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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 10

[학생]기부경험을 통해 스스로 더 나누는 삶을 살고 싶은 이은혜(해양융합과학과 13) 학우

“기부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더 나누는 삶을 살고 싶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데 인색하지 않은 제가 되고 싶어요.” 2019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해양융합과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한 이은혜 학우는 연구과제에 참여 연구원으로 받은 인건비와 BK21(두뇌한국21) 선정(해양융합공학과 선정)으로 받은 생활비와 수업료를 해양·대기상호작용 연구실에 기부했다. 이처럼 학교를 떠나 사회로 진출하는 많은 동문들은 학교의 발전과 후배들이 다양한 곳에서 꿈을 펼치기를 항상 응원하고 있다. ▲ 해양융합과학과 학사·석사과정을 수료한 이은혜 학우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해양융합과학과 13학번으로 학부 졸업하였습니다. 학부 때 들었던 강의들 중 예상욱 교수님께서 강의하신 물리해양학, 대기과학개론 그리고 해양과 기후를 들으면서 대학원 세부 전공으로 더 공부하고 싶어져 연구실에 18학번으로 입학해 2년 공부하고 지난 8월에 석사 학위를 취득한 이은혜입니다. Q. 해양융합공학과는 무엇을 배우는 학과인가요? A. 해양융합공학과는 향후 지구 환경 변화의 이해와 보존, 국가 해양 개발 관련 기술의 고도화에 대비하여 급변하는 해양 환경의 특성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학과입니다. 또한, 해양 생물의 역할과 해양 생태계의 반응 그리고 해양 생물의 생태적 기능을 규명하고 있습니다. 해양 실습 조사선을 이용한 관련 직종의 실무를 경험함으로써 실무 현장에 적응할 수 있는 전공자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Q. 이번에 기부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A. 저는 연구 과제에 참여 연구원으로 받은 인건비와 해양융합공학과가 BK21 선정 학과여서 받는 생활비와 수업료를 이번에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지도 교수님께서 연구자로서 기후 변화를 예측하면서 인류 안녕에 기여하시는 것과 더불어 기부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좋은 곳에 쓰이길 바라며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석사 생활하는 2년 있는 동안 투명하게 연구비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았고, 금전적으로 지원해주시고 정신적으로 지지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를 표하며 연구실로 지정 기부했습니다. Q. 지정 기부해주신 해양-대기 상호작용 연구실은 어떠한 곳인가요? A. 연구실은 지구 기후 환경의 변화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 및 기후 변화로 야기될 기상 이변과 그로 인한 재해를 예측함으로써 인류 안녕에 기여를 하는 것을 연구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연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 결과를 국내외 학회에서 포스터 혹은 구두 발표를 하고, 함께 연구하는 다른 학교 연구실과 워크숍을 가져 각자의 연구에 대해서 나누고 친목 도모하는 시간도 가집니다. Q. 재학생으로서 기부를 경험하고 느낀 점이 있으시다면? A. 어느 곳에든 많거나 적은 금액이든 기부자의 마음을 담아 발전을 위해 잘 쓰였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기부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더 나누는 삶을 살고 싶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데 인색하지 않은 제가 되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한양대학교 ERICA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응원 한마디! A. 후배님들, 한양대학교 ERICA는 앞으로 좋아질 일만 남았습니다! 드디어 수인선이 개통되고 또 가까운 미래에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제가 학교 다니던 때보다 교통의 불편함은 줄어들어서 부럽네요. 학연산 협력으로 뛰어난 우리 캠퍼스에서 대학 생활과 더불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졸업하였으면 좋겠어요. 연구 실력 뛰어나신 우리 학교 교수님들과 함께 성장해가는 후배님들 되길 바라요. 이은혜 학우와의 인터뷰가 한양대학교 ERICA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에 대한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고, 간접적인 기부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 또한, 이은혜 학우를 비롯한 이번 졸업한 한양인들에게 밝은 미래가 함께하길 응원한다.

2020-09 01 중요기사

[인포그래픽]한양인의 힘을 모아 ‘응원한대’

한양대 서울캠퍼스 대외협력팀이 지난 8월 19일부터 ‘응원한대’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응원한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한양인의 힘을 모아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취지의 기부 캠페인이다. 온-한양 언택트 캠페인 ‘응원한대’의 기부 방법엔 총 3가지가 있다. 장학금을 지원하는 ‘너의 삶을 응원해’부터 인턴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너의 꿈을 응원해’, 현물을 기부하는 ‘너의 지금을 응원해’까지. 기부자는 동문 기업에서 만든 ‘응원한대’ 항균 패키지를 증정받으며 기부자 클럽 ‘Club 동행한대’에 자동 가입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양대학교 대외협력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양대학교 대외협력팀 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hyfund.hanyang.ac.kr/

2020-08 25

[동문][동행한대] 감사한 마음을 느낄 때 표현하는 것, 그것이 기부입니다.

