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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 22

[정책]한눈에 살펴보는 2007학년도 2학기 수시 전형 Ⅰ·Ⅱ

'전공적성검사 폐지, 논술 및 면접이 당락 좌우할 듯' 본교는 2007 학년도 2학기 수시 모집 원서접수를 오는 9월 8일부터 13일까지 6일 동안 실시한다. 100% 인터넷 접수(http://www.hanyang.ac.kr/admission)로 진행되는 이번 모집은 수시 2-I과 수시2-II를 분리해 동시에 접수하며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올해는 지난 해 모집 정원의 10%를 감축해 수시 2-I에서는 양캠퍼스 총 916명을, 수시 2-II에서는 554명을 선발한다. ▽무엇이 달라지나= 그동안 수시모집의 핵으로 자리 잡은 전공적성검사가 폐지된다. 전공적성검사는 창의력과 잠재력 있는 학생을 선발한다는 취지로 2002년 처음 도입해 실시되어왔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이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과외를 받고 학원에서도 기출문제집으로 강의를 하고 있어 또 다른 사교육 시장을 조장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정부 또한 전공적성검사를 본고사와 다를 바 없다고 지적해왔다. 이에 입학처 안종길(입학홍보팀) 팀장은“학생들의 창의력과 판단력 등을 볼 수 있는 전공적성검사의 장점이 반복학습으로 변질됨에 따라 변별력이 떨어졌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없애고 다른 대학과의 차별화를 위해 과감히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전형에서 학생부 지원자격도 폐지했다. 수시 2-I에서 21세기 한양인Ⅱ, 세계화, 사회적 배려 대상자, 재능 우수자 지원자는 학생부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21세기 한양인Ⅱ의 경우 인문계는 사회교과, 자연계는 과학교과 심화선택과목 이수 조건만 만족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쟁률도 더 높아질 전망이다. 안 팀장은 “지난 해와 비슷한 30대 1 또는 그 이상의 경쟁률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폐지와 함께 새로운 모집 분야도 신설됐다. 이공계 우수인재육성을 목표로 하는 한양우수공학인 전형이 바로 그 것. 합격자 전원에게는 입학금 및 4년간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해외연수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전통적으로 공대가 강세였던 본교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취지다. ▽어떻게 선발하나= 전공적성검사의 폐지로 학생부 반영 비율이 월등히 높아졌다. 수시 2-I은 21세기 한양인 II은 1단계에서 100% 학생부 성적만으로 정원의 5배수 인원을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40%, 논술 및 심층면접 50%, 서류성적 10%와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한양우수공학인은 수학 및 과학교과에서 석차백분율 평균이 8% 이내인 학생들만 지원가능하다. 1단계에서는 학생부 60%, 서류성적 40%로 일정배수의 학생을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심층면접이 60%를 차지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세계화, 사회적 배려 대상자, 재능 우수자 전형을 통해 각 분야의 재능 있는 인재를 선발한다. 수시 2-II 에서는 사랑의 실천, 지역학생, 특정전공 우수자 전형으로 이뤄진다. 사랑의 실천 전형은 사회봉사상, 선행상 등을 수상하고 봉사시간이 150 시간 이상인 봉사정신이 투철한 학생에게 지원자격이 주어지며, 지역학생 전형은 안산시에 소재하는 고등학교 학생이면 지원가능하다. ▽주의할 점= 안 팀장은 “이번 수시 2학기 모집은 그 어느 때보다 2단계 논술 및 심층면접의 비중이 높아졌다”며 “학교 홈페이지에서 기출문제를 다운받아 감을 익히고 입시설명회를 통해 출제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능최저학력이 적용되므로 수능 준비 또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본교는 수시 2학기 홍보를 위해 전국 624개 고등학교에 홍보 책자를 배부했으며 고교 방문과 간담회를 여는 등 우수 학생 모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오는 26일 올림픽체육관에서 입학설명회를 가진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논술과 면접 문제를 출제위원이 직접 나와 특강을 할 예정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상희 학생기자 hasang@hanyang.ac.kr

2006-08 15

[정책]한양인의 또 다른 선택, 학점교류제도 들여다보기

학점 인정ㆍ협정대학 간 행정시스템 통합 등 개선 필요해 여름 계절학기가 한창 진행 중인 지난 7월, 울산대학교의 한 강의실.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는 날씨에도 “소비자와 시장” 수업을 듣는 학생들로 강의실은 가득 차 있었다. 쉼없이 돌아가는 에어컨도 교수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으려는 학생들의 열기를 식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치열히 공부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본교 김혜영(경영대·경영 2) 양 역시 필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김 양이 어떻게 울산대에서 수업을 듣게 된 걸까? 이는 바로 본교와 울산대 사이에 맺어진 학점교류제도 덕분. 학점교류제도(이하 학점교류)란, 대학 간 협정을 통해 일정 요건을 갖춘 학생들이 상대학교에서 수학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수업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각 대학의 노력이 학점교류라는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학점교류를 통해 본교에 개설되지 않은 강좌도 타 대학에서 수강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본교 수업의 수강을 희망하는 많은 타대생들에게도 수학 기회가 주어졌다. 수업계에 따르면 이번 여름계절학기의 경우 본교생 10명이 타 대학 강좌를 수강했으며, 38명의 타대생이 본교에서 수학했다고 한다. 학점교류는 수학기회의 확대 이외에도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사실 지금까지 고향이 지방인 학생들은 계절학기 수강의 어려움을 토로해 왔었다. 학교에서 계절학기를 수강하기 위해서는 수업료뿐만 아니라 체류비용까지 부담해야 하며, 가족과 보낼 시간도 포기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학점교류를 활용하면 지방의 대학에서 계절학기를 이수하면서 방학을 보낼 수 있다. 실제 여름 계절학기를 울산대에서 보낸 김 양은 “교수님과 학생들이 타대생이라는 점을 배려해 많이 챙겨주셔서 즐거웠다”고 말하며 “방학을 고향에서 보내며 학점을 이수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그 밖에도 지난 1학기 고려대에서 “마케팅원론” 등을 수강한 박춘성(언정대·신방 4) 군은 학점교류의 장점으로 “다양한 경험”을 꼽았다. 본교에 개설되지 않은 수업을 들을 수 있고, 고려대생들과 스터디를 함께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박 군은 “학점교류학생은 겉돌기 쉽다”며 “수업을 듣거나 학교생활을 할 때 타대생이라는 점을 떨쳐내고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계절 학기 중 본교에서 수업을 들은 김경남(고려대·기계 3) 군도 “고려대에 개설되지 않은 수업을 들기 위해 학점교류를 신청했다”고 말하며 05년에 이어서 두 번째 경험한 학점교류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아직은 보완해야 할 점들이 눈에 띄는 것이 사실이다. 먼저 학점교류로 취득한 학점의 인정범위는 각 대학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본교의 경우 이수학점으로만 인정되며, 성적반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전공학점이나 교양학점이 아닌 기타학점으로 분류되며 성적상승도 불가능하다. 또한 교류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교류학생의 자격을 성적과 수학계획서 등을 통해 제한하고 있다. 더불어 협정대학별로 학점교류생의 도서관 출입 등 시설물 이용에 차이가 있는 것 역시 단점으로 지적됐다. 학점교류제도는 아직 정착되는 과정 중에 있다. 현재 학점교류협정은 건국대 등 10개 대학과 체결되어 있으며, 더 많은 대학과 협정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번 계절학기에는 한국인유학생과 외국인유학생도 학점교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영어전용강좌를 확대 실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에 대해 김연산(교무처) 수업계장은 “학점교류제도는 학생들의 수학기회 확대를 위해 국가나 학교측면에서 적극 장려되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영어전용강좌를 늘리는 등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기진 학생기자 jyklover@hanyang.ac.kr 본교와 학점교류 협정을 체결한 대학과 지원 자격 수 도 권 건 국 대 2학기 이상 수료, 평점평균 3.0 이상 고 려 대 2학기 이상 수료, 평점평균 3.0 이상 성균관대 2학기 이상 수료, 평점평균 3.5 이상 숙명여대 2학기 이상 수료, 평점평균 3.5 이상 서울시립대 2학기 이상 수료, 평점평균 3.5 이상 비수도권 관 동 대 2학기 이상 수료, 평점평균 3.5 이상 안 동 대 2학기 이상 수료, 평점평균 3.5 이상 영 산 대 2학기 이상 수료, 평점평균 3.5 이상 울 산 대 2학기 이상 수료, 평점평균 3.5 이상 조선대 공과대학 4학기 이상 수료, 평점평균 3.5 이상

