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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인터뷰 > 교수 > 우수연구자

제목

[2019연구우수교수] 스톡홀름협약 검토위원, 독성의 대물림을 막는 지구 환경 지킴이

문효방 ( ERICA 과학기술융합대학 해양융합공학과)

한양뉴스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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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2wqHB

내용


한양대학교 과학기술융합대학 해양융합공학과 문효방 교수는 해양수산부 산하의 극지연구소 지원으로 북극에 이어 남극에 다녀왔다. 유해 오염물질을 분석하는 그는 왜 극지 환경을 조사할까? 인간 활동이 배제되어 있는 극지 환경 중 오염물질의 검출은 대기와 해류를 통한 오염물질의 장거리 이동 가능성을 의미하며, 전세계 규제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이러한 유해물질은 야생동물과 인간에게도 축적되어 다양한 독성영향을 나타내기 때문에 과학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문 교수는 극지에서 새로운 독성물질을 찾아내 2020년부터 스톡홀름협약에 보고한다. 스톡홀름협약은 세계 3대 환경 협약으로 장거리를 이동하는 팝스(POPs: 잔류성유기오염물질)를 규제한다. 팝스는 동식물 체내에 축적되어 면역체계를 교란하고 중추신경계를 손상시키는 유해물질이다. 문 교수는 4년간 세계 대표로 스톡홀름협약에 자신이 연구한 신규 유해물질을 보고하고 규제하는 중책을 맡았다.

그는 SBS 환경 심층다큐멘터리 <독성가족, 바디버든> 등에 10년째 출연 중이다. 환경호르몬이 어떻게 야생동물과 인간을 습격하는지를 알리고 있다. 독성물질을 알리고 과학적으로 풀어내는 리포트를 작성해 국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한다. 문 교수가 연구하는 해양융합공학은 해양공학과 해양과학의 융합학문이다. 해양융합공학은 개발과 보전을 주제로 삼는다. 전 세계 인구 70퍼센트는 해안가에서 생활하며 바다를 이용, 개발해 왔다. 우리나라 인구의 20퍼센트 이상은 몸에 필요한 단백질을 수산물에서 얻지만, 인간활동으로 바다는 점점 오염되고 있으며 수산물로 유입된 유해물질이 인간의 체내로 유입되어 질병을 일으키고 있다. 따라서 해양생태계를 건강하고 지속가능하게 하는 보전 기술과 인간이 안전하게 수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산업계에서부터 유해물질을 관리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해양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는 특정 학문이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물리, 화학, 생물, 지질해양에 기반한 통합적 사고를 필요로 한다. 예를들어 바다에 방사능 문제가 있다면 화학해양 분야를 기반으로 그 문제의 크기를 측정하고, 물리해양 분야에서 그 문제가 퍼져가는 범위를 연구해야 하며, 생물해양 분야에서 그 문제가 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그 방사능이 해양 퇴적물에 축적되고 이동하는 부분을 연구하기 위해 지질해양학이 필요하다. 이와 같이 해양 환경 문제의 연구를 위해서는 다양한 융합적 개념을 적용해야만 한다.

문 교수는 대기과학을 공부하면서 다이옥신 확산 문제를 접하고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연안해양학을 연구해 20대 후반에 해양학 전문가가 되었다. 한양대에서는 환경분석화학과 환경독성학을 연구하여 오염물질의 사이클과 인체에 들어가는 전체 경로에 근거한 화학물질관리를 제안하고 있다. 그는 다방면의 연구에 대한 성과물이 많다. 우리나라 하수처리장 방류장에서 방류시키면 위험한 오염물질의 기준을 제시하여 환경부가 수용하여 지자체가 처리장을 업그레이드시켰고, 집 먼지 문제를 연구해 집 안에서 우리에게 위해를 가하는 발암물질을 연구해 플라스틱 첨가제, 영수증 등에 사용되는 독성물질을 컨트롤하게 했다. 이런 중요한 연구와 보고를 하면서 그는 두더쥐게임이란 단어를 사용한다. BPA 하나를 규제하면 산업계에서 대체 물질로 BPS, BPF, BPB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문 교수는 단일 독성물질 규제가 아닌, 물질 그룹 전체를 규제하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운동도 진행 중이다.

문 교수는 환경독성학자로서 가습기살균제 사건을 중요하게 언급했다. 이 사건은 미생물을 죽이기 위해 개발된 화학물질이 산업부에서 액상으로 허가됐지만, 기체 상태로 가습기에 사용되어 폐 기능을 마비시킨 참사다. 허가된 상태의 화학물질이 사용 용도와 다른 형태로 사용돼 일어난 비극이다. 그 후 한국의 화학물질등록평가법이 엄격해져 안전 데이터가 없으면 사용을 금하도록 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뤄졌다. 문 교수는 이 사건을 상기하며 기업이 독성물질의 사이클을 제대로 이해하는 강의를 시행해 독성물질의 감수성을 갖고 제품을 만들도록 하고 소비자 또한 바른 정보로 선택하는 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문 교수는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환경안전과 에코톡시콜로지(Ecotoxicology and Environmental Safety)> 부편집장에 5년간 선임되기도 했다. 유력 저널의 얼굴로 선정될 만큼 환경을 지키는 연구자로서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지금까지 200여 편의 논문을 썼고, 1년에 부편집장으로 핸들링하는 국제 논문이 천 편이나 된다. 그의 지도를 받은 제자들은 유력 기업과 연구소에서 화학물질 관리의 전체 그림을 이해하는 우수한 인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교육과 연구, 그리고 국제 논문 리뷰 등에 많은 시간을 투입할 수밖에 없어 그의 연구실은 매일 새벽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다.

 

[[한양위키]] 2019 연구우수교수 명단 및 영문 프로필 보기 http://wiki.hanyang.ac.kr/연구우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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