감사한 마음을 느낄 때 표현하는 것, 그것이 기부입니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 (기계공학 90)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 (기계공학 90) 김동식 대표에게 ‘최초’라는 타이틀은 결코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다. 그는 두려움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사고와 도전적인 모교의 학풍이 오늘날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겸손하게 말한다. 5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시작으로 그 동안 모교에 받은 사랑을 조금씩 보답하겠다는 김동식 대표. 그가 전하는 ‘한양’과 ‘한양인’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가슴 따뜻한 모교 사랑을 들어보았다. Q1. 최근 ERICA캠퍼스에 5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셨는데요. 어떤 계기로 기부를 하게 되셨는지요? A1. 학부 때부터 교수님의 배려로 대학원생들과 함께하며 연구실을 사용했고, 졸업 당시엔 학교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총장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유학까지의 과정을 되새겨보면 교수님과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졸업 이후 미국 유학을 다녀오고 귀국해 사업을 하면서도 학교가 베풀어 준 것에 대해 갚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했었는데, 이번에 모교에서 새롭게 만든 기부금 즉시 이체 서비스를 통해 조금이나마 보답을 할 수 있어 기쁩니다. Q2. 최근 기부가 다양한 모습(봉사, 재능기부 등)으로 행해지는데요.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새로운 기부 문화’가 있으신가요? A2. 기부에 대한 마음은 늘 있었지만 한편으론 사회적으로 대단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하는 것이 기부라는 막연한 생각과 부담 때문인지 ‘내가 기부를 해도 될까?’, '티 내려는 것으로 비춰지지는 않을까?’ 하고 염려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부를 계기로 그에 대한 생각이 조금 바뀌었지요. 꼭 누가 봐도 대단한 무엇인가를 기부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성심 성의껏 마음을 다해 할 수 있는 만큼을 생각날 때마다 하는 것이 진정한 기부의 의미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조금씩 ‘모교 사랑’을 표현할 생각이에요. 혹시 주위에서 저처럼 머뭇거리고 있는 동문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권하기도 하겠습니다. (웃음) Q3. 현대사회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은 더욱 가중화되고 있는데요. 케이웨더의 다양한 협력활동은 그런 의미에서 하나의 ‘나눔’이라고 생각합니다. A3. 저희 회사의 이름인 케이웨더에서 알 수 있듯이 날씨,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로 대표되는 공기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면 현대 사회에서는 여러 가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는데 이를 최소화 시켜주고 이를 바탕으로 삶의 질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주변에서는 비즈니스 모델로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어 내고 이것을 보다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일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의미 있는 일을 사회로 환원하는 것이 바로 ‘나눔’의 가치 아닐까요? "진심을 담아 전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기부입니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 (기계공학 90) Q4. 아직 기부를 망설이고 있는 ‘한양인’들을 위해 기부를 하면 좋은 점과 대표님이 기부하셨을 때의 느낌을 말씀해주세요. A4. 평소 한양인만의 모교 사랑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부를 계기로 저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한국 특유의 문화 때문인지 이를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이 좀 부족한데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부에 대한 마음은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동문들을 위해서 학교에서 더욱 다양한 방법을 마련해 주시면 아마 더 많은 동문들의 모교 사랑이 오고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5. 점점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교를 보면서 어떤 점을 느끼시나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들려주세요. A5. 한양대학교는 이미 그 자체로도 좋은 학교입니다. 물론 누가 평가하는지에 따라 더 좋은 대학이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 ‘한양인’이라면 누구나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는 기본적 능력을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양대의 실용적 학풍에서 교육받은 만큼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행동으로 옮겨 현실화 시키는데 있어서는 국내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이런 기질과 풍토를 후배들이 이어 받아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데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동문들이 가진 경험이나 지혜를 후배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고요. 선배들이 당시 느꼈던 고민이나 그에 대한 해답들을 선후배가 함께 나누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선배와 후배가 같은 꿈을 가꾸어 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Q5. 최초의 MIT 석사과정 입학, 최초의 민간예보사업자 등록 등 대표님 앞에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습니다. 앞으로 케이웨더가 나아갈 방향과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5. 다른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이나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길에 열정적으로 임하며 얻는 성과가 가장 큰 보람을 준다고 생각하다 보니 ‘최초’란 타이틀을 많이 얻은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실용적이고 도전적인 한양대의 학풍이 오늘날의 저를 만든 것 같습니다.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기까지 그 과정에 대해 두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간다는 것은 ‘잃어도 두려울 것이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부담감이 없고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의미 있는 결과물을 낼 수 있지요. 더 많은 한양인들이 처음 가보는 길을 걸어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케이웨더는 열심히 일해준 직원들 덕분에 작게나마 몇 가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는데 앞으로도 거창한 결과물보다는 작더라도 의미 있는 결과물들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도입해 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모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그 마음을 전한 김동식 대표. 그가 건넨 ‘기부의 씨앗’이 도전의 길을 걸어가는 많은 한양인에게 큰 용기가 되어줄 것이다 글. 편집실 사진. 손초원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동행한대'의 2020년 여름호(18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 동행한대 2020년 여름호(18호) 보러가기 한양위키에서 [[동행한대 18호]] 키워드 확인하기

2020-08 25

[동문][동행한대] 86학번 동기회, 그들의 특별한 '동행' 그래서 더 빛나는 '나눔'

그들의 특별한 '동행' 그래서 더 빛나는 '나눔 86학번 동기회 ▲ 86학번 동기회 (왼쪽부터) 박한철(동기회장) / 성주은(사무총장)/ 김기연(부회장) /권병운(발전기금분과장) 1년간 재학생 16명에게 매월 50만 원의 장학금(총 9천6백만 원)을 지급할 예정인 86학번 동기회. 그들의 마음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이어져 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 친구들은 인생의 길을 같이 걸어가며 ‘가치’ 있는 의미를 하나씩 만들어 가고 있다. ‘한양’의 이름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86학번 동기회. 함께라서, 함께해서 더 아름다운 그들의 동행을 소개한다. Q1. 86학번 동기회에서 장학금을 모금하고 전달하게 된 계기와 과정이 궁금합니다. A1. 작은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재능과 금전적 기부를 하는 것과 함께, 모교의 발전에 기여 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발전기금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이 발전기금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또 어떤 곳에 쓰이면 좋을지 오래 토론한 끝에 가정 형편이 어려워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학업 시간을 줄여야 하는 많은 재학생들에게 조그만 도움을 주는 것과, 학교에서 추진 중인 ‘하이리온’ 캐릭터 벤치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Q2. 86학번 동기회는 어떤 방식으로 교류 및 활동하시나요? 동기회만의 특색이나 자랑거리를 말씀해주세요. A2. 지난 2016년 입학 30주년 홈커밍데이 행사 이후 결성되었고, 현재 890여 명의 회원과 150여 명의 항시 활동 회원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회장단(회장1명, 부회장2명, 사무총장2명)을 비롯해 학교의 발전에 기여 할 발전기금분과, 사회봉사를 위한 봉사분과, 인생 후반부를 슬기롭고 풍요롭게 꾸미는데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자 하는 넥스트 50분과의 중앙조직 운영진이 있고요. 그 외에 취미 모임(골프, 등산, 독서문화, 합창, 볼링, 스키, 사진 등)과 지역모임(일산, 인천, 강동, 서초, 안양의왕과천, 부산울산경남, 대전 등)이 있고, 연중 정기행사는 주로 중앙조직에서 진행합니다. 각 취미모임과 지역모임에서는 정기모임 수시모임 등으로 교류가 활발합니다. 또한, 한양86 밴드에서 전체 대상으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고, 각 모임별 카톡방들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기회의 슬로건이 ‘가치 있는 한양86, 같이 하는 한양86’입니다. 슬로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희 동기회의 자랑이라면 그저 단순하게 즐기는 모임이 아니라 함께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고 그로 인해 즐거움을 나누는 밸런스를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도 많은 노력들이 이루어 지고 있고요. 청량리 밥퍼 봉사, 독거노인지원, 보육원 봉사, 지역 봉사 등 봉사 활동도 활발하게 하며, 취미 모임도 즐겁게 잘 이뤄지고 있어 함께 하는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고 생각됩니다. ▲(좌) 박한철(동기회장) / (우) 김기연(부회장) Q3. 동기들이 함께 모금하신 장학금을 모교와 재학생 후배들을 위해 기부하신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A3. 홈커밍데이 행사 때 발전기금 모금을 시작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월 만 원 자동이체를 포함해 각자의 형편에 따라 모아진 작은 정성들로 어려운 후배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크고 작은 금액으로 십시일반 동기들의 정성이 모여 이뤄낸 성과라 우리가 함께 해냈구나 하는 기쁨과 자부심, 그리고 무엇보다 어려운 형편의 후배들을 돕게 되어 마음이 흐뭇합니다. 그것이 금전적인 기부이든, 봉사활동의 나눔이든 ‘함께 해서 보다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분명 선배님들도 이미 걸어가신 길일텐데, 좋은 전통을 저희가 함께 이어간 듯하여 마음의 짐을 조금은 덜은 것 같은 느낌도 있고요. 모쪼록 어려울 때 따뜻한 도움을 받은 후배가 세월이 흘러 또 다른 후배 또는 이웃에게 자신이 받은 도움을 나누어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Q4. 기부문화의 확산에도 다소 아쉬운 점은 있는데요. 기부문화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고요. 현재 국내의 기부문화가 선진국의 기부문화에 비해 어떤 점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나요? A4. 기부활동이 마음먹은 것만큼, 생각한 만큼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과 사회에서 여전히 기부는 고액을 해야 하는 것, 돈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통념이 존재하니까요. 그리고 본인이 어느 정도 사회적 위치에 있거나 때가 되면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기부문화가 건강하고 성숙하게 정착되기 위해서는 어릴 적부터 ‘기부’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선진국에서는 어려서부터 작은 기부, 예를 들어 food bank에 참치캔 하나, 또는 스낵 한 봉지 등 자기 것을 나누어 넣거나 또는 작은 주제를 정해서 fund raising 캠페인을 하는 등, 한국사람들의 시각으로 보면 저런 작은 것으로도 기부가 되나 싶은 것을 아이들이 실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른들도 역시 지역사회에서 fund raising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각종 모임을 하는 경우들이 많고요. 즉 돈의 액수를 떠나, 작은 것이라도 함께 모아서 기부하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우리의 기부문화에도 잘 적용되고 긍정적인 변화로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좌)성주은(사무총장)/ (우) 권병운(발전기금분과장) Q5.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며 ‘한양’의 이름을 알리고 있는 선후배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A5. 다양한 분야에서 멋지게 활약하고 있는 ‘한양인’들을 보면, 가슴 한 켠이 따뜻해집니다. 마치 ‘가족’, ‘조국’ 이런 말들처럼 모르던 사람이 ‘한양 동문’이라는 사실을 아는 순간 막연한 친근함 같은 것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저희 동기회 회원 중에는 부부, 자녀, 가족이 ‘한양 동문’인 경우도 있고요. 이렇듯 ‘동문’이라는 단어는 한 마디로 단정짓고 규정하기 이전에 마음으로 먼저 다가오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Q6. 86학번 동문들에게 ‘한양’은 어떤 의미인가요? A6. 한양은 한때 다녔던 대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갈수록 평생 함께 가게 될 삶의 기초이며 구심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양’은 지울 수 없는 우리의 흔적이니까요. 서로 다른 전공과 다른 삶의 궤적을 가진 친구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지혜를 모으고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한양’이 현재 동기회의 바탕이듯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양86과 함께 삶이 추구하는 가치를 나누며, 인생을 멋지게 이뤄 가고 싶습니다. 86학번 동기회의 모습에서 함께하고 함께 나누는 것이 그 무엇보다 ‘가치’있고 귀한 일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 그들이 이뤄갈 더 많은 ‘가치’에 따뜻한 박수를 보낸다. 글. 편집실 사진. 손초원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동행한대'의 2020년 여름호(18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 동행한대 2020년 여름호(18호) 보러가기 한양위키에서 [[동행한대 18호]] 키워드 확인하기

