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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 15 중요기사

[기부]함께한대, 베트남에 자전거기증 지원한다

▲(사진 왼쪽부터) 박진수 서울광역자활센터 사무국장, 김경미 서울자전거사업단네트워크 대표관장, 김용수 이사, 박을종 성수사회복지관장. 한양대 동문들의 봉사단체인 ‘함께한대(상임이사 김용수 한양대 공대학장)’가 베트남 빈딘성 떠이선현 지역의 자전거 보급을 위한 기증 사업에 나섰다. 이를 위해 함께한대는 서울지역자전거사업단네트워크, 서울광역자활센터, 성수사회복지관과 함께 15일 서울 성동구 교내에서 4개 기관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공동으로 서울시 지역자활센터에서 수리를 마친 중고 자전거 100여대를 떠이선현에 운송해 지역 학생들 중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김용수 함께한대 상임이사는 “빈딘성은 베트남전의 상처가 깊은 지역”이라며 “2014년부터 시작해온 다양한 봉사 활동에 이어 자전거 지원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화해·사랑·나눔의 정신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12 08

[일반][알림] 세아봉, ‘제4회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 모집

12월 7일부터 16일까지 ‘제4회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신청이 이뤄진다. 신청은 성금만 내는 방법과 성금납부와 연탄 배달 봉사를 하는 방법 두 가지로 나뉜다. 선착순 100명만 모집하는 연탄배달 봉사는 내년 1월 7일 오전 9시 한양대 신본관 앞에서 집결하여 오리엔테이션과 개회식을 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사근동과 마장동 일대 연탄 배달을 진행한다. 참여 시, 봉사활동 확인서 3시간이 발급된다. 연탄 구매에 쓰이는 성금은 1만 원 이상부터 받고 있으며, 연탄 배달 시 필요한 준비물 및 간식은 함께한대 사무국에서 준비된다. 성금납부 또는 연탄 배달 봉사 신청은 함께한대 사무국 홈페이지 (www.withhyu.org)에서 신청 양식을 다운로드하여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2-2220-2004) 또는 이메일( lovenhope2004@naver.com)로 가능하다. ▲'제4회 사랑의 연탄 나눔' 신청 안내 포스터

2016-11 29 중요기사

[기부][포토뉴스] 이웃의 겨울을 따뜻하게! 2016년 세아봉 김장나눔 봉사 현장

▲지난 11월 26일, 우리대학 신본관 앞에서 제 4회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열렸다. ▲김장 시작 전, 참가자들이 작업복을 갖춰 입고 있다. ▲애지문 앞, 봉사자들이 즐거운 얼굴로 박스에 스티커를 붙여 나르고 있다. ▲본격적인 김장 작업이 시작됐다. ▲외국인 학생들도 한 조가 되어 즐겁게 김장에 참여하고 있다. ▲교직원 가족들도 참가해 이웃에게 나눠 줄 김치를 담그고 있다. ▲완성된 김치를 박스에 차곡차곡 담아 포장하고 있다. ▲"어디 한 번 잘 무쳐 졌나? 아~" ▲추운 날씨였지만 마음만은 따뜻했던 봉사가 끝났다. "맛있게 드세요!" ▼자세한 행사 내용은 아래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이웃의 겨울을 따뜻하게! 2016년 세아봉 김장나눔 봉사 현장 글/ 신혜빈 기자 shb2033@hanyang.ac.kr 사진/ 김윤수 기자 rladbstn625@hanyang.ac.kr

2016-11 28 중요기사

[기부]이웃의 겨울을 따뜻하게! 2016년 세아봉 김장나눔 봉사 현장 (4)

