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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 26 중요기사

[교수]김성수 교수, 아프리카에 농업의 한류를 열다

김성수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지난달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김 교수는 국내 최초로 대학 내 유럽아프리카연구소를 설립해 아프리카에 대한 사회과학적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클릭 시 지난 기사 이동, [우수R&D] 김성수 교수) 연구소는 지난 2013년 아프리카의 농업 현황 및 농산업 제약 요인과 농업 종사 노동력의 장단점 등을 면밀히 조사하기 시작,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업 전문가들과 아프리카 농업 관련 이슈와 과제를 토의했다. 김 교수는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아프리카 농지 및 자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또 다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은 경제성장의 잠재력이 굉장하다. 54개국의 역량과 다양성이 합쳐질 경우 정치적, 문화적, 국제경제적 중심으로 급부상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프리카 국가들을 상대로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상생의 지속 가능한 교류협력을 확대한다면 한국의 국제적 위상 및 소프트파워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국은 한류라는 소프트파워가 이미 아프리카 전역에 퍼져있다는 장점을 미루어 볼 때, 농업 또한 훌륭한 공공외교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게 김 교수의 지론이다. ▲ 김성수 교수(오른쪽에서 두번째)가 나이지리아 에누구 과학기술대학(Enugu State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의 교수들을 만나 한국의 농업과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김성수 교수 제공) 아프리카 국가들 GDP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적으로 25%다. 그러나 농업과 연관된 농기자재, 농산물 가공, 판매 등의 농산업을 모두 포함하면 그 비중은 대략 50%를 상회한다. 무엇보다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 비중은 평균 70%에 이른다. 김 교수는 "아프리카 농업인구의 비중, 가계소득, 파급효과 등을 고려할 때 빈곤 해소를 위해 농업의 현대적 발전이 더욱 효과적”이라며 "농업 발전은 식품가공 등 농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져 당장 농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농산물의 현대화를 통해 농촌과 도시의 상생적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아프리카 농지 및 자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현지의 토양, 기후, 소득 수준과 가격 조건 등에 부합하는 변형 기술을 제시했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소모가 적으며 관리가 쉬운 특징을 갖고 있다. 대표적으로 알제리 현지에 적합한 농업 기술로 씨감자 재배와 흰다리새우 양식, 우간다의 망고와 오렌지주스 제조 공장, 탄자니아 어류 양식, 나이지리아 깨 유착기 보급,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물류유통단지개발 등이 있다. 김 교수는 여러 기업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 현지 국제단체와 농과대학과의 협력에 기반해 적정 기술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 지난달 18일부터 25일 2주에 걸쳐 롯데그룹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아프리카 진출 특강에서 김성수 교수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성수 교수 제공) 김 교수는 “현재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농기술 전수 및 농기계 제공 등 일회적인 차원에 머물고 있지만 농기술과 농가공, 농기계 등 농업 관련 제조업 전반을 진출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중에는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smart farm)’을 포함한다. 한국 정부와 의회, 민간 기관, 농업 관련 기업들이 아프리카 현지 국가와 제휴하고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아프리카 농업 및 농가공 산업의 현대화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출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의원외교 제안과 함께 현재 대기업들의 요청으로 아프리카 시장진출에 관한 특강과 자문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확대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김민지 기자 melon852@naver.com

