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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 04

[동문]정병일 동문,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 선출

▲정병일 동문(법학과 72) (이미지: 인천유나이티드)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의 새 대표이사로 정병일 동문(법학과 72)이 선출됐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제5차 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정병일 신임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정 동문은 인천시 행정부시장으로 공직을 마치고 인천상공회의소 상임부회장으로 재임하며 상의 최대 사업인 강화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각종 인허가 절차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 동문은 “인천 구단의 대표이사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게 되어 책임감을 느낀다.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 운영을 통해 인천 구단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동문은 1952년 서울특별시 출생으로 행정안전부 감사관,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인천상공회의소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7-01 03 중요기사

[동문]남성 프로배구 '여성 주심 1호' 전영아 심판의 10년

2006년 뉴스H(구 인터넷한양)에는 프로배구 ‘2호 여성 주심’으로 데뷔한 전영아 동문(경기지도학과 94)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초등학교 때 배구에 입문해 선수 생활을 거쳐 프로배구 V리그의 심판으로 당당히 변신에 성공한 그였다. 10년이 지난 지금, 전 동문은 남성 프로배구에 진출한 '1호 여성 주심'이란 새 타이틀을 달았다. 지난 만남 이후 10년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듣기 위해 전 동문을 찾았다. 남성 배구리그 ‘1호 여성주심’ 새로운 역사를 쓰다 지난해 12월 1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OK저축은행의 프로배구 남자부 V리그 경기. 심판석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이 등장했다. 심판석에 앉은 이는 여자부 경기에서 심판을 보던 전영아 동문이었다. 남자부 경기에 여성 주심이 투입된 것은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처음있는 일. 차분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한 전 동문은 매끄러운 경기운영을 보여주며 무리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전 동문은 2006년 프로배구 ‘2호 여성 주심’에 이어 10년 후인 지난해 남자부 ‘1호 여성 주심’에 오르며 대한민국 프로배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12년 경력의 고참이 된 전 동문은 “프로배구 사상 최초라는 사실에 특별함을 느낀다”며 “역사적인 날로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남성 주심이 주로 섰던 남자 프로배구 리그에서 전 동문이 경기에 나선 데는 서태원 심판위원장의 영향이 컸다. “서태원 위원장님은 파격적인 심판 배정을 서슴지 않는 분이에요. 덕분에 제가 관행을 깨고 주심으로 나설 수 있었죠." 물론 하루 아침에 파격의 중심이 된 것은 아니다. 전 동문은 ‘검증의 시간’을 잘 견뎠다고 했다. 지난해 7-8월 한·중·일 친선배구대회가 특히 중요했다. 당시 부심으로 두 차례 심판 기회를 얻은 전 동문은 경기를 잘 소화해내면서 여성도 남자 경기에서 심판을 맡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전영아 동문(경기지도학과 94)이 지난해 12월 18일 열린 우리카드와 OK저축은행의 프로배구 남자부 경기에서 심판을 보고 있다. (출처: 전영아 동문) 인터뷰 이후 10년을 묻다 전영아 동문이 본지와 인터뷰를 한지도 10년이 지났다. 전 동문은 10년 동안 있었던 일들 중 ‘빅(BIG) 3’를 꼽았다. 첫째는 역시 '1호 여성 주심'이 된 것이다. 나머지 두 가지는 국제심판 자격증을 취득한 것, 그리고 심판상을 수상한 것이었다. "프로 심판이 되며 목표로 삼았던 국제심판이 됐단 사실이 가장 중요해요." 전 동문은 2010년 국내 시험을 통과, 1년 동안 지원자 예비 코스를 밟은 후 2012년에 당당히 국제심판 자격증을 거머쥐었다. 국제심판 자격증 취득 후 겹경사가 이어졌다. 최고의 심판에게 주어진다는 ‘심판상’을 수상한 것. 8년 만에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시상식에서 심판상을 받으며 베테랑으로 인정받았다. ▲전영아 동문과 지난 2일 한 카페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물론 국제심판 자격증을 취득하고 최고의 심판 자리에 오르기까지 탄탄대로를 걸은 것만은 아니다. 전 동문은 프로 심판으로 섰던 초기, 오심이나 미흡한 경기 운영에 대한 악플로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불특정다수에게 비난받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어요. 연예인의 심정이 이해가 가더라고요." 또 국제심판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는 두 차례 불합격 통지를 받았다. 힘든 순간마다 전 동문이 마음을 다잡고 속으로 외친 한 마디는 ‘할 수 있다’였다. “처음에는 노력해도 안 되는 것 같아서 좌절도 많이 했는데,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다짐했어요. 가족들과 부모님의 응원이 큰 힘이 됐죠.” 전 동문은 굳은 다짐 끝에 응시 가능 연령 안에 들어가는 마지막 해에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전 동문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등 여러 국제 경기에 참여하며 국제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다. V리그에서도 든든한 12년차 베테랑이다. 과거와 현재의 차이를 묻는 말에 전 동문은 “과거엔 원칙대로만 하려고 하는 경향이 커서 감독이나 선수들과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이제는 운용의 묘를 살려 부드러운 경기 진행을 하도록 신경 쓴다”고 말했다. 하지만 심판석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전 동문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오심이다. “경기 승패에 영향을 미치는 오심이 났을 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어요. 오심은 인간이라면 피할 순 없는 것 같아요. 최소화하려고 노력할 뿐이죠. 모호한 상황에선 부심, 선심과 이견을 조율해요. 시각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청각도 최대한 활용하고요." 덕목 지키는 심판 되고 싶어 전영아 동문은 자신의 심판 생활의 원동력이 된 덕목으로 정확한 규칙과 규정 숙지, 철저한 자리관리 및 평정심 유지를 뽑았다. “심판이라면 규칙과 규정을 완벽하게 알고 있는 게 제일 중요해요. 다음은 컨디션이나 건강 유지 차원에서의 자기관리죠. 심판은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에요. 마지막으로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할 수 있는 마음의 평정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준비된 심판으로서 양팀 감독과 선수, 관객 등 모두가 만족하는 경기를 마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전 동문이다. 그에게 남은 목표는 이제 과거보다 많지는 않지만, 조심스레 다음 목표를 말하는 목소리에는 설렘이 묻어났다. “프로 심판으로서 건강을 유지하면서 끝까지 가보고 싶어요. 그러면 언젠가는 국제배구연맹(FIVB)의 지명심판으로 올림픽 경기에 나서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요.”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부모님의 도움이 컸어요.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싶어요." 전영아 동문이 인터뷰를 마치면서 한 말이다. 글/ 김상연 기자 ksy1442@hanyang.ac.kr 사진/ 문하나 기자 onlyoneluna@hanyang.ac.kr

