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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 17

[오피니언][나눔칼럼] 기부를 넘어 대학발전의 촉진자로

졸업과 동시에 모교인 한국외대에서 직원으로 일하기 시작한 지 3년 만에 모금을 처음 경험했고, 약 18년간 (재)서울대학교발전기금, 건국대학교, 국제개발구호기구 월드비전 등을 거치면서 동문직원, 전문 모금가, I-NGO 직원, 그리고 컨설턴트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모금을 경험했다. 모교에서 국립대학으로, 다시 사립대학을 거쳐 국제 NGO를 거치면서 서로 다른 모금현장의 특색과 면모들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었다. 이 글에서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 본연의 역할 강화를 중심으로 모금 원리와 환경의 이해가 대학모금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환경의 변화와 위기의식 2012년 「파이낸셜타임즈」지 선정 올해 최고의 책이자 아마존,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로도 뽑힌 책 ‘플루토크라트(Plutocrats; The Rise of the New Global Super-Rich and the Fall of Everyone Else)’에서 저자 크리스티아 프릴랜드(톰슨 로이터스 편집장)는 산업혁명 이후 거센 속도로 몰아치듯 성장하는 세계경제에서 경제주체들이 겪게 되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변화를 위기의 측면에서 분석하였고 그 주된 원인으로 기술경쟁, 세계화, 워싱턴컨센서스(효율성 중심의 정책결정, 더 가진 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함)를 꼽았다. 사회에서 가장 안전하고 보수적인 영역에 속하는 대학도 최근 고조되는 위기감에 당혹스럽다.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2006년 자신의 이임사에서 ‘현재 한국 대학이 당면하고 있는 여러 형태의 위기는 우리나라 대학뿐만 아니라 세계 대학들이 동일하게 대하는 위기일 수 있는데, 그 원인은 세계화, 정보화, 신자유주의적 경쟁논리의 확산에 따라 효율성을 강조하는 현실에 있다’고 했다. 한편 비영리 섹터도 세계화, 정보화, 효율성 평가에서 오는 위기감을 경험하고 있다. 6.25한국전쟁 이후 전쟁고아와 미망인을 돕기 위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국제 NGO들은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이 더 이상 수혜국이 아님을 명확히 하고 철수하거나 또는 일부 국제원조를 위한 지원활동으로 전환하였다. 이후 1990년을 기점으로 우리 사회에 ‘모금’ 활동을 허용하는 제도가 마련되었는데 모금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진 것은 2000년도 이후이다. 이 짧은 모금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에 지금 수많은 해외원조단체들이 모금을 위해 상륙하고 있다. 이미 모금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국내의 대학과 병원, 문화예술단체와 복지기관, 국제NGO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다양한 기관들이 모금에서의 기술과 정보 격차를 느끼고 있다. 한편 비영리 워치독(감독기관)으로부터 모금 정보 공시와 효율적 관리를 강요받고 있다. 개인후원의 폭발적 성장 이후 나타난 성장의 정체, 단순후원에서 전략적 사회투자로 변하는 기업사회공헌, 고액후원자 클럽의 성장, 청년 중심의 사회적기업 등장, 정부 및 입법자들의 정책적 개입 등 계속해서 모금 생태계는 급격하게 복잡한 형태로 변하고 있다. 대학의 발전과 모금의 관계 세계화, 정보화, 효율성 평가, 그리고 모금생태계의 복잡한 변화 외에 학령인구 감소는 대학을 더욱 긴장시킨다. 