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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 20 중요기사

[기획][포토뉴스] 학교 주변에서 피서를 즐기는 법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여행마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시원한 계곡과 바닷가 대신 접근성이 좋은 여름 피서지를 학교 주변에서 찾아봤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물가를 바라보며 일상 속에서 피서를 즐기자. 서울캠퍼스 뚝섬유원지 ▲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뚝섬유원지. 한강을 찾는 가족 단위 피서객이 많다. 중랑천 ▲ 재성토목관과 이어지는 중랑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다. ERICA캠퍼스 호수공원 ▲ 학생회관 앞에 위치한 호수공원은 소풍 장소로도 유명하다. 라이언스홀 앞 호수 ▲ ERICA캠퍼스 내 호수는 라이언스홀 앞에 위치한 호수까지 총 2개다. 호숫가에서 조깅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안산천 ▲ ERICA캠퍼스를 둘러싸고 있는 안산천. 드라이브 장소로 제격이다. 글,사진/ 류서현 기자 ideal1440@hanyang.ac.kr

2020-07 13 중요기사

[기획]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수놓은 한양 동문의 작품

한국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부천영화제)가 지난 9일 개막했다. 올해로 24회를 맞이한 부천영화제에 한양 동문의 작품이 예년보다 많이 상영되고 있다. 학부와 대학원 동문들의 작품을 모아봤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많은 영화제가 온라인 상영으로 대체됐다. 상반기에 열린 전주국제영화제도 마찬가지다. 부천영화제는 장단편을 모두 다루는 규모의 영화제 중 처음으로 일부 오프라인 상영과 행사를 병행했다. 영화인들에게는 소통의 장이 다시 열린 셈이다. 한양대학교 학부 동문의 작품 송혜림(연극영화과 03) 씨의 <99년식 그랜저를 타고 온 남자>는 중고차 매장에 나타난 의문의 남자와 너구리가 벌이는 소동극이다. 송 씨가 준비하고 있는 장편영화의 프리퀄(오리지널 영화에 선행하는 사건을 담은 속편) 영화다. 너구리와 그랜져, 꼰대 아저씨라는 부조화한 3가지 요소의 조합은 웃음과 함께 어딘지 모를 애잔함을 불러온다. 영화 속 등장한 너구리는 연기 훈련을 받은 동물이 아니라는 비하인드 스토리에 눈길이 간다. 송 씨는 관객과의 대화에서 “개와 고양이가 아닌 동물을 출연시키고 싶었는데 고라니, 멧돼지 같은 야생성이 짙은 동물은 촬영이 어려워 너구리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GV 현장. 송혜림(연극영화과 03, 왼쪽에서 네 번째) 씨의 <99년식 그랜저를 타고 온 남자>가 지난 11일 상영된 후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부천영화제의 국내 경쟁 부문인 ‘코리안 판타스틱’에 출품된 두 작품이 있다. 정재훈(연극영화과 13) 씨의 <아귀도>와 하태민(연극영화과 4) 씨의 <피사체>가 그 주인공이다. <아귀도>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다.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일어나고 500일이 지난 상황을 설정했다. 빗발치는 재난 문자와 생존 물자를 두고 경쟁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시사점을 던진다. <피사체>는 올해 미장셴단편영화제의 경쟁 부문에도 출품된 작품이다. 이야기는 공모전 출품을 위해 사진을 찍는 주인공이 달동네로 가며 시작된다. 가정폭력의 흔적을 지닌 아이를 발견한 주인공은 연신 셔터를 누른다. 타인의 고통과 자극적인 면을 ‘피사체’로만 바라보는 주인공에 메시지를 담아 넣었다. 한양대 대학원 동문의 작품 민현기(연극영화과 석사) 씨의 <사는게 먼지>는 공기가 오염돼 방독면을 쓰지 않으면 숨 쉴 수 없는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영화의 영어 제목과 같은 ‘더스트 세이프 가드’인 주인공은 각고의 노력 끝에 수습에 성공한다. 재난이 생활상을 모두 바꿔놓은 영화 속 모습은 현재 우리의 현실과 대비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김오지숙(연극영화과 석사과정) 씨의 <털괴>는 참신한 발상으로 장르 영화제인 부천영화제의 국제 경쟁 부문에 올랐다.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인 주인공과 주인공 엄마의 남자친구, 그리고 의문의 존재인 털괴 사이에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주인공의 심리 전개와 장르 영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김오지숙(연극영화과 석사과정) 씨의 <털괴> 스틸컷. 국제 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에 출품됐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이번 부천영화제는 왓챠플레이를 통해 온라인 상영도 겸하고 있다. 아쉽게도 소개한 다섯 작품은 여타의 이유로 온라인 상영이 되지 않고 있다. 이번 부천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출품한 영화 중 <피사체>와 <털괴>는 작년 제15회 한양영화제 DHANCE에서 선보여지기도 했다. 종강을 맞이해 다양한 영화가 자리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한양 동문의 작품을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까. 글, 사진/ 김현섭 기자 swiken1@hanyang.ac.kr