2006-08 08

[정책]IT 산학교육을 주도한다, ‘블루오션형 인력양성사업’

정통부 '블루오션형 인력양성사업' 선정 네트워크기반 지능형로봇 분야, 4년간 총 230억원 지원받아 지난 달 27일, 본교는 차세대 IT산학 중심의 새로운 인재 교육을 담당할 ‘블루오션형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됐다. ‘블루오션형 인력양성사업’은 정보통신부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및 이동통신, 지능형로봇 등 소위 ‘차세대 지식시장’으로 불리는 산업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된 산학협력형 재교육 프로그램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이뤄졌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네트워크기반 지능형로봇 분야’에서는 본교가, ‘임베디드S/W분야’에서 고려대가, ‘이동통신 분야’에서 성균관대가 각각 선정되었다. 이로서 본교는 정보통신부에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교원 확충, 실험실습 환경 구축, 장학금 등으로 4년간 총 190억원을 지원 받는 것을 비롯하여 ‘네트워크기반 지능형로봇 분야’에 매년 추가로 지원되는 10억원을 합해 4년간 총 230억원을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본교가 선정된 ‘네트워크기반 지능형로봇 분야’는 크게 4개 분야로 세분되어 진행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로봇 제어 및 설계 분야’에서는 로봇제어 전반에 대한 이해 및 관련 수학의 기초강의를 진행하며 ‘로봇지능 및 Human Robot Interaction(HRI)분야’에서는 Cognition 및 로봇 학습 기법 이론과 human factor 및 감성공학 등 로봇서비스를 위한 능력 함양 교육을 한다. 또한 ‘지능형 MEMS 및 센서 부품 분야’에서는 로봇응용을 위한 MEMS 센서 소자 설계 및 활용능력 함양과 로봇산업에 적용되는 MEMS 및 센서 전문인력 양성을 담당하며 ‘네트워크 로봇용 정보통신 및 시스템 통합 분야’에서는 서버-로봇간 실시간 통신, 시스템 통합 기술 및 서비스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이들 교육 과정은 모두 이론 및 실기 교육을 통한 산업체 활용 가능한 인력양성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교육과정과 큰 차별점을 갖는다. 특히 이번 ‘블루오션형 인력양성사업’에 도입되는 교육과정은 기존의 국내 대학수업과 해외 현지 수업을 병행하는 학술교류 과정의 수업방식과는 달리, 조지아텍(Georgia Tech) 현지 교수가 전체 교육과정의 60%를 직접 국내 대학에서 대면강의와 원격강의 등을 통해 국내 대학과의 공동교육 및 상호학점을 인정하는 우수한 품질의 교육방식이다. 이에 대해 서일홍(정통대·컴퓨터) 교수는 “특화 콘텐츠 개발을 위한 체계적인 인력 양성과 연구특화, 새로운 서비스 창출이 이루어진다면 로봇 서비스에 들어가는 여러 가지 기술들을 통해 다양하고 로봇산업만의 특화된 시장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루오션형 인력양성사업’의 석사과정 입학을 희망하는 IT산업체 및 연구소 3년 이상 경력자는 국내 대학원의 2006년 하반기 교육생 모집 공고를 참고하고 개별적 입학 신청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입학정원은 한 분야 당 30명으로 1년 3학기 전일제 수업으로 운영되며 1년 이내의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박슬기 학생기자 tmfrl13@hanyang.ac.kr

