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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0 기획 > 기획 중요기사

제목

한양인 금융 지원은 '키다리 은행'을 찾으세요

조합원으로 참여하면 다양한 추가 혜택까지

윤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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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bjlFB

내용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7년 대학생 대출금이 1조 1000억 원을 돌파하고 대학생의 제2, 3 금융권 사용률이 2년 사이 255%나 증가한 자료를 공개했다. 한양대 학생들은 키다리 은행을 통해 시중 은행과 다르게 담보나 이자에 얽매지이 않고 돈을 빌릴 수 있다. 키다리 은행은 한양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탄생했다. “30만 원을 빌려드립니다”라는 문구로 잘 알려진 ‘숏다리 펀드’가 대표적이다.

키다리 아저씨를 모티브로 삼은 키다리은행은 한양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대학생 자조 금융 협동조합이다. 대학생들은 급전이 필요하지만 돈을 빌리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키다리은행은 서로 버팀목이 되는 게 설립목표다. 3, 4대 은행장 김민재(파이낸스경영학과 4) 씨와 5대 사업국장 이재혁(사회학과 3) 씨는 “목표를 잊지 않고 현재도 자율이자 대출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양대생들은 키다리 은행을 통해 단순히 돈을 빌리는데서 나아가 상환 이후 이어지는 재무 교육 등 토털 금융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한양대학교 학생복지관 5층에 위치한 키다리은행 사무실과 홍보 입간판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5대 사업국장 이재혁(사회학과 3, 왼쪽) 씨와 3, 4대 은행장 김민재(파이낸스경영학과 4) 씨.

학생복지관(한양플라자) 5층에 위치한 키다리은행은 20~25명의 운영진과 270~280명으로 이루어진 조합이다. 가입신청서를 작성하고 만 원 이상의 가입출자금을 납부하면 조합원이 될 수 있다. 김 씨는 “가입출자금은 대출금의 기반인 시드머니로 활용된다”고 밝혔다. 조합원은 학생 조합원과 후원자 조합원으로 구분된다. 학생 조합원은 학생으로서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후원자 조합원은 동문, 교직원, 교수 등 한양대 구성원 모두가 가입할 수 있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키다리은행’을 통해 조합원 가입과 대출을 문의할 수 있다.
 
▲김 씨(왼쪽)와 이 씨가 “키다리은행의 조합원은 숏다리 펀드를 이용할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다”며 혜택을 소개하고 있다.

키다리은행 조합원은 4가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첫째, 이들의 대표 서비스인 ‘숏다리 펀드’를 이용할 수 있다. 조금씩 모아 돕겠다는 의미의 숏다리 펀드는 담보 없이 한양대라는 가치를 믿고 최대 30만원을 빌려주며 대출금에 대한 이자는 자율 이자다. 대출자 본인의 사정에 맞게 이자를 내면 된다. 김 씨는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설정한 이자를 밀리지 않고 내고 있다"며 "납부한 이자의 3분의 1은 운영비로, 나머지는 조합원에게 제공하는 배당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둘째, 조합원은 키다리은행이 진행하는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와 협업하여 지난 2018년 하반기부터 2019년 상반기에 걸쳐 진행한 ‘마이꿈이 프로젝트’가 있다. 이 프로젝트는 대학생의 적금 습관 함양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여기에 참여한 조합원들은 최소 6개월 동안 매달 3만 원을 납부하고 카카오뱅크가 주관하는 4주간의 금융교육을 이수한 뒤 최대 10만 원의 응원금을 지급받았다. 키다리은행은 올해에도 신협 은행과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세 번째 혜택은 교육이다. 재무나 금융 분야 외에도 조합원들이 원하면 전문 강사를 초빙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조합원들은 지난 2017년 10월부터 약 8주간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R 프로그래밍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마지막 혜택은 네트워킹이다. 키다리 은행은 올해 학생 조합원과 졸업한 동문 조합원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 씨와 이 씨는 “조합원 모두 한양대라는 가치에 투자한 분들"이라며 "그만큼 서로에게 힘이 되고 큰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키다리 은행 굿즈와 대표 캐릭터인 숏다리 강아지

김 씨는 “키다리은행이 단순히 30만 원을 빌려주는 곳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주는 곳으로 인정받고 싶다”며 “건강한 재무 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 한양대라는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글/ 윤석현 기자       aladin@hanyang.ac.kr
사진/정명석 기자       kenj3636@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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