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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 15

[기획][사랑한대] 인공지능의 미래 선도할 한양 'AI대학원', 'AI융합연구센터' 선정

인공지능의 미래 선도할 한양, AI대학원, AI융합연구센터 선정 향후 이공계열의 경쟁력, 미래를 주도해나갈 분야는 무엇일까? 정답은 단연코 인공지능(이하 AI)일 것이다. 한양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굵직한 사업에 연달아 선정되며 한발 앞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 한양대, AI 인재 양성의 발판 마련 지난 4월 16일, 과기정통부는 2020년도 AI 분야 고급인재 양성의 거점인 AI대학원(고급·전문 트랙)에 한양대 서울캠퍼스를, AI 융합연구 및 인재를 양성할 AI융합연구센터(융합 트랙)에 ERICA캠퍼스를 신규 선정했다. AI대학원은 총 12개의 신청 대학 중 한양대를 비롯한 연세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3개 대학이 선정되며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AI융합센터는 총 15개 대학이 신청한 가운데 한양대 ERICA캠퍼스와 부산대학교, 인하대학교, 충남대학교 4개 대학이 선정됐다. AI대학원은 막대한 정부 예산 지원을 통해 최고급 AI 인재를 양성, 대학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그 때문에 각 대학의 총장이 직접 나서 사업계획을 진두지휘하는가 하면, 지방자치 단체와 손을 잡고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향후 이공계열 경쟁력 전반이 이 AI대학원 보유 여부에서 엇갈릴 것이라 보는 시각도 있다. AI대학원에 선정된 3개 대학은 ▲AI 석·박사 40명 이상의 교육체계 ▲국내 최고 수준의 AI 전공 교수진 확충 ▲AI 심화 및 특화 교육과정 개설에 관한 운영계획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학에는 1년 차에 10억 원, 2년 차부터 연간 20억 원씩 10년간 최대 190억 원이 지원된다. ▲AI대학원 선정 대학 운영 방향(한양대 서울캠퍼스) 한양대 서울캠퍼스는 AI 전임 교원을 확충할 뿐만 아니라 AI대학원, 연구원, AI솔루션센터, SW/AI 융합교육원 등 4대 기관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AI 특화 교육·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논문, 특허 등 연구 과정을 석·박사들이 주도적 진행할 수 있도록 창의자율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AI융합연구센터는 AI 학과와 다양한 학과가 협업, 창의적 융합 연구와 교육을 통해 AI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선정 대학은 1년 차에 11억 원 지원을 시작으로 2년 차부터 15억 원씩 총 3년간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한양대 ERICA캠퍼스는 의료·의약 분야에서 AI 융합연구를 진행하며 연간 40명 이상의 AI 융합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AI대학원 간 연구 성과 공유·확산을 촉진하고 해외에서 우수 인재를 신임 교원으로 유치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관련 학과를 신설·증설하고 교원 겸직 허용 등 제도적 정비를 포함해 다각적인 AI 인재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I융합연구센터 선정대학 운영방향 (한양대 ERICA캠퍼스) AI 반도체 대규모 연구개발사업 수행기관으로 참여 AI대학원, AI융합연구센터 선정과 더불어 한양대는 지난 4월 23일,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AI 반도체(NPU, 신경처리망장치) 대규모 연구개발사업’의 2020년 신규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AI 반도체 1등 국가 도약을 향한 대규모 연구개발 사업을 위해 총 4개 컨소시엄, 28개 수행기관(기업 16곳, 대학 10곳, 정부출연 연구기관 2곳)을 선정 완료하고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분야별 기술 공유·연계와 연구 성과 결집을 위해 각 세부 과제를 통합하고 산·학·연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된다. ▲서버 ▲모바일 ▲엣지 ▲공통 4대 분야 독자 AI 반도체 플랫폼 확보가 목표다. 한양대는 사업의 4대 분야 중 서버(SK텔레콤 컨소시엄), 모바일(텔레칩스 컨소시엄), 엣지(넥스트칩 컨소시엄) 3개 부분에 참여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 288억 원 등 향후 10년간 247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높은 연산성능과 전력효율을 갖는 AI 반도체 10개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며, 초고속 인터페이스·소프트웨어까지 통합적인 개발로 AI 반도체 플랫폼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AI 분야 발전의 최전선에 선 한양의 발걸음이 기대를 모은다. 정리 미디어전략센터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사랑한대'의 2020년 여름호(통권 제254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사랑한대 2020년 여름호(통권 제254호) 보러가기

2020-06 15

[기획][사랑한대] 한양의 초연결 교육! 지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배움 속으로

