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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 06

[학생]ERICA의 특화된 문화를 전파하는 '한양문화사랑'

▲ 한양문화사랑 16기 Q. 한양문화사랑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A. 한양문화사랑은 한양대학교 ERICA만의 특화된 문화를 창출하고자 문화행사를 기획, 주관, 진행하는 학생처 소속 공식 기관입니다. 자칫 지치고 무료할 수 있는 수요일에 다양한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의 활력을 되찾아주고, 더욱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ERICA 학생분들의 더욱더 즐거운 대학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행사들을 진행하셨나요? A. 매 축제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2018년에는 한양대만의 환경보호 문화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Green 한양문화’라는 환경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 캠페인에서 빈 공병을 가져오는 학우들에게는 음료를 따라주기도 하고, 환경모의고사를 진행하여 상품을 주기도 했습니다. 2019년에는 마지막 행사로 ‘주관적 여행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여행지를 선택한 후 입국 심사서를 작성하고, VR로 세계여행을 체험해보는 활동이었습니다. ▲ '우리가 Green 한양문화' 진행 현장 사진 Q. 한양문화사랑이 진행하는 행사는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A. 한 달에 1~2번, 수요일 13~15시에 복지관 앞 민주광장에서 행사를 진행합니다. 매주 수요일 13~15시는 ‘전체 공강 시간’이며, 누구나 오셔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ERICA에만 존재하는 이 시간은 학우분들이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한양문화사랑에서 만들어낸 소중한 시간입니다. 그러니 수요일 13시, 민주광장으로 오셔서 대학 시절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Q. 행사를 진행하기까지의 과정은? A. 한양문화사랑의 조직은 회장단, 기획부, 운영부, 대외협력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행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학생처와 주기적인 회의를 통해 한양대학교만의 문화를 만들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합니다. 행사 1달 전부터는 정기 회의를 통해 행사 컨셉을 정하고 기획을 합니다. 이후 포스터를 만들어 SNS 홍보를 준비하고, 행사 전날 다 같이 모여 리허설을 합니다. ERICA 학우분들의 즐거움을 만들어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 한양문화사랑을 하면서 언제 보람을 느끼시나요? A. 행사에 참여해주시는 학우분들 가운데 행사 때 찍었던 사진이나 상품 등을 개인 SNS에 올리는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이 행사를 통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Q. 한양문화사랑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한양문화사랑은 2학년 학생들이 1년 동안 활동하는 단체입니다. 매년 하반기에 모집 연도 기준으로 학번 상관없이 2학년이 되는 학우분들을 모집합니다. 2021년 한양문화사랑으로 활동하고 싶으신 분들은 2020년에 개최되는 한양문화사랑 행사에 직접 참여하면서 활동에 대해 알아간 후, 올해 말 17기로 지원해주세요! Q. 한양문화사랑에 들어가려면 어떤 역량이 있어야 하나요? A. 저희 한양문화사랑은 책임감과 성실한 학우분을 매우 환영합니다. 한 달에 한 번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매주 모여 회의를 하고 자신이 맡은 일을 성실하게 잘 해내야 순조롭게 행사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역량이 없더라고 한양대학교를 사랑하고,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고 싶으신 학우분들은 누구나 한양문화사랑에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

2020-04 05 중요기사

[학생]김하늘 학생, 예명 '밤하늘'로 활동...연주로 밤하늘 수놓다

밤하늘의 빛나는 별처럼 자신만의 아름다운 음악을 수놓은 사람이 있다. 바로 김하늘(피아노과 3) 씨다. 김 씨는 ‘밤하늘’이라는 예명으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피아노 연주, 작곡, 편곡과 작사 등 다양한 음악 분야에서 실력을 자랑한다. 음악 그룹 및 유튜버 활동을 통해 인플루언서(온라인에서 영향력이 큰 사람)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김 씨는 많은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음악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 김하늘(피아노과 3) 씨는 작사, 작곡, 편곡 등 여러 음악 분야에서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김하늘 씨 제공) 피아노를 가장 좋아하고 자신 있어 하던 11살 소년은 음악을 좋아하는 지금의 김 씨로 성장했다. 머릿속의 음악을 수월하게 구현해낼 수 있는 피아노는 언제나 김 씨와 함께한다. 피아노뿐만 아니라 음악 자체를 좋아하는 김 씨는 음악을 자신의 직업이자, 특기 그리고 취미라 칭하며 애정을 보였다. 김 씨는 “음악은 나와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존재”라며 “앞으로도 계속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의 활동명인 ‘밤하늘’이라는 이름이 눈길을 끈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열 밤 자고 나면’이라는 자작곡을 만든 김 씨는 친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 씨는 해당 곡을 계기로 조금씩 작곡가로서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그만큼 의미 있었던 곡은 훗날 김 씨의 활동 이름 작명에 영향을 줬다. 노래 제목의 일부인 ‘밤’과 자신의 본명인 ‘하늘’을 합성해 ‘밤하늘’이라는 이름이 탄생했다. 김 씨는 작곡과 편곡에도 다양한 재능을 보인다. 미완성곡을 포함해 편곡한 곡은 100곡이며 작곡한 곡은 50여곡이나 된다. 특히 아름다운 감성이 담긴 자작곡, 캐럴과 국악의 콜라보 등 우리에게 친숙한 음악들을 새롭게 편곡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김 씨는 “다양한 테크닉을 구현하는 손가락, 다양한 음악을 듣는 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갖고자 열심히 연구하고 연습했다”며 “여러 노력을 통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자신만의 음악 노하우를 밝혔다. “살면서 직접 만든 곡들은 다 발매할 수 있을 만큼 스스로가 건강하고 성실하기를 바랍니다” ▲ 김 씨는 그룹 모자루트, 음악 유튜버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며 대중과 소통한다. (김하늘 씨 제공) 어렸을 적 꿈이 시인이자 소설가였을 정도로 글에 관심이 많던 김 씨는 작사가로도 활약 중이다. 최근에 참신하고 기발한 글들을 모아 가사집도 출판했다. 김 씨 본인이 바라본 인간관계, 세상, 사랑과 이별에 대한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 그의 감각적인 가사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김 씨는 “1, 2년 전만 해도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된 가사를 썼는데 이젠 특정 키워드를 보고 영감을 얻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일상 속에서 가사와 관련한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꾸준히 메모를 해왔다”며 “과거의 내가 쓴 글을 읽고 현재의 내가 영감을 받기도 한다”고 밝혔다. 김 씨는 ‘모자루트’ 그룹 활동도 하고 있다. 모자루트는 킴학스(보컬)와 밤하늘(피아노)로 이뤄진 혼성그룹이다. 김 씨는 회사에 곡 녹음을 하러 온 킴학스의 목소리를 우연히 듣게 됐다. 그는 자신이 제작한 곡과 킴학스의 목소리가 잘 어울릴 것 같아 킴학스에게 팀 활동을 제안했고 함께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김 씨는 그룹 활동이 갖는 장점에 관해서 소개했다. 그는 “음악과 철학에 대해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공감하며 응원해 줄 수 있어 정말 좋다”며 “내가 미처 구상하지 못했던 음악적 아이디어도 동료와 함께 생각해낼 수 있어서 즐겁다”고 말했다. 김 씨는 유튜버로도 활동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TOWMOO(또모)에 출연해, 사람들이 클래식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다. 밤하늘이라는 개인 채널엔 자신의 연주 영상, 자작곡, 편곡한 노래 등을 올리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김 씨가 유튜버를 시작한 이유가 눈에 띈다. 작곡 작업 특성상, 수개월에 한 번 정도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에 팬들의 기다림은 늘 커진다. 김 씨는 유튜브 채널에 작업 결과물 외에도 다양한 연주 영상을 주기적으로 올려, 팬들에게 좋은 음악을 자주 선물하고자 했다. ▲ 김 씨는 좋은 음악인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더 노력하고 성장할 예정이다. (김하늘 씨 제공) 김 씨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1년 전 열린 모자루트의 첫 단독공연이다. 김 씨는 “나도 모르는 사이, 모자루트의 음악이 누군가에게 큰 의미가 됐다는 것이 감사했다”며 “많은 관객이 모자루트의 음악을 직접 듣기 위해 멀리서 왔다는 사실을 두 눈으로 확인한 시간이라 더 큰 사명감과 열정이 솟게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 미니앨범(EP) 발매,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는 모자루트의 내일이 더 기대된다. 김 씨는 미래의 음악인을 꿈꾸는 한양인에게 “음악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개성과 실력을 겸비해야 한다”며 “처음 듣는 사람도 끝까지 듣고픈, 끝까지 들어본 사람도 또다시 듣고픈, 여러 번 들어본 사람도 직접 공연장에서 듣고픈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한평생을 노력하고 비교되며 자책할 저를 포함한 모든 음악인 분들, 우리 빛 볼 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살아봅시다.” 음악을 향한 김 씨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우선 현재 준비하고 있는 모자루트의 EP 수록곡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있을 모자루트 공연을 위해서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는 5월,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청춘 페이지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전시 및 공연 준비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 2학기엔 학교에 복학해 학업에 정진할 예정이다. 김 씨는 “언젠가, 누군가의 목표이자 롤모델로 언급될 수 있을 만큼 좋은 음악인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겠다”고 미래의 목표를 밝혔다. 글/ 정연 기자 cky6279@hanyang.ac.kr

