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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 28

[교원활동브리핑][조선일보] 정민 교수, 세설신어 '우수운산(雨收雲散)'편 기고

정민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5월 28일자 <조선일보>에 연재글 「세설신어」 '우수운산(雨收雲散)'편을 기고했습니다. 정 교수는 송나라 육유(陸游_)가 성도(成都)의 늦봄에 명승 마하지(摩訶池)를 찾았다가 쓴 시 '수룡음(水龍吟)'의 다음 구절을 소개했습니다. "슬프다 좋은 시절 문득 바뀌면, 남몰래 넋은 녹아, 비 걷히고 구름은 흩어지겠지((惆悵年華暗換, 黯銷魂, 雨收雲散)" 정 교수는 "이 시 이후로 '우수운산(雨收雲散)'은 분명히 존재하던 어떤 것이 자취도 없이 사라진 상황을 뜻하는 표현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교수는 원나라 무명씨의 '벽도화(碧挑花)'를 비롯해 조선 후기 원경하(元景夏)의 '영성월(詠星月)', 이승보(李承輔)의 '야화(夜話)' 등 우수운산이 등장하는 옛 문장들을 소개하며 "비개 개고 구름이 흩어지면 가렸던 달빛이 다시 환해질까? 아니면 못된 무리가 면죄부를 받고서 다시 횡행하는 세상이 될까? 라고 말했습니다. <기사 링크>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27/2020052704698.html

2020-05 26

[교원활동브리핑][서울신문] 유성호 교수, 연재글 「문학의 순간」 임헌영 비평가 편 기고

유성호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5월 26일자 <서울신문>에 연재글 「문학의 순간」 임헌영 문학 비평가 편을 기고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 소장인 그는 2009년 '친일인명사전'을 펴내 근대사의 반성적 자료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또한 최근 두 권의 저서를 잇달아 펴냈습니다. '임헌영의 유럽문학기행'(역사비평사,2019)와 '한국소설, 정치를 통매하다'(소명출판, 2020)입니다. 임 비평가는 "젊은 작가들의 세계를 평하기에는 이제 제 비평의 틀이 안 맞는 것 같습니다"라며 "아무리 변해도 문학의 원칙은 그대로라고 생각해요. 그걸 훼손하면 안 됩니다. 원래 문학은 문학 하는 이들의 전유물이 아니었어요. 교양의 정점에서 문사철을 모두 이끌어 갔습니다. 손 끝으로 하는 문학 말고 가슴으로 생각하고 실천하는 문학을 지금도 옹호하고 또 대망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기사 링크>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526022001

2020-05 14

[교원활동브리핑][조선일보] 정민 국어국문학과 교수, 세설신어 '주심제복(注心臍腹)'편 기고

정민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5월 14일자 <조선일보>에 연재글 세설신어 '주심제복(注心臍腹)' 편을 기고했습니다. 주심제복은 마음을 배꼽에 집중시키라는 말로 주자가 제자 황자경(黃子耕)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한 말입니다. 정 교수는 편지의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병중에 생각에 잠기는 것은 좋지 않다. 모든 일을 잠깐 내려놓고 오로지 마음을 보존하고 기운을 기르는 것에만 힘쓰는 것이 옳다. 다만 가부좌를 틀고 고요히 앉아서 눈은 코끝을 보고, 마음을 배꼽 아래에다 집중시키도록 해라. 오래되어 저절로 따뜻해지면 점차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凡浮念不可一朝凈盡. 惟貴勿忘, 隨加澄治. 或値心氣不平, 纏縛不去, 卽默坐闔眼, 注心臍腹. 神明歸舍, 浮氣退聽)." <기사 링크>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13/2020051304305.html

2020-05 07

[교원활동브리핑][조선일보] 정민 국어국문학과 교수, 세설신어 '정념실덕(正念實德)'편 기고

정민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5월 7일자 <조선일보>에 연재글 세설신어 '정념실덕(正念實德)'편을 기고했습니다. 정념실덕은 이수광(李睟光)의 '경어잡편(警語雜編)에 나오는 말입니다. 그는 이렇게 썼습니다. "정념(正念)을 간직하면 한마음이 절로 바르고, 실덕(實德)을 세우면 모든 행실이 다 알차다(正念存則一心自正, 實德立則行皆實)" 정 교수는 이에 대하여 "뜬 궁리, 헛생각을 지워야 바른 마음이 들어선다. 실다운 덕이라야 행동이 알차게 변한다"고 풀이했습니다. <기사 링크>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06/2020050603479.html

