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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 05 중요기사

[기획]우리나라의 민주화와 함께한 한양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이 마무리됐다. 6월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정신을 기억하는 달이었다. 자유와 평등과 같이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들이 있을 수 있기까지 많은 사람의 희생과 노력이 필요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등의 그 순간 한양인도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다. ▲한양대 학생회관 앞에서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라는 시위가 열렸다. (대학 기록실 제공) 1980년 5월 18일 광주 민주화 운동 추모제 군사 정변으로 등장한 군사정권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망과 함께 붕괴했다. 그 후 당시 군인이었던 전두환과 노태우 전 대통령 중심의 신군부 세력이 등장했고, 민중운동 및 반군부 세력들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민주화 운동을 시작했다. 민주화 운동은 1980년 5월에 서울과 전국의 도시들로 광범위하게 전개되며 절정에 달했다. 광주에선 5월 초부터 학생들의 주도로 여러 집회와 시위가 열렸다. 시위가 확산되자 신군부는 공수부대를 투입했고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전남대와 조선대엔 계엄군이 배치됐고 언론사와 방송국을 비롯한 광주 시내 주요 기관에 군인들이 투입됐다. 조선대와 전남대 학생들은 5월 18일 오전에 전남대 정문으로 집결했다. 시위 과정에서 계엄군과 학생들의 충돌이 발생했고, 진압을 피해 광주 도심으로 진출한 학생들은 계엄군의 만행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계엄군은 시위대뿐만 아니라 일반 광주 시민들에게도 무차별적으로 진압봉을 휘두르며 시민을 연행했다. 시위대는 무기획득과 계엄군의 만행을 알리고자 전남 지역으로 진출했다. 시위는 광주를 넘어 전남 지역으로 확대됐다. 시민들은 ‘시민군’으로 활동하며 계엄군에 맞섰다. 시민군은 5월 21일에 계엄군을 후퇴시켰다. ▲학생회관 앞 광장에서 광주민중봉기 추모제가 열렸다. (대학 기록실 제공)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사망자 218명, 행방불명자 363명, 상이자 5088명 등 피해자가 총 7200여 명에 이른다.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등의 목표를 가진 1인 시위운동, 집회 등을 전개했다. 해당 운동을 통해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을 비롯한 가해자 다수에 대한 법적 처벌이 이뤄졌다. 한양대에선 ‘광주 민중 봉기 추모제’라는 이름으로 민주화 운동에 대한 추모식이 학생회관 앞 광장에서 열렸다. 호헌 철폐! 독재 타도! 6월 민주항쟁 전두환 정권에 맞서 전국에선 6월 민주 항쟁이 일어났다. 6월 민주 항쟁은 전두환 군사정권의 장기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1987년 6월에 범국민적으로 일어난 민주화 운동이다. 시위 중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이한열 열사 최루탄 사건’ 등이 일어났고, 이를 계기로 민주화 운동이 전국적으로 진행됐다. ▲1987년 5월 18일, 한양대 교문에서 계엄군과 대치 중인 학생 시위대의 모습이다. (대학 기록실 제공) 서울대에 재학 중이던 박종철 열사는 1987년 1월 13일 남영동 대공분실로 연행됐다. 민주화 추진위원회 지도위원으로 수배받고 있던 대학문화위원회 선배인 박종운을 잡기 위해 연행한 것이다. 수사관들은 박 열사가 순순히 대답하지 않자 여러 고문을 가했고 박 열사는 끝내 사망했다. 당시 정부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책상을 ‘탁’치니 갑자기 ‘억’하고 죽었다”고 박 열사의 사인을 발표했다. 시민들은 분노했지만 정부는 굴하지 않았다. 정부는 4·13 호헌 조치를 발표하며 개헌 논의를 중단한 채 현행헌법을 유지했다. 분노한 시민들과 학생들은 서울 곳곳에서 ‘고문살인 은폐 및 호헌철폐 국민대회’를 개최했고, 경찰을 피해 명동성당으로 들어가며 6일 동안의 운동을 펼쳤다. 계속되는 시위에 6월 29일, 당시 노태우 민정당 대표위원은 6·29 선언을 발표했고, 전두환 전 대통령이 시민들의 요구를 수용하며 민주화 운동은 시민의 승리로 끝났다. 한양대에선 1987년 5월 초부터 학교 곳곳에서 시위가 일어났다. 당시 한양대에서는 군인과 대치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자주 살펴볼 수 있었다. 서총련과 전대협이 만든 역사 전국 대학생 대표자 협의회(이하 전대협)는 1989년 6월 28일에 대학생 1500여 명이 참가한 ‘평양축전 참가를 위한 범국민 진군대회’의 전야제를 한양대 종합운동장에서 개최했다. 해당 대회엔 한양인도 참가했다. 전야제에선 6·29선언 2주년을 맞아 ‘6.29 사기 조작 분쇄 투쟁 2주기 기념 및 노태우 정권 퇴진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대회는 한양대 노천극장에서 열렸다. 오후 11시경 당시 전대협의 임종석 의장은 한국외대에 재학 중이던 임수경 씨를 전대협 대표로 평양 청년 학생 축전에 참여시키기 위해 북한으로 보냈다고 발표했다. ▲1989년, 한양대 인문관 옥상에서 학생들이 농성을 벌이는 모습. 학생들과 전대협 소속 사람들은 책상과 의자를 비롯한 가구들로 바리게이트를 만들었다. (대학 기록실 제공) 제13회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은 북한 정부가 1989년에 개최한 행사였다. ‘반제 연대성, 평화와 친선을 위하여’라는 목표로 180여 개국의 대표들이 참가했다. 당시 임수경 씨는 북한 조선 학생위원장 김창룡 씨와 함께 ‘남북 청년 학생 공동선언’을 발표해 한국 사회에 이슈가 됐다. 학생들은 평양축전출정식과 함께 밤샘 농성에 들어갔다. 3일째 행사가 진행되던 중 한양대에 50개 중대의 7500여 명의 경찰이 투입됐다. 경찰은 학생들을 강제해산 시켰고 당시 인문관에서 농성 중인 800여 명의 학생과 대치했다. 경찰은 학생들을 연행하기도 했다. 당시 한양대엔 최루탄을 발사하는 경찰들과 최루탄 연기 사이로 화염병을 던지는 학생들이 전부였다. ▲1991년, 한양대에서 학생들과 경찰이 대치하는 모습. 학생들과 시민들은 '백골단 전경 해체, 공안 통치 종식을 위한 범국민 궐기대회와 시위'를 경찰의 원천봉쇄 속에서 강행했다. (대학 기록실 제공)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는 말이 있듯 더 나은 한양과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역사를 기억하자. 글/김수지 기자 charcoal6116@hanyang.ac.kr

2020-07 01

[기획]ERICA 공학대학 학회 Fourtor,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함께 전기자동차 부품 제작

▲ (좌부터 시계방향으로) 정훈, 김경원 연구원님, 이정재, 주승민, 남윤석, 임형미 연구원님, 심세련, 성혜인, 유정현(사진 촬영) Fourtor는 전기자동차를 제작하는 공학대학 소속 학회이다. Fourtor 내 복합소재파트는 탄소섬유와 다른 물질들을 조합한 재료를 이용한 모노코크 프레임(뼈대와 몸체가 하나인 형태)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반적인 과정은 재료시험, 구조시험, 프레임 제작이며 현재는 시험 분석을 위한 재료 조각(시편)들을 제작하고, 각 재료들의 성질을 시험하고 있다. 탄소섬유와 다른 종류의 물질들을 섞어 장점을 극대화시킨 것을 탄소섬유 복합재료라고 한다. 그중 하나인 Prepreg(섬유 강화 복합재료용의 중간 기재로, 강화섬유에 매트릭스 수지를 예비 함침 한 성형 재료. 프리프레그를 적층하여 가열·가압하여 수지를 경화시키는 것으로 성형품이 형성된다.)를 만들기 위해서는 최적의 조건인 고온, 고압의 환경에서 매우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오토클레이브(autoclave)를 사용한다. 이 장비는 제품을 굳히는데 시간이 길고 가격이 비싸지만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대학생들이 사용하기 어려운 장비지만, Fourtor가 이번에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 장비 지원 및 기술 자문을 받았다. 세라믹기술원은 세라믹 관련 연구개발 사업과 시험분석 평가를 한다. 이번 연구 분야들 중 탄소 복합소재 관련 분야에서 Fourtor가 지원을 받았다. Fourtor는 지난 6월 5일에 장비를 3시간가량 이용하여 시편 3가지를 제작하였다. 향후에 이 제작한 시편을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의 조성인 박사님의 도움으로 재료들의 성질을 시험하고, 시편의 성질들을 수치화해서 실제 크기나 모양의 시험체로 구조실험을 할 예정이다. ▲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 제작한 시편을 오토클레이브에 넣고 있는 모습

