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50건
뉴스 리스트
게시판 리스트 컨텐츠
2018-07 16 중요기사

[학생]국제학부 로고송 제작한 김천우(국제학부 3) 씨

모두가 다른 꿈을 가지고 모이는 대학. 학부 생활 내내 소중한 동기들을 얻게 되지만, 졸업이 다가오면 각자의 생활 탓에 모두 함께하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다. 대학생활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동기들과 국제학부 로고송을 제작한 이가 있다. 바로 국제학부에 재학 중인 김천우(국제학부 3) 씨다. 다양한 이들이 모여 하나의 용광로에서 녹아든다는 국제학부의 특색을 담아 노래했다. 국제학부 로고송이 완성된 건 지난해 12월이다. 김천우(국제학부 3) 씨는 국제학부에서의 추억을 남기고 싶어 로고송을 떠올리게 됐다. “복학하고 만난 소중한 친구들이 인턴이나 교환학생 등으로 뿔뿔이 흩어지는 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국제학부 특색을 살려 우리의 추억을 간직할 방법이 없을까 하다 로고송을 떠올리게 됐죠.” 서로의 시간을 조율해가며 만난 동기들과 ‘함께니까’라는 제목의 로고송 제작을 완성했다. (국제학부 로고송 듣기) ▲ 동기들과의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국제학부 로고송을 제작한 김천우(국제학부3) 씨. 지난 14일 서울 강남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김 씨는 이번 로고송 제작에서 작곡, 작사와 기타연주를 맡았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접한 기타로 음악을 시작했다. 국제학부에 들어와서도 학과 밴드동아리 ‘DISound’를 통해 음악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혼자서 음악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어요. 뮤지컬 음악도 좋아해서 외부 뮤지컬팀에서도 활동 중이죠. 배우와 조연출, 음악감독을 병행하면서 뮤지컬에서는 어떤 종류의 음악이 쓰이는지, 어떤 방식으로 작곡하면 좋을지 등 많은 것을 배우는 중입니다.” 김 씨는 바쁜 학업 생활 속에서도 꾸준히 자신의 SNS 계정에 음악 작업을 올리고 있다. 다양한 음악 작업에 참여해 왔던 김 씨에게도 이번 로고송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처음에는 작사까지 제가 다 하려 했어요. 친구들과 모여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가사를 쓰다 보니 제가 생각한 방향과는 달랐지만, 더 풍성해지더라고요.” 다음은 김 씨를 포함해 박주현(사회학과 4) 씨와 김하림, 신준호, 박주현, 이석원, 박준형, 신재아(이상 국제학부 3) 씨가 쓴 가사의 일부다. "함께니까" – 멜팅팟 “Because We Are Together” by MELTING Pot 얼굴도 다르지만 Our faces are all different, 나이도 다르지만 our ages are all different, 취향도 다르지만 and our preferences are all different, 우린 다 용광로 but, we all make one melting pot. 주사도 다르지만 Our drinking habits are all different, 주소도 다르지만 our addresses are all different, 웃음도 다르지만 our laughters are all different, 우린 다 용광로 but, we all make one melting pot. 하하하하호호호호후후후히x 2 Hahahaha hohohoho huhuhuhu hee 피곤한 밤들과 아침을 거쳐 After tiring days and nights 역에서 나와 제일 가까운 거점 we walk out of the subway station to our second home 을 찾는 집단이 우리고 제일 멋져 where we are the masters of our lives 이런 노랜 못 들어봤지 넌 벙쪄 you’ve probably never heard a song like this before 2층에 있는 위치한 우리 강의실로 와 come visit us in our classroom on the second floor 거긴 꿈과 재능 있는 사람이 많아 filled with people with dreams and talents. 욕심 많은 우리는 가질 건 모두 가질게 We are gonna take all we can cause we are awesome 눈 좀 높였더니 너무나도 많아 가질게 One look around and there are so many things for us to take 김 씨와 함께 로고송을 녹음한 친구들은 서로를 ‘멜팅팟(Melting Pot, 용광로)’이라 부르고 있다. 인종, 문화, 배경 등의 여러 요소가 하나로 녹아내리는 용광로라는 뜻이다. “국제학부는 국내외에서 온 다양한 친구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걸 느껴요. 다른 성향의 친구들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성장하는 게 마치 모든 것이 하나로 녹는 용광로 같다는 생각에서 팀명을 지었어요.” 김 씨는 앞으로도 서로 다른 이들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다름을 포용하는 국제학부의 문화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많은 노력과 의미가 담긴 국제학부 로고송은 국제학부 블로그에도 소개됐다. 국제학부에서는 국제학부를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많이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김 씨는 다음 학기에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떠난다. 미국에 가서는 기타연주에 더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자신의 뚜렷한 음악 색깔을 찾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3대 음악기획사와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하고 싶은 그는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중이다. ▲ 김천우(국제학부 3) 씨의 목표는 앞으로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갖춰나가는 것이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글/ 황유진 기자 lizbeth123@hanyang.ac.kr 사진/ 박근형 기자 awesome2319@hanyang.ac.kr

2018-07 09 중요기사

[동문]국제학도들, 경찰의 길을 택하다. (1)

