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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 22 중요기사

[일반]올겨울, ERICA캠퍼스에서 삼성 드림클래스 방학캠프 첫 진행

삼성전자 사회공헌 사업 ‘삼성 드림클래스’ 방학캠프가 ERICA캠퍼스에서 지난 4일 시작해 3주간의 합숙을 마치고 오는 24일 막을 내린다. 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은 ERICA캠퍼스 외에도 경희대 국제캠퍼스, 성균관대 수원캠퍼스, 연세대 송도캠퍼스 등 총 5개 학교에서 대학생 강사들과 합숙하며 총 150시간 동안 영어와 수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삼성 드림클래스 방학캠프는 교육 환경이 열악한 도서 벽지 학생들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2012년 출발해 올해로 8년째를 맞았다. 한양대에서 처음으로 열린 삼성 드림클래스 방학캠프 한양대학교에서 삼성 드림클래스 방학캠프가 개최한 건 프로그램이 시작한 지 8년 만에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까지 방학캠프는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충남대학교, 전남대학교, 부산대학교 등에서만 열렸다. 드림클래스 겨울캠프의 ERICA캠퍼스 유치를 이끌어낸 시설 대관 업무 담당 안정훈 과장(총무관리처 관재팀)은 “의미 있는 행사를 한양대에서 진행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겨울캠프에 참가하는 중학생들과 강사들이 ERICA캠퍼스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난해 12월 26일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컨퍼런스홀 중강당에서 3주간 함께 지낼 중학생 맞이를 준비하는 ‘2019년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 대학생 강사 연수가 진행됐다. (삼성 드림클래스 제공) 이번 ‘2019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서 활동하는 중학생은 1500여 명이다. ERICA캠퍼스에는 전남과 강원 지역 학생 300여 명이 대학생 강사 100여 명과 소중한 추억을 쌓고 있다. 대학생 강사는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는 수업강사와 삼성 임직원과 함께 캠프 전반을 운영하는 진행강사로 이뤄져 있다. 수업강사는 캠프 기간 수업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강사 3명당 10명의 중학생들을 담당해 관리한다. 진행강사는 인사, 프로그램, 안전복지, 시설물품 등 총 네 분야로 나뉘어 프로그램 진행을 돕는다. 캠프에서 활약하는 한양인 강사들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 참가한 안전복지 진행강사 권하윤(광고홍보학과 2) 씨와 영어 담당 수업강사 소윤희(재료화학공학과 4) 씨를 만났다. 권 씨는 “드림클래스가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생겼다”며 “원활한 캠프 진행을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기획할 수 있다는데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평소 과외나 재능기부 활동을 하면서 가르치는 일에 재미를 느낀 소 씨는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사교육의 도움을 받지 않고 시행착오를 거치며 깨달은 것들을 알려주고 싶어 지원했다”고 말했다. ▲ ERICA캠퍼스에서 진행된 삼성 드림캠퍼스 겨울캠프에서 영어 담당 수업 강사로 활동한 소윤희(재료화학공학과 4, 오른쪽에서 두 번째)) 씨가 담당하는 반 학생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소윤희 씨 제공) 이들은 캠프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권 씨는 “ERICA캠퍼스에서 처음으로 방학캠프를 진행하다 보니 환자가 발생할 때 신속하게 방문할 지정 병원이 없었다”며 “직접 발로 뛰며 3주간 이용 가능한 병원을 섭외했다”고 말했다. 수업강사는 기상부터 취침까지 학생들과 같이한다. 소 씨의 반에는 입소하자마자 캠프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이 있었다. 그는 “학생의 적응을 돕기 위해 아침마다 자리를 바꾸고, 한 명씩 돌아가며 하루에 한 번 칭찬하는 등 여러 활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드림클래스에서 꿈을 가르치고 꿈을 키우다 강사들이 가르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배운 것도 많다. 권 씨는 “이번이 앞으로 계속해서 ERICA캠퍼스에서 진행될 방학캠프의 본보기가 되도록 열심히 했다”며 “그러다 보니 중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대학 전공 박람회’를 기획했는데, 타 캠프 수업강사로 참여했던 강사가 지난번보다 더 탄탄했다고 칭찬을 받아 큰 보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소 씨는 “순수하고 활기찬 학생들과 함께 지내면서 밝은 에너지를 많이 얻었다”며 “힘들다가도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보람차고 기쁘다”고 말했다. ▲ 권하윤(광고홍보학과 2, 왼쪽) 씨와 소윤희(재료화학공학과 4) 씨는 “이번 캠프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며 “많은 한양대 학생들이 참가하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캠프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광고기획자를 꿈꾸는 권 씨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광고 전략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캠프를 마무리 짓고 자바(Java)와 파이썬(Python) 등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학부 졸업을 앞둔 소 씨는 3월부터 석·박사통합과정으로 한양대학교 재료화학공학과에 입학한다. 그는 “캠프가 끝나자마자 대학원 연구실에서 예비 대학원생으로서 열심히 공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약 한 달의 드림클래스 겨울캠프는 끝나지만, 이들의 꿈을 향한 도전은 계속된다. 글/ 유승현 기자 dbtmdgus9543@hanyang.ac.kr 사진/ 오채원 기자 chaewon225@hanyang.ac.kr

2019-01 06

[일반][신년특집] 한양대, 풍수지리로 본 최고의 명당 (1)