2019-06 17

[학술][이달의 연구자] 홍승호 교수, 사이버 물리 시스템을 이용한 제조시스템을 개발하다

공장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24시간 내내 가동한다. 첨단 정보통신기술들의 발달은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며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산업 제조 과정과 관리 시스템이 필요해졌다. 공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을 고민한 홍승호 전자공학부 교수는 새로운 산업 제조 기술을 연구 중이다. 홍 교수는 4차 산업 혁명에 걸맞은 공정시스템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개발 중인 사이버물리시스템(CPS, Cyber Physical System)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빠르게 변하는 시장 상황에 고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생산 추세가 대량 주문 제작으로 바뀌고 있다. 학계와 산업계는 제품의 다양성과 빠른 생산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효과적인 해결책을 고심했다. 현재 대부분의 기계와 시스템은 자동화됐지만, 동시에 생산 시스템은 더욱 복잡해져 적절히 처리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 홍승호 전자공학부 교수의 ‘A data mining-driven incentive-based demand response scheme for a virtual power plant’ 논문은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미국전기전자공학회) SCI등재 학술지 <트랜잭션 온 인더스트리 애플리케이션스 및 인더스트리 애플리케이션스 매거진>(Transactions on Industry Applications and Industry Applications Magazine)에 게재됐다. 홍 교수는 현재 국제표준화기구(IEC) 한국 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홍승호 교수가 연구하는 사이버물리시스템(이하 CPS)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한 층 더 효율적인 생산 과정을 실현할 수 있다. 물리적 사물을 컴퓨터 내 정보를 통해 동일 가상 모델로 구현해 디지털 쌍둥이(디지털 트윈)를 만든다. 움직이는 간격과 행동 반격 등이 모두 같은 기계들은 스스로 소통하며 공장의 일들을 순조롭게 진행한다. CPS로 공장 내 복잡한 생산 정보를 식별 및 처리할 뿐만 아니라 외부 CPS와도 일관성이 낮은 데이터 교환에 연결할 수 있다. ▲ 디지털 쌍둥이(디지털 트윈) 구성품 간에 데이터 교환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제작된 기조 시스템. (홍승호 교수 제공) CPS의 개발은 생산성 및 에너지 효율을 대폭 향상한다. 운영단계에서 기계는 자산 운용 데이터(온도, 속도, 진동 등)를 스스로 제어하고 기록해 시스템을 진단하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한다. 시스템 설계자와 엔지니어는 감독과 문제 상태 해결을 수월하게 할 수 있어 진행 속도를 가속할 수 있다. 또한 저장된 과거 데이터는 유지관리 담당자가 고장을 추적하고 분석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먼저 기계 데이터의 표준화 작업이 필수적이다. 기계의 표준어를 채택하는 것부터 정보 표현 기술과 전달 기술의 표준화까지 긴 시간이 소요된다. 또 인공지능과 부가적인 시스템을 탑재해야 한다. “여태까지는 공장을 자동화하는 것까지 마쳤고, 오는 2035년에 완전한 스마트제조시스템을 완성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한국에서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시점은 다가오는 2045년으로 보고 있다. 홍 교수는 “CPS기술이 완성되면 4차 산업혁명처럼 스마트제조시스템에서도 새로운 기술적 혁명이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홍승호 교수는 마지막으로 “많은 학생들이 근본적인 상상을 뛰어넘는 생각을 하면 좋겠다”며 “적극적으로 창조하고 꿈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김민지 기자 melon852@hanyang.ac.kr 사진/ 이현선 기자 qserakr@hanyang.ac.kr

