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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기획 > 기획 중요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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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K-MOOC] '다시 보는 한국독립운동사'와 '생활 속의 화학'

K-MOOC 시즌 2, 새 강의 미리보기

오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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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2ZgC

내용
무크(MOOC)는 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앞자를 따서 만든 용어로 교수자와 학습자, 학습자와 학습자 간 쌍방향 소통을 지원하는 무료 강의를 말한다. 한국에서는 20여개 대학이 총 167개 강의를 공개하고 있다. 우리대학도 그중 하나. 2015년 케이무크(K-MOOC, 한국형 공개 강의) 시범운영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꾸준히 공개 강의를 제공 중이다. 첫 시즌에는 4개 강좌가 열려 지난해 5월 중순까지 운영됐다.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기존 강좌인 김정수 교수(행정학과)의 '정책학개론'을 포함한 5개의 새 강좌가 선보이고 있다. 

새롭게 열린 5건의 강의는 ▲전상길 교수(경영학부)의 ‘창조경영을 위한 인적자원 관리, 길을 묻다’ ▲임덕호 교수(경제학부)의 ‘현실경제의 이해’ ▲정민 교수(국어국문학과)의 ‘다산 선생 지식경영법’ ▲박찬승 교수(사학과)의 ‘다시 보는 한국독립운동사' ▲김민경 교수(화학과)의 ‘생활 속의 화학’이다. 이들 강의는 1월 말까지 수강할 수 있다. 방학 동안 관심 있는 분야의 교양을 쌓기 위해 이들 강좌를 참고해봐도 좋을 것. 새 강좌들 중 박찬승 교수와 김민경 교수의 강의를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자.



전공 수업의 대중화 위해 - ‘다시 보는 한국독립운동사’
    
‘한국사’하면 가장 먼저 어떤 시기가 떠오르는가.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워온 고려 중기? 신분상의 동요와 붕당 정치로 대표되는 조선 후기? 각종 독립단체들이 국권 피탈에 맞서 싸운 근대? 박찬승 교수(사학과)의 ‘다시 보는 한국독립운동사’는 여러 시기 중에서도 가장 공부하기 어렵다는 '독립운동사'를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설명하는 강의다. 실제로 수강생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가 고등학교 2, 3학년 학생들이라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에서의 특강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독립운동사를 더 쉽게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일반인 대상의 동영상 강의는 처음인데, 많은 분들이 수강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죠."

박 교수는 해당 강의를 통해 ‘한국독립운동의 의의’를 전달하고자 한다. “한국독립운동 의의는 4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일본으로부터 나라를 되찾게 된 결정적인 동인이었다는 점,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이념을 절충한 ‘삼균주의’에 기초한 민주공화국을 수립했다는 점, 한국인이 근대적인 '민족'과 '계급' 또는 '계층'으로 새로이 태어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 마지막으로 세계 약소민족 해방운동에서 선두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점입니다." 충실한 강의 내용에 더해, 박 교수는 학습자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강의하거나 충분한 사례와 사진 등을 통해 현장감을 살린다.

한국사를 설명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 중에서 '독립운동'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독립운동사에 대해서는 1990년대 이후부터 본격적인 연구 성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그런 내용들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어요. 기존의 교과서로 공부한 일반인이나 현재의 대학생, 청소년에게 새로운 연구 성과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이 강의를 개설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역사를 공부할 기회가 적었던 이들에게는 박 교수의 강좌가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박찬승 교수(사학과)가 1920년대 의열단의 투쟁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출처: K-MOOC 홈페이지)
 
화학 상식으로 위기 탈출 넘버원 - ‘생활 속의 화학’
 
우리 삶에서 화학이 적용된 분야는 예상 외로 다양하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기본적인 화학 상식이 부족해 사건, 사고를 낳는다. 자연과학에 낯선 인문계 학생들을 위한 친절한 화학 상식 안내서가 바로 '생활 속의 화학'이다. 동명의 교양 강의는 2012년 우리대학에 개설된 이후, 수강생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 강의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웬만한 스피드론 수강신청도 어렵다. 김민경 교수(화학과)는 오프라인에서도 간단한 실험을 진행하는데, 동영상 강의에서도 실험을 진행해 이목을 끈다. “실험을 통해서 화학을 배우지 않은 학생들에게 일상 속의 화학 현상을 빠르게 설명할 수 있어요. 때문에 온라인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수업을 합니다. 한 학기에 1번 정도는 학생들이 직접 실험에 참여하는 수업을 해보려고 합니다." 
 
김 교수는 케이무크 강의를 준비하며 "불특정다수에게 공개되는 수업이라 화학 제품이나 기업의 실명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줄기 위해 사적인 경험이나 주관이 들어가지 않도록 강의 내용을 조절하는 부분이 교내 강의와 달라 어려웠다"고 했다. 그러나 이처럼 노력하는 모습이 있어 그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강의 평가에서 '베스트 티처'에 선정됐다. 2014년에는 저명 강의 교수상을 받기도. 학생들에게 고맙다는 김 교수는 앞으로의 다짐까지 남달랐다. "이번에는 6주차에 맞춰 화학의 아주 기본적인 개념만을 다뤘어요. 다음에는 조금 더 깊고 넓은 내용으로 '생활속의 화학 2'를 개설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김민경 교수(화학과)가 '과산화수소 분해'실험을 하고 있다. (출처: K-MOO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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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오상훈 기자    
   ilgok3@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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