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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 29

[행사]Club 동행한대 기부감사 이벤트 ‘Movie Night’ 성황리 개최

한양대학교는 12일(금) CGV 왕십리점에서 ‘제2회 Club 동행한대 기부 감사 행사, Movie Night’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80여 명의 기부자와 가족들이 참석해 샌드위치로 간단한 식사를 하며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 행사에 참석한 기부자들을 위해 한양대학교 재학생 나눔서포터즈 ‘한올’에서는 일회용 투명컵에 과일을 담은 컵과일 선물과 폴라로이드 촬영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영무 총장은 “경제가 어렵고 나라가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모교를 잊지 않고 후배를 위해 따뜻한 정성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학교의 모든 교직원도 동문의 가슴에 한양의 자부심을 새길 수 있도록 더 좋은 환경과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정동현 동문(영어교육 04)은 “학교에서 이렇게 소액 기부자까지 챙겨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좋은 행사를 마련해주셨는데 준비한 노력에 비해 참여자가 적어 아쉽지만 다음에는 더 많은 기부자와 동문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생활이 어려운 재학생들의 생활비를 지원해주기 위한 장학금 조성을 목표로 2016년부터 시작된 대외협력처 소액 모금캠페인 ‘Club 동행한대’는 지난 1년 동안 약 400여 명의 동문과 한양 가족이 참여해 2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모금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대외협력처 직원들이 참석자 명단을 확인하며 참석자들의 입장을 돕고 있다. ▲재학생 나눔서포터즈 한올 학생들이 이영무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이영무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4 21

[리뷰][동행한대 2017년 봄호] 따뜻한 봄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다섯번째 '동행'

▲ 동행한대 2017년 봄호(통권 제5호) 한양대 대외협력처는 발전기금 뉴스레터 ‘동행한대’ 2017년 봄호(통권 제5호)를 발간했다. 이번 동행한대 봄호는 △희망, 100°C △사랑, 36.5°C △PAY IT FORWARD △Focus on △발전기금 News △HYU News △기부 Report △이달의 기부자 △기부 안내 등을 소개했다. '희망, 100°C'는 오래 전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모교에 기부를 해온 이범택(섬유공학 72, ㈜크린토피아 회장) 동문의 인터뷰를 담았다. 최근 노후화된 한양예술극장의 리모델링을 위해 3억 원을 쾌척하고 진행에 부족한 예산의 추가적인 기부까지 약정한 이 동문은, 후배들이 젊음의 특권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선배로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나눠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이 동문은 기부와 나눔을 망설이고 있는 다른 이들에게 ‘여유가 있을 때 할 수 있는 만큼’ 나누자고 조언한다. '사랑, 36.5°C'에서는 신정식(경영학부 명예교수) 동문과 국가대표 체조선수 박민수(스포츠산업학과 13) 동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신 동문은 퇴임 이후 지금까지 1억 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기부했다. 자연의 법칙에 따라 삶을 가꾸어 가는 일이 생의 큰 화두라고 말하는 그는, 의미 있는 “웰 에이징” 실천에 대해 이야기한다. 박 동문은 졸업과 동시에 모교 운동부 발전기금으로 3,000만 원을 기부했다. 졸업 후 실업팀과 계약하자마자 함께 뛰던 후배들이 가장 먼저 생각났고, 그들에게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는 그의 인터뷰가 '사랑, 36.5°C'의 두번째 이야기로 실려 있다. ‘PAY IT FORWARD’에서는 해외대학의 기부문화를 소개한다. 7억 5,000만 달러(약 8,700억 원)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설립됐으며 전액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단일 장학 프로그램 중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인, 스탠퍼드 대학교의 ‘나이트-헤네시 장학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이 실렸다. ‘Focus on’에서는 대중모금캠페인 <Club 동행한대>의 2016년 진행성과를 정리 하고, 함희혁(전자통신공학 83) 동문, 이빈(영미언어문화학과 08) 동문 등 기부자들의 미니 인터뷰를 담았다. 이어서 ‘2017 졸업생 새 출발 축하 행사’ 개최 현장과 다양한 발전기금 소식을 담은 '발전기금 News', 2017 세계 대학 평가 학과별 순위 발표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양대의 모습을 담은 'HYU News'가 실려있다. 동행한대 2017년 봄호(통권제5호) 이북 보기 동행한대 2017년 봄호 보기 이북 전체 리스트

2017-04 20

[동문][사랑, 36.5°C] 당신의 정 묻은 손이 누군가에게 삶을 지탱해 주는 동력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사람이, 혹은 종교가 삶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된다. 그게 무엇이 되었든 그가 가는 길에 긍정적인 발자국을 남기게 한다면 그 발자국은 뒤에 오는 다른 이들에게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졸업과 동시에 본인이 몸 담았던 모교 운동부를 위해 발전기금 3,000만 원을 쾌척한 박민수 동문은 자신의 시작에 거창한 의미가 담기는 것이 조심스럽다. 어렸을 때부터 몸과 마음에 익힌 자신의 신념대로 그저 행했을 뿐이다. ▲박민수 (13 스포츠산업학과) 동문 Q 졸업과 동시에 모교 운동부 발전기금으로 3,000만 원을 기부하셨습니다.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고등학교 시절 시합에 나가 한양대 선수들의 실력을 보고 놀란 적이 많았습니다. 그뿐 아니라, 한양대 선수들만의 단합된 모습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꼭 한양대에 진학하고 싶었는데, 어느덧 이렇게 졸업생이 되었습니다. 운동부에서 다른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땀 흘리며 좋은 성적을 많이 거뒀는데, 그런 추억들이 모교에 대한 애정으로 저를 움직이게 했습니다. 졸업을 하고 실업팀과 계약하자마자 함께 뛰던 후배들이 가장 먼저 생각났고, 그들에게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 계약금의 일부를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Q 본인에게 매우 의미 있는 돈이었을 텐데,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부모님은 제가 한양대에서 운동을 했기 때문에 좋은 조건으로 실업팀에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하세요. 그래서 흔쾌히 동의해 주셨습니다. 사실 부모님께서도 오래 전부터 기부나 봉사활동을 하셨고, 제게도 어렸을 때부터 봉사활동을 권하신 분들이라 이번 일에도 이견은 없었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 봉사활동을 하면서 마음만 아파하는 동정심도 가진 사람이 부리는 오만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다른 이들을 제대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Q 어린 시절부터 오랜 기간 봉사활동을 해오셨네요? 네, 거창한 의미로 해석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종교를 통해 선교나 고아원 등의 봉사활동을 일찍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고등학교 시절 장학재단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좋은 일을 하다 보니 더 좋은 기회들이 저절로 찾아왔던 것 같아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기부는 다른 사람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지만 기부자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의 기능이 있다고 하는데, 박민수 동문이 좋은 예인 것 같습니다. 사람은 모두 완벽하지 않잖아요. 저 역시 개인으로서나 운동선수로서나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봉사활동을 하고 나면 가슴 깊이 찌릿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기쁨이나 즐거움이라고 표한하기 어려운… 그 경험은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망설이지 말았으면 합니다. 물질이 주는 행복감보다 더 깊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Q 박민수 선수의 기부금이 운동부실의 발전에 어떻게 사용되었으면 합니까? 사실 운동을 하려면 집안의 경제적 지원이 절실합니다. 가정 형편이 어렵다면 선수 생활을 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의 장학금으로 사용되었으면 하고, 일부는 후배들이 단체복을 구입하는 데 사용되었으면 합니다. 선수들의 소속감이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시각적인 수단이니까요. Q 기부를 망설이는 분들에게 독려의 말씀을 하신다면? 기부가 모두에게 필수는 아닙니다. 누군가 강요해서 할 수도 없는 일이죠. 하지만 미루다가 나중에 아쉬움을 남기지 마시고, 일단 저지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어렵다면 기부 약정을 통해 조금은 강제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독려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상에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잖아요? 힘든 사람들끼리 서로 손잡고 사는 게 조금은 짐을 더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민수 동문은 “세상에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잖아요? 기부는 힘든 사람들끼리 손을 잡고 짐을 덜어주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고 말한다. Q 앞으로의 포부와 후배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4월 말부터 시즌이 시작됩니다. 하루 7시간 이상 훈련을 하느라 많이 힘들지만, 꿈이 있기에 이 모든 시간들을 견디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힘들더라도 후배들도 큰 꿈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잘 견디어 냈으면 합니다. 그 모든 시간들이 쌓여서 좋은 결과로 되돌아오니까요. 동행한대 2017년 SPRING (제5호) 이북 보기