2019-06 11 중요기사

[일반]그들이 아닌 '우리가 사는 세상'을 보여주다

지난달 26일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이하 다큐 3일)>이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의 모습을 화면에 담았다. 세계 각국에서 온 한양대학교 외국인 유학생들이 주인공이 돼 각자가 걷는 캠퍼스 이야기를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프로그램 방영 후, 출연한 외국인 유학생들로부터는 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프로그램을 제작한 KBS 강민승 PD로부터는 방송 제작과정과 촬영 중 일화를 들어보았다. 달라진 캠퍼스 풍경- 변화의 바람 지난 2018년 기준, 14만 명이 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을 찾았다.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는 글로벌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고 있다. ‘작은 지구촌’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총 60~70개국의 학생들이 같은 캠퍼스를 거닌다. 한양대학교는 한국유학종합시스템과 각국 정부와 체결한 업무협약(MOU) 등으로 각국의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한다. 학부, 석사, 박사 과정으로 3200명 정도의 유학생이 있고, 교환학생으로 1년에 약 1500명의 학생이 다녀간다. 국제 여름학교 프로그램으로도 한 회 약 2500명의 외국인 학생이 함께한다. ▲ 지난 5월 26일 밤 10시 35분 KBS2 ‘다큐멘터리 3일(이하 다큐 3일)’에서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를 배경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의 72시간을 담은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다큐 3일’ 방송본 캡쳐) 세계인들이 우리나라에 모여 공부하는 모습을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다. 한국 문화를 접하고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많아졌다. 다양한 피부색, 다양한 언어와 문화. 다름을 차이로 인정하고 이해하는 과정까지 쉽지 않다. 또 함께 지내며 느끼는 그 차이들에 반감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내일을 향해 치열하게 사는 그들의 모습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마음은 이미 한국인이에요.” ‘다큐 3일’에 출연한 한양대학교 외국인 유학생들의 국적은 모두 다르다. 이들은 저 먼 곳인 네덜란드, 모잠비크, 우즈베키스탄, 중국, 칠레 등에서 학업의 뜻을 품고 한국 행을 택했다. ▲ 수업시간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모습(위). 케빈 베르나르도(Bernardo, 기계공학과 3, 아래) 씨는 방송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이유로 ‘한국의 높은 교육 수준’을 먼저 말했다. (‘다큐 3일’ 방송본 캡쳐) 방송에 출연한 케빈 베르나르도(Bernardo, 기계공학과 3) 씨는 인터뷰를 통해 “모국인 모잠비크뿐 아니라 한양대를 소개할 기회라 생각해 출연했다”고 밝혔다. 학교와 에코백을 사랑하는 케빈 씨는 방송에 미처 나오지 못한 이야기들에 대해 말했다. “영어 강의가 많아 공부하기 수월했고, 새로 사귄 친구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한국 친구들 짱이에요. 외국인 학생들 피하지 말고 그 학생들이 유학 와서 힘든 게 많을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서 많이 도왔으면 해요. 기말 시험 잘 보고 방학도 잘 보내시고 매일 ‘친환경’ 합시다!” ▲ 연기와 노래를 연습하고 있는 장 루이(Zhang Rui, 张锐 연극영화과 4, 맨 위 사진에서 오른쪽) 씨와 한국에 와 7년째 생활하며 한양대에서 공부 중인 에밀 다보스(Davos, 국제학부 4, 가운데 사진) 씨, 칠레에서 온 마리아 페냐 페르난다(Fernanda, 성악과 3, 맨 아래 사진 맨 왼쪽) 씨. (‘다큐 3일’ 방송본 캡쳐) 네덜란드에서 유학 온 에밀 다보스(Davos, 국제학부 4) 씨는 방송 출연에 대해 “한양대에서의 경험을 나눌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시간이 적어 많은 이야기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관심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는 한양대가 글로벌한 면모를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많은 유학생들이 학업을 희망하는 매력적인 학교로 계속해서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실제로 저는 한양대에 와서 좋은 친구들과 많은 것을 얻었고, 이제 곧 졸업하지만 한양에서의 시간은 항상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한동섭(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이기정(영어영문학과) 교수님께 감사 드리며 ‘<다큐 3일> 그들이 사는 세상 - 한양대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한 72시간’을 제작한 KBS 강민승 PD. 외국인 유학생들이 급격히 증가한 대학가의 풍경이 낯설고 신기했던 그는 다양한 민족과 국적이 공존하는 캠퍼스를 카메라에 담기로 했다. 한국방송학회장인 한동섭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제작이 성사되기까지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또한 이기정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유학생 섭외와 차질없는 촬영 진행에 나서 주셨다고 한다. ▲ KBS 강민승 PD가 프로그램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설명하고 있다. 강민승 PD는 <다큐 3일> 한양대학교 편을 통해 타자(他者)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새롭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우리가 타자, 특히 외국인에게 가질 수 있는 반감이나 혐오와 같은 감정은 사실 언제 어디서든 우리에게 고스란히 돌아올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누구나 언제나 타자적 위치에 서 있기도 하거든요. 내가 타자를 존중하면 그 존중이 역시 내게도 돌아올 수 있다는 믿음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글/ 김민지 기자 melon852@hanyang.ac.kr 사진/ 이현선 기자 qserakr@hanyang.ac.kr

2019-06 04 중요기사

[행사]한양의 여름 밤을 물들일 개교 80주년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3)