무학대사가 한양대 서울캠퍼스 부지에 조선왕조 도읍을 정하려고 했다는 일화가 있다. 그 이유가 풍수지리학적으로 뛰어난 위치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통풍수지리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박정해 교수(공학대학원)를 만나 풍수지리로 한양대를 낱낱이 파헤쳤다. 풍수지리는 자연과 맞닿아 있다. 산과 땅, 물의 흐름을 인간의 길흉화복과 연관지어 해석한다. 한양대 학생들이 주로 활동하는 왕십리(往十里)도 이런 풍수지리 사상으로부터 출발했다. 왕십리는 갈 왕(往)에 열 십(十)과 거리 단위 리(里)를 붙인 지명이다. 설화에 따르면 무학대사는 원래 한양대 터에 궁궐을 지으려 했으나 소를 끌고 지나가던 노인의 ‘북서쪽으로 10리를 더 가보면 도읍이 될만한 곳이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계획을 수정해 현재 경복궁 자리에 조선의 새로운 도읍지를 정했다. ▲ 한양대는 기(氣)가 모이는 곳에 위치한다. 박정해 교수(공학대학원)는 “한양대가 유명인사들을 많이 배출하는 것을 풍수의 관점에서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양대는 풍수지리학으로 볼 때 명당에 자리 잡고 있다. 청와대 뒤 북악산에서 시작해 인왕산을 타고 온 기(氣)가 남산을 거쳐 한양대에 도달한다. 산능선을 흐르던 기운이 물을 만나면 멈추게 되는데, 그곳이 한양대다. 북악산에서 출발한 청계천이 중랑천과 만나면서 캠퍼스를 감싸기 때문이다. 물은 재물을 상징한다. 한양대가 청계천과 중랑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것을 미루어보아 재단의 적극적인 재정 투입과 활발한 기부금 모금을 통해 재정난 심화를 헤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돌산은 풍수에서 센 기를 상징한다. 한양대는 넓은 평지에 우뚝 솟은 돌산에 지어졌다. 기운이 세다 보니 조선시대에는 백남학술정보관(중도) 자리를 말의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던 ‘마조단’으로 활용했다. 박 교수는 “기가 센 자리는 일반인들이 집을 짓고 살기에 적합하지 않다”며 “젊은 학생들이 모여 치열하게 학문을 토론하는 장소로 알맞다”고 전했다. 이 때문인지 한양대는 지난해 주요 고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 대학평가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 박정해 교수(공학대학원)는 “풍수의 관점에서 볼 때 한양대가 더 발전할 기본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한양인들의 큰 활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한양대는 서울 시내 어느 대학보다 좋은 자리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입지가 좋고, 기가 세 폭발력을 갖게 되면 앞으로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RICA캠퍼스도 서울캠퍼스와 마찬가지로 산능선과 재물을 뜻하는 물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또 부지가 오목하고 낮은 산들이 캠퍼스를 감싸고 있어 인재들이 모이는 환경이라고 한다. 지난해 ‘2018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평가에서 양 캠퍼스는 모두 종합평가 10위 안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풍수가 만능은 아니다. 박 교수는 “풍수는 바탕이며 무엇인가를 가능케 하는 열쇠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좋은 풍수는 남들보다 무기를 하나 더 가진 셈이다”라고 덧붙였다. 한양대의 성장 바탕은 이미 갖춰졌다. 올해도 한양인들의 힘찬 도전을 응원한다. 글/ 유승현 기자 dbtmdgus9543@hanyang.ac.kr 사진/ 이진명 기자 rha925@hanyang.ac.kr

2018-12 31 중요기사

[일반]동아리의 변신은 무죄, 성공취업의 길라잡이 ‘취업동아리’ 모집

서울캠퍼스 커리어개발센터는 2019년 8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오는 15일 오전 11시까지 취업동아리 참가 학생을 모집한다. 취업동아리는 커리어개발센터의 대표 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졸업예정자에게 9회에 걸친 정기 컨설팅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에 취업동아리에 참가한 학생은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미취업 상태인 졸업자의 경우 별도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취업의 내비게이션, 취업동아리 공통의 관심사나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다면 동아리를 꾸릴 수 있다. 한양대에는 취업의 관문을 뚫고자 노력하는 학생들이 모여 대학의 집중 지원을 받는 '취업동아리'가 있으며, 커리어개발센터가 이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단 팀이 결성되면 기업 인사담당자 또는 취업 전문 컨설턴트가 멘토로 배정되는 것부터 그 지원이 시작된다. 이들은 직무 및 기업 분석,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등 팀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참가자들은 스터디룸 및 기자재를 자유롭게 대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커리어개발센터에서 진행하는 각종 추천 채용에 대상자로 우선 선발되는 기회를 얻는다. ▲ 신용진 과장(한양인재개발원)은 단순히 취업동아리 프로그램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며 자신에게 맞는 직무를 정하는 것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팀 단위와 개인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팀 단위 신청은 자체적으로 팀원을 모아야 한다. 팀을 구성하는 인원은 최소 10명으로 12명까지 가능하다. 팀을 만들지 못했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개인 단위 신청 학생은 오리엔테이션 당일에 산업이나 직무에 따라 팀을 편성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간단하다. 신청서를 작성해 메일로 전송하기만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HY-CDP 홈페이지(클릭 시 이동)에서 ‘취업정보’ 배너에 들어가 ‘취업교육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상취몽, 동아리에서 같이 취업을 준비하다 취업동아리를 담당하는 신용진 과장(한양인재개발원)은 “취업동아리 지원의 핵심은 자체적인 검증 과정을 거쳐 인사팀에서 근무하거나 실무 경험이 오래된 취업전문가를 멘토로 모시는 것”이라며 “전문가 섭외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하는 등 학생들에게 양질의 취업 관련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취업동아리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신 과장은 “직무나 적성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라면 되면 오히려 쫓아가는데 힘들 수 있다”며 “진로에 대한 고민을 거친 후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러 오라”고 당부했다. ▲ (맨 왼쪽 아래)김승구(경영학부 4) 씨는 취업동아리에서 취업 관련 도움뿐만 아니라 사람을 얻었다며 어려운 시기를 같이 보낸 동료들은 앞으로도 서로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전했다. 지난 하반기 취업에 성공한 김승구(경영학부 4) 씨는 취업동아리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김 씨는 “팀이 다양한 직무와 산업을 희망하는 학생들로 이뤄져 취업 시장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정기적으로 모여 팀원들끼리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취업에 대한 알짜 정보까지 공유하면서 힘든 취준(취업 준비) 기간을 버텼다”고 말했다. 김 씨는 “대기업 인사팀에 근무하시는 멘토님께서 자소서 작성법뿐만 아니라 인적성 검사의 평가 시스템을 알려주시고, 모의 면접도 수시로 도와주셨다”고 덧붙였다. 합격자의 TIP, 그리고 졸업생을 위한 Challenge Again 김 씨는 취업 준비를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몇 가지 당부를 전했다. 우선, 어느 산업과 어떤 직무를 희망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그는 “기업들은 대부분 직무에 대한 소개를 자사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공개한다”며 “다양한 사이트나 취업 관련 카페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기업 인적성 검사에 있어서 김 씨는 “취업동아리 팀원들과 ‘GSAT(삼성 인적성 검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의 문제집을 풀면서 최적의 풀이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 졸업생들은 'Challenge Again'을 통해 커리어개발센터로부터 취업 과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졸업생에게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학은 한양대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졸업생이 대상인 취업동아리(Challenge Again)도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2월 6일 자정까지며, 대상은 2018년 8월 학부 졸업자 중 미취업자와 2019년 2월 학부 졸업(예정)자 중 미취업자다. 이미 취업을 했거나 이직이 목적이라면 신청할 수 없다. 동아리 활동은 재학생과 분리해서 진행하나 참가자 혜택(본문 위 참고)은 재학생과 같다. 신청 방법 또한 재학생 취업동아리와 동일하게 HY-CDP 홈페이지(클릭 시 이동)에서 ‘취업정보’ 배너에 들어가 ‘취업교육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유승현 기자 dbtmdgus9543@hanyang.ac.kr 사진/ 강초현 기자 guschrkd@hanyang.ac.kr

