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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 25

[행사][ERICA] 제1회 SPECIAL ONE 학부모 취업진로설명회

제목 : 제1회 SPECIAL-ONE 학부모 취업진로설명회 날짜 : 2016년 7월 16일 토요일 10:00 ~ 15:20 장소 : ERICA캠퍼스 학생복지관 글로벌라운지 <제1회 SPECIAL-ONE 학부모 취업진로설명회 초청장> 안녕하십니까?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한양인재개발원 이한승 원장입니다. 초여름 신록의 계절을 맞이하여 학부모님의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한양 배움터에 자녀분을 맡겨주시고 여러모로 지원해주시는 학부모님의 성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양대학교는 학부모님의 성원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으로서 새로운 역사와 미래를 개척해나갈 실용인재 육성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양인재개발원 커리어개발센터는 진로지도와 취업지원 활동의 구심점으로서 학생들의 꿈과 도전에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습니다. 한양인재개발원 커리어개발센터는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에서 졸업까지 학년별로 체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공별 진로지도교수, 교내외 취업진로전문가, 산업계 전현직 임직원 및 동문 선배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학생들의 경력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는 차별화된 명품 취업으로서의 질적 우수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ERICA-END 커리어로드맵’을 구축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사회에서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ERICA-TOP 직무역량인증제’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학생들은 이러한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통하여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자신만의 탁월한 재능을 발견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적 니즈와 수요를 확인한 후, 나아가서 자신이 속한 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구체적인 직업진로를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한편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경제적 여건 특히 취업 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매년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높은 청년실업률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급속한 과학 기술의 발전은 무한한 기회의 제공과 더불어 수많은 과제를 우리 모두에게 던져주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학생, 학부모, 대학이 상호 협력하여 한국 사회의 미래와 더불어 그 안에서 꿈과 도전의 결실을 일궈나갈 자녀의 진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마련한다면 그 어떤 어려운 환경과 여건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금번 7월 16일(토)에 한양대학교 교내 강당에서 학부모님들을 모시고 ‘SPECIAL-ONE 학부모 취업진로설명회’를 개최하고자 하오니 바쁘시더라도 왕림하여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기사내용 2016년 7월 18일 한국경제<대학생 학부모에게도 '취업설명회'여는 캠퍼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07182392g

2016-07 21

[행사][채널H] 법학전문대학원 대표단 방문

제2기 제4회 법학전문대학원 대표단이 지난 15일, 우리대학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대표단 방문은 학교별 교과과정과 시설 등의 정보교환과 상호협력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 습니다. 이영무 총장과 이형규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주요 대학의 법학전문대학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이 진행됐습니다. 이영무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사법고시 존치 여부로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법학전문대학원이 공정한 입학전형을 수립하고 윤리 의식과 인성을 갖춘 법조인을 양성해 국민의 신뢰를 쌓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형규 이사장은 "그간의 문제점을 보완해 공정한 입학제도와 교육시스템으로 양질의 법조인을 양성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이 자리가 법학전문대학원의 발전을 위한 훌륭한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우리대학의 법학학술정보관과 강의실 등 교내시설을 관람했습니다. 또한, 법학전문대학원의 운영현황과 교육과정 소개가 진행돼 대학별로 보완점과 우수한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의 지난 업무사항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 습니다. 이번 법학전문대학원 대표단 방문을 통해 로스쿨 제도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와 대책을 마련해 각 대학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2016-07 21 중요기사

[행사][채널H] 2016년도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

- 일시: 2016.07.14 - 장소: 올림픽체육관 - 취재: 홍준의 기자 바야흐로 미래 자동차의 시대입니다. 특히 무인 자동차는 세계적인 자동차회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자동차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미래 자동차 기술을 엿볼 수 있는 2016년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가 우리 대학 올림픽 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500만 원의 상금이 걸린 가운데 전국 50여 개 대학의 120개 팀, 60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습니다. 학생들은 수개월 동안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지능형 모형차를 가지고 뜨거운 경쟁을 펼쳤는데요. 우리 대학이 주최하는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는 나날이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전국단위를 넘어 명실공히 세계적인 대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INT> 선우명호 교수 Q. 이번 대회 취지? A. "이번 경진대회는 미래자동차의 핵심기술이 '전자제어시스템'입니다. 이러한 제어시스템을 학부 때부터 미리공부해서 적용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앞으로 미래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이 될 '차선유지' 또는 '차선변경'이 되겠고요. 또한 운전자가 인지 하지 못하는 장애물이 나타났을 때 스스로 알아서 멈추는 ‘자동비상정지기능’을 추가해 평가하게 됩니다. 이 대회가 시작 된지 14년차가 됐습니다. 벌써 17개국에서 매년 4000팀, 1500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대회로 발전이 됐습니다. 저는 이 대회가 명실 공히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이 세계 최고가 되는 그날까지, 그리고 우리의 기술경쟁력이 최고가 되는 그날까지 대회가 지속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치열한 예선경기를 거쳐 상위권 15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는데요. 본선경기는 스쿨존부터 장애물까지 예선보다 더 난이도가 오른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안타깝게 실격 처리된 팀에는 아쉬움의 탄성이, 완벽하게 완주한 팀에는 아낌없는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접전 끝에 결선경기가 마무리되면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을 대상으로 수상이 진행됐습니다. 압도적인 시차로 우리 대학의 A-Team이 대상을 차지했고, 뒤이어 금상에 경희대학교 TRACER 팀, 은상에 경기대학교 방금했던 팀, 동상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UIW 팀과 건국대학교 돌발 팀이 수상했습니다. INT> 한양대학교 A-Team / 김상혁(미래자동차공학과 13), 김기훈(미래자동차공학과 11), 김석원(미래자동차공학과 11), 권태준(미래자동차공학과 11) Q. 대상 소감? A. "생각하지도 못한 성적은 얻게 된 것 같아서 기분이 매우 좋고, 방학동안 다 같이 열심히 밤새서 고생했는데 뭐라도 하나 들고 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참가 학생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빚어낸 모형차들을 통해, 앞으로 미래 자동차 공학 기술을 선도할 인재들의 우수한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경진대회가 학생들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기를 바라봅니다. 지금까지 올림픽 체육관에서 채널 H, 홍준의입니다.

