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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 03

[교수]신영전 교수, 연합뉴스 주최 ‘2020 한반도평화심포지엄’ 참여

신영전 의학과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6월 30일 연합뉴스 주최로 열린 '2020 한반도평화 심포지엄'에서 '"One health & One Korea" 구상: 코로나 대유행기 남북 보건의료협력'을 주제로 발표했다. 연합뉴스는 통일부와 함께 주최한 '2020 한반도평화 심포지엄'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반도에 새로운 기회인가'를 대주제로 코로나19 이후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초청자만 소수 인원으로 홈페이지(https://www.onekorea2020.co.kr)를 통한 생중계로 진행됐다. 심포지엄에서는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이 유효한지에 대한 여야 의원의 격론과 함께 남북관계 반전을 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의 기조연설으로 심포지엄이 시작됐다. 첫 세션에서는 '코로나 신국제냉전과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과 미래통합당 박진 의원이 여야 중진의원의 관점에서 바라본 남북관계 전망과 21대 국회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서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이 코로나 이후 국제정치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 발표했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의 사회로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얼어붙은 남북관계, 고비 넘어 새로운 지평 열까'를 주제로 국내 전문가들이 앞으로 남북관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고유환 통일연구원장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파장과 향후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신 교수를 비롯해 이정철 숭실대 교수,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이 평화 플랫폼과 남북 철도·보건의료 협력 등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기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신 교수는 "재난 상황에서의 보건의료 부문 교류 협력은 가장 비정치적이고 양측이 '윈윈'할 수 있는 부문"이라며 "최근 남북 재경색 국면에서도 여전히 몇 가지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예측했다. 또한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결핵·말라리아·아프리카돼지열병 등에 대응해 남북 간 보건의료 부문 공조가 필요하다"면서 "추가로 북한에 제2의 기근이 오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6 30

[교수]이상욱 교수,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전문가 토론회에서 발표

이상욱 철학과 교수가 26일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전문가 토론회’에서 ‘인공지능 시대, 창작 개념의 재검토’를 주제로 발표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전문가 토론회(콜로퀴엄)’가 26일 열렸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객없이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온라인(유튜브)으로 생중계로 진행됐다. 유네스코가 2005년에 채택하고 우리나라가 2010년에 비준한 '문화다양성 협약' 비준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5월 22일에 열린 ‘디지털 기반 시대의 문화다양성’ 토론회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인공지능 시대에 변화하는 창작 개념과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을 주제로 다룬다. 1부에서는 한양대 이상욱 철학과 교수가 ‘인공지능시대 변화하는 창작의 개념’을 주제로 진행했고, 경희대 김재인 비교문화연구소 교수가 ‘인공지능과 인간의 협업 가능성과 표현의 다양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2부에서는 과학기술, 인공지능, 철학, 법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인공지능 시대에서의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에 대해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정상원 교수와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박주용 교수 등이 종합토론을 벌였다.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제2차 국내 전문가회의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2020-06 30

[교수]최보율 교수,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코로나19 수리모델링 전담팀 참여… “수학적으로 코로나 대응”

최보율 의학과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이하 수리연)와 대한수학회 주관의 ‘코로나19 수리모델링 전담팀(TF)’에 참여한다. TF는 수학 모델링을 통해 코로나19의 전파 양상을 예측하고 정책을 제안하기 위한 전문가 전담팀이다. 코로나19 대응 TF 발족 (출처: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두 기관은 지난 달 16일 수리연에서 킥오프 미팅을 갖고 TF 구성과 운영 방안을 논의해왔다. TF는 수리모델링을 통한 코로나19 정책 제안, 정기 온라인 학술대회 운영, 수학계 감염병 연구결과 공유, 감염병 예측결과 분석에 대한 방역당국 및 언론과의 단일 소통 창구 역할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정은옥 건국대 수학과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최 교수를 비롯해 대학 교수들과 수리연 연구원 등 관련 연구자 10명이 참여한다. TF는 첫 활동으로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을 위한 수리모델 역할’을 주제로 2일 서울 동대문구 고등과학원에서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한다. 최 교수는 ‘코로나19 장기화 시기의 유행 양상 파악과 유행 확산 예측’ 을 주제로 경연을 할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 워크숍은 대한수학회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다.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워크숍 (출처: 국가수리과학연구소)