2020-07 13

[기획]한양을 상징하는 사자 그리고 하이리온

한양대 역사관 앞에 웅장한 사자상이 보인다. 안심체온 스티커에도 사자 캐릭터인 하이리온이 그려져 있다. 이외에도 한양대 곳곳에서 사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만큼 한양엔 사자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한양대 서울캠퍼스 역사관 앞에 설치된 사자상. 용맹과 영웅의 상징으로 쓰이는 사자상은 조각가 전로진 씨가 제작했다. 한양대 서울캠퍼스 역사관 앞에 지난 66년 2월 사자상이 설치됐다. 지난 66년에 졸업한 학생들의 졸업식을 기념하기 위해 사자상이 기부됐다. 석상은 국립미술전에서 여러 차례 입상한 조각가 전로진 씨가 조각했다. 한양의 상징 ‘사자’, 그 속에 담긴 의미 사자는 동물 중에서 최강자로 동물계에서 왕으로 인정받는다. 사자의 위용과 포효는 압도적이다. 사자가 용맹과 영웅의 상징이 된 이유다. 국가의 문장에도 사자가 보인다. 이란은 앞발로 칼을 높이 든 사자, 에티오피아는 왕관을 쓴 사자, 핀란드는 앞발로 칼을 치켜든 사자를 국가 문장에 넣었다. 그들은 국가의 강인함과 고고함을 나타내기 위해 사자를 차용했다. 한양도 마찬가지다.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한양인을 나타내기 위해 사자를 한양의 상징으로 선택했다. 사진 속 포효하는 사자상에서 한양의 위상이 느껴진다. 사자상에 얽힌 설화 ▲배현준(사학과 99) 씨가 사자상에 얽힌 설화를 재치 있게 비평했다. (대학기록실 제공) 오랫동안 사자상의 이빨을 둘러싼 설화가 있다. 사자상의 이빨이 성공을 위한 행운의 부적이라는 것이다. 시험을 앞둔 학생들이 사자의 이빨은 물론 꼬리까지 가져가기도 했다. 학교 행정부는 2000년대 초 사자 이빨을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며 해당 문제를 강력히 대응했다. 한양의 마스코트 ‘하이리온' ▲ 하이리온 2.0과 하이나리의 정면, 측면, 후면 사진이다. 하이나리는 한양의 교화 '개나리'에서 고안된 캐릭터다. (한양대 디자인경영센터 제공) 한양의 상징 ‘사자’에 생명을 불어다 주기 위해 지난 11년 디자인경영센터가 하이리온(HY-Lion)을 탄생시켰다. 한양대의 영문글자 HY와 사자 Lion을 합쳐 만들어진 하이리온(HY-Lion)은 교내 이름 공모전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최근 17년부터 18년까지 하이리온 2.0버전을 기획했고 지난 19년에 공식 출시했다. 한양을 대표하는 사자가 캐릭터 하이리온으로 탈바꿈한 이후 여러 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서울캠퍼스 역사관 1층에 위치한 한양 기념품샵에서 하이리온이 가득한 여러 상품을 볼 수 있다. 기념품샵 내에는 1000여 개의 기념품이 진열돼 있으며, 값이 저렴한 문구류부터 고가의 제품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한양의 상징이자 자랑인 사자 내음이 가득한 기념품샵에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 글/권민정 기자 mj0863@hanyang.ac.kr 사진/오규진 기자 alex684@hanyang.ac.kr

2020-07 13 중요기사

[기획][포토뉴스] 한양대 인문과학대학에서 본 서울의 밤 (4)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는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인문과학대학은 학생들 사이에서 야경 명소로 꼽힌다. 기숙사생의 밤 산책 코스, 커플들의 데이트 장소 등으로 유명한 이곳에서 바라본 서울의 밤은 낮보다 빛난다. ▲ 한양8경 중 3경인 '남산석조'에서 바라본 풍경. ▲ 밤에도 빛을 잃지 않는 동호대교. ▲ 야심한 시각에도 빌딩숲은 밝게 빛난다. ▲ 왕십리역과 비트플렉스몰의 모습도 볼 수 있다. ▲ 한양대학교 정문은 밤에도 건물 조명과 달리는 차들로 인해 주위가 환하다. 글,사진/ 류서현 기자 ideal1440@hanyang.ac.kr

2020-07 12 중요기사

[기획]한양대의 숨겨진 게임 고수들 찾아보기 (1)