2017-01 03

[동문]안성시 부시장에 김대순 동문 임용

경기도는 12월 23일 자로 실국장ㆍ부단체장급 고위직 공무원 1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안성시 16대 부시장에 김대순 동문(건축공학 85)을 임용했다. 김 동문은 1월 2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1993년 기술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동문은 경기도 투자관리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과장, 팔당수질개선본부 상하수과장, 도시주택실 뉴타운사업과장, 광주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김 동문은 건축분야 전문가로, 이 분야에서 뛰어난 업무 능력을 갖춘 인물로 알려졌다. 또 업무 처리 과정에서 원칙과 소신을 강조하는 정통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김 동문은 경북 봉화 출신으로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환경대학원 도시 및 지역계획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2016-12 28

[기부]12월, 고액 발전기금 기부한 동문들

한양대 대외협력처에 따르면 12월에 1억 원 이상의 고액을 기부한 동문은 4명으로, 총 기부액이 4억 8천만 원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산업공학 83)이 1억 6천만 원, 자화전자 김상면 회장(금속공학 66)이 1억 2천만 원, ㈜유비전스 구자준 회장(전자공학 70)이 1억 원, 우주일렉트로닉스 노영백 회장(정밀기계공학 69)이 1억 원을 기부했다. ▲(좌측부터)윤성태 부회장, 김상면 회장, 구자준 회장, 노영백 회장

2016-12 28

[동문]이영무 총장, 주요 동문지회 등 2016 송년모임 참석

2016년 연말을 맞아 각 동문지회 송년모임이 열렸다. 한양대 이영무 총장은 1일 재경남동문회, 6일 광주‧전남동문회, 8일 경영전문대학원 동문회 등에서 열린 송년모임에 참석해 동문에 대한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12월 1일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 열린 ‘재경남동문회 송년회’. ▲12월 6일 신양파크호텔에서 열린 ‘광주‧전남동문회 송년회’.