2006-04 22

[정책]본교, 서울 소재 3개 대학과 이스트밸리 협약 체결

서울 소재 4개 대학, 이스트밸리 협약 체결 3-C Club 프로그램 통해 유기적 산학협력에 더욱 집중할 것 서울 동부지역의 유명 4개 대학이 산학클러스터의 활성화와 대학 보유 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하나로 뭉쳤다. 본교를 비롯해 건국대, 서울시립대, 세종대 등 4개 대학은 각 대학의 연구 및 기술자원을 공유하고 기술이전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목표로 이스트밸리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21일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에 본교 이영무 산학협력단장을 비롯해 정선호(건국대), 이동훈(서울시립대), 이경태(세종대) 교수 등 각 대학 산학협력단장이 모였다. 이 자리에서 이스트벨리 협약을 통해 대학간의 연구자원 활용 및 기술정보 원활한 교류를 약속했다. 또한 지역산업체에 대한 정보 교류와 기타 지역클러스터 활성화와 기술사업화에 있어서도 상생의 길을 갈 것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매년 1회 이상 지역기업과의 기술교류 및 기술사업화를 위한 공동사업을 계획하고 기술이전을 위한 주요 행사에 공동 참여할 것을 약속 했다. 이 날의 이스트벨리 협약 체결은 단순한 대학간의 연구자원과 기술정보의 공유 이상의 함의를 갖는다. 대학간 교류 뿐만 아니라 기업체와의 교류를 통한 기술사업화 가 바로 그 것. 이스트벨리 형성은 성동지역기업과 4개 대학들의 원활한 기술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형성과 대학의 연구성과, 기술을 이용한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첫 단계인 것이다. 이를 위해 본교는 ‘성동-한양 Techno-Fair 2006’을 기획하고 있다. 이 행사는 성동지역 기업 및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자리로서, 한양대학교가 보유한 연구인력과 특허기술 정보를 소개한다. 이 자리에서 이스트밸리 협약에 참여한 대학들은 보유기술과 연구 인프라를 기업과 공유하게 된다. 사실 그 동안 각 대학의 산학협력활동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은 대학의 연구자와 기술에 대한 기업의 접근이 쉽지 않았던 점이었다. 이에 이번 이스트밸리 협약은 산학협력에 대한 더욱 큰 기대를 갖게 한다. 이를 위해 본교에서는 ‘3-C Club’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서 3-C Club 프로그램은 대학 연구실이 기업의 기술홈닥터로서 기술 Clinic을 운영하여 분야별 최신기술, 연구정보의 교환 및 참여기업간의 Community(교류회)를 형성하고 궁극적으로 기업의 기술 Commercialization(사업화)을 위한 컨설팅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공급자 위주 기술이전 프로그램과 달리 기업과의 양방향 기술교류를 지향한다. 특히 단순한 대학 보유 기술이전 뿐만 아니라 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 컨설팅은 물론 향후 기업경영에 필요한 후속 기술에 대한 정보 제공, 공동연구프로젝트 진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있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 참여 기업은 대학이 보유한 최신 장비 및 기술인력의 활용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대학 연구실 역시 연구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밖에 이를 총괄하는 산학협력단은 대학의 연구자원과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사업화 촉진을 꾀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 산학협력팀 장기술 계장은 “타 대학과 달리 본교 산학협력팀은 기술이전센터와 창업보육센터 업무를 유기적으로 통합한 기술, 경영컨설팅 지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라면서 “본교는 앞으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기능하며, 본 프로그램이 다른 대학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승훈 학생기자 hanssigo@ihanyang.ac.kr

