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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 10 중요기사

[기획]커리어개발센터 진로 상담 직접 받았습니다...온라인으로 진행 (6)

누구나 한 번쯤 진로 고민을 한다. 한양대 커리어개발센터는 진로고민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직무적성검사 및 취업동아리,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많은 학생은 이 프로그램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프로그램 중 진로 상담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해하는 학생들을 위해 직접 체험해봤다. 커리어개발센터에서 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예약을 해야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학생 경력개발시스템(HY-CDP, 클릭 시 해당 링크로 이동)에 접속해서 포털 아이디로 로그인한 뒤 페이지 상단에 위치한 상담 예약을 선택하면 된다. 상담자는 취업상담관, 교수와 대기업 인사팀장 중 선택해 진행할 수 있었다. 기자는 취업지원관 상담을 선택했다. ▲ 직접 작성한 상담 예약표. 상담은 요청내용을 바탕으로 진행한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화상 및 전화 상담만 가능했다. 상담 예약 시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었다. 그 후 상담요청내용을 작성하는 페이지에 진로 고민과 인적 사항을 기재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상담 예약 시간이 되자 커리어개발센터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상담은 서진영 커리어개발센터 취업지원관과 상담요청내용을 바탕으로 약 50분간 진행했다. 진로 고민은 도시공학과에 재학 중인 본인이 신문사 기자가 되고 싶다는 것이었다. 상담은 만족스러웠다. 서진영 취업지원관은 고민을 경청한 상담자가 가진 장점이 희망 진로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찾아주고, 진로에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추천했다. 상담하며 인상 깊었던 것은 단순히 근무 조건이나 직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현재 생각을 바꿔준 것이다. 서 지원관은 선택한 희망 직업이나 진로가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전화상으로 진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사진. 상담은 약 50분간 진행했다. 전공과 무관해 보이는 기자라는 직업을 희망했음에도 상담을 통해 기자 준비 시 현재 전공이 가질 수 있는 장점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서진영 지원관은 “도시공학과의 전공은 부동산이나 신도시 개발 등 대중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에 대해 익히는 학문"이라며 “앞서 말한 전공 관련 이슈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자가 될 수 있어 오히려 현재 전공이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외활동에 관한 조언도 들을 수 있었다. 서 지원관은 전공에 맞는 활동을 할 것을 추천했다. 그는 "공기업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서포터즈나 기자단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주택도시공사 등 현재 전공에 맞는 공기업의 기자단 활동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하고싶은 대외활동이 있다면 비슷한 교내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은 후 참여할 것을 권장했다. ▲커리어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취업 및 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정리한 표. 커리어개발센터는 1:1 상담 외에도 다양한 취업 및 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진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커리어포트폴리오 경진대회부터 보다 취업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대기업 취업동아리까지 있다. 직무적정검사에 대비할 수 있는 직무적성검사 교육 및 모의시험은 본인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어 학생들의 호응이 크다. 한편 커리어개발센터는 코로나19에 대비해 전문가 1:1 비대면 상담 및 자소서 컨설팅, 모의 화상 면접, 각종 직무적성 평가 등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진영 지원관은 “익숙하지 않은 비대면 프로그램에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지만,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진로 및 취업 활동을 해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글/박지웅 기자 jiwoong1377@hanyang.ac.kr

2020-05 09 중요기사

[기획]입학과 동시에 취업...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스마트융합공학부' (3)