2017-04 20

[교수][사랑, 36.5°C] 기부는 삶의 아름다운 소명입니다

삶을 어느 정도 살아왔다면, 앞으로 살아갈 시간에 대한 욕심보다는 남은 삶에 대한 아름다운 관리가 필요하다. 그런의미에서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 누군가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기부만큼 “웰 에이징”의 본뜻을 의미 있게 실천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자연의 법칙에 따라 삶을 가꾸어 가는 일이 생의 큰 화두라는 신정식 명예교수, 정년퇴임 이후 이제는 기부자로서 한양과 함께 하고 있는 그의 삶을 들여다보았다. Q 퇴임하신 이후 지금까지 1억 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기부하셨습니다. 어떤 계기로 기부를 시작하셨는지 궁금합니다. 1962년 처음 강단에 선 후 2002년 정년퇴임을 하기까지, 40년이라는 긴 세월을 한양과 함께 하였습니다. 한양에서 보낸 수많은 계절들은 단순한 시간의 흐름이 아니었습니다. 회계학교수로서 이론과 실무를 연계한 다수의 논문을 써 우리나라 회계제도의 글로벌화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주로 공인회계사제도를 강조하는 기조에서 학생들을 교육하였고, 그 결과는 오늘날의 한양대 경영대학의 수준을 유지하는 데 작은 도움이나마 되었다고 봅니다. 후반 16년은 대학본부의 행정에 참여하여 격동기의 대학경영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일에 기여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젊은 날 한양에 쏟았던 애정이, 나이가 들면서 한양의 발전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는 책무로 다가왔습니다. ▲ 신정식 경영학부 명예교수 Q 기부에 대한 가족들의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했을 텐데요, 가족들은 선뜻 동의하셨나요? 가족들과 먼저 상의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일단 실행하고 나중에 가족들에게 얘기를 하는 편인데요,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내는 누군가를 돕는 일에 저보다 더 열성적입니다. 지금도 노인복지관 등에서 독거노인들을 위한 공연 봉사 활동을 통해 재능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역시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회봉사나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한양대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하시는 다른 기부나 봉사활동이 있을까요? 제가 공인회계사이기 때문에 협동주택공동체나 종친회 등 비영리 단체의 회계감사를 무료로 도와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친구들 권유로 시작했는데 제가 가진 재능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금전적 기부와는 또 다른 보람을 줍니다. 비영리 단체의 경우 대부분 살림이 넉넉하지 않아 저처럼 전문성이 있는 사람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그런 면에서 기부의 또 다른 방법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기부를 하시는 데 있어 교수님만의 철학이 있습니까? 저는 방울방울 떨어지는 낙숫물이 섬돌에 구멍을 뚫는다는 말을 믿습니다. 큰 금액을 쾌척하시는 분들의 마음도 물론 높이 평가해야 하지만, 소액 기부자의 수를 늘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기부문화의 중심이 된다면, 아마 기부는 어려운 일이 아니라 활성화 될 것입니다. 우리대학은 동문 수 대비 기부 인원이 아직 많지 않은데, 동문들이 소액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캠페인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전문지식으로 무장된 기부금 조성전문팀을 대학기구 내에 독립적으로 설치운영 하는 것도 하나의 효율적인 방법이 될 것입니다. 또한 기부를 받는 기관의 기부금회계를 투명하게 공시하는 것도 참여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Q 교수님의 기부금이 한양대에 어떤 변화를 만들기를 원하십니까? 기업은 짧은 기간에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만, 대학은 하루아침에 위상을 높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우리대학을 한 단계씩 도약시켜야 합니다. 지속적인 투자 즉, 선진연구시설과 유능한 교수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지요. 설립자이신 故 김연준 박사님은 철저하게 검약하시며 사랑을 실천하셨던 분입니다. 오직 한양대학을 세계적인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생각뿐이셨죠. 설립자님의 뜻이 실현되는 데에 저의 작은 기부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신정식 경영학부 명예교수는 “나눔을 실천하면 우리사회의 품격이 성숙해지고 우리가정이 따뜻해지고 개인의 위상이 더 높아집니다. 기부를 통해 세상에 온 존재의 이유를 느끼는 희열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 말한다. Q 기부를 망설이는 다른 분들에게 독려의 말씀을 하신다면? 기부를 하는 데에 금액의 크기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액수가 크든 적든 기부하겠다는 용기 있는 결심이 중요한 것이지요. 그 시작이 매우 중요합니다. 결심했다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실천하시기를 권합니다. 나눔을 실천하면 우리사회의 품격이 성숙해지고 우리가정이 따뜻해지고 개인의 위상이 더 높아집니다. 그리고 그 시작이 주는 삶의 변화를 경험해 보실수 있습니다. 날마다 이유 없이 기분이 좋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세상에 온 존재의 이유를 느끼는 희열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기부문화는 글로벌 수준에 비하면 아직도 그 바탕이 정착되지 않고 있다고 봅니다. 우리들의 작은 결심과 실천이 그 기부문화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올려놓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동행한대 2017년 SPRING (제5호) 이북 보기