2020-08 25

[동문][동행한대] 고재경 동문, 나누고 베푸는 것, 제 삶의 유산입니다.

나누고 베푸는 것, 제 삶의 유산입니다. 고재경 우봉장학회 이사장 (의과대학 명예교수) ▲고재경 우봉장학회 이사장 (의과대학 명예교수) 어찌 보면 당연한 순리이고 이치였다. 선친의 뜻은 그의 삶의 푯대가 되었다. “나의 작은 도움이 누군가에게 나아갈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행하는 것. 고재경 우봉장학회 이사장은 그것이 바로 ‘기부철학’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믿음으로 그는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장학금과 의과대학 발전기금으로 2억 6천만 원을 기부했다. 고재경 이사장이 걸어 온, 걸어 갈 삶의 유산은 나눔과 동행의 가치이다. 한양에 대한 마음, 기부와 나눔으로 이어져 지역사회의 향토기업인이셨던 고재경 이사장의 부친께서는 지역사회의 사랑으로 일군 경영성과를 지역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으셨다. 그리고 고 이사장은 그 신념을 선친의 유산으로 받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거나 누군가에게 알리려고 기부한 것은 아닙니다. 그저 선친의 신념의 영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 선친은 특히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서 그들이 건실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애쓰셨지요.” 고 이사장의 모교는 한양대학교가 아니지만, 그는 적지 않은 세월인 28년 동안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에 몸담고 학문을 연구했던 학자였다. 생화학분자 생물학 연구발전에 있어,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도 ‘한양’의 지원에 큰 힘을 입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학교에 재직할 당시, ‘올해의 스승 상’을 3번이나 수상했던 것도 학생들과 학교 덕분이란다. “그 학생들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고, 여러모로 한양에 대한 애착이 클 수밖에요. 이러다 보니 자연스레 제 마음이 이어져서 기부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러한 학교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어야 한 사람 한 사람이 건강하게 성장하여 결국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요?” 지역사회와 더 나아가 국가에 도움이 될 미래의 인재들이 모여 있는 학교에 기부하는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는 고재경 이사장. 그는 원하는 꿈을 쫓기 보단 경제적 사정으로 꿈을 바꾸는 청년들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면 그저 안타깝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학교를 위해 후배를 위해 자신의 나눔이 조금이나마 그들에게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란다. 선행의 선순환이 잘 이뤄져야 행복한 사회 “앞에서 말씀 드렸듯, 한양대학교에서 28년 동안 재직하였고, 지난 1997년도에 퇴직했습니다. 학교를 떠난 지도 어느덧 20여 년이 넘었는데 지금까지도 저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제자, 후배, 학교에 미약하지만 도움이 될 수 있다니, 그 자체만으로 행복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학교에 기부를 하고 난 후, 행복하고 기뻤다는 고재경 이사장. 그가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기부문화는 무엇일까? “우리나라의 기부문화도 많이 활성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삶 속에서 마음만 있다면 언제든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할 수 있는 문화가 생긴 것 같습니다. 일례로 대학의 다양한 기부문화처럼 좀 더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소소한 기부를 생활화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된다면 ‘선행의 선순환’이 좀 더 잘 이루어져 보다 나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고재경 이사장은 덧붙여 ‘잘 사는 나라’는 기업과 개인이 사회 구성원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각자 자리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이룬 성과들을 나누는 문화가 자리 잡혀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선행들의 순환이 잘 이뤄져서 서로가 더불어 발전하는 나라가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사는 나라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이미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나누는 가치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지역인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선친의 뜻을 이어 받아 ‘우봉장 학회’를 설립했기 때문이다. 우봉장학회 재단은 설립된 지 30년이 넘었다. 설립초기부터 광주 지역 대학생들에게 등록금의 일부가 아닌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또한 이와 같은 장학사업뿐만 아니라 자선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 "'나자렛집’이라고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된, 도움이 필요한 초중고 아동의 교육과 양육을 동반하는 시설이 있습니다. 가족공동체를 형성해 건전하고 안정된 생활 속에서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녀님들이 운영하는 곳이지요. 여기도 오래 전부터 인연이 닿아 지금까지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특별히 기억나는 에피소드를 물어보니, 나자렛집과의 인연의 시작을 이야기한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때 아무래도 모두가 어렵다 보니 나자렛집도 도움을 받기가 어려웠던 때였다. 심지어 고등학생 수업료도 낼 형편이 안 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고 이사장은 그때부터 ‘나눔’을 실천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뒤로 학생 수업료나 시설에 도움을 줄 수만 있다면 큰 도움이 아닐지라도 꾸준히 지원을 하고 있다. 어느덧 나자렛집과의 인연도 수 십 년이 되었다. 대학의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일도 보람을 느끼지만, 나자렛집의 어린 학생들이 잘 성장하여 사회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적응해간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삶의 가치 아닐까요?" ▲고재경 우봉장학회 이사장 (의과대학 명예교수) 기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믿음 고재경 이사장은 생화학을 전공했다. 그리고 기초 의학의 한 분야인 생화학이란 학문으로 국민훈장석류장, 백남학술상, 금호학술상 등을 수상하였다. “저는 생화학이란 학문을 통해 한양대학교 의학 교육의 향상과 이 분야의 연구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런 노력의 끝에 일평생에 있어 뜻 깊은 상까지 받게 되어 얼마나 영광이었는지 모릅니다. 그때를 떠올리니 다시 한 번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사람마다 삶의 기준과 가치는 다르다. 고 이사장은 한때 학자의 길을 걸었을 때, 우리나라 생화학분야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함으로써 이 분야에서 자신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목표를 삶의 기준으로 두고 이를 가치 있는 삶이라고 여겼다. 개인을 위한 연구가 아니니 이것 또한 지식의 나눔, 기부이다. “제가 생각하는 나눔이란 ‘남는 것을 나눈다는 개념이라기보다 나에게 있는 것을 나눠줌으로써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행동’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작은 도움이 누군가에게 나아갈 도움이 되고, 이 사람이 더 나아가 받은 것을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는 믿음. 그것이 바로 저만의 ‘기부철학’입니다.” 어느덧 90이라는 인생의 시간을 걸어 온 고재경 이사장. 친구를 비롯해 마음을 나누던 지인들도 이미 천국에서 그를 응원하고 있다. “물론 세월에 장사가 없지요. 그래도 제 곁에는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가족들이 있고, 아직까지 제 의지대로 몸을 움직이며, 좋아하는 취미생활도 즐기고 있습니다. 또한 선친의 뜻을 받들어 설립한 장학회는 어느덧 30년이 넘었습니다. 무엇보다 장학회를 통하여 여전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 수 있으니 이런 것이 삶의 가치가 아닐까 합니다.” 목표한 것을 함께 이뤄가는 한양대학교와 의과대학. 미래의 인재들이 모여 있는 이곳에서 그들이 자신들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어주는 것. 고재경 이사장의 바람처럼 그가 걸어온 인생과 삶의 가치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글. 편집실 사진. 손초원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동행한대'의 2020년 여름호(18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 동행한대 2020년 여름호(18호) 보러가기 한양위키에서 [[동행한대 18호]] 키워드 확인하기

