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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 27

[교수]황선영 간호학부 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2020년도 신임 정회원으로 선출

▲ 황선영 교수 황선영 간호학부 교수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2020년도 신임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22일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총회를 열고 2020년도 신임 정회원 24명을 선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림원 정회원은 과학기술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며 선도적 연구 성과를 내고 해당 분야의 발전에 현저한 공헌을 한 과학기술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한림원회원 3인 이상의 연대 추천 또는 과학기술 관련 학회, 대학교, 연구소 등 과학기술관련기관 대표의 추천을 받아 자료검토위원회와 예비심사위원회, 회원심사위원회 3단계를 걸쳐 선발된다. 황 교수의 임기는 내년 1월 부터이다.

2019-10 17

[행사][알림] 한양대 간호학부, 나이팅게일 선서식 및 학술제 개최

한양대 간호학부는 10월 31일(목)부터 11월 1일(금) 양일간 한양대학교 HIT 6층 대회의실에서 ‘2019년 간호학부 나이팅게일 선서식 및 학술제’를 개최한다. 첫째 날인 10월 31일(목) 오후 2시에는 ‘제49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이, 둘째 날인 11월 1일(금) 오전 9시에는 ‘제8회 나이팅게일 학술제’가 열린다. 이번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간호학부 42명의 2학년 학생들의 한양실무인증을 위한 과정으로 직업적 소명과 사회적 소명을 내외빈과 가족 그리고 선후배 앞에서 선서하게 된다. 선서식은 학생 나이팅게일 휘장 수여식, 나이팅게일 선서, 축사, 축하 선물 전달식과 편지 낭독 등으로 진행되며, 한양대학교 남성중창단과 간호학부 1학년 재학생들의 축가로 이어진다. 선서식에 이어 간호학부는 별도로 학부모와 현장지도자 간담회를 진행한다. 11월 1일 개최하는 학술제는 한양간호의 공동체로서 나이팅게일의 정신과 사회혁신의 꿈을 함께 공유하는 학생들의 학술 축제로 열린다. 1부 "21세기 간호의 미래를 그리다" 에서는 탁영란 간호학부장의 개회사와 함께 서수영 소장이 '21세기 융합적 간호인재와 선비정신'으로, 오진환 교수가 '인공지능과 간호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특강이 진행된다. 특강에 이어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 관람을 하게 된다. 2부에서는 학생들이 졸업연구 논문과 국제화 프로그램 참가 결과를 발표하며 동아리 공연, 도전 간호골든벨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간호학부, 나이팅게일 선서식 및 학술제 포스터

2019-08 05

[기획]한양대에서 공사 소리가 들린다

여름 방학의 한산한 캠퍼스. 고요한 듯 보이는 한양대 어디선가 포크레인 소리가 들려온다. ‘대운동장 인조 잔디 구장 조성 및 지하주차장 신축공사’(이하 대운동장 신축공사)와 ‘간호학부 미래교육관 신축공사’(이하 간호학부 신축공사) 때문이다. 1939년 개교 이래 공사 소리가 멈추지 않았던 한양대학교. 2019년 여름방학엔 어떤 공사가 진행 중인지 알아보자. 대운동장 인조 잔디 구장 조성 및 지하주차장 신축공사 ▲ 대운동장 인조 잔디 구장 조성 및 지하주차장 신축공사로 인한 보행자 및 차량 이동 동선계획도다. (시설팀 제공) ▲대운동장 인조 잔디 구장 조성 및 지하주차장 신축공사 현장이다. 완공 예정일은 내년 3월 31일이다. (시설팀 제공) 대운동장 신축공사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시작한 공사다. 공사의 주 내용은 두 가지다. 대운동장 밑에 지하주차장을 만들어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대운동장에 인조잔디축구장, 농구장, 육상트랙 등 운동 시설을 짓는 것이다. 한양대는 이번 공사로 인해 운동장 주변 제2공학관부터 제3 법학관까지 나무데코가 설치돼있던 부분에 보행자 통로를 폐쇄했다. 완공 예정일은 내년 3월 31일이다. 간호학부 미래교육관 신축공사 ▲ 간호학부 미래교육관 신축공사 현장이다. 완공 예정일은 내년 7월 31일이다. ▲ 간호학부 미래교육관 신축공사 배치도. 간호학부 미래교육관은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 왼쪽에 지어진다. (시설팀 제공) ▲ 보행자들이 간호학부 미래교육관 신축공사 바리케이드 밖으로 거닐고 있다. 간호학부 신축공사는 지난 7월 15일부터 시작했다. 간호학부 미래교육관은 간호학부 전용 건물로,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과 한양대 병원 사이 부지에 6층 건물로 지어진다. 한양대는 이 공사로 인해 경영관, 융합교육관 주변 도로에 차량 진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완공 예정일은 내년 7월 31일이다. 신규철 시설팀 직원은 위 공사 외에도 코맥스 스타트업타운 증축공사, 제1, 2 음악관 외부도장 공사 등 약 28건의 소규모 시설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제6, 7 생활관, 의생명 연구동, 기계관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한양대 구성원의 편의와 복지를 위해 더운 여름에도 공사는 계속된다. 신 씨는 “시설팀 직원 모두 공사 현장 점검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며 “공사 진행 중 통행, 소음, 분진이 등 불편 사항이 다소 발생해도 넓은 양해 부탁한다”고 전했다. 글/ 옥유경 기자 halo1003@hanyang.ac.kr 사진/ 이현선 기자 qserakr@hanyang.ac.kr

