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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7 기획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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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릴레이] 한양 100년의 꿈을 향해...뜻 모아 힘 모아

한양발전후원회 의의, 정성훈 대외협력처장 인터뷰 등 소개

사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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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6U3D

내용
2015년 회계연도(2014년 7월~2015년 6월) 기준으로 미국 스탠포드대학교는 1조 9,731억 원, 하버드대학교는 1조 2,710억 원의 기부를 받았다. 기부금을 통해 이들 대학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대학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양대학교 또한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이라는 한양 100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지의 뜻을 모으고 있다.

글. 박영임 / 사진. 대외협력처, 하지권

 

기부, 세계 명문 대학 도약을 위한 밑거름

 
▲ 한양발전후원회 모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건물 신축 및 세미나실 등 교육 환경을 개선하며, 각종 학술대회 개최 및 연구 자금을 위해 2015년(2015년 3월~2016년 2월 기준, 산학협력단 회계 포함) 165억 원의 한양대학교 발전기금이 모아졌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기부자들의 성원은 온기를 잃지 않았다. 하지만 세계 유수 대학들의 기부금 규모와 비교하면 1% 내외에 불과한 실정이다.

우수한 인재를 확보, 육성해 대학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 국내 대학들은 재정의 절반 이상을 등록금에 기대고 있는데, 등록금 동결 등으로 재정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세계 명문 대학들은 기부금을 중심으로 탄탄한 재정을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재학생의 등록금 의존도를 낮추고 풍부한 발전기금 구축을 위해 동문들의 기부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 한양발전후원회 모임
▲ 한양발전후원회 감사의 밤

한양대학교는 세계 명문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2005년 8월 기부금 조성 및 관리를 전담하는 대외협력팀을 확대, 개편했다. 대외협력팀은 기부금 모금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동문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국내 기관 및 총동문회와의 협력 사업, 캠페인을 기획해 발전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집중거액모금 캠페인’에서 ‘동행한대’까지


발전기금은 교육 환경 개선 기금, 국제화 기금, 장학 기금, 연구 활성화 기금, 건축 기금 등 다양한 형태로 모금, 운용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발전기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유는 목적에 맞게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하고, 기부자의 뜻을 받들어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다. 따라서 기부를 원하는 경우 기부 목적, 규모, 방법에 따라 적합한 성격의 기금을 선택할 수 있다.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집중거액모금 캠페인’은 세계 명문 대학이라는 한양 100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개교 이래 처음 실시됐다. 총 2,000억 원을 목표액으로 설정한 뒤 2013년 6월 동문 기업인을 중심으로 한양발전후원회를 출범, 목표액의 50%를 마련했다. 그 후 2015년 10월 ‘한양, 힘이 되는 밤’을 열어 대내외 캠페인을 공표하고 대중 모금을 전개하는 중이다. 집중거액모금 캠페인은 우수 인재 육성 장학 기금, 한양 노벨 렉처 운영 기금, 차세대 청년 기업가 육성 기금, 바이오메디컬센터 신축 기금, 글로벌 융복합 연구지원 기금 등 10가지 기금 중에서 선택하거나 특정 학과를 지정해 기부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한양 노벨 렉처 운영 기금은 노벨상 수상자를 초빙해 강연과 세미나, 한양대 교수와의 협업을 추진하는 데 쓰인다. 이는 한양대학교에서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한 일환으로, 기부금 활용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대학 발전을 위한 기부에 반드시 거액으로만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015년 부담 없이 기부 활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소액 기부 프로그램인 ‘클럽 동행한대’를 시작했다. 클럽 동행한대는 월 2만 원의 후원으로 재학생의 생활비와 학비, 문화생활비, 해외 인턴십 비용 등을 지원한다. 특히 동문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희망하는 재학생이 직접 동문에게 연락을 하기 때문에 많은 동문이 참여하고 있다. 기부금 모집 외에도 동문에게 학교 소식을 전하고 재학생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능도 하는 것이다.