2016-07 20

[기부][Focus on] 대중모금 캠페인 ‘Club 동행한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한양 미래 인재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대중모금 캠페인 ‘Club 동행한대’ 가 시작되었습니다. ‘Club 동행한대’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정성을 모아 한양의 글로벌 인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한양의 사랑을 모아 주세요 ‘Club 동행한대’는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한양 미래 인재 육성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장학금 후원자들의 모임입니다. 다양한 후원은 ‘한양의 인재들’에게 아름다운 꿈을 키워줄 수 있습니다. 한양의 인재들이 생활비와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글로벌 감각을 가지고 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Club 동행한대와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양은 힘껏 달리겠습니다. <Club 동행한대> 기부자 Mini Interview 1) 송기민 산학협력단 교수 (캠페인 1호 기부자) ▲ 송기민 산학협력단 교수 Q. <Club 동행한대>라는 모금 캠페인에 대해서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우편을 통한 소식지로 알게 되었습니다. 일반적 모금이 있을 거라고는 평소 생각하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방법 등을 잘 몰라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편리하게 모금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주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Q. 한양대에서 최초로 이런 대중모금 캠페인을 시작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 대학은 학문과 실용 속에서 또 다른 변화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죠. 두 마리 토끼를 적절히 유지하면서 이 사회에 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서는 쓴 소리에 앞서 작지만 함께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양대학교의 모금 캠페인은 우리나라 대학의 모금 문화에 작은 방향을 제시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Q. 한양대 대중모금 캠페인이 가야할 방향과 바라는 점,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기부는 좋은 것이지만, 그에 비해 금액, 시기, 방법 등 고려할 사항이 많습니다. 그래서 항상 ‘다음’으로 미뤄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평소 ‘해야지’ 하는 생각에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편리하게 방법을 주셨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위하고, 어떠한 가치를 위해 작아도 할 수 있는 상황이 감사하죠. 더욱 노력하여 더 많은 기부와 더 많은 참여가 이루어지고, 우리 대학은 그 기부를 통해 더 많은 일을 하는 그런 아름다움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이유나 학생 (15 파이낸스경영) ▲ 이유나 학생 (15 파이낸스경영) Q. <Club 동행한대>에 대해서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한양대학교 대외협력처 소속 나눔 서포터즈인 ‘한올’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한올’의 축제 부스를 통해 기부와 나눔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서 <Club 동행한대>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생각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실제 기부까지 참여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저 같은 경우는 학교에서 지급해주시는 장학금을 받고 있습니다. 당연히 장학금 수혜자로써 학교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커피 한 잔 값으로도 기부와 나눔에 동참하여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바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 기부를 통해 느낀 점이 있으시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기부라는 것이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며, 돈이 많은 사람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물방울이 모여 큰 바다가 되듯, 많은 동문 선배님 및 재학생 친구들이 작은 금액이라도 참여하셔서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 이영순 (박현진(04 교통공학) 학부모) ▲ 이영순 (박현진(04 교통공학) 학부모) Q. <Club 동행한대>라는 모금 캠페인에 대해서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저희 아들이 한양대학교 재학생이라 학교에서 보내주는 소식지를 받아 보고 있습니다. 이 소식지를 통해 <Club 동행한대> 캠페인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뜻과 마음이 모이는 캠페인을 한양대에서 시작한 만큼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Q. 특이하게 학부모님으로 참여해주셨는데요, 어떠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셨나요? 요즘 뉴스를 보면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들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라 항상 마음을 쓰고 있었는데, 소식지를 통해 모금 캠페인을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큰 금액이 아니라도 아들뻘 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정성이지만 아들딸들이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한양대가 명문대학으로 나아가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Q. 한양대 대중모금 캠페인이 가야할 방향과 바라는 점, 전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기부라는 것이 큰 금액을 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작은 금액도 충분히 많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크고 거창한 마음이 아니라 소소한 마음이 모이면 큰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부들이 모이면 큰 꿈을 이룰 수 있음을 믿고 있습니다.