코로나19로 인해 동아리 활동이 어려웠던 지난 1학기. 그간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여름방학을 맞아 온라인상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게임 동아리들을 소개한다. E-sports 동아리인 ‘HYES’부터 메이플스토리 게임 모임을 체계화한 ‘사자가 메이플 할 때’, 게임 개발 동아리인 ‘OOPArts’ 까지. 각양각색의 게임 관련 동아리들로 즐거운 방학을 보내는건 어떨까? 게임회사 블리자드에서 후원하는 ABC 클럽 소속 동아리, HYES HYES는 서울캠퍼스의 유일한 E-sports 동아리다. 동아리 내부 커뮤니티를 통해 함께 게임을 즐길 학생을 구한다. 게임과 관련된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도 활성화됐다. 동아리 내에서 자체적으로 게임대회를 열기도 한다. 외부 대회에도 참가하는데, 지난 19년에는 아프리카TV가 후원하는 서울권 대학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HYES는 게임회사 블리자드가 후원하는 대학생 게임 동아리인 ABC 클럽 소속이다. 서울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E-sports 동아리들이 많이 속해있어 활발한 교류전도 가능하다. 블리자드 게임과 관련된 캠페인 진행을 통해 다양한 게이밍 기어들을 후원받기도 한다. HYES는 본래 동아리 MT, 밤새 함께 게임을 하는 자체 행사인 ‘켠 김에 왕까지’ 등을 비롯한 정기모임을 자주 가졌다. 게임 동아리 특성상 언택트 활동이 용이한 건 사실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모임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올해는 지난 19년도와 다른 방식으로 동아리가 운영됐다. 동아리 외부 활동에 많은 제약이 생겨 자체 내부 대회의 규모를 키웠다. 총 3회째 개최하고 있는 내부 게임대회는 대략 60여 명의 동아리 부원이 참가했다. 결승전은 7월 26일 HYES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진행할 예정이다. ▲HYES 동아리에서 지난 19년에 PC방 내의 분리된 6인 룸을 대관해 대회를 진행했다. 팀원들끼리만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대회 참여자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HYES 제공) 게임을 즐기는 한양대 학생이라면 나이와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나 HYES에 지원할 수 있다. 동아리 회장인 김지현(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4) 씨는 “게임을 많이 해보지 않은 사람도 괜찮다”며 “게임마다 ‘뉴비(활동한 지 얼마 안 된 사람)’가 존재하기 때문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말했다. “게임은 함께할수록 즐거움이 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담 갖지 말고 가입해주세요.” 게임 개발 동아리 OOPArts '시대를 뛰어넘은 작품을 만들자' OOPArts는 ‘Out-Of-Place Artifacts’의 줄임말로,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소속의 게임 개발 동아리다. 동아리에선 무료 게임 엔진인 Unity와 Unreal Engine 등을 공부한다. OOPArts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활동이 제한되자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게임 제작과 관련 온라인 강의를 동아리원들에게 제공했다. 질문사항은 부원들에게 프로그램을 통해 바로 문의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 오프라인 활동 때는 항상 게임 관련 발표도 진행했다. 자신이 하는 게임, 게임 관련 이슈와 게임 엔진, AI, UI/UX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OOPArts동아리 활동인 ODC(OOPArts Develops Conference)에서 자신이 개발한 게임의 개선점을 발표하는 동아리 부원들의 모습. (OOPArts 제공) 다른 게임 엔진이나 AI, 그래픽스 등 게임 관련 기술에 관심이 많은 부원들은 서로 스터디를 만들기도 한다. 공부한 실력으로 2학기에 게임을 만들어 OOPArts의 중요 행사인 ODC(OOPArts Develops Conference)에서 개인 또는 팀원과 같이 게임 제작 발표회를 한다. 코로나19로 각종 오프라인 활동이 불가능해져 동아리에선 ‘온라인 게임잼’을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게임잼은 주어진 시간 내 게임을 제작해 발표하는 대회다. 동아리 학술부원인 정상윤(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3) 씨는 “처음부터 게임을 만드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며 "컴퓨터 언어와 게임 엔진 모두 어느 정도 다룰 줄 알아야 하고, 때로는 알 수 없는 버그에 시달리기도 한다"고 게임 개발 과정의 고충을 말했다. 이어서 "게임을 다 만들고 나면 ‘나만의 우주’를 만들었다는 기분에 뿌듯하다”며 개발의 즐거움을 밝혔다. “게임에 자신의 색깔을 넣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OOPArts에서 함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봅시다!” ‘행메(행복한 메이플 생활)’ 즐기는 방법! 사자가 메이플 할 때 한양대 메이플 스토리 동아리인 ‘사자가 메이플 할 때(이하 한메동)’는 회장, 부회장 등의 보편적인 임원진 개념 대신 운영진 형태로 동아리를 운영한다. 한메동은 지난 17년 4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시작된 메이플 스토리 모임을 체계화시킨 동아리다. 더 많은 학생과 함께 게임을 즐기자는 취지에서 지난 19년 2월에 동아리를 개설했다. 코로나19 유행 전, 한메동은 한 달에 한 번 주기적으로 모여 친목을 도모했다. 비정기적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동아리를 운영했으나 지난 1학기엔 기존 방식대로 운영하기 어려웠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새러데이 메이플, 스텝 업, 코디 콘테스트와 같은 온라인 이벤트를 기획해 동아리 활동을 이어간다. 한메동이 처음 기획했던 행사는 ‘메이플 모의고사’다. 한메동 회원들이 직접 수능형식으로 시험을 제작하고, 정해진 시간에 문제지를 공개해 제한 시간 동안 푸는 행사다. 동아리를 넘어 오픈 채팅방, 타 대학에도 해당 문제지를 공유해 3만 건의 조회 수를 이끌었다. 이 외에도 서울숲으로 소풍을 가거나 메이플 스토리 게임 제작사인 넥슨의 공식 콘텐츠 축제 ‘네코제’에 함께 참여했다. 현재는 메이플스토리 동아리 연합 톡방을 한메동에서 주최해 12개의 대학과 교류 중이며 연합 콘텐츠들도 기획 중이다. ▲사자가 메이플 할 때 동아리 부원들이 고려대 메이플 동아리와 교류전을 진행한 모습. (사자가 메이플 할 때 제공) 동아리엔 메이플 스토리 레벨 200을 최소한 한 개 이상 보유한 유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한메동 동아리 운영진들은 “한메동엔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을 즐기는 학생이 많다”고 말했다. “메이플 스토리를 한 지 얼마 안 된 메린이들부터 척하면 척인 고인물까지, 모두 공존하는 한메동에 놀러 오세요! 깨어나세요, 메이플 월드의 용사님들!” 글/김수지 기자 charcoal6116@hanyang.ac.kr