2017-04 20

[동문][희망, 100℃] 한양대 출신의 리더가 대한민국 곳곳에서 나오는 날까지

오로지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도, 삶의 무수한 샛길들에 곁눈질을 해본 적도 없었다는 이범택 회장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 시키는 대로 행하는 것’이었다. 그 중 하나가 크린토피아를 설립하는 것이었고, 비즈니스가 성공한 이후에는 자신이 가진 부를 나누는 일이 그것이었다. 오래 전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모교에 기부를 해 온 이범택 회장은 최근 노후화된 한양예술극장의 리모델링을 위해 3억 원을 쾌척하고, 진행에 부족한 예산의 추가적인 기부까지 약정했다. 자신이 행한 일들이 떠들썩한 칭찬으로 되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망설이는 누군가의 등을 떠밀어 주는 추임새가 되었으면 한다는 이범택 회장을 만나보았다. ▲ ㈜크린토피아 회장 이범택(섬유공학 72) 동문 십시일반 만든 한양대의 성장동력 삶에 있어 잘한 일 몇 가지를 꼽는다면 그 중 하나가 한양대에서 공부했던 일이라는 이범택 회장은 어딜 가나 모교 자랑이다. 성공한 기업인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굵직한 상들을 많이 받았지만,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상으로 ‘한양을 빛낸 자랑스러운 동문상’과 ‘한양경영인상’을 꼽을 만큼 그에게 ‘한양’의 무게감은 남다르다. 재학시절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언제든 자신이 돌아갈 보금자리 같은 곳이 바로 모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유가 있을 때 꼭 하자는 것이 학교에 대한 기부였다. 이는 단순히 학교에 도움을 주는 차원이 아니라, 후배들에 대한 투자라고 이범택 회장은 말한다. “우리가 기부한 돈은 학교의 환경 개선뿐 아니라 후배들의 성장을 위해 사용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후배들이 미래에 모교를 이끄는 교수가 될 수도 있고,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도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곳곳에 한양대 출신의 리더들이 많아질수록 한양대 동문들의 명예와 자긍심도 올라가니, 이보다 더 유망한 투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큰 고생 없이 그저 평범하기만 했던 자신의 대학시절과 비교해 보면 고단하기만 한 요즘의 후배들에게 마음이 쓰인다는 이범택 회장. 당장 눈앞의 생활문제를 해결하느라 꿈을 갖는 일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세태에, 그는 앞선 자로서의 책무와 대학의 역할에 대해 강조한다. “인재블랙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중국이나 미국을 일컫는데, 우리나라라고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은 없죠. 그러기 위해선 대학이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 후배들이 학점과 스펙에만 연연하지 않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꿈을 세우고 실현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대학이 만들어 줘야 합니다. 사회에서 일하다 보면 학벌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을 실감합니다. 창의적인 인재가 절실한데,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선 대학에 많은 투자와 지원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미국 대학의 경우 기부금이 대학의 순위를 결정하는 요소가 될 만큼 대학성장의 중요한 잣대가 된다. 이범택 회장의 말대로 학교 혼자서는 성장의 견인차를 마련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선배들이 십시일반 성장동력을 마련해 줘야 한다는 것이 이범택 회장이 학교에 대한 기부를 멈출 수 없는 이유이다. 마음이 시키는 대로 이러한 이범택 회장의 철학은크린토피아의 사회공헌 활동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타당한 이유와 올곧은 원칙이 있다면 어느 정도의 손해는 기업이 감수해야 한다는 게 ‘기업인 이범택’의 철학이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힘을 보탠다는 단순한 접근을 통해, 고아원에서 양로원, 그리고 교복물려입기 캠페인까지 수많은 일들이 크린토피아의 이름으로 이어져 왔다. 이 만큼 살다 보니 이제는 도움이 필요한 곳이 눈에 보인다는 이범택 회장의 사람 좋은 미소는 단순히 연륜에 의한 측은지심만으로 보이지 않는다. 늘 사려 깊은 시선으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주시하고, 끊임없는 독서를 통해 자신의 철학을 단단히 쌓아올린 사람만이 내다볼 수 있는 혜안에서 비롯된 것이다. 여기에 누군가를 돕는 일만큼은 젊은 직원들도 따라 올 수 없다는, 체력을 넘어선 솔선수범의 자세는 그가 이제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인간에 대해 얼마나 깊은 애정을 지니고 있는지 보여주는 삶의 이력서 같은 것이다. “몇 해 전 강원도에 큰 수해가 나서 농부들이 힘겹게 일군 감자밭이 수몰됐다는 기사를 접하고 직원들과 함께 달려가서 감자밭 수확을 도왔죠. 한시라도 빨리 건져야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얼마나 열심히 했던지, 나중에 보니 젊은 직원들보다 제가 훨씬 많이 수확을 했더군요. 무슨 일이든 마음이 시켜서 집중을 하게 되면 엄청난 에너지가 나오는 것 같아요.” ▲ 이범택 회장은 “후배들이 젊음의 특권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선배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고민하고 나눠야 합니다. 후배들의 성공한 모습이 곳곳에서 보일 때에비로소 우리의 책무도 가벼워지니까요.” 라고 말한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니 인생의 한때인 젊음은 너무도 빠르게 지나가더라는 이범택 회장. 그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아름다운 시절에 후배들이 꿈과 도전이라는 말들을 너무 멀리 밀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고 한다. 그때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들, 후배들이 젊음의 특권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선배로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늘 고민한다. 그리고 그의 고민이 행동으로 이어져 한양의 발전을 이끌고 후배들의 성공한 모습이 곳곳에서 보일 때에 비로소 선배의 책무도 가벼워진다고 한다. 그리고 그 책무는 비단 자신 혼자만의 몫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한양의 이름으로 묶여 있는 우리 모두가 함께 나눠야 할 자긍심의 다른 이름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여유가 있을 때 할 수 있는 만큼’ 나누자는 것이 기부와 나눔을 망설이고 있는 다른 이들에게 전하는 이범택 회장의 조언이다. 동행한대 2017년 SPRING (제5호) 이북 보기