2006-03 29

[정책]한양, 지역사회와 함께 한다

다양한 역할모델 제시 통한 지역과 대학의 융화 필요해 대학은 더 이상 단순히 강의실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학교가 아니다. 대학은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상아탑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해외 유수한 대학들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대학은 그 지역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때로는 상징이 되기도 한다. 세계 법학도의 성지나 다름없는 이탈리아 볼로냐대학은 지역민들과 함께 로마법의 필사본을 연구하면서 오늘날 유럽 법학 연구의 중심지가 됐다. 일본의 우쓰노미야대학은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바탕으로 일본 중부지역의 산업, 기술, 교육, 환경, 국제교류 등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렇듯 일류대학으로 가는 길에 지역사회와의 연계는 당연시 되고 있다. 본교 또한 세계 일류 대학에 발맞춰 산학협력과 사회봉사단 활동 등, 사랑의 실천이란 건학이념 아래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위클리 한양은 본교와 한양인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모습을 재조명해봄으로써 지역사회에 훈훈함과 신선한 기운을 불어 넣는 한양을 말해본다. 대한민국 대표 산학협력 대학 프랑스의 소피아 앙티폴리스, 스웨덴의 시스타, 핀란드의 울루테크노 파크, 중국의 중관춘 과기원단지, 미국의 실리콘 밸리까지. 세계적인 클러스터의 중심에는 모두 대학이 있다. 우리나라도 2004년 정부의 신산학협력 비전 및 추진전략에 따라 산학협력중심대학을 선정했다. 그 중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 선정된 본교 안산캠퍼스는 그간의 성과나 규모, 입지조건 측면에서 대한민국 대표 클러스터라 할 수 있다. 본교 안산캠퍼스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단에 따르면 현재 산학연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는 13개의 산학협력 협의회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이 협의회는 산학협력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산학협력 협의회란 산업체, 대학, 연구소, 정부기관 등 여러 기관이 협력해 산학연관 협력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는 활동이다. 또한 사업 시행 이후, 기술지도 369건, 기술개발과제 51건, 특허 17건등의 성과를 올려 산학협력중심대학에 선정된 13개 대학 중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 그 결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부터 지원금을 증액 받는 쾌거를 올렸다. 그 뿐만이 아니다. 학연산지원센터 지하1층과 지상1층에 자리한 공동장비센터는 활용성이 높은 고가의 장비를 마련해 지역의 중소기업들의 첨단기술 개발을 수월하게 할 전망이다. 또한, 고가정밀 기자재에 대한 적응 교육을 강화하고 장비이용에 따른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지역산업 경쟁력 향상에 큰 기여가 기대된다. 산학협력은 인력교류에 있어서도 단연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돋보인다. 기업체가 원하는 커리큘럼을 구성해 이수하는 계약형 전공제도를 도입해 현재 LG와 대덕전자에 각각 6명, 9명이 취업했다. 또한 인턴쉽 개념의 현장실습을 통해 120여명의 학생이 현장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 경영대 학생들이 중심이 돼 추진한 안산지역 중소기업 인터넷 쇼핑몰 구축 지원 사업은 60여 업체에 120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2009년 8월까지 이어질 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사업으로 인해 더욱 많은 인력교류 행해질 것으로 기대 된다. 이웃과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한양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연계 이외에도 본교는 이웃과 더불어 살기 위한 나눔을 다양하게 실천하고 있다. 서울캠퍼스 동문회관 3층에 자리한 아름다운가게도 그 중 한 가지이다. 지난 2005년 6월 대학 내 1호점으로 본교에 입점한 아름다운 가게는 작년 하반기에만 800만원의 수익금을 올렸다. 수익금은 성동구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였다. 가게를 방문한 현지혜(인문대·영문 4) 양은 “이곳을 안지는 얼마 안됐지만 싸고 좋은 물건이 많고 취지도 좋은 만큼 많은 학생들이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성동구 행당동에 사는 김형춘(여·50) 씨는 “필요 없는 물건은 기부하고 아이 옷 같은 일상용품은 주로 이곳에서 구입 한다”며 “한양대에 아름다운가게가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아름다운가게 한대점을 맡아 운영하고 있는 정상용 메니저는 “ 기부문화와 재사용문화가 사회에 정착되기 위해서는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올바른 인식전환과 기부, 재사용의 생활화가 필요하다”며“사랑의 실천이라는 학풍 하에 공부하는 한양인들이 아름다운가게에 더욱 많은 관심 가져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정씨는 “올해 축제 때 사회봉사단, 총학등과 연계해 성동구 실향민 방북을 위한 기금마련 행사를 준비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한편, 아름다운 가게와 성동구청, 기업체의 후원으로 성동구 실향민 방북을 추진 중인 서울 사회봉사단의 연중 계획표는 늘 빽빽하다. 축제기간 아름다운 가게와 나눔 장터 행사 지원은 물론, 성동지역 18개중고교 자원봉사강좌 교사지원 프로그램,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의 교육을 돕는 130여명의 무지개 학습봉사단 운영과 기존 봉사 교과목 운영 내실화까지 계획된 행사가 다양하다. 또한, ‘미래캠프’라는 프로그램모델을 계발해 전국 초·중·고·대학교에 보급하고 있다. 사회봉사단의 국중대 팀장은 “우리 봉사단의 목표는 지역민들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인성이 갖춰진 진정한 리더의 양성”이라며 “사회봉사단의 행사와 넓게는 중고교 공부방 지원을 하는 것도 그러한 인재 육성책의 하나”라고 밝혔다. 어린이의 꿈을 키우는 사이언스 피크닉과 과학 멘토링 한양은 교육을 통한 이웃과의 나눔에도 열심이다. 그 대표적 사례가 본교 청소년 과학기술 진흥 센터의 사이언스 피크닉 프로그램. 김종량 총장의 후원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매주 1~2회 씩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동과학교실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이동화학교실을 열고 있다. 특히 LG전자가 이동 전자차와 이동 발전차를 기증하기로 함에 따라 오는 4월 29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발대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센터 장인 최정훈(자연대·화학) 교수는 "본교 청소년 과학 기술 진흥 센터의 사업들이 공익적이고 사회 공헌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서울 시청 앞에서의 발대식의 의의를 전했다. 이외에도 청소년 과학 진흥 센터는 생활과학 교실과 주니어 공학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청이 주관하며 강용한(과기대·응용화학) 교수와 사회봉사단 학생20명을 중심으로 열리는 과학 멘토링도 이목을 끈다. 본교 안산캠퍼스에서 매월 1,3째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과학 멘토링은 현재 안산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04년부터 열리고 있다. 강 교수는 “지난 경기과학 축전에서 지도했던 초등학생이 상을 받았을 때 보람을 느꼈다”며 “어린이들에게 과학에 흥미를 느끼고 원리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는 것이 목표”라고 멘토링의 취지를 밝혔다. 덧붙여 강 교수는 굳이 본교 캠퍼스에서 멘토링을 하는 이유에 대해 “안산지역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본교 캠퍼스를 방문해 지역사회에 개방적이고 이바지하는 한양의 이미지를 갖게 하기 위함”이라며 “아이들이 캠퍼스를 정말 좋아 한다”고 전했다. 사회봉사단의 일원으로 2년간 멘토링 활동을 한 최인아(과기대·응용화학 3) 양은 “어린 시절 나도 많이 해보고 싶었던 과학실험이기에 멘토링 활동에 참가했다”며 “학생들과 친해지면서 기분도 좋아지고 가르치다 보니 교수님의 입장도 헤아려 보게 되는 등 자신을 돌아보는 좋은 계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경없는 지역 공동체를 위하여 이러한 활동등과 함께 의사소통의 공동체를 위한 한양인들의 움직임도 있다. 윤영민(언정대·정보사회) 교수와 전범수(언정대·신방) 교수가 지역사회단체와 협력해 준비하는 가칭 ‘국경없는 마을 FM’의 안산공동체 라디오 설립 추진위원회도 그 중 하나이다. 현재 소출력 FM방송은 준비단계에 있고 인터넷 방송은 곳 개국될 예정이다. 안산 공동체 라디오 설립 위원인 전 교수에 따르면 “방송을 준비한 이유는 안산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비중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적 소통 단절과 외국인들이 접하는 정보에 한계가 있어서 소통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며 “이주 외국인들이 우리와 공존하면서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 전 교수는 “대학이 지역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많다. 미국 대학의 경우 지역사회 뉴스는 NPR뉴스, 즉 대학 방송국들이 전담한다”며 “이번 안산공동체 라디오 방송국의 경우도 학생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학생들 입장에서는 직접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방송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만큼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 고 말했다. 함께 하는 비상 이렇듯 지역 사회와 연대하며 소통하는 본교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대학이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일명 ‘대학 도시’가 보편적인 외국과는 달리 아직까지 우리나라 대학들의 지역 공헌과 연대는 미비한 수준이다. 그런 면에서 한양대의 지역 사회와의 연계는 선구적이다. 수도권의 대표적인 산학 협력 대학으로, 이웃과 더불어 사회와 함께 하는 지역의 사랑방으로,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꿈의 학교로, 한양이 일으키는 파장은 점점 넓게 퍼져나가고 있다. 다만, 이러한 파장이 사회의 더 큰 변화를 일으키는 파도가 되기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행사 기획 및 학생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하다. 또한 인접지역에 한정돼 있는 연계의 저변도 더욱 확대돼야 할 것이다. 하늘을 나는 새 무리는 서로의 상승 기류를 타고 더 멀리, 더 높이 난다. 지역 사회와 연대하는 한양이 더 높이 비상하길 기대해본다. 이유진 학생기자 eujin@ihanyang.ac.kr 김교석 학생기자 mcwivern@ihanyang.ac.kr