한양의 초연결 교육! 지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배움 속으로 해묵은 교육으로는 새 시대로 나아갈 인재를 길러낼 수 없다. 한양대학교는 언제나 내일을 내다보는 혜안으로 대학교육, 그 이상의 배움을 실천해왔다. 교육주체들 간의 연결성 강화를 통한 대학교육 혁신, 수요자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한 학생가치 창출 극대화가 한양이 목표하는 길이다. 미래 사회를 주도할 한양의 초연결(HYPER Connectivity) 교육을 소개한다. ▲IC-PBL MECA란? "IC-PBL" 교육 혁신으로 초연결 실천 한양대의 ‘IC-PBL 수업(Industry Couple Problem Based Learning)’은 산업연계형 문제해결 중심 교육이라 할 수 있다. 기업/기관과 대학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현장의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며 함께 발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혁신적인 수업모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문제해결형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현장실습 고도화로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려는 방법이다. 개별 대학이 대응하기 힘든 사회의 변화나 요구를 대학과 산업체가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초연결 교육, 공유 교육 플랫폼을 지향하는 프로그램이다. ▲IC-PBL수업의 3주체 IC-PBL 수업 개발과 지원은 IC-PBL교수학습센터에서 수행한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기업/기관의 요구를 수렴한 뒤, 전문 컨설턴트와 대학 교수자가 기업/기관 맞춤형 IC-PBL 수업을 설계, 운영하며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기업/기관의 재직자가 참여해 함께 교육을 받고 학생들의 문제해결 활동에 멘토로 참여할 수 있어 사회 구성원의 평생교육에도 기여한다. 올해에는 LG전자, 서울디지털재단, 성동구청, 서울시 리빙랩, 마이베네핏 등 다양한 기업/기관과 연계된 역동적인 IC-PBL 수업이 개설, 운영 중이다. • 수업 적용: 한양대의 다양한 전공 영역 • 수업 목적: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미래 사회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인재 양성 & 사회 발전을 주도할 리더로서의 필요 역량 개발 • 수업 목표: 실제적인 문제해결력, 유연한 사고력, 창의성,협업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확보 & 전공과 연결된 실제 산업현장에 관한 이해 제고 "Smart Learning" 학습자 중심의 밀착교육 ▲스마트러닝이란? 일반적으로 ‘스마트러닝(Smart Learning)’은 스마트폰, 태블릿PC, e-Book 단말기 등 스마트 디바이스와 e러닝 신기술이 융합된 개념으로 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학습을 지향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e러닝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학습자 연령이나 대상이 특정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사용자 중심의 콘텐츠와 서비스가 제공돼 학습자 개인의 특성에 맞춘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스마트러닝은 교강사(멘토)와 학습자, 학습자와 학습자, 학습자와 학습 자원 간에 상호작용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게 특징이다. 한양대의 스마트러닝은 온·오프라인 수업의 장점을 취사선택해 혼합한 수업모델이다. 교육혁신팀에서 강좌계획 분석과 내용 설계, 제작 등 스마트러닝 콘텐츠 개발의 전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스마트러닝 운영 3유형 1.Flipped Class 온라인 수업으로 선행 학습한 후, 강의실 출석 수업(학생 참여 중심의 활동수업)이 진행되는 교과목 2.Blended Class 담당교수가 제작한 4주 이상의 온라인 수업과 강의실 출석수업을 자유로운 비율로 구성한 교과목(산학연계 및 커리어개발 수업만 신청 가능) 3.Linked Class 주차별 1개 이상씩, 학습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온라인 수업자료에 의해 강의실 출석수업이 전부 진행되는 교과목(단, 담당교수가 제작한 1개 이상의 온라인 수업자료 반드시 포함) ▲HY-LIVE 수업 모습 "HY-LIVE"세계 최초 5G 텔레프레즌스 기반 교육플랫폼 ‘HY-LIVE(하이-라이브)’는 5G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교육 모델이다. 텔레프레즌스란 초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IT 및 디지털 디스플레이 기술을 말한다. 즉, ‘홀로그램 오프라인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새로운 강의 방식이다. 한양대가 최초로 개발한 모델로서 물리적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여 실시간 양방향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HY-LIVE 교육 모델 체계 HY-LIVE 교육은 홀로그램 스튜디오와 멀리 떨어진 강의실들을 5G로 연결한다. 원격지 강의실뿐 아니라 기업과 실험실을 연결할 수 있는 다자간 입체 교육 모델이다. 강의 중간 생생한 기업현장의 소리와 위험한 실험과정을 함께 중계할 수 있다.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교수의 강의를 들으며, 질문하기도 하고 실시간 돌발 퀴즈를 풀기도 한다. 다른 강의실에 있는 학생들과 토론도 할 수 있다. 홀로그램 스튜디오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는 텔레프레즌스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학생들을 지켜보며, 질문에 답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의사소통을 진행한다. "HY-WEP" 학교와 산업현장과의 긴밀한 연결 한양대 현장실습 프로그램 ‘HY-WEP(HanYang Work Experience Program, 하이웹)’은 전공과 관련된 산업현장에서의 경험과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학부생 대상 현장실습 프로그램이다. 학교가 직접 실습기관과 실습생을 모집하고 연계해 진행하는 인턴십 과정이다. 프로그램 개요 • 실습시간 : 주 5일, 1일 8시간 • 학점인정은 주 전공으로만 인정 • 장/단기 현장실습 통해 최대 18학점까지 인정 가능 • 실습 지원금 지급(2020년 4월 기준 대학지원금 40만 원 + 실습기관 지원금 110만 원 이상) 현장실습 실습기관 • 현장실습지원센터에 등록된 정부기관, 기업, 연구소 및 비영리 단체 등 • 교육부 현장실습 운영요건에 부합하는 기관 기간별 현장실습 안내 단기 현장실습 • 대상 : 4학기 이상(편입생은 1학기 이상) 수료 또는 수료 예정인 재학생 및 휴학생(졸업예정자는 학업연장재수강예정자에 한해 신청 가능) • 방학 중 2개월, 일반선택 3학점 인정 장기 현장실습 1. 학기 대체 • 대상 : 정규 5~8학기 재학생(복학예정 포함) • 학기 중 4개월, 최대 15학점(전공심화, 전공핵심, 일반선택, 일반교양), 전공학점은 최대 9학점 인정 2. 선택형 4+1학년제 • 대상 : 정규 5학기 이상 재학생(복학예정 포함) & ‘4+1학기’ 이수 후, 최소 한 학기(학업연장학기 포함) 이상 예정자만 신청 가능 • 학기 중 4개월, 졸업이수학점 불인정(현장실습 이수 표기용 학점 인정) "학석사 연계과정" 학부와 대학원의 특별한 연결 ‘학석사 연계과정’은 학사(3.5년)+석사(1.5년) 총 5년의 기간 동안 이수할 수 있는 과정으로 한양대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제도다. 건축학 5년제는 학사(4.5년)+석사(1.5년) 총 6년을 이수해야 한다. 특전 및 혜택 1. 대학원 무시험 입학, 입학금 면제 2. 학부 재학 중 대학원의 각종 연구 프로젝트 참여 기회 부여 3. 학부 졸업논문 또는 졸업시험 면제 가능 4. 학부 성적배정장학금 이외 각종 장학금 배정 시 우대 가능 지원 자격 및 신청 • 매년 1학기 중 신청 • 신청 시점 5차학기 혹은 6차학기 이수 중인 재학생으로서 총 90학점 이상 취득예정자 ※ 단, 공과대학 건축학부, 공학대학 건축학부 건축학전공은 7차학기 혹은 8차학기 이수 중인 재학생으로서 총 125학점 이상 취득예정자 • 총평점평균 3.0/4.5 이상인 자(F 포함, 3학년 1학기 성적 포함) • 학부과정의 학과 전임교수에게 추천을 받은 자 ※ 3학년 1학기 성적이 포함된 평점평균은 서류심사 시 확인 예정 ※ 지원 가능한 대학원 학과(전공): 지원자의 소속 캠퍼스에서 관장하는 대학원 학과 중 학부과정의 주전공 및 다중·연계·융합전공과 관련된 학부(과, 전공)에 한하며, 복수지원은 불허함 ※ 지원 불가능한 경우: 학석사연계과정 선발 이후 차학기부터 본교에서 수업을 받지 못할 경우 지원할 수 없음(인턴십, 교환유학, 자비유학, 선택형 4+1학년제 등의 사유) 정리 편집실 | 자료 미디어전략센터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사랑한대'의 2020년 여름호(통권 제254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사랑한대 2020년 여름호(통권 제254호) 보러가기