두 번째 야외 오페라 무대가 열린다. 개교 80주년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아름다운 선율로 한양의 여름밤을 물들일 준비를 마쳤다. 한양대학교는 개교 77주년을 기념해 지난 2016년 첫 야외 오페라 <토스카> 무대를 선보였다.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시도했던 당시 야외 오페라는 2500여 석이 한달 전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에도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양대 성악과 출신의 배우들이 서울캠퍼스 노천극장에서 열연을 펼친다. 공연 시작 전 ‘비올렛타’ 역의 소프라노 엄진희 동문(성악과 02)을 만났다. 오페라 거장들이 한 곳에 모이다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이한 한양대는 3년 전 오페라 <토스카> 무대에 이어 다시 한번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야외 무대를 준비했다. ▲첫 야외 오페라 <토스카>가 2016년 6월 21일 한양대 노천극장 무대에 올랐다. 당시 대학가에서는 전무후무한 야외 오페라였다. (지난 기사 다시보기) 한양대 성악과 출신 세계적인 성악가들이 무대를 위해 모였다. 국내 음악대학 오페라의 위상을 높이고 무대를 더 빛내기 위해 한양대 음악대학과 손을 잡았다. 무대 총감독은 박정원 음악대학장, 예술 감독은 고성현 성악과 교수, 연출 감독은 이범로 성악과 교수, 지휘는 최희준 관현학과 교수가 맡았다. 6일부터 8일까지 한양대 성악과의 대선배이자,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성악가들이 한양의 이름으로 모여 무대에 오른다. <라 트라비아타>의 극 중 ‘비올렛타’ 역은 캐슬린 김과 엄진희 동문(성악과 02)이, ‘알프레도’ 역은 이원준 성악과 교수와 김우경 성악과 교수가, ‘제르몽’ 역은 고성현 성악과 교수와 우주호 교수가 맡았다. 재학생들도 함께했다. 오는 7일에는 성악과 재학생들의 무대가 예정돼 있다. 피아노과 합동으로 이뤄진 무대와 무용학과 무대도 별도로 준비했다. ▲ "14년만의 첫 한국 데뷔네요." <라 트라비아타> 극 중 ‘비올렛타’ 역을 맡은 엄진희 동문(성악과 02)은 독일 일정을 포기하고 지난 3월에 귀국해 모교 공연을 준비했다. 엄진희 동문은 이번 무대를 위해 외국에서의 많은 일정을 포기하고 한국에 14년 만에 돌아왔다. “한양대 성악과는 유대가 아주 끈끈해요. 박정원 음악대학장님의 직속 제자였는데, 학장님의 연락을 받고 기쁜 마음으로 왔습니다.” 엄 동문은 이번 <라 트라비아타> 공연이 대학교 1학년 시절 처음 본 공연이라며 감회가 새롭다고 덧붙였다. “몇 번의 공연을 할 때마다 새로운 것들을 습득하게 돼요. 이번 무대에서는 그만큼 더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일 겁니다.” 한양을 위한 ‘축배의 노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이탈리아의 가극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Verdi)의 걸작이라고 불리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상연한 오페라로 꼽힌다. 19세기 전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라 트라비아타>는 사회적 약자와 상류사회의 위선을 소재로, 파리 사교계의 코르티잔(기생) 비올렛타와 젊은 귀족 알프레도의 숙명적 사랑을 그렸다. 제1막 성대한 파티 속 알프레도와의 연회장면에서 울려 퍼지는 ‘축배의 노래’는 <라 트라비아타>의 가장 유명한 곡으로 알려졌다. 알프레도의 아버지 제로몽의 간절한 노래 ‘프로방스의 바다와 대지’와 비올렛타와 알프레도의 ‘사랑하는 이여, 파리를 떠나서’ 역시 지금까지도 회자된다. 극적인 줄거리와 아름다운 베르디의 음악이 더해 깊은 감동을 주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아직까지도 대중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다가오는 6일 노천극장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압도적인 규모와 탄탄한 준비에 걸맞은 감동을 전달할 것이다. 여름의 시작에 잊지 못할 추억을 한양대에서 만드는 것은 어떨까. ▲ 한양대 노천극장에서 지난 3일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무대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 한양대 노천극장에서 리허설 중인 출연진들의 모습. 글/ 김민지 기자 melon852@hanyang.ac.kr 사진/ 김주은 기자 coramOdeo@hanyang.ac.kr 사진/ 최서용 기자 tjdyd1@hanyang.ac.kr

2019-05 27 중요기사

[학생]옷으로 다시 피우는 꽃중년의 품격

패션 에이전시이자 브랜드 ‘헬로우젠틀’에서 지난해 6월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저씨들을 위한 ‘패션 메이크오버(Fashion make-over)’ 캠페인 <더뉴그레이(THE NEW GREY)>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헬로우젠틀’ 편집장 여대륜(산업공학과 4) 씨는 현재 3기를 모집하며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글, 편집/ 김민지 기자 melon852@hanyang.ac.kr 편집/ 임지우 기자 il04131@hanyang.ac.kr 사진/ 김주은 기자 coramOdeo@hanyang.ac.kr