ERICA캠퍼스는 지난 2018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인 스마트융합공학부에서는 지난해 처음 약 150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스마트융합공학부에는 소재·부품 융합 전공, 로봇 융합 전공, 스마트 ICT 융합 전공과 건축 IT 융합 전공 등 4개의 전공이 존재한다. 스마트융합공학부 학생들은 1학년 때 총 60학점을 수강하고, 2학년부터 회사 생활과 학업을 병행한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3년의 교육과정을 통해 학사학위를 수여받는다. 1학년 때는 전공 기초능력과 현장 실무에 필요한 기본 교육을 집중 이수한다. 2, 3학년 때는 본격적으로 기업에 근무하며 해당 직무와 관련된 심화 교육을 통해 직무 역량을 향상시키는 과정을 밟는다. 2, 3학년은 학업과 업무 병행이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학기당 9~12학점을 수강한다. 대부분의 수업은 야간과 주말에 진행한다. ▲ 스마트융합공학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는 소재·부품 융합 전공, 로봇 융합 전공, 스마트 ICT 융합 전공과 건축 IT 융합 전공 등 4개의 전공이 존재한다. 소재·부품 융합 전공은 금속/세라믹/화학/전기전자공학 융합 지식을 갖춘 인재와 전통산업기반 소재/공정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로봇 융합 전공은 다양한 기업 수요를 반영한 실습 위주의 교육과정을 통해 융합 인재를 육성한다. 스마트 ICT 융합 전공은 자기 주도적 문제해결 능력과 소프트웨어 융합 능력을 겸비한 기업 수요 맞춤형 실용인재를 양성한다. 건축 IT 융합 전공은 급변하는 건설 환경에 대응하고, 첨단화되는 건설 산업의 차세대 리더를 배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원서 전형은 다른 학과와 다르게 진행된다. 스마트융합공학부에 원서를 쓰게 되면 한양대에서 생활기록부와 내신 혹은 수능 성적 등으로 1차 합격자를 가려낸다. 1차에 합격한다면 면접을 희망하는 기업을 선택한다. 학부 홈페이지와 공지를 통해 선택 가능한 기업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과 학생 간의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특별한 스마트융합공학부의 특징 김강산(스마트융합공학부 2) 씨는 최소 시간 내에 효율적 가치를 창출하고 싶어 스마트융합공학부에 지원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학위를 수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1년 단축한다. 김강산 씨는 엔지니어로서의 커리어를 학위를 수여 과정 중 쌓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 생각했다. 임성진(스마트융합공학부 2) 씨도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이뤄진다는 이유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 지원하게 됐다. ▲ 김강산(스마트융합공학부 2) 씨는 (주)파크시스템스 Global Customer Support 부서에서 엔지니어로 재직 중이다. (김강산 씨 제공) 김강산 씨와 임성진 씨 모두 학부의 장점으로 장학금을 꼽았다. 1학년은 전액 장학금(희망 사다리), 2-3학년의 경우는 기업에서 등록금의 50%를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신경써야 할 것들도 있다. 타 과에 비해 휴학 및 복수 전공·전과 등의 선택 폭이 좁고, 군대와 같은 민감한 문제는 회사와 상의해야 한다. 특정한 이유 없이 회사를 퇴사할 경우엔 학교에서 제적당할 수도 있다. 4년의 학사과정을 3년으로 압축한 것이기 때문에 1학년에는 60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된 반면에 남들과 같이 방학이나 휴가 그리고 캠퍼스 생활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 ▲임성진(스마트융합공학부 2) 씨는 (주)디앤이구조엔지니어링에 재직 중이다. (임성진 씨 제공) ERICA캠퍼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기업 R&D 프로젝트’를 통해서 교과를 신설한다. 각 전공의 특화 분야를 선정해 기업체 맞춤형 교재를 개발하는 등 실용인재 양성에 앞서고 있다. ‘기업-학생-학교’ 간 기초 연구와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학생들의 동기부여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김기범 스마트융합공학부 교수는 “1회 졸업생들을 성공적으로 양성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배출시키는 것이 당장의 목표”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스마트융합공학부가 학생과 기업이 모두 선망하는 학과로 성장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김강산 씨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남들이 보기에는 정말 힘들어 보일 수도 있고,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본인이 열심히 할 각오가 있다면, 그 어떤 것보다 좋은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임성진 씨는 “남들과 같은 학위를 갖되, 경력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여러분에게 주어지는 것”이라며 “학과를 준비할 때 이에 따른 각오와 계획을 탄탄하게 세우면 합격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이 여러분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스마트융합공학부 학생의 임원들과 교수님의 모습. (김기범 스마트융합공학부 교수 제공) 김기범 교수는 “형식보다는 내용이 중시되는 사회로 발전되어감에 따라, 사상누각의 허세가 아니라 탄탄한 자신만의 실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노력을 기울일 준비가 되어있는 많은 수험생이 ERICA캠퍼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김수지 기자 charcoal6116@hanyang.ac.kr

2020-05 06

[기획]한양대학교|랜선 투어|더 비기닝

한양인 여러분 함께 떠날 준비되셨나요? 어디로? 걸어서 한양 속으로 ~ 한양대학교의 모든 것!!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예비 한양인, 새내기, 재학생, 졸업생 모두가 즐기는 한양 랜선 투어!! #한양의_모든_것 #방구석_누워서_10분이면_클리어 #걸어서_한양_속으로 ■ 한양대학교 입학처 https://go.hanyang.ac.kr/new/2017/intro/ 온라인 캠퍼스투어관 실제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 경로를 따라 캠퍼스 내부, 단과대학 및 공용 시설 안내.

2020-05 05 중요기사

[기획]한양대 박물관, 캄보디아 앙코르톰 내 코끼리 테라스 구조 최초 확인 (3)