2020-06 29

[문화][신간] 정민 교수, 『다산과 강진 용혈』 출간

정민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6월 29일 『다산과 강진 용혈』을 출간했다. ▲ 『다산과 강진 용혈』 정민 / 글항아리 / 304쪽 이 책은 두 개의 이야기가 200년의 시간 간극을 두고 각각 600년 전 고려, 800년 전 고려로 거슬러 올라가 나란히 펼쳐진다. 전자는 처음 발굴했다는 의미에서, 후자는 800년 전 인물과 200년 전 인물을 동시에 만나면서 둘의 이야기를 중첩시켜 전개하기에 의미 깊다. 전자는 다산 정약용이고 후자는 저자 정 교수이다. 다산이 이정 등의 제자들과 600년 전 자료를 발굴했다면 정 교수는 200년 전 다산의 자료를 발굴해 다산이 거슬러간 시간을 그대로 되밟고, 또 다산이 잘못 밝힌 것까지 바로잡았다. 시간을 초월한 세 사람의 만남으로 고려의 사라진 역사가 드러난다. 저자 정민 교수는 한문학 자료의 발굴 정리와 한문학의 대중화 작업을 계속 해왔다. 18세기 지성사에 관심을 두어 연암 박지원과 다산 정약용 관련 작업에 몰두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미쳐야 미친다』,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오직 독서뿐』 등이 있다.

2020-06 26

[교수]김치호 교수, 안산문화재단 주최 비대면 공연에서 특강 ... "코로나 19 이후 어떻게 준비"

김치호 교수가 6월 27일 안산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비대면 공연에서 특강을 진행한다. 안산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한 프로그램과 예술인 지원정책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왔다. 예술인 지원 등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수와 관련이 없는 사업들은 차질없이 추진됐으나 대면 공연이나 전시는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는 바람에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대폭 전환해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공연은 모두 10여 개 작품이 선보인다. 마블러스모션의 '놀음', 포스의 '수직', 프로젝트 날다의 '올바운스'등이다. 최초 기획 단계에서는 거리예술 중심으로 게릴라 콘서트 형식을 빌어 소수인원 관람도 가능하도록 했으나 코로나19사태가 수그러들지 않음에 따라 무관중 공연으로 전환했다. 공연 녹화는 오는 27일, 28일 양일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있으며 편집 후 재단 SNS채널과 홈페이지에 올려 시민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문학 프로그램도 비대면으로 청중을 찾아간다. 김치호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삶의 방식과 태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강연은 27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내에 새로 개관한 갤러리A에서 녹화 후 재단 SNS 채널 및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백정희 대표는 "그동안 코로나19 추이를 보면서 다양한 기획을 준비했으나 번번이 예측을 빗나가 어려움이 많았다"며 " 예술계가 고사상태에 이르렀고 상황이 어렵더라도 우리가 할 일은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이번에 비대면 방식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 이후 뉴노멀 시대가 예견되고 안산 시민들 또한 코로나 피로감으로 불행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재단에서 적절한 공연, 전시 기획물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김 교수는 ERICA캠퍼스 국제문화대학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삼성에버랜드, 삼성증권, CJ E&M에서 근무했다. 2019년 10월에는 제33회 안산시문화상 학술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2020-06 26

