에서 노래하는 김예지 학우

2020-08 09 중요기사

[교수]배상철 교수, 류마티스 관절염의 새로운 유전변이 세계 최초 규명

배상철 의학과 내과학교실 교수는 지난 12년부터 한양대 석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대표적 난치성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과 전신홍반루푸스를 대상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현재 국외 SCI(E) 논문 약 500편과 국내 논문 약 200편을 발표했으며, 지난 08년에는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 학회에서 최우수 임상 연구자상을 받았다. 배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동아시아인에게만 특이적으로 발견되는 유전변이를 세계 첫 규명 했다. ▲배상철 의학과 내과학교실 교수는 임상연구의 전문가로서 국내 임상연구의 기초를 확립하고 족적을 남기는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 (배상철 교수 제공) 배 교수와 연구팀은 4068명의 환자와 36,487명의 비 환자를 대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과 게놈 유전변이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새로운 원인 유전변이 6종(SLAMF6, CXCL13, SWAP70, NFKBIA, ZFP36L1, LINC00158)과 함께 동아시아인들에게만 발견되는 유전변이(SH2B3)를 세계 첫 규명 했다. 배 교수와 김광우 경희대 생물학과 교수가 주도한 공동 연구팀은 지난달 28일 류마티스 분야의 최고 학술지인 ‘류마티스 질병 연보’에 연구 내용을 실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면역체계의 이상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관절 내 활막(관절 등의 내면을 이루는 엷은 막)의 염증으로 인해 관절의 통증과 부종을 동반한다.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관절 손상으로 인한 기능소실과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흔히 손과 발 등의 여러 관절에서 발생하며, 폐와 혈관 등에도 다양한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인구의 약 1%에 달하는 환자가 있고, 누구든지 이 병에 걸릴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 손목, 팔꿈치 등 여러 관절이 붓고 아프며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때로는 눈물샘과 침샘에 염증이 생겨 눈이 건조하고 입이 마르는 증상도 동반된다. 기존의 류마티스 관절염은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에 대해 배 교수는 “최근 여러 가지 생물학적 제제가 개발되고, 병인 기전과 임상 경과 케이스가 많이 알려졌다”며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밝혔다. ▲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동아시아인에게 특이적으로 발견되는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원인을 발견했다. 동시에 면역 조직뿐만 아니라 비면역 조직(폐와 소장)에서도 유전변이가 발병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배상철 교수 제공) 배 교수는 2000년 초반부터 류마티스 질환 환자 코호트(조사 대상이 되는 집단)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발병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연구를 꾸준히 이어왔다. 이번 연구는 4년 전부터 경희대학교 연구진들과 함께 대규모로 진행했다. 배 교수는 그동안 발견하지 못한 특이적 유전자를 통해 새로운 소견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위해 질병 유전변이뿐만 아니라 전사체 및 후성유전체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의 통합 분석을 수행했다. 여러 분석을 통해 잘 알려진 면역 조직뿐만 아니라 폐와 소장 조직에서도 류마티스 질환과 연관된 유전변이가 발병에 관여함을 확인했다. 현재 배 교수는 전 세계 100명의 연구자가 참여한 한·중·일 대규모 전신 홍반 루푸스 코호트 유전체 연구를 총괄 책임하고 있다. 그의 목표는 류마티스 질환 치료가 ‘정밀의학’ 단계가 되는 것이다. 배 교수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류마티스 질환의 표적 치료와 더불어 질환 발병을 예측, 예방하는 미래 의학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글/김수지 기자 charcoal6116@hanyang.ac.kr

2020-08 07 중요기사

[동문]장기민 동문, 저서 『홍대 앞은 왜 홍대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할까』로 작가의 길에 발을 내딛다