2020-06 29 중요기사

[기획]'수학과 인문학의 대가' 김용운 명예교수 별세

고(故) 김용운 명예교수가 지난 5월 30일 9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김 교수는 한양대 수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언어학과 인류학 등 인문학 분야에서도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고(故) 김용운 교수를 기리며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김 교수는 도쿄에서 지난 1927년 태어나 일본 와세다대학 재학 중에 광복을 맞아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국에서 학사 학위를 마친 뒤 미국과 캐나다에서 이학 석사와 박사를 밟았다. 그는 박사 과정을 끝내고 미국 위스콘신주립대학교에서 교수로 3년간 부임했다. 그 후 한국에 돌아와 한양대 수학과 교수로 오랜 기간 후학을 양성했다. 김 교수는 한국 수학계에 큰 기둥이었다.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수여 하는 행사인 ‘세계수학자대회’는 각국의 수학자들이 한데 모이는 자리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1969년에 열린 세계수학자대회에 참가한 한국 수학자는 10명이 채 안 될 정도로 순수 이학을 공부하는 학자가 적었다. 그중 하나가 고(故) 김용운 교수였다. 김 교수는 한양대학교 교수로는 최초로 대한수학회 상을 받았다. 한국수학사학회를 세워 우리나라 수학의 역사를 정립하는 데도 이바지했다. 김 교수가 발간한 <한국 수학사>는 1977년 초판을 시작으로 지금도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고(故) 김용운 명예교수는 뉴 미디어의 트렌드에 맞춰 최근까지도 유튜브로 자신의 강연을 이어갔다. (채널 김용운의 역습 제공) 교육자로서 후학을 기르는 데에도 힘을 쏟아부었다. 학사 졸업 후에는 국내의 고등학교에서 교사를 지내고, 박사학위를 받은 후에는 대학교수로 수학을 가르쳐왔다. 한양대 수학과 교수를 지냈을 뿐만 아니라 한양대 대학원 원장도 역임했다. 한양대에서 정년을 마치고는 일본 고베대학과 도쿄대학 등에서 객원교수로 활동했다. 김 교수의 수학 교육에 대한 영향력은 현재까지도 남아있다. ‘웅진씽크빅’이라는 학습지 브랜드는 ‘웅진용운수학’을 전신으로 출발했다. ‘웅진용운수학’은 김용운 교수와 그의 형제가 함께 개발한 학습지다. 김 교수가 학자로서 추대받는 이유는 그의 학문 분야가 단순히 수학에만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언어학과 인류학, 철학 등 인문학에도 일가견이 있었다. 일평생 150여 권에 이르는 저서를 집필하며 강연과 비평을 이어갔다. 인문학과 수학의 연결고리는 물론 현대사회의 구조학적 모습을 수학에 빗대어 설명하며 학문 간 융합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90세에 가까운 나이에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자신의 지식과 견해를 나눴다. ▲ 책 <개인의 이성이 어떻게 국가를 바꾸는가>은 고(故) 김용운 명예교수의 마지막 저서다. (맥스미디어 제공) 수학 외에서 한•일관계학으로 특히 명성을 떨쳤다. 이따금 문제가 되는 발언과 사견이 개입된 해석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90년대 일본 버블경제 붕괴 예측 등으로 주목받았다. 김 교수는 폐암으로 투병하는 중에도 저서 집필을 놓지 않았다. 고(故) 김용운 교수는 그의 마지막 책 <개인의 이성이 어떻게 국가를 바꾸는가>를 남겨두고 학계의 별로 자리를 떠났다. 글/ 김현섭 기자 swiken1@hanyang.ac.kr

2020-06 28 중요기사

[기획]한양인의 마음 건강 지킴이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로 오세요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는 한양인의 마음 건강을 위해 고민하고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좌절하고 고난을 겪기 마련이다. 상담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성장시켜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다.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의 노력 ▲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 상담 대기실. 센터는 서울캠퍼스 학생회관 3층에 위치한다. (이성원 상담교수 제공)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는 지난 1981년에 설립된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상담 기관으로 학생 및 교직원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양인 포탈에서 온라인 예약을 통해 예약된 시간에 방문하면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상담을 신청하는 한양인이 증가해 예약이 빨리 마감되는 경우가 많다. 이성원 상담교수는 “긴급상담 혹은 위기상담과 같이 상담이 시급한 경우 센터로 직접 방문하거나 연락을 주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상담심리 석·박사 및 전문상담사 20여 명과 함께 한양인에게 더 좋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대학 선후배 간의 고민을 들어주는 또래 상담자를 양성하며 대인관계, 자기이해 등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진 집단상담과 심리특강을 주최한다. 정신건강 관련해 위기를 겪는 고위험군 학생에게는 한양안전망 체계를 기반으로 한양대병원과 연계한 특별상담 및 소정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최근에 단과대학별 찾아가는 상담을 진행해 상담센터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거나 망설이는 한양인을 위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2020년 1학기는 코로나19로 '찾아가는 전화상담'을 운영했다. 신청방법은 정식상담과 동일하게 한양인 포탈에서 이뤄졌다. 이성원 상담교수는 “대학생 시기 상담을 받는 것은 자신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며 의미 있는 선택”이라며 상담을 받는 것을 권장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심리적 다가가기’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어요.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더라도 주변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어려운 상황을 이겨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와 함께 어려움 극복 중 ▲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한양인의 심리적 어려움을 도와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 없음. (이성원 상담교수 제공) 평소 A 씨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고민을 말하는 것을 어려워했다. 자신의 고민으로 주변 사람에게 마음의 부담을 줄까 걱정한 것이다. A 씨는 혼자 자신의 고민을 삭이는 중에 지난 2019년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가 주최한 찾아가는 상담에 참여하게 됐다. A 씨는 상담과 상담자가 주는 편안함과 신뢰감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지난 3월 정식 상담을 받게 됐다. A 씨는 "한양인 포탈에서 온라인 예약을 통해 상담을 신청했다"며 “첫날 상담을 신청한 이유와 상담을 통해 기대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 심리검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2회기엔 심리검사의 결과를 듣고 상담자와 협의해 상담목표를 설정했어요. 그리고 상담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를 듣고 상담 시간을 정했죠.” A 씨는 현재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에서 상담자와 함께 상담 목표를 향해 노력 중이다. ‘상담’은 어떤 의미일지에 대해 상담을 받기 전 A 씨는 상담은 ‘주로 심리적으로 고위험에 처한 사람들이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A 씨는 "상담 초기 주변 사람에게 상담을 받는다는 사실을 숨겼다"며 "상담을 받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어려움에 처했다는 것을 말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A 씨는 "상담을 받으면서 상담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다"고 말했다. 모든 사람은 어려움이 있고 그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법이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친구들과 이야기하거나 혹은 좋아하는 일을 하며 해결하는 것처럼 상담을 통해 어려움을 해결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죠.” A 씨는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양인에게 상담을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A 씨는 “센터는 학생회관 3층에 위치한다”며 “질 좋은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센터의 모든 상담자는 한양인이 가진 어려움을 듣고 다양한 방향을 제시해주기 위해 노력해 주시는 분들입니다. 말 못 할 고민이 있거나 힘든 상황에 놓여있다면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에서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권민정 기자 mj0863@hanyang.ac.kr