2017-02 27

[리뷰][동행한대 2016년 겨울호]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네번째 '동행'

▲ 동행한대 2016년 겨울호(통권 제4호) 한양대 대외협력처는 발전기금 뉴스레터 '동행한대' 2016년 겨울호(통권 제4호)를 발간했다. 2016년의 시작과 함께 1호가 발간되었던 동행한대 뉴스레터가, 2016년의 마무리와 함께 겨울호를 발간했다. 이 네번째 '동행'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또 다른 한 해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동행한대 겨울호는 △희망, 100°C △사랑, 36.5°C △Focus on △발전기금 News △HYU News △기부 Report △이달의 기부자 △기부 안내 등을 소개했다. '희망, 100°C'는 동문 사회에서 그 누구보다 활발하게 모교에 헌신하고 있는 구자준(전자공학 70) ㈜유비전스 회장의 인터뷰를 담았다. 한양발전후원회 초대 공동위원장 역임, 동문봉사단 <함께한대>의 이사장을 맡는 등 모교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온 구 회장은, 한양대가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동문들의 응집된 힘, 아름다운 순환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구 회장은 그러한 필요에 몸소 솔선수범하여 응답하고 있다. '사랑, 36.5°C'에서는 하헌영(의학 80) 인천 나은병원 원장과 이한결(정치외교학 10) 학생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하헌영 인천 나은병원 원장은 한양대 의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의과대학에서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메디컬센터에 5천만 원을 신축기금으로 기부하고, 한양대학교의료원에 발전기금 5천만 원을 기부한 그는, 소통하고 공감하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사람들을 대하고 환자를 돌보는 삶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이한결 학생은 2016년 행정고시 일반행정(전국) 직렬의 최종 합격자이다. 행정고시를 최종 합격한 후 방송사 퀴즈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상금을 받은 그는, 사회과학대학 발전기금 100만 원을 약정하고 그 상금으로 50만원을 우선 납입했다. 졸업 전에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약정 금액을 모두 납부하고 모교에서 받은 혜택을 후배들에게 되돌려 주고 싶다는 그의 인터뷰가 '사랑,36.5°C'의 두번째 이야기로 실려있다. 'Focus on' 역시 두가지 내용을 소개한다. 먼저 대외협력처의 나눔서포터즈인 '한올'이 2016년 활동한 내용을 시간순에 따라 정리했다. '한올'은 2016년 3월 창단된 서포터즈 단체로, 재학생들이 기부와 나눔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기부와 나눔의 경험을 전파하며 이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두번째는, 85동기회에서 기획하여 운영하는 '85동기회 드림(Dream) 장학금'을 소개한다. 가정형편이나 성적을 기준으로 하는 장학금이 아니라,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는 특별한 선발 기준을 가지고 있어 주목할만하다. 이어서 제1회 <Club동행한대>감사음악회 개최 현장과 다양한 발전기금 소식을 담은 '발전기금 News', 고시에서 강세를 보인 2016년 한양대의 모습을 담은 'HYU News'가 실려있다. 동행한대 2016년 겨울호(통권제4호) 이북 보기 동행한대 2016년 겨울호 보기 이북 전체 리스트

2017-02 24

[학생][사랑, 36.5°C] 받은 만큼 돌려주는 행복한 기부

2016년 행정고시에 최종 합격한 이한결 학생은 합격 후 참가한 방송사의 퀴즈 프로그램에서 받은 상금으로 사회과학대학 발전기금 100만 원을 약정하고, 50만 원을 우선 납입했다. 아직 납입하지 못한 나머지 약정금액은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졸업 전에 채우고 모교에서 받은 혜택을 후배에게 되돌려주겠다는 열혈 한양인, 이한결 학생을 만나 보았다. ▲ 이한결(10 정치외교학) 학생 Q 학생의 신분으로 기부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KTV 프로그램 ‘대한민국 정책퀴즈왕’에서 월장원으로 선정된 후 상금을 받게 되면서 용도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사회과학대 행정고시반에서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아오며 항상 학교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상금의 일부를 학교에 돌려주자는 생각으로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기부는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나요? 상금 중 50만 원을 사회대 발전기금으로 기부했습니다. 전체 약정금액 중 남은 50만 원은 졸업하기 전까지 꼭 채우고 졸업할 예정입니다. 겨울 방학을 이용해 아르바이트를 해서 남은 금액을 모을 예정입니다. 사회대 명예의 전당을 보면서 타 학과에 비해 사회대의 기부자 수가 적다는 생각이 들어 늘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비에 전시된 사회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꽉 찰 수 있도록 저부터 꾸준히 기부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Q 졸업을 앞두고 기부를 결정할 만큼 한양 사랑이 각별하신 것 같습니다. 행정고시 공부를 하면서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각종 경진대회, 취업박람회뿐 아니라 고시반 차원의 선후배 멘토링 제도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배 공직자의 특강을 통해 마음가짐부터 시험 준비 노하우까지 전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행정고시 합격 이후에 후배들을 위해 노하우를 공유하는 멘토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학교와 학생 간, 선후배 간의 끈끈한 유대감이 한양인으로서의 자부심입니다. Q 기부하신 발전기금이 어떻게 활용되기를 바라시나요? 김상면 자화전자㈜ 회장님께서 행정고시반 장학기금을 기부해 주셔서 저 역시 많은 혜택을 받았습니다. 우리 대학의 행정고시 합격률이 최근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들었는데요, 선배님들의 관심과 도움이 비로소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작지만 제가 기부한 발전기금도 후배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씨는 "사회과학대 명예의 전당에 더 많은 이름이 새겨졌으면 좋겠습니다. 나누는 이도 받는 이도 모두 행복한 기부의 참의미를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한다. Q 기부에 대한 평소 생각과 소신을 말씀해 주세요. 최근에 아버지께서 소액이지만 평생 기부를 해 오신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부를 막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기 때문에 아버지의 작은 실천이 제게는 매우 크게 와 닿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부도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기꺼이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크기에 상관없이 일상적으로 기부를 실천해 나갈 생각입니다. 제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주는 것보다 많은 것을 받고 있다는 것을, 학교라는 틀 안에서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 이씨는 기부는 꼭 돈이 많아야 하는 것이 아니 라 적은 여윳돈이 생기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 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Q 한양대의 기부문화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 주세요. 한양대 ‘십시일밥’ 봉사의 경우, 학생들이 공강시간을 활용해 학생식당에서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식권을 받아 취약계층 학우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학생들 스스로 작은 힘을 모아 누군가를 돕는다는 점에서 무척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수혜대상이 명확하기에 보람도 더욱 큰 것 같습니다. 한양대의 ‘사랑 나눔’은 ‘십시일반’ 힘을 모아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 같아요. Q 기부를 계획하고 있는 다른 분들께 한 말씀해 주세요. 기부는 꼭 돈이 많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적은 여윳돈이 생기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기부금의 사용 용도에 대한 걱정으로 망설이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이번에 기부를 하면서 모교에 대한 믿음으로 망설임 없이 기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재학생의 기부는 거의 없는 줄 알았는데 소액기부를 하는 재학생이 꽤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기부자도 수혜자도 될 수 있습니다. 한양의 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기부, 두려움을 갖지 말고 실천해 보세요.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17-02 23