2016-07 20

[오피니언][나눔칼럼] 기부문화 발전 위한 명문대학의 4가지 역할

지금 대학은 단순히 지식의 전달을 넘어, 새로운 사회적 패러다임의 변화에 주요 리더십 역할을 스스로 자처하고 실행에 옮겨야 명문(名門)대학이 된다. 요즘은 명문의 지표가 기부금 총액과 연관을 짓는 정량적인 것을 넘어 더 깊고 넓고 지혜롭게 쓰고 모으는 정성적인 것까지 대학 경쟁력에 포함되고 있는 추세이다. 만약 명문대가 되는 것이 목표 중 하나라면 명문대의 정의가 확실하게 정립되어야 하고, 측정방법 또한 이해관계자 간에 공유되어야 한다. 대학은 교육을 통해 기부문화를 권장해 재학생이나 졸업생들에게 특별한 역할도 기대한다. 리처드 세넷은 저서인 《불평등 사회의 인간 존중》에서 어린이들이 바깥세상으로 나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중간 계급으로 행동하는 법 외에도 다른 것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너는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답변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 질문에 당당히 대답할 수 있어야 명문대 출신이다. 명문대학이기에 필란트로피 정신이 있는 것인지 필란트로피가 있기에 명문대학이 된 것인지 분명하진 않지만, 중요한 것은 미국의 명문대학에서는 이라는 점이다. 비록 사회 교육이 인간의 동정심의 영역을 확대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함에도 불구하고 여러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이 대학기부를 통해 가치 사이클 안에서 조금씩 이루어져야 된다고 본다. 아직 한국사회 전반에 기부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지는 않지만 기부문화에 대한 대학의 역할을 네 가지로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다. 1. 가치 생태계의 조성을 위한 인큐베이터 경제학자인 우마이르 하크(Umair Haque)는 기업을 대상으로 “당신이 가치순환생태계를 만들지 않는다면 누군가가 직접 만들 겁니다. 그리고 당신은 그 안에서 이리저리 팔려가겠죠.(중략) 몇몇 산업은 내부를 혁신하지 않으면 누군가가 모래무덤 밑에 묻힐 각오를 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대학도 같은 가치순환생태계 안에 있기에 같은 운명을 갖고 있다. 밖으로 나가기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산업의 소스인 대학에서 한다. 이때 가치 사슬(value chain)을 넘어 가치 사이클(value cycle)로 가야 하는데, 핵심은 필란트로피적 리더십이고, 대학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기부문화는 가치순환생태계의 윤활유나 촉매제 역할을 한다. 결국 명문이 되기 위해 기부문화를 촉진한다는 것은 성공적인 대학의 가치 사이클을 기반으로 전반적으로 스필오버 현상(spillover effect)이 일어나 가치순환생태계 내에서 사회전반에 걸쳐 기부산업을 촉진한다는 뜻이 된다. ▲ 대학의 가치 사이클 대학 기부문화의 뿌리는 단순히 대학 발전이라는 개념에서 시작된다. 대학의 부족한 재정을 보충하기 위한 기부나 모금에 대한 논의가 발전(Development)의 개념으로 잘못된 접근을 하고 있다. 희생자들의 보상에 초점을 맞추고 거창한 비전만 제시하기에 지속 가능하게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진정한 발전이란 단순한 재정 보충이 아닌 성공한 기부자를 축하하고 뒤처진 자를 말뿐인 멘토십(mentorship)을 넘어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힘인 스폰서십(sponsorship)으로 되어야 한다. 2. 철학과 학문이 있는 기부문화 소스 현재 우리나라에서 말하고 행해지는 ‘나눔’이란 Judaism의 charity, Greco-Roman 시대의 Philanthropy, 그리고 한국전통의 나눔 문화와의 혼합체이다. 이러한 융합에는 장점도 있지만 한편으론 개념에 대한 혼돈을 동반한다. 그 혼돈을 바로 학문적으로 잡아 주는 곳이 대학이다. 한양대에서 국내 최초로 ‘필란트로피의 이해와 실천’이라는 과목으로 교육이 진행 중이다. 대학에서 자원봉사나 기금모금 전에 기부문화를 연구하고 공부하는 것은 지식을 얻기 보다는 바른 질문을 하기 위함이다. 빌 게이츠가 필란트로피스트 라고 하면 누가 왜 그를 그렇게 불렀으며, 과연 필란트로피라는 개념은 우리나라에서 가능한가를 질문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부의 역사를 연구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다른 시대의 사건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다른 시대의 눈으로 봄으로써 지금 보는 것을 당연하게 보지 않고 의문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기 위함이다. 불행히도 많은 대학들은 그 의문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 대학의 문화는 그 사회의 질적 수준을 대변한다. 대학이 무엇을 가르치고 어떤 인재를 키워내는지는 사회의 경쟁력과 직결된다. 대학이 나눔과 봉사를 강조하면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더불어 사는 성숙함을 가질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세계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하버드에서는 ‘나눔’을 중시하는 교육 철학을 가진다. 하버드대 안에서 학생들은 남과 더불어 살며 어려운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인재로 커 나간다. 급격한 성장기를 거쳐온 한국에서 대학은 산업 인력을 배출하는 통로 역할을 맡아왔다. 쉴 틈 없이 달려오는 동안 취업과 스펙 같은 학생 개인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애를 썼다. 그래서 최근 한양대학에서도 남과 나눌 줄 아는 인재, 사회의 고민을 공유할 자세가 돼 있는 인재를 기르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사회 구성원 간 갈등 양상이 첨예해 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해답을 지성의 전당인 한양대가 찾으려는 열정이 있음이 확인이 되었다. 3. 포용적 비즈니스의 선도 우마이르 하크(Umair Haque)가 주장한 새로운 자본주의의 5가지 초석 중 하나인 ‘완전한 시장(market completion)’이라는 콘셉트는 20세기 자본주의가 돌보지 못한 이들을 위한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렇게 하면 시장을 보다 ‘완전’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완전한 시장’에 대응되는 20세기 자본주의의 초석은 ‘시장 보호’이다. 기업은 자신의 시장을 지키기 위해 경쟁업체를 파괴하고 무너뜨리고 깨부수려 한다. 경쟁업체의 제품 유통을 제한해 소비자들이 자사 제품만을 쓰도록 가두려는 기업들은 1~2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나면 자사 제품에 소비자를 가두지 않은 기업들이 훨씬 앞서 있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이때 포용적 비즈니스(inclusive business)와 공유경제(sharing economy)의 개념이 필요한데, 빈곤층 및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이들에게 고용과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공급 측면에서 취약계층을 생산자, 공급자로서 비즈니스 가치사슬에 포함해 소득을 증진할 방안을 모색한다. 라인홀드 니버는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에서 ‘다른 사람의 욕구를 자신의 욕구만큼이나 생생하게 받아들이고, 또한 먼 곳에 있는 사람의 필요성도 직접 눈앞에 드러난 필요성처럼 신속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지성적인 사람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기부문화 정신이 자기 대학 울타리를 넘어설 수 있는가가 문제이다. 이것은 기부금을 모아 대학 안에서만 쓰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좀더 폭 넓게 쓰는가에 대한 것이다. 전략적으로 대학의 목표가 최고의 기부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졸업생 중에 얼마큼의 숫자가 한국 사회에 기부하는가에 대한 지수가 더 중요하다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생겨야 한다. 4. 정보 불균형을 해결하는 역할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발달한 대형단체들은 정보의 수집, 생산, 가공, 분배 능력이 뛰어나 양질의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기부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소형단체들은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기 힘들다. 우리 사회의 복지 불균형을 바로잡는 역할을 하는 민간 모금기관들 역시 극심한 정보의 불균형에서 시작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월드비전, 삼성생명공익재단 등 상위 1~2%의 기관이 전체 모금액의 77.3%를 차지하고 있었다. 반면 하위 64.6% 기관의 모금액은 1%에 불과했다. 마찬가지로 대학 기부금의 쏠림 현상 이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비영리단체의 정보 불균형은 이해 관계자의 불만, 갈등의 출발점이다. 전문지식이 요하는 문제에서는 더 심각하다. 물론 기부나 모금이 전문지식이 요하는가에 대한 이견이 있긴 하다. 그래서 많은 단체의 미션이 이런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정보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다. 대학 교육은 바로 이런 정보 불균형을 방지하기 위함이고, 그런 서비스가 필란트로피 산업의 중추역할을 하기도 한다. 기부자가 정보 불균형으로 인한 기부의 역선택을 초래하는 정보 불균형이 가장 근본적인 사회문제임을 인식해야 한다. 이런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시키고 건강한 기부문화에 대학이 밑거름 역할을 해야 한다. ▲ B.K. Ahn·한국기부문화연구소장 Bekay Ahn, CFRE (Certified Fund Raising Executive) 현. 한국기부문화연구소 소장 현. ICNPM(International Council for Nonprofit Management) 대표 현. 한양대학교 경영학과&공과대학 초빙교수 아시아 최초 CFRE(국제공인 모금전문가) 자격증 소지자로 텍사스 주립 대학 발전기금 자문위원, AFP 국제 분과 위원, CFRE 자격증 보드멤버로 활동했고, 아시안 대표로 국제 컨퍼런스 스피커와 대학 및 NPO/NGO 강사로 활동했다. 텍사스 주립대 석. 박사 과정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했고, Unitech Associates,Inc를 설립하여 환경영향평가와 성과관리 전문가로서 성공적으로 컨설팅 회사를 운영했다. 현 ICNPM(국제 비영리 협의회) 대표와 한국기부문화연구소 소장으로서 한국에서 기금조성 전문가 양성과 리더십을 위한 교육, 비영리기관의 기금조성 컨설팅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비영리단체 모금전략》, 《푼돈의 달변, 큰돈의 경청》, 《The Secret of Asking(착한 요청의 비밀)》, 《나눔이 준 판도라상자》, 《필란트로피의 이해와 실천》 등이 있다.