2006-02 15

[정책]해외 명문대 수준 MBA 국내에서 받으세요

"전문화, 차별화된 MBA 교육 통해 한 단계 도약할 것" 로스쿨과 의학전문대학원등 내실 있는 고등 교육을 위한 교육부의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본교 경영대학원이 한걸음 더 도약하기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경영전문대학원(MBA) 인증이 바로 그것.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 전국 16개 대학이 동북아 물류와 금융 중심의 허브로 거듭나기 위한 고급인력양성을 목표로 하는 경영전문대학원 인증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본교 경영대학원은 경영대학의 발전을 위해 경영전문대학원 인증과 함께 BK21 사업단을 구성했다. 지난 달 25일에는 경영전문대학원 인증제안서를 제출했고 지난 9일에는 BK21 제안서를 마감한 바 있다. 인증 준비에 참여한 이웅희(경영대·경영) 교수는 “여러 가지 여건 상, 현재 본교가 전문대학원으로 인증 받을 가능성은 매우 높은 편”으로 예측한다며 “해외교수초빙과 과목개발예산을 지원하는 BK21 사업에서도 함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올해 본교가 경영전문대학원 인증을 받고 기존 건물에서 올 여름 완공을 목표로 신축되고 있는 경영관으로 이전한 후, 2009년까지 교수정원 60명 목표를 달성한다면, 경영대가 몇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교수는 “이는 본교와 함께 경쟁하고 있는 타 대학과 차별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 3월 말의 인증결과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경영전문대학원제도가 도입되면 학생들은 질 높은 미국식 MBA 과정을 본교에서 이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본교는 MBA의 본고장 미국에서 초빙된 교수진과 더불어 엄격한 학제 속에 심도 있는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정부 인증을 받은 MBA 과정으로 타교와 차별화 된다면 인재들이 대거 본교로 몰릴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그 밖에도 야간에만 개설되어 있던 MBA과정이 주·야간으로 확대됨에 따라 학생들 또한 원하는 시간에 교육받을 수 있게 된다. 최근 고려대에서는 2005년 경영대학원의 수업을 경영전문대학원 방식으로 운영해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현재 본교 특수대학원에 개설된 경영대학원은 633명 정원으로 2년 반 동안 전공 24학점을 이수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경영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게 되면 정원은 520명으로 축소되고 2년 과정에 전공 45학점 이수를 졸업요건으로 하게 된다. 이를 통해 본교는 내실 있는 경영 교육과 전문화·차별화 된 MBA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미희 학생기자 artemice@ihanyang.ac.kr

2006-02 08

[정책]학점과 영어를 한번에, 국제학부 영어전용강좌 개설

"학점과 영어실력,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될 것" 날이 갈수록 국제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요즘, 기업 채용은 물론, 각종 고시와 공무원 시험에 이르기까지 영어 실력을 요구하지 않는 곳은 거의 없다. 특히 이제는 단순한 영어 점수가 아니라 현장에서 영어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인재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학생들의 실질적인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제학부는 오는 1학기부터 영어 전용 강좌를 증설한다. 우선 영역 교양 과목으로 5개의 영어 전용 강좌가 개설된다. 세계인 영역에서 국제학부가 관장하는 국제문제의 이해, 미국의 기업경영전략, 동아시아 문화, 문학과 영화를 통해 바라본 한국, 영화를 통해 바라본 영미 문화 수업이 바로 그것이다. 강의의 내용은 교양 수준이지만 영어를 주 사용어로 진행된다. 또 국제학부의 전공과목 중 일부를 선별·증설해서 국제학부 이외의 타 학부생들도 수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즉 현재 국제학부의 정규 커리큘럼에 있는 전공 수업 중 핵심적이고 대표적인 일부 강의를 두 개 편성해서 그 중 하나의 수업을 전공에 상관없이 모든 학부생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 외에도 국제학부 2·3학년 전공수업에 남은 자리가 있다면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다. 위의 영어 전용 강좌를 비롯한 수업들은 오는 13일부터 진행되는 수강신청을 통해서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그 밖에도 보다 특별한 영어 전용 강좌를 맛보고 싶다면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되는 국제학부의 특강에도 관심을 가져봄직 하다. 국제학부 특강은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벤처 기업의 CEO, 그리고 TV 아나운서 등 저명한 사회 인사들을 초청해 영어로 이뤄지는 강좌로 영어도 익히고 사회의 다양한 분야를 미리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강은 매주 목요일 3시, 대학원 건물 7층 화상회의실에서 이루어지며, 지난 특강들은 본교 교무처 교수학습개발센터 홈페이지(http://hyemc.hanyang.ac.kr)에서 볼 수도 있다. 영어 전용 강좌의 한 가지 특징은 학점 평가가 절대평가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이는 학생들이 학점 상 불이익을 걱정하지 않고 영어전용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국제학부의 배려라는 게 국제학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관해 국제학부 교학과의 박진선 씨는“학생 개개인의 영어 실력만을 기준으로 성적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수강생들이 수업 진행 과정에서 얼마나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지를 본다”며 “스스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누구나 좋은 학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영어 전용 강좌를 담당하게 될 존 맥과이어 교수도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해도 좋다. 그동안 배운 영어를 실제로 사용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며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그동안 영어전용강좌에 관심이 있으면서도 학점에 대한 불이익을 우려해 영어전용강좌를 수강하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이번 영어전용강좌의 확대는 학점도 취득하고 영어 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는 일거양득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해 국제학부의 이승철 학부장은 “영어 전용 강좌는 각 분야에서 이론적, 실무적 경험을 갖춘 원어민 교·강사진에 의해 운영된다”라고 영어전용강좌를 소개하며 “수강생에게는 전공 지식뿐만 아니라, 영어 실력도 함께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영어전용강좌 증설 소식에 대해 김영진(법대·법 3) 양 또한 “그 동안 학과 공부 따로, 영어 공부 따로 하느라 힘들었는데 이런 강의가 마련되었다니 기쁘다”며 반겼다. 이번에 증설되는 강좌들은 현재 모든 강의가 영어로 이루어지고 있는 국제학부에서 타 학과의 학생들을 위해 인문, 사회, 경제, 경영, 법학 등 다양한 내용의 수업을 교내 모든 학생들이 영어전용강좌를 통해 수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와 같은 영어전용강좌는 본교가 글로벌 한양으로 도약하기 위한 역점 사업의 일환으로 점차 그 수가 확대될 예정이다. 이유진 학생기자 2001032530@ihanyang.ac.kr