2020-04 01

[학생]ERICA 홍보대사 '사랑한대'의 사랑의실천

한양대학교 ERICA에는 학교를 사랑하는 홍보대사, 사랑한대가 빛을 내고 있다. 사랑한대는 어떤 단체일까? 그들이 사랑하는 ERICA는 어떤 모습일까?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어수선한 학교 분위기 속에서 그들이 만들어낸 기적을 함께 살펴보자 Q.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기부금 모금에 힘써주신 ‘사랑한대’를 모셨습니다. 어떻게 이 기부 행사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A : 갑작스러운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저희도 준비한 활동을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사랑한대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기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부금이 적재적소에 사용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공정하고 세심하게 단체를 선정했고 한양대학교 ERICA의 재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단체에 홍보를 부탁했습니다. 또한, 투명한 재정관리를 위해 매일 입금내역을 정리하여 공개하는 등 일주일의 모금 기간 동안 사랑한대 대사들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본교의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재학 중에 실천할 수 있어 뿌듯했고, 이를 사랑한대가 주체가 되어 시작할 수 있어 영광스러웠습니다. 학교를 대표하여 모금을 시작하는 것에 약간의 부담감도 있었지만, 걱정과 달리 많은 한양 가족분들이 따뜻한 손길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Q. 홍보대사 사랑한대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단체인가요? A : 사랑한대는 입학팀 소속의 한양대학교 ERICA 공식 홍보대사로, 대내외적으로 우리 학교를 홍보하는 일을 합니다. 2020년, 올해는 9명의 대사가 15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랑한대는 한양대학교 ERICA를 홍보하기 위해 캠퍼스투어와 HY-LIGHT(고교생 대학 탐방 프로그램),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수시 박람회, 정시 박람회, 지역 고교 방문 행사 등을 통해 많은 중·고등학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학교의 공식 행사 시 의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재학생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재학생 행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를 대표하는 만큼 학교 홍보용 잡지나 교내 소식지, 홍보 영상의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사랑한대가 사랑하는 한양대학교 ERICA만의 자랑거리를 소개해주세요. A : 학교와 연구기관, 기업체가 연계하여 인재를 양성하는 학연산 클러스터로 유명한 한양대학교 ERICA는 우리 학교만의 독자적이고 창의적인 교육모델인 IC-PBL을 모든 학과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IC-PBL은 기업과 연계하여 자기 주도적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학습자 중심의 수업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학교는 학생 창업을 활발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창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창업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기초 필수강의와 교양수업으로 창업 강좌를 운영하고 있어 재학생들은 이를 통해 창업 기초 지식을 함양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창업을 시작하는 창업동아리에는 시제품 제작비, 마케팅, 홍보 비용 등과 사무실 및 미팅룸도 지원하고 있어 많은 학생이 학생 창업에 도전하고 있고 그 결과 한양대학교 ERICA는 매년 높은 창업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Q. 사랑한대에게 꼭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 사랑한대는 한양대학교 ERICA 재학생을 대표하여 우리 학교를 홍보하는 단체이기 때문에 애교심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학교에 대한 큰 애교심으로 다양한 정보를 알고 있으면 홍보대사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중고등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 선생님들, 학부모님들, 외부 인사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발표하거나 대화를 나눌 일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친근한 태도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단체 생활을 위해서 팀에서 각자 맡은 일을 성실히 수행하는 높은 책임감이 요구됩니다. 학교에 대한 애교심, 사랑한대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을 가진 분들이라면 본인이 자신 있는 것들을 어필하여 지원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Q. 마지막으로 20학번 새내기들에게 해주고 싶은 한마디가 있을까요? A : 20학번 신입생 여러분, 힘든 수험생활을 견뎌내고 한양대학교 ERICA에 입학하기까지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코로나 19로 많은 신입생 여러분이 기대했을 캠퍼스 생활을 즐기지 못해 아쉬움이 클 것 같습니다. 사랑한대도 어서 혼란의 시기가 지나가고 벚꽃이 만개한 교내에서 20학번 새내기 여러분을 만나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고,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능력을 의심하지 말고, 4년 동안 다양한 경험, 소중한 추억들을 쌓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사랑한대에 대한 관심과 애정 부탁드리며, 한양대학교 ERICA에서 꿈꿔온 모든 것들을 마음껏 펼치시길 사랑한대가 응원하겠습니다!