2019-05 20 중요기사

[일반]체육대회 열기로 뜨거웠던 한양의 봄

5월의 봄을 맞이한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안은 체육대회의 열기로 가득 찼다. 체육대회는 마라톤, 축구, 농구, 여자 피구 총 4종목이 진행됐다. 지난 7일 축구 32강 경기를 시작으로, 17일 피구 결승까지 열흘간 펼쳐진 대회 현장은 참가자들과 구경하는 사람들로 메워졌다. 경기를 위해 준비를 마친 참가자들의 열정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경기의 생생한 모습을 뉴스H가 담았다. 마라톤 경기는 총 남자 28명, 여자 19명 총 47명의 참가자가 신청했다. 지난 10일 오전 9시 40분에 집결한 참가자들은 경기 총괄팀의 주의사항을 숙지한 뒤 가볍게 몸을 풀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운동 중 다치거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보건팀과 앰뷸런스를 준비하는 등 안전관리에 신경 썼다. 정시에 시작한 대회에서 여자 참가자는 살곶이체육공원에서 출발해 중랑천을 따라 2.5km 구간에 위치한 반환점을 돌고, 남자 참가자는 중랑천과 강변북로를 따라 5km 구간에 위치한 한남대교를 기점으로 한 바퀴를 돌았다. 집결 장소에 가장 먼저 도착한 김윤수(건축학부 1) 씨는 출발 전 “평소에 뛰는 것도 좋아하고 체육대회를 기회 삼아 마라톤에 한 번 출전해보고 싶었다”며 “처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편하게 뛰겠다”고 말했다. 이동욱(에너지공학과 3) 씨와 이서진(에너지공학과 2) 씨는 과내 레저스포츠 소모임 회원들과 다같이 출전했다. 이들은 “에너지공학과를 대표해서 완주하겠다”고 말하며 결의를 다진 뒤 몸풀기를 마치고 곧바로 출발했다. ▲ 지난 10일, 살곶이체육공원에 집결한 마라톤 참가자들이 경기 총괄팀의 신호를 받고 출발했다. ▲ 중랑천을 따라 달리고 있는 참가자들. 무사히 반환점을 통과해 시작점으로 돌아왔다. 가장 열띤 참여율을 보인 축구 경기는 32강 총 16번을 진행했다. 이긴 팀은 16강, 8강, 4강을 차례로 올라와 지난 16일 결승전을 치렀다. 축구 종목은 치열한 접전 끝에 예술체육대학 내 동아리 ‘라이언’ 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라이언’ 팀의 회장 김동환(체육학과 3) 씨는 최종 우승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승 소감을 묻자, “전통 강호의 자존심을 지켰다”며 작년 패배를 설욕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재작년에는 여러 번의 경기에 우승했는데, 작년에는 못해 그만큼 각오를 다졌다”며 “우승에 기쁘고 많은 친구가 응원해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 온몸을 던져 골을 막아내는 골키퍼의 모습. ▲ 마지막 결승전인만큼 두 팀은 가장 짜릿한 접전을 보였다. 여자 피구도 치열한 결승전을 펼쳤다. 지난 7일 16강부터 17일 4강에 걸쳐 결승까지 경기가 진행됐다. 결승전은 쿼터당 7분, 휴식 시간은 1쿼터 종료 후 1분, 2쿼터 종료 후 3분, 3쿼터 종료 후 1분으로 총 28분간 진행됐다. 결승전에서 ‘20만원 주세요’팀이 상대 팀을 2대 1로 꺾고 이겼다. ‘20만원 주세요’팀 윤보경(체육학과 2) 씨는 “같은 학년 8명으로 꾸려 함께 나가게 됐다”며 “선배님들이 4강에서 아쉽게 탈락해, 우리가 꼭 이기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최종 우승팀은 마지막까지 고생한 팀원들과 함께 기뻐했다. ▲ 시작과 동시에 공을 쟁탈하기 위한 치열한 움직임. ▲ 28분간의 뜨거운 진행을 펼친 양팀은 노련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글/ 김민지 기자 melon852@hanyang.ac.kr 사진/ 김주은 기자 coramOdeo@hanyang.ac.kr