[교수]박태영 교수, 제3기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으로 위촉

박태영 경영학과 교수가 6월 24일 문재인 정부 제3기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으로 위촉됐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한 중요 정책 수립에 대하여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해 설치된 헌법상 3대 자문기관이다. 대통령이 의장을 맡으며, 부의장 1인과 30인 이내의 민간위촉위원, 5인 이내의 당연직 위원, 중앙행정기관·출연연구기관장 등 사안별 지명위원으로 구성된다. 민간위촉위원의 임기는 1년이다. 이번 선임으로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은 부의장을 포함한 기존 위원 3명과 신규 위촉 24명 등 총 27명으로, 전체위원의 과반이 재신임되었고 9명의 신규 위원이 추가됐다. 신규 위촉위원은 박태영 교수를 비롯해 안상훈 한국개발연구원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 등 총 9명이다. 이재민 부의장은 "앞으로 세계 경제의 지속적 침체와 디플레이션 위협, 비대면 관계의 확대와 구조적 변혁, 불평등의 가중, 전염병․환경․기후 변화 등 新 패러다임의 전환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민경제자문회의가 미래 개혁 방향에 대해 선도적이고 창의적인 정책 제안을 하도록 제3기 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원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고 기술경영경제학회 이사와 KIST 유럽, 한-EU과학기술정책 헙력센터 선임연구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로 학생들에게 기술경영개론을 가르치고 있다.

2020-06 25

[교수]박기수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2020년 제 1회 출판산업 웹 콘퍼런스 기조강연

박기수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24일 2020년 제1회 출판산업 웹 콘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는 ‘포스트코로나(POST-COVID) 시대, 출판산업의 전략’을 주제로 ‘2020년 제1회 출판산업 웹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코로나19 이후 출판 산업의 변화를 전망하고, 영역별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출판산업 관계자 참여 확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 교수의 ‘출판산업, 콘텐츠의 글로벌 가치사슬로 트랜스하기’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출판사의 방향(강성민 글항아리 대표), 서점 공간의 재해석 전략(이용주 우분투북스 대표), 미디어 콘텐츠의 OTT 과몰입 현상과 출판 시장(한영주 EBS 연구위원), 빅데이터로 살펴본 독서소비문화의 변화(박현영 다음소프트 생활변화관측소 소장), 포스트코로나 시대, 출판의 해외진출(김빛나 PRACT 대표, 전 KOTRA 문화콘텐츠 전문위원) 등 5개 영역별 발제가 이어진다. 생중계는 전용 인터넷망(http://kpipa.mlive.kr)을 통해 이루어지며, 사전등록을 완료한 사람들만 시청할 수 있다. 콘퍼런스 생중계 신청은 23일 오후 5시까지 출판진흥원 누리집에서 사전등록을 해야 가능하다. 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실시간 댓글창을 통해 질의응답도 이뤄진다. 김수영 출판진흥원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코로나 뉴노멀 시대에 놓인 출판산업의 미래에 대해 온라인상에서 함께 모여 고민해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처음 시도하는 웹 콘퍼런스를 잘 발전시켜 관계 전문가 및 출판 현장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가질 계획”이라는 뜻을 밝혔다.

2020-06 22

[교수]유영만 교수, 제8회 '2020 대한민국교육대상' 수상

유영만 교육공학과 교수가 제8회 '2020 대한민국교육대상'을 수상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연기됐던 시상식은 7월 24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교육대상은 교육에 헌신한 개인과 정부기관, 공공기관, 교육기업업체, HRD 컨설팅, 대학교(사이버대 포함), 초.중.고등학교, 학원 등 교육 관련 단체가 신청 가능하다. 수상자는 교육전문기자클럽의 심사를 거쳐 결정되며, 지난 3년 동안 사회적 물의를 빚지 않은 인물에 한한다. 제8회 '2020 대한민국교육대상'은 유 교수를 포함해 방송인 이순재, 유은혜 교육부장관, 박홍근 국회의원, 김창옥 교수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지난 2014년부터 인성교육대상과 교육공헌으로 280명이 수상했으며, 50여 교육기업이 인증대상을 수여받고 명성을 알렸다. 한편 유 교수는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 Learning Systems Institute 연구원을 역임하고, 삼성 경제연구소 인력개발원을 거쳐 2001년부터 현재까지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2016년에는 대한민국교육공헌 대상 대학교육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유영만의 파란 문장 엽서집' '브리꼴레르' 등이 있다.