한국인에게 겨울은 김장의 계절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김장은 가족이 함께 김치를 담그며 따뜻한 정을 교류하는 행사였다. 서울에 첫눈이 내린 지난 11월 26일, 우리대학 구성원들과 자원봉사자 200여명의 모여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도울 김치를 담갔다. 얼굴과 손발이 꽁꽁 얼어도 마음만은 따뜻했던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김장나눔봉사' 현장을 살펴보자. 200여명 참가한 김장봉사, "마음만은 따뜻해요"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김장나눔 봉사'(이하 김장봉사)는 매해 겨울이면 열리는 우리대학의 대표적인 나눔 프로젝트다. 동문봉사단 함께한대와 성수종합사회복지관이 주최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번 봉사에는 약 2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했다. 우리대학 재학생과 동문, 교직원 및 그들의 가족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고 이 밖에도 대학생연합봉사동아리 '하뉴', 주부들로 구성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장애인 자립지원시설 '성모보호작업장'과 '이든아이빌' 등이 나눔에 뜻을 모았다. 11월 26일, 이른 아침부터 서울캠퍼스 사자상 앞은 봉사자들의 행렬로 붐볐다. 고무장갑과 작업복을 받아든 이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미소가득한 모습이었다. 본격적인 김장에 앞서 개회식이 열렸다. 이영무 총장과 김종량 이사장, 박을종 성수종합사회복지관장과 나윤숙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이 참석했다. 김종량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김장은 함께 만들고 나눔으로써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여러분의 정성 어린 따뜻한 손길이 이웃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지난 11월 26일, 사자상 앞은 이른 오전부터 2016 세아봉 김장나눔 봉사 준비로 바빴다. ▲ 김장나눔 봉사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참가자들이 박수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앞치마에 고무장갑 나눠 입고 "함께하니 더 즐겁네" 개회식을 마친 후 봉사자들은 18개 조로 나뉘어 김장 작업을 시작했다. 봉사자들 모두가 앞치마와 고무장갑, 머리수건과 마스크를 썼다. 학생들은 이런 모습이 익숙하지 않은 듯 서로를 보며 웃기도 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되자 모두가 진지한 모습이었다. 각 조에는 김장에 비교적 익숙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주부 단원들이 작업 반장으로 배치됐고, 학생들은 이들의 지휘를 따라 엉성한 손길이지만 열심히 김치를 담갔다. 올해 김장봉사는 지위와 나이, 국적을 넘어 하나가 된단 취지를 살려 진행됐다.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의 조를 따로 만든 것과 달리, 올해는 서너명씩 나뉘어 한국인 봉사자들과 함께하게 했다. 한국인 친구의 제안으로 참여했다는 카자흐스탄의 굴나즈(Gulnaz, 경영학부) 씨는 “한국의 전통 음식은 어떻게 만드는 건지 궁금했는데, 어렵지 않고 재밌다"고 말했다. 장애인 자립지원시설 성모보호작업장 일원으로 참가한 문경동(32세) 씨는 “늘 도움을 받기만 해서 이번에는 우리도 도움을 주고 싶어 왔다"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이영무 총장도 작업복을 입고 인터뷰에 나섰다. 학생들과 함께 작업 중이던 이 총장은 "해마다 김장봉사에 참가해 이제는 익숙하다"며 "올해는 지역의 여러 단체가 함께해 기쁨이 더 크다"고 했다. 경영대학 행정팀의 김정은 직원도 지난해에 이어 어린 딸의 손을 잡고 참여했다. 엄마를 따라 2년 째 봉사에 참여한 조사랑(11세) 양은 “지난해에는 처음이라 힘들었는데, 두 번째 해보니 재밌다"며 "허리를 계속 굽히고 일해서 힘들지만 보람차다"는 소감을 전했다. ▲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절인 배추에 속재료를 버무리고 있다. 이영무 총장(가운데)도 손길을 보탰다. ▲ 김장봉사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재학생들. 왼쪽부터 보타(Bota, 경영학부), 고은별(건설환경공학과 2), 굴나즈(Gulnaz, 경영학부), 새미(Sami, 국제교육원) 씨. 모두가 함께 만든 김치, 500세대 전달된다 200여명이 힘을 모은 결과, 작업 시작 후 1시간 반만에 거의 모든 조의 작업이 마무리됐다. 김치 포장이 끝나자 하늘에선 '수고했다'고 말하는 것처럼 첫눈이 내렸다. 봉사자들은 추운 날씨 속 따뜻한 마음을 나눈 조원들과 함께 갓 담근 김치와 수육을 먹으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들이 만든 김치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 성동 지역의 독거노인과 장애가정, 소년소녀 가장, 기초생활수급 가정 등에 전달된다. 이들의 따뜻한 마음도 김치와 함께 전달되길 바라본다. ▲ 2016 세아봉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한 200여명 봉사자들의 파이팅 구호가 신본관 앞을 크게 울렸다. 글/ 신혜빈 기자 shb2033@hanyang.ac.kr 사진/ 김윤수 기자 rladbstn625@hanyang.ac.kr