2020-06 15

[기획][사랑한대] 무한성장! 한양대가 지도를 바꾼다 2

무한성장! 한양대가 지도를 바꾼다 2 한양대학교가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터를 잡은 것은 1953년이었다. 지금의 자리에서 67년. 한양대는 남다른 혜안으로 대학교육과 산학협력을 선도하며 국가의 성장엔진으로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왔다. 쉼 없이 발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국내 최고의 캠퍼스도 조성했다. 학교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캠퍼스의 숨은 이야기를 소개한다. ▲한양대학교 대운동장 ▲대운동장 공사 모습 새로운 얼굴로 재탄생한 '대운동장' 90년대까지 서울캠퍼스의 대운동장은 현재의 한양종합 기술연구원(HIT) 자리였다. 지금의 대운동장은 ‘종합운동장’이라는 이름의 제2대운동장 격이었다. 2001년 HIT건립으로 인해 축소된 학생 체육 공간을 보장하기 위해 2002년 종합운동장이 개보수됐다. 이때 우레탄 육상용 트랙, 기계체조 시설, 농구코트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되며 대운동장으로 거듭났다. 2018년 11월 이후 교내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운동장 부지에 지하주차장을 조성하는 공사가 시작됐다. 주차장과 더불어 기존의 흙 운동장 또한 최신식 인조잔디구장으로 바뀌게 되었다.1년 반의 공사 끝에 지난 5월 15일 지하주차장, 인조잔디 구장의 준공식이 열렸다. ▲한양대학교 대운동장 지하주차장 인조잔디구장은 폭 100m, 너비 68m로 축구장 국제 최소 표준규격을 충족한다. 구장 주변으로는 농구코트, 조깅트랙, 체력단련 기구 등이 조성됐다. 운동장 아래 지하 2개 층은 863대의 자동차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만들어졌다. 전기차 충전시설은 물론, 여성전용주차장도 갖추고 있다. 주차장 둘레로는 49개의 공간이 조성돼 학생들을 위한 동아리방이 들어올 예정이다. 주차 후 이동성을 고려해 백남음악관 앞으로 바로 연결되는 승강기 타워와 퓨전테크센터(FTC) 건물로 가는 지하 연결통로도 만들어졌다. ▲한양플라자 ▲1960년대의 한양플라자 한양의 역사를 품은 '한양플라자' 한양플라자(학생복지관)는 한양의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건물이다. 처음 지어질 당시에는 제1공학관이었다. 모든 교사가 목조건물이던 한양대에 1956년 8월 석조건물인 본관(현재의 역사관)이 준공됐다. 그로부터 석 달 뒤인 11월에 지어진 콘크리트 건물이 바로 제1공학관이었다. 학생으로 치자면 역사관과 한양플라자는 56학번 동기다. 현재 한양대에 세워진 모든 건물의 선배인 셈이다. 그 후 증축을 거듭하다 1981년부터는 자연과학관으로 사용되었고 1992년 학생복지관으로 바뀌며 식당, 복지매장 등이 새로 들어섰다. 2003년 리모델링과 함께 현재의 외관과 한양플라자라는 이름을 얻었다. 2015년 1층 상가 리모델링을 통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한양종합기술연구원 ▲한양종합기술연구원 변천사 산학협력과 창업의 상징 '한양종합기술연구원' 2001년, 과거 서울캠퍼스 대운동장 부지에 건립된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은 지상 6층 지하 2층의 건물이다. 건립 당시 백남학술정보관과 더불어 대학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꼽혔다. HIT는 건립 이래 산학협력단을 비롯하여 외부 벤처기업과 내부 연구기관, 동문 창업기업을 유치해 연구 및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건물 옆에는 2007년 지어진 한양사이버대학교 건물이 층별 연결통로로 이어져 있다. 2017년, HIT 1층 리모델링을 통해 학생들을 위한 다목적 공간 ‘양민용 커리어라운지’가 열렸다. 건물 앞 잔디광장은 학업과 연구에 지친 한양인들의 쉼터가 되어주고 있다. 구성 미디어전략센터 | 사진 손초원, 박물관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사랑한대'의 2020년 여름호(통권 제254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사랑한대 2020년 여름호(통권 제254호) 보러가기

2020-06 15 중요기사

[기획]굿바이, 한양대 인기 교양 ‘생활법률’ 황현영 교수 (1)

생활법률은 황현영 겸임교수가 지난 2015년에 이어받은 법 관련 핵심 교양이다. 강의는 더 많은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생활 속의 법과 관련된 팁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헌법, 민법, 형법, 소비자 법 등 다양한 법에 대해 배운다.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헬스장 환불, 해외 직구, 경찰 조사 시 대처 방법과 같은 법적 지식을 배운다.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생활법률을 강의했던 황현영 교수가 한양대를 떠난다. 자칭 ‘뼛속까지 한양인’, 황현영 교수 황현영 교수는 한양대 법학과 98학번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모두 한양대에서 마쳤다. 현재는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이자 한양대 겸임교수로 생활법률을 강의하고 있다. 황 교수가 생활법률 강의를 시작한 계기는 단순했다. 법무부에서 국회로 이직해 겸직 허가가 가능했는데 때마침 한양대에서 강의할 기회가 주어져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황현영 교수는 15년부터 지금까지 핵심교양 '생활법률'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황 교수는 강의를 마친다. 황 교수는 또 하나의 꿈을 위해서 한양대를 떠나게 됐다. 황 교수는 법학 박사 학위를 받고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 모두 일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마음에 품었다. 법무부에서 연구관으로 3년을 일했고, 국회에서 입법조사관으로 6년 일했다. 마지막으로 7월부터 대법원에서 재판연구관으로 일하게 됐다. 입법·사법·행정을 모두 경험한 것도 남다르지만, 상법이라는 한 분야를 세 곳의 국가기관에서 연구한다는 점에서 더 특별하다고 볼 수 있다. 황 교수는 “대법원은 겸직 허가를 받기 어려워서, 사랑하는 학교를 그리고 생활법률 수업을 떠나게 됐다”며 “진짜 꿈인 모교의 교수가 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고 언젠가 그 꿈을 이루어서 다시 교정에서 후배들을 만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생활법률’ 강의의 인기 비결은? 황 교수는 매 학기 마지막 시간에 더 나은 수업을 위해 무기명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그 결과를 토대로 학생들의 반응이 좋은 내용은 살려두고, 반응이 좋지 않은 내용은 제외하며 강의를 보완했다. 법을 딱딱하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그 편견을 깨주고자 영상이나 드라마, 뉴스 등을 많이 활용했다. 수업 내용과 관련한 최신 이슈를 다루는 것도 학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 중 하나다. ▲생활법률 강의 시간에 학생들이 모의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황 교수 제공) 생활법률 강의의 특별한 점을 하나 꼽자면 단연 ‘모의재판’이라고 할 수 있다. 자원하는 학생들이 직접 사건을 구성해서 증거를 수집하고 대본을 쓰며 실제 연기까지 하는 활동이다. 이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재판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탄탄히 준비해 시청하는 학생들에게 법에 대한 흥미를 끌어준다. 이번 학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법원에서 진행하는 실제 사건을 토대로 한 온라인 모의재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수업시간에 황 교수가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것을 학생들에게 과제로 내주어서 따라하게 했다. 또 김병욱 국회의원, 강병훈 판사, 고은석 검사, 정이수 변호사 등 다양한 법 관련 직업군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의 초청 강연도 진행했다. 수업의 특별한 에피소드 국회입법조사처 공무원인 황 교수는 겸임교수직을 겸하고 있었다. 겸직 허가를 받는 것이 어려워 개인적인 휴가 한 번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매 학기 무기명 설문조사와 기말 강의평가를 통해 학생들에게 받은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이번 학기가 마지막 강의인 것을 학생들에게 밝힌 그 순간 온라인 강의의 채팅 창은 격려의 말로 도배됐다. 황 교수는 “교수님도 힘들면 연락해주세요”라고 쓴 학생의 글이 인상 깊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황 교수가 생활법률 마지막 학기인 것을 밝힌 순간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실인 '블랙보드 콜라보레이트'에 감사인사를 전했다.(에브리타임 제공) 학생들이 생각하는 생활법률 김동희(원자력공학과 2) 씨는 지난 2017년 1학기에 생활법률을 수강했다. 김 씨는 일반적인 교양수업과 달리 생활법률 수업에서는 여러 가지를 접해볼 수 있었던 것이 인상 깊었다. 찬성과 반대로 나눠 발표하고, 모의재판을 구성하는 등 그저 자리에 앉아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닌 다양한 활동으로 수업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김 씨는 “대학에 입학해 처음 들은 수업이 황 교수의 수업이어서 너무 즐거웠다” 말했다. ▲ 황현영 교수(왼쪽 두 번째)와 생활법률 수강생들이 국회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황 교수 제공) 박현수(식품영양학과 1) 씨는 선배들의 추천을 받아 이번 학기에 생활법률 강의를 수강했다. 박 씨는 “가족법에 대해 수업을 듣고나서 교수님께서 ‘가족들에게 안부 연락하기’라는 실습 과제를 내주셨는데,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따뜻한 사람이 되라던 교수님의 말이 아직 큰 울림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박 씨는 “온라인으로 강의를 들어서 아쉬웠지만, 교수님이 떠나시기 전에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황 교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학사팀에 따르면 생활법률은 황현영 교수가 아닌 다른 교수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글/ 김수지 기자 charcoal6116@hanyang.ac.kr