국제학부는 2003년도 신설된 이래 많은 인재를 배출해왔다. 글로벌 사회로 진출한 많은 동문이 후배들을 이끌어주고 있다. 그중 국민의 안전을 위해 밤낮없이 활동하고 있는 경찰의 길을 택한 두 사람이 있다. 국제학부에서 경찰의 길은 흔치 않은 경우. 경찰의 길을 택한 정현중 동문(국제학부 06)과 서준 동문(국제학부 08), 두 사람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본교 출신으로 현직 경찰이 된 정현중 동문(국제학부 06, 왼쪽)과 서준 동문(국제학부 08, 오른쪽)을 지난 4일 학교 안 카페에서 만났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정현중: 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경찰청 교육정책담당관실 인재선발계에 재직 중인 정현중입니다. 서준: 안녕하세요. 저는 경찰청 외사국 국제협력과의 서준입니다. Q 경찰청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정현중: 제가 있는 곳은 쉽게 채용 부서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경찰채용과 관련된 법령개정을 크게 다루고 있습니다. 30가지가 넘는 채용에 대해서 각 부서와 협의 후 기획부터 채용 마무리까지 모든 것을 담당하죠. 특별채용과 승진시험 문제를 내기도 합니다. 경찰은 의료, 의류, 전산, 항공헬기 조종사까지 굉장히 다양한 채용이 이루어집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업무를 해내고 있죠. 서준: 네 저는 그래서 경찰청이 또 다른 소(小) 생태계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일하고 있는 곳은 크고 다양한 경찰청 속의 작은 외교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찰은 대한민국이 관할이지만, 관할 밖인 해외에 있는 국민들도 보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억울하게 구금되거나 외국으로 도피한 범인을 검거해야 할 경우 외국 경찰과의 협력관계가 굉장히 중요하죠. 이를 위해 우리나라 경찰청이 원만한 국제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국제활동을 펼치는 곳입니다. 저는 주로 통번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서준 동문(국제학부 08)은 우리나라 경찰이 원만한 국제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고 있다. 위 사진은 주한 이탈리아 대사 의 경찰청 방문 당시 통·번역을 담당한 서준 동문(왼쪽)의 모습. Q. 국제학부에서 경찰의 길을 택하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인 것 같습니다.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정현중: 처음에는 외무고시를 준비하고자 국제학부에 들어왔어요. 현실적인 장벽으로 고민하던 중 군에 입대했는데, 그곳에서 인생이 바뀌었죠. 전투경찰로 배치받아 일하면서 좋은 선임들을 만나 공무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버리게 됐어요. 도전적이고 합리적인 모습을 보면서 경찰에 대한 꿈이 커졌습니다. 경찰후보생 추천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경찰 준비를 하게 됐죠. 서준: 저 같은 경우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경찰에 대한 꿈이 있었던 것 같아요. 경찰차만 지나가도 정신을 못 차렸다고 하더라고요. (웃음) 대학에서 진로 고민을 하다가 내가 하고 싶은 게 뭘까 하고 깊게 생각하다 보니 어렸을 때 꿈꿔왔던 경찰을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그러다 경찰에 대한 꿈이 커져갔고, 마침 외국어 특별채용 전형이 떠서 지원하게 됐죠. Q 경찰을 준비하신 전반적인 과정이 궁금합니다. 정현중: 제대 후 두 학기가 남았을 때 휴학을 결심했습니다. 죽기 살기로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모든 걸 쏟아부었죠. 공부할 때 이후를 생각하지 않고 절박한 심정으로 공부했던 것 같아요. 모든 것을 경찰시험에 집중시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서준: 저 같은 경우는 특별채용이었기 때문에 준비과정이 조금 다릅니다. 특별채용에서는 해당 특기 실기가 굉장히 중요해요. 제가 들어온 외국어 특별채용의 경우에는 어학 · 번역능력이 우선적으로 요구됩니다. 저는 시중에 존재하는 모든 기출문제를 모아서 시간과 단어 수를 하나하나 세어가며 연습을 했어요. 영자신문을 옆에 놔두고 비교하면서 계속 준비했죠. 체력 부분이 미흡한 것 같아 체력학원을 병행했어요. 저는 운전면허 자격증을 취득하는 게 제일 어려웠어요. 지원 전에 1종 보통 자격증을 정말 아슬아슬하게 땄죠. ▲ 정현중 동문(국제학부 06)이 경찰을 준비했던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Q 국제학부에서 경찰을 준비한다는 것이 힘들진 않았나요? 정현중: 오히려 국제학부에서 배웠던 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국제학부 수업 중에 국제법 수업이 있었는데, 경찰학 개론에서 배우는 외사경찰 분야와 흡사한 부분이 많았어요. 공부할 때 많은 도움이 됐죠. 서준: 저도 외국어 특별채용 전형이었기 때문에 국제학부를 다녔던 게 더 큰 도움이었죠. 실기시험에서 번역문제를 풀 때, 재학하면서 경험했던 번역 아르바이트가 많은 도움이 됐어요. 국제학부 특성상 법학, 건축, 공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번역하곤 했는데, 마침 법학 분야 번역문제가 출제됐어요. 국제학부의 간 학문적인 학풍이 지금의 저를 이끈 것 같아요. 후배들도 취업만 바라보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했으면 좋겠네요. Q 경찰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서준: 아무나 하는 직업은 아닌 것 같아요. 이 일을 하다 보면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과 마주하게 되죠. 살아가면서 살인자의 얼굴을 본 적이 있나요? 변사체는요? 경찰을 준비하고자 하는 후배들이라면 기본적으로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최근 유행한 경찰 드라마를 보는 것과는 굉장히 다르기 때문이죠. 밖에서 이틀 삼일 밤을 새우면서 일할 수 있는지, 위험한 상황과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을지. 이런 육체적인 고통보다 더 큰 정신적 고통을 견딜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보길 바라요. 저는 이만큼 보람찬 직업이 없다고 생각해요. 다시 돌아가도 경찰의 길을 택할 겁니다. 정현중: 앞에서 말한 것처럼 경찰업무에선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언론에 가장 민감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하거든요.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이 중요합니다. 혹시나 경찰을 준비하는 후배들이 있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저희처럼 이미 경찰로 활동하고 있는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했으면 좋겠네요. 두려워하지 말고 연락하길 바라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글/ 황유진 기자 lizbeth123@hanyang.ac.kr 사진/ 박근형 기자 awesome2319@hanyang.ac.kr

2018-07 02

[일반]관광학부, 한양대 인문계열의 자부심이 되다.

