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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 23

[기획][HYU High] 한양대 학생들이 시험기간에 DHL에 간 까닭은?

한양대학교 학생들은 시험 기간임에도 캠퍼스가 아닌, 서울에 있는 DHL 코리아 본사로 향했다. 이는 DHL 기업과의 현장 프로젝트 발표를 위한 것으로, 학생들은 ‘수출하는 전자상거래(e-commerce)기업이 다른 배송 업체가 아니라 DHL을 이용하도록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했다. 현장에서 활발히 토론하는 모습은 마치 DHL직원들의 회의시간 같지만 실제로는 한양대 ‘경영문제해결실습’ 수업의 기말고사 장면이다. 사전에 학생들은 DHL직원으로부터 e-commerce 직무에 대해 심층적인 기본 교육과 세부적인 질의응답은 물론 DHL 게이트웨이에 직접 방문하여 과제 해결에 필요한 현장 지식도 쌓았다. 한양대 학생들은 DHL 이외에도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프로젝트를 전달받아 수행하는 특별한 수업을 하고 있다. 이 수업 방식이 바로 한양대만의 고유한 교육모델인 “IC-PBL”이다. 한양대학교 IC-PBL교육이란? 한양대는 이처럼 캠퍼스 안에서 대학과 산업계의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양대만의 특화된 PBL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IC-PBL이란 Industry-Coupled Problem/Project-Based Learning으로 산업계 프로젝트 기반의 문제해결중심교육이다. 여기서 Industry란 산업(Industry)을 넘어서 사회(Society) 전체를 의미한다. 한양대 IC-PBL 수업모델에서는 1) 회사가 직접 학생들에게 수업 주제(Project)를 전달하고, 2) 학생들은 주제를 활용하여 수업 시나리오를 제작한다. 그리고 시나리오에 맞춰 3) 토론과 실습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되고, 최종적으로 학생들은 4) 회사 전문가의 평가를 받게 된다. IC-PBL은 수업 형태에 따라 Merge: 현장 통합형; Evaluate: 현장 평가형; Create: 문제 해결형; Anchor: 현장 문제형으로 나뉜다(아래 도식 참조). 2018년 기준 총 28개 기업이 IC-PBL교육에 함께 하고 있으며 그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왜 IC-PBL인가? 기존 대학 수업은 교수의 강의를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형식이 대부분이었으며, 학생들은 교수님 필기만 충실히 외우면 그 과목에 대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교수법은 학생들을 ‘질문 없는’ 수동적인 학생으로 만들었으며,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에는 부족했다. 세계 경제학 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발표한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10가지 능력(The 10 skills you need to thrive in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중 1번으로 꼽히는 능력이 바로 ‘문제해결능력’(Problem Solving)이다.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단순 암기력보다 문제해결능력,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과 함께 동료와 질문을 주고받으며 함께 답을 찾아가는 협업능력이 더욱 중요해졌으며, 이에 맞춰 대학은 더욱 효과적인 교수법을 찾아 혁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양대의 IC-PBL 수업모델은 바로 이런 요구에 가장 걸맞은 교수법이다. 학교 수업 자체에서 현장 실무 기반 학습을 확대하고, 문제해결과정을 중시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학생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기 위한 ‘창의력’, 팀원들 간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한 ‘협업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 일련의 수업 과정은 학생들의 ‘문제해결능력’ 상승에 큰 도움을 준다. IC-PBL 수업 도입의 성과도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한양대에서 IC-PBL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2016년 96명에서 2018년 4,015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동일 교수가 지도한 동일 과목임에도 일반 수업형태로 운영할 때 보다 IC-PBL형태로 운영할 때 교육만족도는 3.7점에서 4.0점으로 상승했다. 교육만족도 상승은 기존 수업과 달리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간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학생들은 힘들었지만 그만큼 배우는 것이 많았다는 평가들을 내놓았다. 이처럼 IC-PBL 수업은 학생들의 교육만족도 상승과 문제해결능력 향상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게 해 준다. IC-PBL수업에 대해 높아지는 국제적 관심도 산학이 연계된 한양대의 IC-PBL수업은 국제적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한양대의 IC-PBL 수업이 UNESCO PBL 센터에 등재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덴마크의 AALBORG 대학에서 주관하고 UNESCO에서 후원하는 PBL 센터 페이지에는 PBL 교육과정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세계 20여개 대학의 PBL 운영 사례를 소개되고 있으며, 한양대 IC-PBL도 대표 사례로 등재되어 있다. (참고 https://www.ucpbl.aau.dk) 또한 한양대학교 IC-PBL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다양한 기관의 관심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2016년 9월 IC-PBL 센터 설립과 함께 오픈한 홈페이지에서는 IC-PBL 교육사례, 양식 및 자료를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도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 홈페이지를 통한 국내외 대학 및 교육기관의 누적 다운로드 횟수는 약 7,500건에 이른다. (참고 http://pbl.hanyang.ac.kr) 확산을 위한 노력 – IC-PBL TIP 프로그램 IC-PBL은 한국 정부에게도 큰 관심대상이다. 2019년 7월, 한국 행정부 소속 공무원의 인사관리를 담당하는 인사혁신처 처장 외 9개 정부기관의 인재개발관련 실무진 34명이 IC-PBL TIP(Together Impressive Program, 이하TIP)이라는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한양대 IC-PBL센터를 방문했다. TIP은 IC-PBL의 우수성과 함께 실제 사례를 널리 공유하여 확산과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지정 프로그램 이외에도 신청 그룹에 최적화된 맞춤형 과정을 이용할 수 있다. 이날 ‘1day TIP’에 참여한 정부기관의 실무진들은 1) IC-PBL 교육과정 도입 및 고도화를 준비하는 관리자 컨설팅, 2) IC-PBL 수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시나리오 개발, 3) 최적화된 운영계획서 작성, 4) 성공적인 IC-PBL 수업 사례 공유 등을 통해 새로운 교육방법을 경험해보고, 정부기관 인적자원개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처럼 한양대학교는 대한민국 최초로 산업체와 소통하는 IC-PBL수업을 성공적으로 도입한데 이어 IC-PBL 운영의 노하우를 전 세계 대학 및 기관과 공유함으로써 사회의 변화 및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자원 공유 시스템, 즉 “공유 교육(Sharing Education)”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2016-09 27