2005-12 08

[정책]지난해 본교 장학금 총액 최대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본교가 지급한 장학금 총액이 210개의 국내 4년제 대학 중 최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가 2004년 기준으로 전국 국공립대 45개교, 사립대 155개교, 원격대학 10개교 총 210개의 4년제 대학을 조사한 결과, 장학금 총액이 200억 원 이상인 대학은 본교를 비롯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4개 대학 뿐이었으며, 그 중에서도 본교의 장학금 총액이 252억여 원으로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학금 혜택을 받는 학생수에서도 본교는 1만 7천여 명으로 서울대와 동국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특히 본교는 장학금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성적우수장학금에서도 121억여 원으로 전체 4년제 대학 중 2위를 기록했다. 성적우수장학금 121억여 원은 본교의 전체 장학금 중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관한 본교의 지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관해 지난해 2학기 A급 배정장학금을 받은 이형주(언정대·신문방송 4) 군은 “한번쯤 받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정말로 장학금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 덕분에 부모님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린 듯해서 기뻤고 홀가분히 학업에만 매진할 수 있었다. 보다 많은 학우들이 장학금의 수혜를 받아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다양한 장학제도 한편 본교는 성적우수장학금 규모에서도 서울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서울대의 경우 전체 장학금 중 성적우수장학금 비율이 92%로 성적우수장학금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달리 본교의 경우 성적우수장학금 비율이 전체의 48%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본교는 성적 이외에도 다양한 경로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교의 대표적인 장학금으로는 고시반장학금, 개나리장학금, 보훈장학금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개나리 장학금은 매 학기 가계곤란학생을 대상으로 학비 중 일부를 보조해주고 있으며, 2006학년도부터는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2학기부터 신설된 장애우학습보조 장학금의 경우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를 위해 장애우의 수업과 학교생활을 돕는 학생에게 한 학기에 50만원의 학비를 보조하는 제도로서 본교가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장학 제도로써 실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관해 장애우학습보조 장학금을 받는 하 모 군은 “1학년 때 만난 이후로 함께 생활하고 있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장학금을 받게 됐다. 사실 도움을 주는 것보다는 받는 것이 더 많아 받지 않으려 했지만, 친구가 거듭 권하는 바람에 고마운 선물로 생각하고 받게 됐다”라고 밝혔다. 등록금 총액 대비 장학금 비율 13.8% 한편 본교의 등록금 징수 총액 대비 장학금 비율은 13.8%로 전체 4년제 대학 중 58위를 차지했다. 이는 사립대 평균인 12.7%에 비교해 볼 때,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국공립대나 교육대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금 징수 총액 대비 장학금 비율에서 상위를 차지한 대학은 대부분 교육대, 국립대, 국립산업대 등 이었으며, 사립대학 중에서는 연세대, 서강대, 고려대 등 3개 교가 본교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본교 학생 821명이 이공계 학생 국가장학금(이하 이공계장학금)을 받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은 낮게 추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본교가 이공계 이외의 사회과학계열과 경상계열 등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문과생들을 위한 학교 측의 배려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장학금 총액 188억원 2004학년도 서울캠퍼스 학부의 경우 장학금 총액은 189억여 원이었으며, 그 중 교내 장학금이 105억여 원, 교외 장학금이 82억여 원에 달했다. 교내장학금과 교외장학금을 합한 장학금 총액의 경우 공과대학, 법과대학, 체육대학 등이 순서대로 각각 72억여 원, 13억여 원, 12억여 원을 기록했다. 또한 교내 장학금의 경우 공과대학이 26억여 원, 체육대학이 11억여 원, 경영대학이 9억여 원의 순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외 장학금 역시 공과대학이 46억여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건축대학과 정보통신대학이 각각 순서대로 8억여 원과 7억여 원을 수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해 서울캠퍼스 명인식(학생처·장학복지과) 과장은 “학생들에게 많은 장학금을 배정할 수 있어서 담당 과장으로써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해는 특히 이공계장학금 덕분에 공과대를 비롯한 이공계의 장학금 비중이 높았다. 올해는 인문계열, 예체능계열 역시 많은 장학금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각 장학단체로부터 다방면의 노력을 경주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안산, 공학대 26억여 원 비롯 기타 단과대 고른 분포 안산캠퍼스의 경우 장학금 총액은 64억여 원이었으며, 그 중 교내 장학금이 54억여 원, 교외 장학금이 10억여 원이었다. 교내장학금과 교외장학금을 합한 장학금 총액의 경우 공학대, 국문대, 경상대가 각각 26억여 원, 10억여 원, 8억여 원을 기록했다. 또한 교내 장학금의 경우 공학대가 21억여 원, 국문대 8억 5천여 원, 경상대(디지털경제경영대)가 6억여 원 순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교외 장학금은 공학대, 국문대, 경상대, 언정대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해 안산캠퍼스 김석원(학생처·장학계) 계장은 “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해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보다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아 학업에 매진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04-07 22

[정책]본교 학·석사 통합과정 도입, 학석사 5년 만에 끝낸다

내년부터 학사 3.5년, 석사 1.5년 '학석사통합과정' 도입 2005학년도부터 본교와 학석사 통합과정이 도입된다. 최근 교육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학석사 통합과정’은 학사 3.5년, 석사 1.5년을 더해 5년 만에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제도로써 기존 학사 4년, 석사 2년 제도를 1년 단축시킨 제도이다. 학사와 석사의 전형분리로 인한 우수 인력 유출이 문제시되고 있던 시점에서 나온 이번 결정은 본교 우수 학생들의 대학원 진학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우수학생은 조기에 대학원 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되고, 대학 측은 우수 학부생 유치에 상당한 도움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학석사통합과정을 관장하고 있는 대학원 교학과 측은 “아직 초기단계라 세부일정이 안 나온 상황이다”고 언급하며 “하지만 타 대학의 학석사연계과정 시기가 2학년 2학기 또는 3학년 1학기인 점을 고려해 본교도 이와 비슷한 시기에 신청자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학석사 통합과정에 대한 선발인원과 지원시기 등의 확정일자는 8월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통합과정 도입에 대해 기획처장 오재응(공과대·기계)교수는 “우수학부 학생을 조기에 선발하고, 전공 교육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평가하며 “정원의 10에서 30퍼센트 정도만 통합과정에 진학할 수 있게 함으로써 면학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교는 이번 학석사통합과정 외에도 석박사통합과정과 학석박사통합과정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 교수는 “학석사과정이 5년, 석박사과정이 4년으로 1년 씩 단축효과가 있다”고 밝히며 “만약 학석박사통합과정에 진학해 박사학위를 취득할 경우, 총 2년이란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석사통합과정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가장 먼저 제기되는 것은 제도도입 초기 나타날 수 있는 졸업생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부족 문제. 권영만(대학원·교학과) 씨는 “복수전공, 다중전공, 연계전공 등의 경우 졸업생의 사회진출 초기, 기업들이 이러한 학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학석사통합과정 역시 사회적 인식 부족으로 인해 사회적 인센티브 획득에 있어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제도가 도입된다면, 사회적 인식변화를 위한 학교 측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4-06 22