한양대학교는 지난 2012년부터 자체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내부 경쟁력을 높여 학교 전체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크게 이공 · 인문사회 · 예체능계열로 나눠 서울캠퍼스는 58개 학과, ERICA캠퍼스는 38개 학과에 대해 평가를 진행한다. 지난 6월에 공개된 2017년도 HYU 학과평가에서 이공계열은 에너지공학과가, 인문사회계열은 관광학부, 예체능에서는 연극영화학과가 최고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문사회계열에서 1위를 차지한 관광학부는 HYU 학과평가에서 매년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HYU 학과평가란? HYU 학과평가는 매년 연말부터 바쁘게 시작한다. 기획평가팀은 각 학과로부터 한 해의 자료를 취합해 평가를 진행한다. 22개의 평가 기준에 따라 까다롭고 공정한 평가가 진행된다. 크게 교육, 학생들의 성과, 교수의 연구력, 국제화, 발전기금으로 평가 지표를 나눈다. 모든 평가 지표는 궁극적으로 대학의 질적 발전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에 초점을 둔다. 평가결과는 연 초·중순에 발표되며 6월에 총장이 상패와 인센티브를 수여한다. 지난 6월 발표한 2017 HYU 학과평가에서 관광학부가 또다시 인문사회계열 15개 학과 중 1위를 차지했다. “HYU 학과평가에서는 특정 분야에서 가중치가 높다고 해서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모든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해야 하죠.” 김연산 팀장(기획평가팀)에 따르면 관광학부는 현장실습, 교수님들의 연구결과, 학생들의 중도탈락에서 골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HYU 학과평가는 공정하고 까다롭게 심사되고 있다며 관광학부의 1위 소식을 축하했다. ▲ 김연산 팀장(기획평가팀)은 HYU 학과평가가 '학과 줄 세우기'가 아닌 학교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평가라고 이야기했다. 관광학부의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 김남조 교수(관광학부)는 이번 평가에서 관광학이 실용적인 학문의 힘을 보여줬다고 말한다. “관광학부는 취업과 연구 아웃풋이 아주 뛰어납니다. 이것이 한양대학의 실용학풍과 잘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1위에 올라선 것 아닐까요?” 김 교수는 관광학부가 역대 HYU 평가에서 계속해서 1, 2위를 다퉈왔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경제발전과 함께 관광학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최근 관광학을 연구하고자 하는 학생들도 국내외에서 많이 찾아오고 있죠. 그 중심은 한양대학이라 생각합니다.” 김 교수는 학생들의 열정과 뛰어난 교수진의 역량이 평가에서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한다. ▲ 김남조 교수(관광학부)는 다양한 분야와 융합할 수 있는 것이 관광학부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 9월부터 한국관광학회 24대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관광학회는 국내 관광의 대표 학회로 최고 권위를 가지는 곳이다. 김 교수는 “앞으로도 교수로서, 한국관광학회 회장으로서 한국 관광의 품격화와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할 예정”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2017 HYU 학과평가 1위로 한양대 인문계열에서 정상을 차지한 관광학부.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된다. 글/ 황유진 기자 lizbeth123@hanyang.ac.kr 사진/ 이진명 기자 rha925@hanyang.ac.kr

2018-06 25

[교수]세계적인 출판사 장벽을 다시 한번 뛰어넘다. (1)

은용수 교수(정치외교학과)의 저서 <'탈(脫)서구' 국제관계 이론을 세우는 것은 무엇에 달려 있는가? (What is at stake in Building ’Non-Western’ International Relations Theory?)>가 올해 4월 영국 라우틀리지(Routledge)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출간이다. 영국 라우틀리지는 지난 1836년 설립돼,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지고 있는 출판사다. 이러한 명성 탓에 출간 과정이 까다롭고 경쟁이 치열해 은 교수의 저서 출간소식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국제정치학의 지적 진보를 이루기 위해 은용수 교수(정치외교학과)가 지난 4월 영국 라우틀리지 출판사에서 두 번째 저서를 출간했다. 올해 출간한 저서는 기존 서구 중심적 국제정치에 편향된 현실을 지적하고, 대안을 분석하여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서구 중심적인 이론들을 폐기하자는 것이 아닌 파편화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공진화(두 종이 상호관계를 맺으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화해가는 것)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뒀다. 이번 저서는 작년 출간한 저서 <국제관계학에서의 다원주의와 이론적 관여(Pluralism and Engagement in International Relations)>와 관련이 깊다. 첫 번째 저서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출판사인 영국 팔그레이브 맥밀란(Palgrave Macmillan)과 독일 스프링거(Springer)에서 공동 출간됐다. 지난 저서에서 은 교수는 미국과 중국에 대한 비교연구를 통해 국제정치환경이 다원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정치연구는 그만큼 다원화하지 못했음을 지적했다. 이렇게 소수의 서구권 이론들이 국제정치연구를 지배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올해 출간된 저서에서 담은 것이라 볼 수 있다. ▲ 올해 4월 탈(脫)서구 국제관계 이론에 관한 저서를 출간한 은용수 교수(정치외교학과)는 책에서 서구 중심적 국제정치 문제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출판사들은 출간과정이 굉장히 까다롭고 긴 시간이 소요된다. 제안서와 함께 글 일부를 보내면 1차 심사를 거친 후, 외부심사로 넘어간다. 외부심사는 해외 저명한 학자들로 이루어져, 3~4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때 흥미로운 점은 심사위원과 대상자는 서로가 누군지 모른 채 평가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출판사는 이를 ‘익명성을 통한 공정성’을 적용한 심사평가라 말한다. 이후 연구가치와 저자의 역량이 인증되면 출판사와 계약을 진행한다. 물론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후 1차 초안에 대해 다시 심사과정을 거쳐 수정 · 보완이 이루어져야 최종 출판이 된다. 이렇게 까다로운 출간과정을 거치기에 저자들은 세계적인 학술역량을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일부 외국대학에서는 세계적인 출판사에서 저서를 출간하는 것이 정교수의 조건이기도 하다. 통념을 흔들다. 은 교수는 최근 감정에 관한 다음 연구를 시작했다. 기존 인문학에서는 이성적인 시각을 필수로 요구해왔다. 감정을 이성의 적으로 보는 통념에 은 교수는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국제 정치에서 지역에 대해 정밀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마음을 읽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집단감정에 초점을 맞췄다. 집단감정이 곧 국가 간 관계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심도 있는 연구를 위해 뇌신경과학, 정치학, 사회심리학, 철학 분야 등 학제적인 연구가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 통념에 대한 도전'은 교수의 연구철학이다. 한 명의 연구자로서 새로운 시각으로 통념을 흔들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안정된 기존의 패러다임을 흔드는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자연스러운 것을 부자연스럽게 만들어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지게 하는 것. 통념에 구멍을 내고 흔드는 것을 통해 그것에 안주하고 있던 사람들이 깨어날 수 있게 하는 거죠.” 은 교수는 한양대학교 학생들에게도 늘 통념을 넘어서라고 말한다. 기존의 것에 늘 의구심을 가지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통념을 흔드는 것은 교수이자 연구자인 제가 하는 일이라면, 그것을 넘어서 실천하는 것은 우리 학생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질문을 던지세요.” ▲ 은 교수는 연구가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황유진 기자 lizbeth123@hanyang.ac.kr 사진/ 박근형 기자 awesome2319@hanyang.ac.kr