2020-06 28 중요기사

[기획]‘사회적·보편적 문제 해결’ 위한 제4회 창업 아이디어톤 대회 성공적 마무리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SW중심대학 사업단(이하 SW중심대학 사업단)은 지난 5월 11일부터 30일까지 창업 아이디어톤 대회를 개최했다. 창업 아이디어톤 대회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SW사업모델을 도출하고 발표하는 경진대회다. 대회는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재학생과 휴학생 등으로 구성된 15개 팀이 참가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창업 아이디어톤 대회는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 참가팀에 창업동아리 활동지원, 창업공간 및 자금 지원, 창업 멘토 지정 등 많은 특전을 제공한다. 자세한 특전은 창업 아이디어톤 대회 소개 영상(클릭 시 해당 사이트 이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SW중심대학 사업단에서 만든 제4회 창업 아이디어톤 웹 플랫폼의 모습. 채팅과 항목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 대회를 진행했다. 올해 창업 아이디어톤 대회는 국내 최초로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팀 빌딩부터 아이디어 도출, 사업계획서 작성, 멘토링, 심사평가 등을 SW중심대학 사업단에서 직접 만든 웹 플랫폼 이용했다. 웹 플랫폼 내의 스트리밍 서비스와 화상채팅을 이용해 전체 참가자 회의방과 팀별 회의방을 개설했다. 대회를 주최한 임금순 SW중심대학 사업단 산학협력단중점교수는 “온라인 대회 진행을 위해 최적화된 플랫폼이 시중에 없었다”며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SW중심대학 사업단에서 직접 웹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번 창업 아이디어톤 대회는 작년 무박 2일동안 진행했던 것과 달리 20일간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 접촉이 지양되고, 직접적인 소통과 협업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주최 측의 배려다. 온라인 진행의 여러 장점도 있었다. 임 교수는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팀별 멘토링을 진행할 수 있어 상당히 효율적이었다”며 “대회 시간이 길어져 참가팀들이 시장 및 고객 조사를 깊게 할 수 있어 기존 대회보다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초청강사인 유연성 언더독스 디렉터가 웹 플랫폼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사업계획서 작성에 대한 특강을 하고 있다. 이번 창업 아이디어톤 대회의 주제는 ‘사회적·보편적 문제를 혁신적인 SW·ICT 비즈니스로 해결하기’였다 대상을 수상한 ACT-SOFT팀은 바쁜 현대인들과 소상공인을 연결해주는 반찬 정기배송 서비스인 ‘오늘의 반찬’을 제시했다. ACT-SOFT팀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었고, 효과적인 사업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 (왼쪽부터)임금순 한양대 SW중심대학사업단 교수와 대상을 수상한 ACT-SOFT팀 이혜선(광고홍보학과 1)씨와 박상민(소프트웨어학부 2) 씨, 이동호 SW중심대학 사업단장이 제4회 아이디어톤 대회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창업 아이디어톤 대회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임 교수는 “온라인 대회 진행을 위한 여러 장비나 시설이 열악했지만 직접 웹 플랫폼을 제작하는 등의 노력으로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대회의 취지인 새로운 시도, 도전, 혁신 추구가 학생들에게 응원으로 전달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SW중심대학 사업단은 오는 2학기에도 창업 아이디어톤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 교수는 “100세 시대에 누구나 한 번은 창업을 하는 시대”라며 “교내에 창업을 위한 장소와 자금, 전문 멘토 등 여건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많으니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고 말했다. 글/ 박지웅 기자 jiwoong1377@hanyang.ac.kr

2020-06 28 중요기사

[기획]코로나19 속 휴학한 한양인들은 무엇을? (1)

코로나19로 대부분의 강의가 온라인 강의로 전환됐다. 한양인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한 학기를 보냈다. 그중에서 휴학한 한양인들을 만났다. 이들은 아르바이트, 대외활동과 학과 공부가 아닌 관심 분야의 공부를 하는 등 휴학 기간을 알차게 보냈다. 코로나19로 불발된 여행...아쉽지만 태도 변화의 새로운 출발의 계기 돼 김다연(응용미술교육과 3) 씨는 3년 동안 학교에 다니며 휴식기가 필요했다. 휴학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여행이다. 김 씨는 “졸업전 학생 신분으로 놀 기회는 휴학 시기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가고 싶었던 곳을 자유롭게 여행하고 싶어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코로나19로 가장 고대했던 해외여행을 가지 못했다. 여행은 물론 친구들과 흔한 약속조차 자주 잡지 못한다는 점도 아쉽다고. 대신 초등학생 미술학원 아르바이트를 했다. 서울 관광 크라우드 펀딩 팀에 들어가 일러스트를 담당하며 공모전에도 당선됐다. ▲김다연(응용미술교육과 3) 씨가 미술학원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김다연 씨 제공) 김 씨는 주로 고등학생 입시 미술학원에서만 강사 활동을 했었다. 휴학 기간 중 초등학생 미술학원에서 일하며 아이들의 자유로운 그림 세계를 알게 됐다. 입시로 다져진 그림 솜씨가 아닌 진심으로 그림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김 씨는 “귀엽고 순수한 아이들의 자유로운 창작을 보면서 굳어져 있던 그림 스타일 틀에서도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 씨는 현재 임용고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이 경험을 통해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아동미술 심리 분야를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훗날 김 씨는 입시 위주가 아니라 아이들의 시선에 맞춰 그림을 설명하고 가르치는 능력을 키우려고 한다. ▲김다연(응용미술교육과 3) 씨(오른쪽 두 번째)가 크라우드 펀딩 팀원들과 함께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다연 씨 제공) 그의 또 다른 도전은 크라우드 펀딩이다. 김 씨는 한국관광공사에서 개최한 크라우드 펀딩 지원 공모전에서 '서울 관광 크라우드 펀딩'을 준비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서울에서의 소중한 찰나를 새기도록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김 씨 팀은 서울을 즐기기 위한 여행 코스를 아무리 검색해도 광고가 주를 이뤄서 동네의 특징을 담은 노트를 제작했다. 현재는 을지로편의 스토리텔링형 오프라인 보물찾기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매주 회의를 통해 체육, 문화기획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김 씨는 펀딩에 대해서 “팀원들과 서울 곳곳을 직접 조사하며 서울에 대해 잘 몰랐던 부분들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공모전 당선을 통해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많은 한양인이 휴학을 생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이번 휴학을 통해 자주 보지 못한 가족들,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속 휴학에 대해 그는 "코로나로 인해 학원 개원이 밀려서 기간이 줄어든 것도 아쉬웠고, 마스크를 쓰고 아이들을 만나게 돼 눈만 봐야하는 현실도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이런 현실 속에서도 김 씨는 휴학을 추천했다. “다른 분들도 빠른 취업만이 목표라면 휴학을 무조건 하라고 말할 순 없겠지만 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자유로움을 원한다면 휴학 생활을 한 번 정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계속된 학교 생활로 낮아진 자존감에 휴학 결정 최모 씨는 고등학교 시절 목표를 이루기 위해 대학에 와서도 노력을 했다. 대학에 와서는 다들 공부를 하니 걱정이 돼 급하게 따라가기만 했다. 누군가를 쫓아가기만 하는 자신의 모습에 실망한 최 씨는 휴학을 결정했다. 휴학 기간 아르바이트와 빅데이터와 관련된 공부를 시작했다. 휴학하며 부모님께 부담을 안겨드리기 싫었던 최 씨는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회사에서 사무보조와 학생들을 관리하는 업무를 했다. 클라우드 프로젝트는 국가에서 4차 산업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다. 최 씨는 그 프로젝트에 참석한 학생들을 관리했다. 학교 공부가 아닌 다른 일은 신선했다. 간단한 일이어도 사회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최 씨는 아르바이트에 대해 “일을 하며 회사의 일 처리 방식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 최모 씨가 휴학 기간 동안 공부한 빅데이터다. (최모 씨 제공) 최 씨는 빅데이터 공부도 했다.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 제일 쉬운 파이썬부터 공부했다. 그 후에는 유튜브나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수학적 지식과 머신·딥 러닝에 대한 지식을 쌓아갔다. 최 씨는 공부 중 문득 빅데이터를 주식에 사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후 회계와 주식 공부를 같이 하며 현재는 모의 투자대회에 참석해 친구들과 함께 주식 모델을 만들었다. 최 씨는 빅데이터를 공부하며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다. 전공 지식이 아니라 새로운 것에 흥미를 느끼고 공부를 하니 새로운 길들이 보였다. 최 씨는 “휴학하면서 쉴 때도 생각할 시간이 많아서 좋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직접 찾아서 할 때도 즐거웠다”며 “목표를 갖고 있든 아니든 스스로 고민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휴학을 해보라고 조언하고 싶다”고 말했다. 글/김수지 기자 charcoal@hanyang.ac.kr

2020-06 27 중요기사

[기획][포토뉴스] 드디어 종강...수고했어, 오늘도!