2018-12 24 중요기사

[학술][연구성과] 정은주 교수(산업융합학부) (2)

음악의 아버지 바흐(J. S. Bach)의 작곡 기법 중 하나인 푸가(fugue)는 하나의 주제를 여러 성부가 돌아가며 모방하는 다성음악이다. 기존의 성부에 다른 성부들이 더해질 때마다 각 성부를 듣기 위해 뇌에서는 선택적 지각(知覺)이 일어난다. 정은주 교수(산업융합학부)는 ‘음악에 대한 산소 대사 반응과 후천성 뇌 손상 환자의 선택적 지각의 관계’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세계적 과학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음악으로 선택적 지각을 검증하다 정은주 교수(산업융합학부)는 정상 성인과 후천성 뇌 손상 환자가 음악을 듣는 동안 발생하는 대뇌 혈류 내 옥시헤모글로빈(HbO₂)과 디옥시헤모글로빈(HHb)의 변화를 측정해 선택적 지각 능력을 검증했다.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은 바이올린, 피아노, 플루트 등의 악기 중 하나의 선율만으로 구성된 연주와 두 개의 선율로 이루어진 이중주를 듣고 선율이 흐르는 방향을 맞춘다. 음악에 집중하게 되면서 뇌에 흐르는 혈액 속 산소를 품은 ‘옥시헤모글로빈’은 세포에 산소를 전달하고 ‘디옥시헤모글로빈’으로 변한다. ▲ 정은주 교수(산업융합학부)는 정상 성인과 후천성 뇌 손상 환자가 선택적 지각을 수행할 때 뇌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연구했다. 이번 연구는 음악에 대한 대뇌 반응을 사용해 인간의 인지기능 이상을 측정하는 ‘바이오마커(Bio-marker)’를 발굴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바이오마커는 단백질, DNA,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체내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다. 정 교수는 음악에 대한 대뇌 산소 대사 반응 또한 인간의 운동, 인지, 정서 등을 진단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뇌과학과 공학이 만나다 후천성 뇌 손상 환자들이 두 개의 선율 중 특정 악기의 음색을 변별하자 왼쪽 배측면 전전두엽 피질(left dorsolateral prefrontal cortex)의 산소 대사가 정상 성인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했다. 이곳은 청각 정보를 처리하는 일에 관여한다. 정 교수는 “주의집중력, 기억력 등 후천성 뇌 손상 환자의 다양한 인지기능 저하가 선택적 지각 기능 이상에서 비롯됐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음악에 대한 산소 대사 반응이 인지 기능을 진단할 뿐 아니라 훈련과 재활 경과를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왼쪽은 정상 성인, 오른쪽은 뇌손상 환자 뇌 모습이다. 두 개의 선율 음악을 들었을 때 뇌손상 환자의 뇌에서 산소 대사량이 평소보다 높게 측정됐다. (정은주 교수 제공) 정 교수는 참가자들의 혈액 속 산소 대사를 관찰하기 위해 기능적 근적외선 분광기법(fNIRS)을 사용했다. 비슷한 용도인 자기공명영상(fMRI)보다 휴대가 쉽고, 이동이 간편하며, 저렴하지만 아직 분석 방법론이 충분히 개발되지 않았다. 정교한 분석의 필요성을 느낀 정 교수는 공학 분야의 ‘Vector-Based Phase Analysis’을 차용했다. “새로운 분석 방법을 발굴하고 임상 적용의 근거를 확립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체계적이고 융합적인 접근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을 무대 삼은 피아니스트 환자에게는 치료도 고통의 연속이다. 검사와 재활 훈련은 아픈 부위를 끊임없이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정 교수는 “친숙하고 자연스러운 음악 감상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고, 자발적인 참여까지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부 시절 기악과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그는 “음악은 예술 작품으로서 심미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인간의 삶을 위한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며 “소수의 한정된 사람들과 음악을 공유하는 것이 아쉬워 무대에서 내려왔다”고 말했다. ▲ 정은주 교수(산업융합학부)의 최종 연구 목표는 음악으로 행복해지는 세상을 구현하는 것이다. 정 교수는 음악으로 행복해지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는 음악을 사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국립재활원에서 가상현실(VR)에 기반한 음악 치료 콘텐츠를 제공해 뇌졸중 환자들을 돕고 있다. 또 치유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대에 발맞춰 일반 환경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청각과 진동을 활용한 ‘다중 감각 힐링 스페이스 구축 연구’도 진행 중이다. 정 교수는 “그동안 연주를 하며 경험했던 아름다움을 이제 연구를 통해서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글/ 유승현 기자 dbtmdgus9543@hanyang.ac.kr 사진/ 강초현 기자 guschrkd@hanyang.ac.kr