2018-06 19

[학술][우수R&D] 송태섭 교수 (에너지공학과)

식재재를 포장할 때 진공포장 기술을 많이 사용한다. 대기 중 산소의 수분과 식자재가 반응해 음식이 상하거나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전자재료도 마찬가지. 산소와 수분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배리어 필름은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의 전자재료 분야에서 필수 기술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산업에 사용되는 배리어 필름은 더욱 높은 기술을 요구한다. 이에 송태섭 교수(에너지공학과)와 연구팀은 새로운 배리어 필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배리어 필름(barrier firm), 기체와 수분을 차단하는 보호막 필름 기체 및 수분의 투과를 차단(barrier)하기 위한 배리어 필름 개발 연구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식품 포장용, 진공단열재의 용도로 많이 사용되어 왔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그 소재로 유리기판을 사용하였지만, 경량화가 어렵고 유연성을 부여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플라스틱 기판이 사용되고 있는데, 플라스틱 기판은 상대적으로 기체 및 수분 투과가 취약하여 디스플레이의 화면 품질에 적합하지 않았다. 이에 송태섭 교수(에너지공학과)는 플라스틱 기판에 기체 및 수분투과 방지막을 도포할 수 있는 ‘유무기 복합소재 코팅액’을 개발해 해결책을 제시했다. ▲ 송태섭 교수(에너지공학과)가 지난 14일 자신의 연구실에서 배리어 필름 연구에 대해 말하고 있다. 최근 양자점 TV의 상용화 및 태양전지,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유기발광 다이오드, 형광성 유기화합물에 전류가 흐를 때, 빛을 내는 자체 발광현상을 이용하여 만든 디스플레이) 제품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식품 포장용보다 훨씬 높은 기체 차단성을 요구하는 배리어필름이 요구되고 있다. 이는 기존 식품 포장용 필름을 제조할 때 사용되고 있는 기술로는 구현이 불가능하다. 차세대 제품의 수요에 맞춰 송 교수는 유기물질과 무기물질을 배합한 고정밀 코팅액 제조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실제 식품 포장용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수증기 투과율(WVTR)이 102~10-1 g/m2 · day 수준의 차단능력으로 충분했지만, 양자점 TV(Quantum Dots TV)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10-4~10-2 g/m2· day 수준의 높은 수분 차단성과 동시에 대면적화, 높은 가시광 투과율이 요구된다. (송태섭 교수 제공) 코팅액 제조 기술은 응집력이 있는 무기 입자를 유기용매에 골고루 분산시키고, 최종적으로 기판 위에 고르게 도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일부 자외선차단제 제품을 이용할 때, 흔들어 사용하는 이유는 입자가 용매에 골고루 분산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송 교수는 코팅액의 분산성을 향상시키고, 기판 위에 코팅액을 균일하게 도포하는 공정에 초점을 맞췄다. 송 교수가 개발하고 있는 유무기 복합 코팅액을 이용한 배리어필름은 경제성과 대면적화에서 모두 장점을 가진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기체 및 수분 차단성을 가질 뿐만 아니라, 더 저렴한 가격에 대면적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도 적용할 수 있다. 현재는 양자점 TV 디스플레이용 보호막으로 배리어 필름이 적용되고 있지만, 앞으로의 차세대 제품군에 있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태양전지, OLED 등에도 투입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많은 시행착오에도 굴하지 않고 송 교수의 주전공은 무기재료 기반의 차세대 이차전지 분야이다. 디스플레이라는 새로운 응용 분야에 대한 생소함이 있었기에 연구에 대한 부담감은 컸다. “공대에서는 다양한 기술 간의 융∙복합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던 소재 및 공정기술에 다른 분야의 기술을 접목해, 응용 분야를 확장해 나가는 것이죠.” 이번 배리어필름 연구는 기존의 연구와 핵심기술은 유사하게 하되, 적용 분야를 확장한 사례로 볼 수 있다. 기술의 융∙복합 이외에도 배리어 필름에 대한 연구에는 많은 어려움이 존재했다. “종래에 없던 기술을 새로 개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 선행연구의 특허를 피해 제품 개발 전략의 차별성을 부여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죠.” 송 교수가 연구 초반에 부딪혔던 큰 어려움은 국내 및 국외 특허를 피해 기존 기술과의 차이점을 두는 것이었다. 하지만 국내 산업의 기반이 좀 더 탄탄해지고, 경쟁력 있는 고품질의 디스플레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더욱 저렴하고 고성능의 배리어필름 개발이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그는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더 나은 기술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학생 여러분들도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자신의 전공에만 국한하지 않는 학제적인 인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 재능을 국가와 우리 사회에 환원하고 보탬이 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요.” 송 교수가 한양대 재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다. ▲ 송태섭 교수와 배리어 필름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연구팀원들이 실험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글/ 황유진 기자 lizbeth123@hanyang.ac.kr 사진/ 박근형 기자 awesome2319@hanyang.ac.kr

2018-06 12 중요기사

[일반]HY-Reader 독서 인증제, 내 포인트가 이렇게 쌓여있었다니!

