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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 23

[학술]김도환 교수 공동연구팀, 물방울 원리 이용 초민감 투명 그래핀 촉각센서 개발

한양대 화학공학과 김도환 교수팀이 건국대 화학공학부 이위형 교수팀과 공동으로 액체 방울이 붙고 떨어지는 현상을 이용한 초민감 투명 그래핀 촉각센서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제안된 촉각센서 매커니즘, 그래핀 그리드 위에 고정화된 이온성액체가 상부그래핀 전극에 접촉함에 따라 정전용량이 변화하는 것으로부터 압력을 센싱하는 모식도 웨어러블 센서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용자의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지할 수 있는 스마트 인터페이스 및 전자 피부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자 피부 중 가장 중요한 기술은 미세한 압력에도 민감하게 인식을 할 수 있는 촉각센서 기술이다. 공동 연구팀은 이온성 액체를 음각 그래핀 그리드 층 사이에 고정해 그래핀으로 제조된 상부 전극이 이온성 액체와의 접촉에 따라 퍼지는 현상을 이용했다. 이를 이용해 미세한 접촉에도 최고의 민감도를 가지는 이온성 촉각센서를 개발했다. 만약 촉각센서를 대면적화 어레이로 제조하면 소자간 혼선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터치 오류를 극소화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이온성 촉각센서는 뛰어난 민감도와 빠른 회복속도를 지녀 유연 디스플레이, 헬스케어용 디바이스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핀 전극/이온성 액체 활성층은 투명하면서 유연하기 때문에 다양한 시각효과와 신체 부착성을 줄 수 있는 웨어러블 촉각 센서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도환 교수(한양대, 공동교신저자), 김주성 박사과정 학생(한양대, 제1저자), 이위형 교수(건국대. 교신저자, 이승철연구원(건국대 제1저자, 석사과정 졸업, LG디스플레이 연구원)이 주도한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프론티어사업(나노기반 소프트일렉트로닉스 연구단) 과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또한 이 연구는 액체 방울이 붙었다 떨어지는 현상을 이용하여 뛰어난 민감도와 빠른 회복속도를 지닌 촉각센서를 제조할 수 있다는 패러다임을 처음으로 제시했고,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재료 분야 권위 있는 대표적인 국제 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 15.621)’ 4월호의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2020-04 21

[학술]한양대 박물관,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 1차 발굴조사 마쳐

한양대 박물관(관장 안신원)이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코끼리테라스 1차 발굴조사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 한양대 박물관 관계자들이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코끼리테라스 발굴조사현장에서 1차 발굴 작업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는 한양대 박물관이 지난해 10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사업(ODA) 일환으로 추진하는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사원과 코끼리테라스 보존 및 복원 2차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진행됐다. 한양대 박물관은 이번 발굴조사에서 코끼리테라스의 고고학 조사를 담당했다. 특히 붕괴위험이 있어 접근이 쉽지 않았던 테라스 북쪽지점에 대한 해체 조사를 진행,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테라스의 구조를 최초로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향후 복원사업을 위한 결정적 자료제공은 물론 코끼리테라스와 연결된 앙코르톰(Angkor Thom)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실마리를 얻게 됐다. 이번 발굴조사의 성과는 오는 6월 예정된 ‘앙코르 역사유적 보호개발 국제협력위원회(ICC-Ankor, International Committee of Conservation of Ankor)’에 보고되며, 보고서와 연구논문 등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현장 사진> ▲ 코끼리테라스 후면 연결부 토층 확인 작업 ▲ 코끼리테라스 조사지역 전경 ▲ 코끼리테라스 후면 연결부 조사 및 실측작업 ▲ 코끼리테라스 조사전 모습 ▲ 코끼리테라스 석재 해체 후 모습 ▲ 코끼리테라스 석재 해체 작업 ▲ 코끼리테라스 전경 ▲ 코끼리테라스 전경(측면)