많은 대학들이 예측되는 미래 부담을 떠안고 단기적인 재정 다변화를 목표로 모금을 추진하고 있지만 막상 모금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모금의 성공과 그 안에 숨은 대학 경쟁력 향상이라는 파워풀한 경험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모금에서 성공의 경험은 일회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학의 모금성공이 내포하는 의미를 쪼개어 보면 1)명확한 대학발전계획 수립과 내부소통(alignment)의 성공, 2)대학 브랜드 및 동문 자부심의 제고, 3)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성공, 4)동문의 사회적 영향력 확장, 5)모금 (전문)역할자의 확보에 모두 성공했다는 뜻이다. 이로 인해서 대학이 얻게 되는 것은 기부금 모금의 직접성과뿐만 아니라 대학 경쟁력과 영향력을 높이는 간접 성과도 있다. 이 5가지 요소 중 가장 핵심은 모금에 대한 대학(리더십)의 의지와 명확한 모금명분(메시지)이라 할 수 있다. 왜 우리 대학에 모금이 필요한지에 대해 내부 구성원들과 동문들이 기꺼이 동의할 수 있는 의견수렴과 공감형성의 과정, 즉 대화의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바꾸어 말하면, 대학 본연의 역할에 대해서 재천명하고 최선을 다해 그 사명을 다할 것에 대해서 선언하고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이 것은 공허한 약속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실현가능한 발전계획(청사진)을 제시하고 지속적으로 진정성 있게 사업을 추진하는 실행을 더해 대학의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가능성을 보여주는 소통이다. 대학이 실제 모금에 성공하면 캠퍼스 및 동문사회에 생기가 넘쳐나게 된다. 상호 간에 기분 좋은 만남과 대화의 근거가 생겨나고 이러한 분위기는 다시 대학에 활력을 주어서 경쟁력을 높이게 되며, 그 결과 동문의 사회적 진출 기회가 확장되고 학교의 브랜드가 높아져서 대학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게 된다. 이 원리는 미국 대학들이 모금을 위해 잘 실현하고 있는 것인데 최근 영국대학들도 이러한 모금구조를 모방하고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었다("Fundraising: how to get alumni to cough up", 2009, An Article from Times Higher Education world Universities Rankings by Hannah Fearn). 대학의 모금은 단기적인 모금액 달성보다는 대학 기부문화의 확산(캠페인 등)이 성과목표가 되어야 한다. 단기 모금성과를 추구하는 것은 내부의 구조적 결함은 건드리지 않은 채 단기처방을 하는, 일종의 ‘수혈과 같은 응급처치’와도 같다. 이러한 접근은 단기적인 성과도 장담할 수 없을뿐더러 역량강화나 기부자와의 관계 개선에도 도움을 주지 못한다. 한편, 기부문화를 개선하고자 하는 접근은 대학의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소통 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방식으로 ‘혈액순환개선 또는 근본적인 체질개선’이라 할 수 있다. 이 접근이 잘 시도될 경우, 1~2년 후에는 다소 의미 있는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체질개선은 대학의 최고 리더십의 의지와 구성원들의 합치가 전제되어야 하며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에 부합된 형식으로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 하였는데 대학의 특징을 잘 알고 기부자를 이해하는 것은 성공적인 모금을 위해 너무 당연한 일이다. 자선은 development, 인재양성은 advancement?!! 대학 모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선영역의 모금과 비교해 보겠다. 일반적으로 자선, 즉 취약계층과 저개발국가를 위한 후원에서는 development(개발)라는 표현을 쓰는데, 대학 후원을 이야기할 때는 advancement(발전)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두 개념을 비교해보자면 전자는 뒤떨어진 상태를 좀 더 나은 상황으로 만드는 의미라면, 후자는 더 나은 상태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지향적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즉, 국제 NGO나 사회복지단체들이 다루는 자선(charity)은 구제와 개발사업, 대학의 연구와 교육 사업은 미래발전사업으로 볼 수 있다. 