2020-04 30

[교원활동브리핑][조선일보] 정민 국어국문학과 교수, 세설신어 '주영렴수(晝永簾垂)'편 기고

정민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4월 30일자 <조선일보>에 연재글 세설신어 '주영렴수(晝永簾垂)'편을 기고했습니다. 연암 박지원은 개성의 선비 양인수(梁仁叟)의 거처에 주영렴수재(晝永簾垂齋)란 당호를 붙여주고 '주영렴수재기'를 지었습니다. 주영렴수는 송나라 소옹(邵雍)의 '늦봄에 읊다(暮春吟)'에 봄 깊어 낮은 긴데 주렴을 드리운 곳, 뜨락엔 바람 없이 꽃이 홀로 날린다(春深晝永簾垂地, 庭院無風花自飛)"고 한 데서 따왔습니다. 연암은 초당에서 게으르게 하루를 보내는 양인수를 기술했습니다. 정 교수는 생원시에 합격한 수재임에도 망한 고려의 수도 개성 출신이라는 이유로 출세길이 막힌 양인수에 대해 박지원이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가 인재를 뽑아 이렇게 방치하는 것이 옳은가? 그를 게으르다고 비난할 자격이 우리에게 있는가? 나는 그의 고인 물 같은 시간이 눈물겹다. 그래서 분노한다." <기사 링크>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29/2020042904059.html

2020-04 28

[교원활동브리핑][서울신문] 유성호 국어국문학과 교수, '유성호 교수가 찾은 문학의 순간' 김호운 소설가 편 기고

유성호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4월 28일자 <서울신문>에 연재글 '문학의 순간' 김호운 소설가 편을 기고했습니다. 김 소설가는 철도공무원 생활을 하다 27세에 소설을 쓰기 위해 사표를 던지고 작품 생활을 이어 왔습니다. 유 교수는 그의 작품세계에 대하여 "들짐승 같은 본능을 끌어내는 소설을 쓰려고 했고, 지금까지 표해록을 비롯한 여러 장편을 통해 이러한 인간 존재의 높이와 깊이를 형상화해왔다"고 평했습니다. 김 소설가는 올해부터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직을 맡게 됐습니다. 그는문학이 홀로 골방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문학행정'이라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존재 방식을 실현한다는 믿음을 내보였습니다. 아울러 현재 집필하고 있는 소설의 계획도 밝혔습니다. <기사 링크>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428022003

2020-04 23

[교원활동브리핑][조선일보] 정민 국어국문학과 교수, 세설신어 '익공익미(益公益美)'편 기고

정민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4월 23일자 <조선일보>에 연재글 세설신어 '익공익미(益公益美)'편을 기고했습니다. 정 교수는 기독교 교리서 '칠극(七克)' 제2장의 다음 구절을 소개했습니다. "참된 복은 함께할 수록 더욱 아름답다. 길하고 상서로운 일이 있더라도 누릴 벗이 없다면 복이라 하기에는 부족하다(眞福益公益美. 有吉祥善事, 而無伴侶同享之, 尙不足爲福)." 하지만 질투하는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고 합니다. "복은 혼자 누릴수록 더욱 좋다. 함께할 벗을 얻느니, 좋은 일이 없는 것이 차라리 낫다(福益私益美, 與其得伴侶, 寧無善事)." <기사 링크>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22/2020042203823.html

2020-04 16

[교원활동브리핑][조선일보] 정민 국어국문학과 교수, 세설신어 '이언무책(易言無責)'편 기고

정민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4월 16일자 <조선일보>에 연재글 세설신어 이언무책(易言無責)편을 기고했습니다. 정 교수는 맹자 '이루(離婁)'장의 다음 구절을 소개했습니다.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은 나무람을 받지 않아서이다(人之易其言也, 無責耳矣)". 다산 정약용은 '맹자요의(孟子要義)'에서 "사람이 덕을 잃는 것은 말을 경솔하게 하는 것보다 심한 것이 없다. 조괄은 경솔한 말 때문에 패했고, 마속은 경솔한 말로 인해 죽임을 당했다. 하물며 학자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하면, 이는 버린 물건일 뿐이니 그에게 무슨 벌을 준단 말인가? 이 때문에 꾸짖을 것도 없다고 말한 것이다(人之失德, 未有甚於易言. 趙括以易言敗, 馬謖以易言誅. 況於學者乎? 人之易其言也, 此是棄物, 於女何誅?"라며 맹자의 말을 풀이했습니다. 정 교수는 "이렇게 보면 위 맹자 본문은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하면 나무랄 것도 없다"가 된다. 쓰레기 같은 말을 하면 쓰레기 취급을 해야 해서, 나무랄 가치도 없다는 의미로 풀이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허를 찌르는 역발상의 해석이었다"고 평했습니다. <기사 링크>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16/2020041600142.html