2020-03 24

[동문]ERICA 약대, “6년 연속 국가고시 전원 합격”의 비결

올해로 개교 10주년을 맞이한 한양대학교 ERICA 약학대학은 어느덧 6기 졸업생을 배출해냈다. 그리고 6년 내내 국가고시 100%의 합격률의 우수한 성적 거두고 있다. 아직 10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 학과이지만, 여느 대학 못지않게 약학대학 지망생들의 관심과 인기는 매우 높다고 하는데, 그 비결이 무엇인지 약학대학 최경식 교수님, 그리고 6기 졸업생이자, 현재 약사로 근무 중인 손대익 졸업생, 두 분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았다. ▲ 한양대 ERICA 약학대학 건물 전경 Q. 한양대학교 ERICA 약학대학에 관한 소개 부탁드려요. 최경식 교수 최경식 교수: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우리 한양대학교 ERICA 약학대학은 3학년에서 6학년까지, 학년 당 약 30명 정도의 재학생이 있습니다. 또한 이번에 졸업한 6기를 포함하여, 6년 연속 국가고시 100%의 합격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존의 모집 방식인 국내외 4년제 정규대학 2학년 이상 수료자가 약학대학 입문자격시험(Pharmacy Education Eligibility Test, 이하 PEET)에서 취득한 성적을 바탕으로 입학하는 형태와 함께 2022년부터 2년간은 수능을 치룬 고등학생을 함께 모집하여 1학년과 3학년 총 두 개 학년을 모집할 계획입니다. Q. 6년 연속 국가고시 100% 합격의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최경식 교수 : 우선 학생들이 열심히 잘 준비를 해준 덕이죠. 6학년생들은 실습을 해야 하기에 교외로 나가 있는데, 10월 둘째 주에 필수 실무실습이 끝나면 그때부터 학교로 돌아와서 약 4개월 정도 국가고시 준비를 합니다. 이때 학생들이 4-5명에서, 많으면 7명까지 조를 구성해서 함께 공부를 하는데 제 생각에는 아마 이게 가장 큰 비결이 아닐까 싶네요. 국가고시 양이 굉장히 많다 보니 혼자서 하려면 벅차기도, 쉽게 지치기도 하는데, 함께 공부를 하다 보면 서로 모르는 부분을 알려주고, 공부법도 공유하고, 또 동기부여도 되니 더 힘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얘기를 하면서 공부를 하다 보면 내용이 기억에 더 잘 남게 되기도 하니까요. 또 1층에 독서실이 있는데, 거기에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 전용 공간이 따로 있어요. 그렇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점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손대익 동문 : 우선 전국 약학대학 중에 우리 학교만큼 시설이 좋은 곳이 없다고 생각해요. PBL실도 굉장히 좋고, 국가고시 준비실도 따로 있고, 휴게실도 있는 등 학생들의 편의를 생각한 시설들이 많아요. 그래서 다 같이 모여서 공부하기 좋은 분위기가 쉽게 형성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함께 모여서 공부를 하는 것이 모두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비결인 것 같아요. 함께 공부를 하면 너무 뒤처질 일도, 스스로 자만할 일도 없고, 슬럼프도 잘 오지 않게 돼요. 즐겁게 공부하며 서로에게 힘이 많이 되죠. 그리고 교수님들께서도 요즘 어려워하는 친구는 없는지, 모르는 것은 없는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고, 직접 손편지도 써서 건네주시는 등 응원을 많이 해주세요. 또 미화 아주머니들께서도 항상 저희가 공부하기 좋도록 깨끗한 환경을 유지시켜 주시고, 먹으면서 하라며 계란도 삶고 빵도 구워서 나눠주셨어요. 이렇게 많은 이들로부터 배려와 응원을 받으니 참 감사했죠. 더불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됐고요. 이렇게 약학대학 내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 속에 좋은 분위기가 형성이 돼서 행복하게 공부를 할 수 있었다는 점이 아마 가장 큰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 약학대학 학생들 모임 사진 (사진 제공 : 손대익 동문(좌측 하단)) Q. 한양대학교 ERICA 약학대학만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최경식 교수 : 가장 큰 장점은 친밀감이라 생각합니다. 약학대학 내 교수, 학생, 행정직원들까지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 사이가 좋고 친밀해요. 학생들이 모든 교수들과 행정직원들에게 애정을 담아 직접 플래카드를 만들어줄 정도로 말이죠.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지쳐갈 때면 교수님들 연구실에서 커피 한 잔 하며 쉬어가기도 하고, 학생들과 교수 사이의 관계도 상당히 편합니다. 행정팀도 학생들을 늘 신경 써주고, 필요할 때 바로 도움을 건네서 학생들도 굉장히 고마워합니다. 아무래도 학생들 간의 사이가 좋고, 또 학생 수가 단출하다 보니 이렇게 좋은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매년 5월 첫째 주 토요일에는 약학대학 구성원들이 함께 약학대학만의 체육대회를 열어 줄다리기, 발야구 등을 하고, 한가위 무렵이 되면 함께 윷놀이도 하고, 1년에 한 번 약락페스티벌이라는 축제를 열어 치킨과 맥주도 즐기고, 장기자랑도 하고, 교수와 학생이 함께 팀을 이뤄 게임도 진행하는 등 잠시 쉬어가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많이 개최하곤 합니다.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죠. 이렇게 내부 분위기가 좋다 보니 학생들도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학교생활을 하고, 또 대외적으로 입소문도 좋게 전해지나 봅니다. 덕분에 생긴 지 10년밖에 안 된 신생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약학대학을 지망하는 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학교로도 손꼽혀서 우리 학교에 들어오는 학생들은 피트 괴물이라고도 불릴 만큼 점수가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합니다. 또 ‘약대가자’라는 웹사이트에서도 한양대학교 ERICA의 약학대학은 평이 굉장히 좋다고들 하네요. 손대익 동문 : 다른 학교 친구들과 대화를 해보면 교수님과 학생들 사이에 유대감이나 친밀감이 강한 학교가 잘 없다고 느껴지더라고요. 반면에 우리 학교는 교수님과 학생들 사이에 유대감이 크고 또 서로 굉장히 친해요. 교수님들이 워낙 잘 챙겨주시다 보니 딱딱한 교수님의 이미지보다는 고등학교 때 선생님 같은 느낌이 더 크죠. 그리고 앞서 얘기한 것처럼 미화 아주머니들도 너무 잘 챙겨주시고, 행정팀 선생님들도 학생들의 원만한 학교생활을 위해서 늘 노력해주시죠. 한 학년 당 인원이 소수이다 보니 동기들끼리도 굉장히 친하고요. 이렇게 전반적으로 모든 구성원들이 화목하게 잘 지내서 분위기가 좋은 점이 가장 좋았던 점인 것 같아요. 어려운 공부에 지칠 때도 힘이 많이 되었죠. 그리고 또 시설이 굉장히 좋아서 공부하기가 좋고, 실습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어서 향후 진로를 정하거나 취업을 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실습은 기초실습과 심화실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기초실습은 서울 한양대학교 병원에서 10주, 약국에서 5주, 회사에서 3주를 진행하고, 그 후에 심화실습에서는 15주를 병원이나 회사, 또는 약국이나 대학원 등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정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 지하 1층에 동아리실이 따로 있어서 공부하다가 지칠 때면 그곳에서 힐링을 할 수도 있죠. 동아리는 축구, 야구, 농구, 댄스, 밴드, 봉사 등 다양하게 있어요. 이 외에 소모임으로 헬스나 사진도 있고요. 같은 취미를 공유하며 동기들, 선후배들과 더욱 돈독해질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 중의 하나인 것 같아요. Q. 앞으로 지향하는 바가 있다면? 최경식 교수 : 함께 공부하는 것을 우리 약학대학의 특성으로 가져가고 싶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서로 친해지고 정도 생기니까요. 약사라는 직업이 졸업하고 나서도 동기들과 평생 동안 동지로 가야 하는 직업이에요. 매년 새로운 약물과 방법이 나오기 때문에 늘 공부를 해야 하는데, 그걸 혼자서 흡수하기란 어렵죠. 하지만 학교 때 좋은 관계를 맺은 친구나, 선후배가 있다면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학교가 신생이다 보니 학교에서도 이런 선후배 관계 등 교류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약학대학을 꿈꾸는 학우들이나 후배들에게 졸업생으로서 전해주고 싶은 말 손대익 동문 : 우선 약학대학을 꿈꾸시는 분들에게는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저도 약학대학에 들어오기 전에는 한양대학교 ERICA 기계공학과를 다녔었는데,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그리고 꾸준히 열심히 하니 좋은 결과가 따라오더라고요.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노력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올 거예요. 그리고 제가 약사가 되어보니 생각한 것보다 훨씬 행복하더라고요. 나로 하여금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참 기뻤어요. 가끔 공부가 지칠 때면 본인이 꿈꾸는 행복한 미래를 상상하면 동기부여도 되고, 조금은 더 견디기 쉬울 거예요. 그리고 후배들에게는 아마도 개인 시간이 많을 텐데, 그 시간을 잘 활용하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약학대학에 입학하는 학우들을 보면 많이들 지쳐있는 상태로 들어오더라고요. 대학을 다니다가 온 친구들이다 보니 내 나이가 너무 많아졌다는 생각도 들고, 큰 시험을 치르고 들어오니 지쳐서 무기력해 보이기도 했어요. 저도 처음엔 그랬죠. 하지만 돌아보니 그 나이는 절대 많은 나이가 아니더라고요.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는 때였죠. 그래서 의미 있는 경험, 추억들을 쌓으면서 후회 없는 날들을 보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2020-03 23 중요기사