2020-04 17

[학술]한양대에서 시작된 우리나라 EUV의 역사 속으로

극자외선(EUV) 기술은 파장이 짧은 극자외선 광원을 사용해 웨이퍼에 반도체 회로를 나노미터(nm·10억분의 1m) 단위로 새기는 새로운 ‘초격차’ 기술이다. 극자외선 파장은 기존의 불화아르곤(ArF) 광원보다 파장의 길이가 10분의 1미만이어서, 노광작업(레이저 광원으로 웨이퍼에 패턴을 새기는 작업)을 하면 반도체 회로 패턴을 더욱 세밀하게 제작할 수 있을 뿐더러 공정 수를 줄일 수 있어 고성능·저전력 반도체를 만드는 데 있어 필수적이다. EUV 연구는 1998년 한양대의 소규모 개인연구사업을 통한 EUV 관련 광학소재 연구에서 출발했다. 이어 2002년부터 시작한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차세대 신기술 개발사업단’을 발족, 2011년까지 약 9년간 컨소시엄 형태로 대규모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계기로 EUV 노광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이 본격화되었다. 이러한 경험들은 현재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EUV 노광기술의 양산 적용을 이루는데 초석이 됐다. 하지만 EUV 노광기술이 실제 양산에 적용되기까지는 수많은 우여곡절과 양산 적용기술의 어려움이 있었다. EUV는 단파장 특성으로 인해 집적도가 높은 반도체 소자의 생산을 가능하게 했지만, 모든 물질에 흡수돼 소멸하는 특성으로 인해 기존과는 다른 원리를 이용한 노광, 검사장비와 새로운 소재, 부품의 개발이 필요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1세대 EUV 양산장비는 한 대당 약 2000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연간 약 30대 정도를 생산하고 있지만 아직 전 세계 수요에는 부족하다. 한편 작년 11월 출범한 한양대 EUV-IUCC(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 Center)는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의 연구역량을 결집하여, 관련 기업들과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협력센터이다. 한양대의 산학협력 프로그램 IUCC 일환으로 국내 유일한 EUV 산학협력센터이다. EUV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인 한양대 안진호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센터장을 맡았다. 한양대는 EUV 광원 구현 환경을 갖춘 국내 2개 기관 중 한 곳이다. 이 곳에서는 EUV 부품 소재 특성 평가 및 개발이 가능하며 현재 삼성전자, 에스앤에스텍, 에프에스티(FST), 이솔 등과 EUV 관련 기술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안진호 교수는 "기업에 꼭 필요한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산업계 정보 제공 및 산업체 인력 대상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달 삼성전자(005930)는 최초로 EUV 공정을 적용한 D램 메모리 양산 체제를 갖추고 60억 달러(약 7조 2000억원)을 투자한 EUV 전용 반도체 생산시설 ‘V1 라인’ 가동을 시작했다.또 EUV 공정을 적용해 생산한 1세대 10나노 DDR4 D램 모듈 100만개 이상을 전 세계에 공급해 평가까지 마쳤다. 이는 EUV 공정을 차세대 D램 제품부터 전면 적용해 반도체 미세공정의 한계를 돌파하고 D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평가받는다. EUV 노광 기술을 적용하면 회로를 새기는 작업을 반복하는 ‘멀티 패터닝(Multi-Patterning)’ 공정을 줄이면서 패터닝 정확도를 높여 성능과 수율을 향상하고 제품 개발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올해 하반기 완공 예정인 이천 M16공장 내에 들어설 ‘EUV 전용라인’에서 D램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다양한 첨단 기기들의 출현으로 복잡한 회로를 가진 반도체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EUV 기술은 필수적이다. 5세대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차세대 고부가 반도체 생산에 핵심 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 극자외선(EUV) 노광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2020-04 07

[학술]한양대, 차세대 파워반도체 전문인 양성 사업 참여

한양대가 4차 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 '파워반도체 전문가 양성 사업'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차세대 파워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사업'의 주관 지자체로 부산시를 선정하고 공십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주요 대학 및 기관에서 2025년 2월까지 5년간 총 300명 규모의 석·박사급 전문가가 양성될 예정이다. 파워반도체와 관련해 정부가 처음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에는 총 150억 원이 투입된다. 파워반도체는 큰 용량의 전력을 제어하는 반도체를 의미한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가 인간의 뇌에 해당한다면, 파워반도체는 근육이나 심장 역할을 한다.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전통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반으로 평가받는다. 부산시는 시 차원의 교육 사업만으로는 지역의 우수 인력 양성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주요 대학 및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에는 (부산)▷동의대 부경대 부산대 한국해양대 부산테크노파크 (서울)▷한양대 성균관대 세종대 광운대 홍익대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참여한다. 이를 통해 부산과 서울에서 투 트랙으로 인력 양성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0-04 07