2020-07 28

[기획][ERICA"s Power] 바이러스보다 강한 기부의 힘!

바이러스보다 강한 기부의 힘! 코로나19로 대학가도 예전과 전혀 다른 일상을 보내고 있다. 오프라인 활동이 즐면서 여러 제약도 생겼다. ERICA 공식 홍보대사 '사랑한대' 15기는 모든 활동 일정이 취소됐고, 응원단 '루터스(RHooters)'는 공연과 응원 활동을 잠정중단했다. 하지만 이들은 지금의 자리에서 할 수있는 최선의 활동을 찾아 기부금 모금과 위생용품 전달이라는 뜻깊은 행보를 이어갔다. ▲ERICA홍보대사 '사랑한대' 15기 135명 학생 참여해 2,328,542원 기부 한양인의 정성 모은 소중한 기부금 사랑한대는 한양대학교 ERICA 공식 홍보대사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15기 대사는 총 9명. 이들은 지난 3월 9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첫인사를 하고 할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확산으로 고교 방문 행사와 캠퍼스투어 등 예정돼 있던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변연경(회학분자공학과 19) 학생은 "다양한 활동을 기대한 만큼 아쉬운 마음도 크다"며 "특히 고등학생들에게 ERICA의아름다운 캠퍼스를 보여주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프라인 활동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 그렇게 나온 아이디어가 코로나19로 피해와 혼란을 겪고 있는 국민과 의료진을 위한 기부 활동이다. 사랑한대 15기 회장 최연정(생명나노공학과 18) 학생은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기부금 모금을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오프라인 개강이 연기되면서 재학생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온라인을 중심으로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우선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사랑한대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에) 모금 활동을 알리는 카드뉴스를 제작해 올렸다. 이와함께 총학생회와 중앙운영위원희의 도움으로 각 학과, 각 학년의 온라인 단체 대회방에 기부금 모금을 알렸다. 아울러 홍보대사들의 인맥을 총동원해 동아리, 학회, 지인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모금은 3월 11일부터 18일 자정까지 일주일간 진행됐다. 최소 금액을 없애 기부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졸업생, 대학원생, 교직원의 참여도 독려했다. 또 투명한 재정관리를 위해 매일의 입금명세를 정리해 사랑한대 공식 SNS에 공개했다. 그 결과, 135명의 학생이 모금에 참여해 2,328,542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기부금이 적재적소에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처 선정도 공정하고 세심하게 진행했다. 한양 기족의 마음을 모은 소중한 기부금은 '한양대학교 ERICA 일동'이라는 이름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재난 위기 가정에 마스크 등 개인 위생용품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료진과 지원봉사자에게 건강보조 키트와 의료용품을, 자가격리 이웃에게는 생필품과 식료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홍혜민(정보사회미디어학과 19)학생은 기부금 모금을 마무리하고 전달하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홍보대사로서 '사랑의 실천'이라는 학교의 건학이넘을 실제로 실행했다는 점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을 실천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리라 다짐했습니다." 사랑한대, 첫 활동은 뜻깊은 사랑의 실천 사랑한대 홍보대시들은 기부금 모금 기간 중 단 한 순간도 긴장을 놓지 못했다. 특히 한양 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는 S NS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애썼다.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매일 자정 모금액과 모금 참여 인원을 정리해서 새벽마다 단체 대회방에 공유했다. 최연정 학생은 "모금 현황이 올라오기 전까지 잠을 잘 수 없었지만, 사랑한대가 주체가 되어 재학생과 함께 한양대의 건학이념을 실천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를 대표해서 모금을 시작하는 것이 다소 부담이 됐지만, 걱정과는 달리 많은 한양 기족들이 따뜻한 손길로 동참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소소하게 실천할 수 있는 사랑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이번 기부금 모금은 사량한대 15기 학생들이 정식대사가 되어 진행한 첫 활동이다. 조윤빈(스포츠문화전공 18) 학생은 처음 기부금 모금을 제안했을 때 15기 대사들 모두 흔쾌히 '함께 해보자, 할 수 있다'고 말했던 순간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좋은 일에 동참하고자 하는 대사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든 대사가 기부금 활동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밤낮없이 일하는 모습을 보며 사랑한대로 활동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도 주변 사람의 소중함과 고마음을 잊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모금 기간에 다양한 문의를 받았다는 김지윤(건설환경공학과 18) 학생은 "모금에 동참해주신 몇몇 한양 가족들께서 '좋은 일을 이끌어줘 감사하다'고 말씀하신 것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기부자들에게 거듭 갑사의 말을 전했다. ▲한양대 응원단 루터스 단원과 선배들 약 1,600,000원 기부 루터스, 위생용품 전하며 한양인 웅원 한양대 웅원단 루터스(RHooters)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우들을 응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손 소독재 290개를 구매해 서울캠퍼스와 ERICA캠퍼스에 각각 145개씩 전딜해 힘을 보탠 것이다. 루터스의 기부활동은 한양인을 응원하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ERICA 경영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루터스 응원단장 이연경 학생은 "루터스는 한양을 알리고 학우들을 응원하는 일이라면 교내외 어디든 달려간다"며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는 한양인을 위해 어떤 응원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교내 손 소독제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15명의 단원과 응원단 선배들의 기부에 그동안 모은 공연비를 합쳐 약 160만 원의 기금을 모았다. "그동안 공연 위주의 응원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기부 활동을 진행하며 서툴고 부족한 부분도 많았습니다. 특히 현금 기부가 아닌 현물 기부를 진행했기 때문에 절차도 까다로웠어요. 다행히 서울·ERICA 양 캠퍼스의 관계자분들께서 많은도움을 주셨습니다." ▲루터스, 손 소독제 290개 서울캠퍼스와 ERICA캠퍼스에 각각 145개씩 전달 기부 물품은 학생과 교직원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양 캠퍼스의 학생지원팀, 대외협력팀, 관재팀의 도움을 받아 각단과대와 기숙사 등에 배부됐다. "온라인 개강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교내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학우와 교직원은 물론 오프라인 개강 이후에도 학우들이 좀 더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교내에 비치된 손 소독제를 사용할 때마다 한양인을 응원하는 저희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합니다." 루터스는 이번 기부 활동을 계기로 지금까지 주로 진행했던 공연 이외에도 한양인을 웅원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기획 중이다. 사랑한대 역시 당분간 다양한 온라인 행사와 재미있는 카드뉴스, 영상으로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두 단체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이 캠퍼스 곳곳에 바이러스보다 더 강력한 사랑과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글 오인숙 사진 하지권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HY ERICA(하이에리카)'의 2020년 여름호(통권 제95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 HY ERICA(하이에리카) 2020년 여름호(통권 제95호) 보러가기 ▶[[한양위키]]에서 'HY ERICA(하이에리카)', '루터스', '사랑한대홍보대사' 자세히 알아보기