2019-05 13 중요기사

[학술][우수R&D] 오희국 교수, 저전력 디바이스 보안기법 개발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도래로 임베디드 디바이스(embedded device)의 수요가 폭증했다. 임베디드 디바이스는 공유기, 드론,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보통 개발 단계에서 비용 문제로 저전력 프로세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최신 보안 기술 적용이 어렵고, 아예 보안 시스템을 적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전반적으로 보안에 취약하다. 실제로 각국에선 임베디드 시스템을 결합한 스마트카, 교통 시스템, 의료기기 속 메모리 칩, 스마트 가전 등의 개인 정보가 해킹된 사례가 많다. 오희국 ERICA캠퍼스 소프트웨어학부 교수는 소프트웨어 기능의 취약점을 알아내고 해킹을 예방하는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메모리 공격과 펌웨어(firmware) 구조 노출에 취약한 기존 소프트웨어는 해킹 피해를 보기 쉽다. 개인정보 침해부터 원자력발전소 마비까지 그 공격 범위는 상당히 넓다. 또 해킹은 하나가 아닌 여러 방법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막는 것이 쉽지 않다. 오희국 교수는 “소프트웨어의 편의 기능을 악용해 정보를 빼가거나 시스템을 파괴하면 단순히 개인을 넘어 크게 손해를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보안 강화를 위해 ARM(하드웨어, CPU의 한 종류) 시스템 기반의 기계어(바이너리) 수정을 고안했다. 사물인터넷 디바이스의 90%가 ARM 기반의 기계어를 사용한다. ARM 시스템을 사용하는 디바이스는 저전력을 지향하기 때문에, 보호 기법이 적용되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다. 오 교수는 기계어 수정의 응용 기술로서 저전력에 특화된 ‘난독화’ 기법을 제안했다. 그는 “소프트웨어를 보호하기 위해 한 단계 더 발전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기존 사용 언어를 다른 기계어로 바꿔 컴퓨터에서 작동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 오희국 소프트웨어학부 교수가 제안한 임베디드 디바이스(embedded device)의 보안 강화 시나리오를 도식화한 것. 오희국 교수는 사업명 ‘ARM 아키텍처에 특화된 바이너리 수정 기법과 로우-레벨 난독화 기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오희국 교수 제공) 이번 연구는 오희국 교수의 지휘 아래 자동화된 ARM 프로그램 바이너리 수정 기술 및 난독화 기법 연구, 바이너리 수정 기술을 이용한 취약점 코드 및 패치 연구, 바이너리 난독화 기법을 적용한 펌웨어 보호 기술 연구, 바이너리 난독화 기법을 적용한 안드로이드 앱 재개발 기술 연구로 총 4팀으로 나누어 운영할 계획이다. 오 교수는 소프트웨어 중 보안이 취약한 소프트웨어들을 중점적으로 보안 기능을 추가하고, 패치 및 업데이트 지원이 되지 않는 소프트웨어들의 약점을 보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앞으로 많은 사람이 IoT 기반의 기계를 많이 이용할 텐데, 오작동하거나 프라이버시 영역을 침해당할 경우를 대비할 수 있다”고 말하며 “ARM 기계어 재작성 기법은 아직 해결해야 할 사안이 많이 남았으나 앞으로 계속해서 진행하며 헤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오희국 교수는 “무엇보다 사용자들의 인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며 “기술 개발과 함께 각 사용자의 보안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글/ 김민지 기자 melon852@hanyang.ac.kr 사진/ 이현선 기자 qserakr@hanyang.ac.kr

2019-05 06 중요기사

[학생]암호분야 인재의 산실이 될 한양대 HUCC

한양대학교 암호 동아리 HUCC(Hanyang University Crypto Club)가 지난달 30일 ‘대학 암호동아리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2016년에 시작된 대학 암호 동아리 지원 사업은 암호 인력양성 기반 마련을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암호포럼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 우수동아리에 선정된 바 있고 올해로 4년째 지원 동아리에 선정된 HUCC는 내년에도 국가 지원을 받으며 우수 동아리로서 활약을 이어간다. HUCC를 만나 그간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 지난달 30일, 2019년도 대학 암호동아리 위촉식에서 ‘대학 암호동아리 지원 사업’에 선정된 동아리원들의 모습.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암호 동아리는 암호를 공부하는 학술 동아리다. 4차 산업에 필수적인 암호학은 기본적으로 정보보호를 위한 이론과 기술(암호 기법, 암호 해독)에 대한 학문이다. 실제 적용 분야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암호화폐가 있다. 더 나아가 5세대 이동통신에도 암호기술이 필요하다. 지난 2016년에 창립한 한양대학교 수학과 암호 동아리 HUCC(Hanyang University Crypto Club)는 각종 대회에서 매해 수상경력을 쌓으며 국내 최우수 대학 암호동아리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이번 2019년도 국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암호 동아리는 총 여덟 군데다. 작년에 탈락한 곳을 포함해 총 40여개 동아리가 이번 사업에 지원했다. HUCC 회장 김정민(수학과 4) 씨는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 “학생들에게 어떻게 암호학에 대한 지식을 다양한 방법으로 보급하고 있는지, 일반인들에게 어떻게 알려주고 홍보하고 있는지가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운영과 수상경력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 한국암호포럼에서 지난해 12월 개최한 ‘2018 국가암호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HUCC. (한양대학교 HUCC 제공) HUCC는 동아리원끼리 하는 스터디 외 다양한 학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생소한 암호학에 대한 이해를 전공 학생 외 일반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공개 학술 세미나와 학술제를 열거나, 자체적으로 암호경시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암호학에 대한 인식을 깨뜨리고 암호기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한다. HUCC는 지난해 10월 모든 한양대학교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양대학교 암호경시대회를 진행했다. 모든 참가자에게 야식과 참가상을 증정하고, 수상자들을 위한 시상식도 함께 열었다. 김정민 씨는 앞으로의 HUCC 활동 계획에 대해 “계속해서 암호학의 보급을 중점으로 둘 것”이라며 “공개 세미나를 열 때 암호 분야 관련 유명 외부인사들을 초청하고, 학업을 위한 기본적인 자제와, 관련 서적, 기자재들을 구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공모전과 학술제가 동아리에서 국한되지 않고 많은 학생을 위한 자리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 김 씨는 마지막으로 “암호가 실제로 많은 분야에서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암호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관심을 갖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황성진(수학과 4) 씨, 배용준(수학과 2) 씨, 권다운(수학과 석사과정) 씨, 박도원(수학과 석사과정) 씨, 김정민(수학과 4) 씨, 주영진(수학과 석사과정) 씨. HUCC는 “앞으로 계획한 것들을 하나씩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김민지 기자 melon852@hanyang.ac.kr 사진/ 이현선 기자 qserakr@hanyang.ac.kr