[행사][채널H] 아트테크놀로지학과 개관식

우리 대학의 강점인 공학과 예술, 그리고 인간을 이해하는 심리학 분야까지. 이 모두를 융합한 아트테크놀로지 학과는 21세기 미래 산업의 퍼스트무버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올해 3월에 개설된 학과인데요, 지난 6개월간 열심히 진행한 연구를 소개하는 자리인 개관식이, 지금 이곳, FTC(퓨전테크놀로지 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아트테크놀로지학과의 출발을 축하하기 위한 이날 행사는, 최찬숙 감독의 비디오 작품인 <오행도>를 소개하며 시작됐습니다. 나무와 땅, 불, 쇠, 그리고 물. 다섯 가지 에너지원을 색의 움직임으로 표현한 작품은 현대물리학의 기본 함수를 근간으로 118000개의 점들을 이용해 우주의 내면을 표현했습니다. 유호경 아트테크놀로지학과장의 짧은 인사말이 끝난 후,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의 <사계>중 겨울을 표현한 작품이 소개됐는데요. 피아노 3중주의 연주와 real-time 영상을 어우른 이 작품은, 새로운 생명의 태동을 준비하는 겨울과 같이 아트테크놀로지의 새로운 도약과 경이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커팅식은 기존 테이프커팅과는 달리 아트테크놀로지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꾸며졌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스크린 속 빨간 리본이 끊기면서 아트와 테크놀로지라는 단어가 만나 융합하는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이영무 총장은 "최근 일어나는 복잡한 사회문제들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지식을 모아 함께 풀어야 한다"며, "예술과 기술의 만남이 중요한 해결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해 아트테크놀로지학과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유호경 학과장의 아트테크놀로지 역사 소개, 학생들이 준비한 이영무 총장의 핸드프린팅 이벤트 이후, VR 콘텐츠인 <숨비소리>를 체험하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해녀들이 잠수 후 물 위로 나와 숨을 뱉을 때의 숨소리를 일컫는 <숨비소리>와 VR 감상자의 <숨>을 연결해 작품을 구성했는데요. 사람들이 직접 작품에 참여함으로써 인터랙티브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The new>라는 제목의 디지털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음악과 무용수의 안무에 맞는 영상이 대형스크린에 표현됐는데요. 유기적 요소와 기하학적 요소가 조화를 이뤄 융합의 새로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즐겁고 창의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트테크놀로지학과는 많은 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러한 기대에 부응해 앞으로 한양의 인재들이 미래기술 연구개발에서 큰 성과를 이룰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채널H 오윤서입니다.

2016-09 02

[행사][채널H] 한양스타트업아카데미 8기 입학식

청년 실업난이 심화하고 있는 요즘,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로 치열한 경쟁을 하며 많은 청년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최근 ‘창업’이 구직난 속에 하나의 돌파구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처럼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우리 대학이 마련한 한양스타트업아카데미가 새롭게 8기 입학생들을 맞았습니다. [내용] 한양스타트업 아카데미는 한양 동문과 예비 일반 창업자를 발굴하고 육성해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우리대학 글로벌기업가센터가 주최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437명의 교육 이수자를 배출했고, 이 중 246명은 실제로 창업을 해서 총 963억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8기 입학생은 총 2백 여 명의 지원자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통해 72명의 입학생을 선발했고, 특히 교수, 변호사, 대기업 임직원 등 기술창업에 관한 전문 분야의 석학들이 모여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양스타트업아카데미 7기 졸업생인 안진호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8기 입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은 창업에 대해 잘 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사단법인 ‘CEO 지식나눔’에서 2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했습니다. 노기호 상임대표는 축사를 통해 “앞으로 젊은 예비 창업 CEO들의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제13대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했던 한정화 교수의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기업가형 리더십의 ABC’라는 주제로 기업가가 가져야 할 7가지 자질에 관해서 설명하며 창업에 대한 노하우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경희 / customH (패션맞춤 정장 창업) 한양스타트업 아카데미가 높은 교육 퀄리티를 자랑하고 동문 네트워크가 가장 탄탄하다고 스타트업 5기 분들에게 많이 추천을 받았어요. 사업을 하는 데는 대표나 아이템만 필요한 게 아니라 엔지니어, 디자이너 등 기획자분들이 있어서 팀을 이루어서 할 수 있는 게 사업인데, 그런 ‘팀 빌딩’ 구축이 매우 잘 되어있다고 들었고, 저도 거기(팀 빌딩)에 대해 매우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한양스타트업 아카데미를 수료하는 학생들은 창업과 관련된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며 창업공간과 기자재를 지원받고, 네트워킹과 멘토링 제공, 또한 대내외 조직연계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됩니다. 길이 없다면 길을 만들라는 말이 있습니다. 구직난이라는 벽에 막혀 좌절하지 않고, 대학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고 창업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한양스타트업아카데미 입학식 현장에서 채널H, 홍준의입니다.