[동문][사랑, 36.5°C] 소통과 공감으로 함께하는 감성을 나누는 기부

하헌영 인천 나은병원 원장은 최근 의과대학에서 건립을 추진 중인 바이오메디컬센터 신축 기금으로 5천만 원을 기부했다. 또한 한양대학교의료원에도 발전기금 5천만 원을 함께 기부하는 등 모교 의학 분야 발전을 위하여 다방면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양대가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선도대학이 되는 데 동문으로서 힘을 모으겠다는 하헌영 원장을 만나 보았다. Q 바이오메디컬센터 신축 발전기금과 한양대학교의료원 발전기금으로 총 1억원을 기부하셨는데, 기부를 결심하시게 된 동기가 있나요? 졸업 후 모교 발전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하는 마음으로 각종 동문 모임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습니다. 특히 의과대학 동문회에서 동문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동문들이 의과대학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발전기금 모금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의대에서 바이오메디컬센터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또 저의 기부를 통해 기부에 익숙지 않은 의대 동문들에게 간접적으로 참여를 권유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 인천 나은병원 원장 하헌영(80 의학) 동문 Q 의료인으로서 바이오메디컬센터나 한양대학교의료원에 대한 특별한 기대나 바람이 있으신가요? 미국의 유명한 연구 중심 병원들의 사례를 접할 때마다, 한양대학교의료원이 대학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더욱 경쟁력을 키웠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외국의 선진의료원의 사례와 같이, 한양대학교의료원과 바이오메디컬센터가 신약 개발, 의료기술 개발이 왕성하게 이루어지는 연구 중심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주기를 바랍니다. 한양대학교의료원이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동문의 한 사람으로서 함께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Q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회원 가입, 해외의료봉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계시는데, ‘나눔’에 대한 평소 생각과 소신을 말씀해 주세요. 개인의 능력에 따라 주위와 함께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제 능력과 재능에 따라 주위에 도움을 주려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 2004년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AMP)을 수료하면서, 그런 나눔에 대한 생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 각 분야에서 리더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치열하고 성실하게 삶을 살아가면서도 베풀고 나누는 여유를 보면서, 리더로서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대한 책임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서로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나누는 작은 정성들이 모이면 작지만 소중한 변화들을 이끌어낼 수 있0다고 생각합니다. Q 원장님께 ‘나눔’이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2010년 스페인 산티아고로 여행을 갔을 때, 혼자 트레킹을 하면서 만난 인연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트레킹으로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를 찾다가, 좁은 산티아고 골목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날은 저물고 비도 오면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었지요. 그 때, 지나가던 중년의 현지인 마가레타가 기꺼이 함께 길을 찾아주었습니다. 40분을 걸어 도착한 숙소에서 마가레타는 간단한 요기까지 대접해 주었습니다. 낯선 이에게 베푸는 친절에 의아해 하던 제게, 자신은 건강상의 문제로 걸어서 여행하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저의 여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또 그런 자신의 친절을 잊지 말고 한국에서도 누군가에게 베풀고 나누어 주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생면부지의 제게 남긴 마가레타의 친절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고, 작지만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작지만 큰 감동’이 바로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에게 전해지는 나눔의 보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하헌영 원장은 "한양대학교의료원과 바이오메디컬센터가 연구 중심 병원으로서 그 위상을 높이고 경쟁력을 더욱 키웠으면 합니다.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 '한양'의 이름이 빛날 수 있도록 동문의 한 사람으로서 함께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고 말한다. Q 지금까지 여러 ‘나눔’을 실천해 오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으신가요? 누워서 기타를 멋들어지게 연주하던 키르기스스탄의 ‘국민영웅’ 아크바랄리 우울리 주숩백 씨가 기억에 남습니다. 주숩백 씨는 지난 2010년 키르기스스탄 민족 간 유혈사태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다 척추손상을 입어 하반신이 마비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현지의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욕창, 소화기 계통, 순환기 계통 등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전에 키르기스스탄에서 의료봉사를 했던 것으로 인연을 맺었던 키르기스스탄 주한대사에게서 주숩백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듣고, 기꺼이 의료지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국경을 넘어 마음을 전하는 계기이자, 인천시와 중앙아시아권과의 교류에 시발점이 될 수 있었기에 무척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 하 원장은 소통하고 공감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는 사람들을 대하고 환자를 돌보는, '감성이 통 하는 인생'에서 값진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Q ‘한양’의 이름을 빛내고 계신 자랑스러운 선배님으로서 후배들에게 전해주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성공하는 의료인의 모습이란 과연 무엇인지 고민해 왔습니다. 많은 경험과 고민 끝에, 병원을 확장하고 유명세를 타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다친 환자를 위해 인술을 베푸는 것이 더 큰 보람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처음 인천 지역에 터를 잡고 병원을 운영하면서 많은 어려움 속에서 힘든 시기를 버텨내야 했지만, 그런 과정 속에서 돈이나 명예보다 마음으로 환자에게 다가서면 결국 마음이 통한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습니다. 작게는 내가 살고 있는 공동체 속에서 가진 것을 공유하고 환원하는 것부터 시작해 봐도 좋습니다. 소통하고 공감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는 사람들을 대하고 환자를 돌보는, ‘감성이 통하는 인생’에서 값진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Q 기부를 망설이고 계신 다른 잠재적 기부자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기부는 습관입니다. 부모님께 ‘고맙다’는 말을 꺼내기 어려운 것처럼, 처음이 쑥스럽고 어려운 것이 기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먼저 시작해서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의 실천’이라는 한양대의 건학정신이 나타내듯이, 주어진 것을 나누는 사랑, 그러한 마음을 실천하는 공감이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는 사실을 최근에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2017-02 23