2019-06 13

[기부]故 정순애 간호사, 후배 양성위해 4억 기부

▲고(故) 정순애 한양대병원 간호사의 유족(왼쪽)과 김우승 총장이 13일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발전기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故) 정순애 한양대병원 간호사가 6월 13일 한양대와 한양대병원에 각 2억원씩 총 4억 원을 기부했다. 정 간호사가 기부한 기금은 한양대병원의 발전과 간호학부 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정 간호사는 지난 1978년 한양대 간호학부 졸업 후 2015년까지 한양대병원에서 근무했다. 고인은 외투 한 벌로 겨울을 날 정도로 평소 검소하게 생활했으며, 세상을 떠나기 전 후배와 병원을 위해 전 재산을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정 간호사의 유족은 “고인은 평소 후배 간호사들을 자식처럼 생각하고 아꼈다”며 “병원과 간호학부의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故) 정순애 한양대병원 간호사의 유족(왼쪽)과 이항락 한양대의료원대외협력실장이 13일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발전기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0 11

[행사]‘한양, 간호 힘이 되는 밤’ 9월 6일 성황리 개최

▲9월 6일 서울캠퍼스 HIT관에서 개최한 ‘한양, 간호 힘이 되는 밤-AMC Pride Up’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간호학부는 9월 6일(목) 서울캠퍼스 HIT관에서 ‘한양, 간호 힘이 되는 밤-AMC Pride Up’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산병원에 재직중인 간호학부 동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만찬과 공연에 이어 진행된 쥬빌리 어워드 시상식에서는 간호교육 개선을 위한 공헌한 최선숙 동문(간호학 80)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쥬빌리 어워드를 수상한 최선숙 동문(좌)이 이영무 총장에게 상패를 건네받고 있다. 또, 간호학부 동문들이 동참한 ‘한양 간호 쥬빌리’ 기부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쥬빌리 기금은 나이팅게일의 뜻을 이어받아 간호학부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이영무 총장은 환영사에서 “아산병원에서 사랑의 실천 정신을 널리 전파 중인 간호학부 동문에 감사하다”며 “간호학부의 희년을 맞는 2019년에는 연구 향상과 인프라 개선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양, 간호 힘이 되는 밤’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이영무 총장 탁영란 간호학과 교수(간호학부장)는 모교와 후배들을 위한 간호학부의 동행을 당부하며 “이론과 실습이 한 공간에 이뤄질 수 있는 교육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구축해 보건의료의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탁영란 교수가 '한양, 간호 힘이 되는 밤' 행사에 참석한 간호학부 동문에게 모교와 후배들을 위한 간호학부의 동행을 당부하고 있다.