2016-09 02 중요기사

[행사][ERICA] 2016 공학대학 학부모 초청 취업 및 진로 설명회

제목 : 2016 공학대학 학부모 초청 취업 및 진로 설명회 장소 : 언론정보관 일시 : 2016년 8월 27일 토요일 내용 : 2016년 8월 27일 토요일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언론정보관에서“2016 공학대학 학부모 초청 취업 및 진로 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대학, 학생, 학부모 그리고 국내외 주요 기업 현직 인사담당자를 초청했다 학부모님들을 환영하기 위해 이재성 ERICA 부총장을 비롯해 공학대학 교수들 및 커리어개발센터 직원들이 참여하였다 ERICA 캠퍼스 이재성 부총장의 환영사가 끝나고 공학대학 진학 및 취업 현황소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후 행사 진행은 커리어개발센터에서 준비한 대학의 취업지원시스템 설명회가 진행 됐으며 학과별 간담회로 오전시간을 마쳤다 오전 행사가 끝나고 마련된 점심시간에서는 학과 교수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자녀의 진로에 대해 함께 얘기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일정으로는 외부 인사담당자의 최신 채용동향 및 취업전략 설명회와 학부모와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앞으로도 ERICA 캠퍼스 공학대학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는 약속과 함께 모든 행사 일정을 마쳤다

2016-09 01

[학술][채널H] 국제정치학 국제학술회의

지난 27일, 국제정치이론의 다원성을 논의하고 국제정치학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학술회의가 우리대학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동양에서의 국제정치학 이론과 실제‘(우리는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가?)를 주제로 동서양을 아우르는 국제정치학계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은용수_정치외교학과 Q.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A. 국제정치연구는 서양 중심적인 철학과 역사, 이론으로 이뤄졌습니다. 최근 들어 대안적인 방안이 나타나고 있고 (그 방안을) 체계적으로 만들기 위해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국제 학술회의에는 국제정치이론과 방법론, 인식론을 연구하는 저명한 국제정치학자들이 한양대학교에 모여 국제정치에 대한 이론과 새로운 담론을 만들기 위한 토론과 발표를 진행 중입니다. 은용수 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국제학술회의는 T.V. Paul(McGill University) 교수의 기조연설과 3개의 세션으로 나눠서 진행됐습니다. T.V. Paul 교수는 "21세기 국제정치는 복잡하고 상호 의존하는 관계로 급증하고 있다"며 "국제정치학 이론 간의 절충주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첫 번째 세션은 Colin Wight(University of Sydney)와 Tim Dunne(University of Queensland), Yaqing Qin(China Foregin Affairs University), L.H.M Ling(The New School, USA) 교수가 참여해 국제정치학의 이론적 다양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펼쳤습니다. 국제정치이론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오가는 가운데 Yaqing Qin 교수의 발표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Yaqing Qin 교수는 중국의 유교사상에 기반을 둔 관계적 존재론을 통해 국제정치 관계이론과 관계적 딜레마라는 새로운 이론과 개념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영무 총장의 환영사와 Shaun Breslin(University of Warwick), T.V. Paul(McGill University), 이영욱(고려대학교), Cheng-Chwee Kuik(National University of Malaysia 숀 브레슬린, 티비폴, 이용욱, 챙추이퀵 교수가 참여해 이전에 발표된 이론적 논의를 현실 문제와 연결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세션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국제정치학과 관련된 논문과 이슈에 대해 뜨거운 논쟁을 펼쳤습니다. [인터뷰] 최승인_사획과학대학원 정치외교학과 1기 Q. 국제학술회의에 참여한 소감은? A. 우리대학에서 세계적인 석학들이 모이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비록 처음에는 떨렸지만, 좋은 경험과 유익한 내용을 얻어가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대학에서)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학술회의나 기회가 계속 개최되길 바랍니다. [인터뷰] 은용수_정치외교학과 Q. 국제학술회의 이후의 계획은? A. 오늘 함게 나눈 서양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인식론이나 철학적 배경, 이론적 다원주의가 하나의 담론으로 형성돼서 국제정치연구와 교육에 공헌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앞으로도 계속 연구와 출판, 학술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서양 중심적으로 편향된 국제정치학에 이론적, 실천적 다원성이 확장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2016-08 31