2020-06 04

[학술]정민 교수, 다산 둘째 아들의 흑산도 기행문헌 ‘부해기’ 최초 발견

정민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다산 집안에서 간직했던 책인 '유고' 10책 가운데 8∼10책에 수록된 정학유의 문집 '운포유고'(耘圃遺稿)에서 '부해기’(浮海記)를 지난 1일 최초로 발견했다. 유고 10책은 '운포유고'를 비롯해 조선 중종 때 문신 정수강의 '월헌집', 다산의 부친 정재원의 '하석유고' 등 집안의 문집을 모은 책이다. '운포유고'는 시집 8권과 문집 2권으로 구성돼 있는데 '부해기'는 10책 문집 권2에 실려 있다. 부해기는 다산 정약용의 둘째 아들 정학유가 유배 중이던 둘째 큰아버지 정약전을 만나기 위해 전남 신안군 흑산도를 다녀온 여정을 기록한 기행일기이다. 책에는 흑산도에 이르는 여정, 흑산도 풍경, 주민 생활 흑산도 고래, 풍속 등 정학유가 흑산도에 다녀온 1809년 2월 3일부터 3월 24일까지 52일간의 여정이 일기 형식으로 담겨 있다. 정학유는 형 학연과 함께 다산의 ‘주역심전’을 정리하고 완성하는 등 다산의 학문 활동을 도운 인물이다. 그는 형 학연(學淵)과 함께 다산의 학문 활동을 도와 농가 풍속을 읊은 ‘농가월령가’를 지은이로 알려졌지만, 학계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부해기’ 속 빼어난 글을 통해 그의 문학세계가 알려졌다. 그는 흑산도의 풍경, 특산물, 풍속과 주민 생활, 중국 표류선, 문순득 이야기, 산개(山犬 )이야기, 인어 이야기 등을 세세하고 다채롭게 적었다. 또한 부해기는 정학유의 학문, 정약전의 흑산도 유배 생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다산학 연구에 기여할 자료로 평가받는다. 정 교수는 "다산과 정약전은 서로의 유배지인 강진과 흑산도에 대해 '여기가 더 좋은 곳'이라며 일종의 토론을 벌였다. 이번에 그 편지를 확인해 시간 순서로 엮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부해기와 시 12수는 흑산도 지역사 연구는 물론 정약전의 흑산도 유배 공간을 이해하는 데 유익한 정보를 주고, 운포유고는 다산학 연구에 가치가 큰 자료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교수는 다산과 정약전의 서간문을 번역해 이번에 확인된 자료와 묶어 단행본으로도 출간할 예정이다. 다산 정약용의 차남 정학유가 전남 신안군 흑산도를 다녀온 여정을 기록한 ‘부해기’ (정민 교수 제공)

2020-06 04

[교수]자연과학대학 수학과 김용운 명예교수 별세

자연과학대학 수학과 김용운 명예교수가 2020년 5월 30일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김 교수는 1969년 한양대 수학과 교수로 부임해 1993년 퇴임할 때까지 후학 양성에 힘썼다. 1983년 한국수학사학회를 만들어 국내 수학사 연구의 지평을 넓힌 김 교수는 한양대 대학원장과 방송문화진흥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또한 1994년 학습지 브랜드 웅진씽크빅의 ‘씽크빅’은 신개념 학습지 ‘웅진용운수학’에서 출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철학자이자 문명비평가인 김 교수는 ‘한국 수학사', '역사의 역습', '한국인과 일본인', '일본의 몰락' 등 150여권에 이르는 저서를 남겼다. 대표 저서로는 1977년 간행된 ‘한국 수학사’ 가 있다. 이 책은 무수한 판형 변화를 거듭해 현재까지도 출간되는 현대의 고전으로 꼽힌다. 또한 1988년 간행된 ‘일본의 몰락’은 1990년대 일본에서 발생한 버블 경제의 붕괴를 예측해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최근엔 ‘김용운의 역습’ 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동영상을 제작해 올리는 크리에이터로도 활동했다. 지난해부터 폐암으로 투병하면서도 집필한 ‘개인의 이성이 어떻게 국가를 바꾸는가’가 마지막 유작이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이며, 6월 1일 오전 8시 발인했다.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묘원에서 영면한다. ◇ 빈 소: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 ◇ 발 인: 2020년 6월 1일(월)