사람들은 홍대 앞에서 약속을 잡지만 그 장소가 남의 학교라고 인식하지 않는다. 점심을 먹기 위해 코앞에 있는 맥도날드보단 길 건너의 서브웨이를 간다. 무의식 속에서 일어나는 일상은 디자인 경제와 깊은 관련이 있다. 디자인 경제란, 여러 선택을 통해 디자인되는 우리의 삶과 일상 속 경제생활 간의 관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립된 개념이다. 장기민(산업디자인 석사과정) 씨는 독자들이 새로운 시각을 통해 디자인 경제를 바라볼 수 있도록 지난 7월 『홍대 앞은 왜 홍대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할까』를 출간했다. ▲장기민(산업디자인 석사과정) 씨는 지난 7월 책 『홍대 앞은 왜 홍대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할까』를 출간했다. 장 씨의 책은 교보문고 자기계발 TOP 10에 진입하며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는 중이다. 학창 시절부터 디자인에 관심이 있던 장 씨는 자연스럽게 산업디자인과에 진학했다. 입학한 그해, 대학 공부를 병행하며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없다고 느낀 장 씨는 휴학계를 냈다. 휴학 후 그는 ‘케비네이드’라는 작은 회사를 설립했고, 해당 회사를 아이디어 상품 전문업체인 ‘디자인링크’ 회사로 발전시켰다. 장 씨는 창업 전선에 뛰어들어 다양한 성과를 냈다. 현재는 M&A를 통해 ‘디자인링크’를 매각한 후, 디자인 경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디자인 경제 연구소 소장으로 활동 중인 장 씨는 ‘디자인 경제’에 한 획을 긋고 싶다는 야망이 있었다. 장 씨는 디자인이 기업 입장에서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깨달은 후, 소비자 입장에서 디자인의 개념을 재정립하고자 했다. 장 씨는 소비자의 측면에서 디자인 경제를 논한 이번 도서를 통해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어릴 적부터 글솜씨가 좋아 언론사와 학보사에 디자인 경제에 관한 칼럼을 기고했던 장 씨. 그는 마침내 작가로서 자신의 책을 출간했다. 장 씨는 “글쓰기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며 “글 쓰는 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책 집필도 빠르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 씨는 과거 비즈니스 경험을 살려 집필부터 출판까지의 과정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 그는 “여러 출판사 중 나의 목소리를 가장 잘 수용할 수 있는 출판사를 선택해 책을 수월히 출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장 씨는 다양한 일상의 모습을 디자인과 경제의 시각으로 그려냈다. 책을 통해 독자들이 디자인의 눈으로 경제를 이해했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리드리드출판 제공) 책은 총 8파트로 구성돼 있으며 디자인과 경제를 융합해 세상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드러냈다. 장 씨는 모든 파트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독자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배달의 민족의 경제학’을 언급했다.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는 한 일례로 "샴푸 시장에서 1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타겟층을 설정하면 어디서든 억지로라도 1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씨는 독자들에게 김 대표의 사례를 통해 “모두에게 인정받기보단 한 명에게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라”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장 씨는 신간을 통해 세상을 보는 독자들의 시각이 좀 더 새롭게 디자인되길 바랐다. 장 씨는 “순간의 선택은 디자인과 관련 있다”며 “선택을 통해 자신을 디자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자인은 의미 부여의 과정이에요. 똑같은 재료와 공법으로 가방을 만들어도 어떤 의미를 부여했는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죠.” 이어서 독자들에게 “일상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는 부분이 없는지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장 씨는 작가로서 제2의 인생을 열었지만, 후배들을 위해 지난 15년부터 ERICA 캠퍼스에서 ‘디자인창업론’ 강의를 재능기부 하는 중이다. 장 씨는 과거 창업 경험자로서 그리고 ‘디자인링크’ 회사의 대표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장 씨는 “대학 재학 중 사회에서 많은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한양인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끝으로 장 씨는 “오랫동안 꿈꾼 것을 실현했다”며 출간 소감을 응축했다. 장 씨는 “부지런히 자신의 꿈을 향해 준비하는 사람이 승리한다”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출판된 책은 청년층이 주 타겟층이에요. 오는 9월 청소년들을 위한 책을 출간할 예정입니다.” 작가로서 새로운 길을 걷게 된 장 씨의 미래가 기대된다. 글/권민정 기자 mj0863@hanyang.ac.kr 사진/이윤서 기자 cipcd0909@hanyang.ac.kr