2017-12 28

[행사]간호학부 설립 50주년 기념 ‘한양, 간호 힘이 되는 밤’ 열려

한양대학교 간호학부는 12월 13일(수) 오후 6시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한양, 간호 힘이 되는 밤 – 동문 초청만찬’ 행사를 개최했다. 간호학부 설립 5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반세기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반세기를 열며 한양 간호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적 도약과 혁신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간호학부 동문 71명과 이영무 총장, 오성근 화학공학과 교수(대외협력처장), 임난영 간호학과 명예교수, 김주희 간호학과 명예교수, 전정자 간호학과 명예교수 등 12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총 3부로 열린 본 행사는 이재홍 KBS 아나운서(관광학부 91)의 사회로 진행됐다. 1부 ‘환유의 밤’에서는 만찬 및 특별공연이, 2부 ‘미래혁신의 밤’에서는 이영무 총장의 인사말과 탁영란 간호학과 교수(간호학부장)의 비즈니스 스피치가 열렸다. 마지막 3부 행사는 ‘감사와 나눔의 밤’으로 꾸며져 쥬빌리어워드 시상식과 기부금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쥬빌리어워드 시상식에서는 남명옥 동문(간호학 73), 유은광 동문(간호학 74), 임난영 간호학과 명예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부금 전달식에서는 간호학부 동문 73명이 동참한 간호학부 50주년 기념 ‘한양 간호 쥬빌리’ 기금 모금으로 약 4억7181만원의 기금이 약정됐다. 또한, 한양간호 재직 동문 교수들이 미래교육관 오픈스페이스 지정 기부로 2억 원을 기부했다. 간호학부 관계자는 “간호학부 동문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화합하고 서로 힘이 되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한양간호의 동문의식 고취와 한양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12월 13일(수)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양, 간호 힘이 되는 밤 – 동문 초청만찬’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영무 총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과 간호학부 동문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한양간호 재직 동문 교수들이 미래교육관 오픈스페이스 지정 기부로 2억 원을 기부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한이 교수, 이영무 총장, 장혜영 교수 ▲쥬빌리어워드 수상자들과 이영무 총장(사진 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12 07

[행사]간호학부 ‘한양치매간호 R&D 협의체’ 발족 워크숍

한양대학교 간호학부는 오는 12월 16일(토) 오후 1시 30분 백남학술정보관 6층 대회의실에서 ‘한양대학교 치매간호 R&D 협의체’ 발족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간호학부 관계자는 “치매간호 R&D 협의체 구성을 통해 다가오는 치매국가책임제도 하에서 인간중심돌봄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실용중심 학풍에 근거한 사회의 힘이 되는 한양간호가 되고자 워크숍을 개최한다”라고 전했다. 본 워크숍은 탁영란 간호학과 교수(임상간호정보대학원장)의 인사말과 이삼식 정책학과 교수(고령사회연구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유은광 간호학과 교수 ‘치매 국가 책임제와 간호의 역할’ △홍귀령 간호학과 교수 ‘치매 전문 인력 양성’ △신용수 간호학과 교수 ‘The effects of uncoated paper on skin moisture and transepidermal water loss in bedridden patients’ △황선영 간호학과 교수 ‘만성심장질환과 인지장애’ △탁영란 간호학과 교수 ‘치매 친화도시환경계획과 치매간호의 역할·일본사례연구’ △이한이 간호학과 교수 ‘치매환경설계 가이드라인개발 및 평가연구’ △오진환 수원과학대 간호학과 교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치매간호’ △장혜영 교수 ‘Family/staff partnership in care of person with dementia’ 발표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이선혜 경남과학기술대 간호학과 교수의 ‘치매노인 간호의 Robot 이용의 효과’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Systematic review), 안지연 경인여대 간호학과 교수의 ‘치매가족 통합적 돌봄 중재프로그램 효과’에 대한 현실적 문헌 고찰(Realistic review), 박경옥 극동대 간호학과 교수의 ‘치매노인 대상의 회상요법 효과’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Systematic review)도 발표된다. ▲‘한양치매간호 R&D 협의체 발족 워크숍' 안내 이미지

2016-08 31 중요기사

[기획]시험· 실습 바빠도, 내 꿈은 '간호사'