2020-07 11 중요기사

[기획]서울캠퍼스 비상대책위원회, 다사다난 했던 한학기를 돌아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전례 없는 한 학기가 마무리됐다. 전무후무한 코로나19 사태는 지난 학기 일부 실습 과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강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등 학사일정에 변화를 초래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은 혼란과 피해를 겪기도 했다. 한양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학기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양대 서울캠퍼스 전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원장) 김석찬(경영학부 3) 씨를 만나 지난 학기 비대위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한양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석찬(경영학부 3)씨가 인터뷰에 참여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비대위원장을 역임했다. 김 씨는 “총학생회 선출이 투표율 미달로 무산된 후, 비대위를 구성하기 위한 회의에 참여했다”며 “당시 단과대학 학생회장 중 유일하게 총학생회 구성원으로 활동해본 경험이 있었고, 비대위를 잘 운영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비대위원장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지난 학기 비대위는 학교 본부와 주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해 코로나19로 발생할 수 있는 학생들의 불편함과 피해를 최소화하려 노력했다. 김 씨는 “이번 학기는 코로나19로 학교도 학생도 무척이나 혼란스러웠다”며 “비대위는 학생들의 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이를 학교에 전달해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비대위 활동 중 어려운 점도 있었다. 비대위 구성원을 충원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비대위는 원활한 활동을 위해선 많은 인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비대위는 지난 4월 한양대 총학생회 SNS를 통해 비대위 구성원을 공개 모집했다. 김 씨는 공개 모집으로 진행한 만큼 많은 인원이 지원할 것이라 예상했다. 예측과 달리 지원율은 생각보다 저조했다. 김 씨는 “공개모집을 진행했음에도 비대위 구성원이 7명밖에 되지 않았다”며 “적은 인원임에도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했기에 한 학기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비대위 구성원들이 모여 회의하는 모습. 비대위는 지난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학교 측에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비대위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학우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김 씨는 “기존 총학생회에 배정되는 장학사업 예산이 1억 5천만 원인데, 기획처에 요청해 1억 원을 더 확보했다”며 “추가된 예산으로 대면시험 지원금 등의 장학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비대위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장학금을 많은 학생이 알 수 있도록 홍보했다. 김 씨는 “학교에서 코로나19로 집안 경제사정이 급격히 안 좋아진 학생들을 위해 경제 사정 곤란 장학금을 마련해줬다”며 “비대위 홍보국에서 SNS를 비롯한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해 최대한 많은 학생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비대위 활동을 하며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김 씨에 따르면 비대위는 봄 학기 온라인 축제, e-스포츠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구상했다. 학생들의 안전과 기말고사에 대한 대책 마련 등 업무 중심으로 일을 처리하다 보니 실제로 추진할 수 없었다. 김 씨는 “비대위 활동을 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많이 해보고 싶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도저히 실행할 수 없었다”며 “비대위 온라인 기말고사 야식 사업에 열띤 참여를 해준 학우들을 보고, 더 많은 이벤트를 진행하지 못한 것에 미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양인 공동행동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6월 23일 본관 앞에 모인 학생들의 모습. 김 씨는 가장 기억에 활동으로 지난 6월 23일 진행한 한양인 공동행동을 뽑았다. 비대위는 한양인 공동행동 당일 생각보다 참여한 학생이 많아 놀랐다. 김 씨는 “자기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모인 많은 학생 수에 놀랐다"며 “같은 뜻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학생회 활동에 함께 해준 것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일 참여해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공동 행동이 마무리된 뒤 학생들 스스로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며 “행사를 주관한 교육정책위원장 류덕경(국어국문학과 4) 씨와 참여해준 모든 학생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 씨는 지난 학기 비대위원장을 하며 학생대표 직을 수행한다는 뿌듯함과 무게감을 동시에 느꼈다. 김 씨는 “비대위원장직을 수행하며 학교 본부와 이야기할 때, 현재 내 생각이 한양대 학생들의 생각과 다르지는 않을지 많이 고민했다”며 “학생대표인 만큼 많은 학생의 의견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고, 신중하게 행동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올리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한 비대위 구성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오는 2학기도 비대위 체제로 운영된다. 김 씨는 “2학기 비대위는 지난 학기에 실행하지 못했던 학우들을 위한 이벤트나 복지 정책들을 구상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2학기에는 많은 학생이 한양대 총학생회 SNS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박지웅 기자 jiwoong1377@hanyang.ac.kr