2016-07 20

[학생][사랑 36.5℃] 나눔의 ‘장단’과 함께 울리는 기쁨의 ‘소리’

김승란, 정윤형 학생은 우수한 국악인들을 발굴하는 ‘온누리 국악경연대회’에서 받은 수상금 각 1백만 원(총 2백만 원)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피나는 노력으로 받은 기쁨을 한양대와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마음에서 하게 된 기부가, 처음의 기쁨보다 더 큰 뿌듯함이 되어 돌아왔다. 두 학생이 말하는 기쁨을 더 크게 하는 기부에 대해 들어 보았다. 기쁨을 가치 있게 하는 나눔 ▲ 김승란·정윤형 학생(국악과·15)은 우수한 국악인들을 발굴하는 ‘온누리 국악경연대회’에서 받은 수상금 각 1백만 원씩 총 2백만 원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기쁨을 나누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김승란, 정윤형 학생은 ‘나눔’을 그 방법으로 택했다. 김승란, 정윤형 학생은 국립국악원에서 개최한 ‘온나라 국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우수 전통 예술인 발굴을 위해 국립국악원이 1980년부터 개최해온 대회에는 전국의 우수한 국악인들이 모여 경연을 펼친다. 두 학생들은 뛰어난 예인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각각 정가부문, 판소리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한양대의 이름을 당당히 알리고, 그 상금을 한양대에 돌려주었다. 김승란 학생은 “훌륭한 스승님과 우수한 학내 분위기 속에서 연습에 몰두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더욱 학교에 기쁨을 돌려주고 싶었어요”라고 했다. 스승 조주선 교수의 조언은 두 학생의 결심을 더욱 굳게 해주었다고 한다. 열린 한양과 함께 키워가는 꿈 김승란 학생과 정윤형 학생은 모두 장학금을 받을 만큼 우수한 실력을 바탕으로 한양대에 입학했다. 한양대의 우수한 교수진과 수준 높은 커리큘럼 때문에 입학 당시에도 망설임 없이 한양대를 선택했다고 한다. “한양대는 여러 학교 중에서도 국악 분야에서 훌륭한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어요. 국악의 정악과 민속악 분야가 고르게 발전되어 있어 균형 있는 공부가 가능하지요.” 정윤형 학생은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한양대의 열린 문화가 시야를 더욱 넓게 해준다고 했다. 김승란 학생도 “판소리 여러 분야 중에 전공이 다르신 조주선 교수님의 지도를 받으며 날카로운 지적을 하실 때마다 매번 교수님의 뛰어나신 능력에 감탄했어요”라며 한양대의 우수한 교수진이 한양대 국악과를 이끄는 힘이라고 했다. 나눔의 울림 이제 막 걸음마를 뗄 두 살의 나이에 국악 방송만 나오면 집중력을 발휘했다는 정윤형 학생과 국악인 자매 집안에서 자란 김승란 학생은 목소리를 악기로 하는 만큼 더욱 철저히 절제하고 자신을 관리해야 한다. 그런 두 학생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가족과 스승이라고 했다. 이번 기부를 지원하고 지지해준 가족과 스승이 아직은 어린 학생들의 결정에 힘이 되었다. “학교 구석구석을 다녀보면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여러 곳에서 학교의 배려를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 배려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학생은 입을 모아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기회가 된다면 어떤 방법이라도 기부를 계속하고 싶다고 했다. 촉망받는 두 소리꾼의 나눔 ‘장단’이 더 큰 기쁨의 ‘소리’가 되어 울려 퍼지고 있었다.

2016-07 20

[기부][사랑 36.5℃] 진한 국밥과 함께 사랑을 적립하다

더진국 한양대점의 최경준 점장은 환경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매월 한양대에 발전기금을 전달해 왔다. ‘더진국 장학기금’은 더진국의 메뉴 중 단일품목의 매출 비율에 따라 월 단위로 기부가 이루어진다. 진국 같은 깊은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더진국 한양대점의 최경준 점장을 만나보았다. 기부를 향한 작은 아이디어 ▲ 최경준 더진국 한양대점 점장은 “한양 가족들이 고마운 마음에 무언가 돌려줄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장학메뉴 아이디어를 생각했다”고 전했다. 기부를 일상에서 실천하기 위해서는 큰 용기와 대단한 사명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기부는 작은 발상의 전환이며 일상의 소소한 실천을 통해 충분히 이룰 수 있음을 더진국 한양대점은 보여주고 있다. 최경준 점장이 생각해낸 ‘국밥 장학금’이 바로 그러한 소소하고 따스한 아이디어이다. 더진국은 젊은층을 겨냥한 젊은 국밥과 직화구이냉면, 보쌈을 주 메뉴로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수육국밥은 한양대점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대표 메뉴다. 수육국밥이 판매되는 한 그릇 당 50원씩 적립이 되고, 그렇게 적립된 금액이 모이면 매달 한양대학교 장학기금으로 기탁되게 된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을수록 더 많이 돌려주는 방식이다. “더진국 한양대점이 문을 열고 한양대 병원, 학생, 임직원들까지 많이들 방문해 주셨어요. 그런 한양 가족들이 고마운 마음에 무언가 돌려줄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장학메뉴 아이디어를 생각했죠.” ‘사랑’에 기초한 아이디어로 사랑을 받고 그 사랑을 돌려줘야 한다는 마음에서 국밥 장학금 아이디어가 탄생된 것이다. 본사에서도 그런 최 점장의 아이디어를 크게 환영했다고 한다. 홍보성 이벤트가 아닌 진심을 담는 나눔 아이디어가 더진국의 진심이기도 했다. 실제로 매장 어느 곳에서도 기부와 관련된 홍보문구는 찾아볼 수 없었다. 고마움을 돌려주는 고마운 마음 ▲ 최경준 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지역 사회, 공동체와 함께 한다는 마음가짐이라고 전했다. “지역의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 식사를 매달 제공할 때면 댓바람부터 줄을 서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분들 덕택에 저는 꾀를 부릴 수가 없답니다(웃음).” 최경준 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지역 사회, 공동체와 함께 한다는 마음가짐이라고 했다. 함께 공동체를 일구어 가고 구성해 가는 만큼 혜택을 주고 받는 선순환 구조가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지금의 나눔은 무료 식사로 마음을 나누는 어르신들, ‘국밥 나눔’의 혜택을 받을 학생들과 맺은 ‘신뢰’ 관계라고 했다. “지금 하고 있는 국밥 나눔도 앞으로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고, 앞으로도 의미 있는 나눔에 대해 계속 고민할 생각입니다.” 더진국 한양대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나눔 아이디어는 다른 지점에도 모범이 되어 벤치마킹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런 나눔이 더욱 활성화되어 많은 지점이 동참했으면 하는 것도 최 점장이 꿈꾸는 것이라고 했다. 진한 국밥의 국물을 우려내는 마음으로 진국 같은 마음을 전하는 그의 나눔의 온기가 더욱 널리 퍼져 가길 기대해 본다.