최근 사회는 인문학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은 독서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통섭형 인재를 육성하고자 HY-Reader 독서 인증제를 도입했다. 교양수업과 독서대축제 프로그램 등으로 쉽게 HY-Reader 인증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 학생들이 제대로 알지못해 포인트를 방치해두고 있다. HY-Reader 독서 인증제,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보자. HY-Reader 독서 인증제란? 백남학술정보관이 시행하고 있는 HY-Reader 독서 인증제는 졸업 시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증 포인트를 얻고, 등급별로 총장 명의의 인증서를 발급받는 활동이다. 한양대학교 학부생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인증 등급은 총 3가지로 다이아몬드(500포인트 이상), 플래티넘(400포인트 이상), 골드(300포인트 이상)로 나뉜다. 인증 포인트를 얻는 방법은 다양하다. 학부생 중 도서대출이 50건 이상이면 기본적으로 50포인트를 일괄 지급받는다. 또한 고전읽기 교과목과 기초필수 과목인 휴먼리더십(HELP1), 글로벌리더십(HELP2)을 수강하면 일정 조건에 따라 포인트가 지급된다. 독서대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더욱 쉽게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 HY-Reader 독서 인증제 포인트 구성 독서를 통해 현대사회가 바라는 인재상에 도달할 수 있다. 김태랑 직원(백남학술정보관)은 "학생들이 HY-Reader 독서 인증제를 적극적으로 활용, 자신의 인문학적 활동을 검증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통해 쉽게 포인트를 얻을 수 있게 설계했습니다. 학교생활 속에서 기른 인문학적 소양을 검증할 수 있는 유일한 제도라고 할 수 있죠. 최근에는 이력서에 인증서를 첨부해 자신의 인문학적 활동을 증명하기도 하더라고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고, 활용했으면 좋겠어요.” ▲ 김태랑 직원(백남학술정보관)이 지난 8일 백남학술관에서 HY-Reader 독서 인증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나도 모르게 쌓여있는 인증 포인트를 활용해보자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학기마다 인증서 수여식이 진행된다. 현재까지 인증서를 받은 학생은 87명. 이번 학기에도 많은 학생이 수여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방원경(중어중문학과 4) 씨는 이번 수여식에서 850점의 높은 점수로 HY-Reader 다이아몬드 인증서를 받게 된다. “평소에 도서관에서 하는 행사에 관심이 많아 꾸준히 참여했어요. 저도 모르게 포인트가 이렇게 쌓여있다는 걸 얼마 전에 알게 됐죠.” 방 씨는 명사초청 강연과 북페스티벌 등 다양한 독서대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독서골든벨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다. 인증 포인트 활동내역을 통해 4년간 대학생활의 뿌듯함을 느꼈다고. “백남학술정보관에 재미 있고 유익한 행사가 많은데, 학생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새내기일 때 더욱 시간이 많으니 다양한 행사를 즐겼으면 좋겠네요.” 방 씨는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HY-Reader 독서 인증제에 참여하길 희망했다. Hy-Reader 독서 인증 포인트는 백남학술정보관 홈페이지(클릭 시 이동)를 통해 쉽게 조회할 수 있다. ▲ 방원경(중어중문학과 4) 씨는 850점의 높은 점수로 졸업과 함께 HY-Reader 다이아몬드 등급을 인증 받는다. 글/ 황유진 기자 lizbeth123@hanyang.ac.kr 사진/ 이진명 기자 rha925@hanyang.ac.kr

2018-06 04 중요기사

[일반]아마추어 예술가 소개에 한양대생들이 나섰다

아마추어 예술가들의 데뷔는 쉽지 않다. 인지도 있는 예술가가 무명 화가에게 대작을 맡기는 일이 이슈가 된 적 있을 정도로, 아마추어는 실력으로 대접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경영대학에서는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사회적 인지도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생겼다. 예술을 사랑하는 3인이 뭉쳐 만든 '픽토세일(Picto Sale)'이다. 지난 4일 서울캠퍼스 경영대학 1층 로비에 들어서자 미술작품들이 양쪽으로 펼쳐졌다. 익숙치 않은 풍경에 하나 둘 모여 작품을 구경하는 학생들이 보였다. ‘Birth’라는 행사명으로 시작한 픽토세일 전시회는 지난 5월 28일부터 4일간 경영대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경영대 뉴비즈니스랩에서 시작한 픽토세일은 사회적 인지도를 얻지 못한 아마추어 예술가들을 위한 플랫폼이다. 작가들에게 데뷔 기회를 주고, 대중들에게는 저가 예술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 픽토세일은 지난 5월 28일부터 4일간 경영대 1층로비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왼쪽은 사진전, 오른쪽은 미술작품으로 전시회장을 구성했다. 한양대 경영대학 특성화사업지원단의 한양비즈랩은 주식회사형태의 7개의 랩이 있다. 한학기 동안 인턴자격을 받은 학생들이 직접 사업을 진행하며 실무 경영 경험을 쌓고 있다. 7개 랩 중 하나인 뉴비즈니스랩에는 예술에 관심을 가진 3인이 모여 픽토세일을 이끌고 있다. “아마추어 예술가들에게 기회를 주고싶어 시작하게 됐죠.” 픽토세일의 랩팀장인 이재기(파이낸스경영학과 3) 씨는 작가들을 직접 만나고, 전시를 진행할 갤러리를 찾아 다니며 계약을 진행했다.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모은 작품을 더 많은 대중들에 소개하고 싶어 전시장소 선정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최종 장소 선정까지 전화를 돌린곳만 30곳에 달한다. 이번 전시회는 픽토세일의 세 번째 전시회다. 첫 번째 전시회는 홍대에 위치한 갤러리 카페에서, 두 번째 전시회는 강동구민회관에서 진행했다. 한양대 학우들과 문화기회를 나누고자 세 번째 전시회를 교내에서 열었다. 작가와 전시공간을 어떻게 사용할지 자유롭게 의논하며 직접 전시회장을 꾸몄다. 전시회를 준비한 이상아(경영학부 3) 씨는 미술전공이 아니였기에 어려운 점도, 배운 점도 많았다고. ”동양화 작품은 얇은 화선지를 이용했기 때문에 보관이 너무 어려웠어요. 이번에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배접(화선지 뒤에 배접지를 덧붙여 평평하게 만드는 작업)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죠.” ▲ 전시회가 끝난 마지막날, (왼쪽부터) 픽토세일의 이상아(경영학부 3), 이재기(파이낸스경영학과 3) 씨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픽토세일에서는 대중적인 가격으로 미술품 중개가 이뤄진다. 같은 사이즈로 봤을 때 200만원을 호가하는 작품을 20만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시회를 통해 얻은 수익은 작가와 회사가 7:3으로 나눠 갖는다. 지금까지 팔린 작품은 총 9개로 매출이 약 115만원에 달한다. “작가분들이 정말 좋아해주세요. 자신들의 작품을 알리고 판매까지 이뤄져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으면 정말 큰 뿌듯함을 느끼죠.” 픽토세일은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6월 네 번째 전시회를 구상 중에 있다. 글/ 황유진 기자 lizbeth123@hanyang.ac.kr 사진/ 강초현 기자 guschrkd@hanyang.ac.kr

2018-05 29 중요기사

[행사][2018 봄 축제] 모든 한양인이여, 한 마음으로 비상하라!