2018-12 15 중요기사

[일반]한양대 재직교수동문회, 후배 겸 제자 위해 두 팔 걷고 나서

한양대학교 출신 동문 교수 모임인 ‘한양대 재직교수동문회’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 캠퍼스에서 ‘후배사랑, 제자사랑 따밥 나누기’ 행사를 마련했다. 12일에는 ERICA캠퍼스 학생식당에서, 13일에는 서울캠퍼스 생활과학대학 7층 교직원식당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서울캠퍼스에서 13일에 열린 ‘후배사랑, 제자사랑 따밥 나누기’ 현장을 담았다. ▲ 재직교수동문회 회장 한중수 교수(의학과)가 ‘후배사랑, 제자사랑 따밥 나누기’에 참여한 학생에게 식권을 나눠주고 있다. ▲ ‘후배사랑, 제자사랑 따밥 나누기’ 행사가 지난 13일 한양대 생활과학관 7층 식당에서 열렸다. 학생들이 이 날의 식사 메뉴인 떡갈비 정식을 받고 있다. 한양대학교에 재직 중인 한양대 출신 동문 교수들 약 540여 명이 모여 재직교수동문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경조사를 함께 챙기며 친목을 도모하고 한양 공동체를 위한 유익한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동문회장 한중수 교수(의학과 77)는 “올해 초 회원들이 내는 회비를 봉사 활동에 활용하기로 의결했다”며 “제자이며 후배인 학생들을 위해 기말고사 야식 봉사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동문회는 서울캠퍼스에서 600명인 분의 떡갈비 정식을, ERICA캠퍼스에서 400인 분의 반계탕을 준비했다. 한 교수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식단을 결정하고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신경 썼다”며 “처음 시도하는 행사라 홍보가 미진할까 걱정했는데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식사 중에는 경품 추첨 행사를 해 당첨된 학생에게 문화상품권을 증정했다. ▲ 행사에 참여한 정유은(의예과 2) 씨와 이준호(의예과 2)씨가 식사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양대 서울캠퍼스뿐 아니라 ERICA캠퍼스에서도 진행돼 두 캠퍼스의 학생들 모두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 이 날 서울캠퍼스에서 진행한 “후배사랑, 제자사랑 따밥 나누기” 행사엔 6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수학과 학생들이 담소를 나누며 식사하고 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이준호(의예과 2) 씨는 “선배님들께서 소중한 추억과 따뜻한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부끄럽지 않은 후배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유민(간호학과 2) 씨도 “기말고사 시험기간에 선배인 교수님들께서 저녁 식사를 챙겨 주셔서 선배의 정을 느낄 수 있었고 애교심이 솟구쳤다”며 “졸업 후 이런 행사에 선배로 참여해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왼쪽에서 세 번째)이영무 총장과 ‘후배사랑, 제자사랑 따밥 나누기’ 행사를 마련한 한중수 교수(의학과), 권송택 교수(작곡과)가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과 함께 기념 촬영에 응하고 있다. 이영무 총장(고분자공학과 73)도 참석해 학생들의 기말고사를 응원했다. 한 교수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시험공부에 여념이 없을 제자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함으로써 제자사랑, 후배사랑을 실천하고자 했다”며 “한양인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양대 재직교수동문회는 이번을 시작으로 학생들을 위한 급식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글/ 유승현 기자 dbtmdgus9543@hanyang.ac.kr 사진/ 박근형 기자 awesome2319@hanyang.ac.kr