2020-07 06 중요기사

[기획][포토뉴스] 한양인의 여름나기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가 여름방학을 맞이했다. 덥고 습한 여름, 학교를 찾는 한양인이 더위를 피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얼음이 든 시원한 음료 마시기, 우산으로 햇빛 막기, 전동 킥보드를 타고 바람을 쐬기. 한양인이 더위를 피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 시원한 음료로 목을 축이는 한양인. ▲ 여름 계절학기를 수강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땀을 흘리며 애지문에서 올라오는 학생들. ▲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고르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 뜨거운 햇빛을 막기 위해 우산을 양산처럼 사용하는 학생들. ▲ 전동 킥보드를 타고 바람에 땀을 말리는 한양인. 글,사진/ 류서현 기자 ideal1440@hanyang.ac.kr

2020-07 06 중요기사

[기획]익숙한 소리, 한양대학교 교가 (2)

교화, 상징 동물, 마스코트, 슬로건. 학교를 상징하는 것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유일하게 소리를 이용한 상징인 교가에 얽힌 이야기들을 쫓아갔다.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이 중단되면서 익숙했던 캠퍼스의 풍경이 사라진 지 오래다. 작년을 돌아보면 1교시 수업에 지각할까 헐레벌떡 계단을 오를 때 귓가에 들리던 소리가 있다. 한대방송국의 아침 방송이 끝났음을 알리던 소리, 교가다. 성악 풍의 이 노래는 가사를 몰라도 재학생들에게 매우 친숙하다. 아침저녁 학교를 지나며 언뜻 들어봤을 멜로디이며, 인기 있는 교양수업인 ‘대학합창’에서 실습 곡으로도 많은 학생이 접했다. 한양대 공식 채널에서 ‘한양대학교 '가(歌)' 좋다’라는 시리즈로 오케스트라 버전, 중창단 버전을 들어봤을지도 모른다. ▲음악대학 중창단 소누스가 한양대 교가를 부르고 있는 모습. 영상은 채널H와 한양대 공식 SNS 채널에서 볼 수 있다. 한양대 교가는 학교 설립자이자 한양학원 재단의 설립자인 고(故) 김연준 이사장이 작곡, 작사했다. 김 이사장은 무수한 가곡을 작곡한 음악인이었다. 이 때문에 한양대 교가도 성악 풍으로 만들어졌다. ‘사랑의 실천’이라는 건학 이념이 담긴 한양대 교가는 한양공업고등학교, 한양중학교를 비롯한 한양학원 소속의 모든 학교에서 교가로 사용되고 있다. 교가의 정확한 작곡 시기는 알려지지 않지만 1959년도 기록에는 1절까지의 가사만 확인할 수 있다. 대학기록실에도 교가 악보 원본과 작곡 시기 관련 자료는 존재하지 않는다. 한양대학교 역사관 기록에 따르면 2절 가사가 등장한 것은 1967년도 졸업앨범에서부터다. 가사 변경에 대한 기록도 찾을 수 있었다. 1967년부터 1981년까진 '내 몸을 닦아서 기둥을 삼고'이던 가사가 후에 '내 몸을 깎아서 기둥을 삼고'로 바뀌었다. 일부 기록에서 “깍아서”로 표기되어 있으나, 역사관 측은 “사유는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작업 과정에서의 오타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1967년도 졸업앨범에 수록된 교가의 일부. 과거에는 2절 두 번째 마디 가사가 '닦아서'였다. (대학기록실 제공) 대학교 설립자가 교가의 작사, 작곡한 사례가 드물고, 김 전 이사장이 뛰어난 음악인이었다는 점에서 한양대 음악대학은 교가를 비중 있게 다룬다. 음악대학 졸업연주회, 오케스트라 공연 등에서 앙코르곡으로 교가를 연주하는 독특한 문화도 여기서 비롯한다. 지난해 ‘예술의전당 대학오케스트라축제’ 공연에서도 앙코르로 교가를 연주하기도 했다. 글/ 김현섭 기자 swiken1@hanyang.ac.kr

2020-07 05 중요기사

[기획]캠퍼스 근처 원룸형 기숙사, 성동한양 상생학사 거주후기 (2)