[정책]2005학년도 교육과정 무엇이, 어떻게 바뀌나

2005학년도 교육과정 대폭 개선, 교육의 실용성 강화 전공학점 비율 높이고, 학생 스스로 '로드맵' 선택 2005학년도부터 본교 교육과정이 대폭 개선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전공학점 비율을 높이고 학생 스스로 ‘로드맵’을 선택하게끔 하는데 있다. 학생들의 전공교육을 강화하면서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을 하겠다는 것이다. 2005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되는 이와 같은 변화는 지난 5월 본교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발표한 ‘2005-2008학년도 교육과정 개선연구’ 결과 보고서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현재 본교는 다른 대학과 마찬가지로 학부제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겠다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대학 교육은 오히려 부실해졌다”는 것이 김병철(교무처·수업계) 계장의 평가다. 학생들이 해당 전공별로 반드시 이수해야 할 과목만 수강하고, 그 외에는 이수하기 쉬운 특정 과목만을 집중적으로 듣는 게 현실이라는 것. 때문에 졸업 후에도 자기 전공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05학년도부터는 모든 단과대학의 전공학점 비율이 높아진다. 졸업 학점은 현행 140학점에서 130-135학점(건축대학을 비롯한 5년제 단과대학은 162학점)으로 줄어드는 반면, 전공필수 이수학점은 36학점에서 54학점으로 늘어난다. 단, 다중전공자의 경우 주전공과 제2·3 전공에서 각각 36학점씩을 이수하면 된다. 지난 2000년 본교에 입학해 2001학년도 교육과정 개편을 직접 경험한 이미향(영어교육04년졸) 양은 “학생들의 전공지식 수준을 높이고 각 단과대학을 더욱 특성화하기 위해 전공학점이 늘어날 필요가 있다”며 전공학점 비율이 높아지는 데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2005학도부터 1학년 공통필수 기초과목으로 ‘새내기 세미나’가 개설된다. 각 과 교수 한 명당 학생 10명을 배정, 1:1 지도와 상담, 세미나를 통해 학생들이 전공을 비롯한 대학생활 전반과 직업을 설계하도록 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학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던 교양과목도 단과대학별로 6-12학점 사이에서 그 영역과 학점이 필수로 지정된다. 사회과학부에 입학해 지난 한 해를 보낸 변기성(사회대·정외2) 군은 “학부 새내기 시절에는 학문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 학점 따기 쉬운 과목만 듣는 경향이 있다”며 “정말 내가 공부하고 싶은 게 뭔지를 결정하는데 ‘새내기 세미나’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교육과정 자율 디자인제도’가 도입된다. 학생들이 각자의 로드맵을 결정하는 시기는 학부 4학년. 즉 1학년 때에 대학기초, 전공기초 등의 기초교육을 받고, 2-3학년 때는 전공 핵심, 전공심화 등 최소 54학점의 전공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그 다음 4학년에 이르러, 전문교육으로서 ‘학문지향’, ‘직업지향’, ‘멀티인재’ 중 한 가지를 선택해 해당 교육을 받는다. 어느 코스든 학생들이 4년 동안 공부한 흔적은 ‘러닝 포트폴리오(Learning Portfolio)’에 남게 된다. 러닝 포트폴리오란 입학에서 졸업할 때까지 학생 개인의 모든 성과물을 축적한 것으로서, 학생의 교육목표 달성정도를 점검하고, 취업 시 학생의 대학 4년 생활을 보여줄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된다. 포트폴리오에는 교과과정에서 얻은 과제 성과물, 졸업논문 또는 과제 연구 성과물, 성적 기록부뿐만 아니라, 경진대회 기록, 산업체 인턴 십 프로그램 활동보고서, 실험실 연구보조 실적 등이 포함된다. ‘경영학 부전공제’도 도입돼 교과과정의 실용적 성격을 한층 높인다. 기업체에서 기업경영의 이해, 마케팅, 재무회계 등 경영학 관련과목에 대한 기본 지식과 소양을 전공에 관계없이 요구하고 있어, 일반 기업체 취업을 원하는 학생이 경영학을 부전공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한 것. 하지만 기존 경영대학에서 이 같은 수요를 모두 소화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교육과정 개선 연구를 주관한 최미나(교수학습개발센터) 교수클리닉 부장은 “기존 경영대학은 처음부터 경영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위해 존속시키고, 부전공 학생들을 위해 따로 교수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본교는 각 학과, 단과대학에게 각각의 특성에 적합한 교육과정 이수내용을 결정하게 하고, 각 로드맵 별로 이수해야 할 교양기초, 전공필수(기초/심화) 과목을 정하도록 지침을 내린 상태다. 오는 7월 초까지 학과별 교육과정 개편을 완료하고, 9월 중순까지는 최종교육 과정 개편 안을 각 단과대학에 통보할 예정이다. 교수학습개발센터 부장 유영만(사범대·교육공학) 교수는 “지금까지는 학생들이 쉬운 교양강의에 몰리는 경향이 있었지만, 전공교육이 강화되면 학생들이 좀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개정이 가져올 교육 개선 효과에 대해 확신했다.

2004-06 22

[정책]수업도우미 1년 ‘수업, 좀 나아지셨습니까?’