2016-10 04 중요기사

[행사]가을을 알리는 아름다운 선율, ‘사랑과 희망의 하모니’ 음악회

해마다 가을이 되면 예술의 전당에서 함께한대가 주최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함께한대의 주최로 자선기금 음악회 '사랑과 희망의 하모니'가 열린다. 지난 2012년 처음으로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지난 10월 3일 열린 음악회에 다녀왔다. 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음악회 함께한대는 우리대학 동문 봉사단이다. 사랑의 실천이 대학을 넘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지난 2012년 출범 이래 지금까지 지역 및 해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해마다 가을이 되면 함께한대 활동을 위해 기부해 준 동문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한 자선기금 모금 음악회 '사랑과 희망의 하모니'를 열고 있다. 10월 3일 열린 올해 음악회도 총 2부로 구성됐다. 음악회의 기획총괄을 맡고 있는 박광 국장(함께한대)은 “1부는 서곡 및 협주곡으로, 2부는 아리아, 오페라, 한국과 이태리의 가곡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고 말했다. 동문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더 좋은 음악회를 위해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음악회에는 최정상급 실력을 가진 우리대학의 교수진과 음대 동문, 재학생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지휘에는 최희준 교수가, 악기 파트에는 곽연희 교수와 김응수 교수(이상 관현악과)는 각각 오보에와 바이올린을 연주했다. 성악 파트에는 캐슬린 김 교수가 소프라노로, 김우경 교수(이상 성악과)가 테너로 섰다. 이 밖에도 음악대학을 동문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함께한대 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박 국장은 “우리대학이 자랑하는 음악 대학 구성원이 참여하는 만큼 최정상급 공연이라 자부한다"고 했다. 재학생 등 한양의 구성원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티켓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티켓 구입만으로 기부에 참여하는 셈이 됩니다. 재학생들에게는 티켓 값이 부담이 될 수 있으니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10월 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제 5회 함께한대 자선기금 모금 음악회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서곡과 협주곡 어우러진 1부 공연 1부의 시작은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주페(Franze von Suppe)의 '경기병 서곡(Light Cavalry)'이 장식했다. 경기병의 군 생활을 묘사한 작품으로 도입부의 트럼펫과 호른의 경쾌한 리듬이 인상적이다. 중반부가 단조로 진행되다, 다시 밝고 힘찬 행진곡 풍으로 전개되는 재미가 있다. 두 번째 곡은 독일의 작곡가 클룩하르트(A.Klughardt)의 오보에 소협주곡 18번이었다. 오케스트라의 시작과 동시에 연결되는 오보에의 연주가 생동적이며, 현악기와의 조화가 아름다운 곡이다. 특히 곽연희 교수의 오보에 선율이 치우침 없이 완벽했다. 1부의 마지막곡은 프랑스의 작곡가 라벨(M.Ravel)의 '찌간느(Tzigane)'였다. 프랑스어로 ‘집시’라는 뜻을 가진 곡으로 헝가리 집시 음악의 형식을 따른다. 바이올린의 김응수 교수가 시작을 알렸다. 최고의 테크니션을 요구하는 곡을 김응수 교수는 애절한 바이올린 독주로 소화해냈다. 이어 오케스트라의 협연에서는 자유분방한 집시의 혼이 느껴지는 무곡풍의 연주로 넘어가 아름다운 바이올린의 선율을 느꼈다. ▲곽연희 교수(관현악과)가 오케스트라에 맞춰 오보에를 연주하고 있다. ▲바이올린 연주의 진수를 보여준 김응수 교수(관현악과). 오케스트라와 성악의 합연 2부 2부의 시작곡은 구노(Charles-Francois Gounod)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아리아 ‘꿈속에서 살고 싶어라(Je Veux vivre)’였다. ‘줄리엣의 왈츠’라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곡. 정략결혼을 시키려는 줄리엣이 자유로운 청춘을 노래하는 내용이다. 소프라노 캐슬린 김 교수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훌륭했다. 이어 나온 곡은 나폴리의 민요 작곡가 커티스(Ernesto de Curtis)가 작곡한 ‘나를 잊지 말아요(Non ti Scordar di me)’였다. 애절한 꽃말을 가진 물망초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전설에서 착안한 곡으로, 김우경 교수의 애절한 음색이 많은 감동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연주된 곡은 한국의 전통 민요 '아리랑'이다. 서울시 국안관현악단의 수석연주자 서은영 씨가 특별출연했다. 민족의 얼과 한이 담긴 노래가 소프라노 캐슬린 김 교수의 목소리로 재해석됐다. 다음으로는 가곡 ‘청산에 살리라’가 연주됐다. 한양대 설립자인 고(故) 김연준 박사의 곡으로 한양인들에게 특히 익숙한 곡. 테너 김우경 교수의 목소리가 무대를 채웠다. ▲ 소프라노 캐슬린 김 교수(성악과)의 목소리가 함께한대 오케스트라와 조화롭게 어울렸다. ▲'아리아리랑'은 해금과의 협연을 통해 더욱 풍부한 무대를 선사했다. 사랑을 더 멀리 전파하는 음악회 되도록 음악회 수익은 함께한대의 다음해 예산으로 들어간다. 함께한대 오케스트라에서 비올라를 연주한 손소영 동문(관현악과 08)은 “졸업하고 나서 이렇게 의미 있는 음악회에 같이 참석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재학생으로 음악회를 관람한 이태우(행정학과 3) 씨는 “가격이 비싼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낮은 가격에 이렇게 좋은 연주회를 듣고 기부도 할 수 있다니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글/이종명 기자 tmjo2000@hanyang.ac.kr

2016-05 20

[일반][알림] 함께한대·공학대학원, 캄보디아 후원 위한 '함께플러스'

한양대 사회봉사단 함께한대와 공학대학원 총학생회가 캄보디아 한양어린이교회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금 및 후원물품 모금을 위한 ‘함께플러스’를 오는 5월 25일 교내 국제관 앞 1층 주차장 안에 설치된 부스에서 3일 동안 진행한다. 이번 후원금 및 물품 모금은 2016 함께한대 8기 해외봉사에 사용될 예정이며 △아동 의류(봄 여름용 상·하의) △아동 완구·문구류 △아동 잡화(가방, 신발) 중고 PC 및 기타 후원물품 등을 받는다. 함께플러스의 일환으로 26일 오후 5시 30분 한양플라자 앞 사자상 근처에서는 한양예술융합센터의 ‘소리극’ 국악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이와 관련된 문의는 함께한대 전화(02-2220-0198) 또는 홈페이지(www.함께한대.org)로 하면 된다.