2018-12 08 중요기사

[일반]연영과 글로벌 워크숍 ‘문스톤’, 한국 학생과 유학생이 함께 해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 블랙박스씨어터에서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연극영화학과 연극부 글로벌 워크숍 ‘문스톤(Moonstone)’이 열렸다. 한양대 연극영화학과는 지난 2014년부터 2학기마다 독특한 커리큘럼인 ‘글로벌 워크숍’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인 학생을 포함해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은 ‘연극제작실습’ 전공 수업을 통해 직접 작품을 만들고 준비해 무대에 올린다. 푸른 달이 뜨는 날, '아카옌'에는 달의 전설이 시작된다. 연극 ‘문스톤’은 아카옌의 한 소녀 ‘샐리나’의 성장 이야기다. 시간 내에 ‘건너편 세계’에서 ‘문스톤’을 갖고 돌아온 도전자는 달의 부족을 이끄는 ‘루아카’가 된다. 하지만 돌아오지 못한 도전자의 영혼은 영원히 ‘건너편 세계’에 갇혀 죽는다. 샐리나는 ‘문스톤’을 찾는 여정을 통해 본인이 마주하지 못했던 자신의 어린 모습을 직면한다. ▲ 자신의 기억 속에서 전예지(어린 샐리나 역, 연극영화학과 3) 씨와 마주친 김유림(샐리나 역, 연극영화학과 4) 씨 ▲ 문스톤을 훔쳐간 정솔아(벤시 역, 영어교육학과 3) 씨와 마주한 김유림(샐리나, 연극영화학과 4) 씨의 모습 문스톤의 콘셉트는 동화다. 판타지 소설을 염두에 두고 공연을 연출한 유학생 엘모어 로아(Laure Elmour, 연극영화학과 3) 씨는 “우리는 우리의 어렸던 모습을 종종 ‘흑역사’라고 부르며 거부하고 잊어버리기 바쁘다”며 “유쾌하면서도 잔혹한, 잔혹하면서도 감동을 주는 이 동화를 통해 어린 모습 또한 나라는 것을, 진정한 성장은 결국 어린 모습의 나를 직면하는 것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루아카의 혈통을 이어받은 유일한 사람 ‘샐리나’는 ‘문스톤’을 향한 도전을 시작하며 말하는 버섯, 거만한 영혼들, 자기 종족을 잡아먹는 웬디고 등 낯선 존재들을 만난다. 버섯을 연기한 중국인 임지흔(林芷晴, 연극영화학과 3) 씨는 “버섯은 친구를 얻기 위해 무시당해도 잘 참는 밝은 성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작년 연극 <나비 봄 꿈>에 이어 글로벌 워크숍에 두 번째로 참여한다. ▲ 상처를 입은 김유림(샐리나 역, 연극영화학과 4) 씨를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태햐가 힘을 모아 치료를 하고 있다. 정솔아(영어교육학과 3) 씨는 “배우가 되고 싶어 연극영화학과에 다중전공을 신청했다”며 “감사하게도 매 학기 배우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씨는 이번 워크숍에서 공연 기획과 홍보, 예산 관리, 티켓 관리뿐만 아니라 벤시 외 1인 다역으로 활약했다. 그는 “인물을 더 공부하고 고민하고 싶었지만, 기획 일로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동료와 선배들 덕분에 힘이 났다”고 말했다. ‘글로벌 워크숍’은 지난 9월 배우 선정을 위한 오디션을 시작으로 약 3개월간 진행됐다. 유학생들과 함께 진행하다 보니 소통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정 씨는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해 장면을 만들어 갈 때 많은 대화가 필요했다”며 “다양한 표현 방식이 연극을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 학생들은 유학생들의 발음 교정을 도우면서 그들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 ‘MOONSTONE’의 공연이 끝난 후 모든 배우들이 모여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공연은 모든 자리가 매진됐다. 공연은 평일 저녁 7시, 토요일 오후 3시, 저녁 7시에 90분 동안 막이 올랐다. 관람료는 전석 7000 원으로 한양대 재학생과 성동구민은 5000 원에 즐길 수 있었다. 한양대 연극영화과 공연 소식은 이곳(클릭 시 이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유승현 기자 dbtmdgus9543@hanyang.ac.kr 사진/ 강초현 기자 guschrkd@hanyang.ac.kr