2020-06 15 중요기사

[기획][개교 81주년 기념식] 학생공로상·사회봉사상 학생 대표 수상자 인터뷰

한양대학교 개교 81주년 기념식(이하 개교기념식)이 지난 5월 15일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지난해 한양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교직원과 학생을 선정해 상을 수여 했다. 지난주에 이어 학생공로상과 사회봉사상 수상자인 이호찬(신소재공학과 4) 씨와 정예지(간호학과 3) 씨를 각각 만났다. 학생공로상은 학교발전에 공헌한 바가 큰 학생을 선쟁해 수여한다. 사회봉사상은 한양대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앞장서 실행한 자랑스러운 한양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호찬 씨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공학자가 될 것” ▲ 81주년 개교기념식에서 학생공로상을 수상한 이호찬(신소재공학과 4) 씨가 지하철역에서 캠퍼스로 나와 촬영에 응하고 있다. 이호찬 씨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한 ‘나노 영 챌린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그는 “연구하던 분야가 국내에서 화제성이 있어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었고,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작년 지도 교수였던 안진호 극자외선 노광기술 산학협력센터(EUV IUCC) 센터장님의 훌륭한 가르침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 씨는 교내 HY-ACE(교육 혁신팀 서포터즈), 창업 지원단 서포터즈. 한양 글로벌 라이언즈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그는 평소 실상생활 속의 문제점이 보이면 해결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이 씨는 "재학 중 수강한 테크노 경영학 과목에서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생각해보는 팀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었다”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전공에 구애받지 않고 실생활 속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호찬 씨는 작년 한 해 많은 활동을 하며 좋은 인연도 만들었다. 한양 글로벌 라이언즈와 학부 연구생을 하며 뜻깊은 한 해를 보냈다. 그는 “2019년은 한양 글로벌 라이언즈 활동을 하며 친구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며, 학부 연구생으로 안진호 센터장님과 위성주(신소재공학과 석·박통합과정) 씨에게 좋은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한 해였다”고 말했다. 학생공로상 수상에 대해 “전혀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좋은 상을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며 “교내 훌륭한 활동과 성과를 낸 학생들이 많은데 운이 좋아 수상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앞으로 한양대학교의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몸소 실천하며, 일상 속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공학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예지 씨 “많은 사람에게 더 큰 사랑을 전해 주고파” ▲사회봉사상 수상자인 정예지(간호학과 3) 씨가 뉴스H와 인터뷰 하고 있다. 정예지 씨는 81주년 개교기념식에서 사회봉사상을 대표 수상했다. 그는 “사회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이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며 “그저 관심 있고 좋아하는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열심히 한 것뿐인데 의미 있고 값진 상을 수여해 준 학교에 감사하다”고 했다. 정예지 씨는 많은 교내 봉사활동을 했다. 그는 한양대 국제교육원 외국인학생 한국생활 적응 도우미 활동, 웰컴한대 봉사단 활동, 한양대학교 사회혁신센터에서 주관한 해외 봉사활동 LUNA 프로그램(이하 LUNA 프로그램) 등의 활동을 했다. 정 씨는 교내 봉사활동 외에도 유기견 센터 봉사활동, 노인복지회관 봉사활동도 했다. 지금까지 해온 봉사활동 중 LUNA 프로그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는 LUNA 프로그램을 통해 가로등이 없는 필리핀의 한 마을을 방문했다. 정예지 씨는 그곳에서 주민들이 밤에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가로등을 제작하고 설치하는 일을 했다. 단순 가로등을 설치하는 것을 넘어 마을 사람들에게 가로등 기술을 교육하며 스스로 수리하고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정예지 씨는 “가로등 설치가 끝난 뒤 어두운 길에서 길을 밝게 비춰주는 가로등을 보니 주민들에게 안전한 밤길을 만들어 준 것 같아 뿌듯했다”며 “그동안 당연하게 생각했던 빛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세계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그는 “학창 시절 환경오염, 빈부격차, 교육격차 문제로부터 많은 사람이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느꼈다”며 “미래 의료인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헌신하고 마음을 치유해주며 사랑을 나눠주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81주년 개교기념식 수상 학생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학생공로상 수상자 명단> △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이호찬 △ 감동현 △김민지 △박재연 △ 유가연 △유예서 △이다빈(이상 사회과학대학 관광학부) △ 권유정 △이은주(이상 생활과학대학 의류학과) △ 음악대학 작곡과 노지예 △ 양석준 △이현준(이상 음악대학 관현악과) △ 음악대학 국악과 이승훈 △ 국제학부 국제학부 황순형 △ 공학대학 전자공학부 차지훈 △ 디자인대학 서피스 · 인테리어디자인학과 이혜리 △ 디자인대학 테크노프로덕트디자인학과 이민규 △ 디자인대학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유효진 총 18명 <사회봉사상 수상자 명단> △ 공과대학 전기생체공학부 류나현 △ 공과대학 전기공학부 정욱용 △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진승주 △ 공과대학 원자력공학과 이호 △ 공과대학 원자력공학과 황교영 △ 인문과학대학 독어독문학과 신민주 △ 경영대학 경영학부 이원희 △ 예술·체육대학 체육학과 강화영 △ 예술·체육대학 스포츠산업학과 권재현 △ 예술·체육대학 스포츠산업학과 김경민 △ 간호학부 간호학과 정예지 △ 국제학부 국제학부 김소희 △ 공학대학 전자공학부 김민준 △ 공학대학 산업경영학과 박효원 △ 공학대학 국방정보학과 서영준 총 15명 글/ 박지웅 기자 jiwoong1377@hanyang.ac.kr