수업계 "도우미 필요 수강인원 기준 점차적으로 낮출 터" 지난 학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에 강의를 들었던 이재구(경금대·경제금융3)군은 다른 학생들보다 조금 일찍 하루를 시작했다. 그 날 수업을 듣는 영역교양강의의 수업준비를 위해서였다. ‘학생수업도우미’라는 이름으로 작년 가을학기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수강인원 1백50명이 넘는 교양강좌에서 강의를 듣는 학생 중 한명이 도우미가 돼 수업환경 조성을 돕는다. 뿐만 아니라 교·강사를 도와 출석점검이나 인터넷 커뮤니티 운영을 하는 것도 ‘도우미’들의 몫이다. 작년 가을학기에는 54명의 학생이, 지난 봄학기에는 47명의 학생이 도우미로 활동했다. 지난 한 학기동안 도우미와 함께 강의를 한 김성룡(법대·법학)교수는 이 제도에 대해 “실제로 도움이 된다. 수업을 진행 할 때, 많은 학생의 의견 수렴이라든지 급한 연락을 할 때 생기는 불편한 점이 많이 해소됐다”며 제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오랜 기간 대단위 강의를 진행해 온 김종흡(자연대·생명과학)교수도 역시 “강의를 혼자 힘으로 이끌어나가기 힘든 점이 많아, 전에는 4학년 학생을 뽑아 자원의 형식으로 도움을 받았다. 자원의 형식이라 일정부분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 왔는데, 도우미제도가 생겨 많은 도움을 받는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의를 듣는 학생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한 대형 강좌를 들은 이지윤(사범대·국어교육4)양은 “도우미들이 기자재 준비를 미리 해놓아 수업에 보다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돼 좋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교수님을 도와주는 학생이 있는 줄은 알았는데, 선발된다는 사실은 몰랐다”며 제도의 홍보 부족을 지적했다. 인문대 김 모 군은 “1백50명이 듣는 대단위 교양강좌보다 소규모 수업에서 기자재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언급하며 “소정의 대가를 받는 수업도우미가 학점에서도 가산점이 있는 것으로 안다. 이중 수혜가 아닌가”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제기에 대해 “평소 존경하던 교수님이셨기에 도우미에 자원하게 됐다”라고 지원배경을 밝힌 이형규(경영대·경영3)군은 “다른 수업에 비해 도우미를 하는 수업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따라서 도우미 여부에 관계없이 자연히 성적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며 일부학생들의 이중수혜 의혹에 반박했다. 실제로 이 제도가 도입되기 전, 김 교수의 경우처럼 학생을 임의로 선출해 교·강사를 돕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이 제도를 도입한 최경신(학사과·수업계) 계장은 “본디 가장 큰 목적은 영역교양 대규모 수업의 활성화다. 교·강사보다 전자출결 시스템 등 학교 시설을 잘 아는 도우미의 도움으로 커뮤니티를 활성화 시키고, 기자재 준비를 미리 해서 전체적인 수업진행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제도를 고안하게 됐다”며 제도도입 취지를 밝혔다. 그렇다고 제도에 개선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장학금의 형태로 전달되는 금전적 대가가 문제로 지적된다. 장학금을 보고 도우미를 지원하는 것은 본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것. 수업계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자격을 ‘봉사할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있는 학생’이라고 명시한 후 학기가 끝나면 담당 교·강사에게 도우미 평가서를 받아 금전 수혜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최 계장은 “금전은 일에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한 동기이다”고 설명하며 “몇몇 학생들은 마음에서 우러나와 지원한 것인데 대가는 당치 않다며 거부하기도 한다”며 오해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수강인원 1백50명이라는 강의도우미 선발기준에 대해서는, 점차적으로는 이 기준을 낮출 예정이라고 수업계 측은 밝혔다. 다음 학기 수업 도우미 모집은 7월경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2004-06 22

[정책]등록금 협상 마무리, 차액금 받아가세요

온라인 접수 통해 차액금 직접 환불 재학생 의견수렴 부족과 환불 방식 일원화 개선점으로 남아 지난 달 31일, 등록금협의위원회는 2004학년도 등록금 인상과 관련된 협상을 마무리했다. 세 달 넘게 계속된 이번 협상은 학교 측의 최종 요구안을 학생회 측이 받아들이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이번 타협을 통해 결정된 2004학년도 등록금 인상률은 당초 9.54퍼센트에서 3.02퍼센트 내린 6.52퍼센트, 최초 제시했던 등록금 동결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총학생회 측은 이번 협상 결과를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대표 측의 협상과정에서 나타난 재학생 의견수렴 부족과 환불방식 일원화는 개선돼야 할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협상과정에서 등록금 환불과 관련돼 제기된 문제는 ‘절차상의 문제’와 ‘방법상의 문제’로 압축된다. 이번 합의를 통해 재학생들은 본인의 개인 계좌를 통해 등록금 차액을 환불받게 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총학생회 측의 학생 의견 수렴의지가 미온적이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번 협상기간 동안 학생들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묻는 투표가 진행된 것은 단 한 차례. 지난 달,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학교 측 최종안 수용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였다. 이에 재학생들은 등록금 차액 환불방법에 대해서도 한 차례 더 투표를 실시하거나 찬반과 함께 물었어야 하지 않느냐는 반응이다. 이성제(경금대·경제금융1)군은 “차액의 비율도 중요하지만 환불 방법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 아니냐”며 확실한 재학생 의견 수렴 없이 진행된 환불절차 결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부 학생들은 결정된 환불 방식도 문제점으로 지적한다. 환불에도 다양한 방식이 있는데 왜 매번 직접 환불만을 고집하냐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 협상기간 동안 차액금의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양측에서 나온 의견에는 직접 환불과 차액금 2학기 등록금 제외 방법이 있었으며 ‘학교 발전기금화’하자는 소수 의견도 제시됐다. 총학생회는 지난해 미반환된 등록금 차액을 근거로 직접 환불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었다고 설명한다. 실제 재무처에서 밝힌 2003학년도 등록금 차액 미반환금액은 3천만원에 이른다. 부총학생회장 이기석(공과대·도시공학4)군은 “지난해 직접환불을 실시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이 돈을 되찾아가지 않았다”며 “다른 방법을 선택할 경우 이 문제는 더 심각해 질 가능성이 있다”는 말로 직접환불 방법의 선택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환불된 돈이‘부모님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도 지적된다. 대학발전위원회 산하 등록금협의위원장 전영서(경금대·경제금융학부)교수 역시 “아직 돈이 환불된 것이 아니라 돈의 쓰이는 용도의 결과에 대해 논하는 것은 이르지만 지출이 합리적일 것 같지는 않다”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어 전 교수는 “등록금 환불 방식에 대한 심도 깊은 토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등록금 직접 환불이라는 최종 결정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본교보다 먼저 학교 측과 타협을 본 S대의 경우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자’는 명분을 살리기 위해 2학기 등록금에서 차감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 측에서는 ‘차익금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개개인의 판단에 맡겨야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등록금 환불과 관련해 재학생들의 무관심 또한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지난 달 실시됐던 학교 측 제시안에 대한 찬반 투표는 재학생 인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안재원(사범대·국어교육3)양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재학생의 관심이라고 생각된다”면서 “투표율이 50퍼센트에도 미치지 않는 현 상황에서 협상을 진행했던 학생대표 측의 어려움도 이해가 간다”며 재학생의 무관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등록금 차액 환불은 ezHub 학생종합정보를 통해 신청 받는다. 1차 신청자에 대한 환불은 6월 29일 이뤄지며, 미처 신청하지 못한 학생들에 대한 2차 환불은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접수를 받아 7월 6일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