한양대학교 박물관 고고학발굴조사팀(이하 발굴팀)은 지난 3월 15일 앙코르 유적지 1차 발굴조사를 마무리했다. 발굴팀은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앙코르 유적지의 코끼리 테라스 구조를 최초로 발견했다.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향후 진행될 앙코르 복원사업 자료를 제공하는 건 물론 코끼리 테라스와 연결된 앙코르톰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단서를 얻었다. ▲한양대학교 박물관 고고학 발굴조사팀(이하 발굴팀)의 모습. 발굴팀은 지난 1월 8일부터 앙코르 유적지 발굴조사에 참여했다. (한양대학교 박물관 제공) 국내 대학에는 고고학 발굴조사가 가능한 팀이 거의 없다. 한양대 발굴팀은 박물관이 건립된 지난 1979년 이후 지금까지 한국 각지의 문화유적에 대한 고고학 발굴조사를 100여 차례 진행했다. 발굴팀의 모든 조사 결과는 발굴보고서로 발간돼 과거 우리 선조의 문화를 연구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만큼 뛰어난 고고학적 성과를 보여준다. 발굴팀은 한국문화재재단이 고고학 조사를 요청하면서 앙코르 유적 발굴조사에 참여했다. 발굴팀도 한양대의 학술적, 문화적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여겼다. 앙코르 유적 발굴조사에 함께한 한양대 박물관장 안신원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앙코르 유적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유적"이라며 “한국이 아직도 세계적인 유적의 복원과 보존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워 참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발굴팀이 조사를 진행한 코끼리테라스의 전경. (박물관 제공) 발굴팀은 처음 발굴조사를 시작할 때 눈에 보이지 않는 타국과의 경쟁과 예기치 못한 문제가 생기는 등 여러 걱정이 많았다. 안 교수는 “출국하기 전 팀원들에게 이번 조사가 개개인에게 새로운 경험과 기회의 시간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와 학교의 명예가 달려있다는 것을 강조했다”며 “팀원들이 끝까지 잘 따라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캄보디아는 원숭이가 많은 나라다. 유적지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화종 박물관 연구교수가 마시던 물을 원숭이가 뺏으려고 달려들어 원숭이를 피해 도망간 적도 있었다고 한다. 그 후 발굴팀은 원숭이에게 음식과 물을 뺏기지 않기 위해 주변을 경계했다. 발굴조사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발굴한 코끼리테라스를 해체하는 것이었다. 코끼리테라스는 기존 앙코르 유적들과 달리 해체, 복원한 경우가 없었다. 안 교수는 “코끼리테라스는 한 번도 해체한 적이 없는 유적이기에 내부구조를 추정해야 했다”며 “테라스 벽의 돌 하나마다 모두 번호를 적은 다음에 도면 작업을 하고 다시 하나씩 돌을 들어내며 해체하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재재단 김광희 국제교류팀장은 "코끼리 테라스는 크메르 제국 시절 출병식이 열린 광장으로 지금도 캄보디아 왕이 앙코르를 찾으면 여기서 행사를 연다"고 설명했다. ▲코끼리테라스의 해체 후 모습, 벽의 각 돌마다 번호가 부여돼 있다. (박물관 제공) 이번 앙코르 발굴조사의 중요한 성과는 코끼리테라스 구조를 확인한 것이다. 발굴팀은 코끼리테라스의 실제 내부구조가 조사 전 추정했던 구조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했을 때 성취감을 느꼈다. 안 교수는 “발굴조사를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거나 유적이나 유물을 찾아냈을 때 희열과 기쁨은 고고학자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이번 조사 역시 뿌듯했다”고 말했다. 발굴팀은 향후 있을 2차례의 발굴조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1차 조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아 오는 두 차례 발굴작업을 통해 추가조사를 진행한다. 향후 조사는 코끼리테라스의 구조를 이해하고, 테라스 앞 광장 지역에 대한 조사를 통해 앙코르톰 건설 이전의 고고학적 양상 파악을 목표로 한다. 한양대 박물관은 이번 앙코르 유적에 대한 조사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전시나 학술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안 교수는 “한양대 박물관은 구성원들의 다양한 문화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문화적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휴관 중이지만 사태가 진정되면 한양대 구성원들이 박물관에 많이 방문해 문화의 향기를 마음껏 향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박지웅 기자 jiwoong1377@hanyang.ac.kr

2020-05 04 중요기사

[기획][포토뉴스] 코로나19로 폐쇄된 학교 시설... "조금만 기다려요" (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는 한양대학교 시설 이용까지 이어졌다. 서울캠퍼스는 행원파크 옆 테니스장과 농구장을 임시 폐쇄해 이용을 제한했다. ERICA캠퍼스는 잔디밭과 호수공원 주위에 출입금지 가드 라인이 생겼고, 외부인 출입을 금지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잠식돼 학생들이 농구장에서 땀을 흘리고, 잔디밭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서울캠퍼스 내 행원파크 옆 농구장. 임시 폐쇄를 안내하는 입간판과 가드 라인을 볼 수 있다. ▲ 굳게 잠겨있는 서울캠퍼스의 테니스 코트. ▲ ERICA캠퍼스의 호수공원. 노란 가드 라인으로 출입을 막고 있다. ▲ 소풍 장소로 유명한 ERICA캠퍼스의 잔디밭 역시 출입이 금지되었다. ▲ ERICA캠퍼스를 출입하기 위해선 학생 혹은 관계자임을 증명해야 한다. 글,사진/ 류서현 기자 ideal1440@hanyang.ac.kr

2020-05 03 중요기사

[기획]ERICA캠퍼스 ‘나눔 서포터즈’ 1기 출범...기존 SNS 활동단 통합해 (3)