전례 없는 한 학기였다. 초유의 사태에 많은 한양인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14주 간의 건투 끝에 한양은 종강을 맞이했다. 한 학기 동안 비어있던 캠퍼스는 대면 시험을 위해 온 학생들로 북적였다. 여러 불편함도, 어려움도 많았던 학기인 만큼 모든 한양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 백남학술정보관 이순규 라운지에서 기말고사를 위해 공부하는 한양인. ▲ 대면 시험에 따라 애지문을 오가는 사람의 수도 늘고 있다. ▲ 시험을 마치고 오랜만에 만난 동기들과 함께 집에 돌아가는 학생들의 뒷모습. 글, 사진/ 류서현 기자 ideal1440@hanyang.ac.kr

2020-06 15 중요기사

[기획]김경석 감독, 오버하우젠 영화제 수상작 <퍼디스트 프롬>을 말하다

지난 5월 열린 오버하우젠 국제 단편 영화제(이하 오버하우젠 영화제)에서 한국 감독 최초로 실사 영화를 통한 수상 소식이 있다. 영화감독 김경석(연극영화과 11) 씨가 그 주인공. 김 씨가 연출한 영화 <퍼디스트 프롬(Furthest from)>은 아동·청소년 영화 경쟁 부문의 최고상인 아동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김 씨와 함께 수상작 <퍼디스트 프롬>과 그가 생각하는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장편 영화에 세계 3대 영화제로 칸, 베를린, 베니스 영화제가 있다면 단편 영화에는 오버하우젠 영화제가 있다. 단편 영화로 오버하우젠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것은 칸에서 상을 받는 것과 같은 영예다. 영화 역사의 큰 줄기가 되는 사조인 뉴저먼 시네마가 오버하우젠 영화제에서 탄생했을 정도다. <퍼디스트 프롬>은 치밀한 디테일과 함께 인물과의 공감대 형성도 놓치지 않은 연출을 느낄 수 있다. 영화는 실제 사건인 캘리포니아 수질 오염 사태를 배경으로 트레일러 파크에서 사는 어린이 제시의 시선에서 그려진다. <퍼디스트 프롬>은 19분가량의 단편이지만 구성면에서 치밀한 짜임새를 보인다. 첫 시퀀스는 완벽한 암시로 앞으로 펼쳐질 극의 모든 것을 은유한다. 연출의 디테일은 음향과 미장센 등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영화는 색과 빛을 아름답게 표현해낸다. 조도가 풍부한 햇빛부터 야광별에서 나오는 작은 빛깔도 놓치지 않는다. 재해가 발생하면 사람이 죽거나 일상의 터전이 사라진다거나 돈과 물질을 잃는 등 여러 종류의 고통이 수반된다. 이 고통들은 ‘이별’이라는 단어로 추상화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정든 장소와의 이별, 쌓아온 노력의 결과와의 이별로 말이다. 이별이란 특히 어린 아이에게는 무섭고 힘든 일이다. 초등학교 시절 가장 두려운 일은 전학 가는 것이 아니었던가. <퍼디스트 프롬>은 인재에 대한 고통을 어린아이 제시에게 이별로 대입해 보여준다. 이와 함께 사건이 어린 아이에게 성장, 변화, 상처 등 잠재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영화는 품어낸다. 김경석 감독과 <퍼디스트 프롬>을 말하다 - 오버하우젠 영화제의 수상을 축하합니다. 수상 소감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김경석 감독 : 영화제에서 수상해 정말 기쁘고,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겠습니다. 더욱 치열하게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퍼디스트 프롬>에서 빛을 담아내는 데에 많은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특별히 어려웠던 샷이나 공들인 컷이 있을까요? 김경석 감독 : 엔딩 부분이 가장 촬영하기 어려웠던 샷 중 하나였어요. 이 샷 고유의 분위기와 감성을 내려면 특정한 시간대에 촬영해야 했거든요. 테이크가 긴 POV 샷(1인칭 시점의 촬영기법)이어서 트레일러 파크에 거주하는 모든 분을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완전히 통제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무사히 촬영할 수 있었어요. 다시 한번 주민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샘과 제시의 갈등 상황에서는 항상 록이 흘러나오는 등 영화에 세밀한 연출이 느껴졌어요. ‘이런 것도 찾으면서 보면 재밌다’하는 디테일 하나만 공개해줄 수 있을까요? 김경석 감독 : 박쥐가 제시를 상징하는 중요한 메타포로 사용됐어요. 영화 전반에 박쥐와 관련된 이미지나 사운드가 디테일한 요소로 많이 활용됐습니다. 동굴을 연상케 하는 놀이 공간과 세탁소, 박쥐의 나는 모습을 형상화한 주인공들의 질주 동작, 날개를 달아놓은 제시의 작은 쥐 장난감 등. 박쥐는 제가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 굉장히 좋아하고 호기심을 가지던 동물이고, 후디(모자가 달린 옷)를 가지고 박쥐 흉내 내며 뛰어다니는 모습 또한 제가 어릴 때 즐겨 했던 놀이에요. 날 수 있지만 많은 시간 동굴 속에 움츠려 있는 박쥐의 생활 양식이 주인공 제시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해 영화에 활용했습니다. ▲영화 <퍼디스트 프롬(Furthest from)>의 포스터. 김경석 (연극영화과 11) 씨는 이 영화를 연출해 한국 감독 최초 오버하우젠 영화제에서 실사 영화로 수상했다. (김 씨 제공) - <기생충>의 ‘계단’처럼 <퍼디스트 프롬>을 대표할 만한 상징물을 하나 고른다면 무엇인가요? 김경석 감독 : 별들을 꼽을 수 있어요. 굳이 별이 아니라 별들이라고 하는 이유는 별들이 제시만의 세상과 꿈을 상징하기 때문이에요. 제시의 침대 위 플라스틱 야광 별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마을과 그녀의 상황이 악화할수록 점점 더 낮아지고 제시와의 거리를 좁혀옵니다. 루카스가 떠나는 날 아침에는 야광별이 제시의 얼굴 바로 앞까지 가까워져서 그녀가 세상에 갇혀버린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영화 후반부에 제시가 사과하는 법을 배우고 언니에게 사과하게 됐을 때, 비로소 그녀를 점점 옥죄이던 세상이 열리고 별이 빛나는 넓은 밤하늘이 펼쳐집니다. -제시에게 어떤 이별을 투영하고 싶었는지 김경석 감독 : 제시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들은 그녀의 친구 루카스와 그녀가 아는 유일한 세상인 트레일러 파크입니다. 루카스는 제시를 떠나면서 제시에게서 멀어지게 되고, 제시는 트레일러 파크를 떠나면서 그곳으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루카스와의 이별은 극 중 제시를 완전히 변화시키고, 트레일러 파크와의 이별은 제시라는 캐릭터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버릴 거에요. 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두 이별을 통해 제시를 성장시키고 싶었어요. 변화와 이별은 두렵고 무섭지만, 제시가 그것을 이겨내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퍼디스트 프롬>의 제작과정 비하인드 스토리를 엿보다 - 이 영화를 연출하게 된 직접적인 모티브가 궁금합니다. 김경석 감독 : 이 영화는 제 프로듀서인 렉스 레이어스(Reyes)의 어린 시절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이야기입니다. 그의 피칭(공모를 위해 시놉시스를 소개하는 것)을 처음 들었을 때 저의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영화 속 캐릭터와의 어떤 운명적인 연결이 느껴졌습니다. 재밌는 것은 촬영 감독과 편집을 비롯한 저희 팀원 모두 이런 느낌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저희 팀은 이 영화를 찍으면서 함께 성장하고 위로를 받았고, 가슴 속 깊은 상처들을 치유해나갈 수 있었어요. - 팀에 대해 얘기해줬는데, 제작팀 간 협업은 어땠나요? 김경석 감독 : <퍼디스트 프롬> 팀은 미국 영화 연구소(AFI)에서 제가 속한 학년 중 명실상부한 팀이었고 영화의 모든 과정이 제게는 큰 행복이었어요. 다시 한번 제 팀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프로듀서인 렉스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료예요. 