[교수]기부 문화 통한 '사랑의 실천' 꿈꾸다

올바른 기부문화의 확산을 바라는 사회 저명인사들의 발안으로 지난 2000년 시작된 아름다운 재단은 소액기부를 통해 기부의 대중화에 기여한 ‘1% 나눔운동’, 파업 이후 손해배상 판결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시작한 ‘노란봉투 캠페인’ 등에 성공하며 시민 기부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예종석 교수(경영학부)는 아름다운 재단이 설립 당시의 정책자문단장으로 활동을 시작, 지난 2012년부터 이사장을 맡아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일하고 있다. 아버지 따라 시작한 자선사업의 길, 아름다운 재단까지 부산 영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예 교수. 자선사업가셨던 아버지를 통해 ‘사랑의 실천’을 몸에 익혀 왔다. “아버지는 장학재단 영도육영회를 설립한 자선 사업가셨어요. 당시 열악했던 영도에 학교, 도서관 등을 지으면서 자선 사업을 몸소 행하셨죠.” 예 교수는 어릴 적 경험을 바탕으로 장학재단 ‘영도육영회’의 이사로 활동했고, 지난 2000년 시작된 아름다운 재단의 창립 멤버가 된다. “아름다운재단을 시작할 때 기억에 남는 일들이 많아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평생을 사신 김군자 할머니께서 5,000만원을 기부하셨고, 성수동에서 구둣방으로 생계를 이어가시던 고(故) 이창식 선생님께서 수입의 1%를 기부하기로 약속하셨어요.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초기 자금을 마련했죠.” 아름다운 재단은 ‘아름다운 1% 100인위원회’를 발족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예 교수는 정책자문단장으로 참여해 ‘기부의 대중화를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었다. 86년부터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했던 예 교수는 전공 분야인 ‘마케팅’에서 그 해법을 찾았다. “마케팅의 기본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만족시키는 거에요.” 기부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 기부를 받는 사람은 어떤 것을 원하는지를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단 의미다. “모금은 마케팅이 필요해요. 당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사회복지 쪽 전공자가 많았는데, 마케팅 전공자였던 저는 모금 활동에 있어서 어느 정도 비교우위에 있었던 거죠(웃음).” 예 교수는 이후 ‘1% 나눔운동’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비영리 마케팅’을 통해 기부의 대중화를 이끌어내며, 아름다운 재단을 공익단체의 선두로 발돋움 시키는 데 기여했다. 예 교수는 동시에 여러 기업의 자문을 맡았던 경험을 살려 기업만의 ‘기부에 대한 니즈’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아름다운 재단과 기업을 잇는 매개체 역할을 했다. “기부자로서의 기업과 이들이 지원하게 될 수혜자 사이를 연결할 사람이 필요했고, 경영학을 기본으로 마케팅을 전공한 제게 딱 맞는 영역이었어요.” 이런 경험을 토대로 예 교수는 지난 2012년부터 아름다운 재단 이사장에 취임해 현재까지 그 역할을 충실히 이행 중이다. ▲ '1% 나눔운동'과 '노란봉투 캠페인'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예종석 교수(경영학부)는 현재 아름다운 재단 내에서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출처: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가 나아가야 할 길 ▲ 예종석 교수는 기부의 발전을 위해서 '사회환원의 전통 수립'과 '기부 및 봉사의 습관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예 교수는 두 가지 차원에서 기부 문화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첫 번째로 사회환원의 전통이 성립돼야 한다. 예 교수는 일례로 1910년대 미국의 강철왕, 앤드루 카네기의 일화를 말했다. “카네기는 ‘부자로 죽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말년에 회사 지분을 모두 처리한 뒤 자선사업에만 몰두했어요. 자신의 부가 자신의 능력만이 아닌 사회로부터 비롯될 수 있음을 알았던 거죠.” 부의 사회 환원이란 전통은 빌 게이츠에서 마크 저커버그에 이르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예 교수는 특히 한국은 재벌 중심의 경제 발전을 이룬 탓에 사회구조적으로 이들에게 부가 편중됐던 점을 지적하며 “우리나라 또한 이러한 사회환원의 전통이 확립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두 번째 발전 방향은 기부와 봉사의 ‘습관’ 문제였다. 예 교수는 교육제도의 문제를 언급하며 “우리나라의 입시 위주 교육이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의 교육 여건에는 ‘박애주의의 기쁨이 반영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 “기부와 봉사는 습관처럼 당연한 것이 돼야 하는데, 현재의 교육제도는 이것이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어요. 기부와 봉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고, 그것이 옳은 것이라는 생각마저 들지 않게 하는 것이죠.” 또 예 교수는 가정에서부터 시작되는 자선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모의 솔선수범이 학생들의 기부와 봉사에 대한 습관화에 큰 영향을 끼칠 겁니다.” 사회 환원의 전통 수립과 기부 및 봉사의 습관을 위한 교육. 두 가지가 예 교수가 바라는 또 다른 기부의 형태였다. ‘사랑의 실천’ 실천하는 지성인으로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물었다. “대학생은 지성인이고 이 사회의 리더입니다. 그걸 잊지 말고 사회에 좀 더 관심을 가져주세요.” 인터뷰를 통해 ‘기부’의 중요성을 설파한 예 교수는 학교 안에서도 ‘십시일밥’ 등의 단체를 지원하며 외연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학생이면 이 사회의 지성인이며, 사회로부터 일정 부분 혜택을 받은 사람이에요. 그렇다면 사회에 자신이 받은 혜택을 돌려주는 것도 중요하죠.” 예 교수는 ‘사랑의 실천’을 잊지 말라고 재차 부탁했다. ▲ '대학생은 사회의 지성인이며, 사회의 혜택을 받은 자'이기에 다시 사회로 혜택을 환원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예종석 교수는 한양대 학생들에게도 '사랑의 실천'을 당부했다. 글/ 박성배 기자 ppang1120@hanyang.ac.kr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사진/ 최민주 기자 lovelymin12@hanyang.ac.kr