[학생]김지후 학생, AI로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방지...코로나바이러스 데이터셋 제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금, 자신의 재능을 통해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친 사람이 있다. 바로 김지후(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석사과정) 씨다. 김 씨는 코로나바이러스 데이터셋을 개발했다. 데이터셋을 활용해 관련 데이터에 대한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 특히 김 씨는 해당 데이터셋을 전 세계에 배포해 많은 데이터 분석가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김 씨의 데이터셋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 김지후(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석사과정) 씨가 코로나바이러스 데이터셋을 제작해 전 세계에 배포했다. 김 씨가 코로나19 분석에 도움이 되는 코로나바이러스 데이터셋을 설계했다. 데이터셋은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게 저장된 데이터들의 집합체다. 김 씨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정보들을 분석 및 모델링하기 적합한 형태로 재가공했다. 김 씨가 정리한 데이터셋을 통해 자료의 시각화, 분석, 예측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확진자의 특성에 따라 군집 분석(관측 대상이 띠고 있는 다양한 특성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그 대상을 동질적인 군집으로 결합하는 일)을 하거나 확진자간의 사회적 관계를 알 수 있는 네트워크 분석도 가능하다. 앞으로의 확진자 수를 예측하는 데에도 용이하다. 현재 전 세계 데이터 과학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영문화 작업을 거쳐 배포 중이다. 코로나19가 전세계에 확산하면서 심각성을 느낀 김 씨. 김 씨는 데이터 사이언스 전공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코로나19 데이터 분석을 시도했다. 그가 분석을 시작할 땐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셋이 존재하지 않았다. 결국 김 씨는 ‘DS4C (Data Science for COVID-19)’라는 이름의 데이터셋 제작 및 분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흩어져 있던 코로나19 정보를 일관된 규칙에 따라 정리해 사용하기 쉽게 만들었다. 질병관리본부와 지자체 웹사이트에서 코로나 관련 정보를 크롤링(소프트웨어가 웹을 돌아다니며 유용한 정보를 찾아 특정 데이터베이스로 수집해 오는 작업)하고 데이터 품질을 높이기 위해 수작업 검토도 했다. 노력의 과정을 거쳐 지금의 코로나바이러스 데이터셋이 탄생했다. ▲ 김 씨가 개발한 데이터셋이 캐글(전 세계 데이터 과학자 커뮤니티) 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캐글 제공) 김 씨는 자신의 데이터셋을 공유 문화가 활발한 깃헙(전 세계 개발자 커뮤니티)과 캐글(전 세계 데이터 과학자 커뮤니티)에 각각 배포했다. 캐글 내에선 등록한 지 일주일 만에 가장 인기 있는 데이터 1위로 선정됐고 현재도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전체 순위는 캐글에 공개된 3만 개가 넘는 전체 데이터셋 중 50위일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김 씨는 “전 세계 사람들이 관심을 주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데이터셋을 완성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 씨가 데이터셋을 전 세계에 배포한 이유는 무엇일까? 김 씨는 “첫 배포 당시,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한국이 코로나19로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세계 곳곳에 뛰어난 실력을 갖춘 개발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배포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코로나바이러스 데이터셋을 구축해 배포하면 훗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다른 나라에서도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유행하며 김 씨의 데이터셋은 많은 국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 해당 데이터셋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현재 캐글 웹사이트 내에서 많은 사람이 김 씨의 데이터셋을 활용해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 분석 프로그램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캐글 사이트 내에서 코드만 입력하면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먼저 해외에서의 반응이 고무적이다. 프랑스의 한 데이터 분석가는 김 씨의 데이터셋 포맷을 따라 프랑스 코로나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 인용할 정도로 가치가 뛰어남을 알 수 있다. 기업들도 김 씨의 데이터셋을 눈여겨 보는 중이다. 김 씨는 “데이터셋을 이용해 해커톤이나 분석 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기업에서 분석 프로젝트를 함께하자는 제안도 왔다”고 밝혔다. ▲ 김 씨는 데이터 전문가로서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제작 과정에서 어려움도 존재했다. 지자체별로 코로나19 정보를 관리하는 현 시스템으로 인해 곳곳에 흩어져 있는 코로나19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고충이 있었다. 김 씨는 동료들과 함께 난관을 극복했다. 김 씨는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해 혼자 작업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며 “동료들과 집단 지성을 이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혼자가 아닌 동료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김 씨는 앞으로도 데이터 전문가로서 자부심을 갖고,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유의미한 데이터를 더 개발해 캐글 내 데이터셋 마스터(캐글 내에서 유의미한 데이터셋을 배포하여 기여를 인정받은 경우 부여받는 칭호)가 되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끝으로 코로나19로 힘든 이들에게 응원의 말을 남겼다. 김 씨는 “어려운 시기에도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사회 구성원들을 보면 존경스럽다”며 “우리 모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내며 힘든 고비를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정연 기자 cky6279@hanyang.ac.kr 사진/ 황희원 기자 whitewon99@hanyang.ac.kr

2020-03 09 중요기사

[동문]김진억 동문, 스토리텔링이 있는 디자인을 하다

김진억(시각디자인학과 03) 동문은 새터데이 디자인 랩을 운영하고 있다. 김 씨는 패키지 디자인을 위주로 제품과 브랜드에 기업의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디자인 분야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기업의 성장을 돕는 김 씨의 착한 디자인이 기대된다. ▲김진억(시각디자인학과 03) 씨는 새터데이 디자인 랩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새터데이 디자인 랩은 기업의 제품이나 브랜드를 기반으로 패키지 디자인을 하는 디자인 회사다. 패키지 디자인은 제품을 포장하는 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상품을 알리고 구매 의욕을 증진하는 역할을 한다. 다양한 기업의 디자인을 맡는 만큼 운영 시스템도 체계적이다. 클라이언트(고객)에게 디자인 의뢰가 들어오면 각종 시장조사와 자료조사를 통해 트렌드를 파악한다.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디자인 시안을 제작하고 이후 클라이언트와 충분한 소통을 거쳐 결과물을 도출한다. 많은 노력과 고민을 통해 최종 성과가 탄생한다. 김 씨는 디자인 안에 기업의 이야기를 담는다. 김 씨는 “사람들은 스토리를 좋아한다”며 “작은 소재일지라도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가 있으면 더 큰 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김 씨는 대중의 특성을 기업 디자인에 반영했다. 클라이언트와의 여러 차례 인터뷰를 진행해 기업의 진솔한 이야기를 디자인에 녹였다. 디자인에 담긴 자연스러운 스토리텔링은 기업과 소비자 간의 유대감을 만들었고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진억 씨가 직접 디자인한 기업들의 포스터. (김진억 씨 제공) 소상공인을 위한 디자인은 김 씨의 경영철학이자 디자인 기업을 설립한 이유다. 김 씨는 디자인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회사를 세웠다. 김 씨는 “회사가 성장하고 매출이 오를 때, 소비자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기업다운 디자인이 필요하다”며 “단순한 개인 사업을 넘어 기업으로서의 좋은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디자인 분야에 쉽게 투자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 저렴한 견적에 높은 수준의 디자인을 제공한다. 김 씨의 디자인에서 따뜻한 배려가 느껴진다. 김 씨는 소상공인들의 성장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김 씨는 “회사 창립 후 처음으로 디자인을 한 김치 회사가 제일 애착이 간다”며 “브랜드 디자인을 계기로 기업이 성장해 정말 뿌듯하다”고 전했다. 김 씨는 국밥 가게 디자인에도 애정을 보였다. 국밥 가게의 운영 초기 상호명은 ‘족보있는 국밥’이었다. 족보가 있다고 말하기엔 가게 운영 기간이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김 씨는 기존 가게 이름에 자음 하나를 제거해 브랜드 의미를 새롭게 더했다. 족보 '있는' 국밥은 족보를 '잇는' 국밥이 됐다. 세대와 세대를 이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국밥집으로 재탄생했다. 김 씨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국밥 가게의 브랜드를 디자인했다”며 “매출도 오르고 소비자들의 공감도 많이 사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디자인 측면에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기업 운영이 쉽지만은 않다. 김 씨는 직원을 위한 마음과 어쩔 수 없는 현실 사이에서 고민이 많다. 야근 없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임에도 업무 스케줄 상 야근을 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 씨는 “직원들에게 야근을 권유하고 싶지 않지만, 디자인 업무 특성상 야근을 하지 않는 것이 실질적으로 어렵다”며 “이상과 현실 사이에 존재하는 괴리감이 힘들다”고 전했다. 회사 대표로서의 고충이 여실히 느껴졌다. 김 씨는 디자인 업계를 희망하는 한양인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김 씨는 “기업의 성장과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는 것이 디자인”이라며 “디자인과 아트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음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현업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좋은 선배들이 많다”며 “디자인 분야의 후배들이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학업에 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씨의 도전은 앞으로도 이어진다. 김 씨는 “좋은 제품이나 잠재력을 가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많다”며 “해당 기업에 디자인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번 학기부터 한양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에서 겸임 교수로 활동하는 김 씨는 후학(학문에서의 후배) 양성에도 꾸준히 힘쓸 예정이다. 글, 사진/ 정연 기자 cky6279@hanyang.ac.kr