저의 지향점을 이해하고 창의적인 방향으로 실행하는 것을 도와줬습니다. 촬영 감독인 텍 시앙 림(Lim)은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촬영 감독 중에 하나에요. 많은 거장과 일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해줬고, 카메라로 아름다운 영상을 담아냈습니다. 편집을 맡은 안트 월링(Werling) 역시 저와 좋은 협업을 해나갔고 군더더기 없이 세련된 편집을 해줬어요. 안트는 최근 독일 편집 조합원(BFS)이 됐답니다. 아역배우들은 나이가 믿기지 않는 진지함과 연기에 대한 열정을 지녔어요.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갔고, 특히 제시 역을 맡은 아만다 크리스틴(Christine)은 제가 같이 일한 가장 뛰어난 배우 중 하나였습니다. 미래가 정말 기대가 되는 배우예요. ▲김 씨(맨 왼 쪽)가 미국 영화 연구소(AFI)에서 시사회를 지내는 모습. <퍼디스트 프롬>의 제작팀과의 호흡이 좋았다고 얘기했다. (김 씨 제공) - 미국은 OTT(Over The Top, 인터넷으로 드라마, 영화 등을 볼 수 있는 서비스)채널의 강세가 보이는 곳 중 하나인데, 이번 단편을 찍으면서 극장 상영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영도 염두에 두고 연출을 진행했는지 궁금합니다. 김경석 감독 : 영화 자체는 극장 상영을 목표로 7k로 촬영했고 돌비(Dolby) 5.1 서라운드로 믹싱해 2K DCP로 추출됐습니다. 하지만 영화제 상영 기간 이후에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온라인 상영 역시 염두에 둔 채 촬영과 후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극장 상영과 온라인 상영은 본질적으로는 같고 기술적인 차이들만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낮은 포맷으로 추출됐을 때 생길 수 있는 CG나 비주얼 이펙트 상의 품질 저하가 나타나지 않도록 여러 번 확인했고, 음향 역시 스테레오 사운드 버전을 따로 연출해 진행했습니다. - 그간 언론을 통해 수상 사실이 소개되면서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영화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어요. 한국에서도 <퍼디스트 프롬>을 상영할 계획이 있나요? 김경석 감독 :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이 잡힌 것은 아니지만, 국내의 영화제들을 통해서 상영할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화제 출품 기간이 지난 이후에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통해 배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고요. 영화가 기본적으로는 영화관 상영을 기준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영화제 등을 통한 극장 상영이 많이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 명의 감독으로서 김경석을 듣다 - 전작 중에서 <승부>도 실화가 바탕인 이야기였죠. 김경석 감독 : 저는 영화가 가진 진정성이 그 영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제 마음에 와닿는 영화들은 모두 자신만의 진정성과 하고 싶은 말들이 뚜렷하게 있는 작품들입니다. 실화에 바탕이 된 영화들은 현실에 맞닿아 있어서 주는 특별한 감동이 있다고 생각해요. ‘실화 영화에만 관심을 가진다’는 아니지만 이런 부분 때문에, 제 영화 중 적지 않은 수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던 것 같아요. - 앞으로 만들고 싶은 영화의 기준이 있다면? 김경석 감독 : 진정성이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죠. 저는 다양한 장르를 좋아하고 또 실험하고 싶어요. 제게 있어 장르는 어떤 목적이기보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게 도와주는 도구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주제에 있어서는 떠나가는 사람과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에 크게 공감을 하고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앞으로의 작업에도 이런 주제들이 어느 정도 반영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사람들에게 어떤 문제에 대해 환기를 주겠다’, ‘관객과 인물과의 교감을 이끌어내겠다’ 등 연출에 가치를 두는 포인트를 고르자면 어떤 게 있나요? 김경석 감독 : 관객들이 영화 속 캐릭터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하는 것에 많은 가치를 둡니다. 항상 사건 위주의 이야기보다 캐릭터 중심의 이야기에 매력을 느껴왔어요. 캐릭터의 더 깊은 정서와 정신세계를 탐구하는 것에 큰 노력을 할애합니다. 영화 속에 그런 캐릭터들을 형성하고 그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시스템과 환경에 대해서도 많은 조사와 취재를 합니다. 하지만 그런 사실들과 사건들이 영화의 주된 내용이 되게 하기보다는 캐릭터와 플롯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김 씨(왼쪽)는 영화에서 진정성을 중요하게 담아내려 한다. (김 씨 제공) - 장편 연출 등 향후 계획은 김경석 감독 : 코로나19 때문에 연기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유명 밴드 Sunsay의 뮤직비디오와 Black Castle Productions에서 기획한 Saturday라는 영화의 촬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는 <퍼디스트 프롬>의 프로듀서와 함께 <퍼디스트 프롬> 장편 화를 진행하고 있고요. 동시에 장편영화 <고스트(Ghosts)>라는 작품의 시나리오를 완성해나가고 있습니다. <고스트>는 한국계 미국인 혼혈 여자아이가 귀신이 된 한국인 할머니와 미국인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짝사랑하는 한국 아이의 사랑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성장 드라마입니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 - 유학을 가게 된 이유와 유학 생활에서 어려웠던 점이 있나요? 김경석 감독 : 한국, 그것도 서울에서만 살다 보니 바깥세상이 궁금했어요. 특히 영화의 도시라 불리는 로스앤젤레스(LA)에 대한 동경이 있었어요. 미국 영화 연구소(AFI)는 데이빗 린치, 테렌스 맬릭, 대런 아로노프스키 등 존경하는 감독들이 많이 수학했고, 다른 학교들과 다르게 감독, 프로듀서, 촬영, 미술, 편집 등 세부 전공별로 학생을 뽑아 교육한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죠. 지내면서 언어는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처음 왔을 때 문화 차이로 당황한 일들이 있었어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제가 같은 학년 유일한 한국인이었고, 그 덕에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며 빠르게 문화를 배우고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영화인을 꿈꾸는 한양대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김경석 감독 : 눈에 보이는 성과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묵묵히 자기 길을 갈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현실의 여러 이유로 인해 두려운 순간들이 많이 있겠지만, 주위 시선이 아닌 본인을 믿으며 버티는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인을 꿈꾸는 후배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사실 굉장히 많이 있는데 조언이 필요하다면 제게 연락해주세요. 글/ 김현섭 기자 swiken1@hanyang.ac.kr