2016-03 15 중요기사

[기획]함께한대, 캄보디아에 희망의 씨앗을 심다

빈곤국에 제공되는 사회적, 경제적 지원책들. 하지만 일시적인 물적 지원만으로는 국가가 발전하기 어렵다. 시스템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 따라서 최근의 지원책은 ‘인프라’를 구축하는 쪽에 집중돼 있다. 우리대학은 개발도상국 중에서도 최빈국에 속하는 캄보디아에 교육 자원을 구축하는 계획을 세워 왔다. 그 일환으로 이번에 캄보디아를 방문해 공학교육과 유아교육을 실시했다.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줌으로써 국가 전체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프로젝트다. 캄보디아에 희망의 씨앗을 심고 온 동문사회봉사단 ‘함께한대’를 만나봤다. 캄보디아 아이들과 ‘함께드림(Dream)’ ▲ 캄보디아에는 ‘킬링필드(Killing Fields)’라는 아픈 역사가 있 다. 이 사건으로 캄보디아 국민들은 교육을 받는 것에 대한 두 려움을 갖게 됐다. (출처: Journeys are made) 캄보디아에는 가슴 아픈 역사가 있다. ‘킬링 필드(Killing Fields)’ 사건이다. 1975년부터 1979년까지, 폴 포트(Pol Pot)의 공산주의 정권은 노동자와 농민의 유토피아를 건설한다는 명분 아래 200만여 명에 이르는 지식인과 부유층을 학살했다. 때문에 캄보디아 국민들은 지금까지도 '교육'에 대한 두려움과 혐오가 상당하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교육을 받지 않고, 길거리에서 물품을 판매하는 상인이 되거나 부모를 도와 농사일을 하며 하루를 보낸다. 더욱이 교육환경이 갖춰지지 않아, 교육에 대한 열망이 있어도 양질의 교육을 제공 받기 어렵다. 한양대는 지난해 캄보디아 교육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함께드림’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지속적인 교육 지원을 통해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겠다는 취지다. 그 중에서도 공업 교육이 국가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 기초공학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 목표는 세 가지다. ▲ 한양대 교수진 단기 파견과 현지 교원 초청 연수를 통한 ‘인적자원 지원’ ▲ 실험실습 장비 및 전문서적 기증을 통한 ‘물적자원 지원’ ▲ 실험실습실 구축 등의 ‘교육환경 지원’이다. 이에 더해 동문들에게 건축 기금을 후원받아 캄보디아 안동티모 지역에 ‘한양어린이교회학교’를 건립했다. 이곳에서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생들이 교육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함께드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함께한대의 이번 해외봉사는 지난 1월 23일부터 7박 8일간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진행됐다. 교수진으로 구성된 ‘교육봉사팀’과 학부생 및 동문 자녀 등으로 구성된 ‘유아교육팀’이 별도의 봉사를 맡았다. 교수봉사팀은 캄보디아의 라이프대학교에서 중고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기초 공학교육을 실시했고, 유아교육팀은 한양어린이교회학교에서 미취학 아동 및 초등생을 대상으로 예체능 활동을 실시했다.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갖고 봉사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배움의 기쁨 속에서 꿈을 키우는 아이들 교수봉사팀은 한양대 공학 교수 및 연구진 10명으로 구성됐다. 교육이 진행된 라이프대학교는 지난 2007년 구견회 한국인 선교사가 설립한 기독교 종합대학이다. 지난 2012년엔 한양대학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양대는 라이프대학에 공학 교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교수진을 파견해 기초 공학교육을 실시함과 동시에 교육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겠다는 것. 사회봉사단 부단장 강주섭 교수(의대 의학)는 “우선 아이들이 교육을 받아야 꿈을 키울 수 있기에, 기초적인 수준의 공학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유학을 희망하는 캄보디아의 학생들은 우리대학에서 교육을 받도록 지원할 계획도 있다”며 캄보디아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유아교육팀은 학부생과 동문 자녀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미술, 체육, 음악, 과학의 네 분야로 나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미술팀은 바람개비 만들기, 액자 만들기, 꿈 그리기 등의 활동을 했다. 그 지역의 아이들은 인화된 사진을 갖기가 쉽지 않다. 팀원들은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아이들에게 선물했다. 또, 아이들이 자신이 꿈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꿈을 그려보는 활동을 지도했다. 체육팀은 미니 올림픽 등의 게임을, 과학팀은 간단한 과학 실험을, 음악팀은 함께 즐길 수 있는 율동을 가르쳤다. 이들은 캄보디아 지역 아동들이 위생 관념이 부족해 질병에 걸리기 쉽다는 사실을 깨닫고, 율동을 통해 청결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싶었다. ‘이 닦기 율동’, ‘손 씻기 율동’ 등을 준비해,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위생 관념을 심어줬다. ▲ 함께드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동문사회봉사단 함께한대의 캄보디아 해외봉사는 지난 1월 23일부터 7박 8일간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진행됐다. 봉사는 ‘교수봉사’와 ‘유아교육’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됐다. (출처: 함께한대) 유아교육팀의 프로그램을 총괄한 오민선 유아교육팀장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나라에서 아이들이 꿈을 키우기가 쉽지 않다”며 “그렇기에 아이들과 즐겁게 놀면서,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줄 방법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유아교육팀의 구성원들은 캄보디아로 향하기 전, 아이들에게 유익한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2주간 매일 모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무더운 날씨에 아이들과 뛰어 노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큰 보람을 느꼈다. “더운 날씨 때문에 지칠 때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먼저 와서 프로그램 시작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기뻤습니다.” 캄보디아의 햇볕보다 뜨거운 열정을 가진 팀원들 덕에 활동 내내 아이들의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나누면 커지고, 나누면 행복해요 한양대학교는 앞으로도 방학마다 캄보디아에 봉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앞선 과학 기술을 전달하고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캄보디아는 교육에 필요한 기자재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대학은 지난해부터 중고 기자재와 책걸상을 라이프 대학교에 보내고 있다. 학생들의 교육에 힘을 보태기 위해, 올해는 한양어린이교회학교의 비품을 구비할 예정이다. 유정윤 팀장(함께한대 ODA 사업팀)은 “지금은 학습자인 현지 학생들이 언젠가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하고, 현지에서 교육 활동을 하기를 바란다”며 “더불어 국가에 도움이 되는 인재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 강 교수는 봉사활동에 대해 “다른 사람과 나누면 혼자 가질 때보다 그 의미가 더 커진다”며 “나눔의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함께드림 2기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양대학교는 앞으로도 캄보디아의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출처: 함께한대) 글/ 최연재 기자 cyj0914@hanyang.ac.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디자인/ 박설비 기자 sbi444@hanyang.ac.kr