두 영역 모두 변화(change-making)를 목표로 하지만 자선은 수혜대상에게 직접 혜택이 가는 반면 대학발전지원은 미래사회를 위한 간접 투자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구제의 기부자와 미래발전사업의 기부자는 서로 다른 성향과 이유로 기부를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학의 기부자들은 자선의 기부자들보다 훨씬 이성적이고 관계와 네트워크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들로서 대학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대학의 기부자들은 기부를 일종의 사회적 투자로 생각한다. 좀 더 큰 차원의 대학 기부를 결정하는 사람들은 국가와 사회의 미래를 염려하고 사회적 대안을 마련하고자 하는 리더 성향인 경우가 많다. 대학의 기부자들은 자신의 기부를 통해서 큰 변화를 위한 의미 있는 계기를 만들기를 원하며, 기꺼이 대학 발전을 함께 논의할 파트너가 되고자 하고 나아가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지인들에게도 자신의 뜻을 알리기도 한다. 자신의 논리적인 의사결정이 확실하기 때문에 스스로 기부에 대해 만족하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 한편, 자선의 기부자들은 어려운 이들의 상황을 가슴 아파하며 감정적으로 동기 부여된 기부결정을 한다. ‘나도 어렵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보면서 한편의 위로를 얻는 동시에 적은 금액이라도 돕고자’ 기부한다. 절실한 상황을 당장 해결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그 이상의 큰 변화를 기대하지도 않는다. 대부분 적은 금액을 기부하기 때문에 단체에 불만이 있어도 내색하지 않고 오히려 어려운 상황에서 노력하는 자선단체를 이해하고자 노력하기도 한다. 자선 기부자들은 지금 후원하는 단체를 신뢰하기는 하지만 더 좋은 사업을 하는 믿을만한 단체를 만나게 되면 단체를 바꾸기도 한다. 즉, 단체에 귀속되기보다 자선사업의 내용(사회적 이슈)에 마음을 두는 경우가 많다. 기부라는 행위는 같지만 기부의 동기, 의사결정요인, 결과에 대한 기대 등 많은 부분에 있어서 자선의 기부자와 대학발전의 기부자는 다르기 때문에 대학이 기부자의 생각과 마음을 이해하고 기부자의 의도와 뜻을 담을 수 있어야 한다. 모금에 있어서 대학의 태도 변화는 기부문화의 변화를 이끈다. 기부자들은 대학의 메시지를 조용히 귀담아듣고 있다가 적절하게 반응한다. 잘 준비된 대학의 모금은 정중한 초대로 이어질 수 있다. 품격 있는 교류와 상호 간의 신뢰를 통해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으로 나아가는 기부자는 한층 더 높은 차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 좋은 사업(Good business)를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기부의 촉진자로서 영향력(Influencer)을 갖게 된다. 대학의 좋은 기부문화는 대학의 동문을 최고의 기부자로 만들어 주게 되는 것이다. 나아가 대학은 동문과 기부자들을 최고 수준의 필란트로피스트(philanthropist)로 성장시키는 장(場)이 되고 그 효과는 부메랑이 되어서 대학에 발전의 기회로 되돌아 올 것이다. ▲황신애 · (사)한국모금가협회 상임이사 황신애 (사)한국모금가협회 상임이사 한국외대, (재)서울대발전기금, 건국대학교,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 등에서 약 18년간 모금현장을 경험했다. 캐피털캠페인, 부동산 및 유산기부, 기부신탁 등의 전문 분야를 다루며 기관에 맞는 맞춤모금설계 등을 컨설팅하고 있다. 2014년에 대학, 병원, 국제 NGO, 문화예술, 보건의료, 시민사회 등 전반적인 비영리 영역의 모금가들의 전문성, 윤리성 강화를 목적으로 한국모금가협회를 설립하였고, 현재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6-11 16