2020-03 01

[동문][사랑한대] ㈜엔씽 김혜연 대표, 낯설고 멋진 상상 혁신 농업의 씨앗을 심다

낯설고 멋진 상상 혁신 농업의 씨앗을 심다 ‘CES 2020 최고혁신상’ 수상한 ㈜엔씽 김혜연 대표(전자통신공학 04)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이 열렸다. 전 세계 155개국에서 내로라하는 기술력을 가진 4500여 개 기업이 참가했고 18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모인 큰 행사였다. 이곳에서 굴지의 기업들을 제치고 최고혁신상을 수상해 이목을 집중시킨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김혜연 동문이 이끄는 엔씽이다. 농업으로 꿈꾸는 새로운 미래 “농업은 가장 오래된 전통산업입니다. 또 긴 역사에 비해 가장 변화가 적은 산업이기도 하죠. 최근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대부분 온실 형태의 농장을 떠올려요. 하지만 저는 그보다 한 발 더 앞선 형태의 혁신 농업을 구현하려 합니다.” 2014년에 첫발을 뗀 엔씽(n.thing)은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기반의 팜테크(농업기술) 스타트업이다. 한양대학교 재학시절김혜연 동문(전자통신공학 04)이 친구 3명과 협업해 창업한 기업이다. 해외 농업사업과 IoT 플랫폼 개발에 관심과 경험이 있었던 김 동문은 처음부터 농업과 IoT 기술의 접목을 목표했다. 재배 일지 애플리케이션, IoT 스마트 화분, IoT 재배 센서, 농장 운영 솔루션을 차례로 출시한 데 이어 2018년 엔씽만의 ‘모듈형 수직농장’을 개발해냈다. 이 모듈형 수직농장은 세계인의 가전 축제라 불리는 미국 CES 2020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최고혁신상은 부문별 1개, 총 31개 업체에만 주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4개 기업이 수상했는데 삼성과 LG, 두산, 그리고 엔씽이었다. 여기에 더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라고 할 수 있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0(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0)’ 건축디자인 부문 본상 수상이라는 쾌거까지 이뤘다. 기술력부터 디자인까지 모두 세계의 인정을 받은 것이다. 총인원 17명의 작은 스타트업이 이뤄낸 결과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대단한 성과다. “엔씽은 CES에서 농업 관련 솔루션으로 상을 받은 최초의 기업입니다. CES 2020에 참여하며 전시를 위한 전시가 아니라, 모듈형 수직농장을 형태 그대로 재현해 보여주는 데 집중했어요. 관람객이 실제로 체험해보길 바랐습니다. 무엇보다 현장 반응이 뜨거워서 정말 기뻤죠.” 엔씽의 모듈형 수직농장은 국제화물 규격인 40ft 컨테이너를 기본 단위로 하는 컨테이너팜이다. 엔씽의 핵심 아이디어와 기술이 집약됐다. 모듈형이기에 원하는 만큼 옆으로 쌓거나 위로 올려 농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늘릴 수 있다. 이런 형태는 그야말로 세계 최초다. 창업도 성장도 ‘사람’이 답이다 엔씽의 모듈형 수직농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지 특이한 형태 때문은 아니다. 기존 농업이 가진 시간, 기후, 지역, 지면, 토질, 병충해 등 여러 한계를 가뿐히 뛰어넘는 아이디어와 기술 덕분이다. 외부와 차단된 모듈형 수직농장은 자체 개발한 ‘큐브 OS’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운영될뿐더러 데이터 기반 관리로완벽하게 생산을 제어한다. 재배 작물들은 규격화된 동일한 포트로 식재돼 이동, 확장도 쉽다. “로메인 상추를 기준으로 했을 때 모듈형 수직농장 1동에서 연간 12회 수확으로 3t을 생산해낼 수 있습니다. 모듈형 수직농장의 기술은 시공간의 제약을 없애죠. 언제 어디에서나 원하는 형태의 질 좋은 엽채류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요.” 김혜연 동문은 현재 모듈형 수직농장을 통해 샐러드나 채소류, 허브류 50여 가지 작물을 맞춤 재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흙이 아닌 배양액으로 생육 환경을 조절하기에 고품질 작물을 균일하게 재배할 수 있다. 나아가 영양 성분이나 맛을 의도적으로 조절한 기능성 채소 재배도 가능하다. 엔씽은 경기도 용인에 30t 생산 규모의 농장을 자체 운영 중이다.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미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도 진출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전 세계 도시에 모듈형 수직농장을 짓고 사람들에게 신선하고 깨끗한 채소를 공급하고 싶어요. 농업 시스템 변화를 통해 관련 산업이나 서비스는 물론 우리 라이프스타일도 바뀔 겁니다. 우리가 아는 농업은 이제 새로운 모습으로 나아갈 거예요.” 김혜연 동문은 인정받기까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여러모로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인복이 있었다는 귀띔이다. 지금의 성과는 성장에 대한 욕구, 협업 정신과 끈기를 갖춘 뛰어난 팀원들이 함께했기에 가능했다.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다양한 경험으로 역량을 다지고, 좋은 인맥을 쌓으며, 적당한 타이밍을 노리라는 조언을 남겼다. “한양대는 국내 어느 대학보다 학생창업 시스템이 잘 돼 있어요. 하지만 창업교육을 받았다고 ‘어디 창업 한 번 해볼까’ 한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성향은 어떤가, 뭘 할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해요. 남들보다 한발 앞서는 무언가가 없다면, 일단 좋은 스타트업에 들어가 공부하는 것도 방법이죠. 창업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미래를 도모할 실력 좋고 마음 맞는 친구들을 만든다면 창업의 90%는 성공한 거예요.”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사랑한대'의 2020년 봄호(통권 제253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 사랑한대 2020년 봄호(통권 제253호) 보러가기

2020-03 01

[학생][사랑한대] 원두재 선수, 자신만의 페이스로 포기 없이, 올곧게!

