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5건
뉴스 리스트
게시판 리스트 컨텐츠
2016-05 16 중요기사

[문화][알림] 한양대, 세계적 성악가 출연하는 오페라 ‘토스카’ 공연

한양대는 오는 6월, 세계적 성악가들인 박정원(소프라노), 김우경(테너), 고성현(바리톤) 교수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Tosca)’를 공연한다. ▲ 왼쪽부터 박정원(소프라노), 김우경(테너), 고성현(바리톤) 교수 한양대 개교 77주년을 기념해 21~22일 서울 성동구 교내 노천극장에서 개최하는 이번 공연은 대학가에서는 유례없는 ‘야외오페라’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외오페라인 만큼 관객석만 2500여석에 이르고, 출연진도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280여명에 달하는 매머드급으로 구성된다. 오페라 토스카는 한양대 음악대학장 유전식 교수가 총감독을, 정록기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고, 이범로 교수와 최희준 교수가 각각 연출과 지휘를 담당한다. 이번 오페라를 기획한 ‘한양 오페라 시어터’는 1970년 <리골렛토>를 시작으로 44년 간 20회의 정기공연을 통해 대학 오페라에서 독보적 위치에 있다. 최근에는 2012년 대학 오페라 페스티발 <리골렛토>(예술의전당), 2014년 <피가로의 결혼>(성남아트센터)을 성공적으로 무대에 올려 갈채를 받았다. 오페라 총감독인 유전식 교수는 “극장 공연과 달리 야외 오페라는 배우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관객 친화적 무대”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야외 오페라의 새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오페라 <토스카> 포스터 오페라 <토스카> 줄거리 궁정화가 카바라도시는 성당 안으로 도망쳐 온 정치범 안젤로티를 숨겨 준다. 때마침 찾아온 그의 연인 토스카가 문이 잠긴 것을 보고 다른 여자를 숨긴 것으로 의심하지만 곧 오해가 풀리게 된다. 평소 토스카에게 관심이 많았던 경시총감 스카르피아는 안젤로티를 찾아 성당으로 오게 된다. 그 곳에 있는 토스카를 본 스카르피아는 그녀를 차지하기 위해 카바라도시를 체포한다. 카바라도시를 체포한 스카르피아는 모진 고문을 통해 토스카의 몸과 마음을 차지하려 한다. 반복된 고문으로 고통받는 카바라도시를 살리기 위해, 토스카는 스카르피아에게 자신의 몸을 허락하지만 그녀를 향해 달려드는 그를 죽이고 만다. 사형장에 토스카가 찾아와 카바라도시에게 통행증을 보여주며 총살형은 형식적인 것이고 안심시키며 함께 로마를 떠나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그 통행증은 가짜였고 결국 카바라도시는 사악한 스카르피아에 의해 총살되고 만다. 그가 진짜로 죽은 것을 알고 토스카는 사형장의 높은 벽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2016-05 10

[동문]‘국내 유일 오페라 전문 지휘자’, 양진모 동문

머니투데이 5월 10일자 <국내 유일 오페라 전문 지휘자 양진모의 오페라 감상 ‘꿀팁’> 기사에는 한양대 음악대학 작곡과 85학번 동문인 양진모 지휘자가 소개됐다. ▲ 코레아나 클래시카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동시에 ‘국내 유일’ 오페라 전문 지휘자인 양진모 동문. 한양대 음악대학 작곡과에서 지휘를 전공했다. (이미지출처: 머니투데이) 기사에 따르면, 양 동문은 한양대에서 지휘를 전공한 후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 시에나 키지아나 아카데미와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과 과정을 졸업했으며 국내외 여러 무대에서 오페라 지휘를 맡았다. 실력을 인정 받아 지난 2014년에는 제7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지휘 부문 예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양진모 코레아나 클래시카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동시에 ‘국내 유일’ 오페라 전문 지휘자다. 그에게 붙여진 최고의 수식어에 걸맞게 양 동문은 무려 17년 동안 오페라를 전문적으로 지휘한 베테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5월 6일 개막한 ‘제7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서 국립오페라단의 갈라프로그램 지휘자로 관객들에게 풍성한 무대를 선사한다. 기사에는 오랫동안 오페라와 삶을 같이한 그가 알려주는 ‘오페라 쉽게 감상하는 방법’이 설명돼 있다. 그가 추천하는 방법은 가장 먼저 사전정보 파악이다. 줄거리와 배경들을 미리 숙지하면 오페라를 보며 느끼는 감동이 배가 된다는 것. 다음에는 여러 영상을 찾아보길 권했다. 같은 극이라도 버전에 따라 무대를 비교해보는 재미, 그리고 취향에 맞는 오페라를 찾을 수 있다. 이밖에도 입문자들이 감상하면 좋을 오페라, 오페라에서 높치지 말아야할 관전 포인트, 한국 오페라 시장과 관객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 등을 풀어놨다.