[학생][사랑 36.5℃] ‘십시일반’, 작은 나눔의 나비효과

일반대학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박진우 씨는 십시일반 장학금으로 학과 발전기금 1천만 원을 약정하고, 최근 첫 기부를 시작했다. 학사부터 박사과정에 이르기까지 14년을 동고동락한 한양대에 작지만 큰 힘을 보태고 싶다는 박진우 씨. 함께하는 기부의 나비효과를 꿈꾸는 그를 만나 보았다. ▲박진우 동문(02학번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서 학부 졸업 후 현재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서 박사과정 재학)은 십시일반 장학금으로 학과 발전기금 1천만 원을 약정했다. 학생의 신분으로 기부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한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지금의 저를 만들어 준 제2의 고향과 같은 공간입니다. 이 공간에서 생활한 지 14년이 훌쩍 흐른 지금, 어렵고 치열한 삶을 사는 후배들을 직접 만나면서 이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십시일반 기부금 사업을 접하게 되었고, 망설임 없이 기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약정액의 첫 기부가 이루어졌는데, 특별히 십시일반 장학금으로 기부하신 이유를 말씀해 주세요. 십시일반 장학금은 제가 기부금의 용도를 직접 지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기부를 선택하는 많은 사람들이 기부금이 어떻게 쓰일지 의구심이 들어 많이 망설이잖아요. 하지만 기부금의 용도를 직접 지정하면 해당 학과의 교수님과 학생회 임원들이 모두 참가하는 운영위원회에서 용도를 결정합니다. 그래서 기부금 용도에 대해 훨씬 신뢰를 할 수 있죠. ▲박진우 동문은 약정한 기부금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을 위해 1차적으로 지급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에 약정하신 금액이 어떻게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신가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이 다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들이 학업에 전념하여 사회의 동량이 될 수 있도록 장학금 지급이 1차적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고요. 두 번째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의 영상 제작 실습이 보다 원활한 환경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편집실 장비 확충이나 스튜디오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는 용처에 약정한 금액이 활용되었으면 합니다. 기부에 대한 평소의 생각과 소신을 듣고 싶습니다. 모교란 공간이 없었다면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을까요? 기부는 제가 지금까지 받은 유·무형의 자산을 후배 세대를 위해 조건 없이 나누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한양대에서 공부하면서 선배님들께서 기부한 기부금을 통해 장학금도 받고, 좀 더 좋은 조건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었듯이 말이죠. 개인의 삶과 위치는 언제나 관계 안에서 정립됩니다. 개인의 성취와 삶이 오로지 본인의 능력과 노력으로만 이뤄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지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받은 만큼 후배들을 위해 되돌려 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양대 기부 문화나 특성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 주세요. 한양대의 모금 프로그램 중 ‘십시일반’이란 단어가 참 좋은 것 같아요. 큰 금액이 아니더라도 조금의 성의를 모으고 모으면 누군가에겐 하나의 따뜻한 양식이 될 수 있잖아요. ‘십시일밥’이란 프로그램도 있다고 들었어요. 학생들이 공강 시간에 학교 식당에서 봉사하고, 식권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더라고요. 이렇듯 한양대학교의 기부 문화는 다수의 동문들이 서로 작은 힘을 모아서 나비 효과를 일으키는 문화를 가지고 있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박진우 동문은 ‘한양’만의 장점으로 ‘끈끈한 유대관계’를 꼽았다. 학부, 석사, 박사 과정까지 한양대학교에서 이수하고 계신데 한양 사랑이 각별하신 것 같습니다. 오랜 한양대 생활에서 느낀 ‘한양’만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한양대의 장점은 끈끈한 유대관계에 있다고 봅니다. 저의 지도교수이신 한동섭 교수님께서도 천만 원의 큰 금액을 학교에 아낌없이 기부하실 정도로 후배사랑과 애교심이 투철하십니다. 이렇듯 선후배와 교수님들 모두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제가 집을 나가기란 어렵겠죠. 지금까지도 매우 만족스러운 그리고 감사한 석박사 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기부를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 동문 모두가 잠재적 기부자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후배들과 좀 더 가까이 있을 수밖에 없는 위치이기 때문에 그 결정이 더 빨랐던 것이고요. 저 역시도 한 달 술 한 번 먹을 돈 아껴서 큰돈은 아니지만 기부를 결정했는데요, 어려운 길을 가고 있는 후배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치열하게 삶을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 조금의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시면 기부는 예상 외로 친숙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016-11 16

