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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2 인터뷰 > 학생 >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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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하 가요제 대상 수상한 오윤아(음대·작곡 4) 양

금주의 한양인 151 : 마음을 다해 부른 '제 2의 유재하'

인터넷 한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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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K0q6

내용

 "수상 기회 준 '천재 음악가' 유재하 선배의 길 잇고 싶어"

 

   
 

 “다시 돌아온 그댈 위해 내 모든 것 드릴테요. 우리 이대로 영원히 헤어지지 않으리. 나 오직 그대만을 사랑하기 때문에…”

 

 고(故) 유재하(작곡 85년 졸) 동문의 ‘사랑하기 때문에’ 가사처럼 잠시 한양의 품을 떠났다가, 그 포근함을 잊지 못하고 다시 돌아온 ‘유재하 가요제’. 유재하 가요제는 한양캠퍼스에 다시 그 모습을 드러낸 것도 큰 일 이지만, 돌아옴과 동시에 오윤아(음대·작곡 4)라는 ‘제 2의 유재하’를 탄생시키는 큰 일을 해낸다. 가요제에서 마음을 다해 불렀던 ‘마음을 다해 부르면’이 대상을 수상한 것이 그 계기. 지금까지 본교 출신의 수상자가 몇 명 있었지만 대상을 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음을 다해 부르면 가사처럼 마음을 다해 너를 불렀기에 유 동문이 그녀를 알아보지 않았을까? 위클리한양에서는 오 양을 만나 수상소감,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수상을 축하한다. 소감을 밝히자면

 

 오늘의 내가 있게 해주신 하느님과 부모님께 그 영광을 돌리고 싶다. 부모님 두 분 다, 음악을 하시는 분들이다. 그래서 5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고, 그 때부터 음악이란 것을 접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시간동안 해왔던 음악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해줬다. 연주곡만 해봤던 내게 ‘대중음악’이란 분야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본선 진출 팀 모두가 상을 타기에 수상 걱정은 안했지만, 대상을 탈 줄을 몰랐다. 아직도 안 믿겨진다. 그래도 대상 수상 날, 미니홈피 방문자 수가 3천명을 넘어가고 틈틈이 ‘축하한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조금씩 실감난다. 무대에 섰을 때, 지금까지 연습해왔던 것을 틀리지 않고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보였기에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

 

   
 

 유재하 가요제에 나가기 위해 준비했던 과정을 들려주자면

 

 전부터 ‘유재하 가요제’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기에 한번쯤은 꼭 출전하고 싶었다. 벌써 대학 4학년이 됐기 때문에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다. 가요제에 나가서 ‘상을 타야겠다’는 마음보다 출전한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싶었다. 그런 마음은 계속 있었지만 솔직히 이번 대회가 언제 열리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유재하 가요제 공동 주최사인 싸이월드의 공지를 보고 가요제 개최 1주일 전에 알았다.

 

 유재하 가요제의 기존 수상 곡들을 살펴보면 화려하고 어렵기보단, 조용하고 귀에 쉽게 들어오는 곡들이 많다. 그래서 ‘마음을 다해 부르면’도 간단한 리듬으로 한 번 들으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곡이다. 전부터 후렴구 부분을 생각해두고 있었기 때문에 후렴 전·후 처리법을 계속 생각해왔다. 또 남은 1주일 동안 영감을 얻기 위해 많은 책도 보고 다양한 생각도 했었다. 급한 마음으로 작업을 한다는 마음보단, 편히 곡을 쓴다는 기분으로 탄생시킨 것이 바로 ‘마음을 다해 부르면’이다.

 

 유재하 가요제가 2년 만에 한양캠퍼스로 돌아왔다. 유재하 가요제가 갖는 의의와 이번 대회를 평가하자면

 

 ‘유재하’란 유능한 음악가가 우리학교 작곡과 선배라는 게 자랑스럽다. 현재 작곡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유재하 선배 관계자들의 말을 빌리자면, ‘천재적인 음악가’라고 한다. 곡 하나가 쓰여지면 그에 따르는 드럼, 기타 등의 작곡을 순식간에 해치웠다고 한다. 그만큼 음악적인 재능과 능력이 있었던 분이다. 단명하기 했지만 음악계에 굵직하게 한 줄기를 그은 분이라 할 수 있다.

 

 그런 분을 기리는 가요제가 우리학교에서 영구적으로 개최된다는 것은 상당히 영광스러운 일이다. 유재하 가요제는 개최 이후, 유능한 음악인을 키우는 역할을 해왔다. 이런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준 유재하 선배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학교와 우리학교 동문회가 지속적인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다.

 

 유명한 대회인 만큼 이번 가요제에도 역시, 실력 있는 음악 지망생들이 많이 나왔다. 기존과 다르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나온 것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성과라 생각한다. 대상은 비록 내가 수상했지만 다들 대상을 탈 수 있는 능력과 열정을 갖고 있었다. 다른 참가자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곡 접근 방식과 작곡 방식 등 많은 점들을 느꼈다.

 

 동상 수상작인 한수민 밴드의 ‘Her Dream of Freedom’이라는 곡은 대중음악과 국악을 잘 접목시켰다. 더구나 인도악기로 연주했다는 점에 큰 감동을 받았다. 또 금상 수상곡인 최유진 씨의 ‘시간 속의 흐름’은 형식을 깬 발라드라 하고 싶다. 발라드지만 펑키한 리듬을 잘 살린 곡 같았다.

 

   
 

 이제 졸업을 약 2개월 남긴 상황이다. 지난 4년간 음대에서의 학창 시절을 듣고 싶다.

 

 앞서 밝힌바와 같이, 피아노로 음악을 시작했다. 그래서 어릴 적 꿈은 피아니스트였다. 그러다 문득 고등학교 때, 남의 곡이 아닌 내 곡을 연주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작곡으로 대학에 입학했다.

 

 한양대 음대는 정말 명성도 자자했고 오고 싶어서 온 대학이다. 명성만큼 공부를 정말 많이 시켰다. 이론 공부를 하면서 틈틈이 연주 준비도 해야 했고 다른 과제도 해야 했기에 지난 4년간은 정말 바빴다. 이러한 시간이 바탕이 돼서 그런지 음악적인 이론은 많이 쌓은 것 같다. 다시 말하면 학문적으로 음악을 충분히 공부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작곡 감을 잃지 않기 위해 ‘관현악법’, ‘작곡실기’란 수업을 통해 계속 작곡을 했다.

 

 학문적 결실로 지난 9월 달에 졸업 연주회를 가졌다. 졸업 연주회 때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베이스, 퍼커션 등으로 연주한 소규모 앙상블 편성 곡을 발표했다. 곡목은 ‘나니아 연대기’이다. 영화 ‘나니아 연대기’에 등장한 각 주인공들의 테마를 담아 음계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배운 음악 지식들의 결실이다.

 

 앞으로의 계획을 말하자면

 

 이번 수상을 계기로 대중음악에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졸업 후, 대중음악 업계에 약 1년 정도 몸담을 생각이다. 그 기간동안 음악공부를 더하고 유학 준비를 할 것이다. 1년의 시간이 흐르면, 미국으로 유학을 가 재즈를 공부할 계획이다. 좀 더 큰 무대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공부하고 싶기 때문이다. 이렇게 다양한 장르에 음악적 지식을 풍부히 쌓고 한국으로 돌아올 것이다. 내 궁극적인 목표는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대중음악 작곡가와 연주가이기 때문이다.

 

최남영 학생기자 hynews01@hanyang.ac.kr
사진 : 김기현 사진기자 azure82@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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