2020-05 03 중요기사

[기획]ERICA캠퍼스 ‘나눔 서포터즈’ 1기 출범...기존 SNS 활동단 통합해 (3)

나눔 서포터즈는 기존 ERICA캠퍼스 대외협력팀의 SNS 활동단(Talkers), TM 활동단과 학생기자단을 합친 새로운 학생조직이다. ERICA캠퍼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관리와 더불어 교내 홍보용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발대식은 지난 4월 22일에 진행했다. 서로 다른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ERICA캠퍼스 대외협력팀의 이원빈씨는 지난해 7월부터 학생 관리 업무를 진행하며 여러 가지를 고민했다. 학생조직이 여러 개로 나뉘다 보니(SNS 활동단, TM 활동단, 학생기자단) 서로 친밀감과 유대감이 부족했다. 또 학생조직에 있는 학생들의 전공과 관심분야는 다양했다. 이 씨와 대외협력팀 직원들은 서로 다른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 개개인이 모여 시너지를 내게 할 조직을 구상했다.업무 영역의 구분 없이 필요에 따라 조직을 분리 및 병합할 수 있도록 학생조직을 유연하게 관리할 필요성을 느꼈다. 학생들의 업무를 재정립하고 서로 간의 유대감을 만들어 줄 수 있는 학생활동단의 이름은 ‘나눔 서포터즈’로 정했다. 이 씨는 “고민이 많았는데 막상 시행하니 학생들도 적응이 빠르고 자발적으로 팀원과의 의사소통을 하면서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나눔 서포터즈 단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외협력팀 제공) 한양을 경직된 곳이 아닌, 더 재미있고 친숙한 곳으로 나눔 서포터즈는 크게 홍보팀, 기부팀과 영상팀으로 나눠진다. 나눔 서포터즈는 교내 기부와 홍보를 중심으로 활동한다. 기부 활동은 ERICA캠퍼스의 발전을 위한 기금과 학생 장학금을 모금한다.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교내 구성원들과 동문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홍보 활동은 학교의 소식을 SNS를 통해 전달하며 동문에게 학교 소식을 알리며 학교와의 인연을 이어가도록 도와준다. 나눔 서포터즈는 총 네 가지 SNS 계정을 운영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재학생들에게 학교 소식과 공지를 빠르게 전달한다. 네이버 블로그는 대외적으로 ERICA캠퍼스를 홍보한다. 네이버 밴드는 동문을 대상으로 학교 소식을 나누며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나눔 서포터즈의 박소영(커뮤니케이션 디자인과 4) 홍보팀장은 학교가 ‘배움의 놀이동산’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나눔 서포터즈에 지원했다. 나눔 서포터즈에서는 교내 소식들을 전달할 때 더 실감 나고 진실성 있게 전달하기 위해서 학생들이 만든 ERICA캠퍼스 캐릭터 하냥이를 자주 사용한다. 박 씨는 “이러한 나눔 서포터즈의 활동이 학교를 놀이동산처럼 즐거운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 나눔 서포터즈의 목표는 ERICA캠퍼스 소식을 대외로 알리며 많은 사람이 ERICA캠퍼스를 관심 있게 지켜보도록 만드는 것이다. 나눔 서포터즈의 오창우(경영학부 3) 기부팀장은 “교내외 단체들과 나눔 서포터즈의 협력을 통해 기부 인식을 개선하고 소액 기부를 장려하기 위한 인터뷰와 여러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찬양(문화콘텐츠학과 4) 영상팀장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ERICA캠퍼스 유튜브 채널을 더 발전시켜 새로운 구독자들을 모을 수 있게 아이디어를 구상 중"이라며 "여러 매체를 활용하여 홍보가 더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게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나눔 서포터즈 1기 단원들이 지난 4월 22일 임명장을 수여했다. (대외협력팀 제공) 박 팀장을 비롯한 단원들은 나눔 서포터즈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나눔 서포터즈는 현재 단순한 소통을 넘어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기대되는 나눔 서포터즈가 되겠습니다!” 글/김수지 기자 charcoal6116@hanyang.ac.kr