2019-04 29

[일반]한양 마크, 잘 알고 올바르게 사용하자

그간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서 악의적으로 유포한 한양대 로고가 종종 잘못 사용되고 있었다. 구글 등 포털사이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수정 로고들은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실수로 사용하기에 십상이다. 학교를 대내외적으로 나타내는 심볼과 로고 마크는 사용 전 꼭 주의해야 한다. 한양대 공식 심볼과 로고 마크는 한양대학교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잘못된 한양 마크들 ▲ 왼쪽은 한양대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정식 로고다. 오른쪽은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서 유포한 수정 로고로 한양 글자 바탕에 일베를 상징하는 자음 ‘ㅇㅂ’를 표시한 것을 볼 수 있다. (한양대학교 페이스북 제공) ▲ 왼쪽은 한양대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캐릭터 마크다. 오른쪽 수정된 마크를 자세히 살펴보면 교묘하게 바꿔 놓은 것을 알 수 있다. 잘 알지 못하면 쉽게 간과할 수 있다. (한양대학교 페이스북 제공) 합성본을 원본과 나란히 비교했을 때, 크게 차이를 못 느낄 만큼 정교하다. 이 로고들은 실제 일베 사이트 외 검색 엔진에서 찾다 보면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된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하고 유의해야 한다. 다른 학교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2013년 일베의 한 이용자가 여러 대학의 공식 심볼 마크의 이미지와 텍스트 등을 조작해 유포했다. 이후 게시물은 삭제됐지만, 각종 커뮤니티와 언론 기사를 통해 잘못 배포되고 있다. 이에 대해 많은 사람은 합성된 이미지를 오용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홈페이지에서 안전하고 다양하게 다운받기 ▲ '한양대학교 공식 홈페이지> 한양소개> 상징과 UI'로 들어가면 학교 상징과 관련된 다양한 카테고리를 볼 수 있다. 공식 로고는 한양대학교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양대학교 공식 홈페이지에서 심볼과 일반 로고뿐 아니라 이니셜 로고, 캐릭터 마크, 슬로건, 로고 활용 예시 등을 제공하고 있다. 모든 것은 AI(일러스트) 다운로드와 PNG(투명배경) 다운로드 2가지 파일 형식이 함께 올려져 있어 여러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로고 타입은 국문, 영문, 중문까지 다양한 언어로 제공된다. 각각 마크에 담긴 의미와 사용 용도, 사용 규정 등에 대해도 명시돼 있다. (한양대 홈페이지 '상징과 UI'탭 바로가기) ▲ '심볼&로고' 카테고리에는 심볼마크 기본형과 단색형, 로고, 이니셜 로고를 다운받을 수 있다. ▲ '한양 캐릭터' 카테고리에는 사자 캐릭터 마크부터, 캐릭터 마크와 로고타입이 조합된 마크 활용형이 있다. 추가로 마크 색상 규정 관련 설명이 함께 첨부돼 있다. 캐릭터 하이리온 1.0과 새롭게 출시한 캐릭터 하이리온 2.0까지 다운받을 수 있다. ▲ 한양대학교의 슬로건인 ‘The Engine of Korea’ 문구 역시 다운 가능하다. ▲ '로고 활용' 카테고리에는 심볼과 로고를 여러 형태로 조합해 놓았다. 좌우조합형, 상하조합형, 세로조합형으로 제공되고, 국영문과 한자로도 나와있다.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나 색상 및 서체의 경우 다르게 변형해 사용해야 할 경우 반드시 사전에 담당 부서인 디자인경영센터에 연락해 적법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대외협력처 디자인경영센터 (02-2220-1541)) 지정 색상과 서체 역시 홈페이지에 있다.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학교 심볼을 사용해, 여러 곳에 보다 효과적이고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다. ▲ 다양한 형태로 활용한 예시들. 학교의 명성을 대표하는 디자인으로 가치를 지켜 나갈 수 있길 바란다. (한양대학교 페이스북 제공) 글, 편집/ 김민지 기자 melon852@hanyang.ac.kr