2018-12 02 중요기사

[일반]미래 모빌리티를 바꿀 창업 아이디어를 겨루다 2탄

한대와 현대가 만났다.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2주에 걸쳐 진행된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 LINC+사업단, 현대엔지비가 함께하는 ‘미래 모빌리티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막을 내렸다. (미래 모빌리티를 바꿀 창업 아이디어를 겨루다 1탄- 지난 기사 보기) 해커톤 프로그램에서 선발된 팀들은 전문가 집중 멘토링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이들은 대회 마지막 날 성과발표회에서 그간의 진행 상황을 선보였다. 2탄에서는 최종 최우수상 한 팀과 우수상 두 팀의 아이디어를 살펴본다. [최우수상] NaNO₃(2팀),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생체인식 센서를 결합한 승객 알림 서비스(T-Saver) 최우수상은 김도형(유기나노공학과 3), 권태영(유기나노공학과 3), 최재영(유기나노공학과 3) 씨가 속한 NaNO₃(2팀)에게 돌아갔다. NaNO₃가 제안한 아이디어는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생체인식 센서를 결합한 승객 알림 서비스(T-Saver)'다. 아이들이 여름철 밀폐된 자동차 안에 갇혀 사망하는 일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했다. T-Saver는 Thermopile sensor(열전대열 센서)와 Saver(세이버)의 합성어다. 차가 운행되지 않을 때 열전대열 센서가 작동하며 생체 신호를 감지하는 경우에는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제공한다. ▲ NaNO₃(2팀)은 '2018 미래 모빌리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미국 실리콘밸리 글로벌기업 탐방 기회를 얻었다. NaNO₃는 멘토링 기간 동안 현대엔지비 임직원 멘토단에게 조언을 받으며 차량 내 설치가 더욱 간편한 ‘T-Saver Lite’를 고안했다.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하고 사업 계획도 구체화했다. 성과 발표회 준비도 남달랐다. 김 씨는 “지식공유 강연 테드(TED)를 시청하며 완벽한 스토리텔링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NaNO₃는 오는 2019년 1월에 미국 실리콘밸리 글로벌기업을 탐방한다. 이들은 “단지 여행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배움의 연장선에서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동기부여의 기회로 삼을 것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우수상] Quickick(4팀), 자율주행 전동 킥보드 플랫폼(Quickick) 우수상은 김한빈(경제금융학과 4), 김한봄(기계공학과 2), 최영철(건설환경공학과 4) 씨의 Quickick(4팀)이 수상했다. Quickick은 자율주행 전동 킥보드를 통해 대중교통 승객들의 편의성을 도모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기존에 승객들은 지하철 역이나 정거장에서 내려 목적지까지 다시 이동해야 했다. Quickick은 대중교통의 범위를 확장했다. 버스나 전철에서 애플리케이션으로 전동 킥보드를 호출하면 내리자마자 킥보드를 타고 원하는 곳까지 이동할 수 있다. 사용을 마친 킥보드는 자율주행으로 거점에 돌아간다. ▲ 전동 킥보드 플랫폼 서비스로 우수상을 수상한 Quickick(4팀)은 "팀워크가 좋아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Quickick은 지난 2주 동안 서울캠퍼스 애지문(한양대역 2번 출구) 앞에서 전동 킥보드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시장조사에 심혈을 기울였다. 김한빈 씨는 “다른 팀들에 비해 아이디어의 독창성이 부족해 실현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대회 당일에 팀이 구성돼 서툴기도 했지만 배려심 많은 팀원들 덕분에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들은 겨울방학에 아이디어 현실화를 위한 첫걸음을 뗄 예정이다. 내년에는 창업동아리 활동뿐만 아니라 각종 정부 지원 사업에 도전하고 IR(투자자를 위한 기업설명회)을 개최할 예정이다. [우수상] AngelsSoft(10팀), 교통사고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드론(Driving Angel) AngelsSoft(10팀)로 대회에 참가한 신강수(정책학과 4), 이정우(기계공학과 2), 이준호(물리학과 2) 씨, 이창준(생명공학과 2) 씨도 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AngelsSoft는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는 교통사고 예측 인공지능(AI) 드론 기술(Driving Angel)을 제안했다. 자율주행의 핵심은 예측하지 못하는 사고를 방지하는 데 있다. Driving Angel은 차량 주행 시작과 동시에 차량 위로 날아올라 운전자가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감지한다. 공중에서 촬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사고 가능성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시스템을 기획했다. ▲ '2018 미래 모빌리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참가한 AngelsSoft(10팀)는 교통사고를 예측하는 인공지능형 드론 기술을 제안해 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AngelsSoft 제공) AngelsSoft는 이해원 교수(창업지원단)의 ‘창업실습:도전크라우드펀딩’ 수업에서 같은 조를 이루면서 이번 대회까지 인연을 이어왔다. 신 씨는 “대회기간 동안 공상에 지나칠 것이라고 생각했던 아이디어들이 구체화되는 것을 경험하며 머리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몸으로 행동하는 ‘실행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AngelsSoft는 드론 제조업체 바이로봇과 제휴를 체결해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다. 이들은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영역부터 아이디어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글/ 유승현 기자 dbtmdgus9543@hanyang.ac.kr 사진/ 오채원 기자 chaewon225@hanyang.ac.kr

2018-11 25 중요기사

[일반]돌아온 하이웹, 선배의 현장실습 이야기

하이웹의 계절이 왔다. 하이웹(HY-WEP, Hanyang Work Experience Program)은 한양대 현장실습 프로그램이다. LINC+사업단 현장실습지원센터는 매 학기 한양인들에게 전공 관련 산업 현장에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방학 중 2개월 단기 현장실습과 학기 중 4개월 장기 현장실습으로 구성된다. 학생은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할까? 지난 7일부터 3일 동안 열린 2018 산학협력 EXPO 현장실습 수기 공모전에서 대상 수상자에게 생생한 하이웹 후기를 들어봤다. 안녕 하이웹 LINC+사업단 현장실습지원센터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2018 겨울 학기 하이웹 현장 실습생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대상은 서울캠퍼스 4학기 이상(편입생은 1학기 이상) 수료 또는 수료 예정 재학생 및 휴학생이다. 선발된 실습생은 동계 방학 중 2개월 동안 실습 기관에서 실무를 경험한다. 실습 기업에는 정부기관, 기업, 연구소 및 비영리 단체 등이 있다. 이번 모집에서는 스타트업 기업뿐만 아니라 대한상공회의소, 네이버, 삼일회계법인, 오비맥주, 중앙데일리와 같은 기업들로 구성된 다양한 선택지가 학생들에게 주어졌다. ▲ ‘Find My Life Roadmap, 나만의 길을 찾아 떠난 현장실습 여행기’라는 주제로 현장실습 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최재란(산업공학과 4) 씨. 한양인들의 현장 실습에 대한 막연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올 초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한 2018 산학협력 EXPO 현장실습 수기 공모전 대상 최재란(산업공학과 4) 씨가 나섰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주관한 이번 대회는 산업계와 학계가 그간의 현장실습 과정과 우수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현장실습 교육 내실화를 다졌다. 최 씨는 ‘Find My Life Roadmap, 나만의 길을 찾아 떠난 현장실습 여행기’를 주제로 일반대 부문 대상(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어때 하이웹 최 씨는 작년 3월부터 6개월 동안 커넥티드 카 플랫폼 서비스 스타트업 기업 에피카(EPIKAR)에서 현장실습을 했다. 1학기에는 미국으로 파견되는 장기 현장실습에 참여하고 실습이 끝나자 한국으로 돌아와 단기 현장실습으로 2개월 연장했다. 그는 “마지막 학기를 앞둔 작년 겨울방학에 빠른 속도로 돌아가는 현실감을 느끼고 싶어 현장실습을 하기로 결심했다”며 “학교를 잠시 떠난 6개월 동안 몰라보게 성장했고, 넓은 세상을 보며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최 씨가 현장실습기간 동안 만든 결과물이다. 좌측 패널과 우측 상단 패널 대시보드 및 화면 디자인과 내부에 적용되는 애플리케이션(왼쪽). 에피카(EPIKAR) 홈페이지.(최재란 씨 제공) 최 씨는 에피카에서 근무하며 넓은 범위의 임무를 맡았다. 홈페이지, 뉴스레터 제작 등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 기획부터 기업 이미지(CI, Corporate Identity) 구축과 상생협력시스템(SCM, Supply Chain Management) 관리까지 그의 몫이었다. 최 씨는 “UX 기획을 하며 세계적인 자동차 전시회 2018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전시될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자동차의 주행 정보와 음악, 비디오 등 즐길 거리를 모두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nfotainment System)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땡큐 하이웹 자동차 업계의 흐름에 대한 시야를 넓힌 최 씨는 올해 7월부터 시작한 독일 자동차 부품 회사인 콘티넨탈사(Continental) 구매개발부에서 인턴 사원 생활을 마무리하고 있다. 그는 “지난 6개월 동안 인생을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진로의 방향을 정할 수 있었다”며 “처음에는 단순히 UX와 브랜딩 경험을 함께 할 수 있는 회사를 찾다 에피카를 선택했지만 현장실습을 통해 얻은 경험으로 현재는 모빌리티(이동수단) 분야 UX 디자이너를 꿈꾸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 최재란(산업공학과 4) 씨는 "현장실습이 앞으로 직업을 결정하고 살아가는 삶의 로드맵을 그리는데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최재란 씨 제공) 최 씨는 실습을 마치고 ‘나’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트업 기업의 브랜딩은 마치 백지의 도화지에 기업의 이미지를 그려나가는 것과 같다”며 “기업 이미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신을 브랜딩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다. 최 씨는 “일을 하면서 나에게 성취감이 중요하다는 것이라는걸 깨달았고, 적당한 여행을 좋아하며 수평적 문화에 잘 맞는 것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현장실습 온라인 시스템(클릭 시 이동)에서는 더 많은 실습 후기를 만날 수 있다. 글/ 유승현 기자 dbtmdgus9543@hanyang.ac.kr 사진/ 박근형 기자 awesome2319@hanyang.ac.kr