학교에 다니기 위해 지방에서 서울로 온 학생들은 거주지에 대해 걱정한다. 대부분 교내 기숙사를 고려하지만, 기숙사 특성상 수용인원이 적어 대다수 학생은 자취나 하숙을 선택한다. 자취나 하숙은 기숙사에 비해 비용이 높아 학생과 학부모에게 부담이 된다. 한양대 서울캠퍼스는 자취로 인한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성동한양 상생학사’를 운영하고 있다. 성동한양 상생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만족도는 어떨까? 실제 거주 중인 장예은(교육학과 4) 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장예은(교육학과 4) 씨는 성동한양 상생학사에 올해 3월 입주해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다. 장예은 씨는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성동한양 상생학사에 거주 중이다. 장 씨는 입학 후 2년 6개월 동안 통학을 했다. 장 씨는 “집에서 학교까지 왕복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통학이 불가능한 거리는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통학 당시 생각을 말했다. 작년 우연한 기회로 교내 기숙사인 개나리관에 거주하며 통학 거리가 짧아진 것에 상당한 만족감을 느낀 장 씨. 그는 기숙사 거주 이후 통학 대신 성동한양 상생학사를 선택해 머물고 있다. 장 씨는 한양대 포털사이트에서 성동한양 상생학사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었다. 장 씨는 "부모님께서 라디오를 통해 들은 성동한양 상생학사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며 "한양인 상단 탭에 있는 장학 코너에서 성동한양 상생학사 공지를 찾아 지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기숙사나 장학 정보가 필요한 경우, 한양대 포털사이트나 한양대 학생생활관 홈페이지 공지를 자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성동한양 상생학사의 24m2 호실 내부 모습. 호실 내부에 부엌과 세탁기 등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성동한양 상생학사는 기숙사보단 자취에 가까운 거주 형태다. 캠퍼스 근처 있는 원룸이 있는 건물의 2~4층을 성동한양 상생학사로 운영하고 있다. 호실은 면적에 따라 세 종류(11m2, 15m2, 24m2)로 나뉜다. 교내 기숙사와 다르게 1인 1실 체제이며 벌점과 같은 생활 규칙 제도가 없다. 호실 내에는 부엌과 냉장고가 갖춰져 있어 취사와 음식물 섭취가 불가능한 기숙사와 달리 원하는 음식을 자유롭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 장 씨는 “기숙사보다 성동한양 상생학사가 더 큰 자유와 책임이 따르지만 자유로운 학사 생활에 만족하며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원룸은 이웃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기 어렵지만 학사는 함께 사는 분들이 한양대 재학생임을 알고 있어 안전하다고 느낀다"며 성동한양 상생학사의 매력을 말했다. 성동한양 상생학사와 서울캠퍼스와의 거리는 가깝다. 장 씨는 “학사에서 도보로 서울캠퍼스 내 올림픽체육관까지 10분, 백남학술정보관까지 15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다”며 “기숙사인 개나리관에 거주할 때와 현재 통학 시간의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성동한양 상생학사 바로 앞 버스정류장이 있고, 도보 5분 거리에 서울 지하철 2호선 용답역이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성동한양 상생학사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지도 상단 빨간 네모 표시). 한양대 서울캠퍼스와 가까운 곳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성동한양 상생학사는 성동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한양대 서울캠퍼스, 건물주가 협력해 평균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원룸을 제공하는 제도다. 건물주는 보증금을 올리는 대신 월세를 낮추고, LH공사는 학생에게 보증금을 연 1% 금리로 빌려준다. 월세 중 15만 원은 각 7만 5천 원씩 성동구와 한양대학교에서 부담한다. 학생의 실 부담은 보증금 100만 원에 월세 25만 원 수준으로 서울캠퍼스 주변 평균 원룸 시세대비 상당히 저렴하다. 장 씨는 “좋은 시설을 갖춘 캠퍼스 근처의 원룸을 저렴한 수준의 보증금과 월세를 지불하고 거주할 수 있어 좋다"며 “성동한양 상생학사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한양인 공지를 살펴보고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성동한양 상생학사는 입주생을 1년 단위로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한양대 서울캠퍼스 2~4학년 재학생이며 소득 분위와 직전 학기 평점을 합산해 점수가 높은 순으로 선발한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해당 링크(클릭 시 해당 홈페이지로 이동)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성동구청 성동한양 상생학사 관계자는 “매년 모집 시기 및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며 “한양대학교 홈페이지 및 성동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올라오는 모집 요강을 참조해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글/ 박지웅 기자 jiwoong1377@hanyang.ac.kr

2020-07 05 중요기사

[기획]무관중 경기, 랜선 응원··· 코로나19가 불러온 한국 스포츠계의 변화

코로나19로 각종 스포츠 리그가 무관중 경기로 운영 중이다. 대중들은 무관중 경기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랜선 응원을 즐기고 있다. 최근 프로스포츠가 개막한 지 2달 만에 직접 관람(직관)이 가능해지면서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한양대학교 소속 배구팀. 선수들은 관중 없이 자신의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박성배 교수 제공) 무관중 경기란 관람 스포츠에서 관람석을 폐쇄해 관중 없이 경기하는 것을 말한다. 무관중 경기는 관람 스포츠의 본질에 어긋나지만, 지난 07년 9월 1일 K3리그인 서울 유나이티드가 경기 중 서포터와 선수들 간의 두 차례에 걸친 폭력 사태로 대한민국 최초로 무관중 경기를 진행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선수 및 관계자 더 나아가 팬들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무관중 경기로 운영한다. 현재 한국프로야구(KBO), 한국프로축구(K리그) 등이 무관중 경기를 진행 중이다. 종목과 관계없이 관람객이 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을 경우 무관중 경기 체제로 운영하는 상태다. 격투기 종목같이 종목 특성상 신체접촉이 불가피한 경우, 경기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 팬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시작된 무관중 경기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야기했다. 한국프로야구(KBO)의 경우 입장권, 식음료 및 굿즈 상품 등으로 대략 1700억 원에서 1800억 원을, 한국프로축구(K리그)는 450억 원에서 500억 원 정도의 수익을 창출한다.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의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수입원이 사라진 각 구단은 재정난을 호소 중이다. 경제적 어려움은 불가피했지만, 한국은 대만에 이어 두 번째로 프로야구 시즌을 개막해 해외 언론과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미국 스포츠전문 방송 채널 ESPN에 일부 경기가 생중계되면서 한국프로야구(KBO)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 ESPN의 KBO 중계방송은 메이저리그가 개막 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삼성라이온즈의 팬이 집에서 랜선 응원에 참여 중이다. 그는 랜선 응원 이벤트에 참여해 친필 사인볼을 받았다. (네이버 블로그 <성장하는 그곳> 제공) 무관중 경기 속 랜선 응원 또한 화두다. 관중들은 경기장에서 직관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자발적으로 랜선을 통해 응원하기 시작했다. 각 구단은 응원가 부르기,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 삼성라이온즈는 집에서 랜선 응원 시청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올릴 경우 추첨을 통해 친필 사인볼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최근 직관에 목말라 있던 팬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가 지난 28일 스포츠 행사에 제한적으로 관중의 입장을 허용했다. 방역 당국과 프로스포츠 협회는 안전하고 즐거운 관람을 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KBO 협회는 엑스포츠뉴스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적인 관람으로 불편함이 클 수밖에 없지만,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안전한 관람을 위해 관중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박 교수는 무관중 경기에 대해 관중의 입장을 대변했다. 박 교수는 “바쁜 일과로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은 경기장에서 직접 응원하는 팬들을 보며 대리만족을 얻는다”며 “무관중 경기로 인해 관람 스포츠의 가치가 실현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경기장에 관중의 함성으로 가득 차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글/권민정 기자 mj0863@hanyang.ac.kr