2016-03 02 중요기사

[기획][채널H] 함께한대 제7기 베트남 해외봉사단

<함께한대 제7기 베트남 해외봉사단> ㆍ기간 : 2016.01.03 ~ 01.10 7박 8일 ㆍ장소 : 베트남 빈딩성 떠이빈면 ㆍ인원 : 한양대학교 동문, 재학생, 교직원 등 총 55여 명의 봉사단 베트남 전쟁의 가슴 아픈 역사를 가진 베트남 빈딩성 떠이빈면. 50여 년의 시간이 지나 한양대학교 동문 중심의 사회봉사단 [함께한대]가 이곳을 찾아 진심 어린 사과와 화해의 손길을 전하러 왔습니다. 따뜻한 사랑을 전하러 온 [함께한대]의 7번째 해외봉사 활동이 시작됩니다.

2016-02 11 중요기사

[기획]'사랑의 실천'으로 베트남의 아픔을 치유하다

베트남 빈딩성 퀴논(Qui Nhon)시는 과거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한 곳이다. 이 때문에 퀴논 주민들은 아직도 한국에 대한 적대감이 크다. 우리의 손으로 그 아픔을 보듬기 위해 동문사회봉사단 ‘함께한대’가 1월 3일부터 1월 10일까지 그곳을 찾았다. 무더운 날씨에도 주민들의 손을 놓지 않았던 동문과 재학생들이 마을에 온기를 더했다. ‘사랑의 실천’을 마음에 품고 베트남에 가다 동문사회봉사단 ‘함께한대’는 동문과 재학생이 함께하는 사회봉사단으로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씩 해외에 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이번 베트남 해외봉사는 함께한대의 7번째 해외봉사다. 이번 봉사단은 ‘의료팀’, ‘건축팀’, ‘유아 교육팀’, ‘노인 섬김팀’의 네 팀으로 나눠 선발했다. 봉사단에 선발된 이지용(공과대 건설환경4) 씨는 “건설사에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요즘은 해외건설시장에 파견이 많다”며 “해외에서의 건축 경험도 쌓으면서 평소 하고 싶었던 해외봉사도 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이정은(생활대 식품영양3) 씨는 “항상 해외봉사를 하고 싶었는데, 어느새 4학년이 돼서 이번 기회를 놓치면 더 이상의 기회는 없을 것 같아 지원했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재학생 약 24명과 동문 약 21명을 포함한 총 55명으로 구성됐다. 선발된 동문과 학생들은 파견 전 팀별 회의를 통해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물품을 구비하는 등의 준비를 했다. 이후 ‘사랑의 실천’을 마음에 품고 베트남으로 향한 그들. 지난 1월 3일 봉사단이 찾은 곳은 베트남의 도시에서 한참 떨어진 외곽 지역 퀴논시 떠이빈(Tay Vinh)면. 떠이빈면에는 지난해에 이어 한양대의 두 번째 방문이다. 이들은 7박 8일간 이곳에서 봉사를 진행했다. 활동에 앞서 떠이빈면의 생계가 어려운 아이들에게 사용될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봉사단 측이 전달한 기부금으로 마을에 체육문화센터를 짓기로 해, 지난 1월 6일 착공식을 열었다. ▲ 지난 1월 28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함께한대 베트남 봉사활동에 참여한 재학생들에게 봉사활동 내용과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왼쪽부터 박윤진(사회대 관광3) 씨, 이지용(공과대 건설환경4) 씨, 이정은(생활대 식품영양3) 씨 떠이빈면 주민들과 함께한 7박 8일 ▲ 함께한대 해외봉사활동은 1월 3일부터 7박 8일간 베트남 빈 딩성 퀴논시에서 진행됐다. (출처 : 함께한대) 의료팀은 한양대학교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됐다. 한국에서 의료봉사자들이 왔다는 소식에 많은 주민들이 진료소가 위치한 보건소를 방문했다. 이곳 주민들은 대부분 제대로 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때문에 진료소를 찾는 주민들이 많아 의료팀은 매일 300명 이상의 주민들을 진료했다. 노인 섬김팀은 의료팀의 진료를 기다리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를 했다. 현지 미용사가 주민들에게 미용을 해주면 봉사자들이 머리카락을 건조해주며 마무리 작업을 하는 식이다. 또 임시 사진관을 설치해 즉석에서 주민들의 사진을 찍어 인화한 사진을 액자와 함께 건넸다. 봉사단은 주민들이 사진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한다. “저희는 사진 인화를 쉽게 할 수 있는데, 그분들은 좀처럼 하기 힘든 일이에요. 직접 찍은 사진으로 주민 분들이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행복했어요.” 