2020-08 02 중요기사

[학생]아만다 칼스브링 학생, 한양대에서 슬기로운 유학 생활을 보내다

아만다 칼스브링(Carsbring, 재료화학공학과 석사과정) 씨는 코로나19 시기임에도 낯선 타지에서 자신의 학업에 몰두 중이다. 그는 유럽의 최고 공과대학 중 하나인 스웨덴 스톡홀름 왕립공과대학(KTH Royal Institute of Technology) 재학 중, 한 학기 동안 한양대 방문연구원(교환학생)으로 학업을 이어갔다. 칼스브링 씨는 고엔트로피합금의 특성 향상에 대한 논문을 작성하고 있다.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칼스브링 씨는 한국의 다양한 문화도 즐기는 중이다. 칼스브링 씨는 연구와 한국문화를 동시에 접하며 보람찬 유학 생활을 보내고 있다. ▲아만다 칼스브링(Carsbring, 재료화학공학과 석사과정) 씨가 연구실 동기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가진 모습. 칼스브링 씨는 동기들과 함께 석사학위 논문을 작성 중이다. (아만다 칼스브링 씨 제공) 칼스브링 씨는 지난 17년 K-pop과 한국어에 대한 관심으로 한국에 6개월가량 머물렀다. 반년간의 한국 생활은 칼스브링 씨의 관심을 채우기 부족했다. 한국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칼스브링 씨의 한국 교환학생 지원은 자연스러운 결과였다. 칼스브링 씨는 "한양대에서 공부하며 동시에 한국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치의 고민 없이 한국행을 결정했다. 칼스브링 씨는 자신의 본교 스톡홀름 왕립공과대학에서 만난 박주현 재료화학공학과 교수의 제안으로 한국에서 석사 논문을 작성하게 됐다. 현재 칼스브링 씨는 금속재료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고엔트로피합금의 특성 향상에 대한 석사학위 논문을 쓰는 중이다. 칼스브링 씨는 자신의 학업에 열중하면서도 한국어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는 "한양대에 개설된 집중 한국어 수업을 수강했다"며 “수업이 하루에 4시간 동안 진행돼 걱정했지만, 재밌는 경험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칼스브링(오른쪽에서 두 번째) 씨는 다른 교환학생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아만다 칼스브링 씨 제공)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된 타국 생활. 코로나19로 인해 아쉬움도 있었다. 칼스브링 씨는 “비록 코로나19로 한국 문화를 많이 체험하지 못했지만, 서울에 있는 카페와 노래방을 즐겼다”고 말했다. 덧붙여 “다른 교환학생들과 함께 제주도에 갔었다”며 “잊지 못할 추억”이라고 전했다. 칼스브링 씨의 한국 유학 생활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다만 칼스브링 씨는 “한국의 석사 학위가 스웨덴의 석사 학위와 상당히 달라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학위 제도를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렸어요. 한국의 학사 학위는 4년의 학력이 필요하지만, 스웨덴의 경우 3년의 학력이 필요해요. 추가로 석사 학위를 받기 위해선 2년간 자신이 원하는 기관에서 논문을 작성합니다. 한국에 관심이 있어 방문 연구원(교환학생)에 지원했지만, 한국의 석사 학위는 스웨덴의 박사 프로젝트에 가까웠어요. 스웨덴의 석사 학위는 공학적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두지만, 한국의 석사 학위는 연구에 좀 더 비중을 둔 것이죠." 끝으로 칼스브링 씨는 한국에서 석사 학위 논문 작성을 마친 후 스톡홀름 왕립공과대학에서 졸업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삼았다. “구체적으로 정하진 못했지만, 전공과 관련된 직업을 갖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박사학위에 도전하려 합니다.” 글/권민정 기자 mj0863@hanyang.ac.kr