2016-12 26

[동문]조동욱 동문, 재청주·충북 한양대학교 동문회장 선출

▲조동욱 동문(전자공학 79) (이미지: 뉴시스) 조동욱 동문(전자공학 79)이 한양대학교 재청주·충북 동문회장으로 선출됐다. 조 동문은 최근 열린 동문회 총회에서 임기 2년의 차기 회장으로 뽑혀 2017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동문회를 이끈다. 조 동문은 현재 충북도립대학 의료전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내 IT분야 최대 학술단체인 한국통신학회 부회장도 2년 연속 맡고 있다.

2016-12 16

[동문]김미희 동문, 1:1 영어 과외 서비스 `튜터링` 창업

김미희 동문(광고홍보학과 01)이 영어 튜터와 학생을 1대 1로 연결해주는 모바일 영어 과외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튜터링’을 개발해 지난해 2월 법인을 설립했다. ▲모바일 영어 과외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튜터링’ 대표 김미희 동문(광고홍보학 01) (사진: 서울경제) 사이트 오픈 3개월 만에 가입자 8천여 명을 확보하며 고객 추천율 95%를 자랑하는 ‘튜터링’의 김미희 대표를 최근 서울경제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동문은 튜터링 탄생에 대해 “학창 시절 내내, 그리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나에게 가장 큰 페인 포인트였던 영어 회화를 아이템으로 삼았습니다. 내가 그 서비스의 절박함을 진심으로 이해해야만 사업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죠.”라고 전했다. 또한, 한양대 3학년 때 삼성전자 공채 합격증을 거머쥐었던 그가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결심한 데는 튜터링을 꾸려갈 파트너를 찾았다는 이유도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한양대 선배로 교육 컨설팅 사업을 해왔던, 현재 튜터링의 부대표로 있는 최경희 동문(언론학전공 99)이 그 주인공이다. 김 동문은 창업 결심이 서자 100쪽이 넘는 사업 기획안을 갖고 3개월에 걸쳐 최 동문을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튜터링’이 비로소 설립되었다고 전했다. ▲튜터링 애플리케이션 화면 (사진: 튜터링 홈페이지) 지난 9월 본격적으로 선보인 튜터링은 P2P(개인 대 개인) 플랫폼을 자체 개발, 강사와 학생 모두 모바일 앱만 설치하면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중계시스템 구조를 개선한 덕분에 서비스 단가는 낮아지고 마진은 개선됐다. 실제로 필리핀 강사의 수업을 월 200분 듣는다고 가정하면 기존 화상 영어 비용이 10만~15만 원 소요되는 것에 반해 튜터링은 3만 9천 원 선이면 이용할 수 있다. 영미권 강사의 수업도 시중 가격의 절반 이하인 7만 원 미만에 들을 수 있다. 김 동문에 따르면 소비자가는 50% 낮췄고, 튜터에게 지급하는 강사료는 30% 높여 양측이 만족할 만한 수익 구조를 가져갔다. 튜터 경쟁률도 높아 평균 10대 1에 달하고, 튜터의 국적도 필리핀 50%, 영미권 50%로 구성됐다. 한편, ‘튜터링’은 매주 평균 20% 이상씩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10%가 유료로 서비스를 전환하고 있어 내년 매출이 50억 원은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6-12 16

