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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8 인터뷰 > 동문

제목

[동행한대] 이경록 효봉물산 대표, 기부는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방법이다. (2019년 가을호)

ROTC 재학생들을 위한 발전기금 1억 원 기부

한양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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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5qTGB

내용
▲이경록(자원공학 80) 효봉물산 대표

기부는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방법

이경록(자원공학 80) 효봉물산 대표

30년 가까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장학회를 운영할 정도로 오랫동안 나눔을 실천해 온 이경록 대표는 올해 한양대 ROTC 동문회장을 맡게 되면서 한양대 선후배들을 만날 기회가 잦아지자 마음에 계속 담아두었던 결심을 실행했다. 지난 4월, ROTC 재학생 후배들을 위한 발전기금 1억 원을 학교에 기부한 것이다. 나의 도움이 다른 도움을 불러일으킨다는 선한 영향력에 대한 믿음은 그를 꾸준한 기부천사로 만들고 있다.

 


''저는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은 사람이 다시 어려운 사람을 도울 거라는 선한 영향력을 믿고 있습니다. 제 기부가 그런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계속 해나가고 있습니다.''













Q1. 한양대 ROTC 동문회장을 맡고 계신데요,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요?

A1.
동문회장 자리는 1년씩 돌아가며 순임제를 하고 있는데, 올해는 22기 차례라 제가 동문회장이 되었습니다. ROTC 동문회는 대학 동문 모임이지만 군대 모임이기도 해서 우애와 유대감이 매우 강합니다. 매달 만나 친목을 다지는 활동을 주로 하지만 최근에는 재능기부를 하는 동문들에게 한학이나 민간요법을 배우기도 합니다. 또 동문회 집행부에서 한 달에 한 번 밥퍼 등 봉사활동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Q2. ROTC 발전기금 용도로 기부를 하셨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A2.
자주 방문하지는 못했지만 모교에 대한 애정은 늘 마음에 품고 있었습니다. 마침 올해 ROTC 동문회장을 맡아 오랜 만에 모교를 찾게 되면서 그 마음을 실천한 것뿐이고요. 거기에 이유를 하나 더 보태자면 우리 동문회에서도 기부 문화가 널리 퍼졌으면 하는 바람도 들어 있었습니다. 제가 현재 ROTC 동문회장이기 때문이 아니라, 좋은 일을 하면서 우리 동문회가 학교와 함께 걸어간다는 느낌을 공유하고 싶은 것이지요.


Q3. 광성장학회를 운영하시면서 소년소녀가장이나 탈북 청소년들을 돕고 있으신데요. 어떤 동기로 장학회를 시작하셨는지요?

A3.
운영 중인 광성장학회는 1990년에 설립해 어느덧 29년차가 되었습니다. 부친께서는 한국전쟁 시기에 이북에서 내려오셔서 어렵고 힘든 생활 끝에 재산을 모으셨습니다. 이북5도청에서 하는 장학재단에도 관여를 하셨을 만큼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았던 부친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아들인 제가 유지를 받들자는 마음으로 광성장학회를 만들었습니다. 대개 장학금이라고 하면 성적을 보게 마련인데, 저는 성적보다는 어려운 상황을 우선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나쁜 길로 빠지는 아이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Q4. 기부는 대표님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대표님께서 생각하는 기부의 가치가 궁금합니다.

A4.
사실 저는 부친이 고생하시면서 생활을 잘 일궈내셨기 때문에 학창 시절에도 돈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학교를 다녔습니다. 요즘말로 ‘금수저’라고 할 수도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부의 가치를 일찍 깨달은 것은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이 사회가 양극화 되는 것을 막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 저는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은 사람이 다시 어려운 사람을 도울 거라는 선한 영향력을 믿고 있습니다. 제 기부가 그런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계속 해나가고 있습니다.
 


Q5. 오랜 만에 모교를 방문하면서 한양대의 변화를 한 눈에 보셨을 텐데요. 기부자로서 한양대에 전하고 싶은 말이나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A5.
제가 80학번으로 입학할 당시와 비교할 때 지금의 한양대 위상은 너무나 높아졌습니다. 지금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알아주는 대학이 되었습니다. 특히 공과대학의 위상은 국내 최고 수준이기도 하죠. 정말 대단한 성과입니다. 이 같은 한양대의 성장이 졸업생에게는 축복과 같지요. 졸업생 가운데 한 명으로서 학교에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Q6. ROTC 발전기금이나 장학회 장학금 등 어려운 학생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신 것 같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학업을 유지하는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6.
저는 세상이 평등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손가락도 각각 길이가 다른 것처럼 사람마다 그런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길이가 짧다고 불필요한 존재도 아니고 길이가 길다고 더 잘난 존재도 아닙니다. 차이를 인정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게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자기 가치가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상실감과 열등감을 느끼지 않길 바랍니다. 지금 내가 겪는 어려움이 살아가는 데 힘이 되는 경험이라고 믿으면서 현재의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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