건축팀은 베트남 측이 진행하는 집 확장 공사를 돕는 것이 본래 목적이었다. 하지만 도착해보니 그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따로 있었다. 지대가 낮아 집으로 물이 흘러 들어와 내부가 습했다. 봉사단은 보수 공사를 시작했다. 삽으로 땅을 파내고, 그 부분을 모래와 시멘트로 채워 지대를 높였다. 더운 날씨에 고된 일을 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주민들의 생활 터전이 더욱 나아질 거라는 기대감으로 일을 멈추지 않았다. 또 건물 외벽의 페인트칠을 하며 마을 단장을 도왔다.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 페인트칠만 해도 마을이 많이 달라지더라고요. 제 손으로 마을을 변화시키고 그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어요.” 유아 교육팀은 마을에 부스를 설치하고 그곳에 방문하는 아이들을 상대로 네일아트,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보드게임 등을 진행했다.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오전에는 학교를 안 다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소규모로 놀이를 진행했다. 학교가 끝난 시간 이후에는 많은 아이들이 몰려와, 더 많은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로 바꿨다. 아이들과 소통이 되지 않아 어렵지는 않았냐는 물음에 박윤진(사회대 관광3) 씨는 “처음엔 언어적 소통이 안 돼 불편했지만, 곧 언어의 장벽을 넘어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었다”며 “그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더 깊게 친해졌다”고 말했다. ▲ 봉사활동은 '의료팀', '건축팀', '유아 교육팀', '노인 섬김팀'의 네 팀으로 나눠 진행했다. 한양대 동문과 재학생들이 떠이빈면 마을에 온기를 더했다. (출처 : 함께한대) “내년에 또 올게” 퀴논은 1965년 베트남 전쟁 당시 베트남에 파병된 한국군이 베트남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격전지 중 하나다. 그 과정에서 이곳 주민 1천여 명이 희생됐다. 지금도 베트남의 한 마을에는 전쟁 때 희생된 주민들을 추모하기 위한 위령탑이 세워져 있다. 탑 뒤편 벽화에는 한국군이 주민들을 무참히 살해하고 마을을 불태우는 모습이 형상화돼 있기도 하다. 특히 떠이빈면은 우리나라에 대한 적대감이 커, 최근까지도 신변 보장의 이유로 한국인들이 방문을 꺼렸던 곳. 한양대학교는 그 상처를 보듬고자 지난해부터 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그 진심이 통했는지, 이제는 지역 주민들도 봉사단을 반기는 모양새다. 떠이빈면 주민인 땅넉끈 씨는 SBS 뉴스와의 인터뷰(16.01.10)에서 “전쟁 때문에 고향 사람들이 많이 죽어 한국인에 대한 감정이 안 좋았지만, 그런 슬픈 과거는 다 잊었다”고 말했다. 베트남에 다녀온 봉사단원들도 이번 계기를 통해 건학 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행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정은 씨는 “마음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걸 표현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을 표현할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지용 씨는 “그곳 아이들과 정이 많이 들어 헤어지기 아쉬웠는데, 헤어지면서 ‘내년에 또 올게’라고 말했다”며 “여건이 된다면 내년에도 또 가고 싶다”고 말했다. 동문과 재학생이 함께해 더욱 뜻 깊었다는 봉사활동. “여러 분야에 종사하는 동문을 많이 만났는데, 그분들에게서 투철한 직업의식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런 점을 배우고 느낄 수 있기에, 동문사회봉사단이 더욱 의미 있는 것 같아요.” 세대와 나이를 넘어선 ‘사랑의 실천’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 세대와 나이를 넘어선 '사랑의 실천'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글/ 최연재 기자 cyj0914@hanyang.ac.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사진 / 김윤수 기자 rladbstn625@hanyang.ac.kr