2020-07 28

[동문][ERICA's Power] 제34대 ERICA 총학생회장 전용기, 최연소 국회의원이 되다

ERICA 총학생회장 전용기, 최연소 국회의원이 되다 전용기(생할스포츠학부 10)동문 21대 국회에 입성한초선의원은 151명이다. ‘일하는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이 큰 만큼 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높다. 특히 2030 국회의원에게는 기성정치와는 다른 변화를 주문한다. 전용기 의원은 이번에 당선된 20대 국회의원 두 명중 한 명이다. ERICA 총학생회장에서 21대 국회의원으로 거듭난 그에게 새로운 정치, 청년 정치에 관해 물었다. ▲전용기(생할스포츠학부 10)동문 청년들의 염원으로 탄생한 20대 젊은 의원 21대 국회에 당당하게 입성한 전용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이제 막 활동을 시작했다. 1991년생인그는 더불어민주당 역사상 최연소 국회의원이자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최연소 남성 국회의원이다. "당선이 확정됐을 때 실감이 안났습니다. 막상 국회에 들어간다고 생각히니 책임감이 너무나 크고 무겁게 다가왔어요.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으로 3~ 4년간 일하면서 정치활동을 시작했는데, 선배들이 지난 10여 년간 2030 국회의원을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이 노력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당선은 그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혹독한 비례대표 경선을 뚫고 6번을 받으며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다. 기적이다, 정당 활동 4년 차의 젊은이에게 누가 표를 준것이냐며 모두가 놀라워했다. 그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들은 다름 아닌 전국의 청년 당원들이었다. 80만 선거인단의 1자 경선과 중앙위원 투표에 의한 2차 경선 동안 청년 당원들은 그의 가장 강력하고 든든한 힘이었다. 그 결과, 국회의원후 보를 비롯해 시장, 도지사 등 단체장으로 구성된 중앙위원 투표에서 당당하게 3등을차지했다. 청년 당원들의 바람이 빛을 발한 순간이다. "한 중앙위원께서 어떻게 이렇게 많은 표를 받았냐며 무척 놀라셨습니다. 시실 그분도 저를 선택하셨지만, 100% 사표로 생각히셨다고 합니다. 저를 찍어달라는 청넌들의 전화를 여러 번 받으셨다고 해요. 제가 정치 경력이 짧기 때문에 어떤 생각을 히는 젊은이인지 잘 모르실 수 있잖아요? 그런데 청넌 당원들의 전화가 계속해서 오더래요. 분명 이유가 였을 것이라는 생각에 선택하셨지만, 그런 결괴를 예상하지는 못한 거지요." 선거 도중 더불어시민당으로 당적을 바꾸고 순번도 16번으로 밀리는 위기를 겪었지만, 많은 국민의 선택으로 결국 21대 국회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그의 당선은 2030 국회의원을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꾸준히 공을 들인 선배들의 노력, 그리고 자신들과 공감할 수 있는 국회의원을 만들고자하는 청년들의 엽원이 모인 결과물인 셈이다. ▲전용기의원은ERICA 총학생회장으로서 학과 통폐합문제로 반대 여론이 거셌던 '프라임사업 21'의 성공적 합의를 이끌어낸 주역이다. 더 넓은세상! 한양대는 인생의 터닝포인트 생활스포츠학부 10학번인전용기 동문은 학창 시절,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는 '바른 생활 청년'이었다. 중고등학교 때 볼링선수로 활약했던 그는 체육특기자로 대학에 진학했다. 한양대를 선택한 이유는 공부를 병행하기 위해서였다. "대학에 들어오면서 스스로와 했던 약속이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수업은 빠지지 않겠다는 것이었어요. 아무리 몸이 아파도, 아무리 전날 술을 많이 마셔도 출석은 꼭 했습니다. 수업시간에 잠을 자는 한이 있더라도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렇게 성실하게 공부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높은 학점을 받았고, 차석으로 졸업할 수 었었다. 학생회 활동은 전역 후 시작했다. 처음부터 학생회 활동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선배의 제안에 공부 핑계를 대며 일주일 동안 도망다녔다. 하지만 공부와 병행할 수 있다는 말에 더는 핑곘거리를 찾을 수 없어 동참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데다 성격이 급해서 일처리가안되면 못 견디는 타입이라 워커홀릭처럼 일했다. 