[교수][사랑 36.5℃] 10년간의 기부로 이어가는 제자 사랑의 전통

1985년 설립된 컴퓨터공학과에는 특별한 전통이 있다. 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모든 교수진들이 학과 발전기금으로 매월 일정금액을 기부해 오고 있다. 컴퓨터공학과 학과장 조성현(91 전자계산학) 교수를 만나 컴퓨터공학과의 아름다운 전통, ‘기부’에 대해 들어 보았다. ▲조성현 컴퓨터공학과 학과장은 “학과 발전을 위해서는 인적·물적 자원의 투자가 필수적입니다. 이에 학과의 구성원인 교수들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고민하여 학과 발전기금 조성에 대한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고 전했다. 컴퓨터공학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기부에 대해 간략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본 학과는 1985년도에 설립된 이래로 비약적인 발전을 해오고 있습니다. 교수로서 학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당연히 교육과 연구겠지요. 그러나 기본적인 것에 더해 노력해야 할 부분이 없는지에 대해 교수진들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실리콘밸리를 배후에 두고 있는 UC버클리, 스탠퍼드대학교를 보면서 컴퓨터공학과가 발전하는 데에는 기부금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학과 모든 교수들이 학과 발전기금으로 10년간 매월 10만 원씩 약정을 맺어 지속적인 기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기부라는 전통을 처음 만들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치열하게 경쟁하는 대학사회에서도 학과 발전을 위해서는 인적·물적 자원의 투자가 필수적입니다. 이에 학과의 구성원인 교수들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고민하여 학과 발전기금 조성에 대한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졸업 동문들이 주축이 되는 발전기금 조성이 필요할 텐데, 학과 교수들이 솔선수범하여 먼저 기틀을 세워두면 이것이 초석이 되어 동문 주축의 발전기금 모금 전통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학과 교수님들의 기부에 대한 학과 학생들의 자부심도 높을 것 같습니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속담처럼 저희 학과 교수들의 기부활동을 학생들에게 드러내놓고 홍보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한 방향인지 고민되어 재학생들에게는 교수들의 기부활동에 대해 별도로 홍보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졸업 동문들에게는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졸업한 학과 동문들은 교수들의 기부활동에 대해 알게 되면 많이들 놀랍니다. 그리고 기부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들로 전향되는 것 같습니다. ▲조성현 학과장은 기부에 대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 누리고 있는 것 안에서 그걸 조금씩만 나눈다고 생각하면 훨씬 쉬울 것 같다고 전했다. 기부에 대한 교수님의 평소 생각과 소신을 듣고 싶습니다. 과거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기부문화가 성숙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대표가 얼마 전 아이들 평등을 위해 페이스북 지분 99%(약 450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지요. 또 빌게이츠 부부가 2000년부터 빈민 구호를 위해서 기부한 금액이 30조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기부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사회의 시스템처럼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점점 커져가는 양극화 현상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꿈조차 꿀 수 없는 어린 학생들이 없는 사회, 그런 사회를 만드는 데는 일조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한양대의 기부 문화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한양대의 건학이념은 ‘사랑의 실천’입니다. 기부를 통한 장학금, 기부라는 환경 속에서 열심히 공부한 한양대 인재가 사회로 나가 더 큰 기부를 하고, 또 그 기부가 씨앗이 된 인재가 사회로 나가는 선순환이 이루어져 우리 사회를 바꾸어 나갈 수 있는 요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양대에서 말하는 ‘사랑의 실천’은 멀리 있는 게 아닙니다. 더불어 살아가자는 생각, 한양대 구성원들은 이런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양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바로 이런 노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기부 자체를 어렵게 생각하기 쉬운데, 기부를 망설이고 있는 잠재적 기부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기부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만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내가 좀 더 여유가 생기면 그때 해야지 라고 생각하면 평생 하기 어려운 것이 기부인 것 같습니다. 아주 약간의 관심과 용기만 있으면 된다고 봅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 누리고 있는 것 안에서 그걸 조금씩만 나눈다고 생각하면 훨씬 쉬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부가 꼭 금전적인 기부만 있는 건 아니니까,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능력, 시간을 기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6-11 16