[동문][희망, 100℃] 동문의 응집된 힘으로 ‘한양’의 힘을 키우다

구자준 회장은 한양발전후원회 초대 공동위원장을 역임하고 동문봉사단 <함께한대>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등, 동문 사회에서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모교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모교의 재정 확충과 전략적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총장전략기금) 5억 원을 쾌척하여 기부자 명예의 전당 President's Honor Club(5억 원 이상)에 등재되기도 했다. 한양 동문의 응집된 힘으로 모교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구자준 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유비전스 회장 구자준(전자공학 70) 동문 ‘꿈’으로 함께하는 한양 “모교는 제게 고향입니다.” 구자준 회장에게 모교는 사회에 나와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성과 소양을 길러준 ‘고향과 같은 푸근함과 그리움’이다. 미국 유학에서 돌아와 시작한 대학생활에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 준 은사님들과 선후배들에 대한 고마움이 있었기에 한양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고 한다. 구자준 회장은 모교에 대한 이러한 애정을 바탕으로 한양발전후원회, 동문봉사단 <함께한대>를 비롯한 각종 동문 네트워크에서 활동하며 동문의 힘을 모으는 데 주력해 왔다. 동문들의 유기적인 네트워크와 응집된 힘이 한양 발전의 디딤돌이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30만 동문의 잠재력이 곧 ‘한양’의 미래라는 것이다. 구자준 회장의 ‘한양 사랑’은 모교의 강단에서도 이어졌다. 오늘의 한양에서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한 강연에서 그는 언제나 후배들이 자유롭게 꿈꾸는 청춘이 되기를 당부해왔다. “대학은 젊은이들이 꿈을 키우는 곳입니다. 평생을 투자할 꿈을 찾는 데 있어서 본인의 전공에 얽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구자준 회장은 ‘꿈’의 열린 가능성에 대해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단순히 지금의 전공에 따라 평생의 꿈을 결정하기보다, 다양한 세상을 경험하며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깊이 들여다보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평생을 다해도 열정이 마르지 않을 꿈을 찾아가는 후배들의 미래가 곧 한양의 미래라는 말도 덧붙였다. 내딛는 발자국에 담겨 있는 책임감 한양의 자랑스러운 동문, 구자준 회장의 성공에는 늘 두 가지 원칙이 있었다고 한다. 첫 번째 원칙은 어떤 일을 하든지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다. “조깅과 구보의 차이는 마음에서 오는 것입니다.” 군대에서 하는 구보는 강압과 질책에 의해 마지못해 하는 달리기다. 하지만 조깅은 건강을 위해 스스로 하는 달리기이며, 끝나고 난 후에는 뿌듯함을 느낀다. 이렇듯 같은 ‘달리기’를 하더라도, 구보로 생각하고 뛰느냐 조깅이라고 생각하고 뛰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이다. “화엄경에도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따라서 현실이 될 수도, 그저 동경에 그칠 수도 있다는 것이죠.” 구자준 회장이 말하는 조깅과 구보의 차이도 바로 이런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처럼,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신념과 즐기는 자세가 있다면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원칙은 모든 판단을 함에 있어 항상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서산대사의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가 말하는 것처럼, 눈 덮인 벌판에서 내가 남긴 발자국은 뒤따라오는 이들의 길이 된다. 그는 지금까지 기업의 경영자로서, 리더로서 자신의 모든 선택과 결정이 다른 사람들에게 새로운 길이 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신중을 기하려 노력해왔다고 한다. “하얀 눈밭 위에 제가 내딛는 발자국은 뒤를 따라오는 이에게 이정표가 됩니다. 새로운 길일수록 자신이 내린 결정이 다른 이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기부를 향해 열린 마음 “오랜 미국 생활을 하면서 미국 대학들의 기부문화에 대해 관심 있게 살펴봤습니다. 명문 대학들의 든든한 재정 뒤에는 대부분 동문들의 힘이 있었습니다. 우리도 30만 동문들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한양을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구자준 회장은 특히 한양발전후원회 초대 공동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한양의 재도약을 위해 동문들이 힘을 모아야 함을 절실히 느꼈다고 한다. 모교의 발전은 다시 동문에게 자부심으로 돌아가기에 한양의 도약을 지원할 수 있는 동문들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 구자준 회장은 “기부는 사회와 개인의 순환 작용이다. 한양대가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동문들의 아름다운 순환의 힘이 필요하다. 30만 동문의 잠재력이 바로 '한양'의 미래가 된다.” 고 말한다. 기부는 사회와 개인의 순환 작용이다. 사회에서 성장한 개인이 다시 그 사회의 성장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순환되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구자준 회장은 사회지도층의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그리고 기부의 순환작용이 이루어지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도 중요하다고 했다. 기부를 강요할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기부를 하고 싶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양’이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아름다운 순환의 힘은 바로 동문들에게 있음을 구자준 회장은 몸소 보여주고 있다.

2017-02 23

[기부]대중 모금 캠페인, ‘Club 동행한대’ 2차 모금 시행

대중 모금 캠페인 ‘Club 동행한대’ 2차 전화 모금이 지난 2월 2일부터 2월 15일까지 총 10일간 시행됐다. 2016년 하계에 실시한 1차 모금 캠페인에 이은 이번 2차 모금 캠페인은 서울캠퍼스 졸업 동문 8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학생 모금가 14명과 전문 컨설턴트 2명이 한양대 신본관 5층 TM실에서 동문에게 SMS, LMS, 모바일 레터를 발송 후 전화 모금(TM)을 실행했다. 2차 모금 캠페인 진행 결과, 월 243만 원을 약정(매년 약 3천만 원 납부 예정)한 정기후원 129건, 386만 원을 약정한 일시후원 33건이 모금됐다. 한편, 2월 6일 오후 1시 30분에는 이영무 한양대 총장이 신본관 5층 대외협력팀 TM실을 방문해 진행현황을 보고받고 TM요원 학생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중 모금 캠페인 ‘Club 동행한대’ 2차 전화 모금이 지난 2월 2일부터 2월 15일까지 총 10일간 시행됐다. ▲‘Club 동행한대’ 2차 모금 캠페인을 지원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영무 한양대 총장이 신본관 5층 대외협력팀 TM실을 방문했다.