2020-06 13 중요기사

[기획]의대생들이 직접 보고 리뷰했다... 슬기로운 실습 생활

지난 5월 28일에 종영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병원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제 막 병원 실습을 다녀온 김정민, 연지민(이상 의학과 3) 씨가 드라마를 보고 실제와 드라마 속 모습을 비교했다. ▲ 의사가운을 입은 김정민, 연지민(이상 의학과 3) 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Q1. 드라마 속 실습생들이 레지던트들과 함께 다니면서 설명을 듣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실제로 그런가요? 덧붙여 실습생들의 역할이 무엇인가요? 김정민(의학과 3): 드라마가 굉장히 현실적인 모습을 잘 담아냈어요. 다만 이 장면은 비현실적인 요소가 가미된 것 같습니다. 병원은 늘 바쁘게 돌아가는 탓에 레지던트가 실습생에게 설명해 줄 수 있는 시간은 없어요. 대신 전 실습생들의 첨언이 적힌 인계장을 보고 스스로 실습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지민(의학과 3): 주로 회진(의사가 병실을 돌아다니며 진찰하는 것)이나 외래(환자가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를 받는 것), 수술실에서 실습합니다. 드라마에서는 외래 시 레지던트와 간호사, 실습생 모두 의사 뒤에 서 있지만, 실제로는 실습생들만 의사 뒤에 서 있어요. 회진 때는 맨 뒤에서 보고 들은 것을 수첩에 적죠. 수술실에서는 드라마처럼 구경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수술에 참여해서 어시스트하기도 합니다. Q2. 드라마 속 의사가 환자를 극적으로 살려 실습생들이 감명받아 과를 결정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실제로 과를 정할 때 교수님의 영향을 많이 받나요? 덧붙여 지금 희망하고 있는 과가 있나요? 김 : 교수님마다 자신의 과에 대해 프라이드가 큽니다. 교수님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비전이 없어 보이는 과도 비전이 있어 보였죠. 그보다 직접 실습하면서 과에 대해 고민을 할 수 있었어요. 일례로 외과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수술실 어시스트로 들어가면서 외과 일에 흥미를 느꼈어요. 최근엔 오랜 시간 동안 수술 실습을 진행한 탓에 외과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연 : 우울한 사람들의 마음을 고쳐주는 정신과 의사가 되고 싶어 의대에 진학했어요. 그래서 교수님을 보고 과를 결정하진 않았죠. 대신 정신과 공부를 하다 보니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어요. 특히 실습하면서 생명을 다루는 과에 더 많은 관심이 가기도 했죠. 요즘 내과에 관심 있어요. 다른 과에서 수술한 사람들을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매력적이게 다가왔습니다. Q3. 드라마에서 산부인과 전공의 한 명이 갑자기 잠수를 타는 장면이 나옵니다. 실제로 돌발상황이 전에 발생한 적 있나요? 혹은 실습 중 실수해본 경험이 있나요? 김 : 실제로 오랜 기간 의사 수련을 받다가 자신의 과에 대해 회의감을 가지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드라마같이 단순히 귀찮아서 잠수를 타는 케이스는 거의 없어요.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다른 전공의들이 피해받기 때문이죠. 연 : 병원은 실수하면 안 되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요. 특히 수술실 안에서는 모두가 예민해지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지고 서 있어야 하죠. 가장 난관의 순간이 그때입니다. 수술실에서 옵저빙(관찰)하면 졸음이 쏟아져 자세가 흐트러지기 쉬웠습니다. Q4. 드라마 속 교수, 전공의 등 인물들이 서로 좋아하게 되거나 짝사랑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실제로도 그런가요? 김 : 실제 교수님 중에서 5명의 의사 주인공처럼 젊은 사람이 거의 없어요. 대신 남자 레지던트와 여자 실습생 CC(캠퍼스 커플)가 있다고는 들었습니다. 애초에 병원은 일이 고되고 힘들어서 감정이 생기기 어려운 환경인 것 같아요. 만약 CC가 있다 해도 한다면 소문이 빠르게 퍼져 교수님 귀에 들어가기 때문에 비밀연애를 하지 않을까요? Q5. 드라마 속 진상 환자로 고생하는 의사의 모습이 나옵니다. 실제로 진상 환자를 본 적 있는가요? 연 : 진상 환자를 꽤 만났습니다. 한번은 교수님이 병동에서 환자분께 진료를 권한 적이 있어요. 환자분이 교수님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자신에게 해준 것이 무엇이 있냐"는 발언을 했죠. 교수님도 참다못해 "의료진을 존중하지 않는 환자는 치료할 수 없다"며 ‘환자를 포기했어요. Q6. 드라마를 본 소감 한마디 ▲김정민(왼쪽), 연지민 씨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를 본 소감을 허심탄회하게 말했다. 김 : "의사가 친절하다고 환자가 살진 않아"라는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의사의 소명 의식을 다시 생각할 수 있었죠. 지금까지 본 의학 드라마 중 현실을 가장 잘 담은 것 같습니다. 연 : 시청자들이 의료진의 힘든 모습이 과장된 것으로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의료진들이 실제로도 많은 고생을 하고 계십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웃긴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실습생들을 멍청한 존재로 만든 것 같아요. 글/ 권민정 기자 mj0863@hanyang.ac.kr 사진/ 류서현 기자 ideal1440@hanyang.ac.kr