[학술]한국방송학회, "코로나19와 저널리즘: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제언" 국제 웨비나(Webinar)개최

한국방송학회는 "코로나19(COVID-19)와 저널리즘: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제언"이란 주제로 8일 오후 2시, 한·미·일 국제 웨비나(Webinar)를 개최한다. 웨비나는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로 인터넷 상에서 열리는 회의를 말한다. ▲ 한동섭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이번 웨비나에서 모리 도모오미(리츠메이칸 대학) 교수의 ‘코로나 19(COVID-19)관련 일본 주류 언론의 보도분석’과 유현재(서강대학교) 교수의 ‘코로나 19(COVID-19)를 대하는 한/미/일 언론보도의 패러다임 비교’에 대한 주제 발표 그리고 University of North Florida, Texas State University, 홋카이도대학 등을 실시간으로 직접 연결해 현지 교수들과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웨비나는 카카오TV Live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 된다. 한국방송학회장 한동섭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이번 한,미,일 국제 웨비나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한국, 미국, 일본의 커뮤니케이션 학자들의 주도로 세계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저널리즘의 올바른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사적 재난 상황에서 배제와 혐오의 감정을 종식시키고 국제적 협력을 증진할 수 있는 바람직한 언론보도 규범을 논의하는 사회적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 19 국면에서 온라인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전 세계 학자들과의 연결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집단지성을 창출하기 위한 기획”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방송학회는 5월 초에‘감염병 확산과 지역의 소통: 단절, 분절, 그리고 연결’과 관련한 웨비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2020-04 06

[학술][우수R&D] 김용균 교수, 국내 최초 물성과학연구용 μSR 제작 (1)

μSR(Muon spin rotation/relaxation/resonance)은 소재에 대한 물성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사람의 몸속 상태를 살펴보는 X선 촬영(X-ray)에 μSR를 비유할 수 있다. 김용균 원자력공학과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μSR 시설을 설계 및 제작한다. μSR은 뮤온을 생성해 소재에 주입한 후 스핀 로테이션을 이용해 물성을 측정하는 장치다. 뮤온은 아주 작은 입자로 물질 속의 전자를 대체할 수 있다. 전자는 핵 주위를 돌며 위, 아래 두 방향 중 하나로 회전한다. 뮤온은 불안정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붕괴한다. μSR의 원리는 물질에 들어간 뮤온이 위, 아래 중 하나로 회전하다가 붕괴할 때의 전자기장 변화를 측정해 초전도성과 자성 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김용균 원자력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한국형 중이온 가속기(라온, RAON)의 부속 시설인 μSR의 설계와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김 교수의 이번 연구는 한국형 중이온 가속기(라온, RAON) 프로젝트의 일부다. 중이온 가속기는 양성자부터 우라늄 등 모든 원자핵을 가속할 수 있는 입자가속기다. 라온은 한국 최초의 거대 중이온 가속기 이름이자 제작 프로젝트의 이름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동 중인 거대 중이온 가속기는 4개뿐이다. 김 교수는 어떤 연구시설이 필요한지, 어떻게 만들 것인지 등 라온의 초기 설계 계획을 세우는 일을 담당했다. 대부분의 제작은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직접 수행하고 몇 가지 시설만 외부에 위탁했다 김 교수팀은 국내 기존에 없던 연구시설 μSR을 위탁 받았다. 중이온 가속기는 기초과학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주를 이루는 원소들의 조성비와 생성 원리를 규명하는 게 주된 목적이다. 한편 μSR은 개발된 신소재나 인공 원소의 특성을 파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라온 건설은 한국의 기초과학 분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실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공학의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온의 완공은 오는 2021년을 목표하고 있다. ▲ μSR의 전체적인 구성도. 입자가속기 끝단에서 양성자를 μSR시설로 받아낸다. (김용균 교수 제공) 많은 나라가 한국의 중이온 가속기 개발 소식을 들었을 때 믿지 않았다. 김용균 교수는 “한국이 해낼 능력이 있을 것 같지 않고, 어차피 타국에 도움을 요청하리라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은 라온에 필요한 기술의 상당 부분을 직접 개발하고 현재 존재하는 다른 중이온 가속기보다 뛰어난 성능을 갖춰가고 있다. 김 교수는 “라온을 개발하면서 한국의 전체적인 과학 수준이 올라갔다”며 “작년부터는 현장 시설을 참고하겠다고 외국에 요청하면 되레 반기는 분위기다”고 밝혔다. 그는 시설이 완공되면 해외 연구자들도 많이 사용하러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이온 가속기는 핵을 충돌시키기 때문에 시설의 설계에 방사선 안전 분야가 필요하고 실험 장비 신호 측정에는 방사선 계측이 들어간다. 라온과 μSR의 제작은 단순히 핵·입자물리학 혹은 원자력공학 하나의 지식만으로는 불가능하다. 김용균 교수는 핵물리학을 전공하고 원자력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설의 전체를 조감하는 데에 반드시 필요하다. 김 교수는 “자기 전공에만 머물지 않고 항상 여러 분야에 도전하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어 “라온은 중이온 가속기지만 생명과학과 화학을 하는 사람도 다 쓸 수 있는 시설”이라며 “신기술에 관심을 두고 자신의 분야와 융합하려는 생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 / 김현섭 기자 swiken1@hanyang.ac.kr