2017-01 25

[기부]대중 모금 캠페인 <Club 동행한대>는 진화하고 있다

대외협력처에서는 지난 2016년, 본교 최초의 대중 모금 캠페인 <Club 동행한대>(이하 동행한대)를 시작했다. ‘동행한대’ 캠페인은 우리 대학이 2013~2019년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집중거액모금 캠페인’의 일환으로, 고액 기부자 위주로 시행되던 기존 모금캠페인의 범위를 중소액 기부자로 넓혔다는 데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모금캠페인의 명칭인 ‘동행한대’란 한양대학교와 후원자들이 ‘함께 함으로써(同行)’ ‘함께 행복해진다(同幸)’는 의미로서, 모금캠페인과 발전기금 뉴스레터 등에 일관되게 활용되어 통합적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Club 동행한대 캠페인 포스터(좌) 및 Club 동행한대 캠페인 간이약정서(우) 2016년 시작된 ‘동행한대’ 캠페인은 TM(전화 모금) 캠페인과 감사음악회 개최, 그리고 발전기금 뉴스레터 창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새롭게 시도되었다. 지난 여름방학 기간 진행된 TM캠페인은 본교 최초의 전화 모금 캠페인으로, 재학생 후배들이 동문 선배들에게 전화로 소액의 기부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약 2만 명의 졸업 동문을 대상으로 진행된 본 캠페인을 통해 연간 약 7천만 원의 정기 기부금과 약 1천만 원의 일시 기부금이 모금되었다. 또한, 졸업 동문 이외에도 재학생, 교수, 학부모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함으로써 기부의 저변을 확대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영무 총장은 대외협력처 TM실을 방문해 TM요원 학생들을 격려 방문했다. 지난 여름방학 기간 진행된 TM캠페인은 본교 최초의 전화 모금 캠페인으로, 재학생 후배들이 동문 선배들에게 전화로 소액의 기부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행한대’ 모금 캠페인과 연계하여, 지난 11월 12일에는 캠페인에 동참해 준 기부자들을 위한 ‘제1회 <Club 동행한대> 감사음악회’가 서울캠퍼스 백남음악관에서 개최되었다. ‘동행한대’ 캠페인에 참가한 기부자 및 한양 가족 약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본교 음악대학 출신 동문의 연주와 성악 공연으로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지난 11월 12일에는 캠페인에 동참해 준 기부자들을 위한 ‘제1회 <Club 동행한대> 감사음악회’가 서울캠퍼스 백남음악관에서 개최되었다. 모금캠페인과 더불어 대외협력처에서는 모금 캠페인 홍보 및 기부자들의 이야기 공유를 위해 ‘동행한대’라는 동명의 발전기금 뉴스레터를 창간하기도 했다. 연 4회 발행되는 ‘동행한대’ 뉴스레터는 약 12,000명의 기부자와 동문(해외동문 포함)에게 DM으로 발송될 뿐 아니라, 이메일 뉴스레터로도 제작되어 15만 명의 국내외 동문에게 전송되고 있다. 뉴스레터에는 고액 기부자 및 중소액 기부자들의 기부 이야기, 대학 발전기금과 관련된 기획 및 단신 기사, 대학의 주요 소식, 기부금 모금 현황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모금캠페인 홍보 및 올바른 기부문화 정착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연 4회 발행되는 ‘동행한대’ 뉴스레터는 약 12,000명의 기부자와 동문(해외동문 포함)에게 DM으로 발송될 뿐 아니라, 이메일 뉴스레터로도 제작되어 15만 명의 국내외 동문에게 전송되고 있다. ‘동행한대’ 캠페인은 2017년 시행 2년 차를 맞이하여 더욱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먼저 다가오는 2월에는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2차 TM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2차 캠페인은 1차에 비해 ERICA 졸업 동문에 대한 모금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며, 학생모금가(TM요원)의 선발 및 교육 과정을 더욱 강화하여 효과적인 캠페인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TM 진행을 위한 시설 및 장비를 전면 교체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2차 캠페인 시행 후에는 ‘동행한대’ 1주년 기념 ‘제 2회 <Club 동행한대> 감사음악회’ 개최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음악회는 1회 때보다 더욱 다채로운 출연진과 고품격의 프로그램으로 기부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기획 중이며, 많은 기부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이 아닌 주중 저녁시간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뉴스레터 ‘동행한대’ 역시 새로운 디자인 컨셉과 콘텐츠 개편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독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보다 다양한 기부자들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발전기금에 관련된 소식들을 담아냄으로써 올바른 ‘나눔’의 문화를 교내외에 정착시키는 데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다. ▲신본관 5층 대외협력팀 TM실 대외협력처에서는 ‘한양을 키우는 명예, 미래를 만드는 자부심’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양의 재도약에 밑거름이 될 발전기금 모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3년 첫 기획을 시작해 2019년까지 본격적으로 시행 중인 ‘집중거액모금캠페인’도 어느덧 후반부로 접어들고 있다. 사실상 개교 이래 최초로 진행되고 있는 모금 캠페인 <동행한대>는 기부자들의 숭고한 뜻을 모아 한양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나아가 국내 대학의 모금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기기 위해 지금도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2017-01 17