2020-06 13 중요기사

[기획]S-한양핵심역량 진단검사 출시...한양인 성장 돕는다

한양인의 핵심역량 측정 도구인 ‘S-한양핵심역량’이 지난 5월 25일 문을 열었다. 10개의 역량 지표로 구성된 이번 검사는 미래 사회가 원하는 인재상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 측정할 수 있다. 검사 정보는 일종의 역량 포트폴리오인 3종 대시보드에 지속해서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재학 기간 내, 학생 개인의 역량 증진 과정도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각 역량을 키워나갈 방안들을 교과·비교과 활동과 연계시켜 제안한 점이 인상적이다. ▲ S-한양핵심역량 진단검사를 통해 학생 개인의 강점역량과 약점역량을 알 수 있으며 역량 증진 방법도 확인 가능하다. (창의융합교육원 제공) 창의융합교육원이 한양대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측정하는 ‘S-한양핵심역량’ 진단검사를 새롭게 열었다. 해당 검사는 한양대 인재상을 기반으로 한 10개의 역량 지표(자기 인식, 자율책임, 지식, 비판적 사고, 창의, 도전, 소통, 협력, 공감, 나눔)로 구성돼있는 표준화 검사 도구다. 총 80문항으로 이뤄진 진단 검사를 통해 미래 사회가 원하는 핵심 인재 모델에 어느 정도 상응하는지 알 수 있다. 검사 직후 결과 확인이 가능하며 평균 T 점수, 위치 점수로 개개인의 강점 및 약점 역량 파악이 가능하다. 역량 증진 방법을 수업·대외활동 등과 관련하여 제안해 검사의 실용성을 더했다. S-한양핵심역량은 기존 핵심역량 모델인 HY-CCA의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재탄생했다. 인지적 문항 위주로 구성돼있던 기존 모델과 달리 정의적(신념, 가치, 태도 등) 문항을 추가해 균형 잡힌 인재를 양성하고자 했다. 또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들과 행정 직원, 교수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새로운 S-한양핵심역량으로 변화시켰다. 4차 산업혁명을 고려해 시대에 맞는 적합한 역량도 추가했다. ▲ S-한양핵심역량 진단검사는 한양대 인재상을 기반으로 한 10개의 역량 지표로 구성돼있다. (창의융합교육원 제공) S-한양핵심역량은 수업과 강한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히 핵심역량을 진단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학교 수업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강화 및 증진할 수 있다. 조무정 창의융합교육원 책임 연구원은 “기존의 교과목을 S-한양핵심역량 기반의 수업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10개의 교양 과목이 역량 기반의 수업으로 운영 중이며 점차 역량 중심 강의 개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또 핵심역량 기반의 수업을 준비하는 만큼, 강의를 개설하고 수업하는 교수들이 핵심역량에 대한 관심을 가지길 기대하고 있다. 체계적인 진단 검사 뒤엔 1년간의 노력이 숨어있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인 해당 검사는 창의융합교육원이 지난해 6월부터 전문기관과 협력해 제작됐다. 총장을 비롯한 보직에 있는 교수들과의 대면 인터뷰, 양 캠퍼스 교수들의 온라인 설문을 총합해 한양에 대한 여러 의견을 모았다. 답변자들의 다양한 생각을 종합해 총 10개의 핵심역량을 선정했고 전문가들과 함께 각 역량에 맞는 문항을 출제했다. 체계적인 온라인화를 실현해 핵심역량을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3종 대시보드(학생, 교수, 교직원용)도 개발했다. 각 구성원은 자신의 필요에 맞게 대시보드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 '한양인 포털 접속 ▶ 학사행정 ▶ S한양핵심역량 ▶ 검사실 시 및 결과 클릭 ▶ 정보 동의 후 검사 시작’ 순으로 접속해 검사할 수 있다. (창의융합교육원 제공) 검사는 어렵지 않게 시행할 수 있다. ‘한양인 포털 접속 ▶ 학사행정 ▶ S한양핵심역량 ▶ 검사실 시 및 결과 클릭 ▶ 정보 동의 후 검사 시작’ 순으로 접속하면 손쉽게 검사가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데이터가 저장되므로 검사 후 곧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인쇄도 가능하다. 일종의 역량관리 포트폴리오인 대시보드에도 검사 정보가 업데이트 된다. 검사 소요시간은 약 15분이다. S-한양핵심역량을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도 알아봤다. 조무정 연구원은 “해당 검사는 1년에 한 번씩만 할 수 있다”며 “매해 초(1, 2월) 검사를 진행해 1년간 발전시킬 역량들을 점검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신입생인 1학년에게 조언을 남겼다. 조 연구원은 “1학년은 진단 검사를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라며 “대학 교육을 받기 전과 대학 재학 과정에서 점진적으로 발전해가는 모습을 살펴보며 미래 핵심역량을 꾸준히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제 첫걸음을 내디딘 S-한양핵심역량은 앞으로 더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 2년 차인 올해엔 더 많은 교과목을 한양핵심역량과 접목해 지정할 계획이다. 특히 각 역량 증진에 도움을 주는 교양 과목을 소개한 ‘셀프 매칭 가이드북’을 내년 2월에 오픈한다. 가이드북을 통해 교과목의 정보를 확인하고, 핵심 역량과 수업 간의 관계성도 알아볼 수 있다. 조무정 연구원은 “사업 3년 차까지는 S-한양핵심역량 다면평가를 도입해 교수와 동료 학생들이 개인의 핵심역량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고 말했다. 글/ 정연 기자 cky6279@hanyang.ac.kr

2020-06 09

[기획]"한양위키" 한양에 궁금한 모든 것 여기 있네!?

한양의 모든 것을 정의, 기록, 연결, 한양이 하나 되는 공간, 한양위키 #한양대학교_한양위키 #새로운_플랫폼_온라인_백과사전 #소통_서비스 항상 한양인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채널H가 되겠습니다. We will always be a channel H that communicates with and empathizes with you