2020-06 03

[리뷰]'해양 생명공학의 개척자' 김세권 교수, YTN 사이언스 '브라보 K-사이언티스트' 출연

김세권 ERICA캠퍼스 해양융합공학과 석좌교수가 5월 25일 YTN 사이언스 '브라보 K-사이언티스트'에 19번째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바다에서 건진 푸른 미래 - 김세권 해양생명공학 박사'편에는 김 교수의 평생에 걸친 해양 연구 과정이 담겼다. 바다는 지구의 전 표면 70%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연안에만 해도 1000여 종의 어류와 500여 종의 해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이외에도 발견되지 않는 해양 미생물이 수만 종 존재하고 있으나, 이들을 거의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김 교수는 평생을 해양 연구에 매달렸다. 김 교수가 해양 생명공학 분야의 개척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유다. 김 교수가 발표한 약 680여 편 논문 중 SCI급 국제논문은 무려 530여 편에 달한다. 미국의 한 논문 평가기관은 그를 해양생의학 연구분야에서 세계 전문가 6위로 선정했다. 신경훈 해양융합공학과 교수는 "(김 교수는) 지난 5년간 상위 1% 연구자에 선정되는 기록을 했다"며 "해양 바이오 쪽에서 유일한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국내에서 연구를 선구자로 처음 시작해서 이 정도로 끌어올렸다는 것은 대단히 놀라운 성과다"라며 그의 업적을 찬양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 교수는 국내를 넘어 해외 유명 출판사의 의뢰를 받아 책을 쓰고 있다. 그는 10년 동안 40여 권의 책을 출간했는데, 대부분 해양 관련 서적으로 판매율 상위 20%안에 드는 인기 서적이다. 그가 국내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토종 과학자답게 특별히 신경쓴 것은 영어가 아닌 우리말로 학명을 만들어 책에 넣은 것이다. 김 교수는 "꼬시래기의 경우 일본에서는 자기 나라 이름으로 지은 게 있다"며 "내가 집필한 교과서에서는 '꼬시래기'를 영어 스펠링으로 적어 뒀다"고 말했다. 또한 서양인과 다르게 동양인이 주로 먹는 해초를 바다의 잡초(Sea weed)가 아닌 바다 채소(Sea-vegetables)로 만든 것도 그다. 채소는 먹어도 잡초 먹는 사람은 없다는 그의 생각에서다. 김 교수의 노력 덕분에 최근에는 해조류 명칭을 씨 베지터블(Sea-vegetable)로 하는 논문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70년 대 수산업 가공이 주요 산업이던 시절, 김 교수는 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를 했다. 하지만 다른 생리 활성 연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다. 실험 장치가 지금처럼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주임교수 시절 생화학 교실을 만드는 등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지만, 국내 연구 환경에 한계를 느끼곤 했다. 운좋게 교육부에서 연구비를 받았지만 신설학과다 보니 장비가 없어 다른 연구실에 가서 연구를 하기도 했다. 그때 새로운 연구를 위해 떠난 미국 유학은 큰 변화의 시작점이 되었다. 국내에서 시설 없이 연구하는 것과 시설이 좋은 곳에서 연구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시설의 필요성을 느낀 김 교수는 1800여 만원을 들여 41종류의 장비를 개인적으로 구입했다. 이후 김 교수는 1년에 연구비를 3건 이상 계속 받게 되었다. 이전에는 좋은 장비를 가지고 연구하는 제안이 없었기 때문이다. 촬영을 하며 김 교수는 기쁜 소식 하나를 전했다. 바로 해양생명공학 백과사전을 출판하는 것. 김 교수는 해양관련교재 집필에 그치지 않고 해양생물학의 표준이 될 백과사전을 만들었다. 백과사전은 세계 관련 연구자들이 100명 이상 연관되어 있는 합작품으로, 편집장은 바로 김 교수다. 김 교수가 3년의 시간을 들여 만든 백과사전은 6월에 출간될 예정이다. 깊이를 알 수 없는 고요한 바닷속.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양 생물들의 매력에 빠져 40여 년을 바다와 함께 한 김세권 교수. 오늘도 그는 바다에서 미래를 건지고 있다. "과학은 인간이 겪고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라는 그의 말처럼 김 교수의 손에서 또 어떤 연구 성과가 나올 지 기대해본다. * 해당 영상은 아래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2020-05 31

