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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5 인터뷰 > 교수 > 매거진

제목

[한양의 소금 3] 병무계 안정훈 직원

손형준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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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w54R

내용

 2천9백여명 달하는 학생 대상 병무업무 담당

 "학생들에게 고객만족의 서비스 제공하고 싶다"

 

 남학생들에게 있어 병역문제는 언제나 관심의 대상일 수 밖에 없다. 남학생들은 언제 입대할 것인지를 비롯해서 어디에서 근무할 것인지 등을 놓고 한번쯤 고민해보았을 것이다. 또한 매년 돌아오는 예비군 훈련은 귀찮지만 역시 피할 수 없는 의무중의 하나이다. 대학에서 이러한 병무관련 업무를 다루는 직원들은 그래서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요구를 충족시켜줘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병무관련 문의를 위해 나를 찾아오는 학생들은 모두 내 고객이다. 내 고객인 학생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그들의 문의사항에 대해 최선을 다해 답변을 하는 게 나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주위의 호의적인 평가에 부끄러울 따름이다."

 

 학생들에게 무척이나 친절한 직원으로 알려져있는 안산캠퍼스 학생처 병무계 안정훈 직원에게 그 비결을 묻자 주변의 평가처럼 겸손한 그의 성품을 엿볼 수 있는 대답이 돌아왔다. 병무계 업무라고 하면 예비군 관련 업무만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의 업무 내용을 살펴보면 우리가 알고 있던 것보다 방대한 업무량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학생들에게 더 많은 정보 제공 위해 고민

 

 그의 업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예비군 교육훈련에서만 그가 관리하는 교육대상 학생이 2천9백여 명에 달한다. 그는 이제춘 직원과 단 두명이서 이들 학생들에 대한 신상변동사항 파악, 병력동원소집자 명부 작성, 교육참석 확인, 미참석자에 대한 보충교육 안내 등 예비군 교육훈련과 관련된 많은 양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은 이들이 맡고 있는 업무 중 일부에 불과하다. 매년 봄과 가을 두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예비군 교육훈련을 비롯해 수임 군부대와 병무청에서 열리는 회의참석, 이동병무상담소 운영, 국방부 및 병무청 정기감사, 재학생 입영원서 접수, 매달 실시되는 민방위 교육 등 그는 캠퍼스 내의 각종 병무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병무계가 학생처 소속인 만큼 학생처에서 학생들을 위해 진행하는 각종 지원업무도 같이 하고 있다.

 

 두명이 맡기에 다소 버거워보이는 업무를 처리하면서 매일 학생들과 부딪치다보면 짜증이 날 법도 한데 그에게서는 그런 기색을 전혀 느낄 수 없다. 오히려 그는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좀 더 많은 정보를 알려줄 수 있을지 고민한다.

 

 "매번 예비군 훈련을 진행하다보면 훈련에 불참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들이 훈련불참으로 인해 법적 불이익을 당할 것이 걱정돼 불참자들의 연락처를 여기저기 수소문해 일일이 연락을 취한다"는 말에서 그가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다.

 

 행정대학원 진학해 체계적인 행정업무 배울터

 

   
 

 비정규직원으로 9년 전 본교와 인연을 맺은 그는 비정규직으로 겪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작년 큰아이가 병으로 앓아 누웠던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왔고 이런 그의 노력과 성실함으로 본교는 지난 해 병무청에서 실시한 정기검사에서 경기도지역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는 지금 한가지 꿈을 가지고 있다. 행정대학원에 진학해 행정업무에 관해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쌓는 것이 그것이다. 그의 이런 꿈도 좀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업무에 더욱 충실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무대 위의 주인공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주인공이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스태프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본교가 명문사학으로서 자리매김한 것 역시 안정훈 직원처럼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이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한양'이라는 큰 조직 속에서 눈에 띄지 않지만 자신이 속한 부분에서 특유의 친절함과 서비스 정신으로 교직원과 학생들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모두를 한양인이라는 하나의 끈으로 묶어주고 있는 그는 진정한 '한양의 소금'이다.

 

 안정훈 직원은 매사에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며 직원들의 단합에 앞장서는 공학대 교학과 김승주 직원을 '한양의 소금'으로 추천했다. 교학과 업무뿐만 아니라 직원노동조합에서도 늘 궂은 일을 도맡아하는 김승주 직원이야말로 한양인들의 귀감이 될만하다는 말과 함께.

 

손형준 학생기자 boltagoo@i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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