자신만의 페이스로 포기 없이, 올곧게! 지난 1월 26일 치러진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 우리나라는 1-0으로 승리하며, 대회 우승과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이날 대회에서 MVP의 영예를 안은 것은 공격수가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 바로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원두재 선수였다. 한양대는 내 인생의 전환점 2020 AFC U-23 챔피언십 대회에서 원두재 선수(생활스포츠학부 16)는 중국과의 첫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전후반 풀타임 출전했다. 골키퍼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뛰었다는 얘기다. 원 선수는 대회 내내 많은 활동량과 피지컬을 앞세워 공격과 수비 모두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고 빛나는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대회 MVP에는 대부분 공격수가 선정되기 때문에 제가 받을거라는 생각을 전혀 못 했어요. 그래서 약간 얼떨떨하기도 하고 뭔가 이뤄낸 것 같아 기뻤습니다.” MVP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됐을 때도 원두재 선수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고 한다. 동료 선수들의 격한 축하세례를 받고서야 현실감이 들었다. 대회의 마지막 날. MVP를 받은 사실보다는, 가장 힘들었던 결승전 경기를 동료들과 함께 무사히 마쳤다는 사실이 기뻤다고 회상했다. 어린 나이가 느껴지지 않는 차분하고 침착한 성정은 원 선수의 강점이자 그의 축구 인생을 이끌어온 포인트였다. 중학교 때 처음으로 축구를 시작한 원두재 선수는 시작이 늦은 만큼 동료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청주 운호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에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렇게 고등학교 3학년이 됐을 때 축구 명문인 서울 보인고등학교와의 경기가 열렸다. 이곳에서 원 선수는 참관차 방문했던 한양대 축구부 정재권 감독(체육학부 89)의 눈에 띄었다. 정 감독은 187cm의 큰 키에 터치 능력과 경기 이해력이 뛰어난 원 선수의 가능성을 한눈에 알아봤다.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원 선수는 한양대에 입학하게 됐고, 정 감독의 지휘 아래 센터백부터 공격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며 멀티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한양대 축구부 정재권 감독(체육학부 89) “원두재 선수는 칭찬할 부분이 많은 선수입니다. 노력형이고 침착한 데다 인성도 뛰어나 배려심이 깊고 겸손해요. 경기 운영에 혜안을 가진 선수로 키우고 싶어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게 했습니다. 늘 잘 따라와 줘서 고맙죠. 사람마다 능력은 다르지만,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을 이기긴 힘듭니다. 원두재 선수가 앞으로 더 성장해서 큰 선수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자랑스러운 제자이자 한양의 동문이에요.” 노력으로 채워지는 하루하루 대학교 2학년이던 2017년 여름. 원두재 선수는 정재권 감독과 상의 끝에 프로 입성의 뜻을 펼치기로 하고 일본 J2리그 아비스파 후쿠오카에 입단했다. 계약금 중 일부는 선뜻 한양대 축구부를 위한 기부금으로 내놨다. 무려 1억 원이었다. “제 나이에는 무척 큰돈이지만, 돈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벌면 되니까요. 한양대에 입학하고 이렇게 성장하기까지, 정재권 감독님께서 정말 큰 역할을 해주셨어요.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한양에서 1년 반. 짧다면 짧은 시간을 보냈지만 배운 것도, 얻은 것도, 추억도 많은 시간이었다. 큰 키에 비해 마른 몸이었던 원 선수는 한양대에서 웨이트에 집중하며 조금 더 단단한 신체와 자신감을 갖추게 됐다. 같은 한양 동문이자 사제 간인 두 사람은 지금도 자주 연락을 주고받는다. 원 선수의 MVP 수상에 누구보다 기뻐한 것도, 태국 현지에서 결승전을 지켜보며 응원한 정 감독이었다. 어린 선수에게는 경기에서 얼마나 뛸 수 있는가가 연봉보다 중요한 문제다. 경험이 실력이 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정재권 감독의 지원으로 데뷔 팀을 정한 만큼, 원두재 선수는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2019년에만 33경기에 출장하며 활약했다. 팀이 진행한 경기 중 90%에 해당하는 수치다. ‘침착하게 하자’고 마인드컨트롤을 하며 매 경기에 집중했고, 그렇게 차근차근 성장을 거듭한 결과 올해부터는 K리그1 울산현대축구단에 입단해 뛰게 됐다. 축구계에서 주목받는 라이징 스타. 그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으냐’ 우문을 던졌다가 현답을 받았다. “사실 먼 미래까지는 잘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제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낭비하지 않고 노력하다 보면 좋은 모습으로 인정받으리라 생각해요. 지금의 목표는, 부상 없이 잘 훈련받고 도쿄 올림픽을 순조롭게 완료하는 거예요. 계속 지켜봐 주세요.”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사랑한대'의 2020년 봄호(통권 제253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 사랑한대 2020년 봄호(통권 제253호) 보러가기

2020-02 26

[교수][2019연구우수교수] 세계 상위 1% 연구자, 궁극의 공기 질 개선 위한 과학 기반 구축

김기현 교수는 30년 이상 환경오염을 연구해 온 환경공학 분야의 선도적 개척자다. 글로벌 학술정보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2019년 11월에 발표한 ‘2019 Highly Cited Researcher(HCR)’, 즉 논문 피인용 횟수 최다 세계 상위 1% 연구자 명단에 김 교수의 이름이 올랐다. 2019년 HCR의 영예를 안은 연구자는 세계 60여 국가 총 6,216명이다. 김 교수는 시대적 과제인 대기오염, 미세먼지 등 다양한 환경오염 문제의 효율적인 개선 방안을 위한 과학적 토대를 마련해 온 세계적인 공학자다. 김 교수는 현재 본인의 연구 중 주요 분야로 대기오염, 미세먼지, 3차 흡연 등을 꼽았다. 지금까지 700편이 넘는 논문을 집필해오면서 토양, 대기, 수질 등 환경오염과 관련한 주제부터 생활환경의 문제로 볼 수 있는 실내오염 및 악취문제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해왔다. 대기오염물질 감지와 제어에 바친 김 교수의 연구 인생을 한두 마디로 요약해 표현하기란 불가능하다. “아무래도 긴 시간 연구를 하다 보면, 흥미가 바뀌기도 하고, 연구의 목표를 수정해야 할 정도로 사람들의 요구가 바뀔 수도 있죠. 요즘 저의 핵심 주제는 어떻게 하면 기능이 뛰어난 소재를 만들어서 공기를 깨끗하게 할 수 있는가, 입니다.” 김 교수는 최근 휘발성이 강한 대기오염물질(VOC)과 악취 성분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관리하기 위해 환경분석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금속유기골격체(MOF)와 같은 신소재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기존의 모니터링이나 분석을 넘어 소재공학과 같은 새로운 분야와의 접목을 통해, 실질적인 환경개선 방안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 가운데 김 교수는 공기 중에 주요 유해인자로 간주되는 폼알데하이드 같은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적합한 사용 소재들의 성능을 평가하고 최적의 소재를 선별할 수 있는 기술적 지침을 제시하기도 했다. “담배 연기를 옆에서 들이마시는 2차 흡연을 넘어 의복류 등에 달라붙어 잔존하는 성분들이 다시 피해를 야기하는 3차 흡연 그리고 연일 심각한 환경문제로 공포와 불편을 야기하는 미세먼지 문제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원인을 규명하는 것에서 나아가 공기청정기와 같은 제품의 성능 개선 등과 같이 일상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지점에 이르도록 다양한 연구를 심화하고 있다. “원인과 해결방안을 찾았다고 해도 이를 실질적으로 상용화하기까지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재료의 수급, 생산 과정, 비용 등 여러 요소가 얽혀 있죠. 궁극적으로는 이런 모든 과정을 넘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공기청정기술이 보급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한양대 공과대에서 대기오염을 단순히 모니터링하는 것을 넘어 신소재를 활용한 소재 기반 제어기술 분야를 연구하기 시작한 김 교수는 변화의 시기마다 실용적 연구를 향해, 새로운 학문적 성취를 일궈왔다. 그는 첨단 소재와 환경을 융합하는 새로운 분야의 연구를 통해, 정상급의 공학자로서 또한 시대를 주도하는 연구자로서 국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혁혁한 공로를 쌓고 있다. [[한양위키]] 2019 연구우수교수 명단 및 영문 프로필 보기 http://wiki.hanyang.ac.kr/연구우수교수