2020-04 01

[학술][코로나 19] 한양대, KT 주관 코로나19 확산 예측 공동연구 참여

한양대가 최근 KT 주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응용한 코로나19 확산 예측 공동연구에 참여한다. KT는 지난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코로나19의 확산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 기관들과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는 과기정통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 확산예측 모델 개발 중이다. 한양대를 포함해 ▲건국대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6개 기관이 유동인구 데이터를 제공받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수리 모델링 등을 활용해 코로나19의 국내 유입 및 지역 내 확산 예측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여 코로나 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는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 안심구역'에서 철저한 보안 관리 하에 이뤄질 예정이다. 데이터 안심구역은 민감할 수 있는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데이터를 안전한 보안 환경에서 연구∙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내 조성된 공간이다.

2020-03 30

[학술][이달의 연구자] 이상훈 교수, 파킨슨병 발병 새로운 원인 발견하다

이상훈 의학과 교수가 파킨슨병 진단 및 치료의 또 다른 가능성을 열었다. 유전체 문제로 인해 파킨슨병이 발병할 수 있음을 알아냈다. Lin28A 유전체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파킨슨병이 발생할 수 있다. 유전체를 고려한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파킨슨병 발병과 관련한 새 유전자를 발견, 파킨슨병 진단과 치료의 다른 가능성을 연 이상훈 의학과 교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파킨슨병은 중뇌 부분에서 분비되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손상 및 사멸되어 각종 운동 장애를 주소하는 퇴행성 뇌 신경질환이다. 대체로 환자의 연령이 높기 때문에 의학계에선 해당 퇴행성질환의 주요 원인을 나이로 여겼다. 예외의 경우가 등장했다. 젊은 나이에 파킨슨병에 걸리는 환자도 종종 발견됐고 해당 경우엔 병인을 설명할 수 없었다. 이상훈 교수는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 발생과정에 작용하는 Lin28a 유전자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때 쉽게 파킨슨병에 걸릴 수 있음을 알아냈다. 이 교수는 “연구 결과를 통해 나이뿐만 아니라 뇌 발생과 발달과정의 이상도 파킨슨병 발병의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 교수의 이번 연구는 파킨슨병으로 고생하는 제자의 질병 원인을 알아냈다는 점에서 뜻깊다. 이 교수의 제자인 이현섭 박사는 26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파킨슨병이 발병했다. 이현섭 박사는 본인의 질병 원인 및 치료법을 연구하고자 이상훈 교수 연구실 박사과정에 입학했고, 학위취득 후 현재는 서울대병원 유전체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이상훈 교수는 Lin28a 기능 이상이 파킨슨병 원인일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연구를 진행했다. 우연히 유전체 분석을 통해 이현섭 박사 세포에 Lin28a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음을 발견했다. 이상훈 교수 연구팀은 이현섭 박사의 피부조직을 떼어 역분화 줄기세포(우리 몸의 모든 장기로 자랄 수 있게 만든 세포)를 만들고, 도파민 신경세포(파킨슨병 관련 세포)로 분화시켰다. 분화된 도파민 신경세포에서 파킨슨병 관련 각종 병리 현상이 발견됐다. ‘CRISPR-CAS9’ 교정기법이라는 새로운 유전자 교정기법을 이용해 Lin28a 유전자 돌연변이를 교정했을 때, 파킨슨병 관련 현상이 사라짐을 관찰했다. Lin28a 돌연변이가 이현섭 박사 질병의 원인임을 알아냈다. ▲이상훈 교수는 연구 결과의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연구 과정에 어려움도 있었다. 현재까지 Lin28a 유전자 변이로 파킨슨병에 걸리는 유형이 극소수라 통계적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집단 유전학 분야에서 인정받는 게 쉽지 않았다. 이상훈 교수는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갔고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본 연구는 이현섭 박사와 공동교신저자로 세계적인 저널인 EMBO JOURNAL에 게재된 상태다. 파킨슨병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빛을 발했다. 이상훈 교수는 지금까지 연구 성과를 상업화 및 임상에 적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실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치료제 개발에 힘쓰기 위해 상업화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줄기세포 치료, 유전자를 통한 파킨슨병 치료 등 몇몇 기업과 여러 방면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전망 가능성을 생각해 인도네시아 다국적 기업인 ‘Kalbe’와도 함께 일하고 있다. 이상훈 교수는 또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싶다”며 “나를 믿고 따라준 학생들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글/ 정연 기자 cky6279@hanyang.ac.kr

