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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1 인터뷰 >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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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대] 원두재 선수, 자신만의 페이스로 포기 없이, 올곧게!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이하(U-23) 챔피언십 한국-사우디아라비아 결승전에서 MVP를 거머쥐어

한양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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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vZzIB

내용

자신만의 페이스로 포기 없이, 올곧게!

지난 1월 26일 치러진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 우리나라는 1-0으로 승리하며, 대회 우승과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이날 대회에서 MVP의 영예를 안은 것은 공격수가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 바로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원두재 선수였다.


한양대는 내 인생의 전환점

2020 AFC U-23 챔피언십 대회에서 원두재 선수(생활스포츠학부 16)는 중국과의 첫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전후반 풀타임 출전했다. 골키퍼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뛰었다는 얘기다. 원 선수는 대회 내내 많은 활동량과 피지컬을 앞세워 공격과 수비 모두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고 빛나는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대회 MVP에는 대부분 공격수가 선정되기 때문에 제가 받을거라는 생각을 전혀 못 했어요. 그래서 약간 얼떨떨하기도 하고 뭔가 이뤄낸 것 같아 기뻤습니다.”

MVP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됐을 때도 원두재 선수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고 한다. 동료 선수들의 격한 축하세례를 받고서야 현실감이 들었다. 대회의 마지막 날. MVP를 받은 사실보다는, 가장 힘들었던 결승전 경기를 동료들과 함께 무사히 마쳤다는 사실이 기뻤다고 회상했다. 어린 나이가 느껴지지 않는 차분하고 침착한 성정은 원 선수의 강점이자 그의 축구 인생을 이끌어온 포인트였다.

중학교 때 처음으로 축구를 시작한 원두재 선수는 시작이 늦은 만큼 동료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청주 운호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에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렇게 고등학교 3학년이 됐을 때 축구 명문인 서울 보인고등학교와의 경기가 열렸다. 이곳에서 원 선수는 참관차 방문했던 한양대 축구부 정재권 감독(체육학부 89)의 눈에 띄었다. 정 감독은 187cm의 큰 키에 터치 능력과 경기 이해력이 뛰어난 원 선수의 가능성을 한눈에 알아봤다.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원 선수는 한양대에 입학하게 됐고, 정 감독의 지휘 아래 센터백부터 공격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며 멀티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한양대 축구부 정재권 감독(체육학부 89)

“원두재 선수는 칭찬할 부분이 많은 선수입니다. 노력형이고 침착한 데다 인성도 뛰어나 배려심이 깊고 겸손해요. 경기 운영에 혜안을 가진
선수로 키우고 싶어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게 했습니다. 늘 잘 따라와 줘서 고맙죠. 사람마다 능력은 다르지만,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을 이기긴 힘듭니다. 원두재 선수가 앞으로 더 성장해서 큰 선수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자랑스러운 제자이자 한양의 동문이에요.”

 

노력으로 채워지는 하루하루


대학교 2학년이던 2017년 여름. 원두재 선수는 정재권 감독과 상의 끝에 프로 입성의 뜻을 펼치기로 하고 일본 J2리그 아비스파 후쿠오카에 입단했다. 계약금 중 일부는 선뜻 한양대 축구부를 위한 기부금으로 내놨다. 무려 1억 원이었다.

“제 나이에는 무척 큰돈이지만, 돈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벌면 되니까요. 한양대에 입학하고 이렇게 성장하기까지, 정재권 감독님께서 정말 큰 역할을 해주셨어요.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한양에서 1년 반. 짧다면 짧은 시간을 보냈지만 배운 것도, 얻은 것도, 추억도 많은 시간이었다. 큰 키에 비해 마른 몸이었던 원 선수는 한양대에서 웨이트에 집중하며 조금 더 단단한 신체와 자신감을 갖추게 됐다. 같은 한양 동문이자 사제 간인 두 사람은 지금도 자주 연락을 주고받는다. 원 선수의 MVP 수상에 누구보다 기뻐한 것도, 태국 현지에서 결승전을 지켜보며 응원한 정 감독이었다.

어린 선수에게는 경기에서 얼마나 뛸 수 있는가가 연봉보다 중요한 문제다. 경험이 실력이 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정재권 감독의 지원으로 데뷔 팀을 정한 만큼, 원두재 선수는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2019년에만 33경기에 출장하며 활약했다. 팀이 진행한 경기 중 90%에 해당하는 수치다. ‘침착하게 하자’고 마인드컨트롤을 하며 매 경기에 집중했고, 그렇게 차근차근 성장을 거듭한 결과 올해부터는 K리그1 울산현대축구단에 입단해 뛰게 됐다.

축구계에서 주목받는 라이징 스타. 그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으냐’ 우문을 던졌다가 현답을 받았다. “사실 먼 미래까지는 잘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제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낭비하지 않고 노력하다 보면 좋은 모습으로 인정받으리라 생각해요. 지금의 목표는, 부상 없이 잘 훈련받고 도쿄 올림픽을 순조롭게 완료하는 거예요. 계속 지켜봐 주세요.”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사랑한대'의 2020년 봄호(통권 제253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 사랑한대 2020년 봄호(통권 제253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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