임원으로 시작한 활동이 어느새 체육과부회장, 예체능대학 학생희장, ERICA 총학생회장까지 이어졌다. ▲'프라임 사업21' 학생총회 모습 2016년 제34대 ERICA총학생회장으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프라임 사업과 축제 문화의 개혁이다. 당시 프라임 사업은 학과 통폐합의 문제로 반대 여론이 거셌다. 그런 만큼 학생들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 결과. 학생총회를 통해 1,300 명의 학생이 직접 투표했고, 찬성률 7,8.7%라는 결과를 얻었다.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은 최고 의결기구를 만들어 대의민주주의를 이뤄낸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당시 ERICA는 유일하게 성공적인 합의를 끌어낸 대학으로. 구성원과의 합의 부문에서 만점을 받고 심사를 통과했다. 30년동안 민주광장에서 개최하던 축제를 대운동장으로 변경한 것도 파격적인 행보였다. "민주광장의 규모가 작다 보니 안전사고의 문제가 늘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축제 장소를 대운동장으로 변경했습니다. 여러 반대에 부딪혔지만 하나하나 설득해나갔습니다." 축제 첫날 폭우가 내려 임원들과 함께 삽을 들고 대운동장 바딕에 물길을 파낸 일화는 유명하다. 그때부터 축제 때 비가 오면 수로를 파는 것이 전통이 됐다. "제게한양대는 인생의 터닝포인트입니다. 대학에 와서 비로소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알게 됐습니다. 각계각층의 친구들과 함께 많은 것을 만들어나갔고,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세상을 접했습니다. 아마 그때 학생회 활동을하지 않고사 회에 대한 목소리를내지 않았다면 정치와는 무관한 삶을 살았을 거예요." ▲전용기(생할스포츠학부 10)동문 세대 대표성 띤 청년 정치인의 활약 기대 전용기 의원은 2017년 졸업 후 대학원(경영컨설팅학과 17)에 진학했고,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청넌위원회 미래세대공동본부장을 맡으며 정계에 첫빌을 내디뎠다. 이어 청년정책위원회 연구위원, 전국대학생위원희 부위원장을 거쳐 위원장으로 훨동했다. 이제 막 국회에 입성한 그는 청년 정치, 새로운 정치를 말한다. 이는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이들이 길지 않은 그의 정치 경력을 보고 경험 부족을 우려하지만, 살아온 시대가 다르면 생각도 다르기 마련이다. "기성세대의 시각만으로 청년 문제를 푸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문제를 풀 때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해야 제대로 풀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대를 대표하는 정치인이 필요합니다. 크게 보면 약자를 대변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지만. 지금 당장은 세대 대표성을 띤 청넌년정치인으로서 저희 세대가 직면해 있는 어려운 상황들을 풀어보고싶습니다." 그는 정치를 '생할'이라고 말한다. 사람을 만나고 서로 다른 사람들을 연결해주고 누군가를 대변히는 생활이 바로 정치라는것이다. "정치에 내한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치를 통해 토론과 설득히는 방법을 배웠으면 합니다. 그렇게 시각을 바꾸면 북유럽처럼 건강한 생활정치가 정착할 수 있을 거예요." 새내기 국회의원으로서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아직은 모든 것이 조심스럽지만, 때로는 과김하고 개혁적으로 의정 활동을 펼처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히는 전용기 의원. 그가 바라는 대로 "젊은 친구 시키니까 일 잘한다"는 말올들으며 약자를 대변하는 청년 정치인으로, 또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도전과 열정의 아이콘으로 한껏 성장하길 기대한다. 글 오인숙 사진 하지권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HY ERICA(하이에리카)'의 2020년 여름호(통권 제95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 HY ERICA(하이에리카) 2020년 여름호(통권 제95호) 보러가기 ▶[[한양위키]]에서 'HY ERICA(하이에리카)' ,'전용기' 자세히 알아보기