치료를 통해 환자의 고통을 덜고, 따뜻한 손길로 마음까지 치유하는 간호사라는 직업. ‘백의의 천사’라 불릴 정도로 순백의 이미지로 비춰지는 그들이지만 사실 병원에서의 간호사의 삶은 녹록치 않다. 그들의 행동과 대처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고 작은 실수마저도 용납되지 않는다. 업무를 마친 후에도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만 하는 간호사의 삶은 ‘전쟁터가 따로 없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다. ‘사랑의 실천’을 마음에 품고 간호사의 길에 당당히 도전하는 간호학부 학생들의 학교 생활을 담았다. 시험, 실습 바빠도 ‘헌신’의 자세로 버텨 ▲ 간호학부장 탁영란 교수(간호학부)와 지난 22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간호학부의 커리큘럼과 임상실 습 과정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간호학부의 커리큘럼은 여타 전공과는 확연히 다르다. 의과학과 간호학을 동시에 익혀야 하기에 학생들은 신입생 때부터 매 학기 빽빽한 일정의 전공수업을 소화해야 한다. 1학년 때는 생물학, 해부학, 생리학, 약리학, 한의학 등 기초 의학을 배우고 2학년이 되면 본격적인 간호학 관련 필수 교과를 이수한다. 2학년 학부 과정을 마치고 열리는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간호학부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다. 전장을 누비며 환자를 치료한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본받아 간호사로서의 헌신을 다짐하는 자리다. 예비 간호사로서 병원에서 간호학 실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본 지식이 있다는 것을 인정받는 자리이기도 하다. 간호학은 이론 못지 않게 실무 학습이 중요한 분야다. 3학년이 되면 2년 동안 이론수업과 임상실습을 병행한다. 실습은 종합병원 혹은 지자체 보건소, 산업체 등에서 진행한다. 7~8명이 한 팀이 돼 일주일의 2~3일 가량은 학교가 아닌 지정된 실습 장소로 향한다. 실습 후엔 교수와 집담회를 열어 실습 결과를 보고하고,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는 시간을 갖는다. 간호학부장 탁영란 교수(간호학부)는 “어떤 질병도 교과서에 나와있는 것과 실제가 같지 않다”며 “실습은 이론 수업에선 배우지 못한 개별 환자 중심의 간호학적 이해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때문에 실습 후 보충 학습은 필수적이다. 4년 간의 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졸업 후 간호사 국가 시험에 합격해야 비로소 진정한 간호사로 거듭나게 된다. 간호학 이론과 실무가 복합적으로 적용된 문제가 출제되기에 합격을 위해선 이론 뿐 아니라 임상실습에서 배운 점을 함께 학습해야 한다. Q. 안녕하세요. 간호학부에서의 3년 반을 마치고 한 학기만을 앞둔 두 분입니다. 간호학부에 입학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박경훈(이하 경훈): 고등학교 때부터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의료분야에 종사하는 게 꿈이었어요. 부모님께서 공대에 가는 것을 원하셔서 어쩔 수 없이 공대에 진학했다가 적성과 맞지 않아 2학년이 되던 해 간호학부로 편입했어요. 임혜연(이하 혜연): 고등학교 때 간호사라는 직업의 숭고함에 감명을 받았고, 간호사들이 환자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고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입시 준비를 해 한양대 간호학부에 입학했어요. Q. 간호학부는 다른 학과에 비해 이수해야 할 과목이 많은데 특별히 힘든 점은 없나요? 경훈: 공부해야 될 양이 많아서 정말 힘들었어요. 공대에서 편입학 했기 때문에 평소 경험하던 공부 방식이랑 달라서 더 그랬어요. 해부학과 생리학이 특히 어려웠어요. 해부학을 배우기 전에는 제 얼굴에 눈, 코, 입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해부학을 배우고 나니 수많은 조직과 근육, 기관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혜연: 기본적으로 인간과 건강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야 해요. 의학 안에서도 아동, 성인, 노인, 산부인과, 정신과 등 모든 진료 분야를 학습해야 하죠. 지난 학기의 경우 전공 수업만 24학점을 들어야 할 정도로 공부량이 많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전공이 많아 교양과목을 거의 듣지 못하는 점이 아쉽기도 했어요. Q. 3학기 동안 임상실습에선 어떤 일을 하셨고 그 과정에서 느낀 점은 무엇이었나요? 경훈: 간호사를 보조하면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는 역할을 했어요. 간호사가 바빠 미처 신경 쓰지 못한 환자의 상태를 살폈죠. 또 정신과에서 실습할 땐 대상자들의 정신적 질병이 완화될 수 있도록 환자가 자신을 그리고, 그림에 대해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도 했어요. 이 모든 과정이 힘들었지만 제가 꿈꿔왔던 점과 닮아있어 즐거웠어요. 혜연: 병원에선 주로 환자들을 관찰하는 역할을 했어요. 