2020-03 25

[학술]한양대 김종호 교수, 금속-공기 배터리의 성능 높이는 나노촉매 개발

김종호 교수 한양대 ERICA캠퍼스 재료화학공학과 김종호 교수팀이 최근 금속-공기전지의 성능을 효과적으로 높여줄 새로운 나노촉매를 개발했다고, 한양대가 26일 밝혔다. 공기 중 산소를 이용해 충·방전하는 ‘금속-공기전지’는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에너지 저장용량이 크고, 가격도 저렴하며, 폭발 위험성이 없어 전기차 분야에서 주목하는 차세대 배터리다. 충·방전이 가능한 금속-공기 전지의 성능은 공기극(cathode)에서 일어나는 산소의 산화·환원 반응 속도가 결정한다. 지금까지 산소 산화·환원 반응을 촉진시키고자 값비싼 백금(Pt)과 루테늄(Ru)이 촉매로 사용됐다. 하지만 이와 같은 촉매는 가격이 비싸면서도 안정성이 떨어져 배터리 수명을 단축시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로 인해 가격이 저렴하고 성능이 우수한 탄소 촉매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 교수팀은 ‘용매열 라디칼 합성법’을 고안, 탄소 촉매의 나노구조와 활성을 정밀하게 조절함으로써 해당 문제를 해결했다. 김 교수팀은 다공성 탄소 나노구조체에 코발트 원자 또는 코발트 나노입자를 포함시켜 유기-무기분자 간 상호작용을 조절하고 촉매의 구조와 활성을 정밀하게 제어해 촉매의 성능과 안정성을 높였다. 이렇게 개발된 탄소나노촉매를 이용해 제작된 금속-공기전지는 기존 촉매 대비 가격이 30% 정도로 매우 저렴하며, 오랜 충·방전 후에도 100% 이상 향상된 안정적 성능을 유지한다. 김 교수는 “값싸고 성능이 우수한 탄소 나노촉매를 금속-공기 전지에 적용하면 전기차 제작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것”이라며 “이번 연구는 분자제어를 통해 촉매 구조 및 성능이 정밀하게 조절된 차세대 나노촉매 소재 개발에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며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지원받아 한양대 ERICA캠퍼스 화학분자공학과 이상욱 교수팀과 함께 진행됐으며, 연구결과는 (논문명 : Molecular engineering of nanostructures and activities on bifunctional oxygen electrocatalysts for Zinc-air batteries) 화학·환경 공학 분야 최상위 국제저명학술지인 「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에 지난 9일 온라인 게재됐다. ▲ 효과적인 분자제어를 통한 탄소기반 나노촉매 합성 <참조> 관련 논문 : 2020_3_Molecular engineering of nanostructures and activities on bifunctional oxygen electrocatalysts for Zinc-air batteries 『응용 촉매 B: 환경(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