2016-08 31 헤드라인

[기획]"폭염에도 학교 지켜요" 캠퍼스의 숨은 일꾼을 만나다 2

더위가 한풀 꺾인 캠퍼스에 가을 공기가 선선하다. 이번 여름은 폭염 아래 캠퍼스를 지킨 이들에게도 선명한 기억으로 남을 듯하다. 인터넷한양은 지난 커버스토리(지난 기사 보기 - "폭염에도 학교 지켜요" 캠퍼스 숨은 일꾼 1")를 통해 폭염 속에서 더위를 참으며 캠퍼스를 지키는 근무자들을 만났다. 지난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개강 준비로 분주한 캠퍼스에서 제1공학관 미화팀 정용덕 반장과, 설비 및 교내 에너지 관리를 담당하는 김지용 대리(시설팀)다. 대청소로 더 바쁜 미화팀의 여름 “미화팀의 주된 업무는 제1공학관을 청소하는 일이에요.” 5명이 한 팀이 되어 일하는 서울캠퍼스 제1공학관 미화팀의 이야기다. 정용덕 반장은 한양대에서 10년 넘게 근무 중인 베테랑으로, 미화팀을 이끌고 있다. 제1공학관은 6층 규모다. “5층까지는 각 층을 한 사람이 청소하고, 6층은 다같이 청소하고 있어요.” 담당 구역은 아니지만 강의실이나 동아리방 청소도 해야 한다. 방은 원래 저희 담당 청소 영역이 아니에요. 하지만 가끔 학생들이 쓰레기를 두고 가는 경우가 있죠. 방학이라 사람이 없고, 날씨가 더워서 금방 청소하지 않으면 벌레가 생기기 쉬워요.” 학생들이 적어 업무도 줄어들 것 같지만, 생각만큼 여유롭지는 않다. 오히려 방학에는 대청소를 해야 해서 더 바쁘다. “아무래도 학생들이 있을 때는 청소를 크게 하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방학 동안 평소에 하기 어려운 왁스 칠 등을 하게 되죠.” 근무 시간도 평소와 다름 없다. “학생들처럼 방학이 있는 게 아니라 돌아가면서 휴가를 가요.” 문제는 방학에는 에어컨 가동 시간이 줄어 건물 안이 덥다는 점이다. “학생들이 없으니 강의실에 에어컨을 틀지 않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복도는 더운 편인데, 괜찮아요. 휴게실에는 에어컨이 잘 나와서 시원하게 쉴 수 있어요.” 인터뷰를 마치기 전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는지 물었다. “강의실에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분리수거를 잘 하면 좋겠죠(웃음).” ▲ 정윤자 씨(미화팀)는 청소 중이었지만 웃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캠퍼스 에너지 파수꾼 김지용 대리(시설팀)는 비 및 캠퍼스의 냉난방 온도를 조절해요. 전기가 부족한 순간에 절약하면, 전기가 넉넉할 때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걸 아시나요? 이 부분을 시설팀에서 관리하죠.” 여름에는 에어컨 온도 조절을 세심하게 해야 한다. “중앙에서 기준 온도를 정하면 각 강의실에서 오차 범위 1도 안에서 나옵니다. 그런데 실험실 같은 경우에는 온도 조건이 중요해 따로 요구사항을 받아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애쓰는 시설팀도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된 이번 여름에는 강의실 적정 온도를 지난해에 비해 1도 낮췄다. 그럼에도 지난해에 비해 전력 사용량을 줄인 것이 성과다.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와 국제관이 지난해 새롭게 열린 데다 올해가 무척 더웠음에도 지난해 비슷한 시기보다 사용량이 줄었어요. 줄일 수 있는 부분에서 최대한 절약한 결과죠.” 시설팀에게 방학은 학기 중보다 바쁜 시즌이다. “주 업무가 시설물 관리, 신축 및 증축 등이라서요. 큼직큼직한 공사를 학기 중에 하면 민원이 많습니다. 때문에 비교적 학생이 적은 방학에 시행하죠.” 학기 중에는 부분적인 공사를 진행하고, 방학에는 큰 공사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학기 중에는 학교 시설에 대한 자잘한 민원을 처리하느라 시간이 금방 가요. 사소한 개보수를 끝내고 도시가스 배관, 상수도 등의 교체, 연구실 및 행정실 이동 등 큼직한 공사는 방학에 끝낼 수 밖에 없죠.” ▲ 시설팀의 김지용 대리는 "에너지를 절약해 꼭 필요한 상황에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흐르는 땀방울 조용한 것처럼 보이는 방학의 캠퍼스에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이들이 있었다. 이들이 없다면 방학의 캠퍼스는 제 모습을 금세 잃을 것. 학생들이 깨끗한 건물에서 생활하고, 시원한 강의실에서 강의를 들은 것은 이들의 숨은 땀방울 덕이었다. 글/ 이상호 기자 ta4tsg@hanyang.ac.kr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사진/ 김윤수 기자 rladbstn625@hanyang.ac.kr

2016-08 31 중요기사

[기획]백세시대, 고령산업 선도하는 '고령산업융합학과'