[동문]이상엽 동문, 소통과 뚝심의 배우로 거듭난 사연

▲JTBC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사진: JTBC)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 허세충만, 자유분방한 라이프를 즐기는 5년 차 PD 안준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이상엽(연극영화학과 4학년 휴학 중)이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소통과 뚝심의 배우로 거듭난 사연을 전했다. 지금은 드라마 현장 가는 게 세상 그 무엇보다 즐겁지만 몇 년 전만 해도 ‘현장’은 무섭고 불편한 곳이었다는 이 동문은 SBS 드라마 ‘마이더스’ 때는 본인의 예상치를 넘어서는 베테랑 배우 김희애, 장혁으로 인해 멘탈이 붕괴 될 정도에 이르러 카메라 울렁증까지 생겼었다고 한다. 그렇게 작은 우물 안에서 방황하던 때, JTBC 드라마 ‘청담동 살아요’에서 김석윤 감독을 만나 ‘가능성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방법’을 터득하면서 우물을 깨고 나올 수 있었다고 한다. 2017년을 앞두고 더 유연성 있고 의연하게 매진하고 싶어 ‘나는 지키면서 작품에 몰입하자’는 목표를 세웠다는 이 동문은 “상대 배우와 소통을 하면서도 자기가 생각한 걸 뚝심 있게 해내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2016-12 12

[동문]‘지진 아나운서’ TBC 앵커 김명미 동문

방송 중 지진으로 인해 스튜디오가 심하게 흔들림에도 차분하게 뉴스를 진행한 TBC 아나운서 김명미 동문(생활과학대학 실내환경디자인전공, 03)의 모습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지난 9월 12일 오후 7시 44분부터 1시간가량 경주 지역 및 경남 일대에서는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모습은 대구 경북지역 방송국인 TBC의 8시 뉴스 생방송에서도 포착할 수 있었다. TBC 8시 뉴스를 진행하는 김명미 동문은 강한 진동이 느껴지고 스튜디오가 심하게 흔들리는 것이 화면 그대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동요 없이 뉴스 멘트를 계속 읽어 내려가며 투철한 직업정신을 드러냈다. 방송 이후 SNS에서는 ‘멋있다’, ‘존경스럽다’, ‘감동 이상의 전율을 느꼈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김 동문은 최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의 상황에 대해 “막 한 문장을 읽은 뒤였어요. 갑자기 스튜디오가 흔들리기 시작했죠. 순간적으로 몇 가지 생각이 스쳤죠. 지진, 미사일 공격, 대형 폭발 사고 가능성까지. 하지만 사실 확인 전이었기 때문에 일단 준비한 뉴스를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방송 후 혼자 스포트라이트를 받은것에 대해서도 나 말고도 칭찬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많다며 “방송 당시 바로 옆자리에 앉았던 이혁동 앵커를 비롯해 카메라, 오디오, 기술, 음향 감독은 물론이고 자막을 맡은 인턴까지 누구 하나 자리를 이탈한 사람이 없었어요. 주변에 프로들이 있었기 때문에 흔들림 없이 방송할 수 있었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김 동문은 지진 방송 이후 ‘꼿꼿 앵커’로 유명세를 치르면서 강연이나 행사 진행 요청이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방송을 시작한 지 9년이지만 지금처럼 환영받은 적이 없었다는 김 동문은 “일을 부탁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믿고 맡긴다’는 것인데, 부담되기도 하지만 들을 때마다 뿌듯하다”고 밝혔다. ▲9월 12일 지진 발생 당시 'TBC 8시 뉴스'에서 차분하게 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앵커 김명미 동문. (출처: TBC)

