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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9 기획 >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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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인사이트] 귀 건강 지키는 좋은 습관

정재호 교수와 알아보는 귀 건강 지키는 법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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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uKh1

내용

귀는 소리를 듣고, 인체의 평형, 회전을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중 청력은 인간의 상호작용과 사회생활에 필수적인 감각 기관이다. 난청이란 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말소리를 알아듣기 힘든 상태를 말하며, 그 정도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난청이 있는 경우 청력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글. 정재호 교수(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이비인후과)

 


잘 안 들려서 답답하세요?

국민건강영양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만 12세 이상에서 양측 난청 유병률은 전체 4.5%이며, 만 65세 이상에서는 25.9%로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에서 난청이 있다. 특히 난청 유병률은 50대 이후부터 연령이 10세 높아짐에 따라 약 3배씩 증가해 50대 2.9%, 60대 12.1%, 70대 이상에서는 31.7%에 달한다.
난청으로 인해 언어를 구별하는 인지 기능이 저하되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이는 대인 기피와 심각한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울러 사회활동이 위축되고 뇌의 활동이 줄어들어 치매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노화성 난청에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이어폰, 헤드폰 등 개인 음향기기의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젊은 층에서도 흔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연구에 따르면, 중고등학교 학생 2879명을 대상으로 청력 검사를 했을 때 17.2%에서 난청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따라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소음성 난청의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제 발생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치료 방법

외부의 소리는 귓바퀴와 외이도를 통해 들어와 중이의 고막, 이소골을 지나며 증폭된다. 내이의 달팽이관으로 전달된 소리는 전기신호로 바뀐 뒤 청신경을 거쳐 뇌로 전달돼 인식된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난청이 발생할 수 있는데, 문제가 발생한 위치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진다.
소리가 외이도와 중이를 거쳐 달팽이관까지 전달되는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경우를 ‘전음성 난청’이라고 한다. 귀지, 외이 손상, 고막 천공, 중이염, 이소골 기형 등으로 생길 수 있으며, 적절한 약물 치료와 수술로 청력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소리 전달은 잘 됐지만 이후 달팽이관과 청신경이 손상돼 소리 에너지가 전기신호로 적절하게 바뀌지 못하거나 뇌의 청각중추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것을 ‘감각신경성 난청’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히 발생하는 노화성 난청,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는 돌발성 난청, 출생 시부터 발생한 선천성 난청, 특정 이독성 약물 사용 후 발생하는 약물독성 난청, 소음 노출로 인한 소음성 난청, 메니에르 병, 청신경 종양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일부 질환의 경우 증상 발생 직후에 내원해 적기에 치료를 받으면 청력을 회복할 수 있다. 따라서 갑자기 난청이 생겼다면 진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최선의 치료 후에도 난청이 지속되면 보청기를 비롯한 청각 보조 장치를 사용한다. 보청기로 적절한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는 인공 중이 이식술 또는 인공 달팽이관 이식수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청각 재활을 시도할 수 있다.


난청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청력은 한 번 잃게 되면 다시 회복하기가 무척 어렵다. 하지만 간단한 예방법 등을 실천한다면 난청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작업장에서 최고 수준의 소음 노출을 85dB(데시벨)에서 최대 8시간까지 허용한다. 버스 지하철 소음이 80~90dB 정도에 해당되니 실외에서 이어폰을 사용해 음악을 듣게 되면 소리의 크기가 85dB을 넘게 된다. 이처럼 시끄러운 곳에서 이어폰을 사용하면 배경 소음보다 크게 들을 수밖에 없어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이어폰은 최대 음량의 60%이하의 크기로, 하루 60분만 사용하는 60-60 법칙을 지키고 30분 사용 후에는 10분 정도 휴식을 취할 것을 권한다. 시끄러운 곳을 방문할 경우에는 귀마개를 착용하고 가급적 소음차폐(Noise Cancelling) 기능이 있는 이어폰과 헤드폰을 사용한다. 또한 이어폰에 있는 각종 세균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이어폰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에탄올로 소독하는 것이 좋다.
오메가-3, 엽산, 긴사슬 다가불포화지방산(Long Chain PUFAs), 베타카로틴, 비타민A·C·E, 아연, 마그네슘 등이 청력 보호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 해조류나 채소, 과일 등 자연식품을 골고루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반면 카페인을 포함한 음료를 과량으로 섭취하면 소음에 취약해질 수 있고, 지방질이나 정제당, 짠 음식이 난청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청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원인에 따라 쉽게 치료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명, 난청, 어지럼증, 귓물 등 귀에 이상 신호가 발생할 경우 즉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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