‘백세시대’라는 노래는 현실이 됐다.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사람들의 수명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 산업이 발전하는 것은 당연할 터. 우리대학은 지난 2008년 ‘고령사회연구원’을 개원하는 등 우리나라의 고령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1월, 그간의 노력의 결산으로 ‘고령산업융합학과’가 대학원 과정에 신설됐다. 고령산업융합학과, 여러 학문간 벽을 허물다 ▲ 고령산업융합학과의 학과장 엄애선 교수(식품 영양학과)를 지난 23일 만나 고령산업융합학과에 대해 들었다. 고령산업은 고령자를 대상으로 정신적, 육체적 건강과 편익,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고령자는 65세 이상의 노년 인구를 뜻하며 한국은 2016년 현재 총 인구 중 13%가 고령자인 고령화 사회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고령산업을 뜻하는 실버산업이라는 이름으로 고령인구를 위한 산업이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다. 우리대학도 2008년 대학 부설기관으로 고령사회연구원을 설립하는 등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고령사회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이런 노력에 이어 고령산업융합학과가 지난 1월 ‘노인이 편하면 다른 모든 사람도 편하다’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개념에 입각해 신설됐다. 고령산업융합학과는 여러 전문분야를 종합적이고 융합적으로 연계해 가르치고 있다. 식품, 피트니스, 고령산업정책, R&D, 코스메틱 등이다. 고령산업융합학과의 학과장 엄애선 교수(식품영양학과)는 “여러 분야의 융합이 고령산업융합확과의 가장 큰 장점이다”고 말했다. “고령산업은 많은 분야에 걸쳐서 그 수요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여러 학문과의 융합이 가장 중요합니다. 많은 분야의 교수님들이 학과에 소속돼 있어 융합교육이 가능하죠. 예를 들어 식품과 피트니스가 융합된 고령자 건강 연구를 진행하거나,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고령자 친화적 제품 디자인을 하는 식이죠.” 올해 첫 신입생을 모집한 고령산업융합학과의 커리큘럼은 ‘인문사회’ 분야와 ‘산업 전문’ 분야의 두 가지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인구정책, 고령화 산업 정책 등 인문사회 분야와, 고령 친화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디자인 등의 산업 전문 분야가 융합된 교육을 받습니다. 산학협력을 통한 학생들의 실무 중심 학습도 가능하게 노력하고 있죠.” 학생들도 경영학 전공자부터 컴퓨터 공학 전공자, 변호사, 한의사 등으로 다양하다. “다양한 학생들이 많다는 것도 자랑이에요. 한 분야의 전문 지식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분야를 수용할 수 있는 분들이죠. 학생들 간의 교류를 통해서도 융합교육이 가능해요.” ▲ 고령산업융합학과는 학문적 영역뿐 아니라 실무적 차원에서의 교육도 하고 있다. 지난 6월 고령산업융합학과에서는 직접 완도군 소완도에 위치한 장수마을을 방문해 장수요인에 대한 답사를 진행했다. (출처: 고령산업융합학과) 사회가 원하는 ‘고령산업전문가’ 육성이 목표 고령산업융합학과가 신설되기 이전 우리나라의 고령산업에 대한 대비는 열악한 편이었다.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속도와 비율에 비해 고령자에 대한 전문적 이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부족했죠.” 고령산업융합학과는 고령자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한다. “고령자를 위한 휠체어를 생각해보세요. 고령자에게 휠체어는 이동 수단일 뿐 아니라 휴식 장소이기도 해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 필수적인 이유에요. 자동차를 만들 때도 젊은이들과 달리 시청각 면에서 고령자에 대한 이해가 수반돼야 하죠.” 이를 통해 졸업생들은 고령자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바탕으로 고령산업 분야로의 진출이 가능하다. 융합교육으로 인해 다양한 일자리를 보장한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국내 기업들도 친고령산업에 대해 관심이 커요. 기업권에 취직을 해서 실버-친고령산업 분야에서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나아가 자신의 전공을 발전시켜 고령 산업에 특화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입학하생 중에는 현업에 종사하는 분들도 많아요. 자신의 전공 분야와 고령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고령산업을 리드하는 선두주자 고령산업융학과는 최근 한국생애설계협회와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또 WHO 고령생애국장 존 비어드(John Beard) 박사의 강연회를 진행하는 등 고령산업학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다가오는 2학기에는 미국의 버지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학교와의 국제공동연구, 한국건강장수학회와의 업무 협약 등을 통해 학과의 글로벌화와 연구활동 강화를 목표하고 있다. 엄애선 교수는 “다양한 융합연구를 통하여 학생들의 전문성을 키우고, 졸업 후 고령 친화산업 내의 개척자로서 활동하도록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 엄애선 교수는 "고령산업융합학과가 고령산업의 선도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존 비어드(John Beard)박사와 고령산업융합학과의 교수들 (출처 : 고령산업융합학과) 글/ 이종명 기자 tmjo2000@hanyang.ac.kr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사진/ 김혜임 기자 hitgirl827@hanyang.ac.kr

2016-08 31 중요기사

[기획]시험· 실습 바빠도, 내 꿈은 '간호사'