[동문][희망, 100℃] 한양을 빛내는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

이종훈 회장은 자랑스러운 한양의 선배로서, 활발한 동문회 활동과 발전기금 기부 등을 통해 누구보다 한양의 발전에 앞장서 왔다. 현재까지 모교를 위해 6억 원이 넘는 발전기금을 기부하여 명예의 전당 President's Honor Club에 등재된 이종훈 회장을 만나 그가 꿈꾸는 한양발전에 대한 희망을 들어보았다. ▲이종훈 동문(사학과 75)은 인천도시가스 회장직 외에도 한양대 동문장학회 이사장, 한양발전후원회 1기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도전과 성장의 한양을 이끄는 힘, 기부 이종훈 회장은 적극적인 동문회 활동과 발전기금 기부 등을 통해 모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각별한 '한양 사랑'을 실천해왔다. 특히 모교 동문장학회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대학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재정 지원의 필요성과 발전기금의 중요성에 대해 절실히 깨달았다고 한다. 최근 모교에서는 집중거액모금캠페인과 대중모금캠페인 등 다양한 모금활동을 추진하며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종훈 회장은 여전히 대학의 재정 확충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총장님과 대외협력처 관계자, 그리고 동문들께서 재정 확충을 위해 애를 쓰고 계시지만, 아직도 주요 경쟁대학들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무엇보다 젊은 동문들의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모금에 대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대중모금 캠페인 <Club 동행한대>와 같이 후배를 사랑하는 동문들의 뜨거운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모금 캠페인, 작지만 큰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대중적인 모금 캠페인이 한양의 도전과 성장에 큰 힘이 된다는 것이다. 이종훈 회장은 그러한 작은 아이디어가 여러 동문의 마음을 열고 기부에 한 걸음 다가서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사랑의 실천으로 함께하는 ‘동행’ ▲ 2015년 9월 한양발전후원회 정기모임 (BMW드라이빙센터)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동행’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더욱이 우리 학교의 교훈은 ‘사랑의 실천’으로, 나눔이야말로 사랑을 실천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사는 공동체 구성원의 하나로서 당연한 의무가 나눔이라고 이종훈 회장은 말했다. 그러한 평소의 생각대로 크고 작음에 상관없이 기부를 실천하고, 그것이 한양이 말하는 ‘사랑의 실천’의 길임을 강조했다. 한양대는 명문 사립대학으로서 위상을 드높여왔으며, 이제 세계적인 명문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종훈 회장은 특정 학과를 더욱 특화시켜 나감으로써 국내에서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명문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러한 학과의 발전으로 학교 전체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특정한 학과의 발전과 세계적인 대학으로서 한양이 그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는 발전기금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도 덧붙였다. 글로벌 한양의 꿈을 앞당기는 것이 바로 모교의 발전을 위하는 동문의 힘에 있다는 것이다. 뜻은 높게, 자세는 낮게 ▲2016학년도 2학기 한양대학교 동문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이종훈 회장은 근면과 성실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최고를 향하는 것이 아닌 최선의 힘을 믿기에 성실한 행동주의자인 지금의 그가 있을 수 있었다. 근면하고 성실하게 자신의 분야에서 노력하면 반드시 그 보상은 따라온다는 신념으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왔다. “어릴 적 어른들께서 말씀하시길, 대부는 재천(在天)이고 소부는 근면이라고 말을 하시곤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열심히 노력하고 근면하면 반드시 보람은 뒤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이종훈 회장이 자랑스러운 한양의 선배로서 그 이름을 드높여온 것도 특유의 성실함과 목표에 대한 굳은 의지 덕분이었다. “‘뜻은 높게 자세는 낮게’ 매 순간을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여 목표를 향해 나아가십시오. 원대한 것만 같던 꿈도 여러분의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기부는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가장 아름다운 행위라는 것이 이종훈 회장의 생각이다. 누군가의 꿈을 지원하고, 그 꿈이 실현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는 것, 작은 손길이 다른 이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바로 기부라는 것이다. 이종훈 회장은 기부라는 뜻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것이기에 기부의 액수 때문에 고민하거나 기부 자체를 망설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망설이는 그때가 바로 기부를 행해야 할 때이고, 기부에 대한 결심이 섰을 때 함께하는 마음이 통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기부는 '돈'의 크기가 아닌 '마음'의 크기와 그를 실행하는 실천력이 중요한 것이라고 했다. “다음이나 내년으로 미룰 것이 아니라 지금 바로 기부를 실천해 보세요, 크고 작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천’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한양의 이름이 세계 속에서 빛나게 하기 위해 '실천'하는 한양인 이종훈 회장의 '사랑'의 마음은 앞으로도 계속 전해질 것이다.

2016-10 31

[문화][알림] Club 동행한대 감사음악회 개최

한양대 동문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부자 감사음악회를 개최한다. 11월 12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백남음악관 메인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모든 출연진이 음악대학 동문으로 구성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대외협력처 대외협력팀의 ‘Club 동행한대’가 이 주최하는 이번 감사음악회의 해설 및 진행은 바리톤 전광빈 씨가, 피아노는 한은미 씨가 맡았다. 공연은 여성 현악 연주단인 콰르텟 “수”의 오프닝 무대로 시작될 예정이다. 콰르텟 ‘수’는 바이올린에 여근하, 김주은, 비올라에 임경민, 첼로에 박한나로 구성된 팀이다. 이어서 바리톤 정광빈과 함께 소프라노 강수정, 테너 장신권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음악을 펼칠 예정이다.

2016-10 07

[문화][알림] Club 동행한대, 기부자 감사 음악회 개최

기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대외협력처 소액 모금캠페인 'Club 동행한대(이하 동행한대)'는 내달인 11월 12일에 백남음악관에서 기부자들을 모시고 감사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 참여자 뿐만이 아니라 전체 기부자를 대상으로 한다. 음악회 장소는 '백남음악회'로 정해졌으며, 동행한대 회원 및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행한다 측은 이 자리를 통해 단순히 기부를 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모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그 의미를 전했다. 당일 본 행사에 앞서 이번 캠페인 관련 진행 상황과 모교 발전상을 발표하여 기부자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도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캠페인을 통한 기부금이 장학금으로 사용되어지는 만큼 재학생들의 공연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Club 동행한대'는 지난 7월부터 동문들을 대상으로 소액 모금을 통한 기부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2016-08 26