2020-06 15

[기획][랩 스토리] 나노바이오센서 연구실, 실시간 건강 상태 체크 ‘휴대형 음이온 센서’ 개발

실시간 건강 상태 체크 ‘휴대형 음이온 센서’ 개발 '나노바이오센서연구실' 누구나 건강한 삶을 바란다. 의료, 환경 분야 기술은 이런 소망과 함께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그리고 모바일, 원격 진단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 개발을 토대로 앞으로는 더욱더 폭발적인 성장을 이룩할 것이다. 지금의 우리는 상상하지 못할, 새로운 기술의 시대. 한양대학교 나노바이오센서연구실은 그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연구실명 나노바이오센서연구실(NanoBioSensor Lab.) 연구 책임자 최선진 신소재공학부 교수 구성원 대학원생 2명, 학부연구생 2명 ▲ 음이온 센서 측정 실험 모습 Q1. ‘나노바이오센서연구실(이하 연구실)’은 어떤 곳인가요? A1. 한양대 나노바이오센서연구실(NanoBioSensor Lab.)의 비전은 혁신적인 센서 소재 및 플랫폼을 개발해 행복하고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나노 소재를 합성하고 과학적으로 센서의 감지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고감도 화학센서 소재를 개발하는 한편, 실시간으로 다양한 화학성분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 기술 확보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개발된 화학센서는 건강 모니터링, 질병 진단용 센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소재 합성 과정을 통해 과학적인 분석기술을 습득하고, 개발한 소재를 활용해 시제품에 가까운 디바이스까지 연구·개발한다는 것이 우리 연구실의 특징입니다. 아울러 옹스트롬( )부터 센티미터(cm) 크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을 다루고, 소재에서 부품, 장비 분야를 아우르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입니다. 얼마 전 언론을 통해 보도된 ‘휴대형 음이온 센서’ 개발을 시작으로, 용액 속의 다양한 화학 성분을 감지하는 휴대형 IoT(Internet of Things) 기반 센서 플랫폼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플렉시블 및 웨어러블 화학센서를 개발해 유해환경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연구도 수행 중입니다. Q2. 교수님께서는 2019년 임명된 전임교원 중 최연소 교원이십니다. 본인 소개와 함께 연구실을 어떻게 이끌고 계신지 말씀해주세요. A2. 저는 전자공학으로 석사학위, 신소재공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화학으로 박사후연구원 경력을 쌓았습니다. 세 분야가 독립적인 학문처럼 보일 수 있지만, 화학센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모두 알아야 하는 분야에요. 운 좋게도 저는 융합적으로 학문지식을 습득하며, 학위 과정부터 현재까지 화학센서 감지 소재 및 플랫폼 개발 연구를 수행해왔습니다. 박사학위 과정 중에는 전기방사(Electrospinning) 기술을 이용한 금속산화물 나노섬유 감지 소재 개발로 총 4건의 기술이전을 경험하기도 했죠. 영광스럽게도 지난해 9월, 한양대 전임교원이 된 뒤부터 신소재공학부에서 화학센서 개발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2명의 대학원생(이준석 석박통합과정, 최승호 석박통합과정)이 연구실에 합류했어요. 덕분에 센서 소재 합성 및 측정 플랫폼을 구축하며 화학 센서 개발을 위한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중입니다. 또 학부 4학년인 이호찬, 홍세훈 연구생도 센서 연구에 흥미를 두고 참여하게 돼 학생들의 동기부여와 교육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지도교수로서 학생 연구원들이 올바른 가치관으로 비전을 설정하고, 긍정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꿈을 향해 꾸준히 나아갈 수 있게 이끌고자 합니다. 그것이 지금의 제 목표입니다. ▲나노바이오센서 연구소 최선진 교수와 학생 연구원 ▲ 최선진 교수와 나노바이오센서 연구실의 연구 내용이 표지논문으로 실린 국제학술지 이미지들 Q3. IoT 기술과 결합해 실시간으로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휴대형 음이온 센서’를 개발하셨습니다. A3. 휴대형 음이온 센서는 용액 속에 포함된 다양한 음이온 성분을 전기적인 신호로 측정하는 기술입니다. 2㎝, 엄지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작은 면적에 3개의 센서를 집적해 다종의 음이온 성분 분석이 가능하죠. IoT 기술과 접목했기에 스마트폰 활용 시 센서에서 측정한 음이온 성분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기술의 핵심은 특정 음이온과 화학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리셉터(receptor)’ 분자를 활용, 전기신호를 변환해낸 것입니다. 리셉터 분자는 음이온 성분과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화학 분자에요. 리셉터 분자를 전기 전도도가 우수한 탄소나노튜브 표면에 기능화시킴으로써 음이온과 리셉터 간의 화학적인 상호작용을 전기적인 신호로 변환하는 데 성공했죠. 신개념의 저항변화식 센서 플랫폼(novel chemiresistive platform)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화학적 상호작용을 전기신호를 통해 시각화해낸 것입니다. 새로운 개념의 음이온 센서를 개발하고, 앞으로의 기술발전과 응용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지난 2월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Q4. ‘휴대형 음이온 센서’는 어떤 분야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나요? A4. 우리 몸속에는 다양한 음이온 성분이 존재하며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에요. 예를 들어, 불소이온(F-)은 인체에서 뼈나 치아의 건강과 상관관계가 높으며 중탄산염(HCO3-)은 우리 몸의 산성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아세테이트(CH3COO-) 음이온은 박테리아 세포의 성장 과정을 제어하는 신진대사 스위치로 알려져 있죠. 우리 몸의 유전자 정보를 전달하는 물질도 음이온이며, 건강을 위해서는 특정 음이온의 농도가 적정 수준으로 유지돼야 해요. 이 원리를 이용하면 음이온 농도로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땀 속의 염화이온(Cl-) 농도 측정으로 낭포성섬유증(Cysticfibrosis)이라는 질병을 진단하는 거죠. 음이온 감지는 일상생활에서 우리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뿐 아니라 위험한 환경으로부터 지키는 데도 매우 유용한 기술입니다. 대표적인 유해 음이온으로는 화학비료 사용 시 지하수에 스며들어 식수를 오염시키는 질산염(NO3-)과 치명적인 독성의 청산가리로 알려진 시인이온(CN-)이 있습니다. ▲ 휴대형 음이온 센서 및 개발 단계 Q5.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연구나 개발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A5. 휴대형 음이온 센서는 제가 미국 MIT 화학과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있을 때 처음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입니다. 초기 목적은 물속에 포함된 유해성분을 감지하는 거였죠. 당시에는 화학적인 지식이 부족해 리셉터 분자를 합성하는 시작 단계부터 난관이 많았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현상들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죠. 하루 중 15시간을 실험실에서 2만 보씩 걸으며 집중했지만,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리셉터 합성 실패를 거듭했어요. 유기합성에 활용되는 위험한 화학약품들을 다루는 것도 매일 마주하는 고된 일 중 하나였습니다. 2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리셉터와 특정 음이온 간의 화학적인 상호작용을 규명하고, 화학적인 현상을 실시간으로 관찰 가능한 전기신호로 변환함으로써 간편하게 음이온 성분을 검출하는 플랫폼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Q6. 화학센서와 관련해 세계는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6. 휴대형 음이온 센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화학센서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대기 중 유해가스 성분을 감지하는 센서는 실제로 연구·개발을 거쳐 상용화까지 이룬 사례죠. 기존에는 적용하기 어려웠던, 호흡 속 가스 성분 감지로 질병을 진단하는 응용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에요. 아쉽게도 화학센서 소재 개발 연구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활발한 상황입니다. 화학센서는 환경, 의료, 식품, 국방, 자동차, 우주 산업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어요. 국내에서도 화학센서 소재와 부품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며, 다양한 응용 분야를 조기에 선점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Q7. 향후 연구실 운영 계획 및 목표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7. 환경에 대한 이슈가 커지고 질병 치료에 앞선 조기진단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환경과 건강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센서 플랫폼 개발 연구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대표적인 센서는 대기 또는 수중에 존재하는 미세한 유해 화학성분을 감지하는 ‘유해환경 모니터링 센서’, 또는 체내 성분 분석을 통한 ‘건강 모니터링 센서’가 될 것입니다. 더불어 최근 이슈가 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를 감지하는 바이오센서 개발로도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에요. 특정 질병에 대한 임상시험도 병행해 많은 사람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강진단 센서를 개발하고 싶습니다. 기술의 지적재산권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일 겁니다. 신소재공학을 기반으로 하는 연구자로서 화학센서 소재의 원천기술, 원천특허를 확보해 국내 센서 기술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일조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정리 편집실 | 자료 최선진 교수(나노바이오센서연구실)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사랑한대'의 2020년 여름호(통권 제254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사랑한대 2020년 여름호(통권 제254호) 보러가기

2020-06 15

[기획][희망 콕!]후배 이끄는 전 세계의 한양인들!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단'