[기획][사랑의 릴레이] 한양 100년의 꿈을 향해...뜻 모아 힘 모아

2015년 회계연도(2014년 7월~2015년 6월) 기준으로 미국 스탠포드대학교는 1조 9,731억 원, 하버드대학교는 1조 2,710억 원의 기부를 받았다. 기부금을 통해 이들 대학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대학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양대학교 또한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이라는 한양 100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지의 뜻을 모으고 있다. 글. 박영임 / 사진. 대외협력처, 하지권 기부, 세계 명문 대학 도약을 위한 밑거름 ▲ 한양발전후원회 모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건물 신축 및 세미나실 등 교육 환경을 개선하며, 각종 학술대회 개최 및 연구 자금을 위해 2015년(2015년 3월~2016년 2월 기준, 산학협력단 회계 포함) 165억 원의 한양대학교 발전기금이 모아졌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기부자들의 성원은 온기를 잃지 않았다. 하지만 세계 유수 대학들의 기부금 규모와 비교하면 1% 내외에 불과한 실정이다. 우수한 인재를 확보, 육성해 대학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 국내 대학들은 재정의 절반 이상을 등록금에 기대고 있는데, 등록금 동결 등으로 재정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세계 명문 대학들은 기부금을 중심으로 탄탄한 재정을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재학생의 등록금 의존도를 낮추고 풍부한 발전기금 구축을 위해 동문들의 기부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 한양발전후원회 모임 ▲ 한양발전후원회 감사의 밤 한양대학교는 세계 명문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2005년 8월 기부금 조성 및 관리를 전담하는 대외협력팀을 확대, 개편했다. 대외협력팀은 기부금 모금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동문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국내 기관 및 총동문회와의 협력 사업, 캠페인을 기획해 발전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집중거액모금 캠페인’에서 ‘동행한대’까지 발전기금은 교육 환경 개선 기금, 국제화 기금, 장학 기금, 연구 활성화 기금, 건축 기금 등 다양한 형태로 모금, 운용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발전기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유는 목적에 맞게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하고, 기부자의 뜻을 받들어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다. 따라서 기부를 원하는 경우 기부 목적, 규모, 방법에 따라 적합한 성격의 기금을 선택할 수 있다.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집중거액모금 캠페인’은 세계 명문 대학이라는 한양 100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개교 이래 처음 실시됐다. 총 2,000억 원을 목표액으로 설정한 뒤 2013년 6월 동문 기업인을 중심으로 한양발전후원회를 출범, 목표액의 50%를 마련했다. 그 후 2015년 10월 ‘한양, 힘이 되는 밤’을 열어 대내외 캠페인을 공표하고 대중 모금을 전개하는 중이다. 집중거액모금 캠페인은 우수 인재 육성 장학 기금, 한양 노벨 렉처 운영 기금, 차세대 청년 기업가 육성 기금, 바이오메디컬센터 신축 기금, 글로벌 융복합 연구지원 기금 등 10가지 기금 중에서 선택하거나 특정 학과를 지정해 기부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한양 노벨 렉처 운영 기금은 노벨상 수상자를 초빙해 강연과 세미나, 한양대 교수와의 협업을 추진하는 데 쓰인다. 이는 한양대학교에서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한 일환으로, 기부금 활용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대학 발전을 위한 기부에 반드시 거액으로만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015년 부담 없이 기부 활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소액 기부 프로그램인 ‘클럽 동행한대’를 시작했다. 클럽 동행한대는 월 2만 원의 후원으로 재학생의 생활비와 학비, 문화생활비, 해외 인턴십 비용 등을 지원한다. 특히 동문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희망하는 재학생이 직접 동문에게 연락을 하기 때문에 많은 동문이 참여하고 있다. 기부금 모집 외에도 동문에게 학교 소식을 전하고 재학생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능도 하는 것이다. 한양을 키우는 명예에 함께하다 각종 발전기금이나 동행한대에 참여하는 방법은 온라인, 문자, 팩스, 우편 등으로 약정서를 작성해 참여의 뜻을 밝히면 된다. 기부자에게는 세제 혜택뿐 아니라 기부 증서와 감사 카드 및 선물, 뉴스레터 등 정기 간행물이 제공된다. 금액에 따라서 의료 및 교육 혜택과 명예의 전당 등재 등의 예우도 받을 수 있다. 대외협력팀은 정기적으로 발전기금 모금 및 사용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기부자들에게 연간 보고서를 배포하고 있다. ‘2016 발전기금 조성 보고서’에 의하면 총 5,073명이 기부에 참여했는데, 그중 동문이 62.6%를 이루고 있어 동문의 참여가 가장 큰 힘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밖에 교원(13.8%)과 재학생(8.8%)도 동참하고 있다. 금액 기준으로는 기업이 57.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모인 발전기금은 어떻게 쓰이고 있을까? 발전기금은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뜻 깊게 쓰였을 뿐 아니라, 지난해 3월 개설된 아트테크놀로지학과의 연구 기금으로도 사용됐다. 그 밖에 제1공학관의 ‘노영백 학생 라운지’, 신소재공학관의 ‘김무연 세미나실’을 개관했으며, 기부자의 이름을 새긴 도서관의 개방형 열람실로 ‘강대창 스터디룸’과 ‘한금태 스터디룸’을 최근에 오픈했다. 또 여학생 화장실의 파우더룸 신설 등 재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 개선에도 쓰였다. ▲ 노영백 학생 라운지 ▲ 한금태 스터디룸 ▲ 강대창 스터디룸 최근 한양대학교가 국내외 각종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발전기금을 밑거름으로 교육 역량 및 연구력을 강화한 결과다. 하지만 한양 100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경주해야 한다. 기부자들의 후원은 한양대학교가 세계 명문 대학으로 거듭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MINI Interview '기부, 나눔의 실천으로 승화해야' 정성훈 대외협력처장 인터뷰 ▲ 정성훈 대외협력처장 Q 2017년 대외협력처의 사업 계획 및 목표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기금 모금을 보다 다양하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먼저 집중거액모금 캠페인은 대중 모금을 강화하기 위해 한양발전후원회를 현재 116명에서 150명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5년차에 접어든 집중거액모금 캠페인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므로, 2017년에는 특히 소액모금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예정입니다. Q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나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지난해까지 캠페인 기획 및 잠재 기부자와 관계 형성 작업을 진행했던 중·고액 모금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400명을 목표로 후원회 모임도 조직할 것입니다. 또한 198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교비유학생제도나 소위 고시반으로 불리는 국가시험반 장학금 등의 수혜자를 대상으로 ‘장학금 돌려주기 운동’ 같은 모금 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하겠습니다. 한편, 동문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한 입학 30주년 홈커밍데이 외에 입학 20주년 홈커밍데이 행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입학 후 30년 만에 모교를 방문하니 너무 오랜만이라 어색하다는 동문이 많습니다. 그래서 20주년으로 단축하고 동문과의 교류를 보다 활성화하겠습니다. Q 기부 문화의 확산 및 정착의 중요성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려요. A 현재 우리 사회는 큰 변혁을 겪고 있습니다. 사회가 발전하는 만큼 기부 문화도 성숙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정청탁방지법 시행으로 기부가 위축될 것이라 우려하지만 오히려 기업은 사회 공익적 차원에서 기부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와 더불어 대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졸업생들의 기부가 큰 힘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길 바랍니다. 잘 알려져 있듯이 세계적인 명문 사립대학들의 발전은 동문들의 기부에 힘입어 실현된 것입니다. 평균적으로 미국 대학은 동문의 12%가 기부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아직 국내에는 기부 문화가 정착되지 않아 한양대학교의 경우 동문의 참여율은 4% 수준입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기부 문화를 조성해야 하는데, 단순히 기부를 한다는 인식보다는 어려운 이들에게 나눔을 실천한다고 생각했으면 합니다. Q 마지막으로 동문 및 한양 가족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A 30만 명의 동문이 한양대학교의 졸업생이라는 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학교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미 의미 있는 성과들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학교가 이렇게 발전하기까지 동문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앞으로도 학교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사랑한대 2017년 1-2월호 이북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