2020-07 27

[교수][ERICA's Power] 학생에서 교수로! 모교로 온 교통전문가, 교통·물류공학과 이건우 교수

학생에서 교수로! 모교로 온 교통전문가 교통·물류공학과 이건우 교수(교통공학과 96) 올해 초 공학대학 교통·물류공학과교수로 부임한 이건우 교수가 모교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재학 시절, 동아리와 학생회 활동을 하며 열심히 누렸던 캠퍼스를 이제는 교수가 되어 다시 찾은 것이다. 모교라는 공감대로 학생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교육과 연구에 충실하겠다고 말하는 그를 만나본다. ▲교통·물류공학과 이건우 교수(교통공학과 96) 후배이자 제자인 학생들과의 만남 기대 지난 3월 부임한 이건우 교수는 ERICA 교통공학과 96학번 동문이다. 졸업 후 미국 MIT와 갤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 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에서 학업을 마치고 돌아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5년간 해운·항만 및 국제물류 분야 연구를 담당했다. 지난 2017년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 교수로 강단에 셨고, 올해 ERICA 교통·물류공학과 교수로 다시 모교의 캠퍼스를 밟았다. "국제물류학과는 경영경제대학 소속으로 경영학 기반의 학문입니다. 제 학문적 배경이 공학이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약간의 괴리감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공부한 것을 100% 발휘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어요. 마침 모교인한양대의 제안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모교에서 교수로 활동하는 첫해인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모교라는 편안함도 였지만. 후배이자 제자인 학생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에 책임감과 부담감이 더욱 크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강으로 아직까지 학생들과 대면 수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비록 온라인이기는 하지만, 첫 수업을 진행했을 때는 편안함과 긴장감이 동시에 밀려오기도 했다. "학생들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따리올수 있을지 가늠이 안됐습니다. 게다가 온라인 수업이라 막연하기도 했고요. 가장 아쉬운 건 학생들을 만나지 못한다는 거예요. 직접만나서 소통하고,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피드백을 받고 다시 이해시키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아무래도 이메일이나 전화로는 학생들의 생각을 듣는데 한계가 있으니까요." 온라인 강의로 인한 수업 준비도 만만찮다. 자료를 준비해서 강의를 녹음하고 편집해서 울리기까지 평소보다 두 배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가끔은 마이크가 잘못돼서 목소리가 안 나오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한다. 익숙하지 않은 작업이지만 시행착오를 겪으며 점차 적응해가고 있다. ▲이건우 교수는 '지속가능교통물류연구실'을 통해 교통환경과 녹색물류 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교통환경과 녹색물류 연구에 집중 한양대 교통공학괴는 1988년 국내 최초로 개설됐다. 그만큼 동문들의 긍지와 자부심은 대단하다. 지난 2012년 물류 기능을 강조하며 현재의 교통·물류공학과로 개편됐다. 이건우 교수가 강의하는 과목은 물류 분야다. 교통과 마찬가지로 물류도 다학제적 성격이 크다.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관점이 조금 달라지는데 인문에서는 무역학을 기반으로 물류가 확장되고, 공학에서는 산업공학과 교통공학에서 확장된다. 이교수는 현재 학부에서 '교통물류경제', 대학원에서 '지속가능 교통 및 녹색물류’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2학기부터는 '물류운영공학', '물류체계설계', '물류특론' 강의가 추가될 예정이다. 그가 운영 중인 '지속가능 교통물류연구실'에서는 주로 교통환경과 녹색물류 분야의 연구를 진행한다. 승용차, 트럭, 선박 등 이동수단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배출량 추정 연구, 대기 확산분석 연구, 대기오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공공보건 연구와 함께 교통운영관리기법, 교통물류 친환경 정책에 따른 사회적 편익과 파급효과 등을 연구한다. 