2020-02 26

[교수][2019연구우수교수] 복합 재료분야에서 제품기술 개발의 전과정에서 세계 유수 기업과 협력하는 혁신가

하성규 교수는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교수로 복합재료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과 기술 혁신가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성규교수가 이끌고 있는 <한양대학 구조해석 및 복합재료 연구센터(Hanyang Structures and Composites Laboratory)>(이하 HSCL) 센터는 지난 30년간 BOEING, TOYOTA, BASF, ARKEMA등 복합재료분야에서 세계적 기업과 활발한 공동연구를 통해 첨단 산업의 복합재료분야 핵심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복합재료는 재료를 경량화 하는 동시에 비강도와 비강성을 높이는 신소재로써 혼합하는 재료에 따라 필요한 특성을 극대화 할수 있다. 이와 같이, 복합재료의 다양한 특성으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구조물, 환경 친화적인 제품개발로 산업계에서는 복합재료의 사용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HSCL>에서는 복합재료의 혁신적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산업체의 요구에 맟추어, 선진화된 기술들을 개발해오고 있다. 국내 대학 복합재료 연구소 중 가장 큰 공간 (750 m2) 과 규모를 자랑하는 <HSCL>은 filament winding machine, autoclave, high pressure press, 피로, 충격실험 등의 첨단 장비를 보유하여 기업에서 요구하는 복합재료 구조물을 설계, 제작 개발하며 더욱 정밀하고 완전한 결과물을 제공하고 있다. <HSCL>의 연구 분야를 요약하자면 (1) 복합 구조물의 설계 (2)에너지 관련 구조물의 경량화 (3)복합재의 피로 수명 예측 (4)열가소성 복합재료제조 공정 (5)복합재의 다중 스케일(multiscale) 특성 분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연구들은 단순한 가능성과 증명을 넘어 실제 산업현장에서 적용 될수있는 제품 기술 수준을 만족하며, 상업화를 단기간에 이루도록 하고있다. <HSCL>의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인 다중스케일(multiscale)에 근거한 복합재료의 수명 및 파손 예측 기술은 기업의 효율성 향상뿐 아니라 사용자들의 안전까지도 보장하는 기술이다. 이와 관련한 대표적인 산학 협력 연구로, 싱가폴의 방위연구소 <DSO>의 지원을 받아 복합재료의 취약부인 접착부위를 혁신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항공기 동체의 정확한 잔류 강도와 보수 공정을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하여 우수한 연구결과를 도출하였다. 또한 지난 3년간( 2017~2019년)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 <Embrer>와 항공기 복합재 구조물 내부의 피로 및 파손에 대한 수명 예측 기술을 개발하여 기존의 실험 의존도를 50% 이상 줄이면서 항공기 설계와 운영에 있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또한, 프랑스의 세계 최대 해저 oil & gas 시추용 파이프 제작기업인 <TechnipFMC>와 지난 4년간 연구지원을 받았고, 2020년 새로이 연구협약을 맺어 앞으로 3년간, 새로운 개념의 파이프를 개발하는 연구지원을 받는다. 본 연구에서는 금속재료의 파이프와 달리 바닷속 부식이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높은 강도와 긴 수명을 갖춘 해저 깊이 3000m 이상에서 견딜수 있는 새로운 열가소성 복합재료 파이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들어, 재생 가능한 열가소성 수지 복합재료 사용으로 친환경적 소재의 사용이 대두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HSCL>는 프랑스의 열가소성 및 첨단 소재 회사인 <Arkema>로 부터 Center of Excellence for Elium Composites (CEEC)로 선정되어 열가소성 복합재료를 상업화하는 연구개발로 앞으로 3년간 (2020~2021년)간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본 연구개발에서는 열가소성 복합재료를 풍력발전기의 블레이드, 건축분야, 수소에너지 저장 압력 용기, 자동차 부품에 에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특히, 이 연구지원은 현대자동차가 미래의 열가소성 복합재료를 자동차 부품적용에 원할히 하기위한 ELIUM 소재의 특성을 평가하는 연구를 포함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복합재료 분야의 기술력을 성장시켜 온 <HSCL>은 2019년 9월부터 한양대학교에서 IUCC(INDUSTRY-UNIVERSITY COLLABORATION CENTER)에 선정되어 더욱 적극적으로 기업들의 기술개발을 원활히 지원할수 있게 되었다. IUCC는 한양대학교의 연구실과 기업 간의 산학연계 네트워크 프로그램으로 대학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HSCL>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로부터 650 m2에 달하는 연구 공간과 장비, 인력 등을 지원받고 있으며, 이 혜택은 <Arkema>, 현대자동차등 협력 기업들에게 한층 더 발전된 기술을 개발 기술을 이전할수 있다. IUCC 멤버십을 맺는 기업들은 <HSCL>로 부터 최신 복합재료의 상업화 추세와 설계, 장비에 대한 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업 컨설팅 및 기술 지원, 기업 간의 네트워크 공유까지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지원들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하 교수와 <HSCL>은 복합재료 분야의 혁신을 위해 불철주야 연구소의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한양위키]] 2019 연구우수교수 명단 및 영문 프로필 보기 http://wiki.hanyang.ac.kr/연구우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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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2019연구우수교수] 융합학문으로서의 관광학의 미래를 정의하는 베스트 리서처