2014-03 20

[동문]<인생> 제 3막. '도전'

오페라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다. 고전적인 의상, 오케스트라, 성악가, 불어. 이 단어들은 오페라를 한 층 더 어렵고 ‘오래된 것’처럼 느끼게 한다. 하지만 오페라는 ‘즐거운 것’이라고 말하는 연출가가 있다. 어려운 오페라가 아닌 ‘영화처럼 펼쳐진 오페라’를 만드는 김숙영 동문(연영∙박사과정 수료). 김 동문은 오늘도 ‘펼쳐진 오페라’를 만들기 위해 끊임 없이 공부하고 도전한다. 원작을 고집하지만,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지난 3월 7일, 3일간 공연 끝에 막을 내린 오페라 <라보엠(La boheme)>은 ‘영화같이 펼쳐진 오페라’라는 극찬을 받았다. 기존 오페라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들이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오페라는 어렵다’는 편견을 깬 것. 이번 <라보엠>의 평과 다르게 김 동문은 ‘원작을 고집하는 연출가’로 유명하다. 원작을 고집하는 연출가가 작품에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이 다소 어색하다. 김 동문이 원작을 고집하는 방법은 ‘당시 만들어진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 “지금 시대에 옮겨와도 같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가 고전이에요.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당시 써진 그대로 본다고 단순히 옛날 이야기로 치부하지 않죠.” 김 동문은 현대의 감각에 기술적인 면에서 ‘옛 것’이라고 느끼지 않을 연출을 꿈꿨다. 원작의 배경을 바꾸거나, 바느질 하는 여자를 다방 레지로 직업을 바꾸는 것 같이 원작을 ‘훼손’하는 시도는 하지 않았다. “원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배경, 인물의 성격, 직업보다 인물의 내면이나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이야기의 현장감과 사실감을 살려 작품에 감정이 더 몰입하도록 하고 싶었죠.” 37세, 인생 2막이 시작되다 김 동문은 성악과를 졸업하고 남편의 해외 연수로 미국에 갔다. 김 동문이 오페라와 뮤지컬을 공부한 계기는 ‘두 딸의 반응’ 때문이었다. 싱가폴 오페라단에서 활동을 할 때였다. “어느 날 딸들하고 오페라를 보고 얼마 후 뮤지컬을 보게 됐어요. 아이들은 뮤지컬에 반해 일주일 내내 뮤지컬 이야기만 하더라고요. 아이들에게 뮤지컬이 재미있냐고 물었더니 ‘엄마 음악은 재미 없는데 뮤지컬은 재미있다’고 말하더라고요. 그 말이 충격이었어요. 당시 오페라 가수로도 활동을 했었는데, 딸들을 보면서 관객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만족에 성악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죠.” 김 동문이 고민에 빠져있을 때 예술계에 종사하는 유럽인들을 만나게 됐다. 김 동문은 유럽인들이 뮤지컬을 ‘예술’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당시 한국에서는 뮤지컬을 오페라보다 하위 예술이라고 생각하던 시대였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에서는 오페라와 뮤지컬의 경계도 거의 없었다. 김 동문은 뮤지컬의 고장 미국에서 뮤지컬을 공부하기로 결심했다. 오페라를 재미없어 하던 두 딸에게 ‘오페라는 재미있다’라는 것을 알려주려면, 오페라와 다른 뮤지컬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오페라를 발전시키기 위해 오페라만 연구 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시작은 뮤지컬이었다. 쉽지 않기에 '도전'이다 김 동문은 다시 공부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두 딸 아이의 엄마로서, 여자로서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유학은 그 나라의 문화와 생활과 사람을 배우고 와야 한다고 생각했던 김 동문은 애리조나 주에서 공부 하기로 선택했다. 하지만 김 동문의 유학생활은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힘들었다. 당시 애리조나 주는 인구의 80%가 백인인데다, 미국에서 가장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곳이었다. 김 동문이 입학한 애리조나 주립대학에 동양 여성이 입학하고 졸업한 것도 김 동문이 최초였다. 음악 역사를 가르치던 교수는 동양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김 동문은 단 한번도 결석한 적이 없었고, 과외 점수를 인정하는 과제는 무엇이든 제출했다. 시험기간이면 2주 전부터 두 시간만 자가며 공부했다. 결국 음악 역사 수업에서 A를 받았지만 교수는 동양인인 김 동문이 1등을 했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추가 과제를 내줬다. 최종 성적이 나오기 이틀 전, 교수가 F학점을 통보한 것. 김 동문이 제출한 과제 중 한 문장이 다른 논문을 표절했다는 것이다. 