사실 치료는 환자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직접적인 치료는 아직 하지 못해요. 대신 체온, 혈압, 맥박을 재거나, 혈당을 체크하는 등의 일을 했죠. 노인요양센터에선 치매에 걸리신 분을 대상으로 과거의 기억을 이끌어내기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했어요. 노래를 좋아하시는 대상자를 위해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했더니 증세가 완화되는 게 보였어요. 노력하는 만큼 대상자의 상태가 좋아진다는 것을 직접 경험해 뜻 깊은 시간이었어요. ▲ 3학기에 걸친 임상실습을 마친 박경훈(간호학부 4) 씨와 지난 22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임상실습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Q. 임상실습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경훈: 처음 실습을 나갔을 때 산부인과로 배정됐어요. 출산을 앞둔 산모를 돌봐야 했는데 사회적으로 산부인과에서 남자 간호사는 익숙하지 않기도 하고 산모가 남자 간호사를 특히 더 꺼려하셔서 힘들었어요. 하지만 산모와 친해지는 방법을 통해 그런 점을 해결했어요. 혜연: 사실 첫 실습을 마치고 엉엉 울면서 집에 갔어요. 병원을 가보니 제가 생각한 간호사의 모습과 매우 다르더라고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진행되는 상황과 엄청난 업무량을 보고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과 함께 겁이 났어요. 하지만 실습을 계속 하다 보니 제가 배운 것들이 차츰 보였어요. 첫 실습이다 보니 분위기에 압도 당해 표면적인 것만 봤던 거죠. Q. 4년 간의 전공 공부와 실습을 통해 여러분은 어떤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셨나요? 경훈: 의료인의 근무 환경이 환자를 치료하고 간호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쳐요. 때문에 전 병원 근무 환경을 개선시키는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 병원에는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의료진들이 스스로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QI 활동’이란 게 있어요. 근무를 하며 이 활동에 참여하고 싶어요. 혜연: 전 ‘정직한 간호사’가 되자고 결심했어요. 정직함이라는 게 간호사로서의 기본을 지키는 것인데 실습을 해보니 당연한 것들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는 걸 느꼈어요. 간호사에게 정직함이라는 덕목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도 떳떳하고 나를 속이지 않는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 Q. 대학 졸업 후의 목표는? 경훈: 5년 정도 병원에서 근무를 하고 이후엔 외국에서 간호학 공부를 더 하고 싶어요. 그리고 외국에서 근무를 하거나 교수가 되고 싶어요. 정년퇴임 이후에는 아프리카나 오지에서 의료 선교를 하는 게 꿈이에요. 혜연: 병원에서 근무를 하고 이후에 미국에서 석‧박사 공부를 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어요. 캄보디아 해외봉사를 다녀와서 그곳 의료체계가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깨달아 세계보건기구 혹은 봉사단체에서 일하고 싶기도 해요. “그래도 저는 간호사입니다” 탁 교수는 “간호는 환자를 지지해주는 것”이라 했다. 환자가 질병을 회복해 본래의 생활로 돌아가도록 돕는 것까지가 간호사의 임무다. 이를 위해선 환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필수적이다. 이 부분에서 간호사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발생하기도 한다. 간호사의 업무에는 가시적이지 않은 부분이 많기에 일부 사람들은 간호사가 전문적이지 않은 직업이라고 여긴다. 이에 대해 탁 교수는 “간호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치료를 제공하는 전문적인 직무”라고 답했다. 간호사는 여성의 직업이라는 통념도 여전히 존재한다. 남자간호사를 꿈꾸는 박경훈 씨는 “예전에 비해 남자간호사에 대한 인식과 처우가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어르신들은 남자간호사를 생소하게 본다”며 “앞으로 남자간호사가 더욱 많아져 사회적 편견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답했다. 각종 편견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간호사를 꿈꾸는 이들은 든든한 우리의 미래다. ▲ 지난해 11월 열린 제45회 나이팅게일 선서식.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예비 간호사로서의 헌신을 약속하는 자리다. (출처: 간호학부 홈페이지) 글/ 최연재 기자 cyj0914@hanyang.ac.kr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사진/ 최민주 기자 lovelymin12@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