나눔 서포터즈는 기존 ERICA캠퍼스 대외협력팀의 SNS 활동단(Talkers), TM 활동단과 학생기자단을 합친 새로운 학생조직이다. ERICA캠퍼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관리와 더불어 교내 홍보용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발대식은 지난 4월 22일에 진행했다. 서로 다른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ERICA캠퍼스 대외협력팀의 이원빈씨는 지난해 7월부터 학생 관리 업무를 진행하며 여러 가지를 고민했다. 학생조직이 여러 개로 나뉘다 보니(SNS 활동단, TM 활동단, 학생기자단) 서로 친밀감과 유대감이 부족했다. 또 학생조직에 있는 학생들의 전공과 관심분야는 다양했다. 이 씨와 대외협력팀 직원들은 서로 다른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 개개인이 모여 시너지를 내게 할 조직을 구상했다.업무 영역의 구분 없이 필요에 따라 조직을 분리 및 병합할 수 있도록 학생조직을 유연하게 관리할 필요성을 느꼈다. 학생들의 업무를 재정립하고 서로 간의 유대감을 만들어 줄 수 있는 학생활동단의 이름은 ‘나눔 서포터즈’로 정했다. 이 씨는 “고민이 많았는데 막상 시행하니 학생들도 적응이 빠르고 자발적으로 팀원과의 의사소통을 하면서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나눔 서포터즈 단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외협력팀 제공) 한양을 경직된 곳이 아닌, 더 재미있고 친숙한 곳으로 나눔 서포터즈는 크게 홍보팀, 기부팀과 영상팀으로 나눠진다. 나눔 서포터즈는 교내 기부와 홍보를 중심으로 활동한다. 기부 활동은 ERICA캠퍼스의 발전을 위한 기금과 학생 장학금을 모금한다.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교내 구성원들과 동문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홍보 활동은 학교의 소식을 SNS를 통해 전달하며 동문에게 학교 소식을 알리며 학교와의 인연을 이어가도록 도와준다. 나눔 서포터즈는 총 네 가지 SNS 계정을 운영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재학생들에게 학교 소식과 공지를 빠르게 전달한다. 네이버 블로그는 대외적으로 ERICA캠퍼스를 홍보한다. 네이버 밴드는 동문을 대상으로 학교 소식을 나누며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나눔 서포터즈의 박소영(커뮤니케이션 디자인과 4) 홍보팀장은 학교가 ‘배움의 놀이동산’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나눔 서포터즈에 지원했다. 나눔 서포터즈에서는 교내 소식들을 전달할 때 더 실감 나고 진실성 있게 전달하기 위해서 학생들이 만든 ERICA캠퍼스 캐릭터 하냥이를 자주 사용한다. 박 씨는 “이러한 나눔 서포터즈의 활동이 학교를 놀이동산처럼 즐거운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 나눔 서포터즈의 목표는 ERICA캠퍼스 소식을 대외로 알리며 많은 사람이 ERICA캠퍼스를 관심 있게 지켜보도록 만드는 것이다. 나눔 서포터즈의 오창우(경영학부 3) 기부팀장은 “교내외 단체들과 나눔 서포터즈의 협력을 통해 기부 인식을 개선하고 소액 기부를 장려하기 위한 인터뷰와 여러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찬양(문화콘텐츠학과 4) 영상팀장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ERICA캠퍼스 유튜브 채널을 더 발전시켜 새로운 구독자들을 모을 수 있게 아이디어를 구상 중"이라며 "여러 매체를 활용하여 홍보가 더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게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나눔 서포터즈 1기 단원들이 지난 4월 22일 임명장을 수여했다. (대외협력팀 제공) 박 팀장을 비롯한 단원들은 나눔 서포터즈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나눔 서포터즈는 현재 단순한 소통을 넘어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기대되는 나눔 서포터즈가 되겠습니다!” 글/김수지 기자 charcoal6116@hanyang.ac.kr

2020-04 29

[기획][HY-Q] 희망을 노래하는 랜선 버스킹 EP.02 소리울림

코로나19 예방 수칙들도 잘 지키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길 바랍니다 한양인 모두의 힘을 모을 때입니다 #한양대학교 #희망의노래_랜선버스킹_소리울림 #superfantastic_응원메시지