2016-01 12

[언론브리핑][동아일보 외3] '베트남戰 상처까지 아물었어요'

1월 9일과 10,11일 <동아일보>, <SBS>, <조선일보>, <중앙일보>에는 한양대 동문 및 교직원, 학생으로 이루어진 '함께한대' 봉사단이 베트남 의료봉사 활동에 나섰다는 소식이 게재되었습니다. 나흘간 진행된 이번 의료 봉사에 1000명이 넘는 환자가 몰려들었다고 하는데요. 봉사단은 의료 봉사 이외에도 집 짓기와 가옥 수리 봉사,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미용 봉사, 아이들을 상대로 페이스페인팅·놀이 봉사 등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김용수 한양대 공과대학장은 "월남전 때 두 나라가 적으로 맞섰지만 서로 상처를 보듬고 화해할수 있기를 기대하고 떠이빈을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 1월 11일 <동아일보> ▲ 1월 10일 <SBS> ▲ 1월 11일 <조선일보> ▲ 1월 9일 <중앙일보>

2013-11 11

[동문]행복을 “함께” 나누는 것 (3)

봉사라는 표현보단 ‘함께 나눈다’ 라는 표현이 더 익숙하다는 함께한대 청년 봉사단 회장 최아영(한양대 무용학과 03) 동문을 만나보았다. 글 김명주 도시공학 12 / myung1903@naver.com 사진 함께한대 제공 후배들에게 간단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 함께한대 청년 봉사단 회장 최아영(무용학과 03) 안녕하세요. 저는 한양대 무용학과 03학번 최아영입니다. 현재 서울문화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창의예술교육을 하는 일을 하고 있고 함께한대s 대표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입니다. 함께 한대의 시작은 어떻게 이루어 졌나요? 함께 한대는 작년 2012 5월에 발대식이 있었어요. 하지만 시작은 원래 이보다 더 일찍 이루어졌어요. 저는 대학교, 대학원을 다니면서 청소년캠프, 연변봉사, 국제워크캠프 등 국내외 해외봉사와 사회봉사단에 2년간 근무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들과 뜻 깊은 일들을 했었어요. 졸업 후에도 계속 그들과 좋은 일을 해보고 싶어 끊임없는 연락을 시도해왔죠. 마침내 대회 협력 팀 김용수 처장님(그 당시 사회봉사단 실장님)과 많은 친구들이 뜻을 함께해 2011년 12월부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함께 한대의 시작이었어요. 졸업생들이 먼저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었어요. 현재 저와 그때 당시(학교 다니면서 봉사를 한) 친구들은 함께 한대 안의 청년봉사단 함께한대S로 활동 중입니다.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저희는 매달 첫째 주 토요일 성동구 성모보호작업장을 방문합니다. 그곳은 지적장애를 가진 분들을 대상으로 사회 적응훈련 및 생활장소를 제공하는 보호시설인데요. 어느덧 그곳을 방문한지 2년이 다되어가네요. 맨처음 그곳을 방문하였을 때‘무엇을 하면 될까요?’‘일손을 도우면 안될까요?’등 물으면서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몰랐어요.이런저희 모습을 보고 그곳을 운영하시는 수녀님께서 소소하고 일상적인 일들을 지적장애인들과 함께 해주었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카페에 가서 음료수주문하기’와 같은 아주 평범한 것이었어요. 우리들에겐 일상일지도 모르지만그들에게는 특별한 것입니다. 별 목적없이 어디로 간다는 것과 누군가의 돌봄을 받지 않아도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그들에게 자유로울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에요. 떡국만들기, 화채만들어 먹기, 영화보기, 봄소풍가기등 거창하고 특별한 것보단 작지만 그들과 함께 함으로서 소중한 것이 될수있는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어요. 봉사활동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모든 일에 남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을 줄 알고 기다릴 줄 알게 되었어요. 서두르지 않고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필요한 것을 눈과 귀를 열어 관심을 가지고 마음으로 다가가 이해하려 했으니깐요. 이런 태도는 사회생활에서도 아주 중요한 것 같아요. 또한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봉사활동에 영향을 주기도 해요. 저는 아이들을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짜는 과정에서 아주 다양한 활동들을 생각해내요. 이는 매달 성동보호작업장의 친구들과 함께할 활동을 기획하는 데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서로 영향을 주게 되니하고 있는 일이든 봉사활동이든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봉사활동을 하면서 언제 보람을 느낄 수 있나요? 봉사활동을 한 후에 저희는 수녀님께 피드백을 받곤 합니다. 그 때 수녀님께서 성모보호작업장 친구들은 표현을 할 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단지 서투를 뿐이라고 말씀하셨어요. 늘 누군가에게 의해 행동해왔고 의지해야만 했던그들이었기에 자기표현이 익숙하지 않았던 것이죠. 