현성협 교수는 관광학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신융합 관광” 분야를 개척해나가고 있다. 그는 20년 가까이 관광학을 연구하면서, 관광산업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항공, 크루즈, 컨벤션 산업 등에 관한 수많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에서 갑질 이슈로 크게 대두된 항공 승무원만이 겪는 심리적 불안에 대한 요인, 크루즈 여행 고객의 심리적 상황과 타인에 대한 기대,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 도시 브랜딩 전략을 위한 컨벤션센터 발굴과 컨벤션 도시 이미지 형성, 럭셔리 관광객 시장분석 등 관광산업의 질적인 측면과 양적인 측면을 아우르는 연구를 사명감 있게 진행해왔다. 20년간 330편(SSCI급/KCI급)이 넘는 관광학 연구를 진행하던 중, 이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광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때라고 생각했다. “타 학문과의 융합없이, 순수 관광인 컨벤션/항공 등의 분야만 연구하는 것은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데 한계가 있다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연구를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관광학이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자는 취지인데, 순수 관광만 연구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현 교수는 어떻게 하면 관광학이 사회발전에 가장 큰 임팩트를 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다가, 의학과 환경을 주목했다. “우선, 의학은 인간의 생로병사를 다루는 학문입니다. 관광학이 의학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면, 이는 관광학의 효용성을 사회적으로 입증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의학 중에서도 정신분석학 특히 우울증을 관광학과 접목해서 연구해 보았습니다. 의학에서는 우울증 치료를 위해 약물을 활용하는데, 관광학에서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즉 여행을 통한 우울증 치료를 연구해 보았습니다.” 367명의 미국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분석한 결과, 관광을 통한 소통(온라인 관광 커뮤니티 기반)이 활발해질수록 인간이 느끼는 세 가지 외로움(사회적 외로움, 가정적 외로움, 이성적 외로움)이 모두 감소하며, 이는 우울증 지수를 낮춘다는 연관계수가 나타났다. 현 교수는 이 연구에서 더 나아가 사회심리학의 ‘셋 포인트(set point)’ 이론을 접목해 ‘여행을 통해 장기적, 또한 반영구적으로 우울증을 치료하는 방안’을 찾아내고자 한다. 관광학이 심리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면 경제적 효과와 아울러 인류의 행복지수 상승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즉, 의학이 제시하는 약물치료 기법 외에 관광학만의 치료기법을 제시함으로써, 의학과의 상생을 찾아가고, 이를 통해 사회발전/인류행복에 기영하는 것. 이것이 현교수가 개척하고 있는 “신융합관광”이다. 현교수가 주목한 또다른 신융합 관광 분야는 환경과 관광학의 만남이다. 미세먼지, 환경오염으로 대두되는 환경문제는 인류행복을 위해 반드시 관광학이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현교수는 이야기한다. “나와 관련되지 않은 환경에 대해 관광객이 얼마나 무감각해질 수 있는지, 이를 어떻게 극복해갈 수 있는지 조사해 보았습니다.” 현 교수는 약 3년에 걸쳐 321명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와 무관한 환경에서도 일관적으로 환경보호를 실천하도록 만드는 요인’을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누었고, 그중 ‘환경의 가치 인식’이 가장 중요한 요인임을 밝혀내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연구의 결과물이 정책적으로 시행된다면, 미세먼지/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융합학문으로서 관광학이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 이것이 현교수의 “신융합관광”이다. 이처럼 현 교수는 도전해보지 않은 길에 관심을 갖는 것이 연구자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한다. “의학, 심리학, 경영학, 경제학, 공학 등 모든 분야를 접목해 융합학문으로서 관광학의 정체성을 다지고, 관광학의 중요성을 인정받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연구자로서의 사명감을 밝혔다. 고수익성만 집중하는 현재의 관광산업에, 현 교수가 개척하는 신융합관광의 접목으로 관광학의 나아갈 미래가 든든하다. [[한양위키]] 2019 연구우수교수 명단 및 영문 프로필 보기 http://wiki.hanyang.ac.kr/연구우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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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2019연구우수교수] 21세기 지속가능한 건축 발전의 독보적인 친환경 환경영향 평가 기술 연구

한양대학교 친환경건축기술연구소장 태성호 교수는 건축재료 및 건축물의 전 생애주기 동안에 지구환경에 미치는 다양한 환경영향을 정량적으로 도출하는 상용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미 친환경 건축 산업계에서 태 교수의 연구실에서 개발된 전과정 환경영향 평가 프로그램인 STEP-B(Sustainable Total Evaluation Program for Building)와 STEP-C(Sustainable Total Evaluation Program for Concrete)를 각각 건축물과 콘크리트의 친환경 성능을 평가하는 툴로 활용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이 연구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곳은 그의 연구실이 유일하다. 태 교수는 당초 초고층 건축물의 핵심 건축재료인 고강도 콘크리트에 관심을 두고 일본 도쿄대학교에 유학했다. 일본은 세계적인 수준의 친환경 건축재료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그 전망과 가치에 동화돼 연구하기 시작했다. 태 교수의 친환경건축 성능평가·첨단기술 연구실(suBest)은 건축물 환경부하 저감기술 및 평가기술 개발을 통한 ‘목적지향형 친환경건축 최적 설계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친환경건축 연구의 가장 중요한 분야가 친환경 성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이다. 건축재료부터 건축물 전 생애의 친환경성을 측정할 수 있어야만 지속가능한 친환경건축이 실현할 수 있다. 그의 연구실이 개발한 STEP-B가 건축물 전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량 등 친환경성의 레벨을 평가하고, STEP-C가 콘크리트 재료의 친환경성을 측정해 낸다. 기존에 이러한 방법론을 연구한 학자와 논문은 있지만, 국내에서 주도적으로 연구하여 독보적인 산업 툴로 개발한 곳은 suBest가 유일하다. 특히 STEP-B 프로그램은 녹색건축인증제(한국의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에서 건축물의 친환경 성능을 평가하는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태 교수는 녹색건축에서 진보시킨 지속가능건축에 주목한다. 그는 도쿄대학교 재료연구실에서 ‘완전 리사이클 콘크리트’를 접했다. 세계적으로 많이 짓는 콘크리트 건물이 수명을 다하여 폐기될 때 사용된 콘크리트를 깨끗하게 분해하여 새로운 건축재료로 활용하는 주제이다. 비환경적 재료인 콘크리트가 완전한 리사이클이 가능하도록 시공 단계부터 골재를 코팅하여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만든다. 비환경적 재료인 콘크리트가 완전한 리사이클링이 가능해져 친환경 재료로 간주될 수 있다는 이론에 그는 충격을 받았다. 생각의 전환을 접한 뒤 태 교수는 지속가능건축을 연구하며 한국 건축에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는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과거의 친환경건축은 생태건축, 녹색건축, 환경공생건축 등 다양한 용어로 불리었다. 당시는 친환경건축을 단순히 자연친화적인 즉 자연과 함께하는 건축의 형태로만을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다. 자연과 동화된 재료를 사용하여 에너지 절감, 온실가스 줄이는 데 주목했다면, 현재의 지속가능건축은 환경적 측면, 사회적 측면, 경제적 측면의 3가지 관점을 균형 있게 조화시킨 개념이라 할 수 있다. 태 교수가 집중하는 연구는 친환경 건축물과 친환경 건축재료를 만들 때 친환경 목표 성능의 달성을 위한 친환경 성능의 정량적 평가 방법을 정확히 구현하는 것이다. 또한, 과거의 고효율 냉난방 설비, 고단열/고기밀성 건설재료의 적용 등을 통해 건축물의 운영과정의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에서 벗어나, 하나의 건축물이나 건축재료가 생산되고 사용되다가 폐기되는 과정, 즉 전 생애주기 관점에서 이들이 지구환경에 미치는 환경적 영향과 사회적 영향, 경제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건축기술들을 개발하는데 있다. 태 교수는 SCI급 논문만 60여 편 이상 발표했다. 그가 발표한 국제 저명 학술지의 우수성이 인정되어 한양대학교 우수교원상(2019.6)을 수상했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 우수 논문상(2018.6), 국토교통부장관상(2014.12)을 수상하는 등 그의 연구 실적은 높게 평가받고 있다. 기술 실용화에도 앞장서 친환경 건축 및 건축재료 평가 프로그램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상용화되었고 일찌감치 지적 재산권 등록을 마치고 기술 이전과 보급에 진력하고 있다. 그의 연구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평가 방법을 만들기 때문에 데이터 취합 및 분석이 핵심 기술의 일부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자신과 같은 연구분야에 있는 연구자들이 협업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국가에서 표준으로 활용하는 결과를 만들도록 활발한 협력이 있기를 당부했다. 연구실에는 중국 유학생뿐만 아니라 환경 선진국인 스웨덴에서 연구하러 온 학생도 있다. 태 교수는 자기 인생을 걸고 장기간 연구하여 진정한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신념을 밝히면서, 제자들이 전문성과 더불어 인성을 겸비한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했다. 그는 강의 우수 평가와 아울러 한양대 사회봉사단 부단장과 장애학생지원센터장을 겸직하며 우수 교원상의 명예를 얻기도 했다. [[한양위키]] 2019 연구우수교수 명단 및 영문 프로필 보기 http://wiki.hanyang.ac.kr/연구우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