2016-12 05 중요기사

[동문]1, 2, 3차 美 대선토론 동시통역… 동료들이 “간 크다” 하더라

지난 미국 대선은 세간의 이슈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의 토론회도 3차에 걸쳐 국내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그 내용만큼 주목 받은 것이 동시 통역이었다. 생방송 대선 토론은 통역 환경의 어려움 때문에 빌 클린턴 시절 이후 진행된 적이 없었다. 통역사 최현진 동문(영미언어문화학과 01)은 3차에 걸친 미국 대선후보 토론 생방송 동시통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냈다. 1, 2, 3차 美 대선 토론의 또 다른 주인공 ‘동시통역사’ 최현진 동문(영미언어문화학과 01)은 7년차의 베테랑 통역사다. 대표적인 경력으로는 UN 국제민간항공기구 이사국 총회 대한민국 대표단, 국토교통부 영어 자문관, 한-미 항공보안협력회의, 아세안+3 정보장관 회의 통역 등이 있다. 통역으로 사회에 도움을 주고 싶단 뜻에서 UN 북한인권조사위원회, 입양아를 찾는 KBS 프로그램 '사람을 찾습니다' 등에서는 재능기부 형식으로 통역을 맡기도 했다. 현재는 통역대학원에서 강의를 진행 중일 정도로 탁월한 역량을 갖췄다.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는 연합뉴스TV에서 미국 대선후보 토론을 생방송으로 동시통역했다. 1, 2, 3차로 이어진 이번 토론을 모두 소화한 통역사는 최 동문 뿐이다. 연사와의 소통이 불가능한 생방송 통역의 경우 일반적인 국제회의 통역보다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통역사로서 최 동문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예전에 정치 인사 토론을 종종 맡아선지 1차 토론을 맡아보지 않겠냐는 추천을 받았어요. 준비 기간이 하루도 남지 않아 부담스러웠지만 용기를 냈죠. ‘자막에 뜰 메인 포인트만이라도 오역하지 말자’는 마음가짐으로 갔어요.” 1차 토론의 반응이 좋자 2, 3차 토론까지 맡게 됐다. 2차부터는 최 동문이 힐러리로, 남자통역사가 트럼프 역할로 호흡을 맞췄다. “1차 토론 이후 열흘 동안 두 후보에 관한 뉴스와 미국 경제, 금융, 산업, 분쟁 지역, 교역, 기후 변화 등 관련 기사란 기사는 모조리 읽었어요. 잠 자는 시간을 빼곤 새 뉴스를 읽는 생활을 한동안 했죠." 그렇게 3차까지 이어진 대선토론 통역을 끝내자 동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주변에서 어떻게 그 무서운 걸 해냈냐고, 간 크다고 하더라고요(웃음).” 빌 클린턴 시절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대선토론 동시통역이라 더 뜻깊었다. "아쉬움도 있지만, 그 어떤 통역도 이제는 두렵지 않을 정도로 영광이고 행복하죠.” ▲ 최현진 동문(영미언어문화학과 01)은 연합뉴스TV에서 미국 대선후보 토론회 생방송 동시통역을 맡았다. ▲ 연사를 보지 못한 채로 방송만 보며 하는 통역은 난이도가 매우 높다. (출처: 최현진 동문) 언어 실력은 기본, 논리력과 순발력, 지구력 중요해 최현진, 그는 영미언어문화학과가 배출한 4명의 통역사 중 한 명이다. 영미언어문화학과는 실용학풍이란 목표 하에 통역과 번역 교육을 중점적으로 가르친다. “1학년 때 이태형 교수님과 진로에 대해 면담한 적이 있어요. '영어로는 최고가 되고 싶다' 했더니 통역대학원 입학 시험과 기출 문제를 보여주시며 진학을 권하셨죠." 이태형 교수(영미언어문화학과)는 오랜 시간 동시통역 연구를 집대성한 인물. 그의 지도 하에 최 동문은 통역대학원에 진학해 통역사가 되기로 마음 먹었다. 그러나 최 동문은 다소 길을 돌아 꿈에 닿게됐다. “학부 졸업 후에 1년은 더 공부해야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어요. 대학원 진학을 포기하고, 마케팅 회사에 취업했죠." 회사에서 2년 정도 일했지만, 늘 통역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한 최 동문은 통역대학원 진학을 다시 준비하게 됐다. "6개월 동안 학원에 박혀서 공부만 하다가 합격했다"는 최 동문은 대학원에서도 하루종일 공부와 통역 연습만하는 모범생이었다. 하지만 통역이 너무 좋아 그 시간도 보람찼다고 전했다. 노력 끝에 인정받는 통역가가 된 최 동문은 "통역에선 언어실력은 기본, 논리력과 지구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타인을 말을 해석해 또 다른 사람을 이해시키기 위해선 이야기를 이끄는 '논리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 이를 위해 시사, 경제, 경영, 과학, 기술, 예술 등 다방면에 대한 관심과 지식도 필요하다. 매일같이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장기간의 통역을 소화하기 위해선 지구력도 필수다. 마지막으로 그는 통역사의 역할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강조했다. "통역사의 역할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중요해요. 내 의견을 말하는 것이 아닌 데다, 의미를 잘못 전달하면 위험할 수 있어요." ▲ 최현진 동문(오른쪽)이 아세안+3 정보장관 회의에서 '휘스퍼링' 중인 모습. 소수의 청자에게 귓속말로 통역하는 방법이다. (출처: 최현진 동문) 화려함보다는 은은함이 장점인 통역사 'An aura of sophistication'은 최 동문이 되고 싶은 통역사의 모습이자 좌우명이다. 세련되고 정교한 아우라를 풍기는 통역을 하고 싶단 의미다. "통역사는 'Shine' 하기보다 'Glow'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화려한 주인공보다 그림자에 가까운 직업이지만, 은은하게 제 역할을 해야하는 직업입니다." 학생들을 가르칠 때도 통역사의 가치에 대해 강조한다. “학생들에게 통역을 가르칠 때마다 하는 말이 있어요. 통역사는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이란 거예요. 어렵기로 악명이 높지만, 노력하면 굉장히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직업이죠." 자신의 길에 대한 확신이 돋보이는 최 동문. 그 뚝심으로 두 가지 꿈을 이뤘다. 첫 번째 꿈은 통역사가 되는 것, 두 번째는 통역을 가르치는 교육자가 되는 것이었다. “앞으로는 통역에 대해 학문적으로 깊이있게 접근하고 싶어요. 모교인 한양대에서도 강의를 할 기회가 있으면 언제든 맡고 싶습니다." ▲ 최현진 동문은 좌우명 ‘An aura of sophistication'처럼 세련되고 정교한 아우라가 풍기는 통역을 한다. 글/ 추화정 기자 lily1702@hanyang.ac.kr 사진/ 김윤수 기자 rladbstn625@hanyang.ac.kr