2016-07 20 중요기사

[기부][희망, 100℃] 아름다운 기부, 한양 사랑을 기억하다

지난 6월 24일 故 유세혁 박사의 발전기금 전달식 및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진행되었다. 1959년부터 1976년 별세하기까지 한양대학교에 몸 담았던 故 유세혁 박사의 가족들은 고인에게 특별했던 한양대학교의 발전에 써달라며 1억 원을 기탁하였고, 고인은 명예의 전당 ‘Gold Honor Club(1억 원 이상)’에 등재되었다. 故 유세혁 박사의 아들 유정석 국민대 경영학과 교수에게 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국내 경제학 발전의 토대를 만들다 ▲ 故 유세혁 박사는 발전기금 1억 원 기탁해 ‘Gold Honor Club(1억 원 이상)’에 등재됐다. 故 유세혁 박사는 1959년 한양대에 부임해 상경대 초대학장, 한양대 부설 중동문제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국내 경제학 분야가 불모지에 가깝던 당시, 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미국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1세대 대표학자로서 국내 경제학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일본의 와세다대학에서 학사와 학부를 이수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신시내시티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59년 귀국했다. ▲ 故 유세혁 박사의 가족과 한양대 관계자가 함께 신본관 1층을 둘러보고 있다. 귀국한 바로 그 해부터 한양대의 교수로 인연은 시작되었다. 넘치는 열정으로 한양대 상경대학 설립을 주도하고, 초대 상경대학장으로 취임해 후진 양성과 경제 이론 연구에 몰입했다. 1972년부터 국무총리실 기획조정 평가교수로 활동하고, 해운공사 사장으로 취임하는 등 기업 경영을 담당하는 실무경제도 섭렵했다. ▲ 1976년 9월 20일자 <한대신문> 故 유세혁 박사 별세 보도자료 그러나 연구와 실무를 병행하고 국제경영학을 집필하는 등 동분서주했기에 안타깝게도 故 유세혁 박사는 건강을 잃고 1976년 46세의 나이로 별세하게 되었다. 한양과 함께했던 고인의 마음 ▲ 故 유세혁 박사의 아들 유정석 국민대 경영학과 교수. 그는 아버지에 대해 “한양대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고 전했다. “생전 한양대학교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셨던 만큼, 한양대학교가 세계적 대학으로 거듭나는 데 토대가 되는 발전기금에의 기부는 아버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문과 산업에서 숨 가쁘게 활동하다가 46세라는 젊은 나이에 갑작스레 작고했던 故 유세혁 박사지만, 한양대에 대한 애착은 남달랐다고 한다. 고인이 떠난 지 40년을 맞이하는 해에 고인의 이름으로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된 것도 그러한 생전 故 유세혁 박사의 한양 사랑을 잘 알기에 비롯된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제가 어릴 때 돌아가셔서 많은 기억이 남아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생전에 한양대 발전을 위해 대학 안팎에서 헌신하셨던 점을 미루어 짐작해 볼 때 한양대의 발전을 위한 일에는 언제든 발 벗고 나섰을 겁니다.” ▲ 故 유세혁 박사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부인 백성례(전 한양여대 교수) 씨는 남편을 기리고 한양의 발전에 이바지하자는 의미로 먼저 이번 기부를 제안했다고 한다. 故 유세혁 박사에 대해서는 본인의 일에 고집스러울 정도로 추진력이 있었으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친절하였고, 특히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였다고 입을 모은다. 귀국과 동시에 작고할 때까지 한양대와 함께했던 고인은 한양대의 발전과 국내 경제학 분야의 진보만을 고민했다. 그런 남편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부인 백성례(전 한양여대 교수) 씨는 한양대 발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그 뜻을 다하지 못한 남편을 오랜 기간 안타까워 해왔고, 남편을 기리고 한양의 발전에 이바지하자는 의미로 먼저 이번 기부를 제안했다고 한다. 다른 가족들도 존경받는 학자이자 늘 자부심이 되었던 아버지를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을 어머니의 제안에 흔쾌히 동참했다. 자랑스러운 아버지를 기억하다 ▲ 다른 가족들도 존경받는 학자이자 늘 자부심이 되었던 아버지를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을 어머니의 제안에 흔쾌히 동참했다. “안타깝게도 저는 학자 그리고 교육자로서 아버지의 직접적인 가르침을 받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들어온 아버지의 명성, 그리고 대학재학 시절 저의 교수님이셨던 아버지 제자 분들의 가르침을 통하여 그 분의 학문에 대한 사랑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그대로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故 유세혁 박사는 국내 경제학을 한 걸음 앞으로 가게 한 학자였이고, 한양대 상경대학의 발전의 시작점에서 헌신했던 교육자였다. 그의 아들인 유정석 교수는 다소 다른 분야지만 경영학을 공부하면서 그런 아버지가 걸어간 선구자적 길을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도 아버지가 헌신했던 한양대에 진학해 아버지의 이름과 한양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학자로서 스스로를 독려하고 다져왔다. 학문에 대한 사랑과 교육에 대한 헌신이 남달랐던 아버지에 대한 자부심이 그가 자신을 독려해온 원동력이 되었다. “이번 경험을 통해 기부는 기부자의 의지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의 격려가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참다운 사랑과 기부는 가족을 더 단단하게 하고 행복의 크기를 더 크게 합니다.” ▲ 故 유세혁 박사의 아들인 유정석 국민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양대학교가 세계적 대학으로 거듭나는 데 토대가 되는 발전기금에의 기부는 아버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유정석 교수는 기부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가족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본인의 의지와 뜻을 더욱 강하게 다져 실천에 옮긴다면, 진정한 ‘사랑의 실천’이라는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다고 했다. 기부에 대한 가족들의 열린 마음이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한양의 가슴에 새겨지고,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향하는 한양의 길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 사랑하는 이를 기리는 여러 방법 중에 가장 의미 있는 방법을 택했다는 故 유세혁 박사의 가족들. 그들의 기억과 자부심은 한양대에도 사랑과 헌신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2016-07 20