2018-11 18

[일반]미래 모빌리티를 바꿀 창업 아이디어를 겨루다 1탄

한대와 현대가 만났다.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 LINC+사업단, 현대엔지비가 함께하는 ‘미래 모빌리티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서울캠퍼스 코맥스 스타트업타운에서 열렸다. 무박 2일 해커톤(Hackathon)으로 막을 올린 이번 대회는 약 45명의 학생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이튿날 선발된 본선 진출팀들은 모빌리티 전문가들의 개별 멘토링을 통해 준비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 이들은 오는 24일에 예정된 성과발표회에서 최종 수상에 도전한다. 톡 튀는 모빌리티 아이디어를 발굴하다 '2018 미래 모빌리티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지난 10일에 시작해 오는 24일까지 2주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 팀들은 10일부터 11일까지 '해커톤'을 통해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마치 마라톤을 하는 것처럼 구성원들은 한정된 시간 안에 일정한 장소에서 쉼 없이 아이디어 창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한다. 대회에 참가한 총 11개 팀 중 선발된 7개 본선 진출팀은 2주간 현대엔지비 임직원 멘토단에게 집중 멘토링을 받는다. ▲ '2018 미래 모빌리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진행을 맡은 스타트업 지원 컨설팅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 심규병 대표(엘브이스터디)가 해커톤 및 린밸류업에 대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양대 창업지원단은 현대엔지비와 함께 한양대 재(휴)학생들을 상대로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3~4인 1팀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개인 참가자는 팀 빌딩 프로그램을 거쳐 팀을 구성했다. 공모 분야는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기술 분야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필요한 서비스 분야 △미래 모빌리티와 연관된 기타 분야 등이다. 한양대 서울캠퍼스 미래자동차공학관 3층에 위치한 현대엔지비는 현대차그룹 산학 협력 전문기업으로 차세대 기술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해커톤, 무박 2일 동안의 여정 참가자들은 신선한 아이디어들을 선보였다. 2팀은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생체인식 센서를 결합한 승객 알림 서비스(T-Saver)’를 제안했다. 김도형(유기나노공학과 3) 씨는 “아이들이 여름철 밀폐된 자동차 안에 갇혀 사망하는 일을 해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10팀은 ‘교통사고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드론’을 기획했다. 신강수(정책학과 4) 씨는 “최근 자율주행 시험차가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있었다”며 “자율주행의 핵심은 예측하지 못하는 사고를 방지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 '2018 미래 모빌리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멘토의 조언 뿐만 아니라 서로의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으며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 7팀은 각각 두 명의 한국 학생과 중국 유학생으로 구성됐다. 개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 이들은 팀 빌딩 프로그램에서 하나로 뭉쳤다. 이보영(교육공학과 3) 씨는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에 아이디어 방향이 같은 위위(魏巍, 기계공학부 4) 씨를 만났고,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고자 김태훈(경영학부 2) 씨, 왕영월(王永越, 경영학부 2) 씨와 합심했다”고 말했다. 7팀은 ‘대상 감지와 생체 감시 센서를 장착한 환경친화적 미래형 실버카’로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증가하는 노인 자동차 사고를 해결하고자 한다. 실리콘밸리 행 티켓을 거머쥘 팀은? 해커톤 마지막 날에는 총 일곱 팀의 본선 진출팀이 정해졌다. 팀당 5분가량 사업 계획과 시장 검증 모델에 대해 발표했다. 평가에는 강창규 교수(한양대 LINC+사업단), 노현석 팀장(현대차 H스타트업팀), 송인섭 부회장(에스큐빅엔젤스), 임준채 팀장(현대엔지비 미래인재팀) 등 총 4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임 팀장은 “학부생들이 공모전을 통해 자동차 산업 기술에 대한 도전적인 아이디어를 갖는 기회와 가능성을 만들고 싶었다”며 “이번을 계기로 한양대에서 창의적인 학생을 계속해 발굴하고 싶다”고 말했다. ▲ 이틀간 진행된 '2018 미래 모빌리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해커톤이 지난 11일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참가자 모두의 아이디어와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본선 진출자의 건투를 빈다. 선발된 일곱 팀은 오는 23일까지 팀별 맞춤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다듬는다. 3팀 김한빈(경제금융학과 4) 씨는 “준비한 아이템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검증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4일 예정된 성과발표회에서는 최우수상 1팀과 우수상 2팀이 정해진다. 수상팀은 2019년도 창업동아리 활동 지원금과 현대차그룹 연구장학생 및 계약학과 지원 시 우대 혜택을 받는다. 최우수팀에게는 미국 실리콘밸리 글로벌 기업 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서, 2탄에서는 최종 우승팀의 아이디어를 살펴볼 예정이다. 글/ 유승현 기자 dbtmdgus9543@hanyang.ac.kr 사진/ 오채원 기자 chaewon225@hanyang.ac.kr