[기부]대중모금 캠페인, ‘Club 동행한대’ 진행 결과

한양대 최초 TM 방식으로 진행된 대중모금 캠페인 ‘Club 동행한대’ 전화모금이 6월 23일부터 7월 15일까지 이뤄졌다. ▲ ‘Club 동행한대’ 캠페인을 지원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이영무 한양대 총장. 이번 모금은 장학금, 취업지원금, 해외봉사활동 지원비 등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장학금을 중심으로 했으며 1975년부터 2004년에 입학한 동문 21,160명을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월 정기기부’에는 306명이 참여해 584만 원이 기부됐으며 연간 7천만 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일시기부’는 73명이 참여해 1천 59만 원이 모금됐다. 특히 ‘Club 동행한대’ 캠페인은 일반 졸업생뿐만 아니라 재학생, 교수, 학부모까지 광범위하게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더불어 월 2만 원의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모으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 ‘Club 동행한대’ 포스터.

2016-07 20

[리뷰][동행한대 2016년 여름호] 두 번째 내딛은 ‘동행’ 발걸음

▲ 한양대 발전기금 뉴스레터 ‘동행한대’ 2016년 여름호(통권 제2호) 한양대 대외협력처는 발전기금 뉴스레터 ‘동행한대’ 2016년 여름호(통권 제2호)를 발간했다. 어느덧 두 번째 펴낸 동행한대 뉴스레터는 지난 호와 같이 주요 콘텐츠로 △희망, 100°C △사랑, 36.5°C △나눔칼럼 △FOCUS ON △발전기금 News 등을 소개했다. ‘희망, 100°C’에는 故 유세혁 박사의 발전기금 전달식 및 명예의 전당 헌액식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졌다. 별세하기까지 한양대에 몸 담았던 故 유세혁 박사의 가족들은 고인의 애착이 남다르고 특별했던 한양대의 발전에 써달라며 1억 원을 기탁했고, 고인은 명예의 전당 ‘Gold Honor Club(1억 원 이상)’에 등재뙜?? 이번 호에는 故 유세혁 박사의 아들 유정석 국민대 경영학과 교수에게 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사랑, 36.5°C’의 첫 소식은 최경준 더진국 한양대점 점장의 인터뷰로 시작했다. 최 점장은 환경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매월 한양대에 발전기금을 전달해오고 있으며, ‘더진국 장학기금’은 더진국의 메뉴 중 단일품목의 매출 비율에 따라 월 단위로 기부가 이루어진다. 기부를 향한 작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최 점장을 만나 진국 같이 깊은 마음을 들어봤다. ‘사랑, 36.5°C’의 두 번째 소식은 ‘온누리 국악경연대회’에서 받은 수상금 각 1백만 원씩 총 2백만 원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한 국악과 김승란, 정윤형 학생에 대해 알렸다. 두 학생은, 기쁨을 더 크게 하는 기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나눔칼럼’에는 Bekay Ahn 한국기부문화연구소장이 전하는 ‘기부문화 발전을 위한 명문대학의 4가지 역할’에 대한 내용이 실렸다. 그는 4가지 역할에 가치 생태계의 조성을 위한 인큐베이터, 철학과 학문이 있는 기부문화 소스, 포용적 비즈니스의 선도, 정보 불균형 해결 등을 꼽았다. ‘Focus on’에서는 한양대 대중모금 캠페인 <Club 동행한대>를 소개하고 송기민 산학협력단 교수, 이유나 파이낸스경영학과 학생, 이영순 학부모 등 기부자들의 미니 인터뷰를 담았다.