2016-11 30

[행사][알림] 85학번 선배들, '15학번 모여! 밥 한번 또 먹자'

한양대 85학번 동문이 15학번 후배들을 위해 반계탕 500그릇을 준비한다. 지난 1학기에도 30년 후배인 15학번 후배들을 위한 푸드트럭을 운영해 컵밥과 음료 450인분을 나누었던 85학번 동기회의 후배 사랑이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변함없이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12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캠퍼스와 ERICA캠퍼스에서 각각 진행된다. 서울캠퍼스는 12월 6일 18시 30분부터 21시까지 한양플라자 학생식당에서 이뤄지며, ERICA캠퍼스는 12월 7일 18시부터 학생식당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2016-11 24

[동문]최준혜 동문, ‘국악 아름다운 도전’서 가야금 무대 선보여

지난 22일 서울 돈화문 국악당에서 개최된 신진국악실험무대 '국악 아름다운 도전' 행사에서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차세대 가야금 연주자 최준혜 동문(국악과 08)이 첫 번째 무대를 장식했다. 최 동문은 우리나라 전통가곡 중 대표적인 가곡인 ‘태평가’를 시작으로 본인의 주특기인 김병호류 가야금산조를 선보였다. 이어 전자음악과 가야금 앙상블이 함께 어우러져 우주로 비상하자는 의미를 가진 장우균 작곡의 'Again',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작품을 모티브로 양금과 가야금으로 신비롭게 표현한 곡인 조다은 작곡의 'Wonder world'를 연주했다. 마지막으로 '마음속에 감춘 사랑'이라는 꽃말과 최 동문으로부터 연상되는 이미지를 음악으로 표현한 조다은 작곡 25현 가야금 독주곡 'Marguerite'로 무대를 마쳤다. 최 동문은 “이번 신진국악실험무대에서 추구하는 음악 세계가 국악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22일 첫 무대를 연 최 동문을 시작으로 △29일 해금연주자 이세미 △12월 6일 창작음악그룹 ‘ONE[O]’ △12월 13일 맥 프로젝트 (Mekk Project) △12월 20일 퓨전가야금 연주자 오혜영이 무대를 이어간다. ▲신진국악실험무대 '국악 아름다운 도전' 행사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