[리뷰][동행한대 2016년 여름호] 두 번째 내딛은 ‘동행’ 발걸음

▲ 한양대 발전기금 뉴스레터 ‘동행한대’ 2016년 여름호(통권 제2호) 한양대 대외협력처는 발전기금 뉴스레터 ‘동행한대’ 2016년 여름호(통권 제2호)를 발간했다. 어느덧 두 번째 펴낸 동행한대 뉴스레터는 지난 호와 같이 주요 콘텐츠로 △희망, 100°C △사랑, 36.5°C △나눔칼럼 △FOCUS ON △발전기금 News 등을 소개했다. ‘희망, 100°C’에는 故 유세혁 박사의 발전기금 전달식 및 명예의 전당 헌액식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졌다. 별세하기까지 한양대에 몸 담았던 故 유세혁 박사의 가족들은 고인의 애착이 남다르고 특별했던 한양대의 발전에 써달라며 1억 원을 기탁했고, 고인은 명예의 전당 ‘Gold Honor Club(1억 원 이상)’에 등재뙜?? 이번 호에는 故 유세혁 박사의 아들 유정석 국민대 경영학과 교수에게 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사랑, 36.5°C’의 첫 소식은 최경준 더진국 한양대점 점장의 인터뷰로 시작했다. 최 점장은 환경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매월 한양대에 발전기금을 전달해오고 있으며, ‘더진국 장학기금’은 더진국의 메뉴 중 단일품목의 매출 비율에 따라 월 단위로 기부가 이루어진다. 기부를 향한 작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최 점장을 만나 진국 같이 깊은 마음을 들어봤다. ‘사랑, 36.5°C’의 두 번째 소식은 ‘온누리 국악경연대회’에서 받은 수상금 각 1백만 원씩 총 2백만 원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한 국악과 김승란, 정윤형 학생에 대해 알렸다. 두 학생은, 기쁨을 더 크게 하는 기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나눔칼럼’에는 Bekay Ahn 한국기부문화연구소장이 전하는 ‘기부문화 발전을 위한 명문대학의 4가지 역할’에 대한 내용이 실렸다. 그는 4가지 역할에 가치 생태계의 조성을 위한 인큐베이터, 철학과 학문이 있는 기부문화 소스, 포용적 비즈니스의 선도, 정보 불균형 해결 등을 꼽았다. ‘Focus on’에서는 한양대 대중모금 캠페인 <Club 동행한대>를 소개하고 송기민 산학협력단 교수, 이유나 파이낸스경영학과 학생, 이영순 학부모 등 기부자들의 미니 인터뷰를 담았다.