2020-06 08 중요기사

[기획]어디까지 해봤니? 한양인들의 이색 아르바이트

많은 대학생이 방학 혹은 학기 중 시간을 활용해 아르바이트한다. 여기 색다른 아르바이트를 해봤다는 한양인 두 명이 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길 바라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끝날 때 할 일을 찾는다면 이런 아르바이트는 어떨까. 대학교 캠퍼스 푸드트럭 아르바이트 서울캠퍼스 공과대학 16학번에 재학 중인 김 모 씨는 지난 2018년 서울권 대학교를 돌아다니며 닭꼬치를 팔았다. 김 모 씨는 입대를 앞두고 시간이 남아서 색다른 아르바이트를 찾았다. 그는 “푸드트럭 사장과 단둘이 하는데 일 자체가 쉬워 하루만 지나도 혼자서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모 씨는 서울, 경기권의 다양한 대학교를 돌며 장사를 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서울캠퍼스 공과대학 16학번에 재학 중인 김 모 씨는 대학교를 대상으로 한 푸드트럭에서 일했다.(김 모 씨 제공) 김 모 씨가 일하던 기간은 대학교 캠퍼스가 가장 활기 넘치는 3~4월이었다. 한 번은 푸드트럭이 서울의 모 여대에서 장사한 적이 있었다. 여대 안에서 일하는 남자 아르바이트생이 흔치 않아서일까. 김 모 씨는 번호가 적힌 쪽지나 음료수를 선물 받은 적이 종종 있었다고 한다. 그는 “나중에 그 학교에 다니던 지인에게 들었는데,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인 ‘에브리타임’에 제 글이 많이 올라왔다고 하더라”며 내심 기분이 좋으면서 신기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김 모 씨가 꼽는 푸드트럭 아르바이트의 장점은 소소하지만 확실했다. 그는 “닭꼬치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었다”며 이따금 다른 푸드트럭과의 물물교환도 해서 먹을 게 풍부했다고 얘기했다. 사장과 둘이서 일하다 보니 깊고 진솔한 얘기를 나눌 기회도 많았다. 그는 재료의 원가부터 푸드트럭의 사업 방법과 마진 등 쉽게 배울 수 없는 이야기를 듣을 수 있었던 것도 특징으로 골랐다. 김 모 씨는 "무엇보다 같이 일하던 사장이 좋은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조기 매진으로 일이 항상 4시에 끝났는데 일당을 1~2만원씩 더 챙겨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장 큰 단점은 일하는 장소가 항상 바뀌는 것이었다”며 "근무 장소에 따라 일찍 출근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김 모 씨는" 그래도 평생 했던 아르바이트 중 가장 만족한 경험"이라며 아르바이트를 추천했다. - 근무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 - 2018년도 기준 급여 : 일당 6만 원 + 상여 1~2만 원 - 체감 난이도 : 쉬운 편 - 단점 : 근무시간과 별도로 이른 출근 면세점 통역 및 멤버십 데스크 관리 아르바이트 박정문(융합전자공학부 3) 씨는 지난 2018년의 하반기를 면세점 통역 아르바이트를 하며 보냈다. 박 씨는 휴학하는 동안 안정적이면서 높은 보수를 받고 싶어 이 일을 시작했다. 처음 석 달은 통역 및 안내를 했고 이후 멤버십 데스크에서 손님 응대를 진행했다. 박 씨는 자기 자신을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라고 인식했었다. 그는 “면세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많은 사람과 접했고 적극적인 사람으로 점차 바뀌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주 고객층인 외국인들뿐만 아니라 한국인 아르바이트생들과도 많이 교류했다고 한다. 박 씨는 “남녀노소 국적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게 가장 매력적이었다”고 얘기했다. 면세점 통역 아르바이트가 가진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 박 씨는 중국어와 영어 회화를 자주 하게 된다는 것을 꼽았다. 그는 “한국에 살면서 외국인들을 직접 만나고 얘기할 기회가 적은 데 면세점 일을 하면서 회화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화장품과 향수에 대한 지식이 느는 것도 장점이다. 그는 면세점에서 화장품과 향수 관련 판촉 행사를 자주 진행해서 자연스레 배웠다고 한다. ▲중국 고객의 대리 구매(代购)모습. 면세점 바깥 한 켠에 쇼핑백이 즐비하다. (헤럴드경제 제공) 단점도 존재했다. 박 씨는 첫 출근 전 조용한 명품 숍의 분위기를 기대했지만, 현실은 그렇게 고풍스럽지 않았다. 그는 “면세점 고객의 반 이상이 '다이꺼우'(代购, 보따리상·구매대행) 고객이었다”며 "질서도 잘 안 지키고 안내도 따르지 않아서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한다”며 “외국어에 자신이 있고 사람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추천한다”고 얘기했다. - 근무시간 : 주 5일 하루 8시간 - 2018년도 기준 급여 : 월급 180~190만 원 - 체감 난이도 : 수입 대비 업무량 가장 만족 - 단점 : 인원 통제가 쉽지 않다 글/ 김현섭 기자 swiken1@hanyang.ac.kr

2020-06 08 중요기사

[기획]한양으로 놀러가요! 모여봐요 동물의 숲 (2)

한양대학교에는 많은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일상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 등은 물론, 동물원에 가야 볼 수 있는 진귀한 동물들 역시 함께 공존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와 ERICA캠퍼스에서 목격된 동물들을 알아봤다. 서울캠퍼스 1. 닭 ▲ 한양대학교 서울 캠퍼스 내 계단에서 목격된 닭. 2. 너구리 ▲ 기숙사에 거주 중인 학생이라면 한 번 쯤은 마주친다는 너구리. 종종 라쿤으로 오해하는 한양인이 있지만, 라쿤은 꼬리에 줄무늬가 있다는 점에서 너구리와 다르다. ERICA캠퍼스 1 . 너구리 ▲ 너구리는 ERICA캠퍼스에도 서식한다. 사진 속 너구리는 고양이 밥을 뺏어먹고 있는 중이다. 2. 고라니 ▲ ERICA 퍼스는 넓은 부지와 평평한 지형 탓에 고라니가 자주 출몰한다고 한다. 3. 백로 ▲ 학교 인근 갈대 습지와 시화호에는 백로의 주식인 물고기가 많다. 따라서 캠퍼스 내에 둥지를 튼 백로떼를 볼 수 있다. 이에 대학 측은 이들을 내쫓지 않고 보존하자는 취지에 둥지가 있는 동산의 이름을 '백로동산'이라 지었다고 한다. 4. 토끼 ▲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ERICA캠퍼스는 잘 조성된 잔디밭 등의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토끼의 서식지가 된다고 한다. 운이 좋다면 풀을 뜯어먹는 토끼를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한양대학교의 두 캠퍼스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다. 혹시 또 다른 희귀한 동물을 본 적이 있다면 아래 댓글창에 목격담을 공유해주길 바란다. 글,사진/ 류서현 기자 ideal1440@hanyang.ac.kr