2020-04 28

[기획]"모두가 처음 걸어가는 길"...한 교수의 감동 글, 학생들 마음 녹여

최근 한양대학교 서울 캠퍼스 익명게시판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한 교수의 글이 학생들의 마음을 녹이며, 주목을 받았다. '어느 한 교수님의 중간고사 관련 공지 전문'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해당 글은 한 교수가 수강생들에게 보낸 글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학생들을 만나지 못하는 상태로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의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며, 감염이나 공정성의 문제로 인해 이번 중간고사를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는 공지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글에서 모 교수는 자신의 수업에서 중간고사를 보지 않고 지나간 적은 한 번도 없기에 이런 상황이 자신에게도 학생들에게도 생소하고 당황스러운 경험일 것이라고 말하며, 학생들의 입장에 공감을 표했다. 이에 자신을 포함한 많은 교수들이 더 좋은 수업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가올 기말고사에도 최대한 안전하고 공정한 방법으로 시험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두가 처음 겪는 이 상황이 매끄러울 순 없다며 여러 우여곡절이 존재하겠지만, 묵묵히 우리의 할 일을 수행하다 보면 결국엔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글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힘쓰는 학생들과 모든 이들의 건승을 바란다는 말로 마무리 되었다. 해당 글은 교수의 진심을 전하며 학생들의 심금을 울렸다. 글을 읽은 학생들은 '읽고 감동을 받았다', '공지사항으로 눈물이 났다.', '교수님 너무 멋있으시다.' 등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문> 어느 한 교수님의 중간고사 관련 공지 학생들에게, 안타깝게도 여러분들을 만나지 못하고 벌써 한 학기의 반이 지나가네요. 이 상황이 언제쯤 끝이 날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벌써 중간고사를 봐야 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내가 맡은 수업에서 중간고사를 안 보고 지나간 적은 한 번도 없기에 이번에도 반드시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조교들과 머리를 맞대고 온갖 방법을 다 생각해 봤습니다. 하지만, 0.1%의 확률이라도 혹시나 감염이나 공정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 시험을 치는 것이 오히려 더 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에 이번에는 중간고사를 안 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대신 성취도 평가의 엄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기말고사의 문항 수를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물론 기말고사 시점까지도 오프라인 시험이 불가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그때는 무리를 해서라도 어떻게든 최대한 안전하고 공정한 방법으로 시험을 치르도록 하겠습니다. 기약 없이 오랜 기간 동안 스피커로 나오는 교수님들의 목소리만 들으면서 수업을 들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여러분들이 느끼는 갈증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렇기에 교수님들도 파워포인트에 목소리를 입히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이미 녹음한 슬라이드를 듣고 또 듣고 다시 녹음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더 좋은 음질로 녹음하기 위해 사비를 들여 값비싼 마이크를 구매해서 이미 녹음한 슬라이드 중 마음에 안드는 슬라이드는 다시 녹음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슬라이드마다 음질이 다를 수 있고, 갑자기 목소리의 톤이 바뀌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가 처음 걸어보는 길입니다. 처음 걷는 길이 매끄럽게 포장된 아스팔트 길일 수는 없겠지요. 가끔씩 돌부리에 걸려 비틀거리더라도 묵묵히 걷다 보면, 먼 길 돌아 돌아갔더라도 결국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한편, 감동적인 글로 따스함을 느끼게 해준 한 교수 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과제로 학생들에게 웃음을 선사해 준 교수도 있었다. 22일 에리카 캠퍼스 익명 게시판 '에브라타임'에 '우리 교양 진짜 재밌음'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은 교수와 학생간의 메신저 내용을 담고 있다. 수업 과제였던 '동네 한 바퀴 돌고 짜장면 먹어오기'에 대해, 해당 강의 단체 대화방에서 학생이 "교수님 짬뽕 먹어도 되나요?"라고 질문하자, 교수가 자연스럽게 "그러시게"라고 답하여 학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출처: ERICA 캠퍼스 익명 게시판 '에브리타임' 해당 과제는 차이나타운을 주제로 하는 수업으로서 동네를 한 바퀴 돈다는 기분으로 가까운 곳을 산책하고 짜장면 한 그릇을 먹는 것이었다. 이는 자신의 주위를 돌아보며 주변의 건축물과 공간을 살펴보고 그 의미를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부여된 과제라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단체 대화방에서 과제 공지와 더불어 "모두 손 잘 씻고, 몰려다니지 말고, 클럼 쫌! 가지 말아욧!!!" 이라고 일침을 날린 교수의 글도 올라와 학생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출처: ERICA 캠퍼스 익명 게시판 '에브리타임' 이처럼 코로나 19로 인해 교수와 학생들이 비대면 상태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온라인을 통해서도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확인하는 훈훈한 광경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20-04 27 중요기사

[기획]코트 위의 무법자, 김선호(배구)와 이근휘(농구) 선수 (3)