[학술][이달의 연구자] 박재우 교수, 광촉매 전하수송층 개발해 광촉매 효율 높이다

촉매는 화학 반응 속도를 높여주는 물질을 말한다. 화학반응의 수율(반응물 대비 생성물의 수)을 높이기 위해 사용된다. 그 중 광촉매는 빛을 받으면 촉매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로 유해물질을 물과 탄산가스로 변환시켜 무독, 무취의 물질로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광촉매는 별도의 에너지나 물질 없이 빛을 이용해 유, 무기 화학물질을 분해할 수 있어 효과적인 기술이다. ▲ 박재우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환경 전반에 걸쳐 오염물질을 제어 및 정화하는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광촉매 반응은 전자와 정공(전자의 구멍)에 의한 산화 환원 반응을 기본으로 하기에 산화 환원 반응이 관여하는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현재 광촉매는 수질 정화, 탈취, 항균 등 환경 분야와 물 분해를 이용한 수소 에너지원 생산에 활용되고 있다. 광촉매 반응은 형성된 전자와 정공이 불안정한 상태이기에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려는 전자-정공 재결합 현상(재결합)이 발생한다. 재결합은 광촉매 반응 활성을 낮추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광촉매 개선 연구들이 재결합 억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재우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기존 방법과 다른 전하 전달체 수송 층(Charge carrier transfer layer, CTL)을 이용해 전자를 정공으로부터 분리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Applied Cataltsis B: Environmental, 265, 15 May 2020, 118564) 재결합을 막기 위한 기존 연구는 전자와 정공을 완전히 분리하는 것이 아닌 재결합 경로를 연장해 속도를 늦추는 방법이었다. 이는 수명을 늘릴 수는 있어도 재결합을 근본적으로 막지는 못했다. ▲CTL을 이용한 광촉매의 구조, 광촉매(황색층)에서 발생한 전자는 CTL(녹색층)을 거쳐 전하수집체(청색층)에 축적된다.(Elsevier 제공) CTL을 활용한 광촉매는 크게 3가지 구조로 나뉜다. 빛을 받아 전자-정공 쌍을 형성하는 광촉매, 전자를 선택적으로 이동시키는 CTL, 이동한 전자를 축적하고, 저장하는 전자 수집체다. 여기서 핵심이 되는 CTL은 전자를 수송하면서 정공의 통과는 억제한다. 이로 인해 전자는 광촉매에서 전자 수집체로 이동하며 재결합이 억제된다. 전자는 전자수집체에 정공은 광촉매 표면에 축적된다. 기존 연구와 달리 박 교수 연구팀의 방법은 기존 재결합을 늦추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자 분리 후 역이동을 차단해 재결합을 방지하기에 높은 촉매 반응 활성을 유지할 수 있다. ▲박재우 교수의 연구팀 모습. 박 교수(앞줄 왼쪽에서 세번째)는 "이번 이달의 연구자로 선정된 것은 연구팀의 노력 덕분이다"고 말했다. 박 교수팀의 결과로 촉매 시스템에 CTL이 포함되면 수소의 생성 및 오염물질 분해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음이 밝혀졌다. 박 교수는 “CTL을 이용한 촉매는 가시광선 조사하에서 기존 촉매보다 78% 높은 수소 수율을 보였다”며 “CTL을 이용한 촉매는 환경 분야와 에너지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달의 연구자로 선정된 것에 “여러 훌륭한 교수님들도 많으신 데 이달의 연구자로 선정돼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함께 연구하는 대학원생들의 수많은 고민과 노력이 없었다면 이번 연구 결과도 없을 것”이라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덧붙여 박 교수는 “이번 논문은 파키스탄 국비유학생으로 박사졸업을 앞둔 하산 안와르(Anwer,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 학생이 주 연구자로서 노력한 결과이며, 하산 학생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고 학생에게 공을 돌리며 소감을 밝혔다. 글/박지웅 기자 jiwoong1377@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