2016-06 27

[정책]대중모금 캠페인, ‘Club 동행한대’ 전화모금 실시

대중모금 캠페인 ‘Club 동행한대’ 전화모금이 실시됐다. 이번 모금은 작년 10월 20일 집중 거액 모금 캠페인 ‘한양, 힘이 되는 밤’ 이후 중소액 대중 모금 캠페인으로의 확대 추진하며 진행됐다. 이번 모금 캠페인을 통해 집중적인 홍보 및 동문 기부자 수의 확보가 기대되고 있다. ▲ ‘Club 동행한대’ 전화모금은 특히 동문과의 관계 형성 측면에서 의미가를 더했다. 이번 모금 캠페인은 동문과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기부자 발굴을 목표로 한다. 특히 본 모금 캠페인은 동문과의 관계 형성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히 모금액 증대 목표 보다 동문과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기부자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기존 기부자에 대한 기부 예우를 진행하고는 있지만, 동문과의 지속적인 소통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만큼 이번에는 동문과의 원활한 관계 형성을 위해 동문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전체 동문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시행한다. 대중모금 캠페인 프로세스는 가장 먼저 데이터베이스(DB)를 선별한다. 전체 12만 동문 중 후원 가능성이 가장 높은 그룹 약 2만 명을 선별한 후 관계 형성을 위해 △학교에 대한 관심도 조사 △ 이메일 설문조사 및 SMS 발송 △학교 발전 소식 안내 및 홍보 브로셔 제공 △대중모금 캠페인 실행 등이 이뤄진다. ▲ 이영무 한양대 총장은 6월 24일 신본관 5층 대외협력팀 TM실을 방문해 TM요원 학생들을 격려 방문했다. 세부적으로 대중모금 캠페인 아이템은 1개 구좌 당 2만 원으로 등록금 및 생활비 지원, 취업역량강화 지원금 및 해외 인턴십 지원이 가능하다. 지난 6월 23일부터 오는 7월 15일까지 이어지며 재학생 caller 13명과 전문 컨설턴트 2명이 한양대 신본관 5층 TM실에서 지원한다. 한편 6월 24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이영무 한양대 총장이 신본관 5층 대외협력팀 TM실을 방문해 TM요원 학생들을 격려 방문하고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6-04 29

[리뷰][동행한대 2016년 봄호] 한양과 함께해서 행복한 ‘기부’

▲ 한양대 발전기금 뉴스레터 ‘동행한대’ 2016년 봄호(통권 제1호) 한양대 대외협력처는 발전기금 뉴스레터 ‘동행한대’ 2016년 봄호(통권 제1호)를 발간했다. 동행한대는 한양대와 후원자분들이 ‘함께 함으로써(同行)’, ‘함께 행복해진다(同幸)’는 의미를 담고있다. 첫 번째 걸음을 내딛는 호인만큼 이영무 한양대 총장의 발간사와 구자준 한양발전후원회 공동위원장의 축사로 문을 연다. 이어 주요 콘텐츠로 △희망, 100°C △사랑, 36.5°C △나눔칼럼 등이 실렸다. 이외에도 기부 관련 단신을 전하는 FOCUS ON과 발전기금 News, 기부 연관 수치를 인포그래픽으로 전달하는 기부 REPORT, 이달의 기부자 리스트가 수록됐다. ‘희망, 100°C’에는 김상면 자화전자(주) 회장의 ‘한양의 자부심과 명예를 높이는 의미 있는 나눔’ 인터뷰가 담겼다. 김 회장은 금속공학 66학번 동문으로,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이 5억 원을 넘어 명예의 전당 President's Honor Club(5억 원 이상)에 등재된 인물이다. 공감을 통한 나눔으로 밝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그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기부에 대한 생각과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랑, 36.5°C’에는 첫 이야기는 故 송정옥 과장과 남편 이승일 동문이 소개됐다. 송 동문은 ERICA캠퍼스 대외협력처에 근무하던 중 올해 초 갑작스런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한양대와의 인연과 사랑을 각별하게 생각했던 그녀의 뜻을 받아 남편인 이 동문은 영어영문학과 십시일반 장학기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를 통해 슬픔을 사랑으로 대신하며 아내와의 약속을 지킨 가족의 모습이 나눔의 따뜻한 온기에 대해 생각케 한다. ‘사랑, 36.5°C’의 두 번째 이야기는 장대석(기계공학·06) 박사의 ‘청춘의 꿈을 나누다’ 내용이 전해졌다. 장 동문은 한양대 발전기금으로 1천1백 5십만 원을 기부했다. 그의 기부가 의미를 더하는 까닭은 장 동문이 학부에서 석박사통합과정을 거치며 한양대 장학기금으로 성장해온만큼 ‘장학금 돌려주기’를 몸소 실천했기 때문이다. 그의 기부는 경제적 도움을 넘어 ‘기회의 나눔’으로 자리했다. ‘나눔칼럼’에는 최영우 (주)도움과나눔 대표이사가 기부, 특히 한국 대학에서의 기부문화에 대해 말한다. 최 이사는 4년 전부터 한양대의 모금전략 수립을 돕고 학교가 모금 친화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모금을 통해 대학은 진정한 사회적 대화를 배우고, 이타심의 경쟁력을 배운다는 그의 철학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