후배 이끄는 전 세계의 한양인들!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단 한양대학교는 CEO사관학교의 명성에 걸맞은 창업지원 시스템으로 주목받아 왔다. 올해로 3주년을 맞은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단’도 한양대의 힘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한양대는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을 돕기 위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동문 선배들과 함께 멘토단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단 위촉식 3주년 맞은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단’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단은 학생창업자들의 해외 창업을 독려하고 국내 유망 초기 창업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마련된 한양대만의 글로벌 네트워크다. 국내 창업기업의 글로벌 창업마인드를 함양해 해외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게 목표다. 해외 현지 창업과정을 훈련할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지원까지 아우르고 있다.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단의 멘토들은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후배 (예비)창업자들을 돕기 위해 힘을 모은 한양인들이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동문 선배들이 분야별 멘토단을 구축해 활동을 펼친다. 매년 8월에 30명 내외의 멘토단을 위촉한다. 지난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 1기 멘토단을 시작으로 현재 3기 멘토단이 운영 중이다. 올해 2월에는 베트남 하노이(3명), 중국 상하이(7명) 지역 멘토단을 추가로 위촉했다.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단은? (출처: 사랑한대 제 254호) 멘토단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3D프린팅, 나노기술, 바이오기술, 신소재기술, 자율주행차, 빅데이터와 같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주요 영역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또 투자가, 법률가, 글로벌 파트너십 네트워크 전문가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인이 함께해 글로벌 스타트업에 꼭 필요한 실질적 도움을 준다. 후배들에게 풍부한 실전 경험을 전수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단은 창업생태계 선순환 구조 구축에 큰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온·오프라인, 이론·실기 장점 다 갖춘 멘토단 프로그램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단은 후배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자랑한다. 특강과 멘토링을 통해 해외 전문가가 현지의 스타트업 트렌드를 분석해 공유하고, 실질적인 취·창업 지원과 투자 상담 프로그램이 뒤따른다. 온·오프라인 창업교육 실시 •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트렌드 특강: 글로벌 기업 트렌드 및 실리콘밸리 동향 공유, 학생들과 질문을 주고받는 형식의 특강 진행 • 실리콘밸리 멘토단 화상특강: 스타트업토크콘서트, 실전창업워크숍 등 정규 수업 중 화상특강 진행 • 학점과정 강좌 신설: 2020학년도 1학기 정규학기, 학점과정(3학점) 강좌 [창업기초: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링] 신설.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상하이, 베트남 하노이 멘토단이 참여해 글로벌 스타트업 성장 전략 트렌드 공유 온·오프라인 창업멘토링 및 현지 진출 지원 •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와 스카이프 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멘토링 진행 • (예비)창업자 현지 진출을 위한 사무공간, 네트워크 지원 등 실질적 도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단 • 2020학년도 2학기 학부 전공강좌 내 특강 예정 • 2020년 8월, 미국 실리콘밸리 멘토단 4기 위촉 예정 • 실리콘밸리 탐방 프로그램 “Go Global, Be Global!” 진행 예정 실리콘밸리 탐방 프로그램 “Go Global, Be Global!”이란? • 선발 기준: 2020학년도 1학기 [창업기초: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링] 수업 성적 및 글로벌 탐방계획서 평가점수 합산 • 선발 규모: 2명 • 미국 실리콘밸리 현장탐방 주요 내용: 약 4박 5일 예정 /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생태계 체험,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 탐방(Apple, google, Uber 등), 글로벌 멘토단과 대면 멘토링 등 • 멘토 지원사항: 현장탐방 기업 연계, 현장 멘토링, 항공료 및 숙박 지원 등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단 활동 사진 ▲대표 멘토 김갑순 (전자공학 90, Samsung / Director , Product Management / 3기 멘토단장) “생생한 글로벌 지식 전하는 창구로 큰 의미” SK Telecom 공채 1기로 입사해 고객정보 시스템(CIS)과 경영정보시스템(MIS) 개발, 90년대 말 세계 최초 무선인터넷 상용화에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무선인터넷 서비스 세계화를 기치로 스타트업을 창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왔죠. 지금은 삼성전자 미주법인 Samsung Electronics America의 마운틴 뷰 캠퍼스에서 근무 중입니다. 제가 대학생 때 좋은 멘토를 만나 향후 기술 트렌드나 사회 생활에 대해 미리 정보를 얻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늘 아쉬움이 남았어요. 그러던 차에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단이 구성됐고, 즐거움과 소명의식을 느끼며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멘토단은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2017년 하반기에 시작해 햇수로는 4년째, 기수로는 3기째예요. 실리콘밸리 등 미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양 후배들을 지원하는 활동이죠. 작년부터는 온라인 특강으로 창업·취업에 도움이 될만한 현장 경험, 기술적인 트렌드까지 공유하고 있습니다. 생생한 지식을 전달하고 조언과 더불어 실질적 도움까지 줄 수 있으니 의미가 큽니다. 창업자는 problem-solver여야 합니다. 창업이 요즘 대세라서가 아니라, 자신만의 문제의식을 통해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열정으로 시작하길 바랍니다. 많은 후배가 조금 더 큰 시야로 꿈꾸게 하는 작은 밀알이 되고 싶습니다. ▲대표 멘티 김재혁 (산업공학 13, ㈜레티널 대표) “미국 진출 서포트하는 효과적인 멘토단 활동” 스마트안경용 광학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증강현실을 보여주는 스마트 안경렌즈 개발 회사 ‘레티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바늘구멍 원리(핀홀)를 응용해 개인의 시력 차이나 초점거리와 무관하게 뚜렷한 상을 보여주는 AR렌즈를 자체 개발한 뒤, 2016년에 회사를 설립했어요.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단 활동 덕분에 미국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조언을 통해 미국 진출전략과 사업 운영 전략, 사업 방향에 대한 세부적인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 내 사무공간까지 지원받아 미국 현지 법인 설립 및 활동에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죠. 멘토단의 동문 선배들께서 누구보다 따듯하게, 세심하게 도움을 주셨습니다. 미국에 있지 않은 저희가 탑 클래스의 시장 전문가, 사업 전문가로부터 정성 어린 피드백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막막했던 미국 진출에 큰 힘이 됐어요. 저처럼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꿈꾼다면, 멘토링을 받으며 열린 자세로 배워보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그렇듯 최종결정은 본인 몫이에요. 하지만 멘토단 선배님들의 멘토링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멘토분들의 경험과 조언이 진리인 것은 아니지만, 높은 확률로 들어볼 만한 효과적인 피드백일 겁니다. 기회를 꼭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정리 편집실 | 자료 창업지원단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사랑한대'의 2020년 여름호(통권 제254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사랑한대 2020년 여름호(통권 제254호) 보러가기

2020-06 15

[기획][사랑한대] 인공지능의 미래 선도할 한양 'AI대학원', 'AI융합연구센터' 선정

인공지능의 미래 선도할 한양, AI대학원, AI융합연구센터 선정 향후 이공계열의 경쟁력, 미래를 주도해나갈 분야는 무엇일까? 정답은 단연코 인공지능(이하 AI)일 것이다. 한양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굵직한 사업에 연달아 선정되며 한발 앞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 한양대, AI 인재 양성의 발판 마련 지난 4월 16일, 과기정통부는 2020년도 AI 분야 고급인재 양성의 거점인 AI대학원(고급·전문 트랙)에 한양대 서울캠퍼스를, AI 융합연구 및 인재를 양성할 AI융합연구센터(융합 트랙)에 ERICA캠퍼스를 신규 선정했다. AI대학원은 총 12개의 신청 대학 중 한양대를 비롯한 연세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3개 대학이 선정되며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AI융합센터는 총 15개 대학이 신청한 가운데 한양대 ERICA캠퍼스와 부산대학교, 인하대학교, 충남대학교 4개 대학이 선정됐다. AI대학원은 막대한 정부 예산 지원을 통해 최고급 AI 인재를 양성, 대학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그 때문에 각 대학의 총장이 직접 나서 사업계획을 진두지휘하는가 하면, 지방자치 단체와 손을 잡고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향후 이공계열 경쟁력 전반이 이 AI대학원 보유 여부에서 엇갈릴 것이라 보는 시각도 있다. AI대학원에 선정된 3개 대학은 ▲AI 석·박사 40명 이상의 교육체계 ▲국내 최고 수준의 AI 전공 교수진 확충 ▲AI 심화 및 특화 교육과정 개설에 관한 운영계획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학에는 1년 차에 10억 원, 2년 차부터 연간 20억 원씩 10년간 최대 190억 원이 지원된다. ▲AI대학원 선정 대학 운영 방향(한양대 서울캠퍼스) 한양대 서울캠퍼스는 AI 전임 교원을 확충할 뿐만 아니라 AI대학원, 연구원, AI솔루션센터, SW/AI 융합교육원 등 4대 기관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AI 특화 교육·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논문, 특허 등 연구 과정을 석·박사들이 주도적 진행할 수 있도록 창의자율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AI융합연구센터는 AI 학과와 다양한 학과가 협업, 창의적 융합 연구와 교육을 통해 AI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선정 대학은 1년 차에 11억 원 지원을 시작으로 2년 차부터 15억 원씩 총 3년간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한양대 ERICA캠퍼스는 의료·의약 분야에서 AI 융합연구를 진행하며 연간 40명 이상의 AI 융합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AI대학원 간 연구 성과 공유·확산을 촉진하고 해외에서 우수 인재를 신임 교원으로 유치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관련 학과를 신설·증설하고 교원 겸직 허용 등 제도적 정비를 포함해 다각적인 AI 인재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I융합연구센터 선정대학 운영방향 (한양대 ERICA캠퍼스) AI 반도체 대규모 연구개발사업 수행기관으로 참여 AI대학원, AI융합연구센터 선정과 더불어 한양대는 지난 4월 23일,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AI 반도체(NPU, 신경처리망장치) 대규모 연구개발사업’의 2020년 신규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AI 반도체 1등 국가 도약을 향한 대규모 연구개발 사업을 위해 총 4개 컨소시엄, 28개 수행기관(기업 16곳, 대학 10곳, 정부출연 연구기관 2곳)을 선정 완료하고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분야별 기술 공유·연계와 연구 성과 결집을 위해 각 세부 과제를 통합하고 산·학·연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된다. ▲서버 ▲모바일 ▲엣지 ▲공통 4대 분야 독자 AI 반도체 플랫폼 확보가 목표다. 한양대는 사업의 4대 분야 중 서버(SK텔레콤 컨소시엄), 모바일(텔레칩스 컨소시엄), 엣지(넥스트칩 컨소시엄) 3개 부분에 참여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 288억 원 등 향후 10년간 247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높은 연산성능과 전력효율을 갖는 AI 반도체 10개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며, 초고속 인터페이스·소프트웨어까지 통합적인 개발로 AI 반도체 플랫폼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AI 분야 발전의 최전선에 선 한양의 발걸음이 기대를 모은다. 정리 미디어전략센터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사랑한대'의 2020년 여름호(통권 제254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사랑한대 2020년 여름호(통권 제254호) 보러가기

2020-06 15

[기획][사랑한대] 한양의 초연결 교육! 지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배움 속으로

