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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08 인터뷰 > 교수 > 매거진

제목

[한양의 소금 2] 인사팀 국중대 직원

서용석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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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jB8R

내용

 대학 경쟁력 강화 위한 직원교육 전담

 "사람 키우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죠"

 

 "요즘 제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거스 히딩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입니다. 꾸준히 일을 하지만 결실이 없어 포기하려는 사람들에게 굉장한 희망을 준 사람이죠. 좋은 지도자를 만나면 충분히 자기 가능성을 발견해서 맘껏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우리 나라 사람은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저도 그 계기를 마련해 주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ISO 9001인증을 준비하면서 직무 분류를 하는 등 업무 외의 일이 많아진 상황에서 관련 업무를 꼼꼼히 처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양주성 사서의 추천으로 국중대(인사과) 직원을 찾아갔을 때는 우리나라와 미국이 월드컵 본선 경기를 1:1로 비기며 경기를 막 마쳤을 때였다. 퇴근 시간을 넘긴 때라 축구 이야기는 잠시 미루고 곧바로 "주로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는 요구에 국 씨는 아직 축구의 흥분이 채 가시지 않았는지 불그레하게 상기된 얼굴이었지만 이내 눈빛을 번득이며 말문을 열기 시작했다.

 

 "그동안 직원 교육은 그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돼 있었으나 제대로 된 프로그램이나 지원이 없는 변방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IMF 이후 기업이 인재교육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듯이 대학도 직원들의 역량 강화 없이는 발전도 있을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 본교에 맞는 교육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저의 주요 임무죠."

 

 국 씨는 교육전담 직원으로서 요즘 본교에서 가장 바쁜 사람 중의 하나다. 최근 대학 경쟁력 강화는 교육 역량 강화에서 시작된다는 모토 아래 실시하고 있는 직원교육의 기획에서부터 실무까지 그의 손길이 뻗치지 않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주요 기업과 대학의 벤치마킹을 시작으로 프로그램 개발, 강사 섭외, 평가까지 불모지나 다름없던 교육부분에 첫 쟁기질을 시작한 장본인이다.

 

 그동안 그는 부서별 워크아웃, 고객만족 서비스, 불만처리 기법 등을 통해 부서 내 문제점을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발견하고 고쳐나가도록 하고 대인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안착시켰다. 또한 강사를 직원들이 직접 선정하도록 하는 맞춤형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교육 소감을 보고서로 제출하게 해서 그 결과물을 전 직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가장 큰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ISO 9001의 직무분석을 담당하면서 업무의 적정 인원, 직무가치 부여 등의 계량적인 작업의 기틀을 잡은 것도 그의 손에서 나온 것이다. 지속적인 노력 덕분에 본교는 최근 전국총무과장회의 때 사례 발표를 할 정도로 타 대학의 모범이 되고 있다.

 

   
 

 "목회 활동과 설교사, 사업가, 유능한 행정직원 등의 여러 가지 장래를 고민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나 최근 2년여의 인사 업무를 통해 사람을 키우는 일이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교회 고등부 교사를 7년 동안 한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자 23개월 된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그는 신앙인, 아버지, 직장인으로서의 세 가지 역할을 충실히 해오면서 '교육'이라는 인생의 뚜렷한 목표를 가지게 됐다. 그는 인재양성과 관련된 유일한 국제자격증인 HRD(Human Resource Development) 자격증을 획득해 직원교육 관련 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이다. 전문적인 식견으로 안정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유능한 인재들에게 재개발의 기회를 제공해주겠다는 것이다.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은 우수한 교수와 학생뿐만 아니라 풍부한 전문지식을 가진 직원들의 역할도 크다. 이런 의미에서 그는 빛나지는 않지만 빠져서는 안될 한양의 소금이다. 국씨는 다음 릴레이 주자를 안산캠퍼스 병무계 안정훈 직원에게 넘겼다. 비정규직이지만 학생들을 철저한 봉사정신으로 대하고 저녁 늦게까지 맡은 일을 책임 있게 마무리하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추천의 말과 함께.

 

서용석 학생기자 antacamp@i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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