2020-04 24

[동문][동행한대] 장재영 동문, 기부는 스스로 선택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참된 기쁨입니다. (2020년 봄호)

▲장재영 퓨어엔비텍 대표이사 (공업화학 82) 천천히, 그렇게 올곧고 바른 마음으로 이어갈 터... 장재영 퓨어엔비텍 대표이사 (공업화학 82) 스승의 참 모습을 그대로 닮은 제자. 장재영 퓨어엔비텍 대표이사는 그 가치와 마음을 이어받아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용도의 발전기금 약 6,000만 원을 모교에 기부해왔다. ‘한양대’인 모교를 자신의 정체성이라고 말하는 그는 회사명처럼 여전히 순수하고 푸르른 ‘청춘’이다. 스스로 선택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부를 참된 기쁨으로 느끼는 장재영 대표이사는 그만의 소신으로 천천히 아름답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Q1.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용도의 발전기금을 기부하셨는데요. 어떤 동기가 있으셨는지요? A1. 전임 총장이셨던 이영무 교수님이 제 박사과정 지도교수님이셨지요. 이 교수님이 2012년 9월 <경암 학술상>을 수상하시면서 수상 상금 2억 원 전액을 모교에 기부하시는 것을 보고 기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교수님과 상의하여 제가 배운 것과 연계해 모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후진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올해 2월에는 화학공학과 학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2,000만 원을 약정했지요. 시험기간 중에 아르바이트로 미처 학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후배들을 위해 매년 500만 원을 사용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Q2. 혹시 다른 기부에도 참여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A2. 이영무 교수님이 부총장으로 재임 시, 에너지공학과 학부 학생들이 <적정기술연구회>를 만들어 동아리 활동을 할 때 멘토 역할을 했습니다. 주로 필리핀, 캄보디아 등의 식수가 좋지 못한 환경에 있는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함께 하였습니다. 적정기술은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와 적은 자본, 비교적 간단한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좋은 기술을 이용하지 못하는 곳에서는 삶의 질을 궁극적으로 향상시킬 수가 있지요. 그것을 계기로 무동력 마을 정수장치를 개발하였고, <굿네이버스>,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 등을 통해 제가 보유한 기술로 사회에 기여할 방법을 궁리하며 찾아가고 있습니다. Q3. 우리나라의 기부문화가 다소 위축되었는데요.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신가요? A3. 기부에 대한 비뚤어진 시선은 선입견 아닐까요? 서로 칭찬하고 응원하고 격려하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사회 자체가 건강하고 구성원이 비로소 행복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기부는 국가를 비롯한 공적인 기관을 통하지 않는 직접적인 행위라고 생각하는데요. 결국 기부란 우리 모두의 공동체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며 구성원의 사회적 책임입니다. 그래서 저는 기부와 관련된 원칙을 세웠습니다. 강요에 의한 기부보다는 자발적으로 하는 것! 즉 기부자가 기부의 방법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교발전을 위한 기부는 모교에 대한 관심과 애정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모교인 ‘한양대’가 저의 ‘정체성’입니다. 특히 뉴스나 미디어에서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 글로벌 시대의 리더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한양대의 기사를 접하거나 국내를 비롯해 외국에서 유능한 학생들이 오고 싶어하는 배움의 터전이 제 모교라는 생각을 하면 한양인으로서 자부심뿐 아니라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것을 느낍니다. 제가 공학도로서 이렇게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회사를 경영하는 것도 바로 모교에서의 배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장재영 퓨어엔비텍 대표이사 (공업화학 82) Q4. 한양대의 든든한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어떤 말씀을 전하고 싶으신가요? A4. 저는 공과대학 공업화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지난 1995년 11월에 화학공학과와 통합했는데요. 이를 계기로 각각의 동문회도 합쳐져서 ‘화공계열 총동문회’로 운영되고 있지요. 앞으로도 ‘화공계열 총동문회’의 발전과 성장을 위하여 봉사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요즈음 주위를 보면 후배들이 졸업 후 학교와의 관계가 단절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큰 업적을 이루고 사회에 기여를 한 많은 선배님들과 후배님들이 교류해 함께 성장하며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양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나이 많은 선배에게도 서슴없이 “선배님!”하면서 다가오기를 희망합니다. Q5. 퓨어엔비텍. 회사명에서부터 깨끗하고 정직한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퓨어엔비텍의 향후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A5. 퓨어엔비텍은 멤브레인을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대학원 석사 논문이 바로 회사의 근간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환경분야 뿐만 아니라 의약품을 비롯, 바이오 분야 및 이차전지용 소재 등으로도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한양’의 이름과 자부심으로 누구보다 한양을 사랑하는 장재영 대표이사. 그런 마음으로 그는 오늘도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하루를 맞이하고 있다.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동행한대'의 2020년 봄호(17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 동행한대 2020년 봄호(17호) 보러가기

2020-04 24

[동문][동행한대] 이홍기 동문, 우리의 삶도 예술도 함께 나누는 기쁨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2020년 봄호)