한양의 초연결 교육! 지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배움 속으로 해묵은 교육으로는 새 시대로 나아갈 인재를 길러낼 수 없다. 한양대학교는 언제나 내일을 내다보는 혜안으로 대학교육, 그 이상의 배움을 실천해왔다. 교육주체들 간의 연결성 강화를 통한 대학교육 혁신, 수요자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한 학생가치 창출 극대화가 한양이 목표하는 길이다. 미래 사회를 주도할 한양의 초연결(HYPER Connectivity) 교육을 소개한다. ▲IC-PBL MECA란? "IC-PBL" 교육 혁신으로 초연결 실천 한양대의 ‘IC-PBL 수업(Industry Couple Problem Based Learning)’은 산업연계형 문제해결 중심 교육이라 할 수 있다. 기업/기관과 대학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현장의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며 함께 발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혁신적인 수업모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문제해결형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현장실습 고도화로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려는 방법이다. 개별 대학이 대응하기 힘든 사회의 변화나 요구를 대학과 산업체가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초연결 교육, 공유 교육 플랫폼을 지향하는 프로그램이다. ▲IC-PBL수업의 3주체 IC-PBL 수업 개발과 지원은 IC-PBL교수학습센터에서 수행한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기업/기관의 요구를 수렴한 뒤, 전문 컨설턴트와 대학 교수자가 기업/기관 맞춤형 IC-PBL 수업을 설계, 운영하며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기업/기관의 재직자가 참여해 함께 교육을 받고 학생들의 문제해결 활동에 멘토로 참여할 수 있어 사회 구성원의 평생교육에도 기여한다. 올해에는 LG전자, 서울디지털재단, 성동구청, 서울시 리빙랩, 마이베네핏 등 다양한 기업/기관과 연계된 역동적인 IC-PBL 수업이 개설, 운영 중이다. • 수업 적용: 한양대의 다양한 전공 영역 • 수업 목적: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미래 사회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인재 양성 & 사회 발전을 주도할 리더로서의 필요 역량 개발 • 수업 목표: 실제적인 문제해결력, 유연한 사고력, 창의성,협업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확보 & 전공과 연결된 실제 산업현장에 관한 이해 제고 "Smart Learning" 학습자 중심의 밀착교육 ▲스마트러닝이란? 일반적으로 ‘스마트러닝(Smart Learning)’은 스마트폰, 태블릿PC, e-Book 단말기 등 스마트 디바이스와 e러닝 신기술이 융합된 개념으로 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학습을 지향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e러닝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학습자 연령이나 대상이 특정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사용자 중심의 콘텐츠와 서비스가 제공돼 학습자 개인의 특성에 맞춘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스마트러닝은 교강사(멘토)와 학습자, 학습자와 학습자, 학습자와 학습 자원 간에 상호작용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게 특징이다. 한양대의 스마트러닝은 온·오프라인 수업의 장점을 취사선택해 혼합한 수업모델이다. 교육혁신팀에서 강좌계획 분석과 내용 설계, 제작 등 스마트러닝 콘텐츠 개발의 전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스마트러닝 운영 3유형 1.Flipped Class 온라인 수업으로 선행 학습한 후, 강의실 출석 수업(학생 참여 중심의 활동수업)이 진행되는 교과목 2.Blended Class 담당교수가 제작한 4주 이상의 온라인 수업과 강의실 출석수업을 자유로운 비율로 구성한 교과목(산학연계 및 커리어개발 수업만 신청 가능) 3.Linked Class 주차별 1개 이상씩, 학습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온라인 수업자료에 의해 강의실 출석수업이 전부 진행되는 교과목(단, 담당교수가 제작한 1개 이상의 온라인 수업자료 반드시 포함) ▲HY-LIVE 수업 모습 "HY-LIVE"세계 최초 5G 텔레프레즌스 기반 교육플랫폼 ‘HY-LIVE(하이-라이브)’는 5G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교육 모델이다. 텔레프레즌스란 초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IT 및 디지털 디스플레이 기술을 말한다. 즉, ‘홀로그램 오프라인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새로운 강의 방식이다. 한양대가 최초로 개발한 모델로서 물리적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여 실시간 양방향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HY-LIVE 교육 모델 체계 HY-LIVE 교육은 홀로그램 스튜디오와 멀리 떨어진 강의실들을 5G로 연결한다. 원격지 강의실뿐 아니라 기업과 실험실을 연결할 수 있는 다자간 입체 교육 모델이다. 강의 중간 생생한 기업현장의 소리와 위험한 실험과정을 함께 중계할 수 있다.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교수의 강의를 들으며, 질문하기도 하고 실시간 돌발 퀴즈를 풀기도 한다. 다른 강의실에 있는 학생들과 토론도 할 수 있다. 홀로그램 스튜디오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는 텔레프레즌스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학생들을 지켜보며, 질문에 답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의사소통을 진행한다. "HY-WEP" 학교와 산업현장과의 긴밀한 연결 한양대 현장실습 프로그램 ‘HY-WEP(HanYang Work Experience Program, 하이웹)’은 전공과 관련된 산업현장에서의 경험과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학부생 대상 현장실습 프로그램이다. 학교가 직접 실습기관과 실습생을 모집하고 연계해 진행하는 인턴십 과정이다. 프로그램 개요 • 실습시간 : 주 5일, 1일 8시간 • 학점인정은 주 전공으로만 인정 • 장/단기 현장실습 통해 최대 18학점까지 인정 가능 • 실습 지원금 지급(2020년 4월 기준 대학지원금 40만 원 + 실습기관 지원금 110만 원 이상) 현장실습 실습기관 • 현장실습지원센터에 등록된 정부기관, 기업, 연구소 및 비영리 단체 등 • 교육부 현장실습 운영요건에 부합하는 기관 기간별 현장실습 안내 단기 현장실습 • 대상 : 4학기 이상(편입생은 1학기 이상) 수료 또는 수료 예정인 재학생 및 휴학생(졸업예정자는 학업연장재수강예정자에 한해 신청 가능) • 방학 중 2개월, 일반선택 3학점 인정 장기 현장실습 1. 학기 대체 • 대상 : 정규 5~8학기 재학생(복학예정 포함) • 학기 중 4개월, 최대 15학점(전공심화, 전공핵심, 일반선택, 일반교양), 전공학점은 최대 9학점 인정 2. 선택형 4+1학년제 • 대상 : 정규 5학기 이상 재학생(복학예정 포함) & ‘4+1학기’ 이수 후, 최소 한 학기(학업연장학기 포함) 이상 예정자만 신청 가능 • 학기 중 4개월, 졸업이수학점 불인정(현장실습 이수 표기용 학점 인정) "학석사 연계과정" 학부와 대학원의 특별한 연결 ‘학석사 연계과정’은 학사(3.5년)+석사(1.5년) 총 5년의 기간 동안 이수할 수 있는 과정으로 한양대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제도다. 건축학 5년제는 학사(4.5년)+석사(1.5년) 총 6년을 이수해야 한다. 특전 및 혜택 1. 대학원 무시험 입학, 입학금 면제 2. 학부 재학 중 대학원의 각종 연구 프로젝트 참여 기회 부여 3. 학부 졸업논문 또는 졸업시험 면제 가능 4. 학부 성적배정장학금 이외 각종 장학금 배정 시 우대 가능 지원 자격 및 신청 • 매년 1학기 중 신청 • 신청 시점 5차학기 혹은 6차학기 이수 중인 재학생으로서 총 90학점 이상 취득예정자 ※ 단, 공과대학 건축학부, 공학대학 건축학부 건축학전공은 7차학기 혹은 8차학기 이수 중인 재학생으로서 총 125학점 이상 취득예정자 • 총평점평균 3.0/4.5 이상인 자(F 포함, 3학년 1학기 성적 포함) • 학부과정의 학과 전임교수에게 추천을 받은 자 ※ 3학년 1학기 성적이 포함된 평점평균은 서류심사 시 확인 예정 ※ 지원 가능한 대학원 학과(전공): 지원자의 소속 캠퍼스에서 관장하는 대학원 학과 중 학부과정의 주전공 및 다중·연계·융합전공과 관련된 학부(과, 전공)에 한하며, 복수지원은 불허함 ※ 지원 불가능한 경우: 학석사연계과정 선발 이후 차학기부터 본교에서 수업을 받지 못할 경우 지원할 수 없음(인턴십, 교환유학, 자비유학, 선택형 4+1학년제 등의 사유) 정리 편집실 | 자료 미디어전략센터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사랑한대'의 2020년 여름호(통권 제254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사랑한대 2020년 여름호(통권 제254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