여러 스포츠 중에서 경기장이 ‘코트’라고 불리는 농구와 배구. 각 분야에서 한양대를 대표해 선수로 뛰고 있는 학생들을 만나봤다. 주인공은 배구 선수 김선호(체육학과 3) 씨와 농구 선수 이근휘(체육학과 3) 씨다. 공수를 모두 책임지는 멀티플레이어, 배구 선수 김선호 김선호(체육학과 3) 씨는 레프트 포지션에서 한양대를 이끌고 있다. 레프트는 리시브와 블로킹, 공격 등을 모두 적절하게 수행해야 하는 자리다. 김 씨는 고등학교 때 리베로(수비 전문 포지션)를 했던 경험을 살려 수비 플레이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그는 “레프트치고는 키가 작아서 수비와 디펜스 훈련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경기당 공격 성공률이 56% 이상인 선수다. 최다 득점 타이틀을 가져간 경기도 두루 있을 정도다. 김 씨는 “공격할 때 어려운 공은 무리해서 시도하지 않는다”며 영리한 플레이에 집중한다고 얘기했다. ▲김선호(체육학과 3) 씨는 배구에서 레프트 포지션으로 활동 중이다. 김 씨는 초등학생 때 배구를 처음 접했다. 김 씨가 살던 옆 동네 학교에서 배구부를 창단해 주변 학생들을 많이 뽑아갔다. 당시 큰 키를 가진 그는 배구부로 입단했다. 김 씨는 “간식을 많이 준다는 말에 친구를 따라간 기억이 아직도 난다”고 말했다. 대학리그에서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활약 중인 김 씨에게도 한때 힘든 시기가 있었다.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갓 넘어왔을 때 적응이 가장 힘들었다. 대학 선수는 고등학교 선수에 비해 높이나 힘에서 수준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이다. 김 씨는 “1학년 때 많이 힘들었는데 감독, 코치님들이 훈련할 때 하나하나 잘 알려주셨다”고 얘기했다. 김 씨는 적응의 시기를 이겨내고 ‘슈퍼 루키’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외곽을 지배하는 슈터, 농구 선수 이근휘 이근휘(체육학과 3) 씨는 남다른 감각을 지닌 슈터로 한양대에서 농구 선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슈터는 농구 경기에서 득점과 경기의 흐름을 책임지는 자리다. 이 씨는 외곽에서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중요한 순간마다 승리의 분위기를 가져오는 선수다. 그는 “공 하나하나를 집중력 있게 던지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최근 훈련은 상대 수비의 압박을 따돌릴 수 있는 체력에 초점을 맞췄다. 이 씨는 “올해는 약한 수비력을 보완하는 데 가장 집중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평균 20 득점을 올리는 그는 수비력까지 갖춘 대체 불가능한 선수가 되려 한다. ▲이근휘(체육학과 3) 씨는 상대 진영 외곽을 장악하는 슈터다. 그의 고향인 몽골에서는 농구가 가장 인기 있고 대중적인 스포츠다. 이 씨는 “TV에서 많이 나오고 삼촌들도 좋아해서 자연스레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어느덧 그의 꿈은 농구 선수가 됐다. ‘탈 대학급’이라는 말을 듣는 이 씨는 한국에서 활동하며 어려움을 자주 겪었다. 그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많은 학교가 외국인은 선수로 받을 수 없다고 해서 창원의 한 초등학교로 갔다”고 말했다. 한양대 입학 때는 부계 서류 미흡의 이유로 2학기까지 기다려야 했다. 1학기 기간 동안 이 씨는 시합은 물론 벤치에도 앉을 수 없었다. 그는 “관중석에 앉아서 경기를 바라보던 때가 가장 힘들고 외로웠던 시간”이라고 밝혔다. 2학기에 입학을 하고 나서도 ‘모든 선수는 입학 후 3개월간 경기를 나갈 수 없다’는 규정으로 1학년 대부분의 시간을 시합 없이 보냈다. 이 씨는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던 원동력으로 가족과 중,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감독, 코치를 꼽았다. “미래를 바라보며 열심히 헤쳐가라는 말이 항상 힘이 됐어요.” 이근휘와 김선호의 학교 생활 가장 촉망받는 ‘괴물’ 선수인 이근휘 씨와 김선호 씨의 학교생활은 어떨까. 김 씨는 “이번 학기에 21학점을 들어서 훈련 이후에도 과제로 정신이 없다”며 많은 학점을 등록한 데에 푸념했다. 이 씨는 “음악 들으면서 게임을 하는 게 취미”라며 “최근엔 코로나19로 밖에 나갈 수 없어 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를 정주행 중”이라고 얘기했다. 한양대 선수들은 체육관을 함께 사용해서 종목을 떠나 선수들 간의 교류가 활발하다. 훈련이 다 끝나면 배구 선수와 농구 선수가 모여 농구나 배구 경기를 하기도 한다. 인터뷰 전날에는 배구부와 농구부 간의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항전이 있었다. 김 씨는 “어제 농구부와의 게임에서 3대 1로 졌는데 조만간 다시 이겨 보이겠다”며 서로 간의 남다른 친밀감을 표했다. ▲김선호 씨와 이근휘 씨를 비롯해 체육부 선수들은 친밀하게 지낸다. 팬들에게 전하고픈 말은 코로나19로 정규리그가 잠정 연기된 상태다. 구기 종목은 모두 시합 없이 훈련으로 한 학기를 보내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시합이 다시 시작된다면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 씨는 “앞으로도 열심히 임해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프로로 진출하는 것이 꿈이다”라고 말했다. 이 씨는 “프로에 좋은 순위로 가서 나를 응원해주던 모든 사람에게 보답하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 얘기했다. 이 씨는 개인적인 소망으로 “어머님께 효도하고 싶고 초등학교 선생님부터 지금의 감독, 코치님까지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씨는 팀원들에게도 힘내자는 말을 남겼다. “벌써 5월인데 아무것도 못 한 기분이겠지만 시합이 시작된다면 다들 힘내서 우승하자!” 글, 사진/ 김현섭 기자 swiken1@hanyang.ac.kr

2020-04 27 중요기사

[기획][코로나19] 박정원 교수와 제자들, 베란다 음악회 참여해 지친 마음 위로 (8)