2016-07 20

[학생]환상의 케미, 아이디어 마라톤 'I 해커톤 U' 점령하다

호흡이 잘 맞는다는 의미의 신조어 ‘케미’. 의과대학에도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는 두 사람이 있다. 임준오(의학전문대학원) 씨와 김지호(의학과 3) 씨다. 이들은 지난 6월 25일 열린 ‘I 해커톤 U’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탄탄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해커톤 점령, 30시간이면 충분했다 무박 2일, 30시간의 아이디어 마라톤 'I 해커톤 U'가 서울시와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의 주최로 지난 6월 25일부터 양일간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렸다. '해커톤'이란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마라톤을 하듯 약 30시간 동안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시제품을 제작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100개 팀, 400여명이 몰렸다. 이들은 서울의 5대 도시 문제(복지, 환경, 문화관광, 건강, 교통) 중 하나를 택해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임준오 씨와 김지호 씨는 팀명 ‘닥터하우스’(Dr. HOWS. Dr. Healthy Office Worker in Seoul의 줄임말)로 출사표를 던졌다. ▲ 왼쪽부터 김지호(의학과) 씨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조언을 듣고 있는 모습과 대회 시상식 후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출처: 왼쪽부터 TBS TV, SBA 공식블로그) 각 팀들은 사전에 준비한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기획하는 메이킹 시간을 가졌다. 건강 문제를 택한 닥터하우스 팀은 비만을 관리하는 ‘직장인 벨트’를 제시했다. 이것은 비접촉 통신칩 NFC를 내장해 이용자의 건강 정보를 모바일 어플로 전송하는 IT융합제품이다.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을 겨냥해 회사에 근무하며 자연스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떠올렸다. 닥터하우스 팀의 아이디어는 높은 효율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아 20팀을 뽑는 예선심사를 통과했고, 최종 선발된 10팀 가운데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돼 대상의 자리에 올랐다. 대상의 기쁨을 뒤로하고 시험준비와 실습에 여념이 없는 두 사람을 만났다. 환상의 케미, I 해커톤 U 대상 닥터하우스 팀과의 만남 Q1. 두 분은 어떻게 만나서 이번 대회에 참가했나요? ▲ 임준오(의학전문대학원), 김지호 씨와 지난 7일 미래자동차공학관에서 만나 대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 씨가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임준오 씨(이하 준오): 외국에서 공대를 다녔어요. 의학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항상 그 길을 염두에 두고 수업을 들었고, 연구 활동도 했어요. 그렇게 의학전문대학원에 왔지만 ‘공대 출신’ 의대생이라 그런지 R&D에 대한 관심을 끊지는 못했어요. 그러다 지호가 좋은 기회를 제안했죠. 김지호 씨(이하 지호): 저는 원래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보건 관련 수업을 자주 들었는데, 대학원생도 같이 듣는 수업이 있었죠. 수업을 듣다 보면 성향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서 친해지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게 준오 형이었어요. 둘 다 의학 공부 외에 대외 활동에도 관심이 많아서 I 해커톤 U 대회 소식을 듣고 참가했어요. Q2. 닥터하우스 팀에서 제시한 ‘직장인 벨트’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세요. 지호: 서울시에서 나타나는 여러 문제 중 ‘비만 문제’를 눈 여겨 봤어요. 서울시 통계데이터를 보면 직장인들의 27%가 비만이고 그 중 절반이 40대에요.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을 생각했죠. 준오: ‘비접촉 통신칩 NFC’라는 것이 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스티커처럼 부착도 가능한 실용적인 기술이죠. 저희 팀은 이 NFC칩을 벨트에 내장해 스마트폰 어플과 연동, 직장인의 식습관과 비만도를 관리하는 방안을 생각했어요. 예컨대 식사를 하면서 핸드폰을 벨트 가까이에 두면 촬영 모드로 전환돼요. 음식 사진을 찍어서 추후에 식단을 입력하는 거예요. 사진을 통해 섭취한 음식정보를 쉽게 기록할 수 있어서 식단 관리가 용이해요. 벨트에는 줄자 눈금을 넣어 허리둘레와 비만도를 측정할 수 있고요. Q3. 여성들은 벨트를 차지 않은 경우가 많을 텐데요. 지호: 기본적으로 남성의 비만율이 높다 보니 저희가 놓쳤던 부분인데요. 이 통신칩은 간단하게 부착할 수 있기 때문에 여성들의 경우 브로치나 액세서리에 적용하는 개선 방안을 생각했어요. 추가적으로 대부분들의 직장인들이 개인 좌석이 있는 것을 고려해 방석과 연동시키는 아이디어도 함께 구상했죠. 방석에 칩을 붙여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질 경우 알림이 뜨면서 의자에 앉아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해 주는 겁니다. Q4. 무박 2일로 진행된 대회, 힘들지는 않았나요?김지호 씨가 무박 2일로 진행된 대회 당시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지호 씨가 무박 2일로 진행된 대회 당시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호: 아침 일찍 모여서 대회에 대한 취지와 간단한 정보를 듣고 강당으로 갔어요. 팀마다 마련해준 큰 테이블을 작업공간처럼 사용했죠. 최대 5인까지 팀 구성이 가능해서 다른 팀은 대부분 테이블이 꽉 찼는데 저희는 두 명이라 여유로웠어요. 당시엔 잠을 자야겠다는 생각은 안 들었던 것 같아요. 관련 자료를 찾고 기술을 구현하느라 바빴어요. 준오: 사실 저희는 예선에서 한 차례 탈락을 맛봤어요. 마음을 접고 집에 갈 생각을 하고 있는데 관계자 분께서 찾아오셨죠. 우연히 한 자리가 생겼다고. 저희가 그 자리에 들어가게 됐어요. 대상 수상 후에 관계자 분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며 신기해 하셨죠. Q5. 역할 분담은 어떻게 했나요? 지호: 저는 기본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그에 맞춰 서울시의 자료를 검토하며 발표 자료를 정리했죠. 준오 형은 어플리케이션 구현이나 시제품 제작 등 기술적 부분을 맡았어요. 형은 기술적인 베이스가 탄탄해서 배울 점이 많아요. 평소에 제가 항상 이것저것 많이 제안하는데 항상 긍정적으로, 열린 마음으로 받아줘서 고맙죠. 이번 대회에서도 그랬고. 준오: 팀 메이킹을 하는 동안에도 아이디어가 계속 떠올랐어요. 그때마다 서로 협의해서 더 나은 기술로 발전시켰던 점이 좋았어요. 다이내믹한 상황들을 함께 잘 해결해냈어요. 평소에 보더라도 지호는 추진력이 강한 친구에요. 저는 상대적으로 그런 면이 부족한데 지호가 잘 보완해줘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죠. Q6.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준오: 의학 문제해결에 있어서 공학적인 방법을 이용한다든가 실험실에서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약을 연구하고 싶어요. 지호: 헬스케어 분야에 관한 아이디어를 계속 생각해보고 싶어요. 진로도 그쪽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서로를 응원하며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서로를 향한 신뢰감을 보여준 두 사람의 모습이 그랬다. 의학계의 난제를 해결해 역사에 길이 남을 연구 업적을 세우는 것을 꿈꾸는 임 씨와,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처럼 본인이 꿈꾸는 세상을 직접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길 원하는 김 씨. 목표하는 바는 다르지만 지금의 두 사람은 서로의 삶에 든든한 지원군이다. ▲ 이번 수상은 신뢰와 협력의 결과물이다.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다를지라도 두 사람은 서로의 삶을 응원한다. 글ㆍ사진/ 김상연 기자 ksy1442@hanyang.ac.kr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16-07 20

[학생]끊임 없는 탐구, 늦은 출발을 극복한 국악 작곡가 (1)