치료를 통해 환자의 고통을 덜고, 따뜻한 손길로 마음까지 치유하는 간호사라는 직업. ‘백의의 천사’라 불릴 정도로 순백의 이미지로 비춰지는 그들이지만 사실 병원에서의 간호사의 삶은 녹록치 않다. 그들의 행동과 대처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고 작은 실수마저도 용납되지 않는다. 업무를 마친 후에도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만 하는 간호사의 삶은 ‘전쟁터가 따로 없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다. ‘사랑의 실천’을 마음에 품고 간호사의 길에 당당히 도전하는 간호학부 학생들의 학교 생활을 담았다. 시험, 실습 바빠도 ‘헌신’의 자세로 버텨 ▲ 간호학부장 탁영란 교수(간호학부)와 지난 22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간호학부의 커리큘럼과 임상실 습 과정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간호학부의 커리큘럼은 여타 전공과는 확연히 다르다. 의과학과 간호학을 동시에 익혀야 하기에 학생들은 신입생 때부터 매 학기 빽빽한 일정의 전공수업을 소화해야 한다. 1학년 때는 생물학, 해부학, 생리학, 약리학, 한의학 등 기초 의학을 배우고 2학년이 되면 본격적인 간호학 관련 필수 교과를 이수한다. 2학년 학부 과정을 마치고 열리는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간호학부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다. 전장을 누비며 환자를 치료한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본받아 간호사로서의 헌신을 다짐하는 자리다. 예비 간호사로서 병원에서 간호학 실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본 지식이 있다는 것을 인정받는 자리이기도 하다. 간호학은 이론 못지 않게 실무 학습이 중요한 분야다. 3학년이 되면 2년 동안 이론수업과 임상실습을 병행한다. 실습은 종합병원 혹은 지자체 보건소, 산업체 등에서 진행한다. 7~8명이 한 팀이 돼 일주일의 2~3일 가량은 학교가 아닌 지정된 실습 장소로 향한다. 실습 후엔 교수와 집담회를 열어 실습 결과를 보고하고,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는 시간을 갖는다. 간호학부장 탁영란 교수(간호학부)는 “어떤 질병도 교과서에 나와있는 것과 실제가 같지 않다”며 “실습은 이론 수업에선 배우지 못한 개별 환자 중심의 간호학적 이해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때문에 실습 후 보충 학습은 필수적이다. 4년 간의 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졸업 후 간호사 국가 시험에 합격해야 비로소 진정한 간호사로 거듭나게 된다. 간호학 이론과 실무가 복합적으로 적용된 문제가 출제되기에 합격을 위해선 이론 뿐 아니라 임상실습에서 배운 점을 함께 학습해야 한다. Q. 안녕하세요. 간호학부에서의 3년 반을 마치고 한 학기만을 앞둔 두 분입니다. 간호학부에 입학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박경훈(이하 경훈): 고등학교 때부터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의료분야에 종사하는 게 꿈이었어요. 부모님께서 공대에 가는 것을 원하셔서 어쩔 수 없이 공대에 진학했다가 적성과 맞지 않아 2학년이 되던 해 간호학부로 편입했어요. 임혜연(이하 혜연): 고등학교 때 간호사라는 직업의 숭고함에 감명을 받았고, 간호사들이 환자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고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입시 준비를 해 한양대 간호학부에 입학했어요. Q. 간호학부는 다른 학과에 비해 이수해야 할 과목이 많은데 특별히 힘든 점은 없나요? 경훈: 공부해야 될 양이 많아서 정말 힘들었어요. 공대에서 편입학 했기 때문에 평소 경험하던 공부 방식이랑 달라서 더 그랬어요. 해부학과 생리학이 특히 어려웠어요. 해부학을 배우기 전에는 제 얼굴에 눈, 코, 입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해부학을 배우고 나니 수많은 조직과 근육, 기관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혜연: 기본적으로 인간과 건강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야 해요. 의학 안에서도 아동, 성인, 노인, 산부인과, 정신과 등 모든 진료 분야를 학습해야 하죠. 지난 학기의 경우 전공 수업만 24학점을 들어야 할 정도로 공부량이 많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전공이 많아 교양과목을 거의 듣지 못하는 점이 아쉽기도 했어요. Q. 3학기 동안 임상실습에선 어떤 일을 하셨고 그 과정에서 느낀 점은 무엇이었나요? 경훈: 간호사를 보조하면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는 역할을 했어요. 간호사가 바빠 미처 신경 쓰지 못한 환자의 상태를 살폈죠. 또 정신과에서 실습할 땐 대상자들의 정신적 질병이 완화될 수 있도록 환자가 자신을 그리고, 그림에 대해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도 했어요. 이 모든 과정이 힘들었지만 제가 꿈꿔왔던 점과 닮아있어 즐거웠어요. 혜연: 병원에선 주로 환자들을 관찰하는 역할을 했어요. 사실 치료는 환자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직접적인 치료는 아직 하지 못해요. 대신 체온, 혈압, 맥박을 재거나, 혈당을 체크하는 등의 일을 했죠. 노인요양센터에선 치매에 걸리신 분을 대상으로 과거의 기억을 이끌어내기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했어요. 노래를 좋아하시는 대상자를 위해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했더니 증세가 완화되는 게 보였어요. 노력하는 만큼 대상자의 상태가 좋아진다는 것을 직접 경험해 뜻 깊은 시간이었어요. ▲ 3학기에 걸친 임상실습을 마친 박경훈(간호학부 4) 씨와 지난 22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임상실습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Q. 임상실습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경훈: 처음 실습을 나갔을 때 산부인과로 배정됐어요. 출산을 앞둔 산모를 돌봐야 했는데 사회적으로 산부인과에서 남자 간호사는 익숙하지 않기도 하고 산모가 남자 간호사를 특히 더 꺼려하셔서 힘들었어요. 하지만 산모와 친해지는 방법을 통해 그런 점을 해결했어요. 혜연: 사실 첫 실습을 마치고 엉엉 울면서 집에 갔어요. 병원을 가보니 제가 생각한 간호사의 모습과 매우 다르더라고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진행되는 상황과 엄청난 업무량을 보고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과 함께 겁이 났어요. 하지만 실습을 계속 하다 보니 제가 배운 것들이 차츰 보였어요. 첫 실습이다 보니 분위기에 압도 당해 표면적인 것만 봤던 거죠. Q. 4년 간의 전공 공부와 실습을 통해 여러분은 어떤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셨나요? 경훈: 의료인의 근무 환경이 환자를 치료하고 간호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쳐요. 때문에 전 병원 근무 환경을 개선시키는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 병원에는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의료진들이 스스로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QI 활동’이란 게 있어요. 근무를 하며 이 활동에 참여하고 싶어요. 혜연: 전 ‘정직한 간호사’가 되자고 결심했어요. 정직함이라는 게 간호사로서의 기본을 지키는 것인데 실습을 해보니 당연한 것들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는 걸 느꼈어요. 간호사에게 정직함이라는 덕목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도 떳떳하고 나를 속이지 않는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 Q. 대학 졸업 후의 목표는? 경훈: 5년 정도 병원에서 근무를 하고 이후엔 외국에서 간호학 공부를 더 하고 싶어요. 그리고 외국에서 근무를 하거나 교수가 되고 싶어요. 정년퇴임 이후에는 아프리카나 오지에서 의료 선교를 하는 게 꿈이에요. 혜연: 병원에서 근무를 하고 이후에 미국에서 석‧박사 공부를 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어요. 캄보디아 해외봉사를 다녀와서 그곳 의료체계가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깨달아 세계보건기구 혹은 봉사단체에서 일하고 싶기도 해요. “그래도 저는 간호사입니다” 탁 교수는 “간호는 환자를 지지해주는 것”이라 했다. 환자가 질병을 회복해 본래의 생활로 돌아가도록 돕는 것까지가 간호사의 임무다. 이를 위해선 환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필수적이다. 이 부분에서 간호사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발생하기도 한다. 간호사의 업무에는 가시적이지 않은 부분이 많기에 일부 사람들은 간호사가 전문적이지 않은 직업이라고 여긴다. 이에 대해 탁 교수는 “간호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치료를 제공하는 전문적인 직무”라고 답했다. 간호사는 여성의 직업이라는 통념도 여전히 존재한다. 남자간호사를 꿈꾸는 박경훈 씨는 “예전에 비해 남자간호사에 대한 인식과 처우가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어르신들은 남자간호사를 생소하게 본다”며 “앞으로 남자간호사가 더욱 많아져 사회적 편견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답했다. 각종 편견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간호사를 꿈꾸는 이들은 든든한 우리의 미래다. ▲ 지난해 11월 열린 제45회 나이팅게일 선서식.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예비 간호사로서의 헌신을 약속하는 자리다. (출처: 간호학부 홈페이지) 글/ 최연재 기자 cyj0914@hanyang.ac.kr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사진/ 최민주 기자 lovelymin12@hanyang.ac.kr

2016-08 31 중요기사

[기획]캠퍼스 개강 맞이 새단장, 어떻게 변했나?