2020-07 05 중요기사

[기획]우리나라의 민주화와 함께한 한양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이 마무리됐다. 6월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정신을 기억하는 달이었다. 자유와 평등과 같이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들이 있을 수 있기까지 많은 사람의 희생과 노력이 필요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등의 그 순간 한양인도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다. ▲한양대 학생회관 앞에서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라는 시위가 열렸다. (대학 기록실 제공) 1980년 5월 18일 광주 민주화 운동 추모제 군사 정변으로 등장한 군사정권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망과 함께 붕괴했다. 그 후 당시 군인이었던 전두환과 노태우 전 대통령 중심의 신군부 세력이 등장했고, 민중운동 및 반군부 세력들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민주화 운동을 시작했다. 민주화 운동은 1980년 5월에 서울과 전국의 도시들로 광범위하게 전개되며 절정에 달했다. 광주에선 5월 초부터 학생들의 주도로 여러 집회와 시위가 열렸다. 시위가 확산되자 신군부는 공수부대를 투입했고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전남대와 조선대엔 계엄군이 배치됐고 언론사와 방송국을 비롯한 광주 시내 주요 기관에 군인들이 투입됐다. 조선대와 전남대 학생들은 5월 18일 오전에 전남대 정문으로 집결했다. 시위 과정에서 계엄군과 학생들의 충돌이 발생했고, 진압을 피해 광주 도심으로 진출한 학생들은 계엄군의 만행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계엄군은 시위대뿐만 아니라 일반 광주 시민들에게도 무차별적으로 진압봉을 휘두르며 시민을 연행했다. 시위대는 무기획득과 계엄군의 만행을 알리고자 전남 지역으로 진출했다. 시위는 광주를 넘어 전남 지역으로 확대됐다. 시민들은 ‘시민군’으로 활동하며 계엄군에 맞섰다. 시민군은 5월 21일에 계엄군을 후퇴시켰다. ▲학생회관 앞 광장에서 광주민중봉기 추모제가 열렸다. (대학 기록실 제공)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사망자 218명, 행방불명자 363명, 상이자 5088명 등 피해자가 총 7200여 명에 이른다.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등의 목표를 가진 1인 시위운동, 집회 등을 전개했다. 해당 운동을 통해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을 비롯한 가해자 다수에 대한 법적 처벌이 이뤄졌다. 한양대에선 ‘광주 민중 봉기 추모제’라는 이름으로 민주화 운동에 대한 추모식이 학생회관 앞 광장에서 열렸다. 호헌 철폐! 독재 타도! 6월 민주항쟁 전두환 정권에 맞서 전국에선 6월 민주 항쟁이 일어났다. 6월 민주 항쟁은 전두환 군사정권의 장기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1987년 6월에 범국민적으로 일어난 민주화 운동이다. 시위 중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이한열 열사 최루탄 사건’ 등이 일어났고, 이를 계기로 민주화 운동이 전국적으로 진행됐다. ▲1987년 5월 18일, 한양대 교문에서 계엄군과 대치 중인 학생 시위대의 모습이다. (대학 기록실 제공) 서울대에 재학 중이던 박종철 열사는 1987년 1월 13일 남영동 대공분실로 연행됐다. 민주화 추진위원회 지도위원으로 수배받고 있던 대학문화위원회 선배인 박종운을 잡기 위해 연행한 것이다. 수사관들은 박 열사가 순순히 대답하지 않자 여러 고문을 가했고 박 열사는 끝내 사망했다. 당시 정부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책상을 ‘탁’치니 갑자기 ‘억’하고 죽었다”고 박 열사의 사인을 발표했다. 시민들은 분노했지만 정부는 굴하지 않았다. 정부는 4·13 호헌 조치를 발표하며 개헌 논의를 중단한 채 현행헌법을 유지했다. 분노한 시민들과 학생들은 서울 곳곳에서 ‘고문살인 은폐 및 호헌철폐 국민대회’를 개최했고, 경찰을 피해 명동성당으로 들어가며 6일 동안의 운동을 펼쳤다. 계속되는 시위에 6월 29일, 당시 노태우 민정당 대표위원은 6·29 선언을 발표했고, 전두환 전 대통령이 시민들의 요구를 수용하며 민주화 운동은 시민의 승리로 끝났다. 한양대에선 1987년 5월 초부터 학교 곳곳에서 시위가 일어났다. 당시 한양대에서는 군인과 대치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자주 살펴볼 수 있었다. 서총련과 전대협이 만든 역사 전국 대학생 대표자 협의회(이하 전대협)는 1989년 6월 28일에 대학생 1500여 명이 참가한 ‘평양축전 참가를 위한 범국민 진군대회’의 전야제를 한양대 종합운동장에서 개최했다. 해당 대회엔 한양인도 참가했다. 전야제에선 6·29선언 2주년을 맞아 ‘6.29 사기 조작 분쇄 투쟁 2주기 기념 및 노태우 정권 퇴진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대회는 한양대 노천극장에서 열렸다. 오후 11시경 당시 전대협의 임종석 의장은 한국외대에 재학 중이던 임수경 씨를 전대협 대표로 평양 청년 학생 축전에 참여시키기 위해 북한으로 보냈다고 발표했다. ▲1989년, 한양대 인문관 옥상에서 학생들이 농성을 벌이는 모습. 학생들과 전대협 소속 사람들은 책상과 의자를 비롯한 가구들로 바리게이트를 만들었다. (대학 기록실 제공) 제13회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은 북한 정부가 1989년에 개최한 행사였다. ‘반제 연대성, 평화와 친선을 위하여’라는 목표로 180여 개국의 대표들이 참가했다. 당시 임수경 씨는 북한 조선 학생위원장 김창룡 씨와 함께 ‘남북 청년 학생 공동선언’을 발표해 한국 사회에 이슈가 됐다. 학생들은 평양축전출정식과 함께 밤샘 농성에 들어갔다. 3일째 행사가 진행되던 중 한양대에 50개 중대의 7500여 명의 경찰이 투입됐다. 경찰은 학생들을 강제해산 시켰고 당시 인문관에서 농성 중인 800여 명의 학생과 대치했다. 경찰은 학생들을 연행하기도 했다. 당시 한양대엔 최루탄을 발사하는 경찰들과 최루탄 연기 사이로 화염병을 던지는 학생들이 전부였다. ▲1991년, 한양대에서 학생들과 경찰이 대치하는 모습. 학생들과 시민들은 '백골단 전경 해체, 공안 통치 종식을 위한 범국민 궐기대회와 시위'를 경찰의 원천봉쇄 속에서 강행했다. (대학 기록실 제공)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는 말이 있듯 더 나은 한양과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역사를 기억하자. 글/김수지 기자 charcoal6116@hanyang.ac.kr

