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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01 인터뷰 > 교수 > 매거진

제목

[한양의 소금 1] 도서관 양주성 사서

서용석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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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KqfI

내용

 1년간 외부인사 1백여명 수행한 홍보전문 사서

 학내 구성원 풍부한 교양 쌓는 토양 구축 목표

 

   
 

 아무리 좋은 재료를 쓰고 요리를 잘 한다 할지라도 음식에 소금이 들어가지 않으면 맛이 나지 않는 법이다. 학생들의 입장에서 교수를 요리사라 한다면 직원은 그 요리를 더욱 맛깔스럽게 해주는 소금이라고 할 수 있다. 꼭 있어야 하지만 평소 때는 그 존재가치를 잘 모르고 그냥 지나치게 되는 이들. Weekly Hanyang에서는 한양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직원들을 찾아 이들의 활동을 소개하는 기획 '한양의 소금'을 연재한다. 편집자주

 

 어두운 밤, 국철을 타고 응봉역에서 왕십리역으로 지나다 보면 유난히 환하게 빛을 토해내는 건물을 발견하게 된다. 세계화와 정보화의 주축으로 변함 없이 본교의 심장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백남학술정보관(이하 학술정보관)이 바로 그것이다. 작은 도시와도 같이 하루에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오고 가는 이곳을 조용히 움직이고 사람이 있다면 단연 사서들이다. 수위 다음으로 자주 만날 수 있는 이들은 도서대출뿐만 아니라 도서 데이터 베이스 (DB) 구축, 홈페이지 구축, 홍보 등의 일을 맡고 있다.

 

 일반 자료실에서 근무하는 사서들과 달리 양주성 사서는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사서는 아니다. 학술정보관 정보지원팀에서 일하는 그는 본교를 찾는 외부인사를 대상으로 학술정보관을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사서이면서 홍보를 전담하고 있는 그의 자부심은 단연 1년에 1백여 건이 넘는 외부 인사를 수행한 데서 나온다. 그는 타 대학 총장을 비롯해 본교를 찾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둘러보는 학술정보관을 단지 외형적인 모습이 아니라 그 속에 감춰진 무한한 힘을 생생하게 전달해 주고 몫을 담당하고 있다. 교내외 기자들이 1주일에 서너 번 해오는 취재 요청에 응하는 것도 당연히 그의 몫이다.

 

   
 

 양 사서는 홍보뿐만 아니라 일반 행정, 교육, 기획, 근로장학생 채용, 홈페이지 관리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1년에 한 번 신입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용자 교육은 그가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는 업무이다. 그가 이 교육에 임하는 기본 태도는 "1회성 행사가 아닌 정보화 교육의 일환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전체적인 스케줄을 조율한다."는 것이다. 2000년도만 해도 14%에 그쳤던 참여율이 올해는 73%로 껑충 뛰어 오른 것은 그의 숨은 노력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끊임없는 자기 개발에 주력하는 것도 그의 매력이다. 교내에 유일한 홍보전문 사서로서 그는 외국인 안내를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국제어학원 6단계 과정을 이미 수료한 그는 통역을 거치지 않고 학술정보관의 생생한 모습을 전할 수 있는 진정한 프로를 꿈꾸고 있다. 또한 한양 사이버 커뮤니티에 동료 사서들의 모임인 'GILL(Get into the library legend)'를 만들어 운영하면서 학술정보관의 질적 성장과 비전에 대해 탐구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사서로서 그가 그리는 바람직한 학술정보관의 상은 학내 구성원이 풍부한 교양을 쌓을 수 있도록 토양을 구축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IT교육은 중요하겠지만 그에 앞서 여러 분야를 폭넓게 포용할 수 있는 지식의 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같은 팀에서 일하고 있는 이충훈 사서는 "양 선생님은 오늘의 학술정보관이 있기까지 쌓여진 모든 사람들의 노력을 간과하지 않습니다. 쉽고 편하게 할 수도 있는 일을 열과 성을 다해 방문자들의 가슴에 도서관을 심어주려 하지요. 믿음이 가는 동료입니다."라며 그에게 '프로'라는 표현을 아끼지 않는다.

 

 자신의 일에 자긍심을 가지고 묵묵히 일하면서 끊임없는 자기 개발에 주력하는 양 사서. 일이 단순히 생존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고 자신의 이상을 실현해 나가는 매개가 될 수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 그를 통해 학술정보관뿐 아니라 본교의 밝은 미래를 점쳐 본다.

 

 양 사서는 다음 '한양의 소금' 릴레이 인터뷰의 대상자로 서울캠퍼스 인사과 국중대 직원을 추천했다. 문의 전화를 많이 해서 고생을 너무 많이 시킨 것 같다는 개인적인 사과와 함께. ISO 9001인증을 준비하면서 직무 분류를 하는 등 업무 외의 일이 많아진 상황에서 관련 업무를 꼼꼼히 처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단다.

 

서용석 학생기자 antacamp@i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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