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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 07

[동문]권기선 동문, 현대엘리베이터 임시 대표이사로 선임

▲권기선 동문 (사진= 파이낸셜뉴스) 현대엘리베이터는 임시 대표이사에 권기선 동문을 선임했다. 지난 5월 28일 장병우 전(前) 대표이사가 작고함에 따라 직무대행체제로 운영해왔으나, 회사를 대표하는데 제약이 있어 이사회 멤버 중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권기선 동문은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를 거쳐 현대엘리베이터 재경구매부문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하고,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할 예정이다.

2014-05 22

[동문]재미를 주고 공감을 얻다

권기선(국어국문학·94) 동문은 만화가로 데뷔한 지 어느덧 10년이 넘었다. 세 작품을 동시에 연재하며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활동하던 그녀는 몇 년 전 모든 힘을 소진했는지 아무것도 그리지도 쓰지도 못할 정도로 심각한 슬럼프에 빠졌다. 하지만 다시 연재를 시작하고 새로운 작품도 구상하는 등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글 송유진 | 사진 김민주 ▲ 만화가 권기선(국어국문학·94) 동문 만화 Talk, 예술성보다 재미가 우선 막연히 글을 쓰고 싶어 국어국문과에 진학했다는 권기선 동문은 대학생이 되고 난 후 마음 맞는 친구들과 열심히 놀면서 대학 생활을 즐겼다. 그러던 어느 날, 아무런 계획도 없고 목표도 없는 자신의 앞날이 캄캄하게 느껴지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3학년이 되니까 슬슬 미래가 걱정되더라고요. 국문과가 인기 학과도 아니고 학점도 형편없었으니 취직하기가 쉽지 않겠다 싶었죠.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에 조금 소질이 있는 내가 무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만화가가 되기로 결심했어요. 다소 충동적인 결정이었지만 돌이켜보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만화가가 되기로 결심한 그녀는 곧바로 아마추어 만화 동호회에 가입한다. 그곳에서 펜 쓰는 법부터 그림 그리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배워나갔고, 마침내 스물여덟 살 되던 해 만화 잡지에 단편 ‘My baby don’t care’를 발표하며 만화가로 데뷔했다. 이후 10여 년 동안 꾸준하고 착실하게 <게임방 손님과 어머니>, <품위생활백과>, <플리즈, 플리즈 미!>, <커밍업>, <로맨스 워크샵> 등 다양한 소재의 재미있는 작품을 발표하며 만화가로서의 입지를 쌓아가고 있다. “예전에 사주를 봤는데 저에게는 남편이 둘 있다고 하더라고요. 하나는 진짜 남자고 하나는 일이래요. 남자와 일이 서로 질투를 해서 내가 실제로 남자와 잘되면 일이 잘 안 풀리고, 일이 잘 풀리면 남자와 연애가 잘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신기하게도 요즘 일이 잘 풀려서 그런지 연애가 잘 안 되네요.” 커피 Talk, 오늘의 커피를 마시는 <오늘의 커피> 작가 원래 좋아해서 자주 마셨던 커피. 지금은 하루 두 잔으로 양을 줄였지만 하루에 10잔을 마시던 때도 있었다. 바리스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오늘의 커피>는 출판사에서 커피 전문 만화를 만들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받으면서 그리게 됐다. “당시 와인 만화처럼 전문적인 정보를 소재로 다룬 만화가 인기를 끌었어요. 만화 잡지에 ‘품위생활백과’라는 생활 정보 만화를 연재하고 있었는데 출판사에서 커피를 소재로 한 회차를 보고 커피 지식이 풍부하다싶어 제게 연락을 한 거죠. 커피에 워낙 관심도 많았고 재미있을 것 같아 그 제안을 수락했어요.” 커피에 관해서라면 이것저것 아는 것 많은 그녀였지만 막상 작품에 들어간다고 하니 공부가 필요함을 느꼈다. 커피 공부를 본격적으로 해보기로 결심한 그녀는 일단 커피 전문 교육기관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았다. 역사 깊은 카페, 커피 맛이 좋다고 소문난 카페, 커피 명인이 있는 카페 등 배울 것이 있다고 느끼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직접 맛도 보고, 커피 만드는 법도 배우며 부지런을 떨었다. 커피 관련 책도 정말 열심히 읽었다. 그 결과 커피 정보가 풍부하면서 재미까지 있는 <오늘의 커피>가 탄생했다. 커피 전문 만화를 그리면서 커피 전문가가 된 그녀에게 요즘 즐겨 마시는 커피가 무엇인지 물었더니 의외의 답이 나온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커피는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의 ‘오늘의 커피’다. 미래 Talk, 만화를 위해 생활을 바꾸다 그녀는 요즘 주간지에 8컷 만화 ‘올스타빌 사람들’을 연재하면서 모바일 매체에 연재할 새로운 만화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 작품은 성당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코믹 만화다. 10년 넘게 만화가의 길을 걷고 있으니이제는 요령을 피울 법도 한데 만화의 배경이 성당이라고 해서 직접 동네 성당에 다니며 교리 공부를 할정도로 열성이다. 최근에는 건강을 위해 채식까지 시작했다. “고기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건강을 생각해 고기를 끊어보자고 굳게 마음먹었죠. 채식을 시작한 지 이제 겨우 두 달 됐는데 벌써 몸에 변화가 온 것 같아요.” 만화가가 된 것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권기선 동문. 그녀는 독자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만화를 더 오랫동안 그리기 위해 채식도 시작했고, 중단했던 요가도 다시 할 계획이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 6월쯤에는 따로 작업실을 낼 생각이다. 열정적인 그녀의 다음 만화도 우리에게 웃음과 감동을 줄 것이라는 예감은 틀리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