2020-06 08 중요기사

[기획]코로나19 시대에 바라본 관광산업의 현재와 미래

코로나19 인해 많은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광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이동이 제한되면서 여행객들의 발걸음도 멈춘 상태다. 다수의 관광업 산업 생태계 종사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K-방역을 통한 긍정적인 국가 이미지 구축, 코로나19 이후 개선 중인 관광지의 안전과 위생, 해외여행을 대체할 국내 여행의 수요 증가 등은 국내 관광업이 활성화되는 데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훈 관광학부 교수는 “여행 형태엔 변화가 생길 수 있지만, 여행은 계속될 것”이라며 한 단계 더 진화한 여행의 미래를 전망했다. ▲ 이훈 관광학부 교수가 연구실에서 뉴스H와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올 상반기 한국 관광산업을 '이동이 정지된 상태라 여행도 멈춘 시대'라고 진단했다. 위기는 언제나 찾아온다. 감염병, 경제, 전쟁, 외교나 국가 분쟁 등 여러 유형의 위기가 존재한다. 그때마다 관광업계는 여러 어려움을 잘 이겨냈다. 관광의 욕구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위기의 순간엔 여행 수요가 감소할 수 있지만, 일정 시간(약 3~5개월)이 지나면 회복세 및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 관련 문제는 좀 다르다. 팬데믹(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으로 인해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가 모두 막혀 전 세계의 교류가 정지됐다. 위기 상황 자체도 상당히 광범위해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올 상반기 한국 관광산업을 “이동이 정지된 상태라 여행도 함께 멈췄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이후 관광업계의 경제적 손실은 상당하다. 서울시의 경우 관광 분야 자체에서만 약 5조 7000억 원 정도의 경제적 손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관광은 방문자 경제(방문객이 여행지에 방문하면서 형성되는 경제)의 효과가 큰 연관 산업이라 앞서 언급한 수치보다 더 큰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 부정적인 부분만 있는 건 아니다.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현 상황으로 인해 국내 관광이 활성화될 가능성도 높다. 위기에 빠진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각 지자체에서도 대책들을 내놓는 중이다. 일례로 대출금 상환 날짜 유예, 무담보 대출 등의 금융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에선 여행사나 호텔 마이스에 기업에 대한 재난지원금 성격으로 약 500만 원의 지원금 제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교수는 “이전에 비해 발 빠른 대처를 보며 정책이 성숙해지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여전히 아쉬운 부분들도 보인다. 여행 가이드, 개별 프리랜서, 음식점 등은 관광산업으로 분류되진 않지만, 관광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업종이다. 해당 업종 종사자들은 정부나 지자체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교수는 “관광 산업은 개별 사업보다는 생태계로 봐야 한다”며 “관광 산업 생태계 전체가 유지되려면 포괄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방역 선진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평가는 한국 관광업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위기가 찾아왔을 땐 위기관리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광업에서도 마찬가지다. 자국민, 심지어는 외국인 방문객에게도 ‘한국은 우리를 보호해줄 수 있는 나라’라는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한다.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신뢰를 확보했다. 국가 문을 닫지 않고도 성공적인 방역을 해냈고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들을 관광 시민으로 대우하며 보호했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형성된 믿음으로 인해 코로나19 이후 재개될 여행에서 한국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 이훈 교수가 사회과학관에 있는 연구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여행 형태의 변화는 있어도 여행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업계에는 코로나19 이후 새바람이 불고 있다. 이 교수는 “여행이 줄어들기보다는 여행의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양적인 것보다는 질적인 여행, 불특정 다수와의 여행이 아닌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하는 소수 집단의 여행이 예상된다. 특히 이 교수는 “저렴한 비용의 여행 대신 가치와 품질, 안전과 위생이 확보된 여행이 인기를 끌 것”이라며 “시대 변화로 인해 각 관광지의 안전이나 위생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 수준 향상도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많은 관광 기업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여행사(OTA)로의 진출을 고민하고 있다”며 여행과 IT기술의 융합을 강조했다. 끝으로 이 교수는 올해의 여름 여행지를 추천했다. 이 교수는 새로 생긴 쾌적한 숙박시설 및 환선굴이 있는 ‘삼척’과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와 걷기 코스 모두를 즐길 수 있는 ‘7번 국도’ 여행을 제안했다. 이어서 그는 “지루함과 권태로움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행”이라며 “여행의 변화는 생겨도 여행이 없어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에 대한 많은 고민을 통해 여행이 더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글/ 정연 기자 cky6279@hanyang.ac.kr 사진/ 오규진 기자 alex684@hanyang.ac.kr

2020-06 08 중요기사

[기획][개교 81주년 기념식] 직원 한양창의행정상 수상자 인터뷰

한양대학교 개교 81주년 기념식(이하 기념식)이 지난 5월 15일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지난 한 해 한양의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교직원과 학생을 선정해 상을 수여했다. 여러 수상자들 중 한양창의행정상을 수상한 한양대학교 정보인프라팀 하찬용 과장과 시설팀 김지용 대리를 만났다. 한양창의행정상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행정능력을 발휘해 학교법인 한양학원의 발전에 기여하는 행정직원을 포상하는 제도다. 하찬용 과장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업무에 임해" ▲ 정보인프라팀 하찬용 과장. 그는 지난해 한양사이버대학교와 인프라 시스템 통합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하찬용 과장은 서울캠퍼스와 ERICA캠퍼스, 한양여자대학교, 한양사이버대학교와의 통합 인프라 시스템의 하드웨어 설계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한양사이버대학교와 인프라시스템 통합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하 과장은 “지난해는 과장 진급 후 첫 해였다”며 “한양사이버대학교와 인프라 시스템 통합이라는 큰 사업을 맡았으나 즐겁게 일했다”고 말했다. 하찬용 과장은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업무에 임한다. 그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행복하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며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일단 하고 보자라는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하 과장은 입사 초기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입사 당시 근무지에 대한 공고가 없어 서울캠퍼스에서 근무할 것으로 생각했다. 첫 근무지로 ERICA캠퍼스로 발령받게 돼 당황했다고 한다. 하 과장은 “첫 근무지인 ERICA캠퍼스 정보통신실 IT지원팀장님이 엄격해 수습 기간 동안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재직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을 학생들과 이집트에 IT 봉사활동을 간 것으로 뽑았다. 봉사활동 당시 다들 이집트 방문 경험이 없어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보고 학생들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 하찬용 과장은 “봉사활동을 하며 학생들이 각자 개성이 뚜렷하고 생각이 깊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창의행정상 수상소감에 대해 그는 “모든 교직원분들이 본인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신다”며 “운이 좋게도 창의행정상 수상 시점에 한양사이버대학교 인프라 통합 프로젝트를 하고 있던 것이 도움이 돼 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학교 곳곳 한양대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많은 교직원분이 계신다”며 “모든 교직원들이 최고의 학교 운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한양대 구성원들이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지용 대리 "매년 목표를 세우며 업무를 진행해" ▲시설팀 김지용 대리. 그는 매년 뛰어난 업무성과를 내고 있다. 김지용 대리는 시설팀에서 설비 업무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그린 캠퍼스 등 환경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그는 지난해 한양종합기술원(HIT)과 백남학술정보관 자동제어시스템 통합 업무에 참여해 약 1억 6000만 원을 감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김 대리는 매년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 그는 “항상 신년이 되면 올해의 목표를 세우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 학교에 도움이 될 만한 일들을 연도별로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학생생활관 전용 상하수도 공급 관로 신설’, 2017년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와 2018년 ‘그린 캠퍼스 조성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려상’ 등 매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김지용 대리는 창의행정상 수상에 대해 “팀 내 모든 분이 도와주셔서 수상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올해 들어 유난히 지쳐 있었는데, 힘을 내라고 상을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교내 열정적으로 일하시는 교직원분들이 많다”며 “한양대의 발전을 위해 열정을 바치는 분이 많다는 것이 한양대의 최대 장점인 것 같고, 그런 한양대의 구성원인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글/ 박지웅 기자 jiwoong1377@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