한양대 서울캠퍼스는 지난 23일부터 3일간 학생들의 웃음과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RACHIOS; BISANG(라치오스; 비상)’이라는 슬로건을 건 이번 축제는 재학생들에게 역대 축제 중 가장 알차고 신났다는 평을 받았다. 낮 부스도 더 풍부해졌다. 먹거리, 스포츠, 만들기체험, 봉사와 기부 등 다양한 주제로 한마당과 애지문을 가득 채웠다. 올해 눈에 띄는 점은 기업 홍보 부스도 참여했다는 점이다. 기업 홍보 부스로 VR게임을 체험한 민효정(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 씨는 “이번 축제에 기업부스도 같이 들어오면서 즐길거리가 더 풍부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 과녁 맞추기 총게임으로 상품을 노리는 학생. 축제기간동안 한마당과 애지문은 다양한 부스로 가득했다. ▲ 탁구동아리 오렌지볼은 축제부스에서 동아리부원과의 즉석 탁구대회를 개최했다. 정상협(응용미술교육과 2) 씨는 "축제기간을 통해 색다른 동아리홍보를 함께 하고 싶었죠"라고 했다. 올해 HIT앞에 잔디광장이 생기면서 새로운 분위기가 조성됐다. 푸드트럭과 한양시네마, 버스킹, 피크닉존까지 다채로운 공간을 구성해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이끌었다. 한양시네마 프로그램을 통해 목요일과 금요일, 양일간 총 5개의 영화를 상영했다. 고재연(의예과 2) 씨는 공강시간을 활용해 축제를 즐겼다. “학업에서 잠시 벗어나 그늘 밑에서 여유롭게 영화를 즐겼어요. 내년에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한양시네마 공간 옆에는 푸드트럭들이 줄지어 위치해 있었다. “한강에서 보던 푸드트럭을 학교에서 즐기니 진짜 축제 같아요. 학식보단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해요.“ 점심시간에 규카츠 푸드트럭을 이용한 최혜진(경영학부 2) 씨는 높은 가격에 아쉬운 점을 내비쳤다. 하지만 평소에 쉽게 접하기 힘든 스테이크, 불초밥, 새우구이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푸드트럭을 이용하려는 학생들이 몰려 푸드트럭 앞은 하루종일 긴 줄이 이어졌다. ▲ HIT 앞 잔디광장에는 푸드트럭을 찾은 학생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 푸드트럭 옆 잔디밭은 피크닉 존으로 꾸며졌다. 형형색색의 바람개비와 LED문구가 적힌 나무패널이 세워졌다. 잔디밭 한 켠에 위치한 인포메이션 부스에서는 축제기념상품 배부와 함께 에어소파와 돗자리를 대여해 학생들이 잔디밭에서 잠시 쉴 수 있도록 했다. 남자친구와 함께 피크닉존을 찾은 박소연(의류학과 3)씨는 “피크닉 존이 워낙 예뻐 사진을 찍기 위해 일부러 찾아온 친구들도 많다며, 소풍을 온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 축제 느낌이 물씬 나는 나무판넬 앞에서 추억을 담고 있는 학생들. 곳곳에 세워진 나무판넬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 잔디에 앉아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생. 축제기간동안 인포메이션부스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돗자리와 에어소파 대여사업을 진행했다. ▲ 잔디광장 한 켠에 위치한 총학생회 인포메이션부스. 축제기념상품(투명부채, 스티커, 야광팔찌, 축제티)과 한양존 팔찌를 배부했다. 축제기간동안 축제기념상품은 빠르게 매진됐다. 수업을 마친 캠퍼스 곳곳에서는 주점을 위한 바쁜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번 축제와 관련한 가장 큰 쟁점은 교육부가 보낸 '주류 판매 금지' 공문이었다. 주류 판매 면허 없이 대학 주점에서 술을 판매하는 행위는 위법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꽤 오랜 기간동안 대학축제에서 주점은 큰 의미를 가졌다. 한양대 역시 마찬가지. 한양대는 중앙운영위원회 상위 기관인 확대운영위원회의 협의 끝에 결국 교내 주류판매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교내 주류판매가 금지된 축제 현장은 어땠을까? 주류 판매 금지의 여파로 학생들은 마실 거리를 직접 사들고 주점을 찾았다. 캠퍼스 밖과 거리가 있는 대운동장 일부 주점은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주문을 받은 주점에서 직접 캠퍼스 밖으로 나가 술을 구입해오는 방법이다. 주점을 이용한 노민영(경제금융학부 2) 씨는 “직접 술을 사오기 때문에 비용은 저렴하지만, 술을 사러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축제의 흐름이 끊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양대는 갑작스러운 주류 판매 금지에도 성숙한 자세로 대처하는 모습이었다. 주류판매금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곳곳에 걸렸고, 비상대책위원회와 축제기획단은 현장을 수시로 돌아다니며 현장관리에 힘썼다. ▲ 대학생 주류판매 금지령으로 주점을 이용하는 방문객이 직접 술을 구입해 오는방식으로 운영됐다. ▲ 주류판매 금지령이 내려졌지만 통통 튀는 학생들의 개성까지 막지는 못했다. 저승사자 컨셉으로 호객행위 중이던 학생들. 파격적으로 달라진 메인 스테이지 프로그램도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메인 스테이지는 중앙동아리 공연, 루터스 응원제, 대학생 게임대회 파이널, 한양가요제, 불꽃놀이, 디제잉파티로 구성돼 3일 내내 드넓은 노천무대를 가득 채웠다. 오랜기간 실력을 갈고 닦은 중앙동아리 학생들의 무대와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루터스 응원제가 펼쳐졌다. 올 한양가요제는 쟁쟁한 경쟁 속에서 ‘허니펑크가’ 우승을 차지했다. 연예인 축하공연은 윤딴딴, 윤하, 10CM, DPR LIVE, 블랙핑크, 더크로스, 디에이드, 멜로망스, 민경훈까지 수많은 가수들의 무대가 연일 이어졌다. ‘한양대첩’이라 불리는 노천무대공연 속에서 많은 학생들은 밤새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 응원단의 공연으로 하나가 된 한양인이 노천무대를 가득 채웠다. ▲ 연예인 축하공연을 감상 중인 학생들. 3일 간 노천에는 공연을 즐기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렸다. 노천무대에는 '한양존'과 '배리어 프리존'이 설치됐다. 올해 첫 시행한 한양존은 노천무대 바로 앞 공간으로 한양대 학생들만 출입이 가능하다. 한양존은 한양대 학생들의 우선권이라고 비대위는 밝혔다. 배리어 프리존은 소수자인 장애학생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장치다. 장애학생인권위원회와 함께 준비했다. 동시에 경호인력도 늘렸다. 역대급 축제라고 불렸던 3일의 축제는 모든 한양인들이 한 마음으로 즐겼기 때문이 아닐까. ▲ 노천무대에 마련된 배리어 프리존. 모래주머니로 휠체어가 미끄러지는 상황에 대비하고, 경호인력을 늘려 배리어 프리존 주변을 완벽 보호했다. ▲ 한양존을 감싸는 하드펜스와 공연내내 학생들에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패트롤. 축제기획단과 비상대책위원회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에 2018 봄축제는 성공리에 마무리될 수 있었다. 글/ 황유진 기자 lizbeth123@hanyang.ac.kr 사진/ 강초현 기자 guschrkd@hanyang.ac.kr