김 동문은 교수를 찾아가 F학점만은 거둬달라며 무릎까지 꿇었다. 연구실에서 나온 김 동문은 계단 구석에 앉아 울었다. 모든 상황이 서러웠다. 김 동문은 언어와 문화, 그리고 차별을 넘어 오페라∙뮤지컬 공연학 석사를 취득했다. 3년만의 졸업, 그녀의 졸업 학점은 4.0만점에 3.93이었다. 동양 여자, 김숙영이 도전하는 법 김 동문이 미국에서 유학할 당시, 미국에서는 동양 여자가 뮤지컬 배우를 하기란 굉장히 힘들었다. 영어로 연기를 잘 해낼 수 없을 것이고, 제작진과 배우들 간 원활한 의사소통이 힘들 것이라는 편견 때문이다. 동양 여자가 할 수 있는 배역도 많지 않았다. 작품 중 못생긴 동양여자 역할이나 푼수 같은 역할들뿐이었다. 김 동문은 뮤지컬 캐스팅에서 번번히 떨어지자 그녀가 잘 부를 수 있는 노래로 공연을 열어 100명이 넘는 음악감독과 연출가들을 초대했다. “제 노래를 들어보지도 않고 ‘동양 여자’에 대한 편견으로 배역을 맡을 수 없다는 것에 정말 화가 났어요. 제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직접 공연을 열 수 밖에 없었죠.” 김 동문의 첫 작품은 뮤지컬 <록키 호러 픽쳐쇼(Rocky Horror Picture Show)>. 김 동문의 노래 실력을 본 연출가가 김 동문을 위해 작품에 없는 배역을 새로 만들었다. 김 동문은 연습 시간이 아니더라도 모든 연습에 참여해 다른 배우들의 연습을 참관했다. 물론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었다. 영어로 대사를 아무리 열심히 외워도 리허설 무대에 서면 금세 대사를 잊었다. “영어로 대사를 외우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꼼꼼히 외워도 리허설 무대에만 서면 대사를 자꾸 잊더라고요. 딱 100배만 더 열심히 해보고 그래도 안될 때 억울해 하자고 다짐했어요. 그런데 연습을 계속 해보니까 불가능한 것 만은 아니더라고요.” 김 동문의 성실함을 본 연출가는 어떤 배역이더라도 김 동문을 무대에 세웠다. 이후 <시크릿가든>, <사운드 오브 뮤직>, <왕과 나> 등의 작품에서 배우로서뿐 만 아니라 음악감독, 의상, 조연출 등으로 활약했다. 2010년 애리조나 뮤지컬 어워드(Arizona Musical Award)에서 베스트 뮤지컬상 및 음악부분 특별상을 수상했다. 마침내 미국은 그녀의 능력을 인정했다. 아직도 도전은 남아있다 이제 막 무대를 끝마친 김숙영 동문. 그러나 여전히 바쁘다. 다음 작품은 오페라 <박쥐>. 싱가포르 오페라단에서 <박쥐> 연출을 맡아줄 것을 제의했다. 내년에 공연할 작품들도 이미 계획돼 있다. “연출뿐 만 아니라 대본도 쓰고 있습니다. 아주 훌륭한 창작 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김 동문은 후배들에게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늦은 나이에 유학을 선택하고 끊임 없이 새로운 도전을 해온 김 동문의 조언이기에 더욱 특별하다. 김 동문은 한국에서 많은 작품들을 연출하면서도 우리대학 연극영화과 박사과정에 등록해 올해 수료했다. 이미 3개(음악학, 오페라∙뮤지컬, 음악연출)의 석사학위가 있음에도 김 동문은 배우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김 동문은 ‘오페라를 즐겁게 하는 연출가’가 되고 싶어한다. “나중에는 오페라 소극장을 운영하고 싶어요. 오페라는 공연장이 커서 관객들과 멀리 떨어져 있는데, 가까이에서 극과 음악과 연기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싶거든요. 관객들을 정말 즐겁게 만들 수 있는 연출가가 되고 싶어요. 단순히 재미있어서 즐거운 것이 아니라 오페라를 보고 관객들이 공감하고, 기억에 남아 즐거움을 주고 싶은 연출가가 되고 싶습니다.” 학력 및 약력 김숙영 동문(연영∙박사과정 수료)은 우리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음악대학원에서 음악학 석사를 수료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애리조나 주립대학에서 성악가로는 드물게 뮤지컬∙오페라 공연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음악연출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미국에서 뮤지컬 <록키호러쇼(Rocky Horror Show)>, <왕과 나>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다. 2010년 애리조나 뮤지컬 어워드(Arizona Musical Award)에서 베스트 뮤지컬상 및 음악부분 특별상을 수상하며 음악감독, 조연출, 배우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1년 한국에 귀국한 후 오페라 <운수 좋은 날>, <라 트라비아타(La Trabiata)>, <라보엠(La boheme)> 등 10여개가 넘는 작품을 연출했다. 작년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서울경제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싱가포르에서 오페라 <박쥐>를 연출할 계획이다. 제 민 학생기자 ashton17@hanyang.ac.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박보민 사진기자 marie91@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