작곡가에게 가장 큰 영광은 자신의 곡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선중규(국악과 석사과정) 씨는 지난 6월 열린 제32회 동아국악콩쿠르의 작곡 부문에 참가해 금상을 받았다. 동아국악공쿠르는 동아일보에서 주최하는 국악 경연으로, 국악 신인의 등용문과 같다. 선 씨는 이번 대회에서 작곡 부문 금상과 전인평 국악작곡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통에 바탕한 작곡 호평 받아 ▲ 선중규(국악과 석사과정) 씨를 지난 6일 미래 자동차공학관에서 만나 동아국악콩쿠르에서 상을 수상한 소감과 국악 작곡가로서의 삶에 대해 들었 다. 동아국악콩쿠르는 1985년 국악계의 젊은 인재들을 발굴하기 위해 창설된 경연이다. 입상만으로도 국악인으로 실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 할만큼 권위 있는 대회. 참가 부문은 판소리, 정가, 작곡 부문과 가야금, 거문고, 해금 등의 악기 연주 부문을 포함해 총 9개다. 선중규 씨가 참가한 작곡 부문은 미발표 신작을 예선 때 제출하고, 본선에 오르면 연주자를 섭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금상 수상자에게 병영 특례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선 씨는 심사위원단에게 25점 만점에 평균 22.4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선시대 음악을 바탕으로 작곡했습니다. 특별히 ‘수제천’이라는 작품을 토대로 썼죠.” 다른 곡들에 비해 더 전통에 가까이 있다는 것이 심사위원단의 평가다. 선 씨는 작곡 부문 금상과 함께 전인평 국악작곡상을 부상으로 받았다. 작곡계 거장으로 불리는 전인평 중앙대 교수의 이름을 딴 상이다. “전인평 선생님은 작곡계의 큰 어른이시죠. 후배들을 위해 끊임없이 지원하시고요.” 전인평 국악작곡상이 작곡가로서 더 크게 다가오는 이유다. 늦은 출발, 끊임 없는 탐구로 극복 어렸을 때 바이올린을 배운 선 씨는 고등학교 때까지 서양 음악 작곡을 공부했다. 당시 지도 교사의 추천으로 진로를 바꿨다. “서양 작곡은 선대가 쌓은 토대가 많은데, 국악은 앞으로 정리할 것이 많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우려와는 달리 서양 음악 작곡과 국악 작곡에 큰 차이가 없고요. 하고 싶은 말을 어떤 언어로 표현하는가 정도의 차이라 생각해요.” 실제로 국악 작법과 서양 음악 작법은 비슷해지는 추세다. “국악에선 전통적으로 정간보를 사용했지만, 아쉬운 점이 많아서 최근에는 전통 정악이 아니면 오선지를 쓰는 경우가 많아요. 악보 작업도 컴퓨터로 하고요.” 물론 어려서부터 국악을 배운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소화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학부 시절 교수님께서 ‘다른 학생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더 노력해야 한다’고 종종 말씀하셨어요. 늦었다는 말에 자극을 받아 열심히 배웠죠.” 선 씨는 작업을 앞두면 국악만 들으며 그 느낌에 집중한다. “다양한 음악을 듣는 것이 작곡에 좋다는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국악이라는 장르를 더 잘 표현하고 싶어서 국악을 즐겨 듣죠.” 음악 외에도 시조와 한시, 전통 미술 작품을 통해 영감을 얻는다. 옛 작품을 끊임 없이 탐구해 전통과 현대를 잘 접목한 곡을 쓰는 것이 그의 강점이다. ▲ '국악을 많이 알리고 싶다'는 선중규 씨. 국악에 대한 그의 자긍심은 그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다. 다음 세대에 국악 알리고 싶어 “국악을 많이 알리고 싶어요. 국악에 거리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은데, 외국인이 물으면 간단히 답할 수 있는 정도는 모두가 알면 좋겠어요.” 국악에 대한 선 씨의 자긍심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한 나라의 국민으로 자긍심을 느끼게 해주는 게 ‘문화’라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국악을 더 알리고 싶어요. 적어도 제 다음 세대는 국악이 뭔지 알고 자랐으면 해요.” 국악에 대한 애정으로 전업 작곡가를 꿈꾸는 선 씨. “박사과정까지 밟고 싶어요. 전업 작곡가가 되는게 제 목표입니다.” 전문 국악인으로 첫 발을 내딛은 선 씨의 발걸음이 경쾌하다.

2016-07 20

[정책]한양대-용운장학재단, 국악 박사후연구원 지원 협약

우리대학이 용운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우리대학 국악박사 출신 연구원을 지원한다. 지난 6월 8일, 한양종합기술원 1층에서 ‘용운장학재단-한양대학교 국악학 박사후연구원 연구지원 사업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식에는 우리대학 산학협력단장 안진호 교수(산학협력단), 연구책임자 김영운 교수(국악과)와 용운장학재단 조락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용운장학재단은 민간 과제 연구지원의 형태로 연간 총 3600만원의 연구비 지원을 약속했다. '국학(國學)' 발전 위한 '국악(國樂)' 연구 지원 ▲ 조락교 용운장학재단 이사장은 "'국학'의 발전을 위해 '국악'에 대한 지원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출 처: 용운장학재단) 용운장학재단이 국악학 전문가 양성을 위해 음악대학 국악학과 박사후연구원에 연구비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의 배경에는 국악을 통해 국학 발전을 실현한다는 조락교 용운장학재단 이사장의 의지가 있었다. "한양대의 국악 연구가 용운장학재단이 추구하는 ’국학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생각해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특히 연구책임자로 선정된 김영운 교수(국악과)의 연구 업적과 학회 활동이 우리대학에 대한 지원 결정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용운장학재단은 "향토민요부터 궁중음악까지 실증에 바탕을 둔 폭넓은 연구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맞춰 우리대학은 연주자 지원보다 ‘국악 연구’에 초점을 맞춰 자금을 운용할 예정이다. 고악보와 기보법, 향토 민요, 전통 음악의 음계와 형식, 궁중 음악 등 국악에 대한 역사적 고증과 전통 연주방식에 대한 연구가 지원 대상이다. 연구비 형태로 운영하는 만큼 연구자도 ‘연구 역량’을 기준으로 선발한다. 김영운 교수는 "연구비 지급 대상이 되면 연간 1회 이상의 학술지 등재 의무가 있다"며 "선발 과정에서 연구 결과의 등재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연간 총 3600만원 규모, 다음 학기부터 운영 지원 사업은 오는 2학기부터 실시된다. 협약 내용에 따라 용운장학재단은 지원금 관리 전반을 우리대학에 일임, 선발된 연구원에게 연간 총 3600만원을 최대 2년 간 지원한다. 방학 중 대상자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며, 모집 대상은 최근 5년내 우리대학 국악과 박사학위를 취득한 자다. 한국음악학전공 박사 1명, 국악실기전공 박사 1명을 국악과에서 선발한다. 김영운 교수는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공모를 통해 지원자를 받고, 연구계획서와 연구 경험과 실적 등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 용운장학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국악학 박사후연구원 2명에게 연간 총 3,600만원의 연구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출처 : 산학협력단) 국학 발전을 위해 우리대학 국악과를 지원한다는 용운장학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고급 연구인력 확보를 기대했다. 국내에서 국악학과를 운영하는 소수 대학 중 하나인 우리대학은 향토 민요에서 궁중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악 연구를 맡아 왔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우리대학이 국악의 학문적 지평 확대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한양대와 용운장학재단은 이번 지원 사업을 계기로 국악 관련 고급 연구원을 배출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출처 : 산학협력단) 글/ 박성배 기자 ppang1120@hanyang.ac.kr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사진/ 김윤수 기자 rladbstn625@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