2018-05 14

[교수]“국경없이 어디로든, 과학기술을 필요로 하는 나라에 가는거죠.”

물이 부족한 아프리카 시골 마을. 이 마을에 사는 소년들은 생존을 위한 물을 긷느라 학교에 가지 못했다. 이 마을에 필요한 기술은 과연 현대사회의 스마트 기술일까? 이러한 질문에서 시작한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은 최근 국제개발과 구호의 화두다. 현지에서 적절하게 쓰일 수 있는 기술이라는 뜻 위에 '사람을 위한 가치'가 더해졌다. 국내에서 적정기술 개발과 보급에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가 힘쓰고 있다. 우리대학 김용수 교수(원자력공학과)가 신임 회장으로 함께한다. 세상을 바꾸는 적정기술 지난 2009년 설립된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는 가난한 지역사회에 방문해 과학기술로 문제해결을 돕는 국제교류단체다.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가 집중하고 있는 곳은 개발도상국이다. 개발도상국의 현지 인프라 수준을 고려한‘적정기술’을 개발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를 수행한다. 적정기술은 해당 지역의 문화적, 정치적, 환경적 상황을 고려해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술이다. ▲ 지난 10일 교내 카페에서 김용수 교수(원자력공학과)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지난 4월 6일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달 6일 우리대학 김용수 교수(원자력공학과)가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에너지가 부족한 지역에 풍력발전기를 개발해 세워주거나, 수급이 좋지 않은 지역에 정수기술을 통해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것. 김 교수가 생각하는 세상을 바꾸는 적정기술이다. 그는 고도의 과학이 개발도상국에 필요한 게 아니라고 설명한다. 각 지역의 수준에 따라 적정한 기술을 알려주고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개개인의 삶의 현장에 맞춰야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죠. 현지인들이 개개인의 삶의 질을 스스로 개선하게끔 하는 방향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세상을 바꾸고 있는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 김 교수는 신임 회장으로 큰 포부를 밝혔다. "기존 환경을 완전히 바꾸고자 합니다.” 현장중심의 봉사활동으로 직영을 더욱 넓히고, 각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더 큰 세상에 공헌하고자 한다. 우리대학에서 개최할 제9회 적정기술 국제 컨퍼런스에는 전 UN사무총장이었던 반기문을 초청해 기조 발언을 부탁했다. 또 앞으로 조직 개편을 통해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있다. ▲ 적정기술 제품 중 잘 알려진 큐드럼(Q-drum). 큐드럼은 물을 긷기 위해 먼길을 다니는 아프리카 주민들의 고달픔을 해소했다. 이처럼 현지인에 맞춰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게 적정기술의 목표다. (출처: 큐드럼 홈페이지) 교내에서 캄보디아까지 그의 손길이 닿다 김 교수는 우리 대학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하고 공과대학장까지 지낸 국내에서 명망 높은 원전해체 전문가다. 10년 전 자신이 가진 재능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던 김 교수는 적정기술을 접했다. 이에 매료된 김 교수는 전공을 살려 에너지 시스템구축 개발에 힘을 쏟았다.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던 과학기술자들이 모여서 힘을 합쳤죠. 필요에 따라 전공 이외의 공부까지 추가로 해야했어요.” 그렇게 시작한 나눔의 길. 그는 교내에 있던 사회봉사단을 '함께한대'로 분리해 운영하며 교내에 사랑의 실천을 알렸다. 지난 2015년, 김 교수와 함께한대는 캄보디아에서 공학교육 기반구축사업을 수행했다. 이번 7월에도 캄보디아에 갈 예정이다. “캄보디아 봉사를 함께한 학생들이 돌아와서 자체적으로 적정기술 동아리를 만들었어요. 우리 대학에 교수부터 학생까지 적정기술연구에 몰두하고 있다는 건 너무나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그는 앞으로도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적정기술 문화를 유지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가 말하는 사랑의 실천 "우리 대학 학생들이 가진 얼이 있어요. 사랑의 실천을 이해하고 행하는 사람은 삶의 질이 다르다는 걸 꼭 알아뒀음 해요.” 김 교수는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사랑의 실천 정신을 거듭 강조했다. 자신이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 회장이 된 것도 모두 사랑의 실천 덕분이라며 인터뷰 내내 모든 공헌을 학교에 돌렸다. 자신에게 집중되기보다 우리 대학이 이런 일에 힘쓰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면 한다며 겸손을 잊지 않았다. ▲ 김용수 교수가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에서 보여줄 ‘사랑의 실천’ 행보를 기대한다. 김 교수는 실제 교내에서 ‘사랑의 실천’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틈만 나면 주변 교수들에게 함께 적정기술을 연구하자고 권유한다. 원전 해체 연구도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할 연구라며 시작했다. 늘 바쁘게 움직이는 김 교수에게 손가락질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봉사 한번과 기술 하나에 무엇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온 세상이 바보라고 놀려도 저는 제가 줄 영향력을 믿습니다.” 그는 눈 한번 깜빡하지 않는다. 흔들리지 않는 그의 정신에, 전한 손길 하나에 움직이고 있는 지구 반대편 사람들의 삶이 느껴지는 듯하다. 글/ 황유진 기자 lizbeth123@hanyang.ac.kr 사진/ 이진명 기자 rha925@hanyang.ac.kr

2018-05 09 중요기사

[일반]한양대, 동아시아 최초 아쇼카U의 일원이 되다!