여름방학 동안 SNS를 통해 ERICA캠퍼스의 시설개선 작업 소식이 전해졌다. 학생복지관에 프라임 라운지와 스터디룸이 신설되고, 풋살장이 증축되는 등 굵직한 변화가 있어 학생들의 기대를 받았다. 서울캠퍼스에도 상반기 내내 노후시설을 보수하고, 신규 복지 시설을 만드는 등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 개강을 맞이해 새롭게 단장한 양 캠퍼스의 변화된 모습을 살펴봤다. 프라임 라운지, 풋살장 증축 등 ERICA캠퍼스의 변화 여름방학에 진행된 공사에서 학생들이 가장 주목한 것은 ‘풋살장 증축’이다. 풋살장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ERICA캠퍼스 인기 체육시설. 그러나 기존에는 이용하고자 하는 학생 수에 비해 대여 가능한 공간이 하나뿐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존에 있던 풋살장 외에 1개소를 새롭게 증설했다.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제3생활관 우측의 농구장을 개조했다. 운동장 바닥은 인조잔디로 포장했고, 높이 4m의 펜스와 야간 조명이 설치돼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풋살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 여름방학을 맞아 학교가 전면 보수 작업에 들어갔다. ERICA캠퍼스 인기 체육시설인 풋살장이 1개소 증설된다. 시설개선 작업으로 가장 돋보이는 변화를 맞이하게 된 곳은 ‘학생복지관’이다. 프라임 라운지와 그룹 스터디룸이 새로 들어섰다. 프라임 라운지는 2층 자동발급코너 부근 휴식공간과, 3층 전자북카페 환경을 개선해 만들었다. 프라임 사업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각종 혜택과 기대 효과를 홍보하기 위한 공간이다. 이에 더해 창가를 따라 1인용 테이블과 조명, 모니터 등이 들어섰다. 또 3층 푸드코트 뒤에는 동아리실을 개조한 스터디룸이 3개 가량 설치돼 눈길을 끈다. 학생복지관 내 동아리실 및 자치시설도 일부 개선됐다. 기존에는 도어록에 다양한 잠금 장치들이 설치돼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불가능했다. 이런 점을 감안해 관리가 용이한 디지털 도어록을 설치했다. 이 밖에도 콘서트홀 음향 기기를 재정비했으며, 여자화장실에는 조명이 부착된 화장대가 설치되어 파우더룸 공간이 신설됐다. ERICA캠퍼스 박종림 차장(학생지원팀)은 “총학생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복지 및 편의시설이 집중된 복지관을 더 만족스러운 공간으로 개선하고자 시설 보수를 진행했다”고 했다. (달라지는 ERICA캠퍼스 - 전체 개선 사항 보기) ▲ ERICA캠퍼스 학생복지관에 생길 변화들. 새롭게 진행될 프라임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프라임 라운지를 비롯한 다양한 시설들을 신설했다. 학교 안에서 카페를, 편의 시설 늘어난 서울캠퍼스 서울캠퍼스도 상반기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노후시설을 보수하고 편의점과 카페 등 신규 복지매장을 신설했다. 쾌적한 휴식 공간을 확충하기 위함이다.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은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 건물 1층의 복합 매장이다. 편의점, 카페, 식당(햄버거, 주먹밥) 등 5종류의 매장이 들어섰다. 매장은 노천극장으로 이어져 학생들은 편리하게 노천극장을 쉼터로 이용할 수 있다. ▲ 서울캠퍼스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 건물 1층의 복합 매장은 노천극장과 이어져 학생들의 쉼터가 됐다. 인문과학대학 지하 1층에도 편의점과 북카페 및 복합 매장을 신설했다. 캠퍼스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둘레길과 이어져 산책로로도 손색이 없다. “인문대와 자연대에는 학생들이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이 별로 없었어요. 때문에 한양대 둘레길과 연계해서 넓고 쾌적한 휴게공간을 제공했습니다.” 서울캠퍼스 이용이 과장(장학복지회)의 설명이다. 제1생활관에도 편의점이 신설됐다. 제1생활관 편의점은 어두침침했던 기존 환경을 개선해 깨끗하고 상품 종류가 다양한 편의점으로 탈바꿈했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생필품을 사기 위해 밖으로 오가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캠퍼스 인문과학대에 생긴 복합 매장이다. 북카페, 편의점, 카페가 들어섰고 한양대 둘레길과 이어져 있어 학생들의 휴식 공간이자 산책로가 되었다. 신소재공학관 복사실 환경도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고 기존 복사기보다 업그레이드된 최신 장비로 교체했다. 대형실사 출력기를 신규 설치하고, 무인시스템을 도입해 인쇄 품질 향상은 물론 복사 대기 시간도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학생들의 많은 이용 바라 이번 시설 보수는 학생들의 학교 생활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계획됐다. 서울캠퍼스의 공사는 상반기 동안 진행됐고, ERICA캠퍼스의 공사는 소음과 통행에 불편이 발생하는 것을 고려해 방학 중에 모든 공사를 마쳤다. 양 캠퍼스 시설 보수 담당자들은 “학교가 열심히 준비한 만큼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전했다. 개강을 맞아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양 캠퍼스도 분주히 변화했다. 글/ 추화정 기자 lily1702@hanyang.ac.kr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사진/ 김윤수 기자 rladbstn625@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