▲이홍기 골드라인그룹 회장 (경영학 67) 우리의 삶도 예술도 함께 나누는 기쁨에서 비롯되는 것 이홍기 골드라인그룹 회장 (경영학 67) "약자를 배려하고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 아름다운 기부문화의 기준 아닐까요?" 커다란 거목의 나이테는 세월의 흐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자신이 걸어 온 인생의 향기와 흔적은 비로소 겹겹이 쌓여 하나씩 주름을 만들어간다. 이홍기 골드라인그룹 회장. 지난해 5월, 모교 경영대학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한 그는 다만 신이 주신 것을 기쁨으로 함께 나누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가 사랑하는 예술처럼, 아름다운 색을 지닌 나눔과 기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지금은 무엇보다 한양인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홍기 골드라인그룹 회장 (경영학 67) 더 성숙한 기부문화로 성장하길 “어느 날 우연히 신문에서 이런 기사를 접했습니다. 우리 나라 중산층의 기준이 몇 평 아파트와 자동차에 의해 분류된다는 내용이었어요. 그 기사를 보고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이나 선진국을 떠올려보았습니다. 그들의 성숙한 사고와 문화의식을 말입니다.” 외국의 경우에는 중산층의 기준이 우리와는 사뭇 다르단다. 과연 나 자신은 얼마나 정의롭게 살고 있는가, 약자를 배려하며 함께 나누고 살아가고 있는가. 이홍기 회장은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봉사를 하는 것이 진정한 중산층의 기준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 가짐은 나이가 들고 성인이 되어서는 쉽게 가질 수 없는 것이기에 어릴 적부터 교육을 통해 배우고 스스로 익혀 자연스럽게 우러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의 기부 문화도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지고 성장하고 있지만, 좀 더 성숙한 문화로 가야 하지 않을까요? 아파트의 평수와 자동차가 중산층의 기준이 아니라. 얼마나 나는 정의롭게 살고 있는가? 과연 내가 가진 것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며 살아가고 있는가? 이런 아름다운 기준 말이에요.” 서로의 꿈을 이뤄가며 감동을 나누다 이유 있는 고집은 열정의 또 다른 이름이다. 오로지 물류산업으로 한 우물만, 한 길만 꾸준히 걸어 온 이홍기 회장은 기업의 외형적인 성장보다 사회에 공헌하는 것에 진정한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지난 1989년, 골드라인 금속공업㈜으로 첫 출발을 한 골드라인의 의미는 ‘값어치 있는, 귀중한 직업’을 뜻한다. “제가 이탈리아에서 근무 했을 때 그들의 선진 물류를 보고 놀랐습니다. 선진국에서는 파렛트를 사용해서 효율적인 생산활동이 이뤄지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우리 나라에도 물류표준화를 제안했고, 결국 서로가 윈윈하며 고객에게 감동을 주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골드라인은 국내 최초로 물건을 운반하는 파렛트 시대를 열며 회사는 점점 좋아지고 있었다. 그때 당시 골드라인의 기업 마인드는 ‘고객 감동, 물류 혁신’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홍기 회장의 마음 속에 이런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단다. “물류 절감이 고객을 위한 것이 되었고, 고객에게 감동을 주었지만 과연 나 자신은 기쁨이 있었고, 감동했었나? 직원들도 함께 성장하고 기뻐했을까? 그래, 내 꿈만이 아니라 직원들의 꿈도 함께 이루어주자. 생각을 조금만 바꾸어 달리 보면, 오너 입장에서는직원들도 제게는 소중한 고객이니까요.” 그런 고민 끝에 골드라인의 경영철학은 ‘꿈을 이루는 창조기업’으로 바뀌었고, 이홍기 회장과 직원들은 세상을 항해하는 멋진 꿈을 꾸며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 ▲이홍기 골드라인그룹 회장 (경영학 67) 자신의 기쁨으로 비로소 완성되는 기부 아침에 회사로 들어서면, 이홍기 회장은 조금은 특별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진다. 복도를 지나 사옥에 입주해 있는 작가들의 작업실을 찾아가 인사하고 작품을 둘러본다. “인생을 예술처럼 사는 것!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 일 입니까.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을 듣고, 좋은 그림을 보면 마음에 큰 감동을 받습니다. 많은 작가 분들과 예술인들이 제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지만 오히려 그분들 덕분에 감동을 받고 기쁨을 느낍니다.” 운동뿐 아니라 음악과 미술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 회장의 남다른 지역사랑과 미술사랑이 눈길을 끄는 이유다. “하나님을 믿고 봉사를 하면서 기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봉사와 기부가 얼마나 큰 감동을 주는지 알게 되었지요. 어차피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니 아깝지가 않아요. 기쁜 마음으로 남과 함께 나누는 것이 행복이지요.” 나눔은 스스로, 자발적으로 해야 한다. 그래야 자기 기쁨이 생기며 그것이 바로 진정한 기부다. 종교가 다르고, 신앙의 원천이 다르더라도 자신만의 철학과 믿음을 지켜가면서 약자와 함께 나누는 것. 바로 올바른 ‘나눔문화’로 가는 길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기부철학인 이홍기 회장. 그는 이처럼 사회에 대한 책임과 도덕적 의무를 다하고 있다. “뒤돌아보니 정작 저와 인연을 맺은 모교인 한양대에 가장 늦게 기부한 것을 알게 되었지요. 조금 더 빨리 봉사하고 기부했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니까요.” 해외 명문 대학들이 후원자들의 후원과 기부금에 의해 운영되는 문화가 새삼 부럽기도 하다는 이홍기 회장은 그런 이유로 산학연 모두가 융합하고, 함께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귀띔한다. “경영대학의 발전을 위해 잘 쓰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발전기금을 기부하면서 제 모교인 한양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한양대와 훌륭한 동문, 후배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큰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지금은 모쪼록 한양인 모두가 함께 마음을 나누고 어울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마음으로 자신의 것을 나눈다면 한양대가 더 크게 성장하고, 재정적으로도 더 풍성해지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경제 리더로, 한양발전후원회 위원으로, 다양한 곳에서 나눔의 기쁨과 열정으로 인생의 나이테를 완성해가는 이홍기 회장. 그의 삶이 유독 예술처럼 아름다운 이유다.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동행한대'의 2020년 봄호(17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 동행한대 2020년 봄호(17호) 보러가기

2020-04 24

[리뷰][동행한대] ''한양'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행복해지는 열일곱번째 동행 (2020년 봄호)

▲동행한대 2020년 봄호 (통권 제17호) 한양대 대외협력처는 발전기금 뉴스레서 '동행한대' 2020년 봄호(통권 제16호)를 발간했다. 이번 동행한대 봄호는 △동문 기부자 인터뷰 △동문 개원의 소개 △기부 Report △이달의 기부자 △기부 안내 등을 소개했다. 이번 호에는 올바른 나눔 문화 형성을 위해 나눔을 몸소 지속해서 실천하고 있는 이홍기 골드라인그룹 회장(경영학 67)의 이야기를 담았다.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기부 철학인 이 동문은 지난해 5월 모교 경영대학 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하였다. 그는 한양대와 훌륭한 동문, 후배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큰 역량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전하며, 덧붙여 한양인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나눔'을 통해 기쁨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으로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끊임없는 기부 소식을 전해 온 장재영 퓨어엔비텍 대표이사(공업화학 82)의 인터뷰를 담았다. 장 동문은 지난 수년간 다양한 용도의 발전기금 약 6,000만 원을 모교에 기부해왔다. 이어 장 동문은 올해 2월 후진 양성을 위해 화학공학과 학부 학생들에게 2,000만 원을 약정하며, 한양대의 든든한 선배로서 후배들의 학업을 지지하고 있다. 그는 강요에 의한 기부가 아닌 자발적인 기부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한양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내었다. 매 학기 독문과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정기적으로 전하고 있는 오충근 동문(독어독문학 05)의 인터뷰도 담았다. 재학 당시 학과 학생회장으로도 활동했던 그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독문과 동문 모임과 함께 매 학기 150~200만 원의 장학금을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오 동문은 '나누고 싶은 마음'은 저마다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는 '달란트'와 같다며, 기부에 대해 망설이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하였다. 끝으로 그는 후배들의 꿈을 이뤄가는 데 조금 더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하며, '한양'에서 자신이 경험했던 소중한 경험들을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번 호에는 특별히 한양대 의과대학 동문들의 개원의 현황을 담은 자료를 공개했다. 서울지역 전체 명단이 지역(구)별로 3쪽에 걸쳐 게재가 되었다. 동문의 성명과 함께 병원명이 상세하게 기재되어 있다. 서울지역 이외 전국 현황과 자료는 한양위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어서 신한은행의 신한 SOL을 통한 코로나 19 장학금 모금 진행 소식 등을 담았으며, 발전기금 통계와 기부자명단 등을 실었다.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동행한대'의 2020년 봄호(17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 동행한대 2020년 봄호(17호) 보러가기 ▶ 한양위키에서 보기 http://hyu.wiki/동행한대