이영무 총장은 앞으로 한양대학교를 이끌어 갈 3S 전략을, 지난해에 발표했다. 창의적(Smart) 교육과 연구, 스타트업(Start-up), 사회혁신(Social Innovation)의 세 S다. 3S 전략 중 특히 '사회혁신'은 최근 전세계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근본적인 시스템의 변화를 이끈다. 우리대학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사회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묵묵히 걸어온 사회혁신의 길, 지난 4월 동아시아 최초로 아쇼카U 리그에 선정됐다. 이제 우리 대학은 세계 우수 대학과 힘을 모아 세상을 바꾸려 한다. 아쇼카의 일원이라는 의미 아쇼카(Ashoka)는 세계 최고 사회혁신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비영리 단체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들. 기존의 획일적인 사고방식만으론 해결이 어렵다. 아쇼카는 '다양한 난제에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변화를 이끄는 이들'을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라 부르고 있다. 지난 40여 년간 창의적인 사회혁신 기업가들을 체인지메이커로 선정해 지원한다. 이를 통해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변화와 문제해결의 주체가 되는 세상을 꿈꾼다. ▲ ‘모두가 체인지메이커다(Everyone A Changemaker)’, 아쇼카(Ashoka)는 누구나 체인지메이커로서의 역량을 발휘하여 급변하는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출처: 아쇼카 홈페이지) 아쇼카는 엄격한 선정기준과 절차를 통해 뛰어난 체인지메이커들을 ‘아쇼카 펠로 글로벌 네트워크’로 엮었다. 현재 전 세계 70여개의 국가에 3700명에 달하는 아쇼카 펠로들이 체인지메이커 정신을 교류하고 있다. 아쇼카는 지난 2008년부터 ‘아쇼카 U’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개인단위의 아쇼카 펠로를 넘어 체인지메이커 문화를 형성하고 사회혁신 지식을 공유하는 대학을 지정한다. 지난 4월 동아시아 최초로 우리대학이 아쇼카U의 일원이 됐다. “아쇼카U는 현재 세계적인 명문대학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대학이 사회혁신을 주도하는 대학으로서 중요한 동반자를 얻었다고 할 수 있죠. 아주 좋은 시작입니다.” 지난 1일 교수연구실에서 만난 신현상 교수(경영학부)는 아쇼카U의 일원이 된 것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 했다. 사회혁신 분야 인재 창출을 위해 노력했던 우리 대학이 결실을 본 것이며, 우리 대학이 세계를 무대로 하게 된 거라고. 수많은 노력이 모여 만들어낸 결과 아쇼카U 선정은 단기간 노력해서 되지않는다. 까다로운 선정 기준과 많은 절차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 사회혁신 관련 교육과정, 구성원들의 활동, 펀드 규모 등의 내용을 담아 1차 서류심사를 받는다. 서류심사를 통과하면 아쇼카U로부터 2박 3일간의 현장 점검을 받고 최종 심층 인터뷰를 통과해야 가입 승인이 완료된다. 평균 2년이 소요되는 과정. 이를 통과한 대학은 전 세계에서 40여 곳에 불과하다. 일본은 최근 벤치마킹을 위해 우리대학을 다녀갔다. 체인지메이커를 양성할 수 있는 학교인가? 선정 기준에서 가장 중요한 자격 요소다. 체인지메이커 정신이 잘 녹아든 건학이념을 가졌는지, 학교 구성원 모두가 이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 학교운영에 체인지메이커 정신이 잘 반영이 돼있는지에 대해 세분화해서 평가한다. 즉, 체인지메이커 캠퍼스다운 문화를 형성하는 함이 아쇼카U 선정에 중요하다. 사회혁신센터에서는 이를 위해 사회혁신 슬로건 공모전과 사회혁신 축제(Seventeen Hearts Festival), 사회혁신 융합전공 신설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금까지 아쇼카U를 준비하면서 많은 사회혁신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체인지메이커 캠퍼스로서 이제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생각해요.” 서진석 사회혁신센터장은 우리 대학 학생들이 사회혁신과 관련해 더 많은 기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학생들이 체인지 메이커의 일원이라는 것에 자긍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사회혁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 서진석 사회혁신센터장은 지난 3일 인터뷰에서 "한양대는 이제 사회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의 사회혁신을 알리다, 카이나 사회혁신센터의 노력은 학생들을 통해 빛을 발하고 있다. 우리 대학 학생들이 모여 시작한 ‘카이나’라는 소셜 벤처가 그 예다. 카이나는 지난 7월 사회혁신센터에서 주최한 ‘SVYE(Social Venture Youth Exchange)’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아이템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소외된 필리핀의 여성들을 고용해 안정적인 수입원을 제공하고, 최종적으로 여성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했다. 현재 필리핀의 싱글맘들이 한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카이나는 아직 성과를 거두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사회혁신의 우수사례로 국내 언론에 소개됐다. “사회혁신센터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죠.” 카이나 팀은 사회혁신센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근 사회혁신센터는 카이나의 사업 구체화를 위해 다양한 멘토를 적극적으로 주선해줬다고. 카이나 팀은 “혁신이라는 거창한 말에 두려워하지 말고,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서 함께 움직이는 건 어떨까요?”라며 사회혁신에 관심 있는 한양인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카이나는 6월 중순 필리핀 대학의 개강시기에 맞춰 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성공적인 신호탄을 알린 카이나와 한양대. 앞으로 그들이 체인지메이커로서 보여줄 밝은 미래가 눈앞에 그려진다. ▲ 성공적인 신호탄을 알린 소셜벤처 ‘카이나’. 카이나는 우리 대학 학생들의 사회혁신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했다. 글/ 황유진 기자 lizbeth123@hanyang.ac.kr 사진/ 강초현 기자 guschrkd@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