2020-07 01

[기획]ERICA 공학대학 학회 Fourtor,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함께 전기자동차 부품 제작

▲ (좌부터 시계방향으로) 정훈, 김경원 연구원님, 이정재, 주승민, 남윤석, 임형미 연구원님, 심세련, 성혜인, 유정현(사진 촬영) Fourtor는 전기자동차를 제작하는 공학대학 소속 학회이다. Fourtor 내 복합소재파트는 탄소섬유와 다른 물질들을 조합한 재료를 이용한 모노코크 프레임(뼈대와 몸체가 하나인 형태)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반적인 과정은 재료시험, 구조시험, 프레임 제작이며 현재는 시험 분석을 위한 재료 조각(시편)들을 제작하고, 각 재료들의 성질을 시험하고 있다. 탄소섬유와 다른 종류의 물질들을 섞어 장점을 극대화시킨 것을 탄소섬유 복합재료라고 한다. 그중 하나인 Prepreg(섬유 강화 복합재료용의 중간 기재로, 강화섬유에 매트릭스 수지를 예비 함침 한 성형 재료. 프리프레그를 적층하여 가열·가압하여 수지를 경화시키는 것으로 성형품이 형성된다.)를 만들기 위해서는 최적의 조건인 고온, 고압의 환경에서 매우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오토클레이브(autoclave)를 사용한다. 이 장비는 제품을 굳히는데 시간이 길고 가격이 비싸지만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대학생들이 사용하기 어려운 장비지만, Fourtor가 이번에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 장비 지원 및 기술 자문을 받았다. 세라믹기술원은 세라믹 관련 연구개발 사업과 시험분석 평가를 한다. 이번 연구 분야들 중 탄소 복합소재 관련 분야에서 Fourtor가 지원을 받았다. Fourtor는 지난 6월 5일에 장비를 3시간가량 이용하여 시편 3가지를 제작하였다. 향후에 이 제작한 시편을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의 조성인 박사님의 도움으로 재료들의 성질을 시험하고, 시편의 성질들을 수치화해서 실제 크기나 모양의 시험체로 구조실험을 할 예정이다. ▲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 제작한 시편을 오토클레이브에 넣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