또한,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운송수단과 자율주행차 등 교통 및 물류 부문 내 신기술도입에 맞춰 영향분석연구도 수행 중이다. 이 교수의 말을 빌리면 "국민들은 좋아하고 정부와 담당자, 기업은 그다지 선호하지않는 연구"다. 하지만 국제사회에서 온실가스 저감 등 친환경을 강조하고 있어 이 분야에 관한 관심과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교수가 그간의 연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 꼽는 것은 미국교통학회(TRB)의 5대 학술상 중 교통계획 및 환경 분야에 수여되는‘파이크 존슨 상(Pyke-Johnson Award)' 수상이다. 지난 2010넌 박시과정이 끝나갈 무렵자신의 첫 SCI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박사과정을 지도해주신 스더브리치(Stephen G. Ritchie) 교수님과 학과교수님들의 탁월한 연구지도. 과제에 침여한박사과정 동료들의노력이 함께 이룬 결실”이라고 밝혔다. 피이크 존슨 상온‘ 가문의 영광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교통 분야에서는 가장오래되고권위 였는학술상이다. 당시 공부하던학괴에서도 30여 년 만의수상으로 큰 화제가됐다. ▲올해 ERICA에서 새로운 첫발을 내디딘 이건우 교수는 학과 선배이자 스승으로서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기술과 인성 갖춘 올바른 전문가 양성 24년 전 그가 입학했을 때와 비교하면 ERICA 캠퍼스의변회는 실로 엄청나다.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완전히 바뀌었다. 이 교수는 "캠퍼스 조경도 잘 되어있고. 새로운 건물도 많이 생겼다”며 "학교의 엄청난 발전이 피부로 느껴질 정도”라며 놀라워했다. 그렇다면 학창 시절을 되돌이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 그는 '길카페'를 꼽았다. 모교 교수로 간다는 소식에 동기들이 가장 먼저 꺼낸 말도 다르지 않았다. "지금은 하고 싶어도 할수 없는 추억이 됐습니다. 당시만 해도 학교 주변이 개발되기 전이라 정문 앞 보도블록에 중간중간 움푹 파인 곳이 많았어요. 거기에 나무를 모아서 불을 때고 모닥불을 피웠습니다. 그 앞에서 동기, 선배들과 함께 술 마시고 노래하고 토론을 했죠." 그가 겪고, 옆에서 지켜본 한양인의 장점은 성실함이다. 어려운 일에 직면했을 때 피하지 않고 헤쳐나가려는 성향이 있다는 것. 그래서인지 세계 각지, 생각지도 못한 분야에서 수많은 동문이횔약하고 있다. 학교 선배이자 교수로서 그가 학생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 인성이다. 이 교수는 "좋은 인성을 갖춘 올바른 전문가를 키우고 싶다"며 "인품이 좋다는 말을 듣는다면 어디에서도 자기 역할을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학생들이 사소한 것들. 예를 들면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이메일을 작성하는 법과 같이 사회생활에 꼭 필요한 에티켓과 매너를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간혹 문자 메시지 보내듯이 누군지 밝히지도 않고 두 줄짜리 이메일을 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몰라서 그런 것일 텐데 사회에서는 그러면 안 되거든요. 예전에는 수업시간에 이메일 에티켓을 예제로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 후로 힉생들의 이메일이 달라지더군요. 이렇게 소소하지만 중요한 것들을 틈나는 대로 알려주려고 합니다." 진로에 관한 이야기도 자주 나눌생각이다. 그 역시 학창 시절 교수님들의 말씀이 진로 결정에 큰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웠으면 합니다. 학교에 다니는 동안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고, 그 꿈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신임 교수로서 앞으로 교육과 연구에 더욱 총실하겠다며 각오를 다지는 이건우 교수. 틈틈이 교통과 물류분야에서 전문가 자문이나 의견이 필요할 때 사희에 기여할 기회도 만들 생각이다.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며 그의 모교에서의 새로운출발을 웅원한다. 글 오인숙 사진 하지권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HY ERICA(하이에리카)'의 2020년 여름호(통권 제95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 HY ERICA(하이에리카) 2020년 여름호(통권 제95호) 보러가기 ▶[[한양위키]]에서 'HY ERICA(하이에리카)' 자세히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