2020-03 24

[학술]한양대 산학협력단, 여주시 문화재 복원 위해 용역 착수

여주시 파사성(출처: 여주시) 한양대 산학협력단이 경기 여주시 파사성 종합정비 계획 수립 용역을 맡았다고 19일 밝혔다. 국가사적 제251호 파사성은 삼국시대에 조성됐으며, 신라의 한강유역 진출기에 교두보로서 역할을 수행한 중요한 산성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조선 임진왜란기 유성룡은 1593년(선조 26) 일본군이 부산으로 후퇴한 이후 경기 방어계획을 구상했는데, 이때 경기좌도의 핵심 방어시설로 축성된 것이다. 한양대는 파사성의 종합정비를 위해 ▲문화재의 원형에 충실한 보존 및 복원 방향 제시 ▲그동안의 학술성과를 반영한 단계별 정비계획 수립 ▲탐방로 및 배수로 정비 ▲기존 시설 보수 및 신규 시설 설치 ▲경관조명 계획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파사성 주변은 이포보와 남한강 자전거길, 천서리 막국수촌이 형성돼 있어 문화재·관광·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큰 지역이다. 시는 "현재 공사 중인 이포보와 파사성 주차장을 연결하는 인도교가 완공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2020-03 24

[학술]한양대 전자시스템집적연구실, 시스템통합회로연구실 유연 TFT, OLED 시제품 개발

한양대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구축한 '유연 전자소자 일괄공정 플랫폼(FEPP)'의 지원을 받아 유연소자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플랫폼을 통해 한양대 전자시스템집적연구실(IELAB)은 OLED 디스플레이의 화소 특성을 개선하기 위하여 새로운 화소 회로 기술을 개발코자 했다. 연구팀은 개발한 기술이 설계 수준에 그치지 않고 이를 실제로 구현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 ETRI 연구진과 시제품 제작, 평가를 통해 기술 구현 가능성을 성공적으로 확인하였다. 한양대 시스템통합회로연구실(SICLAB)도 설계한 회로를 시제품으로 만들어보는 협업을 진행했다. 기존의 편평한 디스플레이 패널와 달리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기계적 스트레스와 변형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 이러한 외부 환경에 보다 잘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한 회로를 실제로 제작해 보면서 관련 특성을 점검하고, TFT 특성평가 회로 연구에 도움을 받아 시제품을 제작했다. ETRI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대학 및 기업들의 요구사항에 맞는 유연 전자소자 시제품을 서비스로 제작하고 있다. 향후 부족한 부분을 보완, 본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연 전자소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입는(Wearable,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에 활용된다. 지난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올해 추가 지원에 나선다. 한양대 권오경 교수(한국공학한림원 원장)는 “학교, 스타트업, 중소·중견 기업들이 아이디어를 시제품 형태로 제작해 구현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정부출연연구원의 공공 역할과 사회적 책무를 다한 것에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 한양대 IELAB/SICLAB 제공한 플렉시블 전자소자. 학교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하여 플렉시블 TFT 회로를 제공하여 공유/협업 플랫폼을 촉진시킨 사례 (출처: ETRI)

2020-03 06

[학술]신현구 교수, '심정지 회복 환자의 체온유지' 연구논문 발표

▲ 신현구 교수 신현구 한양대 구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팀이 '심정지 회복 환자의 체온유지'에 대한 연구 결과를 응급의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인공호흡저널(Resuscitation) 3월호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 이번 연구결과는 (논문명: Efficacy of the cooling method for 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 in post-cardiac arrest patient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으로, 심정지 후 자발순환회복에 성공한 환자에게 목표체온유지치료를 시행함에 있어, 체표면 냉각법과 혈관내 냉각법은 환자의 생존율과 좋은 신경학적 예후에 큰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는 내용이다. 신 교수는 "목표체온유지치료를 시행하기 위한 체표면 냉각법과 혈관내 냉각법은 아직까지 어느 한 가지 방법이 더 우월하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환자의 임상적인 상태와 비용-효과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적절한 방법이 선택되어야 할 것이며, 추가적인 대규모 무작위대조군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현구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한응급의학회 정회원, 대한응급의료지도의사 정회원, 미국심장협회 전문심장소생술강사, 대한심폐소생협회 한국전문소생술강사, 한국전문외상처치술강사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