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등록
검색섹션
검색영역
기사등급
기사형태
검색영역
검색단어 또는
관련기사 검색결과 리스트
관련기사 검색결과 리스트 컨텐츠
검색된 정보가 없습니다.
관련기사 검색결과 리스트
관련기사 검색결과 리스트 컨텐츠
검색된 정보가 없습니다.
게시글 상세보기
정보

2020/08/25 한양뉴스 > 동문

제목

[동행한대] 86학번 동기회, 그들의 특별한 '동행' 그래서 더 빛나는 '나눔'

1년간 재학생 16명에게 매월 50만 원의 장학금(총 9천6백만 원)을 지급할 예정(2020년 여름호)

한양커뮤니케이터E

URL복사/SNS공유

http://www.hanyang.ac.kr/surl/ChIYB

내용
그들의 특별한 '동행' 그래서 더 빛나는 '나눔
86학번 동기회

 
▲ 86학번 동기회
(왼쪽부터) 박한철(동기회장) / 성주은(사무총장)/ 김기연(부회장) /권병운(발전기금분과장)

1년간 재학생 16명에게 매월 50만 원의 장학금(총 9천6백만 원)을 지급할 예정인 86학번 동기회.
그들의 마음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이어져 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 친구들은 인생의 길을 같이 걸어가며 ‘가치’ 있는 의미를 하나씩 만들어 가고 있다. ‘한양’의 이름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86학번 동기회. 함께라서, 함께해서 더 아름다운 그들의 동행을 소개한다.

Q1. 86학번 동기회에서 장학금을 모금하고 전달하게 된 계기와 과정이 궁금합니다.

A1.
작은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재능과 금전적 기부를 하는 것과 함께, 모교의 발전에 기여 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발전기금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이 발전기금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또 어떤 곳에 쓰이면 좋을지 오래 토론한 끝에 가정 형편이 어려워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학업 시간을 줄여야 하는 많은 재학생들에게 조그만 도움을 주는 것과, 학교에서 추진 중인 ‘하이리온’ 캐릭터 벤치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Q2. 86학번 동기회는 어떤 방식으로 교류 및 활동하시나요? 동기회만의 특색이나 자랑거리를 말씀해주세요.

A2.
지난 2016년 입학 30주년 홈커밍데이 행사 이후 결성되었고, 현재 890여 명의 회원과 150여 명의 항시 활동 회원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회장단(회장1명, 부회장2명, 사무총장2명)을 비롯해 학교의 발전에 기여 할 발전기금분과, 사회봉사를 위한 봉사분과, 인생 후반부를 슬기롭고 풍요롭게 꾸미는데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자 하는 넥스트 50분과의 중앙조직 운영진이 있고요. 그 외에 취미 모임(골프, 등산, 독서문화, 합창, 볼링, 스키, 사진 등)과 지역모임(일산, 인천, 강동, 서초, 안양의왕과천, 부산울산경남, 대전 등)이 있고, 연중 정기행사는 주로 중앙조직에서 진행합니다. 각 취미모임과 지역모임에서는 정기모임 수시모임 등으로 교류가 활발합니다. 또한, 한양86 밴드에서 전체 대상으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고, 각 모임별 카톡방들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기회의 슬로건이 ‘가치 있는 한양86, 같이 하는 한양86’입니다. 슬로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희 동기회의 자랑이라면 그저 단순하게 즐기는 모임이 아니라 함께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고 그로 인해 즐거움을 나누는 밸런스를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도 많은 노력들이 이루어 지고 있고요. 청량리 밥퍼 봉사, 독거노인지원, 보육원 봉사, 지역 봉사 등 봉사 활동도 활발하게 하며, 취미 모임도 즐겁게 잘 이뤄지고 있어 함께 하는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고 생각됩니다.

▲(좌) 박한철(동기회장) / (우) 김기연(부회장)

Q3. 동기들이 함께 모금하신 장학금을 모교와 재학생 후배들을 위해 기부하신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A3.
홈커밍데이 행사 때 발전기금 모금을 시작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월 만 원 자동이체를 포함해 각자의 형편에 따라 모아진 작은 정성들로 어려운 후배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크고 작은 금액으로 십시일반 동기들의 정성이 모여 이뤄낸 성과라 우리가 함께 해냈구나 하는 기쁨과 자부심, 그리고 무엇보다 어려운 형편의 후배들을 돕게 되어 마음이 흐뭇합니다. 그것이 금전적인 기부이든, 봉사활동의 나눔이든 ‘함께 해서 보다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분명 선배님들도 이미 걸어가신 길일텐데, 좋은 전통을 저희가 함께 이어간 듯하여 마음의 짐을 조금은 덜은 것 같은 느낌도 있고요. 모쪼록 어려울 때 따뜻한 도움을 받은 후배가 세월이 흘러 또 다른 후배 또는 이웃에게 자신이 받은 도움을 나누어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Q4. 기부문화의 확산에도 다소 아쉬운 점은 있는데요. 기부문화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고요. 현재 국내의 기부문화가 선진국의 기부문화에 비해 어떤 점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나요?

A4.
기부활동이 마음먹은 것만큼, 생각한 만큼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과 사회에서 여전히 기부는 고액을 해야 하는 것, 돈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통념이 존재하니까요. 그리고 본인이 어느 정도 사회적 위치에 있거나 때가 되면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기부문화가 건강하고 성숙하게 정착되기 위해서는 어릴 적부터 ‘기부’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선진국에서는 어려서부터 작은 기부, 예를 들어 food bank에 참치캔 하나, 또는 스낵 한 봉지 등 자기 것을 나누어 넣거나 또는 작은 주제를 정해서 fund raising 캠페인을 하는 등, 한국사람들의 시각으로 보면 저런 작은 것으로도 기부가 되나 싶은 것을 아이들이 실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른들도 역시 지역사회에서 fund raising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각종 모임을 하는 경우들이 많고요. 즉 돈의 액수를 떠나, 작은 것이라도 함께 모아서 기부하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우리의 기부문화에도 잘 적용되고 긍정적인 변화로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좌)성주은(사무총장)/ (우) 권병운(발전기금분과장)
 
Q5.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며 ‘한양’의 이름을 알리고 있는 선후배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A5.
다양한 분야에서 멋지게 활약하고 있는 ‘한양인’들을 보면, 가슴 한 켠이 따뜻해집니다. 마치 ‘가족’, ‘조국’ 이런 말들처럼 모르던 사람이 ‘한양 동문’이라는 사실을 아는 순간 막연한 친근함 같은 것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저희 동기회 회원 중에는 부부, 자녀, 가족이 ‘한양 동문’인 경우도 있고요. 이렇듯 ‘동문’이라는 단어는 한 마디로 단정짓고 규정하기 이전에 마음으로 먼저 다가오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Q6. 86학번 동문들에게 ‘한양’은 어떤 의미인가요?

A6.
한양은 한때 다녔던 대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갈수록 평생 함께 가게 될 삶의 기초이며 구심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양’은 지울 수 없는 우리의 흔적이니까요. 서로 다른 전공과 다른 삶의 궤적을 가진 친구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지혜를 모으고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한양’이 현재 동기회의 바탕이듯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양86과 함께 삶이 추구하는 가치를 나누며, 인생을 멋지게 이뤄 가고 싶습니다.

86학번 동기회의 모습에서 함께하고 함께 나누는 것이 그 무엇보다 ‘가치’있고 귀한 일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 그들이 이뤄갈 더 많은 ‘가치’에 따뜻한 박수를 보낸다.


글. 편집실 사진. 손초원
   
URL복사/SNS공유

기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