하지만 그들과 여러 활동을 해오면서 그들이 많은 힐링을 받았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바로 그들의 말과 행동의 표현에서 큰 변화가 왔기 때문이에요. 남 앞에서 얘기도 잘 못했던 친구가 1년 뒤 자신 있게 얘기를 하고 불안증세가 있었던 친구는 점차 증세가 완화되어 밝아졌어요. 이런 그들을 보면서 모든 것에 감사 드리고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해보고 싶나요? 개인적인 희망사항인데요(^^) 봉사자들끼리 도움이 필요한 한 아이를 그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해주고 돌봐주는 일을 해보고 싶어요. 현재 한국에도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외국아이들에게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많아요. 외국 아이들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해하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더욱더 해보고 싶은 활동이에요. 아이들을 외롭지 않고 따뜻하게 보호해 주는 것이 어른들이 마땅히 가져야 하는 책임감이라고 생각해요. 어려운 환경에 처한 것은 결코 아이들의 잘못이 아니거든요. 부족하지만 그들에게 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도움을 전할 수 있다면 그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누군가의 사랑과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받고 자랐음을 알기에 자기 자신을 더욱더 소중히 여길 수 있을 거에요. 바쁜 사회 생활 속에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오셨는데,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저희들도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하면서 놀라곤 한답니다. 졸업 후 바쁜사회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봉사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학창시절의 좋은 추억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그 시절 뜻 깊은 활동을 했었고 많은 것을 얻어 갈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 와보니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었어요. 또한 각자 팀원들이 경쟁구도 안에서 봉사를 한다기 보다는 자발적으로, 진정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이기 때문에 각자 책임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봉사를 해요. 이로 인해 팀들간의 단합이 잘 이루어지고 지속적으로 활동이 가능했을 거라 생각해요. 봉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을듯싶어요. 봉사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행복을 함께 나누는 일 같아요. 봉사를 하러 간다는 표현보단 함께 나누는 일을 하러 간다 라는 표현이 저에겐 더욱 익숙하네요. 여기서 강조해야 할 부분은 혼자가 아닌 ‘함께’ 한다는 거에요. 세상에는 일방적인 도움은 없어요. 나를 필요로 하는 그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도움을 주고 나 또한 그들에게 도움을 받는답니다. 늘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그들이 저희와 다르다 해서 결코 모자란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이해타산적인 저희의 모습, 잊고 지냈던 순수한 마음, 눈빛들을 그들로부터 다시 저를 되돌아보게 되고 저의 모자란 부분을 그들에 의해서 채우게 된답니다. 서로 각자 가지고 있는 것들을 함께 나누면서 그들과 믿음이 오고 가고 정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선배로서 한양대 후배 들에게 따뜻한 한마디 부탁 드려요.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을 함에 있어 본인 스스로 즐거움을 느낄 줄 알아야 한다는 거에요. 나 자신이 중심이 되어 생각해보세요. 내가 그 일을 좋아하는지, 스스로 열정을 가지는지 끊임없이 자신에게 물어야 되요. 자신이 그 일에 동기부여가 되지 않으면 강제적이고 의무적인 것이 되어 빨리 지치고 일의 끝은 늘 허무한 것이 되어버리죠. 요즘 많은 학생들이 스펙을 쌓기위해 봉사나 여러 대외활동을 하잖아요. 물론 스펙 좋아요. 하지만 일을 하고 있는 동안만은 최선을 다하는 자신을 찾을 수 있어야 해요. 나에게 적합한 일인지, 일을 하면서도 스스로 즐기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는지 생각해보세요. 결국엔 스펙 보다 얻어가는 것이 많을 테니깐요. 대학생 때는 내 인생에 성공이란 무엇이고 무엇에 가치를 두어야 할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해요. 그래야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서도 흔들리지 않고 행복해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어요. 자신이 행복해야 남에게도 그 행복을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