박정원 성악과 교수와 3명의 제자가 성동구청과 성동문화재단에서 실시한 베란다 음악회에 참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출하지 못하는 성동구 주민들을 위로하고자 음악회를 진행했다. 박 교수와 제자들은 공연을 통해 주민들의 지친 마음을 달랬다. 이들은 많은 이들의 호응 속에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 배한빈(성악과 12, 왼쪽) 씨, 고아라(성악과 14, 가운데) 씨와 전인하(성악과 14) 씨가 베란다 음악회에 참여했다. (박정원 교수 제공)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지난달 23일 ‘베란다 음악회’가 열렸다. 성동구청과 성동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성동구민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코로나19로 이동 금지령이 내려진 이탈리아에서 시민들이 베란다로 나와 같이 노래하며 위로를 주고받던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날 주민들은 집의 창문을 열거나 베란다로 나와 음악을 감상했다. 박 교수와 제자들은 성동구청과 문화재단의 제의를 받아 이번 음악회에 참여했다. 박 교수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성동구민들을 응원하고 모두의 어려움에 동참하고자 행사에 임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와 제자들은 아름다운 성악으로 30여 분간 공연을 진행했다. 소프라노 고아라(성악과 14) 씨, 테너 배한빈(성악과 12) 씨와 바리톤 전인하(성악과 14) 씨는 다양한 곡들을 불렀다. ‘희망의 나라로’라는 첫 곡을 시작으로 신고산타령, Nella Fantasia, 향수, 청산에 살리라, O Sole Mio, 끝으로 'Funiculi Funicula' 를 열창했다. 박 교수는 행사의 전반적인 기획과 진행을 맡아 음악회를 이끌었다. 주민들을 위로하는 힘찬 노래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명곡들까지. 다채로운 구성으로 채워진 음악회는 성공적이었다. 박 교수와 제자들은 다음 음악회까지 초대를 받을 만큼 많은 이들의 호응 속에서 음악회를 마쳤다. ▲ 박정원 성악과 교수가 베란다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박정원 교수 제공) 음악회 준비 및 진행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다. 코로나19 자체가 예기치 못한 비상사태이기에 음악회 제의도 갑작스럽게 받았다. 일주일이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 동안 공연을 준비했다. 음악회 특성상 무대를 설치할 수 없어 선거유세 차량을 무대로 대신하기도 했다. 좁은 공간에서 하는 공연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럼에도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공연을 마무리했다. 난관도 있었지만, 의미가 배가 되는 공연이었다. 박 교수는 “베란다에서 공연을 보시던 주민들이 하나둘씩 무대 앞으로 다가왔다”며 “문화생활을 하지 못했던 구민들에게 베란다 음악회가 오아시스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음악회에 참여한 박 교수의 제자들은 박 교수의 공연 제안을 듣고 성동구민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기 위해 베란다 음악회에 합류했다. 제자들은 공연 참여 후 각자의 소감을 이야기했다. 주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음악회에 참여한 배 씨는 공연을 보고 좋아하는 주민들을 보며 도리어 힘을 받고 왔다. 고 씨와 전 씨는 “성동구민들에게 희망의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어 좋았다”며 “많은 이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한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고 씨는 음악회 참여 기회를 마련해준 박 교수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 박정원 성악과 교수(맨 왼쪽)는 제자들과 함께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의 마음을 음악으로 위로했다. 제자들에게도 이번 음악회는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고 씨는 “어디서도 해본 적이 없는 음악회라 걱정이 되기도 했다”며 “많은 주민이 노래마다 공감하고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공연 장소가 아파트 인만큼 기존 음악회보다 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덧붙였다. 배 씨와 전 씨는 코로나19 시기에 공연 중 많은 사람이 모이는 부분을 우려하기도 했다. 이들은 “동시에 여러 관객이 음악으로 위로를 받은 것 같아 다행”이라며 “연주자로서도 많은 박수와 호응이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 교수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예술계에도 응원의 말을 남겼다. 박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음악회가 중단돼 예술가들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양 가족들에게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박 교수는 “어려운 시기를 계기로 우리 삶의 진정한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며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서로 배려하며 지금의 난국을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정연 기자 cky6279@hanyang.ac.kr

2020-04 27 중요기사

[기획]한양대 양캠퍼스의 작은 천사 "장애 학생 도우미" (3)