2019-04 22

[학술][연구성과] 최제민 교수, 방관자 T세포 역할 새로 규명

우리 몸속에는 100억 개에 달하는 T세포 클론이 있다. 병원균이 침투하면 T세포는 특정 항원을 인식해 면역반응을 일으킨다. 그 중 ‘방관자 T세포’는 항원을 인식하지 않아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이에 최제민 생명과학과 교수는 방관자 T세포 역시 자가면역 질환에 기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T세포가 각각 인식하는 바이러스는 다 다르다. 즉 하나의 T세포는 하나의 바이러스만을 인식한다. 최제민 생명과학과 교수는 수많은 T세포 중 하나의 T세포가 단 하나의 항원만 공격한다는 것에 의문을 가졌다. 서로 다른 T세포의 수가 그렇게 많은데 항원 특이적 T세포가 바이러스에 반응해 작용 중일 때, ‘그 외 세포들은 과연 정말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최 교수는 지난 2012년 선행연구를 통해 IL-18사이토카인이 T세포를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사이토카인(cytokine)은 면역세포로부터 분비되는 단백질로, 면역, 감염질환, 조혈기능, 세포성장 등에 기능해 면역과 염증에 크게 관여한다. T세포가 항원과 상관없이 사이토카인만으로도 활성화되는 것을 알게 된 후,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에 돌입했다. ▲ 최제민 생명과학과 교수는 “방관자 T세포들이 면역에 방관하는 게 아니라 항원 인식을 하지 못해도 스스로를 공격하는 자가면역반응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2월 12일자 논문으로 게재됐다. 자가면역질환은 몸을 보호해야 할 면역체계가 도리어 신체를 공격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류머티즘 관절염, 루푸스, 다발성 경화증 등이 있다. 다발성 경화증을 유발한 생쥐를 관찰한 결과, 활성화된 방관자 T세포는 척수 조직으로 이동해 ‘IL-17A’, ‘인터페론-감마’, ‘GM-CSF’ 등 신호물질을 분비해 다발성 경화증을 악화시켰다. 이 신호물질은 자가면역질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기능성 단백질이다. 발현량이 많아지면 환자는 심한 염증과 통증을 겪는다. 이 사실은 항원과 상관이 없는 일종의 메모리 T세포가 자가면역질환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더 나아가 연구팀은 사람의 혈액을 통해서도 실험했다. 백혈구 안 T세포를 통해서도 이러한 현상이 가능한 것인지 확인해야 했다. 그 결과, 혈액에 존재하는 일종의 방관자 T세포인 CD4-T세포가 신호물질 ‘IL-1 베타’를 발현하고 방관자 T세포를 활성화한다는 점도 발견했다. 이로써 방관자 T세포의 기능을 조절하면 자가면역질환 치료도 가능한 것을 증명했다. 기존 항원에 반응하는 T세포를 조절하는 치료제에 추가로 방관자 T세포까지 조절하는 기능을 더할 경우 몸속의 자가면역반응을 강력히 억제하게 된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안에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일으켰다. 이번 연구는 최초로 자가면역질환 진행에 있어서 방관자 T 세포의 선천적 병원성 기능을 입증했다. 이는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질환에서 항원비특이적 T세포의 역할을 강조해 자가면역성의 메커니즘을 보다 잘 확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 최 교수는 ”면역반응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할 수 있는 발판”으로 “신약개발의 전략을 새롭게 제공했다”고 말했다. 큰 비용과 긴 기간이 필요한 연구이기 때문에 앞으로 신약개발에 대한 연구를 오랫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메커니즘에 대한 논문은 쏟아지지만, 실제 개발되는 신약은 별로 없다. 그는 “이 연구가 실제 신약을 만들게 하는 발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최제민 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연구를 진행한 연구팀의 모습. 최 교수는 앞으로 연구를 진행할 방향에 대해, “기본적으로 면역작용의 근본적인 체계를 이해하기 위해 연구를 한다”고 말하며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인체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답했다. 그는 그러기 위한 중요한 키가 되는 연구가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질병의 중요 원인 중 몰랐던 것들을 밝혀낼 것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글/ 김민지 기자 melon852@hanyang.ac.kr 사진/ 박근형 기자 awesome2319@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