2020-04 24

[동문][동행한대] 오충근 동문, 기부는 누구나 마음에 품고 있는 달란트입니다. (2020년 봄호)

▲오충근 동문 (독어독문학 05) 기부는 누구나 마음에 품고 있는 달란트입니다 오충근 동문 (독어독문학 05) 청량하고 맑은 사람. 오충근 동문을 본 처음 느낌이 그랬다. 자신이 평범하기에 모든 일에 열심이라는 그는 무대에서는 반짝이는 열정으로, 사람을 대할 때는 누구보다 따뜻하다. 매 학기 학과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150~200만 원을 모금해 꾸준히 기부하고 있는 독문과 동문들의 모임에서 겸손하고 소신 있게 책임을 다하는 오충근 동문. 이미 그는 남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달란트’를 함께 나누고 있다. Q1. 독문과 동문들 모임에서 자발적으로 학과 장학금을 정기적으로 모금해 기부 중이신데요. A1. 제가 재학 당시 학과 학생회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그때의 경험은 다른 친구들과 조금 다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조금은 가까이에서 친구와 학우들의 일상에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그때 안타깝게 느낀 것 중 하나가 바로 장학금이었습니다. 좋은 취지의 장학금들이 있었지만, 행정심사나 서류적인 부분의 이유로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선배, 후배, 동기들이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를 보곤 했습니다. 그때 타 학과에는 동문회에서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기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도 그런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4학년이 되어 졸업을 앞두고 공익근무를 할 때 주변 선배, 동기들을 한 두 명씩 만나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지금의 동문장학금입니다. 그 이후에도 좋은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시는 분들이 점차 늘어나 그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동문장학금을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Q2. 독문과 동문들 모임의 구성원 소개와 어떤 식으로 교류하시는지 말씀해주세요. A2. 서로의 맡은 일이 있고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니 특별한 모임이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장학금 모금시기나 현황보고시기에 문자와 메일을 통해 연락드리는 정도로 교류하고 있어요. 구성원은 학창시절 가깝게 지내던 분들과 동문 장학금의 필요성에 공감해주신 분들이 주변사람들에게 권유해 주시면서 함께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나게 되었어요. 독문과는 인원이 많지 않아 재학 당시, 학생들 모두와 알고 지낼 수 있는 환경 덕분에 지금까지 가까운 관계가 지속될 수 있었는데요. 학생회 차원에서 진행했던 동문멘토링과 홈커밍데이를 준비하면서 졸업한 선배들과도 연을 맺게 되어 이후에 동문장학금을 알리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91학번 문우식 선배님께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오충근 동문 (독어독문학 05) Q3. 기부하셨을 때, 그때의 소감과 경험은 어떠셨나요? A3. 장학금을 전달할 때마다 매번 뭔가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신청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 모두에게 혜택을 주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무엇보다 기본적인 생활을 위해 꿈을 접는 친구들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그 학생들의 꿈을 이뤄가는 데에 조금 더 도움이 되어주고 싶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재단이나 단체도 아닌데 좋은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며, 그분들의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꾸준히 계속 해나가야겠다는 책임감도 듭니다. Q4. 이 기부금이 모교 내에서 어떤 일에 어떻게 쓰이기를 바라시나요? A4. 학교에 있는 장학금제도 외에도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게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또 함께 참여해주고 계신 분들의 좋은 마음이 그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는 역할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5. 기부에 대해 망설이고 있는 ‘한양인’들이 있다면, 어떤 얘기를 하고 싶으신가요? A5. 주위를 살펴보면, 좋은 마음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나누고 싶은 마음’은 저마다의 가슴 속에 간직하고 있는 ‘달란트’ 같은 것 아닐까요? 다만 방법을 몰라서 그 마음을 전달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동문장학금만큼은 자발적인 모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6. 동문님에게 ‘한양’이란 무엇인가요? A6. 문득 떠오르는 추억이 있는데요. 단대 학생회장 시절, 축제기간에 함께 해주시는 분들과 함께 무사히 각 학과 일일호프 준비를 마친 후, 인문대 옥상에 올라갔죠. 그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 시간을 즐겁게 즐기고 있던 모습을 바라보던 장면이 저에게는 잊혀지지가 않네요. 과거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저는 ‘한양’과 함께 했던 그 시간, 그 시절로 돌아갈 거에요. 제게 ‘한양’은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준 특별하고 소중한 공간이니까요. 연극배우로 작은 배역도 소중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오충근 동문. 무대 위, 그곳에서 오충근 동문의 따뜻한 달란트가 더욱 더 반짝이길 그려본다.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동행한대'의 2020년 봄호(17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 동행한대 2020년 봄호(17호) 보러가기

2020-04 22

[행사]ERICA 대외협력팀 학생활동단, ‘나눔 서포터즈’ 1기 임명장 수여식 열려

▲ 나눔 서포터즈 1기 임명장 수여식 4월 22일, 한양대학교 ERICA 본관 프라임 컨퍼런스 홀에서 나눔 서포터즈 1기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나눔 서포터즈는 한양대학교 ERICA 대외협력팀 소속 학생 홍보 조직으로 올해 새롭게 신설되었다. 나눔 서포터즈는 홍보 및 기부문화 형성 활동을 하는 조직이다. 학교 공식 블로그와 SNS(Facebook, Instagram 등)를 관리하며 한양대학교 ERICA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ERICA 발전 기금과 장학금을 모금하는 활동을 한다. 이를 통해 재학생, 졸업생 그리고 예비 신입생까지 학교와 연결되는 소통의 장 역할을 한다. 앞서 4주간에 걸쳐 나눔 서포터즈는 기본 소양 교육, 홍보 기자 교육, 기부 기초 교육, 기사 작성 및 플랫폼 활용 교육을 이수했다. 이를 통해 13명의 학생들은 홍보 및 기부의 정확한 목적과 의의를 알고 활동에서의 전문성을 향상했다. 앞으로 나눔 서포터즈는 많은 사람들에게 ERICA를 알릴 수 있는 교내 관련 기사 취재, 기부자 및 동문 인터뷰, 홍보 컨텐츠 등을 제작하여 학교를 홍보할 예정이다. 또, 활기찬 기부 문화 조성을 위해 각종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ERICA 구성원들에게 기부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영상 매체를 제작하여 새로운 플랫폼인 유튜브에 진출을 통해 ERICA를 더욱 널리 전파할 계획이다. 3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나눔 서포터즈 1기는 셔틀콕 스티커 제작, 미리 가보는 ERICA(영상 콘텐츠), 교내 기관 소개 등 각종 콘텐츠를 진행함으로써 블로그 및 SNS 유입 향상 등의 성과를 이루어냈다. ▶ 한양대 ERICA 공식 블로그 : https://blog.naver.com/hyerica4473 ▲ 나눔 서포터즈 교육