한양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장애 학생들을 위해 매 학기 장애 학생 도우미(이하 도우미)를 운영하고 있다. 도우미 활동은 장애 학생이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수 학습지원 도우미’, 거동이 불편한 학생들의 이동을 도와주는 ‘이동 도우미’와 생활관에 거주하는 장애 학생들을 도와주는 ‘생활 도우미’로 분류된다. 도우미 활동을 한 학우들의 소감은 어떨까? 그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서울캠퍼스 홍혜인 씨 "작은 노력으로 누군가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홍혜인(교육학과 3) 씨는 작년 2학기부터 현재까지 장애학생 도우미 활동을 하고 있다. 홍혜인(교육학과 3) 씨는 작년 2학기부터 현재까지 도우미로 활동 중이다. 홍 씨는 한양대 장애학생인권위원회 활동을 하며 교내 장애학생지원제도에 대해 알게 됐다. 그는 “장애 학우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싶어 도우미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혜인 씨는 활동 시작 후 평소에 몰랐던 장애학생들의 불편함을 알게 됐다. 그는 “서울캠퍼스는 계단이 많고 경사가 심한 길이 많아 거동이 불편한 학우들의 이동에 많은 제약이 있다”며 “이동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의 교실은 이용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평소 아무런 제약 없이 넘나드는 얕은 턱도 휠체어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는 커다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활동 중 학우들의 배려도 많이 받았다고. 홍 씨의 파트너인 김연박(기계공학과 2) 씨는 “학교생활 중 휠체어로 인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 힘들었던 적은 없다”며 “엘리베이터를 탈 때면 학우들이 휠체어 자리를 내어주고 자리가 부족하면 몇몇 학우들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계단을 이용하는 등 많은 배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도우미 활동 중 장애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는 서울캠퍼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선 수강 제도와 장애학생도우미 활동 등 학교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학생인권위원회 역시 장애학우들의 어려움을 듣고 불편 사항을 해결해주는 등 여러 노력을 한다. 김연박 씨는 “학교가 백남학술정보관 내 장애 학우들을 위한 휴게 및 학습공간인 ‘더불어숲’을 비롯해 학생 식당에도 장애 학우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배려를 해준다”고 말했다. 홍혜인 씨는 “도우미 활동 통해 접점 없었던 장애 학생들과 만나 친해질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도우미 활동은 작은 노력으로 누군가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인 것 같다”며 “관심이 있는 학우들은 도우미 활동을 꼭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트너 김연박 씨는 “혜인 씨는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라며 “활동하는 동안 고생했고, 너무나 고마웠다”고 말했다. ERICA캠퍼스 김예지 씨 "책임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 김예지(경제학부 3) 씨는 18년도 2학기부터 작년 2학기까지 장애학생 도우미 활동을 했다. 김예지(경제학부 3) 씨는 18년도 2학기부터 작년 2학기까지 도우미 활동을 했다. 김예지 씨는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동생이 있는데 또래 친구들보다 발달이 조금 느려 학교와 주변의 도움을 받고 있다”며 “동생을 보며 약간의 장애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교내 장애학생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에 도우미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예지 씨의 학교생활은 도우미 활동 후 많이 달라졌다. 그는 “도우미 활동을 하며 무의미하게 보냈던 공강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며 “청력이 좋지 않은 같은 과 고학년 파트너를 도우며, 고학년 전공 수업을 미리 청강하거나, 파트너와 같은 수업을 들으며 열심히 공부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예지 씨는 활동 중 파트너와 함께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김 씨는 “조원 전원이 발표해야 했는데 청력이 좋지 않은 파트너는 발표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며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대본을 작성하고 오랜 기간 연습해 성공적으로 발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조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노력하는 파트너의 모습이 멋있고 존경스러웠다”고 말했다. 도우미 활동하며 장애 학생을 위한 ERICA캠퍼스의 다양한 시설도 알게 됐다. 김예지 씨는 “교내 장애 학우들과 도우미를 위한 무료 프린트 시설, 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파트너였던 임현정(경제학부 15) 씨는 “교내 몸이 불편한 학우를 위한 엘리베이터, 경사로가 잘 갖춰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우미 활동에 대해 김예지 씨는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의미 있었던 경험이었다”며 “활동이 끝난 후에도 종종 파트너와 연락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트너 임현정 씨는 “예지 씨가 항상 강의가 끝나고 더 보완할 내용은 없는지 확인해주고, 좋은 자료가 있으면 꼭 알려줘 큰 도움이 됐다”며 “예지 씨는 학교생활을 하며 만난 친구 중 가장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친구”라고 말했다. 김예지 씨는 “아직 장애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시선이 많다”며 “보다 많은 사람이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이해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우미 활동을 통해 책임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많은 학우가 도우미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박지웅 기자 jiwoong1377@hanyang.ac.kr

2020-04 26 중요기사

[기획][포토뉴스] 교직원도 나섰다...코로나19 예방 발열체크 (4)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내 교직원들은 교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 중이다. 건물 출입 시 한양인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문진표를 작성해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다. 건물 출입을 위한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았다. ▲ 사범대학 주출입구에 붙어있는 안내문. 다른 건물에서도 동일한 내용의 공문을 확인할 수 있다. ▲ 건물에 출입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하는 문진표 작성. 최근 코로나19 주요 확산지 혹은 해외에 방문한 적이 있는지, 발열 증상이 있는지 등을 묻는다. ▲ 문진표 작성을 마치면 비접촉식 체온계를 사용해 체온을 측정한다. ▲ 교직원 한 명이 방문객을 상대로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 정상 체온임이 확인 되면, 위 사진처럼 스티커를 붙여 준다. 이 스티커를 옷에 붙이고 다니면 다른 건물에 출입시 따로 발열체크를 하지 않아도 된다. 학교 관계자는 "현재 교직원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건물 주 출입구에 상주 중"이라며 "출입을 원하는 모든 학생들의 체온과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힘들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일이니 보람이 크고,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글,사진/ 류서현 기자 ideal1440@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