2018-11 11

[동문]안방 1열을 경기장 관중석으로 물들이다 (5)

‘안방 1열’은 안방이 곧 극장이란 뜻의 신조어다. 현장에서 경기를 직접 관람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TV를 통해 즐길 때 주로 사용한다. 스포츠 캐스터는 화면으로 경기를 보는 시청자들의 안방 1열에 현장감을 더한다. STN SPORTS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는 김우진 동문(경기지도학과 05)은 스포츠 중계에 그의 목소리를 담아 시청자들을 경기장으로 초대하고 있다. 스포츠 중계에 눈을 뜬 전직 윈드서핑 선수 김 동문이 스포츠와 인연을 맺은진 꽤 오래됐다. 그는 부모님의 권유로 중학교 때 윈드서핑에 발을 들여놓았다. 윈드서핑은 요트의 돛과 서프보드를 결합한 해양 스포츠다. 운동을 좋아했던 그는 윈드서핑을 곧잘 타 머지않아 선수 생활을 했고, 요트 체육특기자로 한양대에 입학했다. 4학년 때는 국내 윈드서핑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가천대 총장배 전국윈드서핑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10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친 김 동문은 지도자의 길에 들어섰다. ▲ 김우진 동문(경기지도학과 05)은 중학교 시절부터 원드서핑 선수로 활동하면서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키워왔다. 김 동문은 그에게 윈드서핑을 전수한 은사의 자리를 물려받아 서울 광남고등학교 요트부 코치를 맡았다. 그는 학생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가르치기 위해 한국체육대학에서 스포츠 코칭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러던 중 선수 육성에 전념하던 김 동문에게 변화가 찾아왔다. 방송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스포츠 중계방송을 즐겨 봤다”며 “어느 순간 스포츠 캐스터들이 중계하는 모습을 동경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방송사 문을 두들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경기 현장을 전하다 약 1년간의 준비 끝에 김 동문은 올해 초부터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중계하기 시작했다. 그는 현재 한국 실업 축구 내셔널리그와 프로와 아마추어 최강자를 가리는 대한축구협회(FA)컵을 중계한다. 한 달 전에는 ‘2018 자카르타 장애인 아시안게임’ 수영과 탁구 경기 현장을 전했다. 그는 “입사하고 얼마 되지 않아 국제 대회에 목소리를 전할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며 “생중계한 경기에서 조원상 수영선수가 한국 첫 메달을 목에 걸어 태극기가 올라갈 때까지 현장의 감동을 함께 할 수 있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 (왼쪽)김우진 동문(경기지도학과 05)이 지난 9월 14~15일에 열린 '2018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한국과 뉴질랜드 경기를 김성배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하고 있다. (김우진 동문 제공) 이색적인 경기 중계도 그의 몫이다. 김 동문은 지난 9월 충북 충주에서 진행된 소방관들의 올림픽 ‘2018 세계 소방관 경기대회’의 현장을 전했다. 63개국 6600명의 소방관이 축구·야구·수중 인명구조 등 7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그는 “대회 경기 중에서 가로수, 공중전화 등에 숨겨진 쪽지를 찾아 적힌 임무를 수행하고 징을 먼저 치면 승리하는 ‘보물찾기’ 종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2018 정기 연고전(고려대 주최)' 마지막 종목인 축구를 중계했다. 올림픽 승리의 순간에 목소리를 내고 싶어요 스포츠를 중계하는 자리에 가기까지 김 동문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시험장에서 유창하게 말을 하다가도 갑자기 막히는 경우가 있었다”며 “어느 경기든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수없이 반복하고 연습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포츠 캐스터로 활약 중인 한양대 생물학과 79학번 배기완 SBS 아나운서를 보면서 중계에 대한 추세와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김 동문은 지금도 끊임없이 공부한다. 어떻게 하면 시청자들이 경기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 "스스로도 스포츠를 즐겨야 좋은 스포츠 캐스터가 될 수 있어요!" 김우진 동문(경기지도학과 05)는 스포츠 캐스터의 가장 큰 매력으로 현장에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을 꼽으며, 스포츠 캐스터를 꿈꾸는 한양인을 응원했다. 김 동문은 운동선수를 하면서 한양대에 진학해 메달도 따고, 지도자 경험도 쌓았다. 그러나, 그가 하지 못한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올림픽 출전이다. 김 동문은 “선수로는 올림픽을 겪지 못했지만, 캐스터로 올림픽을 중계하고 싶다”며 “한국이 승리하는 순간에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 김 동문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종목을 넘나들며 중계하면서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그의 목소리에 금빛 물결이 실리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 글/ 유승현 기자 dbtmdgus9543@hanyang.ac.kr 사진/ 이진명 기자 rha925@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