 

한양을 키우는 명예에 함께하다


각종 발전기금이나 동행한대에 참여하는 방법은 온라인, 문자, 팩스, 우편 등으로 약정서를 작성해 참여의 뜻을 밝히면 된다. 기부자에게는 세제 혜택뿐 아니라 기부 증서와 감사 카드 및 선물, 뉴스레터 등 정기 간행물이 제공된다. 금액에 따라서 의료 및 교육 혜택과 명예의 전당 등재 등의 예우도 받을 수 있다.

대외협력팀은 정기적으로 발전기금 모금 및 사용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기부자들에게 연간 보고서를 배포하고 있다. ‘2016 발전기금 조성 보고서’에 의하면 총 5,073명이 기부에 참여했는데, 그중 동문이 62.6%를 이루고 있어 동문의 참여가 가장 큰 힘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밖에 교원(13.8%)과 재학생(8.8%)도 동참하고 있다. 금액 기준으로는 기업이 57.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모인 발전기금은 어떻게 쓰이고 있을까? 발전기금은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뜻 깊게 쓰였을 뿐 아니라, 지난해 3월 개설된 아트테크놀로지학과의 연구 기금으로도 사용됐다. 그 밖에 제1공학관의 ‘노영백 학생 라운지’, 신소재공학관의 ‘김무연 세미나실’을 개관했으며, 기부자의 이름을 새긴 도서관의 개방형 열람실로 ‘강대창 스터디룸’과 ‘한금태 스터디룸’을 최근에 오픈했다. 또 여학생 화장실의 파우더룸 신설 등 재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 개선에도 쓰였다.
 
▲ 노영백 학생 라운지
▲ 한금태 스터디룸
▲ 강대창 스터디룸

최근 한양대학교가 국내외 각종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발전기금을 밑거름으로 교육 역량 및 연구력을 강화한 결과다. 하지만 한양 100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경주해야 한다. 기부자들의 후원은 한양대학교가 세계 명문 대학으로 거듭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MINI Interview '기부, 나눔의 실천으로 승화해야'
정성훈 대외협력처장 인터뷰


▲ 정성훈 대외협력처장
Q 2017년 대외협력처의 사업 계획 및 목표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기금 모금을 보다 다양하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먼저 집중거액모금 캠페인은 대중 모금을 강화하기 위해 한양발전후원회를 현재 116명에서 150명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5년차에 접어든 집중거액모금 캠페인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므로, 2017년에는 특히 소액모금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예정입니다.

Q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나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지난해까지 캠페인 기획 및 잠재 기부자와 관계 형성 작업을 진행했던 중·고액 모금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400명을 목표로 후원회 모임도 조직할 것입니다. 또한 198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교비유학생제도나 소위 고시반으로 불리는 국가시험반 장학금 등의 수혜자를 대상으로 ‘장학금 돌려주기 운동’ 같은 모금 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하겠습니다. 한편, 동문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한 입학 30주년 홈커밍데이 외에 입학 20주년 홈커밍데이 행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입학 후 30년 만에 모교를 방문하니 너무 오랜만이라 어색하다는 동문이 많습니다. 그래서 20주년으로 단축하고 동문과의 교류를 보다 활성화하겠습니다.

Q
기부 문화의 확산 및 정착의 중요성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려요.

A 현재 우리 사회는 큰 변혁을 겪고 있습니다. 사회가 발전하는 만큼 기부 문화도 성숙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정청탁방지법 시행으로 기부가 위축될 것이라 우려하지만 오히려 기업은 사회 공익적 차원에서 기부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와 더불어 대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졸업생들의 기부가 큰 힘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길 바랍니다. 잘 알려져 있듯이 세계적인 명문 사립대학들의 발전은 동문들의 기부에 힘입어 실현된 것입니다. 평균적으로 미국 대학은 동문의 12%가 기부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아직 국내에는 기부 문화가 정착되지 않아 한양대학교의 경우 동문의 참여율은 4% 수준입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기부 문화를 조성해야 하는데, 단순히 기부를 한다는 인식보다는 어려운 이들에게 나눔을 실천한다고 생각했으면 합니다.

Q
마지막으로 동문 및 한양 가족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A 30만 명의 동문이 한양대학교의 졸업생이라는 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학교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미 의미 있는 성과들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학교가 이렇게 발전하기까지 동문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앞으로도 학교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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