2020-04 09

[교원활동브리핑][조선일보] 정민 국어국문학과 교수, 세설신어 '천리여면(千里如面)'편 기고

정민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4월 9일자 <조선일보>에 연재글 세설신어 '천리여면(千里如面)을 기고했습니다. 정 교수는 송순(宋純)이 "천리에도 대면하여 얘기 나눈 듯, 한마디 말로 마음이 서로 맞았네(千里如面談, 一言而心契)"라고 한 말을 소개했습니다. 이익(李瀷) 또한 "천리에 대면한 듯, 종이 한 장에 정을 다했다(千里如面, 一紙盡情)"이라고 썼습니다. 정 교수는 "마음이 맞통하는 사이라면 천 리 거리도 장애가 되지 못한다. 바로 곁에 있어도 천 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천 리 멀리 헤어져 있어도 늘 지척에 있는 사람도 있다."며 천리여면을 풀이 했습니다. <기사 링크>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08/2020040804777.html

2020-04 02

[교원활동브리핑][조선일보] 정민 국어국문학과 교수, 세설신어 '중중제망(重重帝網)'편 기고

정민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4월 2일자 <조선일보>에 연재글 세설신어 중중제망 편을 기고했습니다. 정 교수는 목은(牧隱) 이색(李穡)이 쓴 '환암을 그리며(有懷幻菴)'의 다음 구절을 소개했습니다. "지혜의 허공 꽃은 앎에서 피어나고, 근진(根塵)의 세계는 깨달음에서 생겨나네. 겹겹의 제망은 참으로 한 몸이니, 명백한 선종(禪宗)에 맞겨룰 수 있으랴(智慧空華知上發, 根塵世界覺中生. 重重帝網眞同體, 的的禪宗可抗衡)" 제망은 힌두의 신 제석천의 궁전 위에 펼쳐진 무한의 그물입니다. 그물 코마다 달린 다면체의 보석의 무수한 광체가 서로 맞물린 형상을 중중무진(重重無盡)이라고 말합니다. 정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구촌의 그물을 뒤흔들고 있다"며 "그래도 우리는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상생과 조화의 삶을 꿈꾼다"고 전했습니다. <기사 링크>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01/2020040105540.html

2020-03 31

[교원활동브리핑][서울신문] 유성호 국어국문학과 교수, '유성호 교수가 찾은 문학의 순간' 나태주 시인편 기고

유성호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3월 31일자 <서울신문>에 연재글 '유성호 교수가 찾은 문학의 순간' 나태주 시인 편을 기고했습니다. 나태주 시인은 올해로 등단 50년을 맞은 서정시인입니다. 유 교수는 이 글에서 나 시인의 삶과 시를 소개했습니다. 유 교수는 "선생의 시를 읽으면 우리는 그 안에 들어앉은 사물들이 밝은 화음으로 출렁이고 있는 힘을 느끼게 된다. 그 출렁임은 어느새 말과 사물 사이를 채우는 가벼운 파동으로 천천히 옮겨 간다"며 "선생의 시는 자연을 닮아 선명하고, 선생 스스로를 닮아 간결하고 명료하며, 시를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을 닮아 은은한 서정의 품격을 놓치지 않는다"고 나 시인의 시를 평했습니다. 나 시인은 코로나19 사태를 겪는 재난의 시대에 '시'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시인의 임무 가운데 하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일"이라면서 "나아가 다른 사람들 마음을 헤아려 위로하고 축복하고 응원하는 일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사람의 마음을 쓰다듬고 위로하고 격앙된 심정이나 침체된 마음을 보살피는 데에는 시보다 더 좋은 문화 양식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교수는 "선생은 '동행'의 시인이다. 선생께서 건강을 잘 지키면서 멋진 회장으로 멋진 시인으로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기를 마음 깊이 소망해본다"고 말했습니다. <기사 링크>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331022003

2020-03 27

[교원활동브리핑][조선일보] 정민 국어국문학과 교수, 세설신어 '집옥봉영(執玉奉盈)'편 기고

정민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3월 26일자 <조선일보>에 연재글 세설신어 '집옥봉영(執玉奉盈)'편을 기고 했습니다. 집옥봉영은 이상정(李象靖·1711~ 1781)이 지은 '응암명(凝庵銘)' 제8수에 나오는 말입니다. "옥을 잡고 물 가득 찬 그릇 받들듯, 잠깐의 사이라도. 조금씩 밟아 나가, 오래 힘써 공 이루리(執玉奉盈, 顚沛造次. 浸漸經歷, 力久功至)." 정 교수는 이에 대하여 “귀한 옥을 손에 들었으니 떨어뜨릴까 조심스럽고, 물이 가득 담긴 그릇을 받들어 올리려니 쏟을까 염려스럽다. 잠시라도 이 같은 마음을 지녀, 오래 몸에 배게 하면 그제야 학문의 보람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이다.”라고 풀이했습니다. <기사 링크>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26/202003260001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