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등록
검색섹션
검색영역
기사등급
기사형태
검색영역
검색단어 또는
관련기사 검색결과 리스트
관련기사 검색결과 리스트 컨텐츠
검색된 정보가 없습니다.
관련기사 검색결과 리스트
관련기사 검색결과 리스트 컨텐츠
검색된 정보가 없습니다.
게시글 상세보기
정보

2018/12/17 한양뉴스 > 학술 중요기사

제목

[연구성과] 이문우 교수(영어교육과)

영어 초급자들을 위한 효율적인 영어 작문 교육

황유진

URL복사/SNS공유

http://www.hanyang.ac.kr/surl/t6wp

내용
 
한양대학교 이문우 교수(영어교육과)가 저술한 논문 ‘번역을 통한 초급자 영어 작문 교육(논문명: Translation revisited for low-proficiency EFL writers)’이 지난 11월 1일 ELT(English Language Teaching) 저널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실행연구로, 이 교수가 교육 현장에서 직접 학생들의 변화를 끌어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더 효율적인 작문교육을 위해 영어 초급자들을 대상으로 영어교육에서 금기시됐던 ‘번역’을 이용한 점이 눈에 띈다. 
 
번역을 이용한 작문 수업
 
이 교수의 연구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연구대상자다. 기초적인 영어 읽기 쓰기조차 어려워하는 영어 초급자 학생들을 위해 교육 연구를 진행했다. “학생들이 영어교육에서 듣기, 말하기, 작문, 독해 4가지 분야 중 작문을 가장 어려워하더라고요. 특히나 영어 능숙도가 낮은 학생들의 경우는 더 하죠. 이런 영어 초급자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법이 없어 연구를 시작하게 됐어요.”
 
이 교수가 제시한 영어교육법은 ‘L1(First Language, 모국어)’을 통한 번역 글쓰기였다. “보통 영어교육에선 한국어로 번역하지 말고, 영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영어 능숙도가 떨어지는 학습자들에겐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 교수는 영어 능숙도가 떨어지는 13명의 고등학생을 모아 3학기 동안 직접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의 꾸준한 변화를 지켜보기 위해 1년 이상의 시간을 교육 현장에 머무르며, 매시간 수업일지를 작성했다.
 
▲이문우 교수(영어교육과)는 우리나라 교사와 학생들에게 맞는 한국형 영어교육모델을 개발하고자 노력 중이다.

이 교수는 영어 작문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영어 작문에 앞서 작문 주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예문을 함께 해석하는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시간을 가진 이유다. "브레인스토밍이 끝나면 한글로 원하는 글을 작성하게 했어요. 그러면서 작문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자 했죠." 이후엔 학생들에게 한글로 적은 글을 사전 없이 영어로 번역하게 했다. 번역하다 어려운 경우에는 친구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단, 번역기 사용은 절대 금했어요.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힘으로 글을 완성하면 마지막 첨삭 단계에서 저와 1대 1 피드백을 받고 글을 다듬었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한 편의 글이 완성되는 거죠." 이 교수는 한 학기가 끝난 후 학생들에게서 유의미한 결과를 발견했다. be동사도 어려워했던 학생들이 동사의 현재 진형형(~ing) 응용까지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 교수는 국/영 작문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말하는 학생들로부터 연구를 떠나 많은 뿌듯함을 느꼈다.

한국형 영어교육에 앞장서겠습니다
 
이 교수는 교육의 평등을 위해 교육 연구에서 등한시되던 계층에 집중했다. "이번 연구에서 영어에 취약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유는 일반적인 영어 교육 연구가 어느 정도 영어를 숙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시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그런 학생들은 교육에 따라 변화가 커서 연구 데이터로 쓰기 좋거든요. 반면, 초급자에게선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기도 어렵고 시간이 많이 들다 보니 교육 연구에서 자연스레 제외되는 거죠.”
 
이를 위해 이 교수는 ‘한국형 영어 교육법 개발’에 힘쓰고 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맞는 새로운 영어교육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영어 교육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우리나라만의 영어 교수법을 찾는 것이 제 소명이라 생각합니다." 이 교수는 이제 영어 초급자에서 연구대상을 바꿔 후속연구를 진행 중이다. 영어 고급자와 더불어 수업시간에 잠든 학생들, 교육 현장에서 소외 당한 학생들을 위한 영어교육법까지,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 실용적인 '한국형 영어교육법'에 앞장서고자 한다.
 
▲ “사랑하는 학생들, 어느 현장에서도 실력으로 인정받고 성품으로 사랑받는 학생들로 성장하길 바라요.”


글/ 황유진 기자          lizbeth123@hanyang.ac.kr
사진/ 강초현 기자        guschrkd@hanyang.ac.kr   
 
URL복사/SNS공유

기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